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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08 21:13
리스크 헷지 차원에서의 보험이라면
자동차보험이나 (상황에 따라) 실비보험 정도면 된다는게 평소 제 생각인데,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해서요.
19/12/08 21:14
리스크햇지용이라서 비용으로 사용하면 괜찮다고 봅니다.
자동차 건강보험은 기본이고 암보험 실비 보험까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단 단독실비로 30대중반 남성경우 총 소득의 5%미만으로 들어야합니다.
19/12/08 21:25
저도 3인가정 입니다.
저라면 태아보험겸 실비보험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전 가정소득의 5%내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흰 3퍼 쯤 나가네요
19/12/08 21:15
운전자보험은 가입 안하면, 만일의 사태일때 자기만 손해라 ;;;
자동차사고는 안일어날수록 좋지만, 일어나면 크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런 때일수록 운전자보험도 도움이 많이 되죠. 그리고 실비보험은 해놓으면 좋긴 합니다. 실비보험이 비싼 이유는, 병원을 갈때마다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입니다. 병원 가는데 대한 부담이 없어지니까 건강관리가 더 쉬워지죠.
19/12/08 21:17
해놓고 혜택을 본다고 생각하면 좋긴 좋은데,
그만큼 비싼 보험이어서 가입하는게 좋은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실비보험을 가입한 덕분에) 병원 가는데 대한 부담이 없어진다. 건강관리가 더 쉬워진다. 이부분은 크게 생각 못했던 부분이네요.
19/12/08 21:28
실비보험 있으면, 조금 몸이 이상한 징조가 느껴질때 응급실 찾아가는걸 두려워하지 않게 되거든요 (...)
사실 나이들수록 실비보험이 중요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
19/12/08 22:30
그래서 실비 보험 손해율(보험 회사가 적자보는 것)이 장난 아니죠.
애초 설계가 평상시 사람들 병원 가는 걸 기준으로 했는데, 보험들고나선 아예 의료쇼핑을 하니까요. 병원들도 고가 치료를 부담없이 권하구요. 일종의 도덕적 해이인데 보험사에서 조장을 했으니 뭐라 말도 못할테고 말이죠. 10년 정도 내로 보험사도 결단 내리겠죠. 미국 의료보험처럼 오지게 비싸게 보험료 때리던가, 아니면 사업 접던가 말이죠.
19/12/08 21:16
리스크와 리턴으로 느끼는 만족도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워낙에 다른지라 각자의 선택이라고 보는데
ex) 암에 안걸려도 암보험 넣는 것만으로 정신적 만족을 느끼는 스타일, 사고가 나면 보험금 받아서 좋고 안나면 더 좋고 등등.. 가장 쓸데없는 짓은 보험으로 재테크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익을 바라면 펀드나 부동산 그 외 리스크 있는 상품을 골라야 하고, 리스크를 줄이려면 보험을 하는게 맞는데 '원금 보장'이나 '수익율 + 보험' 등등 수익성 상품의 탈을 쓰고 보험을 팔아먹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차라리 자동차 보험처럼 완전 보장형에 비용을 내면서 리스크를 햇지하는게 보험의 본질일텐데 이건 뭐 저축도 되고, 연금도 되고, 주식도 되는 것처럼 포장해서 팔아먹는게 영 별로더라구요.
19/12/08 21:19
맞아... 보장형...
이 단어를 활용했으면 훨씬 깔끔한 글이 될 뻔했는데 아쉽네요. 크크크 저도 보험의 가치는 '보장형' 부분으로만 따져야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19/12/08 21:26
사실 자동차 보험만 해도 강제 보험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중형 기준으로 20대 년간 80 ~ 100만원 내외로 꽤나 비싼편인데도 잘 굴러가는거 보면 완전보장형이라고 할 때 20대에게 자동차 사고 확율과 암 걸릴확율을 비교해서 월 만원 이하로만 만들어도 충분히 장사가 될텐데 현실은 수익성 좋은 금융상품마냥 월 10만원~30만원짜리를 사회초년생에게 팔아먹고 있죠. 보험업을 잘 모르는 입장에서 설계비나 운영비를 뽑자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실은 청년들이 보험을 잘 가입하지 않는 흐름의 주요 원인이 이거라고 봅니다.
19/12/08 21:26
보험은 내가 어떤 일을 당했을때 감당할수 있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자산이 있고 소득이 충분하면 굳이 안드는 선택을 할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돈이 없는 사람들은 큰병 큰사고 하나만으로 집안이 휘청될수 있어서 힘들더라도 가입하는게 좋더군요
19/12/08 21:32
실비 저는 어머니 것만 들었는데, 슈카 방송에서 듣기로는 한국 실비보험 전부 현재 보험사가 손해보고 있다고 하더군요. 다들 온갖 명목으로 병원가서 뽕을 뽑는것 같습니다.
19/12/08 21:33
대체로 본문에서 하신 말씀과 같은 생각인데(보험은 손해 혹은 사기) ... 나이드니까 조금씩 겁이 많아져서 암보험이라도 들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드네요 흐흐
19/12/08 21:35
자동차 보험은 필수,
저는 실비 보험도 필수, 이건 정보의 비대칭 때문에 자가부담금이 많이 오르긴 했는데 저 처럼 사무직이라서 가입이 쉬우면서 과거에 온갖 운동을 하는 바람에 슬슬 여기저기 고장나기 시작한 케이스면 완전 남는 장사입니다. 그냥 최근 1년 간 병원비가 천만원 가까이 되는데 실비로 거의 대부분 받았습니다. 만약 실비보험 없었으면 둘중 하나였을텐데, 병원을 잘 안 가서 더 크게 박살났거나 혹은 그냥 천만원 제대로 내야하는.. ( 예전에 엄마가 들어준건 월 2만원 내고 자가부담금 5천원이었는데 지금은 자가부담금 1.5만원에 변액보험으로 가입했더니 월 8만원 정도네요 )
19/12/08 22:11
어렸을 때 부터 운동을 선수급으로 한 게 두개 정도 있어서 상한 관절이 좀 있었 던 것 같아요.
어깨 수술 하고 재활하다 보니 돈이 어마무시하게 깨집니다, 게다가 다음 주에는 또 비강쪽에 무슨 물혹이 생겨서 대수술을 앞두고 있네요 이것도 이백쯤 깨질 것 같고.. 실비 만세.
19/12/08 21:37
전 실비는 굉장히 잘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외과쪽 진료는 보험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암 보험은 현재로선 납입금 대비 수혜가 전혀 없으니 약간 의문이긴 해도 결국 현대인 대부분이 자신의 수명까지 암에 걸린다고 보면 들어 놓는게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종신은 깨버렸습니다. 너무 고액이고 내가 죽고 없는데 뭘 이런생각이 문득 들어버려서
19/12/08 21:58
일단 실비는 필수라고 봅니다. 보험사들이 가입을 꺼리는 보험이기도 하구요.
건보+실비를 갖춰야 노후까지 적어도 병원비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3대질병 (암, 뇌혈관, 심혈관)은 최소 1년치 생활비정도는 나오게끔 진단비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발병율이나 후유증을 생각하면 무시할 수 없는 질병이라서 회복하는 기간까지 쪼들리지 않게 가정이 돌아가려면 여기까지는 필수가 아닐까 생각해요.
19/12/08 21:59
질병 관련해서는 큰 병 안걸릴 자신 있거나 가진 자본이 많으면 상관없는데, 재수없게 그 확률에 당첨되면 암담하더군요. 주변에 가끔씩 고생하시는 분들 봅니다. 근데 이렇게 말하는 저도 여유가 없어서 보험 안들고 있긴하네요.
19/12/08 22:32
현재 보험사 다니고 있고, 일을 하다보면 보험료 납입 1년도 안돼서 80%이상 후유장해(정상생활 거의 불가능) 뜨는 계약을 종종 봅니다. 정말 안타깝지만, 그래도 그나마 보험이라도 가입 하셨기에 치료비 걱정은 조금이라도 덜 하시겠죠. 그럴 때 보험이 필요한데, 막상 그런 상황이 본인에게는 참 안 올 것 같거든요. 저도 그렇고요.
19/12/08 22:33
고3때 취직나갔을때 어머님 친구분께 들은 CI종신보험
군대다녀오고 몇년 일하다보니 보험비가 아까워 검색해 찾아보고 해지환급금 60% 받고 해지 실비하나 뇌,암,심근경색 진단금 세트 하나 암보험 하나 들어놨습니다. 결혼하면 종신보험 하나 추가할려고합니다. 가입할때 해지환급금 없이 설계 했습니다.(보험은 보험일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연금은 따로 설계를 해야...) 레몬브릿지 조회 해보니 월9만원 나갑니다. 실손+진단비(후유장애추가) 3만 암보험 4.8만 운전자 보험 1만 실비하나만으로 이미 몇년치 본전은 뽑은거 같습니다. 단독실비 1만원에파는걸로 알고있는데 막취직한 제주변 사회초년생에게는 단독실비 추천합니다.
19/12/08 22:42
친구들이 남사친 여사친 할 것 없이 본인 부모님이나 배우자 부모님이 보험 들어 놓은 거 없으면 진심 스트레스 받아 하더라고요. 특히 암보험이랑 실비보험이요. 본인이 적어도 오천만원 정도는 죽을때까지 병원비로만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이나 팔아서라도 쓸 부동산 외 재물이 있고, 그 외에 자식들이 감당 할 수 있는 범위라면 모르겠는데.. 꼭 암이 아니라도 보험을 안 든 이상 건강보험이 모든 걸 커버해줄 거라는 기대는 못하잖아요.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그거 아니면 긴 병에 효자 없고, 자식한테 못할 짓인 것 같아요. 젊을때야 자식한테 손 안 벌릴 거야.. 하고 독립적인 미래의 나를 그리지만... 아무튼 저희는 집안 어른이 가족력도 없는 암에 걸리셨는데 보험으로 진단비 등등 받고도 여유가 있으셨고, 재진단암 특약도 있으셔서 경제적인 문제가 전혀 없이 지나갔는데 회복도 잘 되셔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19/12/08 22:46
저도 보험 아까워서 실비도 안 들고 있었는데
자기 돈 깨질 때 되니까 후회가 많이 되더라구요 부모님 입원하셔서 수술할때는 보험이 있으니까 크지는 않더라도 목돈이 생기니 숨돌리기가 편했었는데 제가 아파서 갑자기 수술비 들게 되니까 진짜 환장하겠습니다. 심지어 수술도 비급여라서... 보험의 의미는 단순 금액의 +-로만 따질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현금 부자신분들은 상관 없겠지만요.
19/12/08 22:53
자동차보험 실비보험은 필수이고
암, 운전자보험은 선택 나머지는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순수 보장형상품은 저렴하지 안나요? 실비가 6개월마다 6만원정도 암이 6개월마다 15만원 운전자가 매달 7200원으로 납부중인데.. 금액자체가 부담안가서 순수보장형은 좋다고 상각해요
19/12/08 23:02
저는 애들 태어나고 생명보험 들었엇는데, 보험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을수 있다면 굳.
그게 아니라면 필요없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있지만 안써도 되면 좋고, 필요시 사용되면 좋고
19/12/08 23:11
묻어가는 질문으로 회사에서 단치 실비보험 가입되어 있는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그외에는 보험이 아무것도 없는데 월납부금악 10만원 이내로 암보험이나 종합보험을 들려고 합니다. 어떤 선택이 나을까요?
19/12/09 06:45
회사 단체 실비가 있다하더라도 개인실비는 꼭 가입하셔야합니다. (회사가 종신 고용해주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암보험도 가입하시고요
19/12/09 11:27
개인실비보험 정지 제도 이용하면 말씀하신 부분이 해결됩니다. 굳이 실비2개(직장실비-단체보험, 개인실비) 가입할 이득이 없어보이는데, 혹시 개인실비를 꼭 가입할 다른이유가 있을까요?
19/12/09 12:44
그럼 더더욱 개인실비는 가입 필요가 없는것 아닐까요?(혹시나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개인실비 가입시 단체실비와 중복보장이 안되서 비례보상일텐데.. 특약때문인가 말씀하시는건가 싶기도 하고 유지때문인가 싶기도 해서요
19/12/08 23:12
글 쓴 분하고 비슷한 생각인데요.
보험을 들 바에야 그걸 저금 하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가장 쉽게 얘기해서 그 돈으로 집살때 대출 금액을 최소한으로 들이고 자기 돈을 많이 붓거나, 25평 살 순준을 30평 수준으로 늘리자는 거죠. 어른들이 얘기하고 경험으로 느끼는건데, 집을 사는 것은 강제 저축으로 제일의 효과더군요. 어차피 개인은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는 것인데, 젊은 나이라면 사고날 확률을 걱정하는 것보단(차도 가능하면 안사서 자동차 보험도 안드는 방향으로) 자산 형성에 전력투구하는게 노년에 각종 비용을 내 돈으로 막는게 더 현명하다는 생각이죠. 물론 젊은 나이임에도 상위권 연봉이나 수입이라면 보험 드는것도 나쁘진 않죠.
19/12/08 23:17
암환자 본인부담금 치료비의 5%입니다. 불필요하죠.
지방에서 서울 큰 병원 항암치료 다녀도 교통비가 더 나오는 수준입니다. 실비보험 하나만 있어도 암치료비는 커버됩니다.
19/12/09 00:46
음... 근데 암 보험 드는 이유는 그것도 있겠지만 치료비라기 보다는 암치료하면서 직장 생활을 못함으로써 드는 생활비 충달입니다. 그리고 암치료도 건강보험 되는 치료법이라면 그렇지만 아닌 치료법도 있으니까왜
19/12/09 13:20
중증환자는 발병후 5년간 치료비의 5%를 냅니다만, 실제로 영수증을 보면 해당안되는 항목이 꾀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병원비가 아닌 생활비가 문제가 되는지라... ㅠㅠ
19/12/08 23:19
이직한지 얼마 안됬지만 나름(?) 업계인이라 제생각을 적어보자면, 많은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실비는 꼭 추천드립니다.
보험사에서 손해보고 팔고있는것도 맞구요, 꽤나 유용한? 보험이라 판매 관련부서는 아니지만 주변분들에게 1순위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2순위로는 암보험일텐데, 특히 가족력을 주의깊게 확인해보고 가입하는걸 추천하고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GA나 보험사에서도 유전자검사 이벤트를 통해 보험상품 세일즈를 연계해서 진행하고 있구요. 30대 이전에 가입하는건 굳이 권하지 않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여성분들(40대 까진 여성의 암발병률이 남성보다 높습니다 -유방/갑상선암) 에겐 소액 암보험도 나쁘진 않습니다.
19/12/08 23:51
보험들돈으로 자산재투자 하여 리스크를 대비하는게 이득이겠지만
사실 남는 돈은 재투자가 아닌 소비로 이어지죠 그리고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도 있구요. 그런의미에서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9/12/09 00:10
개인적으로 공장일을 하거나 운동등을 좋아하시는분들은 상해보험이 알짜배기입니다.
20년만 납입하면 평생보장도 있고 80세까지 보장되는 것도 있어요. 살다보면 한번쯤 뼈에 금이가거나 부러지는 상해를 입는데 그때 정말 유용해요. 제건 한달보험료 5만원가량인데 1억짜리입니다. 작년에 허리압박골절당해서 장해률 30%받고 3천받으면서 정말 잘들었다고 느꼈어요
19/12/09 00:11
실비는 사망 특약등 각종 특약이 비싸죠.
순수하게 실비만 드시면 정말 저렴합니다. 실비 없이 어디가 아프시게 되면 돈 나가는게 실비 십년 든거보다 더 많이 나갑니다.
19/12/09 00:48
보장형으로 듣는게 많고.
리스크.관리측면에서 어쩔수 없죠. 그돈으로 투자하면 좋은거 다 알지만 병걸려서 돈못벌고 무너지면 한방에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저같은 경우 돈이 없는데 오래 살꺼 같긴해서 연금을 많이 드는 편입니다
19/12/09 01:24
저한테 비갱신 실비 가입시켜준 친구집 방향으로
생각날때마다 마음으로 절하고 있습니다 '친구야 나한테 가입안해도 되니까 올해 지나기 전에 제발 실비 아무회사꺼나 가입해라 부탁이다. 내년부터 비갱신형 실비 없어진다' 라고 해서 친구한테 가입했는데 전 이미 20년납 분량의 몇배 다 받아먹었어요
19/12/09 01:29
실비보험은 비갱신형이 없습니다.
보험증권 보내달라고 해서 다시 확인해보세요. 주계약이 비갱신형이고 특약으로 실비가 가입된 구조로 보이네요.
19/12/09 18:16
표준화 이전에 가입했더라도 갱신기간에 차이가 있을뿐이지 비갱신상품은 없습니다. 초창기에 입원실비에 한해서 비갱신 상품이 잠깐 있던적이 있는 정도였구요
19/12/09 08:28
전체적으로 본인의 리스크를 매우 낮게 보시는 경향이 있으신 듯 해요. 그런데 당연하게도 그러한 부분은 나이가 듦&주변환경변화에 따라 바뀔수있기때문에 나중에는 연금보험이라도 가입할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회사입장에서는 저축성(연금)보험도 회계기준바뀌면서 판매에 그다지 적극적이지않습니다,,(회사의 마진이 좋지않거든요) 댓글흐름을 보면 보험업의 위기가 맞는듯하네요.. 외국계기업도 다 빠져나가고 있고 ㅠ
19/12/09 21:45
제 성향(?)을 잘보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의식하지 못했지만, 제 리스크를 상당히 낮게 생각했었나봐요. 평소 저축성 보험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고, 보장형 보험에 대해서도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보장형 보험이랑 저축성 보험... 이 두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풀어서 설명하느라 힘들었네요.) 평소에 '보험 장사가 왜 잘되는걸까?' 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가을여행님이 말씀하신 '보험업의 위기'라는 단어를 들으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19/12/09 08:33
실비는 실비 한정으로 굉장히 저렴합니다...
그런데 실비만 가입할경우 보험사에서 이익을 남기는게 없기에 추가로 이런 저런 상품을 추가하게 되고 거기서 보험료가 많이 오르게 되죠... 아니면 대부분 다른 보험상품에 특약으로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실비 자체는 굉장히 저렴 합니다...
19/12/09 08:54
실비 암보험이야 당연 필수고 연금보험이나 저축성보험도 강제 저축효과가 좋은 편이죠. 전 저축한다생각하고 세개정도 들어놨는데 그 돈은 그냥 때놓고 한달을 계획하게 되더라구요.
19/12/09 10:41
어차피 대부분 Ga에서 영업용으로 개설한 곳이라 어디든 같고, 어디든 다릅니다. 결국 담당하는 보험설계사가 누구냐에 따라 다른거거든요.
귀찮을 각오 하신다면 그냥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최대한 많이 경험해야 판단 근거가 생기실 것 같아요.
19/12/09 10:05
보험이 없을땐 병원비가 3000만원 나왔다면 모아놓은돈 3000만원있으면 해결됩니다.
보험이 있으면 모아놓은돈 3000만원도 지키고 3000만원은 치료비로 나옵니다.
19/12/09 10:39
위에도 설명하셨지만 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용인거죠. 다른 금융상품처럼 자산을 플러스 시키기 위해 일정 부분의 수수료를 지급하는게 아니라 반대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일정 부분의 비용을 지불한다고 보셔야 합니다.
전체 수입을 100으로 보는게 아니라 구십 몇 정도로만 설정하고 감당할만한 수준으로 세팅하면 되구요. 그렇기 때문에 기준을 건강한 나, 불 안나고 도둑 안든 우리집 기준이 아니라 사고의 발생 질병의 발생으로 기준을 잡아야 합니다. 이런건 확률은 적지만 발생했을 때 손해가 극심하니까요. 즉, 내가 그 손해가 발생해도 괜찮다라면 보험은 필요 없는거고 난 그건 싫다. 그리고 그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비용은 지불하겠다. 그리고 그 비용으로 내가 확보할 수 있는 보장은 이정도이다. 이런식으로 프로세스가 흘러가면 보험을 갖는거고 아니면 마는겁니다. 순수보장이냐 환급형이냐 갱신이냐 비갱신이냐의 문제는 그 모든 흐름이 정리되고 나머지 디테일을 잡는거죠. 연금도 마찬가지인게 이게 보장을 넣어서 전부 내지 않고도 받기도 하다보니 마찬가지로 미래 화폐가치 대비 내가 그 전에 사고가 발생하거나 등당 여러 조건을 생각하면 큰 틀에서 리스크 관리가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러니 내 수입 여유 미래 화페가치에 대한 예상 등당 적용해서 조건이 맞으면 환급형을 하든 아니면 순수보장을 하든 그런식으로 가는거구요.
19/12/09 12:28
보험을 금융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손해입니다. 보험 드느니 적금 드는쪽이 100배 낫죠.
그치만... 이거라도 들어놓지 않으면 내가 제대로 아팠을때 답이 없는걸?
19/12/09 13:06
제가 든 보험은
아이들 의료실비보험 (어렸을 때 가입해서 매우 저렴한 대신 소멸형, 하지만 병원 가는 부담 덤) 저와 와이프 종신보험(암 특약 가입, 충분치는 않지만 진단비, 입원치료비 등 암치료비에 꽤 도움되는 수준) 외 자동차 종합보험과 건강보험 국민연금 입니다. ^^ 종신보험은 죽으면 무슨 소용이냐라고 말하시는데 저는 생각이 다른게 어자피 죽으면 무조건 보험료가 나오고 제가 든 종신보험을 계산해보니 예로 총 납입액은 5천만원 정도인데 보장액은 1억원이고 만일 사고로 사망하면 2배 지급이라 말년 막판에 돈 쓸일 있을 때 1억원까지는 부채로 땡겨써도 갚는건 큰 문제가 아니라서 나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예로 아이들이 커서 나름 괜찮게 산다면 와이프랑 저랑 노후에 웰빙을 위해 미리 당겨서 사용해도 된다고 봅니다. "얘들아 아부지가 1억원 부채가 있는데 보험료 나오면 갚아라" 이렇게요.. 애들이 아버지 너무하다고 할까요? ^^
19/12/09 13:08
불행이 닥치는 걸 전제로 하는 로또니까요.
위험의 종류가 온갖종류이니 저축의 형태로 위험에 대비하는게 범용성이 높으니 효과적이다 생각할 수도 있죠. 요즘 추세로 봐서는 보험안들고 불행이 닥치면 징징대는게 효율이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https://news.v.daum.net/v/20191204194439395
19/12/09 15:47
스스로 자산관리를 할수 있다면, 글쓴분처럼 꼭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 말고는 다른 보험은 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실비는 보통 직장인단체 실비보험이 있어서 불필요하고... 가족의 경우엔 의료보험만으로 대부분 커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체계가 생각보다 강력해서, 꼭 필요한 의료비는 의료보험으로 거의 커버 되는 걸로 보입니다. 암에 걸리면, 의료버험으로 거의 보장되고 실질적으로 드는 돈은 생각보다 크지 않고, 실제로 입원일도 크지 않습니다. 물론, 의료보험으로 모두 잘 보장이 안되는 일부 경우가 존재할 수 있지만... 어차피 그런 일부 케이스는 화재나 기타 사고가 나는 경우와 마찬가지라서, 그런 모든 경우를 커버하는 보험은 결국 자기자신이 자산관리를 해서 목돈비상금을 모아두는게 더 이득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계산을 해보았는데... 보험에 가입해서 5~10년 이내에, 해당 사고가 나면 이득이고, 그 이후엔 손해에 가까운데 (해당 보험비를 계속 자산투자해서 잘 굴렸을 때와 비교시), 가족이 수가 많고 가입할 보험의 종류가 많을수록 결국엔 전체합산은 매우 높은 확률로 후자에 가깝습니다. 결국 다목적용 비상용자산을 관리하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관리가 가능한 경우에 한해서지만요.... 부모님들 같은 경우엔, 스스로 자산관리를 잘 못하시는 경우가 많고, 목돈이 생기면 엉뚱한 곳에 쓰기 좋아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경우엔 보험을 들어드리는게 강제성 면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험이란건 똑똑한 분들이 평균 손해율을 잘 계산해서 합리적으로 비용을 계산한 것이라서... 사고나 위험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이나 가족력이 강한 사람들이 이득을 보고, 평소 생활환경이 안전하거나 가족력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손해를 보는데.... 특히나, 보험에 드는 사람들은 대부분 보험을 들었을 때 이득을 볼 사람들이 주로 가입하는 편향이 있어서, 그 분류에 들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더더욱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19/12/09 21:51
이 글을 쓰기 전 제 생각과 많이 비슷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쉽게쉽게 정리하지 못했는데... 허허.)
사실 저같은 경우 회사 단체 실비보험이 가입돼있기 때문에, 실비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는 걸 미뤘던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이 글을 쓴 덕분에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됐고, 다양한 의견을 접해봐서 참 좋았습니다.
19/12/09 20:15
부부의 수입이 얼마 이상이 되면 쓸모가 없어집니다. 담보되는 위험의 범위, 즉 보험금액이 크질 않아요.
물론 연 몇억씩 벌면서 월 보험료만 백단위가 넘는 수십억짜리 생명보험을 드시는 분도 봤습니다만, 이건 수입이 오로지 자격증을 지닌 몸뚱아리 그 자체에서 나오고 외벌이라서 자기가 사라지면 집안이 확 기우는 그런 케이스구요. 상당한 분들에서 본문에 열거된 부분 제외하면 거의 필요 없습니다. 보험법 책 쓴 분 말씀인데요. "알면 알수록 못들겠다. 나를 설득할 만큼 설명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 건보, 자보 중 책임보험부분, 국민연금이야 걍 강제니까 사실 임의보험은 자동차종합보험 부분 빼고 필요없다는 거죠. 물론 건물 가지고 계신 분의 경우에는 화재보험 반드시 드셔야 합니다. 아파트의 경우에는 단체보험 믿지 마시고 배상책임보험도 하나 드셔야 하구요(단체보험은 내 세대의 손해만 담보하지 다른 세대로 연소되었을 경우의 배상책임은 담보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수입이 안 되는 분들의 경우 위험분담을 위해 보험을 들다 보니 그만큼 실소득 격차가 더 커진다는 것이겠네요. 복권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죠. 100명의 죄수들에게 배급된 빵의 1/5조각씩을 걷어서 추첨해서 한 사람에게 10개분량을 몰빵하고 나머지는 교도소가 회수하는데, 이게 바로 복권이라구요. 지급요건을 추첨에서 위험발생으로 바꾸면 그게 곧 보험이죠. 빵이 모자라지 않는 간수들에게는 보험이 필요없습니다.
19/12/09 21:54
보험법 책 쓴분의 지식과 (감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나혼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대부분의 보험은 의미없는 거 아닌가..?" 같은 생각한적은 있네요. 교도소 빵 얘기, 재밌네요. 유명한 이야기라고 하셨는데, 전 처음 들었습니다... 크크
19/12/09 21:04
보험회사 10년째 근무하는데 인터넷 보험글 접할때마다 다양한 시각차를 느끼고 갑니다
제가 주로 접해왔던 세대들과는 달라서 그럴수도 있고요 요걸 바탕으로 미래에 보험산업의 방향도 들여다 볼 수 있는거 같아서 좋네요
19/12/09 21:57
보험업계 종사자시군요.
제가 이 글을 쓰면서, < 혹시나 보험업계 종사자분들이 이 글을 볼 때, 불쾌하게 생각하면 어쩌지...? >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너그러이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9/12/10 00:39
사회보장제도의 일부인 경우는 완전히 다른 경우에 해당하니 그건 제외하고, 일반적인 보험은 손해지만 위험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한 거죠. 해당 항목이 자신에게 '위험'이 아니라면 보험은 불필요합니다.
19/12/10 06:42
일반적으로 소득이 적고 젊을수록 오히려 보험은 필요합니다.
리스크를 스스로 감수할수 없기 때문이죠. 보장이나 보험료의 적정성이 관건입니다. 월 500씩 적금 넣을 능력이 된다면 사망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리스크가 감수가 되겠죠? 형편이 어려운게 아니라면 젊은나이의 실비와 암보험 정도는 술 한두번 안마시면 되는 저가의 보험입니다. 꼭 가입해야 합니다. 암 진단비는 사실 치료비의 목적이 아닙니다. 생활비 혹은 간병비의 관점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병중에 따라 다니던 회사는 장기간의 무급 휴직 혹은 퇴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회사의 단체실비가 있다하더라도 그 회사를 종신토록 다니는게 아니라면 퇴사전 꼭 가입해야하는데 보험가입은 심사가 있기때문에 미리 해두는게 좋습니다. 축적된 재산이 없는 고소득직의 경우는 사망담보도 있는게 좋습니다. 다만 모든 보험은 계속 가지고 있을필요는 없고 상황과 형편이 바뀔때마다 바꿔 나갈 필요가 있죠. 당연히 비용입니다. 투자라 생각하면 안됩니다. 만약 사고가 안난다면 그대로 좋은것이지 아깝다고 생각이 안드는 범위내에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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