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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8 01:21
손권이 위연의 이야기를 한 것은 연의의 창작인 줄 알았는데, 양의와 더불어 실제로 짐작한 바 있었군요.
그만큼 이들의 G랄맞은 성격이 유명했다는 건지, 아니면 손권도 나름 거물급 안목을 보여주는 사례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19/10/28 03:40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둘다 능력에 자신이 있으니 싸가지가 없는건데 상사가 제갈량이라 생각해봐요.
없었던 싸가지 마저 영혼까지 끌어올려야죠. 당연히.
19/10/28 03:28
달리 생각하면 손권이 뭐 그리 대단한 예지를 한 게 아니라
그 말년의 손권조차 알 정도로 양의와 위연이 사이가 더러웠던 듯...
19/10/28 07:14
촉나라 인재풀이 이릉에서 완전히 거덜난 이후로는 가뜩이나 땅덩어리 좁은 촉땅안에서 사람 인성이랑 됨됨이까지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기용할 여유는 없었을거라 봅니다. 실제로 저 시기에 저 둘을 대체할만한 인재도 촉 내부에 없다시피했죠.
19/10/28 09:01
둘이 저 지경이었으니 제갈량 사후에도 둘 다 잘 살기는 애초에 글렀고, 결국 둘 중에 하나는 죽어야 했는데, 위연이 진거죠.
위연을 하나 크게 인정하는 거는 죽을 지경에 가서도 위나 오로 도망치는 배신은 안했다는 겁니다. 저런 애들 데리고 일하는 제갈량은 속이 터져 나갔겠죠.
19/10/28 14:50
군사를 가지고 있던 위연이라면 양의만 잡으면 본인이 이기는 게임에서 굳이 투항할 이유가 없었을지도 모르죠.
죽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에게 대적할만한 장수가 없었다고 생각했을테니...
19/10/28 10:03
나관중 선생님 정도의 구라면 양의도 캐릭터 잘 살려서 이벤트 몇개 더 미리 삽입할 수 있었을텐데 너무 아무것도 안하다가 제갈량 죽은 후에나 나오는게 아쉽더군요.
19/10/28 17:10
하필이면 두 사람이 군권을 말씀하신 부분에서 나눠가진게 모든 문제의 근원이 아닐까.. 군정과 군령 측면에서요. 아예 남남이면 싸워도 상관 없는데 서로 서로 견제가 들어가는 측면에서 더 문제가 커진게 아닐까요.
19/10/28 17:25
애초에 제갈량이 죽은 시점에서 위연과 양의가 앙숙이든 아니든, 성격이 안하무인이든 아니든,
둘 중 하나는 죽었을겁니다.. 1인자는 둘이 될수가 없으니까요.
19/10/28 19:40
촉이란 나라에서 한쪽은 "무" 다른 한쪽은 "문"의 정점에 다다랐으니
서로 인정하고 지냈음 참 좋았을건데.... 자신의 자신감으로 인하여 빈약한 나라를 더 힘들게 했으니 생각이 부족한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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