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정말 보고싶던 "조커" 영화를 보았습니다.
여친님께서 그런류의 영화를 안좋아 하는 바람에 볼기회가 없던차에
오늘 못버면 정말 못볼거같아서 퇴근 후에 있는 21시10분 영화를 예매하고 혼자 보러 갔습니다.
영화는 최근 본 영화중에 정말 최고 였습니다. 무엇보다 조커의 연기를 보며 정말 간만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안 봤으면 정말 후회할뻔 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하고 저자신을 칭찬하면 극장을 나왔습니다.
사실뭐 여기까지는 특별히 이상할거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나와서 한동안 걷다가 택시를 타야 겠다 하고
카카오 택시 어플을 켜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근데 저에게 배정된 택시 번화가 "6667" 괜히 기분이 이상하더군요....
조커가 공포영화는 아니지만 밝은 영화는 아니기에 더욱더 이상한 기분이 들었지만..
"뭐 그냥 기분탓이지.." 하고 택시를 탔습니다.
다행이 택시 기사분이 목소리가 굉장히 친절한 느낌이어서 안도의 한숨을 쉬고 편안하게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10여분 정도 달려서 집 앞 에 도착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주택이고 저희집이 원래는 골목 끝에 위차한 집이 었는데 앞에 집들이 다 팔고 떠난 상태라 저희 집앞에는 큰공터 같은 곳이 있고 그 앞이 바로 도로입니다.
집앞 입구에 도착해서 카드로 요금 결제를 하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저를 내려준 택시가 한 5미터쯤 가더니 갑자기 스는 겁니다. 처음엔 "결제가 혹시 잘못되었나....?"
싶어서 혹시라도 머라 하시면 다시 계산 할려고 잠깐 걸음을 멈추고 택시 쪽을 보고있었습니다.
갑자기 택시 기사분이 내리십니다.
근데 택시 기사분은 아무말도 없으시고 알수 없을 듯한 미소를 띄우시면서 저를 한번 보시더군요..
순간 머리속에 별에 별 생각이 다들면서 공포감이 몰려 왔습니다. 그 기사분은 천천히 앞쪽으로 걸어 오시는걸 보고
너무 무서워서 뒤도 안돌아보고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혹시라도 쫓아 올가봐 뒤에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면 걸었던것 같습니다니다.집에 돌아와서 5분정도 마음을 추스리고 집앞으로 나가서 도로쪽을 보았는데 택시는 안보였습니다.
그때 좀 제정신이 돌면서 아 잠깐 화장실이나 그런곳 찾아 가신건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괜히 오해 한것 같아 기사분꼐 죄송한 마음도 들더군요..
생각해보니 요즘 즐겨 봤던 드라마가 "타인은 지옥이다" 였고 하필이면 그날 보고온 영화가 "조커".... 괜히 이런 것때문에 혼자 바보같은 생각을 한거 같았습니다. 사실 택시 기사분이 딱 그 타인은 지옥이다 처음에 나오는 그 약간 긴머리에 큰 가방 들고 다니던 그역활 하신분하고 닮아서 더그랬는지 도 모르겠습니다.
쓰고보니 저혼자 착각하고 생각하고 뻘짓한거긴 하죠..흐흐 그래도 다행인건 그 기사님 보고 막뛰어서 들어갔음 기산분한테 더미안할뻔 했는데
그건 다행인것 같기도 합니다.
이제 곧 40 다되가는 아재가 참...크크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재밌게는 못쓰겠네요..ㅠ
근데 아직도 그때 상황 생각하면 가슴이 콩닥 콩닥 하기는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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