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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0 14:02
나름 잘 지었다는 기둥식 주상복합에 살아봤지만 윗집에서 작정하고 뛰면 별 차이가 없더군요..
결국 탑층으로 이사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습니다.
19/10/10 14:03
제목보고 2번부분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이미 느끼셧군요
전 심지어 계속되는 망치질 소리에 바로 아랫층도 아니고 4개층인가 계단 내려가면서 찾은적도 있어요 나중엔 별거 아닌 소리에도 엄청 예민해지고 성격 드러워지는 느낌... 이사갈때마다 소음 안걸리면 감사기도 드립니다
19/10/10 14:12
탑층에 와보니, 나머지 소음은 전부 아랫집들이라 생각하니, 상당하더라구요.
말씀하신 것 처럼 소음만 없었으면 좋겠다고 기도 합니다
19/10/10 14:06
저희애가 이제 걸음마 시작인데 늦게 시작한만큼 걷는것도 빠르고 걷는 빈도수가 빠른데다 운동량도 엄청난 애라서 걱정입니다. 내년에 전세가 끝나서 이사가야하는데 아파트 1층을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19/10/10 14:10
저흰 그래서 거실 주방 복도에 맞춰서 매트를 중고로 샀습니다. 원하는 사이즈 별로 한두개씩 사느라 죽는줄.. ㅠ.ㅠ
@ 확실히 소음은 줄어듭니다.
19/10/10 18:46
걸음마시기에는 넘어질까봐 어차피 매트 깔아야해요. 저희도 1층 고려해서 많이 보다가 로열층으로 전세들어갔는데 너무 좋습니다. 매트 중고로 사도 되고요. 저희는 좁고 긴 매트 사서 쓰다 좀 크면 침대벽에 붙이는 용으로도 쓰고요. 다만 1센치는 소용없고 주 놀이방에는 4센치 접이식 매트깔고 통로에는 2센치 퍼즐매트 재단해서 깔았어요
19/10/11 11:56
저희 집은 애가 셋이고 처음에는 윗층에 살았다가 15년째 1층에 살고 있고 내년에 이사갈 집도 1층으로 계약했습니다.
약간의 윗층 소음은 신경쓰지 않고 우리 애들이 아래층에 층간소음 낼 일이 없다는게 마음 편합니다. 대신 애들이 다른 집에 놀러가면 뛰지 말라고 수시로 말해야 합니다. 크크 집에서 축구하고 줄넘기 하던 애들이라.
19/10/10 14:16
탑층 좋습니다. 냉난방비 조금 더 나온다는게 단점인데 신축은 그것도 없구요. 냉난방비도 사실 한달에 2만원 더 내고 층간소음 제거 옵션을 건거 라고 생각하면 엄청 싸죠~~~~
19/10/10 14:17
아래집 소음도 장난아니에요. 예전에 아파트에 새벽시간마다 빠따질 소리가 들려서 관리사무소에서 꼭대기층부터 탐문수사 했는데 범인은 2층 사는 할머니가 다다미 두들기는 소리였음... ㅡㅡ;;
19/10/10 14:24
층간소음 미쳐버리죠. 반농담이지만 층간소음때문에 살인했으면 무죄줘도 된다고 봅니다 크크
1. 층간소음 해결에 제일 좋은건 역시 입주자들 스스로 같이벽맞대고사는 주민임을 인지하고 스스로 조심하는게 제일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이상향이고. 2. 건설사들이 똑바로 집을 지어야하는데 벽식구조라고 하죠, 주상복합처럼 건물전체를 관통하는 기둥하나 없이 각층의 벽이 건물을 지지하는. 이 구조를 법적으로 못쓰게 하지 않는이상 층간소음을 좀 줄일 수 있다뿐이지 유의미한 결과는 안나올거라봅니다. 3. 그럼 주상복합만이 답이냐? 하면 위에 댓글 써주신분들도 계시지만 작정하고 멍멍이가 위층에 입주하면 그거도 답 없습니다. 그래서 법이 좀 빡세져야한다고 봅니다. 비단 층간소음 문제뿐만이 아니라 우수관설치된 베란다에 세탁기 설치해서 겨울에 물바다 만드는 짓거리나, 하루 왠종일 개짖게 놔두는 집이나, 불법 구조변경같은거 잡아내려면 거주자 동의없이 강제 진입할 수 있을 정도로 빡세게 되야한다고 봅니다. 같이사는 공동주택이니까 그 정도는 감수하고 살아야한다고 봅니다. 아파트는 사유지로 분류되어서 불법주차같은거 공권력이 손도 못대는꼬라지 보면 법이 한참 잘못되도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외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아파트공화국에서 관련법은 너무 물렁하다 생각됩니다
19/10/10 14:36
아주 절실하게 동감합니다.. 층간소음 진짜 정신병 걸릴것 같더라구요. 아파트도 무조건 기둥식으로 짓고, 층간소음에 대비한 구조로 지어야 하도록 법이 바뀌면 좋겠습니다.
19/10/10 14:37
어떻게 보면 구별하기 힘든 소음이 들립니다. 윗층쪽에서 나는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엄청 예민하지 않은 이상 구분이 힘들어 보이는데, 아주 디테일하게 보면 윗집에서 발로 찍는 소리가 좀 더 큽니다.
19/10/10 14:37
저도 요즘 윗층 발망치 때문에 미쳐버리겠는데 보복소음을 위한 우퍼 스피커 구입하다보니 어느새 3개까지 구입했네요 (찾아보면 관련 제품들 꽤 많습니다)
시간대도 새벽3~5시 사이에 발망치 소음을 내니 잠도 못자고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더라고요 윗집은 밤에 일하고 낮에는 자는듯하여 오늘도 안방쪽 작은방쪽 스피커 2개 다 틀어놓고 출근했습니다 실제 효과가 있을지는 둘째치고 일단 이렇게라도 해야 제 마음이 그나마 안정되더군요 관련법이나 후기를 아무리 찾아봐도 층간소음은 무조건 아랫집이 을이고 피해자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냥 윗집이 이사가든 아랫집이 이사가든지 둘 중 하나는 못산다는 마인드로 대응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19/10/10 14:37
공동주택이라는게 윗집이 아랫집에 층간 소음이 없도록 주의해야하는 것처럼, 아랫집도 윗집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고 사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봐도 터무니없게 새벽에 고성방가를 하는 수준이 아니라면요. 그거 못 참으면 어쩔 수 없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수 밖에...ㅠ
19/10/10 14:41
층간소음 미쳐버리죠.. 저희 윗집에 초등학생 남자애 둘 사는데, 밤 10시~11시까지 미친듯이 뛰어다녔습니다. 윗집이 뛰는게 확실한데, 인터폰으로 전화하면 자기네 집 애들은 영화보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폰 하면 한 10분 조용했다가 다시 뛰어다니는걸 보면 확실한데...(심지어 윗집에 현관문에 귀도 가까이해보고 왔습니다.) 아니라니, 더 미칠 노릇이죠. 솔직히, 죄소합니다. 안뛰겠습니다. 하면 그나마 이해라도 할텐데...
근데 이게 또 한 3~4년 지나다보니 애들이 크면서 다행히 많이 줄어들더라고요. 뭐 그렇다고 0이 된건 아니긴 하지만...
19/10/10 14:48
저도 층간소음에 못이겨 올해 초 탑층으로 이사했습니다.
확실히 윗집이 없으니 층간소음은 거의 없습니다. 신축이라 그런지 옆집 소리는 생활에 방해될 정도로 들리지는 않고요. 아주 가끔 담배 냄새가 올라오긴 하는데 이게 아랫집이 아닌것 같아 원인을 찾기가 어렵네요.(우연히 마주친 아랫집 중년 부부께선 한분이 항암치료 중이라 흡연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탑층으로 옮기고 층간소음 스트레스는 없어서 좋네요.
19/10/10 14:54
저희집은 꼭대기 층인데 아래집에서 소음이 너무 심하다고 하고 경비실 통해서도 경고오고 그래서 항상 조심하고 스피커 우퍼 진동소리 까지 울릴까봐 이어폰 끼고 그랬습니다.
어느날은 아래집에서 너무 시끄럽다고 경비아저씨까지 대동해서 갔는데 문 안열었다고 화내고 그랬는데 저희집은 오전7부터 저녁 9시까지 다 밖에 있는데 소음이 주로 점심에 있었다고 해서 오해를 푼적이 있었는데 보니까 저희 층에서 한집이 굉장히 시끄러운데 바로 밑에집만 소음이 가는게 아니라 여러집이 동시에 피해를 받더라구요. 저희집처럼 한층에 여러호 있는 집들은 소음의 원인이 바로 윗집이 아닐 수 있습니다.
19/10/10 14:54
2층에 거주하였는데 아래층에서 너무 민감했어요 매트 다 깔고, 아이들 뛰지 말라고 했는데, 일반 사람이 걸어도, 아니 그냥 앉아서 가만이 있어도
벽을 쿵쿵쿵 쳐서 거꾸로 그 소음이 8층까지 전달되고, 몇시간 동안 그러하니 8층 사시는 분들이 귀에 병이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 와이프도 정신병 걸릴 정도이고, 감정을 주체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동 3층인데 아래가 없는 곳으로(옆호수는 1,2층이) 있는 이사했어요 개인적으로 아이들 맘껏 뛰놀아도 되고 위층도 조용하고 삶의 질이 너무 좋아졌어요....
19/10/10 14:55
진짜 아파트 생활 최대 단점이죠. 주택에서 살던 사람은 자기 집에서 다른 집의 소리가 들린다는 것 자체가 약간 컬쳐쇼크인데 그렇게 듣기싫은 소음이라니.... 저 4층사는데 지금 17층에서 인테리어 공사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아침에 잠 깰정도의 소음이네요. 바로 위층에서 공사할 때면 천둥소리 보다 다 큰소리가... 진짜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19/10/10 14:57
층간소음은 당할수록 맷집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점점 민감해지죠.. 고생하셨네요 ㅜㅜ
저도 윗집 층간소음때문에 스트레스 많이받고 윗집과 전쟁을 치른 후 좀 나아지긴 했는데, 그때의 고통은 진짜...(저희집이 1층이라 아랫집은 없습니다 크크)
19/10/10 14:58
아이러니한게 대다수의 아파트가 층간 소음에서 자유로울수가 없는데 그래도 사는 집은 아파트여야만 하고 수도권은 아파트일수밖에 없다는게 안타깝네요.
19/10/10 15:01
저는 다른 이유로 층간소음에 괴로움 받았습니다
우리 윗집에서 소리가 나는데 막상 저는 참고 있는데 아랫집에서 저한테 따지더라고요 아랫집에서 화를 내는 이유는 알겠는데 문제는 제가 내는것이 아니고 우리 위에서 나는거였거든요 우리 위에서 난다고 애기를 했지만 믿질 않더군요 인터넷 뒤져보니 위에서 소리 난다고 해서 막상 위가 아니고 옆이라던지 그 옆 옆에서 나는 소리일수도 있다는것을 알고 나서는 위에 올라가서 항의도 못하겠더라고요
19/10/10 15:06
반대로 가해자가 된적이 있었는데요. 벽걸이 TV를 설치하려고 구멍을 뚫다가
3층 위 집에서 내려와서 한달된 아기가 자고 있어서 곤란하다. 라고 하더군요 구멍이 3개 정도가 남았었는데 저도 안할 순 없어서 그냥 빨리 하는게 낫지 않겠냐 (토요일 오후 1시쯤 이었습니다.)고 했는데 자꾸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럼 애기가 깨면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래도 애가 놀래서 안된답니다. 그러면 가능한 시간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힘들답니다. 이때부터 좀 짜증이나서 늦어지면 다른 집에도 피해가 가니까 저녁전에 해야한다. 가능한 시간을 알려달라했더니 알았다면서 집에 가서 확인하고 알려주겠다고 올라가더군요.. 그리고 4시간동안 아무 연락이 없어서 답답해 올라가서 벨을 울려봤더니 말도 없이 집을 비웠더군요 -.-
19/10/10 15:07
참고로 전 한 층에 2가구만 거주하는 계단식 신축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층간소음이라는거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한번 들리기 시작하면 너무 잘 들리더라고요 그리고 문제는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겠다는거예요 저희집의 경우 발망치 문제는 없는데. 저녁7~10시 정도 사이에 제가 집에 있는 경우의 80% 이상에서 여자아이의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어딘지 모르겠어요.. 그러니 항의할 수도 없어요. 아이를 단속하지 않는건지. 아이를 그 시간마다 혼내셔서 그런건지.. 참.. 그리고. 요즘은 없어졌는데 한동안 아침 6시만 되면 다른 집 핸드폰 진동이 저한테까지 들려왔어요 근데 못 깨시는지 계속 울리는데.. 저까지 덩달아 기상해야할때는 너무 슬펐어요. ㅠㅠ
19/10/10 15:25
발소리는 잠자는 시간인 밤에만 안울리면 괜찮은데 이른아침 핸드폰 알람 진동은 진짜 미치겠더라구요. 윗집에 정중하게 알람을 벨로 바꿔주라고 요청했더니 해결됐습니다.
19/10/10 15:30
전 그래서 가해자도 되기 싫고 피해자도 되기 싫어서 타운하우스 알아보고 있는데 이것도 쉽지 않네요.
멀어지면 출퇴근이 힘들고, 조금이라도 가까운 지역에 하려면 가격이 부담되고요ㅜㅜ
19/10/10 15:42
이게 참 명칭이 그래서 그런 것인데 옆이랑 붙어 있는 단지보다는 단독 세대로 구성된 곳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애들 마당에서 집에서 뛰어 놀게 해주고 싶어서요.
19/10/10 15:42
건설사가 문제죠..
한두 푼도 아니고 큰 값을 치르고 아파트 매매하는 건데요 이웃끼리 원수로 만드니.. 층간 소음 안나게 법안으로 강제해야 합니다
19/10/10 15:43
층간 소음이 정말 많이 신경쓰이시면 큰평형으로 이사하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됩니다. 아무래도 공간이 크면 생활 소리 자체가 분산되기도하고 소리를 피하기도 쉽습니다.
19/10/10 15:45
층간소음을 없애는 건 불가능할 것 같아요.
사람이 살다보면 소음이 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대신 서음 줄이기 시간을 입주민들 끼리 서로 정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아침 7시 이전과 밤 11시 이후에는 소음이 생기는 활동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요.
19/10/10 15:51
원룸에서도 살고 아파트에서 피해자도 되보고 가해자도 되보고 여러번 경험하다가 느낀건데, 거시적인 해결책(ex 아파트 자체를 신축할때부터 잘 만들기 등)이야 우리가 어찌 하기 어려우니, 결국 개개인이 둔감해지는 수 밖에 없더군요.
개인적인 경험을 잠깐 적자면, 집 환경을 무소음에 가깝게 유지할수록 외부 소음에 귀가 극도로 민감해집니다. 원룸에 살때 저도 주변사람도 다들 조용해서 전체적으로 건물이 조용했는데, 이 시기 제 청각은 박쥐도 아닌데 초음파까지 들을 기세로 윗층 화장실 물 한방울 떨어지는 소리까지 포착하더군요. 이후로는 항상 클래식 같은것을 틀어놓습니다. 이러면 일정 수준 이하의 소음은 아예 음악에 묻혀서 좀 낫습니다. 또, 인이어 귀마개 같은것은 한창 공부하던 시기 부작용을 많이 느껴서 집 안에선 어지간해선 착용하지 않습니다. 귀마개 자체가 위에서 적은 [극도의 무소음 환경]을 만들다보니, 하루종일 귀마개 낄것이 아니면 귀마개 빼는 순간 엄청나게 민감해진 청각이 옆집에서 요리하는 소리를 듣고 얼추 무슨 재료를 어떻게 조리중인지 추론하는 수준으로 민감해집니다.
19/10/10 15:58
공감합니다.
옛날과 달리 샷시가 엄청 발전해서 집바깥 외부소음이 잘 차단되니 사람들이 소머즈 수준으로 오히려 더 층간 소음에 민감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19/10/10 15:57
번외로 층간소음 문제 겪다보면, 차라리 소송등을 통해서, 소음이 이 수준 넘으면 낸 사람 잘못, 이하면 듣는 사람 귀가 민감한것이다 하는 기준이 생기길 바랍니다. 어찌됬든 소송은 승/패를 갈라야하니 이게 말이 됨? 하는 기준이라도 만들긴 할것 같거든요. 이거라도 생겨야 층간소음 문제를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작점이 생기는데, 이 기준 자체가 딱히 없는게 아닌가 싶음...
19/10/10 16:49
어딜 가나 예민한 사람은 있고, 어딜 가나 시끄러운 사람은 있습니다.
상업용 건물처럼 짓지 않는 한, 층간소음 문제는 답 없다고 봐야죠. 물론 그렇게 지으면 분양가가 안드로메다로 가겠지만 (...)
19/10/10 17:31
지금 애가 둘인데 아랫집이 엄청 예민해서 애들에게 주의를 주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이긴 하더군요.
물론 층간소음에 윗집이 항상 가해자이고 죄인이기는 합니다만, 오후 7시~8시에 아이들이 그나마 집에서 시간을 보낼 때 갑자기 울리는 초인종 때문에 빡친 적도 많았지요. 일단 아랫집에게 이야기를 하길 애기가 있어도 주의를 주도록 하겠지만, 100% 다는 어려울 듯 싶으니 최대한 9시반 이후에는 조용히하도록 하겠다. 하고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꼭 우리집만이 범인이 아닐 수 있다는 사건이 터진게.. 휴일에 하루종일 애들하고 놀이동산을 갔다온 뒤 두 애는 돌아오는 차 안에서 딥슬립을 해버리고 저희 부부가 9시쯤 집에 들어와 애들을 바로 재우고 짐정리 후에 바로 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집에 온지 5분도 안되서 아랫집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층간소음이 심하다고 말이죠.
19/10/10 20:01
2층에 살다가 탑층왔는데 (둘다 오래된 아파트) 난방비나 뭐 다른 부분은 다 감수하겠는데 엘레베이터 기다리는거 정말 피곤합니다...
2층에 있을땐 전혀 몰랐는데 사람도 많은데 엘레베이터 2대로 왔다갔다하다보니 그 스트레스가 조금 있네요;;
19/10/10 20:17
층간소음때문에 주상복합으로 돌아가고 싶네요. 주상복합살땐 윗집 인테리어 공사정돈 해야 소음이란게 느껴졌는데 그마저도 참을만 했었습니다.
19/10/11 00:44
평생동안 아파트:빌라:주방복합 = 1:1:1 비율로 살았는데, 다 비슷비슷했었습니다. 소리가 나도 그러려니 하다보니, 이젠 못느끼고 살아요.
19/10/11 10:32
저는 첫 아이 낳을때까지 오래된 아파트에 살았는데, 윗층에 아이들 뛰는 소리가 상당히 거슬리긴 했습니다. 그냥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참고 살다가, 아이가 태어나고 큰 평수가 필요해 지금의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큰평수는 필요하고, 돈은 부족해서 실평수 24평짜리 오피스텔을 구매해서 살고 있는데요. 5년이 넘어가는데 이사를 못갑니다. 그 사이 작은 아이도 태어나서 지금은 둘이서 집 안에서 달리기 경주를 하는데, 그 누구도 올라오지 않는 신비한 오피스텔입니다. 물론 윗층의 어떠한 소음도 들어본 적 없고.. (저희집은 10층입니다.) 이웃 주민들도 층간소음 없는건 다들 동의 하더군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층간소음이 없어서 이사를 못간다면 이해를 못할수도 있지만, 저는 지금 그 이유가 가장 큽니다. 이미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주의를 준다고 걸어다닐 리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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