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올해는 태풍길이라도 열어놓았는지 몰라도 정말 많이 옵니다.
물론 2개의 태풍은 세력 자체가 약화가 되었기 때문에 피해는 적었다고 하지만 어찌 되었든 직접 상륙 태풍이 2개였고
직전에 왔던 태풍 링링은 조금이라도 경로가 틀어졌다면 더 큰 피해를 입었을 정도로 꽤나 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이었습니다.
이번 태풍도 세력이 꽤나 강한 상태이며, 경로 자체가 꽤나 위협적입니다.
물론 태풍의 오른쪽 반경은 아닐지 몰라도 현 상태로는 대한해협 통과가 유력한데
알다시피 태풍의 세력이 강하고, 무엇보다도 현재 우리나라에 찬공기가 자리잡은 상태라서 두 기단의 충돌로 인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비구름의 영향력도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태풍 링링도 비구름 자체는 태풍의 오른쪽이 아닌 왼쪽 윗쪽 즉 찬공기와 부딪히는 위치에 몰려 있었죠.
현재 타파의 위치가 오키나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구름이 제주도와 남부지방까지 나타난 상황입니다.
현재 타파는 중심기압 970hPa에 최대풍속 35m/s로 강한 중형급 태풍을 유지 중에 있습니다.
최대 965hPa까지 세력을 불린 상황에서 내일 오전 중으로 제주도 서귀포 동쪽을 거쳐 내일 오후 9시 경에는 부산에 40km로 근접 예상입니다.
이 때 태풍의 세기가 970hPa로 지난번에 왔던 태풍 링링과 맞먹을 정도의 세기를 유지할 예정입니다.
지금 더 위협적인건 올라오면 올라올수록 태풍의 경로가 자꾸 한반도 쪽으로 붙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대부분 기상청의 예측도 상륙 혹은 한반도에 더 붙어서 오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타파와 비슷했던 태풍으로는 3년 전에 가을에 찾아왔던 태풍 차바가 있습니다.
물론 차바는 전성기 세력이 매우 강했던 태풍이긴 했고, 특이하게 서귀포, 남해안에 바짝 붙었던 편이라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이번 태풍은 일단 붙는건 부산 쪽에 근접하는 것만 있어서 그나마 낫다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역시 어찌 변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더 단단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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