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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1 11:06
영국도 참 신기한 나라네요..
여왕이 군림하되 통치는 하지 않는다라는 설정부터 해서.. 그 어떤 결정도 내리지 못하는 의회라니.. 하긴 의회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긴 하죠..
19/04/11 11:09
이건 무슨.. 국정인지 동네 반상회인지, 아니 시골 마을회관도 이렇게는 안 할거에요.
대헌장과 권리장전의 나라가 이정도라니.. 인류의 수준을 탄식해야 할까요, 아니면 뒤처진 선구자를 애도해야 할까요.
19/04/11 11:13
노 딜이 아니라 노답 브렉시트 될 것 같습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 뒤집을 방법도 없는데 정치권 누구도 욕먹을 생각이 없어서... 똥 싸놓고 뒤치닥거리도 안하고 튄 카메론이 두고두고 x 새 에요.
19/04/11 11:16
탈퇴도 못하는게 노딜 브렉시트하면 스코틀랜드하고 북아일랜드 독립하겠다고 쌍심지 켜놓을거기 때문에 외통수 제대로 걸린거죠
자존심 굽히는 수 밖에는 없어요 아니면 나라가 통짜로 갈라지게 생겼는데
19/04/11 12:41
반면 유럽연합도 영국을 추방시키는게 두렵죠. 트럼프가 중국이랑 분쟁을 벌여 준 덕분에 수출 위주 경제인 독일이 죽쑤고 있거든요. 작년 3분기 GDP가 0.2% 역성장하고 4분기에는 0% 성장했습니다. 2019년 GDP 성장 예측이 0.8%까지 내려갔죠. 지금 대난리가 난 영국의 성장률 예상치가 1.2%고 이번 1분기 성장도 예상치를 뛰어넘었어요. 경제지표만 보면 위기인 국가는 정작 영국이 아닌 독일입니다. 브렉시트의 데미지는 영국이 더 심하게 입겠지만 독일에게도 데미지가 상당부분 가죠. 독일이 데미지를 받아줄 여력이 안되는지라 브렉시트는 앞으로도 험난합니다.
19/04/11 13:21
영국이 경제동향이 그나마 양호하게 나온게 브렉시트 앞두고 물류확보 불확실성에 대한 업체들의 재고확충에 기인하는게 있다고 하네요. 임시적 착시 현상일수 있다는 거죠.
19/04/11 11:23
체제를 막론하고 정치는 권한, 특권을 가진만큼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린데
캐머런, 존슨 같은 사람들은 극형에 쳐해야 하지 않나... 시포요.
19/04/11 11:29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의 가장 큰 문제는 북아일랜드의 백스톱(안전장치)문제라고 하는데 도무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서 이리저리 찾아보니 이런 기사가 있네요.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c3ff38be4b041e98ffa9af2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사이를 예외로 풀어주면 영국본토와 북아일랜드 사이에 보이지않는 장벽이 생길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사이에 하드보더를 설치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인 것 같습니다.
19/04/11 11:34
EU한테 유리하니까요. 영국에게 의무는 의무대로 뜯어가면서 발언권은 봉쇄할수있는 꽃놀이패를 왜 걷어차겟습니까? 아마 영원히 연기하게 해줄겁니다.
19/04/11 11:43
브렉시트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 수록 서늘해지는게,
이젠 일이 너무 커져서 '어떻게든 최후의 순간에는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라는 희망고문으로 보인다는 것이네요. 저야 (한국인이지만) 'EU'쪽 입장이 개인적으로 더 옳다고 생각해서, 영국정부가 브렉시트를 하고 독박을 뒤집어 쓰려면 어떤 방법으로든 뒤집어 써라는 생각이었는데, 진짜 손을 놓았는데, 손을 놓았다는 선언만 티나게 안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정말 북핵문제급 벼랑끝 전술이네요.
19/04/11 11:58
뭔가 정말 민주주의에 어떤 보완이 필요한 거 같아요. 질러놓고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그나저나 계속 무기한 연기나 노딜 둘 둥 하나로 수렴해가네요.
19/04/11 12:08
정작 메이총리는 개인적으론 브렉시트에 반대한다고 하죠 크크.
개판입니다. 노딜브렉시트 > 의회 총사퇴 > 총선 여기에 한표 던집니다.
19/04/11 12:46
영국의회는 작년쯤에 총리가 합의안 가져오고, 이거 통과 안되면 사퇴하겠다고 했더니 합의안도 거부, 총리 사퇴도 거부했었죠? 그 후에도 변한게 없다니 총체적 난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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