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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0 19:48
여자가 페미인건 본인들한테 이득이 되서 이해가 되는데 페미니즘에 기생하는 지식인,정치인 남성 말고 일반인 남성들중에 극단적인 페미 추종자가 있는건 신기하더라고요. 페미니즘을 통해 남성이 해방될 수 있다는 생각은 아무리봐도 지능 부족이라고 봐서.. 야스오마냥 남페미 행적들은 거의 과학급인거보면 말씀하신대로 마초주의에 절여진 인간들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참 신기합니다.
19/04/10 20:05
여자가 페미니스트 되는거야 그쪽의 논리가 빈약하던 어쩌든 결국 자신에게 이득이되는 일이니까 일말의 이해는 가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남자가 열성적으로 페미니즘 활동을 한다? 자연스러운 동기가 아니라 뭔가 비틀린 이유가 있다는 뜻이죠. 죄책감이라던지 어떻게든 여자한테 이첨해서 비벼볼려고 한다던지 종교적 신념이던지... 하여튼 정상적 부류라고는 보기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9/04/10 20:58
어렵게 생각할것도 없고, 그냥 온라인 게임의 길드나 팟플때 여성유저한테 다른 남성 유저들이 얼마나 잘해주고 말한마디 더 붙이려고 하는지 보면 저는 이해는 됩니다.
그거 아니면 패션 페미죠. 결론은...그런 자들일수록 근본은 꼴마초인거죠.
19/04/10 20:49
자녀가 있으신거 같은데.... 선입견이 무섭다는거 아시면서 남자애 여자애의 스타레오타입이라뇨. 그런 경향성이 있는건 부인할순없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죠. 우리집만봐도 첫째는 정글포스와 유년기를 함께한 여자애고 둘째는 아직 공주가 꿈인 6살 남자애입니다.
19/04/11 02:11
당연히 경향성이니까 다수가 그러하겠지요. 다만 그 경향성으로 파악되지 않는 개인의 특징들이 있죠. 가끔은 그게 폭력으로 다가오는 개인들도 있죠. 경향성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거죠.
19/04/11 13:14
침팬지와 장난감으로 한 실험에서도 나온 결과로 알고 있는데요.
BBC 다큐멘터리 한번 보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Bm9xXyw2f7g 성격은 다른 이야기다.. 라고 하면 뭐 할 말은 없습니다만.
19/04/11 13:36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그러한 경향성이 있다'와 '그러하다'의 차이입니다. 성별로 인한 취향, 능력 등의 여러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그러한 차이로 자원을 배분하는 데 사용하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제가 지적하는 부분은 아이를 기르는 상황에서의 문제입니다. 육아/교육의 상황에서는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선입견이 없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아이가 경향성을 따른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그러하지도 않고, 나의 아이가 경향성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그러한 경향성이 없다는 것도 아니지요.
경향성은 그러한 경향성일 뿐 개인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거나 폭력으로 작용하기도 하니까요.
19/04/10 22:21
젠더 특성은 타고 나는 부분도 있을 거고 학습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게 뭐 정확히 몇대 몇이냐 이런 건 어차피 아무도 모를 테니까 그걸 가지고 입씨름하는 건 피곤한 일이죠.
다만 "젠더 특성은 대체로 타고 나는 거다" 혹은 "젠더 특성은 대체로 학습되는 거다" 라는 식으로 그걸 굳이 한 쪽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은 조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그 말이 사실이더라도 일단은 경계할 필요가 있어요. 이게 말 자체로는 그냥 사실 관계에 대한 본인의 믿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저 말은 화두고 실제로 하고 싶은 말은 그 다음에 따라나오는 이데올로기거든요. "젠더 특성은 대체로 타고 나는 거다. 그러니까 여자들이 승진을 못하는 것은 본인들이 원해서 그런 거니까 자꾸 토달지 말고 그냥 전통 역할에 충실해라. 솔직히 여자들 취집하고 싶어하는 거 다 안다." 라는 식이거나, "젠더 특성은 대체로 학습되는 거다. 그러니까 여자 아이들이 이과를 가지 않는 것은 성차별때문이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이공계 여성 쿼터제를 해야하니 남자 아이들은 대학 못 가더라도 이해해라" 식으로요. 뭐 대놓고 이야기를 하면 그나마 다행이려나요...??
19/04/10 23:04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3997787
선천적 후천적 모두 영향이 있다고 보는게 맞을텐데 선천적 원인을 부정하는 학자들이 있다보니..
19/04/11 01:08
문제는 "젠더가 타고나는 건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으니까 이런 연구를 한 학자들은 악이다." 라는 입장이지요.
창조과학과 같은 수준이지요.
19/04/11 03:05
아하 대다수의 유부남들은 와이프에게 용돈을 받아 쓰는군요. 알겠습니다.
이런 얘기들은 항상 볼 때마다 신세계네요. + 의견이 달라서 갈등이 생겼을 때, 논리적으로 이겨도 이긴게 아니라면서 와이프하게 양보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생각이 나는군요.
19/04/11 08:41
동일한 인격체 사이인데 큰 그림을 위해서 양보하는걸 한쪽이 일방적으로 행할 일이 아니라고 봐서 그렇습니다. 서로 대화와 합의를 통해 맞춰 나갈 일이라고 봅니다.
19/04/11 08:53
현실적인 이유는 싸운 후에 남자가 무조건 힘듭니다. 밥. 잠 등등.
애 놔두고 하루만 친정가버려도 무조건 항복선언 하게됩니다. 이거 치트키급 이라서 견디기 힘듭니다
19/04/11 13:38
애 놔두고 친정가면? 애랑 있는 게 힘든가요? 그게 왜 힘든가요? 둘이서 나눠하던 가사의 부담이 늘어서인가요? 미숙해서 인가요? 애 놔두고 친정가면 고마운 일이죠. 친정가서 회복해서 돌아오면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더 좋은 일이니까요.
19/04/11 13:55
주말이라면 몰라도 주중에는 타격이 큽니다. 보통 아이들 등하교가 출퇴근 시간보다 안쪽이기 때문이죠.
특히 등교가 문제입니다. 하교는 돌봄교실이라던가 하는 방안이 있지만 등교는 정책적 지원이 없거든요.
19/04/11 18:16
맞벌이 인 상황에서 등하교를 누가 책임지는가? 의 부분이군요. 남자가 책임졌다면 문제없고 여자가 책임졌다면 문제가 있는거죠. 누구 일방의 문제는 아니군요
19/04/11 18:15
와이프랑 싸움은 힘든거 맞죠.
애놔두고 친정감. 여기서 핵심이 애놔두고 인가요? 친정감 인가요? 애놔두고 .... 며칠이라면 그렇게 힘든일은 아니죠. 평소에 하던 일 아닌가요? 애보고 집안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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