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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9 17:11
전 사전에 제대로 안알아보고 봐서 그랬는지는 몰라도...기대한 것은 스쿨 오브 락이었는데 본 것은 어른용 동화 한 편을 본 기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부정적인 경험이었고요, 영화가 너무 산만하여 견딜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시대에 맞지 않는 음악이 나오던 장면들에서는 그냥 영화관 나가버릴까까지 생각했었네요. 다만 같이 본 여자분은 정말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호불호가 갈릴만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나마 결말이 마음에 들어서 1점 더 줄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4/10이네요
18/12/19 17:16
어른용 동화라 하니 웰컴투동막골이 생각나긴 하네요.
강형철 감독 음악 선곡자체가 그냥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1순위라 호불호 있을 것도 같네요.
18/12/19 17:19
음악 잘 쓴 영화, 성인 동화
이 부분에서 딱 라라랜드 삘인데... 위엣분이 여성은 극호라고 한 데에서도 전 라라랜드 쏘쏘 여친은 극호였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영화는 어차피 영화라기보다 무대라고 생각해서 음악이랑 춤이 가장 궁금하네요
18/12/19 17:42
강형철 감독은 음악을 그냥 선곡해서 씁니다.
시대배경 어느정도 뭉개면서 사실 좋아하는 곡이 있으면 그걸 가져다 쓰는 스타일이라... 그와 별개로 비틀즈 노래는 배경과 상관없이 쓰입니다. 나중에 보게되실때를 생각해서 여기까지만...
18/12/19 17:39
저는 전형적으로 강형철 감독 연출을 싫어하는 편이라 혹시했는데 역시나 그런식의 연출이나 보네요 써니의 연출방식이 상당히 불호여서.. 타짜2는 그 멋진 아귀를 뒷방늙은이 수준으로 만든거에서 실소수준이었구요..
18/12/19 21:50
강형철 감독 영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개봉작 중 그나마 재미있을꺼 같아서 봤습니다. 그의 전작들인 써니, 과속스캔들 보다 한참 별로였습니다. 어째 저에게 강형철 감독은 작품이 나올수록 점점 별로라 느껴지는지...
18/12/20 00:05
쓸데 없는 부분 너무 많고 말도 안되는 부분도 너무 많았네요
시사회 때, 재미있다는 사람들 좀 있어서 그래도 평타는 치겠지 했는데 아니었네요 어휴
18/12/20 09:21
시사회 호평믿고 갔다가 실망했습니다. 배우들 탭댄스 실력이나 감독의 댄스장면 연출이 무엇보다 중요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그 두 부분에서 강형철 감독의 싼티가 느껴졌어요. 이음새나 마감이 좋지않은 제품을 만난 기분입니다.
18/12/21 00:01
여기 댓글들이 죄다 부정적이어서 긍정적인 댓글 하나 달고 갑니다.
전 상당히 수작으로 봤습니다. 2018년이 한국 영화 최악의 해라는 오명은 벗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거든요. 당연히 시대적 배경을 기초로 한 창작물이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부분들 있지만 개연성에 문제 있는 수준은 아니었고, 이념으로 갈등하는 개인의 모습을 극단으로 몰아붙이는 서사가 괜찮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1. 이념 문제로 갈등하는 장면이 박혜수의 설명에 의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은 세련미가 떨어졌고, 2. 12세 관람가가 아니라 15세나 그 이상의 관람가로 해야 되는 것 정도? 소재는 탭댄스이나, 주제는 탭댄스가 아닌 이데올로기입니다. 전 오히려 탭댄스 영화라길래 거를려다가 주제를 알고 나니 보고 싶어졌습니다. 이 점을 알고 가야 실망하지 않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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