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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3 13:02
20만명 넘으면 뭐가 되었든 답변을 한다는 거지, 20만명 안되면 무시한다는게 아니니까요.
현 정부 성향 상, 제대로 조사를 지시할 거라 예상합니다. 물론 조사 여부와는 별개로, 사람들의 관심이 안건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상식적인지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18/12/13 12:35
샤오미 배터리 3만원이고 저걸 물품 감사대상으로 넣으면 하나라도 잃어버리면 껍데기라도 채워넣어야 하겠네요. 그리고 이건 장비쪽 예산이고 a4면 소비품에 행정쪽 예산이라 관행처럼 내려오던거 같네요. 잘못된건데 이거 제도가 이런 관행을 만든겁니다. 제도를 바꿔야지 이러니 연구실이 죄다 토너랑 a4만 사는겁니다.
18/12/13 13:13
저도 중대 계원 할 때 중대장이 부대운영비 삥땅치고 cms작성은 응~ 니가 알아서 아다리 맞춰~이런식으로 저한테 던져서 병사던 제가 사후처리를 했습죠. 어디서 맨날 뭘 먹고오는지 영수증이 다 각종 식당에서 밥먹은것 밖에 없던 기억이..그래도 병사들한테는 잘해주던 사람이라 지금 생각하면 밉진 않은데 그땐 괜히 내 일도 아닌걸 떠맡아서 짜증이 났네요
18/12/13 13:26
A4용지로 처리하면 다 사용해서 없다고 해버리면 끝이니 저렇게 한건가요? 근데 대대장씩이나 되는 양반이 돈백만원에 저런짓을 ;;
18/12/13 14:50
겨우 저정도 돈 가지고 병사를 고민하게 만들다니 간부가 간부답지 못하네요.
병상에게 영창이 아닌 조사후 대대장의 보직해제 및 군 형무소로 가야 할듯하네요.
18/12/13 18:30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917466&code=61111911&cp=na
"공군 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청원글이 올라온 다음날 바로 수사를 실시했다. 수사 결과 게시글은 청원인의 오해에서 기인한 것으로 간부들의 비위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일단 예상대로의 군문제대응 헬루션 발동되었는데 공론화 되고 이슈가 된 만큼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18/12/14 02:28
정말 돈꿀꺽하려고 했으면 최초 기안에 샤오미를 올리지 않았겠죠.
그냥 에어쇼 사은품으로 준비했고, 재정처로 문서보고 혹은 사전조율하는 과정에서 예산항목이랑 맞지 않으니 빼라고 회신을 받았고 수정해서 보냈다고 보는게 합리적인 추론이겠지요. 어쨌든 횡령은 아니더라도 규정위반이니 차후 관련자의 징계 혹은 진급누락정도는 예상합니다. 씁쓸하긴 하지만..
18/12/14 14:32
네 저도 그부분은 현역시절을 돌이켜봐도 납득이 쉽진 않네요. 워낙 사람이야 다양하다지만..
근신처분은 아마 정식 처분은 아닐것이고 잠시 격리시켜 둔 것을 오해했을 가능성이 크고, 영창/전출 운운은 악수네요.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뭐라 말할 수는 없는데, 정말로 죄가 있다고 판단했으면 헌병대에 수사의뢰하면 될 것을 당사자를 앞에 앉혀두고 이야기한다는건 겁주기로 보입니다만 지휘관으로서 경솔한 판단이네요. 대외행사지원이 정말 스트레스가 많은 일인데 이제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빡돌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후방이나 파입부대는 갓 소령달고 대대장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런 경우일 경우 경험부족으로 일을 키운 느낌이고, 곧 있을 인사이동에서 결과를 받아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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