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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17:22
스펙터의 가장 큰 결점은 여러 차례 지적되었고 글쓴 분께서도 지적하셨듯,
프란츠 오버하우저와 힝스가 이탈리아에서의 회의 장면에서 엄청난 포스로 등장해놓고서는 정말 어처구니없이 퇴장하는 점입니다. 회의 장면 볼 때는 엄청 큰 긴장감이 느껴졌는데, 사실 그 뒤로는 "우와 포스 쩐다"라는 쫄깃함보다는 "에이 크레이그횽이 어떻게든 하겠지 뭐"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반면 제 생각에, 폴아웃 감독 맥쿼리는 전작보다 더 쎄고 더 무서운 악역을 등장시키는 것을 포기한 것 같습니다. 3편에 등장했던 오웬 데이비언보다 더 쎈 악역을 등장시키느니, (개인적으론 3의 오웬 데이비언>>>>>>로그네이션의 솔로몬 레인이라고 봅니다.) 톰형이 엄청 어렵고 빡센 난관 - 난관 - 난관을 계속해서 만나게 하는 방식의, 엄청나게 속도감 있는 빠른 전개를 택했습니다. 베를린 거래 - 파리 접선(화장실 격투) - 솔로몬 레인 탈취 - 런던(가면 등장과 추격중 톰형의 골절ㅠ) - 카슈미르(폭탄 해체&마지막 격투) 이 장면들 중 하나씩만 가져와도 솔직히 스펙터 영화 전체보다 어려운 난이도의 상황인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관객은 영화를 볼 때는 악역이 영 포쓰가 없는데...?라기보다는 그냥 쫄깃해지는 심장을 가지고 와 저걸 어떻게 해결하지 어떻게 해결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적어도 저는 영화를 볼 때는 푹 빠져서 악역 생각을 못 하다가, 리뷰를 쓰면서 아 생각해보니 악역이 좀 약했군... 했었습니다. 그런데 보통의 주연배우였다면, 악당보다 상황/환경이 더 어려운 첩보액션물을 찍을 수 없었을 것 같아요. 찍었다고 해도 혹평을 받지 않았을까요. 주연배우가 탐 크루즈다 보니까, 대역 없이 직접 액션을 촬영하고 이런 스토리를 소화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결론은 탐형 차냥해!
18/08/04 17:44
시리즈의 방향성의 차이라고 봐야겠죠. 나는 톰형 믿을거야가 작렬하고 또 스턴트가 원체 쫄깃한 배우니까 그걸 믿고 간거고 반대로 007은 원래 스타일이 그런 쪽하곤 먼편이라 그렇게 갈린게 아닐까 싶습니다.
막 뛰고 부딪히고 하면서 그런 액션의 강도를 최대화한 영화라는 점에 동감합니다. 크크
18/08/04 23:00
3편 오웬 데이비언은 쎈 악역이라고 보기 좀 힘들지 않나요? 저 또한 오프닝 시퀀스에서 오웬 데이비언역의 필립 시모어 호프먼의 열연을 보며 어마어마하게 기대감을 가지고 보다가 데이비언은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구금됐다가 풀려났다가 흑막이 드러나면서 결국엔 토끼발만큼이나 허무하게 후반에 힘을 잃는 캐릭터라고 생각했거든요.
오히려 솔로몬 레인이 6편을 염두에 둔 연출 덕에 5편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 않게 하는 무게감을 가진 악역으로 남았던 것 같습니다.
18/08/04 18:02
저도 보면서 악역이 너무 포스 없다고 느꼈어요. 괜히 반전아닌 반전 넣지말고 차라리 처음부터 악역에 힘을 줬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제일 포스 있던 악당이 화장실에서 싸우던 동양인이라는게.
18/08/04 19:54
개인적으로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MI최근 3부작중에서는 제일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조건 아이맥스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아이맥스 액션씬들이 죽여줬습니다!!
18/08/05 01:29
엄청재밌네요
전 악역의 포스가 낮은건 신경이 안쓰이고 대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수가있지 와 그에 대한 액션에 풀집중했어요. 제목에 완벽히 걸맞은 진행이라고 생각이듭니다. 프랑스 도로씬이 정말 대단했는데, 익숙한 역주행액션임에도 놀라운 카메라웤 연출이 어마어마해서 대단한 박진감이더라구요. 음향의 퀄리티역시 대단해서 음악과 효과음의 몰입도가 정말좋았구요. 영화관에서 보기 정말 잘했다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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