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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4 01:54
그럼 반대로 상대 차량 회사 결함으로 물어보세요.
현대면 니 차는 물 안새나? 니 차는 핸들 안 잠기냐? 가아면 니 차는 운행중에 문 안 열리냐? 르노면 니 차는 주행중에 시동 안 꺼지냐? 등등이요.
18/08/04 01:58
국토부가 특정 차종에 대해 운행 자제를 요청한 건 역사상 처음입니다.
6개월간 16건이다가 7월에만 11건이 발생한 것도 좋지 않은 지표고요. 충분히 심각해 보이는데요.
18/08/04 02:03
일단 bmw를 현기차보다 낫다고 위안 삼기에는 급이 차이가 나는지라...
벤츠랑 비교해야죠. 아우디보단 성능으로 윗급대접 받았는데 이젠 모르겠네요. 별 일 없이 잘 마무리되시길... 아직은 신형이라 괜찮은 데 노후되면 또 어떨지 모르니까요. 이상 녹나서 경운기 취급받은 혼다오너입니다 ㅠㅠ
18/08/04 02:07
BMW라서 일반인들이 조금더 많이 알뿐, 각 차량마다 그런 얘기는 커뮤니티든 주변이든 꽤 나오는 얘기일걸요.
"야 현대차 엔진 노킹심하다던데" "급발진 니 차는 괜찮냐?" BMW인것도 눈에 띄는데 주행중에 불에 타고 그게 하루에 한대씩 꼭 뉴스에 올라온지가 몇일되면 어떤차든 아마 그런 소리 들을걸요.
18/08/04 02:10
비싼차든 싼차든 문제가 발생하면 굉장히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지요. 그런데 다른사람들의 걱정이 단순한 스트레스가 아닌 나에대한 과도한 공격이라고 느껴진다는건 자신의 삶에 있어서 자동차에 너무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차는 지금 산지 3년 되었는데 1년에 리콜급에 해당하는 이슈가 1개씩 터지네요... 그래도 죽어도 리콜은 안하고 이상있다고 하는 사람들만 무상수리로 처리하고있습니다. 다들 저만 보면 '이번엔 그거라며?' '에휴 너 괜찮냐?' 라고들 하는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18/08/04 02:47
혹시 G30이 가장 안전한 차로 뽑힌건 물리적 충돌사고 기준에서 1위로 뽑힌 것 아닌가요? 자동차 결함까지 고려된 순위를 뽑을 수 있나 싶네요.
그리고 1년에도 많은 자동차 화재가 발생되지만 대부분은 사용자 부주의에 의한 것이고(자동차 화재 1위가 포터라고 합니다.) 자동차 결함에 의해 이렇게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 아닐까 싶네요. 현대자동차 많이 욕하는 세타2엔진도 매일같이 엔진이 터져나간건 아니었으니까요.
18/08/04 03:05
인터뷰 내용을 읽어보면 자동차 결함까지 고려된거 처럼 나와서 문제 삼았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 차량은 6세대 모델인데 7세대 모델로 조사 한걸
6세대 모델에 적용시키는건 문제가 있는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18/08/04 03:04
언론이 하는 발표는 당연한거라고 봅니다. 사고도 아니고 멀쩡히 주행중에 불나는게 흔한일은 아니죠. 전체 화재건수와 BMW화재를 비교하셨는데 비교 대상이 다르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대 기아차가 그렇게 불이 나도 마찬가지로 비난 대상이었을겁니다. 현대 기아도 욕먹을 상황에 심지어 프리미엄 브랜드가 그런 황당 결함이라니, 사고로 발생하는 화재고 아니고 멀쩡히 주행중에 불이 붙으니 정말 기가막히네요. 저는 처음보고 정말 놀랬습니다. 근데 심지어 일년에 수십건씩터지네요. 설직히 저는 이사건 보고 BMW 앞으로는 안살려고 합니다. 제 구매목록에서 지웠어요.
18/08/04 03:12
비머니깐 이렇게 되는거죠.
적어도 일반인 레벨에서 비머는 충분히 고급 외제차입니다, 벤틀리니 포르쉐니 롤스로이스니 고급차종도 많지만 비머 가격은 충분히 높고 충분히 고급차니까요. 이런 문제가 현기차에서도 비슷한 주행중 엔진고장이나 뭐 등등등등 많기는 했지만 오히려 이번 사고 나고 중고차 거래추세나 가격 보면 국내에서 비머 타는게 어떤 의미인지는 뭐 오너이시니 충분히 아실테고... 그나마 관심이나 있고 리콜이나 되면 다행이죠. CR-V 5세대 러스트게이트는 답도 없습니다... -_-;
18/08/04 03:39
솔직히 말하면 흉기차는 애초에 비교대상이 아니고 브랜드마다 그런 게 없는 브랜드는 존재하지 않아요. 제 차는 아우디입니다만 연비 사태 때 bmw보다 훨씬 화제 됐었고 (그 때는 심지어 폭스바겐만 문제됐던 것들도 전부 저한테 물어보곤 했었죠..) 잡소리 심하다, Q시리즈 에어백 리콜 때도 오너도 아니고 딱 봐도 해당 차종도 아니구만 다들 물어보고..
애초에 이번 BMW만 그런 것도 아니고 외산 브랜드들은 다 피차일반이고 그런 것 다들 경험 있을 겁니다. 오히려 현차가 원체 일반적이고 대수가 많은 데다가 이제는 아예 밈이 됐으니 덜한 거고..
18/08/04 04:15
아직 인명사고가 없는게 천운일뿐이죠.
부랴부랴 내놓은 대응책이야 잘하고 있는편이지만 애초에 불나게 만든 BMW 는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 하는게 맞습니다. 일반적인 차량화재건수랑 비교하면 안됩니다. 오너분들이야 속상할수밖에 없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일단 520D는 정말 피하고싶은 화약고죠.
18/08/04 04:50
f10 520d가 상품성이 어마어마하게 좋아서 아마 근래 판매된 수입차량 중에서는 제일 많이 팔렸을겁니다.
주위에서 하는 이야기를 설령 정말 비아냥이더라도 그냥 걱정해준다고 생각하시고 흘려 들으시길 바랍니다. 차를 욕한거지 선생님을 욕한건 아니잖아요 차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순간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보배에서 맨날 싸우는게 전제가 차=나 이게 성립돼서 그래요
18/08/04 04:58
주행 중 불이나는데 중고차 시세로 보상해준다고 해줄만큼 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나요? 인명피해 안나는 게 다행인 상황이고, 도로에서 불나면 연쇄적으로 다른 차량도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18/08/04 05:13
매일 매일 불나는 속도만보면 노트7 이상인데요..
천만다행으로 인명피해가 안나는게 다행이다 싶을정도고 현기차가 이렇게 불났으면 어우...
18/08/04 06:07
비교를 하려면 별다른 충격없이 정상적인 주행중에 화재가 나는 케이스만 두고 해야합니다
지금까지 언론에 오르내린 bmw화재 사건은 모두 이런 종류였죠
18/08/04 07:13
매일 불나는게 뉴스에 나오는데 비율따지는게..
그리고 처음에 고객탓 한건 기억안나시나봐요. 진짜 이 난리에도 최소한만 하려고 하는거보면 헬적화 참 잘되었다 싶은데
18/08/04 07:24
주행중 차량 결함으로 불이 나는데 겨우 중고 시세로 보상한다고요? 완전 개쓰레기 양아치 회사였네요. 새 차 값에 위자료까지 더해줘도 모자랄 판에.
18/08/04 07:34
어쨌더거나 지금 세대는 불 났다는 말 없으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주위 사람이나 네티즌들이 말은 저렇게 해도 내 차랑 바꿀래 하면 거의 바꿀걸요. 크크. 차량 부럽습니다
18/08/04 08:22
저도 g30 530i 오너인데 비슷한 말 엄청 듣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거 다 디젤 문제야~ 난 가솔린이라 괜찮아 이러고 넘겼는데 죄송합니다... 이젠 이전 모델 디젤 문제라고 할게요 크크
18/08/04 08:43
아내차가 벤츠 glk 인데 다카타 에어백 써놓고 리콜도 안해줍니다.
리콜 대상인데 스케줄이 안잡혔데요. 그 사이에 사고나서 애어백 터지면 재수없을때 죽으라는 말인지 제가 볼때는 차량 메이커들 다 양아치던데, 너그러우시네요.
18/08/04 09:51
GM은 에어백 이번에 해주더라구요. 사브인데, 워낙 적어서 해준건가 싶기도 하고. 해외에 비해선 여튼 일년쯤 늦게 해준거라, 벤츠도 결국은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다시 읽어보니 대상인데 일정을 안잡아 줬다는거군요. 참 양아치들이군요 여튼
18/08/04 08:49
저는 BMW 탄다고 BMW에 자기 자신 투영하는게 좀 이상하다고 보여요
마치 갤럭시 쓴다고 삼성 옹호하면서 애플까고 아이폰 쓴다고 애플 옹호하면서 삼성까고 이러는 것도 이해 안가거든요 노트7이 폭발하면 잘못만든 삼성을 욕하면 되지 삼성폰 쓰는 내가 떡락하는 기분을 느낄 필요가 없죠 저였으면 니차는 불 안나냐? 내꺼는 신형이라 상관없긴 한데, BMW 이 XX놈들 차좀 잘 만들지 쯧쯧 하고 넘겼을거 같은데 말이죠 그거와는 별개로 중고차 가격으로 보상해준다니 좀 실망이네요.
18/08/04 10:15
글쓴이를 옹호해보자면
첫째, 가격대의 차이가 커서 가치변화가 본인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죠. 단순하게 핸드폰은 돈100버리면 되는 거지만 중고 시세는 천정도까지 차이나니까요. 억단위의 주택으로 가면 거의 정치세력화가 가능한 게 우리 나라의 현실이죠. 둘째, 다양한 선택, 특히 벤츠와 BMW 사이에서 굉장한 갈등을 한 후의 선택이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그 선택의 합리적이어야할 심리적 동기가 강합니다. 그러므로 그 선택을 부정하는 사실들이 많을 수록 심리적 반작용 또한 커지기 마련이죠. 글쓴이의 쓰라린 심정을 저는 이해합니다.
18/08/04 11:42
자기 자신 투영하는걸 떠나서 그냥 실제로도 중고 판매 이런거 생각하면 가진 돈 천만원은 그냥 없어진 기분인데 우울할만하죠.......
18/08/04 11:50
니 차 괜찮냐고 물을때 진짜 걱정해서 묻는 뉘앙스가 아니라고 느끼셨으니 저렇게 반응하셨겠죠.
실제 글쓰신분의 상황이 아니라면 그런 뉘앙스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해 못할거에요. 너무 관심법으로 접근하는것도 안좋다고 봅니다.
18/08/04 12:26
[마치 갤럭시 쓴다고 삼성 옹호하면서 애플까고
아이폰 쓴다고 애플 옹호하면서 삼성까고 이러는 것도 이해 안가거든요] 저도 이런건 엄청 싫어하는데요. 특히 집요하게, 그것도 불확실한 정보로 까내리는 것/마치 중립자인 것처럼 하면서 사실은 매우 정치적으로 까내리는 것 등이 섞여질 때가 많아서 더욱 그렇죠. 그런데 본문 건은 자기자신을 물건에 투영하는 것과는 별개로 그냥 만나는 사람마다 툭툭 던지듯이 한마디 하면서 놀리고 잔소리하는 상황 그 자체가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듣기로는 화재 이슈가 있다는데 괜찮니?" 같이 진심으로 걱정을 하는 것처럼 배려해서 말하면 그나마 괜찮은데, 툭툭 던지며 놀리듯이 "니 차는 불 안 나냐" 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들으면 스트레스가 누적될겁니다. 은근히 상대방 차에 나쁜 이슈 있어서 꼬시다는건가 느낌 들만도 하구요.
18/08/04 12:54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비엠이가 걱정의 대상이 되었다
부심을 부려서 부러움 시기질투가 생겨서 그렇게 된건지 주변인이 싹수가 노란건진 모르겠습니다. 그건 관심법이니 지양하구요 애초에 브랜드에 자기투영안하면 스트레스도 그보다 적었을겁니다 말툭툭던지는건 불이 났든 안났든 그런인성이면 다른 문제에서도 트러블있었을거구요
18/08/04 13:04
전 그저 어떤 물건에 대해서 잔소리 듣는걸 싫어하는게 꼭 그 물건에 자기자신을 투영하기 때문은 아니라는 말이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라라랜드님 원댓글 읽고 "어.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라는 느낌이 바로 들었는데 그렇게 느낀 이유를 생각해보니 그것이라서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외모가 잘생겼다고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계속 못 생겼다 소리 반복적으로 들으면 아무래도 짜증날 것 같고요. 객관적으로 별거 없는 집에서 살아서 자부심 따위 없는 사람이라도 "어휴 그 집에서 어떻게 사니? 알고보니 그 사건도 있었다면서?" 이런 얘기 반복적으로 들으면 역시 짜증날 수 밖에 없겠죠. 저의 대댓글에서 말씀드렸지만, 본문 글쓴분의 경우 중립자인척 한다든지, 정치적이라든지, 집요하다든지,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호도한다든지 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데 글쓴분이 삼성을 무조건 옹호하고 애플 까내리기와 같은 언행을 했다고 비판받기엔 안타까운 점이 많다는 생각입니다.
18/08/04 13:11
전 제 외모가 명백히 하위권이라고 보는데
전 제가 먼저 희화화하고 내가 존못이지만~ 야 나도 이런데? 하면서 놉니다 왜냐면 분명 사회적으로 외모가 크게 작용하는건 압니다만, 사람은 외모로 판단하지 않아야하고 그런 사회풍조에 맞춰가는게 저급한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는 제 외모가 못났어도 그걸로 스트레스받거나 하지 않으려고 하고 남도 외모로 판단하지 않기 위해 언제나 노력합니다. 마찬가지죠. 물론 비엠의 520이라는 차를 샀지만 엔진 달리고 바퀴달린 이동수단을 산거지 그걸로 부심부리고 자랑하려고 산거 아니거든요(저는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내 차가 결함이 있는 차종이면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응 내껀 아니야~비엠 브랜드가치가 떨어지든 말든 상관없어 저는 이렇거든요.
18/08/04 13:25
그거야 사람에 따라 다른거니까요. 동일한 일이라도 스트레스 받는 정도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거죠.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남도 괜찮아야만 하는건 아닙니다.
저는 그것보단 굳이 남의 단점 들춰가며 툭툭 던지는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이 글쓴분 차 이슈 모르는 것도 아닐텐데 그걸 굳이 다시 "비꼬는 말투"로 주지시킬 필요도 없어보였습니다. 제 원 대댓글(제 첫번째 댓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좀 더 진심을 담아 배려해서 조심스럽게 말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니 차는 불 안나냐?" 가 뭡니까 대체.
18/08/04 13:47
그니까 그건 불나고 안나고랑 상관없이 그 사람 싹수가 노란거라고 말씀드렸구요.
물론 남들이 인정하는 브랜드 사서 자기만족하는거 전혀 나쁜거 아니고 자기 돈있으면 하는거 자유인데 그 브랜드떡락했다고 마치 자기 까지 떡락한거처럼 느낄정도로 자기 자신 투영해서 스트레스받을 정도면 불필요한 과몰입이라는거고 저는 "비꼬는 말투" 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감상을 말했지 이렇게 해야한다는 당위를 말한적이 없는데요;;
18/08/04 14:05
참고로 비꼬는 말투는 글쓴님 본문에 나와있는 표현입니다. 왜 님이 그 표현을 쓰지 않았다고 하시는건지 알 수 없군요. 괜히 비꼬는 말투 언급에 따옴표처리했겠습니까. 글쓴님 본문 인용이니까 그렇게 쓴거죠.
애초에 저는 글쓴님 본문에 공감하면서 읽은 사람이에요. 왜냐면 자기만족이고 투영이고 상관없이 주위로부터 반복적으로 잔소리 들으면 스트레스 받겠구나 싶었으니까요. 라라랜드님은 싫은 소리를 반복적으로 계속 들으면 그것 자체가 짜증날 수 있는 일이라는걸 (제가 계속 말씀드림에도 불구하고) 과소평가하시는 것 같네요. 저는 이런 일을 당하면 스트레스 받는다는걸 이해하기 때문에 꼭 자기만족이나 투영 같은거라고 볼 수 없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드리는거에요.
18/08/04 13:51
그리고 니차는 불안나냐
전 3시리즈모는 동생에게 실제로 한말이고 친해서 한거고 비꼬는게 아니라 걱정해서 한거고 개이득각아니냐 빨리 리콜해서 돈 보태서 5시리즈 신형사라 라고 했습니다(중고차값으로 보상한다는건 모른 상태) 님이 그걸 판단하실필요는 없는거 같은데요
18/08/04 14:11
아무리 찾아봐도 글쓴님 본문에 해당내용 안 보이는데요?
글쓴님 본문에 비꼬는 투로 말하는 사람도 있기에 스트레스가 늘어난다고 분명히 적혀있는데 갑자기 친한 동생이 비꼬는게 아니라 걱정해서 한 말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건가요? 님이야말로 글쓴님 본문 내용에서 벗어나서 자의적으로 판단하실 필요는 없어보이는데요.
18/08/05 00:34
제 원댓글에도 같은 표현있어서 저에게 한 말인줄 알았습니다. 이 부분은 오해했네요.
그리고 아쉽게도 글쓴이 분의 원글을 보면 있어 보이니까 말씀드리는겁니다 BMW 쉴드요. 사실 그렇게 틱틱 던지는건 BMW가 불난거랑 상관이 없고 불 나서 그런 말이 나오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BMW욕하면 될일이지 중고차 가격으로 보상해주는걸 할만큼 다했네, 쉴드치고 할 일이 아니죠 BMW에 대한 자기투영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자동차 화재사고는 BMW전소처럼 멀쩡한 차가 주행중 전소한 것 뿐이 아니라 다 포함한 수치인데 그걸 저렇게 통계 오류를 내서 쉴드치는 것도 이상하고요.
18/08/05 01:03
La La Land 님//
대단히 큰 오해가 있으셨던 모양인데, 지금이라도 그걸 인지하셨으니 다행입니다. 본문 중에서 기업 입장에서 해줄만큼 해주고 있다는 부분과 구태여 람보르기니라는 다른 차종을 끌어들인건 제가 봐도 아쉽긴 합니다. 그 외에 520d 모델이라도 7세대 모델이라면 안전하다는건 충분히 적절하고, 할 수 있는 언급이었다고 보이네요. 이 부분만 좀 강조해서 썼으면 좋았겠습니다. 제가 차알못이라서 윗부분만 관심있게 읽고 아랫부분은 이해부터가 어려우니 관심있게 읽지 않아서 아랫부분의 일부 문제점을 간과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글쓴분 차종은 괜찮은 것 같은데 반복적으로 싫은 소리 들으면 스트레스이긴 하겠구나" 이 쪽에 더 집중하게 된 것 같습니다.
18/08/05 21:59
La La Land 님//
? 본문에 없는 말을 만들어내는걸 넘어서서 본문과 오히려 반대되는 말을 자의적으로 하신게 당연히 대단히 큰 오해죠. 오히려 그러신 분이 적반하장 격으로 님이 그걸 판단하실 필요는 없다는둥 "비꼬는 말투"가 단순한 인용이 아닌 뜬금없이 님한테 공격적으로 한 말인것처럼 호도하니 제 입장에선 대단히 황당하고 어이없었던 부분 맞는데요? 본문 글쓴이분이랑 저를 동시에 콤보로 이상한 말이나 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리신건데요.
18/08/04 15:32
합리적 인간은 품질상 큰 차이가 없을 때에는 저렴한 대체재를 선택하므로, 품질상 차이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물건은 원래 합리적 인간이 구입할만한 물건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런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이 많은데, 상당 부분은 순전히 물건 자체의 품질에서 오는 효용 외에 과시에서 오는 효용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런 과시효용을 노렸다고 순순히 인정해버리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가 기업의 마케팅에 넘어간 얄팍하고 비합리적인 소비자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이는 쉬이 인정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 됩니다.
따라서 이런 물건의 소비자 그룹은 일반적으로 물건 자체의 품질 우수성에 중점을 두어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하는 이론 체계를 발전시켜나갑니다. 그래서 이런 소비자 그룹이 자신이 추종하는 브랜드의 품질상 우수성에 대해 교조적 주장을 펼치는 것을 흔히 목격할 수 있는 것이고, 저렴한 대체재 소비자에 대한 공격행위도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방어행위의 일종입니다(공격은 최선의 방어이므로). 이런 방어행위의 핵심은 결국 자신의 구매행위가 합리적이었음을 방어하려는 겁니다. 그런데 방어행위의 필요성 자체가 그룹 혹은 구성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공격/방어성향의 정도 역시 그룹간 그리고 구성원간 차이가 존재합니다. 과시효용과 관련된 부분만 이야기해 보자면, 과시 목적 구매자가 가장 취약한 공격은 '나도 할 수 있는데 안 했다'입니다. 이 공격이 들어오면 단순히 비합리적 소비행위만 공략당하는 것이 아니고, 소기의 목적(차별화)도 달성할 수 없게 되거든요. 그런데 Chiron이나 Project One, LaFerrari, 918, P1 같은 차량의 소비자의 경우, 일단 대부분의 인구는 '나도 할 수 있는데' 같은 형태의 공격을 유효하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최소한 강력한 차별화가 남습니다. 그래서 방어행위의 필요성이 별로 없지요. 역으로 VW Golf 같은 물건의 소비자는 이런 공격에 있어서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공격/방어성향이 매우 강한 편입니다. 다시 말해 마음 깊숙한 곳에서는 별로 쓸모 없는 효용을 위해 형편에 비해 다소 무리한 소비를 했다고 본인도 느끼는 개체에서 주로 이와 같은 방어/공격성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역으로 잘 하지도 않는 게임을 매년 수천달러 어치씩 사는 사람은 콘솔 브랜드에 대한 방어/공격성향이 거의 전무하고(다 있으니까), 별 이유 없이 플래그쉽 휴대폰을 매년 3-4개씩 구입하는 사람도 휴대폰 브랜드에 대한 방어/공격성향이 거의 없고(역시 다 있으니까), 차도 매년 2-3대씩 사는 사람은 브랜드에 대한 방어/공격성향이 거의 없으며(역시 어지간한 브랜드는 다 있으니까), 집도 많이 있으면 개별 브랜드에 대해선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발끈하는 포인트를 보면, 상태나 위치의 짐작이 가능하죠.
18/10/13 14:08
과시소비 행위 자체는 conspicuous consumption라고 하는데, 행위자의 특징 등은 제가 관찰한 바를 서술한 것이므로 부분적으로 겹치는 것은 많아도 딱 대응하는 것은 없을듯 합니다.
18/08/04 09:07
520d 6세대가 화재 문제가 있는 차종인 거군요~ 뉴스는 몇차례 봤어도 그 내용은 처음 알았네요.
비율 얘기를 하셔서 그런데 그럼 520d 6세대가 국내 10만대나 판매가 된 건가요?
18/08/04 09:13
올해만 말짱한 차가 동일 증상으로 30여건이나 화재가 발생했고 정부가 이례적으로 운행자제를 요청했는데 심각한 상황 맞습니다. 노트7 폭발사태때와 비교하면 오히려 조용한 편인데요?
18/08/04 09:15
기업 입장에서는 해줄만큼 해주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 이건 아니죠
사고 나면 중고차시세로 보상해준다고 했고 그나마 자차처리했거나 개조한 차량은 안해준다고 하고 이것도 그나마 국토부가 압박하니 나온 결과입니다. 누가 콜드브루님 멀쩡한 차 불낸다음에 중고차 시세로 보상해준다고 하면 감사합니다 하실거 아니자나요 저도 리콜을 받아야 하는데 콜센터는 24시간 통화중이고요 불 나기 시작한건 한참되었는데 지금까지 책임 회피하다가 이제 와서 리콜하고 있는거 절대 해줄만큼 해주고 있는건 아니죠.
18/08/04 09:35
화재가 일어나고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누굴 만날 때마다 BMW이야기를 듣는 다는 것은 만나는 사람마다 BMW이야기를 하신것 같습니다. 좋은 일은 축하할 일이지만 시기와 질투를 불러오기 쉽죠.
18/08/04 09:43
차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댓글들 읽어보니 심각한 문제가 맞네요.
나름 쳐주는 고급차라 상대적으로 묻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차량이나 핸드폰 같은 소지품에 부심 부리는건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돈 많다고 자랑한다는 의미 빼고는 도대체 뭐가 있는건지.
18/08/04 10:01
주변 오지라퍼들은 문제지만... 충분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재시 현재 중고차 시세에 맞춰 보상도 해준다??? 이게 기업에서 할만큼 해주는건가요? 잘 이해가 안되네요. 만약 차량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한거라면 전혀 아니죠. 신차기준으로 보상을 해줘도 될까 말까한 사안이 아닌지...
18/08/04 10:09
근데 차량이 1년에 5000대나 불타나요 ??? 방화나 사고가 아닌 단순 주행중에 ?
그럼 하루에 15대씩 불탄다는 이야기인데 제법 운전 짬밥도 있고해서 고속도로에서나 어디서든 불타고 있는거 한번쯤 봤을만한데 본적이 없네요..
18/08/04 10:20
전에 축하했던 사람들은 지금은 걱정을 할 것이고 전에 배아파했던 사람들은 지금은 조소를 보내는 법입니다.
애초에 차를 사실 때 남들의 시선과 평가를 의식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의 반응을 굳이 지금와서 신경쓸 이유가 없겠지요. 별개로 불이 나는 빈도는 0.03%에 수렴하니 크게 걱정할일인가 싶습니다.
18/08/04 10:31
리콜대상차량이면 모를까 애초에 문제되는 차도 아닌데 스트레스를 필요이상으로 받으시는듯.
불알친구들이 농으로 놀리는거나 주위에서 진심으로 걱정해주는거면 딱히 스트레스 받을일이 아니고, 필요이상으로 비꼬거나 기분나쁘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건 지인문제, 인간관계 문제지 차 문제가 아니죠. 님 싫어하는 사람이 건 수 잡아서 시비거는걸로밖엔..
18/08/04 11:06
그냥 벤츠로 몰리지 않을까요? 아니면 비엠과 아우디가 할인 더 하던가...
반사이익을 노린다면 제네시스나 링컨 캐딜락일 듯, 일본차는 렉서스정도...
18/08/04 11:55
bmw 가솔린 모델은 구설수가 없어서 그쪽으로 가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사람은 아얘 벤츠나 포르쉐 쪽으로 눈을 돌리더라구요.
18/08/04 10:59
사실 여기 댓글에서도 흉기차라는 말이 나오죠.
BMW라서 그나마 조용하고 조롱을 덜 받고 있다고 보입니다. 주행중 화재는 노트7 보다도 심각한 문제죠
18/08/04 11:16
한국사람들만 그런가...내가 쓰는 제품, 회사에 대한 감정이입이 참 심한 거 같아요.
멀쩡하게 달리던 차가 주행중에 불탄다면 그보다 더 무서울 게 있나 싶은데; 그것도 초반에는 개인과실로 면피하다가 국토부? 압박에 못이겨 중고값으로 보상인데요. 이게 잘한 건지는...
18/08/04 11:58
값비싼 물건이니 자부심 느낄만 하죠.
근데 이렇게 커뮤니티에 알게 모르게 글쓰는건 좀 오그라드는 것이죠. 정부에서 경고 차량으로 지정했는데, '나는 괜찮다 주위 시선들이 언짢다' 류의 글이니 뭐 크크
18/08/04 12:52
330 쉐도우라 이번 이슈와는 무관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미지가 깎여나간듯 보입니다.
팀장님도 아침에 절 보면서 니 차는 괜찮냐?? 고 하시고 크크 걱정이 아닌 조롱으로 물어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못먹는 감 찔러라도 보자는 심리가 깃들어있다고 봅니다.
18/08/04 13:14
같이 일하는 동생은 3시리즈타는데
저도 어제 물어봤습니다. 넌 괜찮냐고 그래서 야 이러면 리콜각아니냐? 이거 완전 개이득각. 걍 돈 좀 보태서 업글해! 했는데 중고 가격 보상이라니 어이없네요
18/08/04 13:31
제가 처음 달리던 차가 불탄걸 본적이 3년전인가 있는데 그게 bmw 옛 모델이었습니다. 남한산성 닭백숙 먹으러가다 고갯길에서 정차외어 연기나는걸 봤는데 오는길에보니 전소되어있더군요. 그때도 백숙철이니 여름이었던 것 같네요.
18/08/04 13:38
저도 2~3년 뒤에 기아 스팅어 풀옵 아님 bmw 3시리즈 가려고 고민중이었는데 이 상태로 계속 지나가면 걍 스팅어 갑니다. 3시리즈 가려는게 브렌드 네이밍하고 안정성 밸런스였는데 죄다 다 깨져버림...
18/08/04 14:23
비엠은 현기로 쉴드가 안되요. 굉장히 심각한문제로 보입니다. 저렇게 차가 전소되는데 이런경우가 흔한게아니거든요.
운행하다 지하주차장갔는데 불이났다...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18/08/04 14:30
와 이건에 대해서 제조사가 할만큼 했다는 얘기가 나오네요.
저는 막연한 외제차 거품이 좀 빠질거라는게 제 생각 이었는데.... 어젠가 불난거 뉴스 보니깐 인명피해가 없는게 용한 수준이던데요.
18/08/04 15:01
화재시 중고차가격으로 보상 + AS 센터 대기가 답이 없음
현기가 이랬다간 난리나죠. 아무리 대기업이라도 갤노트7 폭발은 못 덮었는데 그보다 훨 비싼 차가 자연발화면...
18/08/04 15:06
지금 비엠 하는 꼬라지 보면 제정신이 아니죠.
지금 새 차로 다 바꿔주거나 차량가액에 더해서 다른 보상을 얹어줘도 시원찮은 마당에 중고자 가격만, 그것도 일부 사람들만 보상이라뇨. 대한민국에서 비엠 코리아가 당장 간판 내려도 이상하지 않은 사안입니다. 폭스바겐은 차라리 연비만 가지고 구라를 쳤죠. 비엠은 지금 사람 목숨 가지고 장난 치고 있는 겁니다.
18/08/04 15:35
4일 오후 2시 15분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 한 대형마트 인근 도로 위를 가던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은 119가 출동, 약 20분만에 진화했다. 운전자는 차에서 불이 나자 도로변에 차를 세운 뒤 피신했고,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해 확인된 BMW 차량의 주행중 화재 사고는 30대째가 된다. 이 가운데 절반이 520d 모델의 사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 또 불났습니다.
18/08/04 19:16
http://m.busan.com/m/News/view.jsp?newsId=20180804000060
오늘 불탄 차는 3일전에 센터에서 점검 받은 차량이네요.. 센터 점검도 큰 의미가 없어지는 것 같네요
18/08/04 15:43
원래 영혼을 끌어모아 뭔가에 투자하면 그 대상과 나를 동일시하게 되죠.
10대들에겐 휴대폰 같은 전자기기, 20대들에겐 가방 또는 명품, 30대들에겐 차, 그 윗세대에겐 집일 수도 있고 자식일 수도 있죠. 저도 출근해서 처음 들은 말이 자기 차 옆에는 절대 주차하지 말라는 말이었는데, 이 정도는 되어야 비꼬는 거지 가족들도 불 안 나냐고 진심으로 걱정되어서 물어봅니다. 그럴 땐 bmw를 같이 욕해주시고 주변 분들에게 역시 벤츠가 괜히 벤츠가 아니라고 해주시면 별말 안 합니다. 전 다행히 평소에 부러움도 주목도 안 받아서 안 좋은 감정은 안 드네요.
18/08/04 16:20
제 지인은 3시리즈인데 엔진에 연기나서 센터들어가 엔진교체받았습니다. 견적이 1700나왔는데 무싱처리받았다고 좋아하더군요. 크크 좋댄다 소리가 절로...
18/08/04 18:47
5,000대의 발화 자동차들 대부분이 냉각수 부족에 의한 발화나 사고에 의한 발화일껀데
bmw껀을 거기다 집어넣고 억울하다는건 이 사건을 전혀 객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거네요
18/08/04 20:52
G30은 당연히 주목 안 받지만 600+hp짜리 비싼차는 당연히 주목을 받습니다. 그냥 시동만 걸어도 볼륨 자체가 본능적 쳐다보기를 유발할 정도라 주목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죠. 단순히 주목에서 그치는 것도 아니라서, 한국처럼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잘 안 거는 곳에서도 일주일에 한두명씩은 말 거는 사람이 꼭 나오고, 심지어 우와우와 거리며 달려서 쫓아오는 사람도 꽤 자주 있습니다. 문제는 말 거는 사람은 죄다 남자고, 따라오는 사람은 죄다 초딩이라는거..
18/08/04 20:32
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 비율로 따져서 갤놋7보다 몇 배나 심한 사고라는 글을 봤는데...
갤놋7이 국내외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걸 생각하면 조용히 넘어가고 있는 거 아닐지
18/08/05 03:10
객관적으로 현기차의 신뢰성은 세계 정상급입니다. 미국 통계, 독일 통계 모두 최상위권에서 렉서스랑 맞장뜨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현기가 있기때문에 BMW 벤츠가 천만원씩 프로모션해주는 겁니다. 자국 브랜드 없는 나라들 가보시면 차값 엄청 비싸요
18/08/05 06:21
저는 3 시리즈라 저도 어느 정도 비껴가 있기는 하지만.. 회사 주차장이 지하가 아니고 지상이라 요즘 항상 땡볕에 세워놔서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얼마 전에 안전점검도 받았습니다만 100% 괜찮은지도 잘 모르겠구요. 그리고 이렇게 걱정을 하게 하는 것, 시간 써서 안전점검 받으러 가게 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짜증이 납니다. 중고차 시세도 그렇긴 하지만요.
지금 상황은 쉴드칠 상황이 아닌 게 맞는 것 같습니다.
18/08/05 09:28
부러움의 대상이었다는 건 혹시 글쓴님의 생각아닌가요?
전 누가 BMW 탄다고 부러워했던 적이 없습니다. 글쓴님의 차는 글쓴님의 능력과 굳이 일치되진 않는다고 생각하고요. 차는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차 타는 거죠. 남들의 부러운 시선을 즐기기 위해 탔던 BMW라면, 모두가 그런 걸 부러워하진 않는다고 말해주고 싶고요. 님 차가 문제가 있는 차가 아니라면, 그냥 상관없는 거 아닌가요? 남들의 걱정실린 충고도 스트레스로 다가온다면, 님에게 있어 BMW는 어떤 존재였는지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예전에 비트 영화였던가 만화였던가 로미의 명대사가 있었죠. 로미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민이 오토바이 자랑이라도 하려고 로미를 태우고 야밤에 광란의 질주를 하자, 로미가 오토바이에서 내리며 너 같이 능력없는 애는 오토바이 성능을 니 능력이라고 착각하냐고 비웃죠. 비록 창작물이긴 했지만, 학창시절에 그 대사에서 느끼는 게 많아 내가 가진 물건에 내 능력을 투영해 자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18/08/05 10:54
비슷한 상황은 아니지만 제 경우는 이렇네요.
5년 전쯤 기아차를 샀는데 주변 몇몇이 쿠킹오일차 왜 사냐고 그러더군요. 기분은 나빴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회사 동기가 suv 차량 구입 고민하길래 세단이면 모를까 suv면 현대기아차가 가성비 최강 아니냐 티구안 갈거면 더 싸고 안전하게 쏘렌토가 낫지 않겠느냐 했는데, 그녀석이 '나는 그런 차 안 타' 이러더군요. 3년 전에 이직했는데 지금 회사 같은 부서 14명 중 국산차 타는 사람은 저 포함 5명입니다. 현대기아차 쓰레기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막 합니다. 그러다 현대기아에서 가끔 괜찮은 차 나오면 이제 쬐끔 탈만 하게 만든 것 같네 하는 비아냥? 차량 제조사는 비엠이네 벤츠네 들어봤는데 영어+숫자 조합이 다수인 모델명은 차에 관심이 엄청 많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근데 식사중이나 일상에서 차에 대한 대화를 하면 그런 용어가 넘칩니다. 마치 외계어 또는 외국어를 듣는 듯한 느낌에 그게 뭔차냐고 묻기 힘들 분위기죠. 국산차 타는 동료가 자긴 다시는 국산차 안 살 거라고, 현대차 별 고장없이 참 잘탔다고 얘기하면서도 그러더군요. 아무튼 기아차에 대해 좋은 얘기는 단한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간접적으로 욕만 먹고 있는 와중에, 얼마 전 벤츠의 배기가스 관련 조작 의심 뉴스를 보고 다음날 얘기했더니 그거 다른 회사도 다 그렇고 현기는 쉬쉬하고 덮고 간 거 아니냐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그건 사기치는 거라고 나름 비판을 하면서, 또 외제차 선호 분위기에 저도 욕먹을까봐 사기치는 회사 폭스바겐, 벤츠 살 거면 비엠더블유 사는 게 낫다는 사족을 붙여 얘기했어요. 그러던 중에 5시리즈 모델의 화재 건이 부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선배 차는 불 안 나요, 라고 걱정반 해서 물어볼 수도 있고 약간은 비아냥 거릴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실 5년째 아직까진 아무런 결함이나 고장 없이 기아차를 잘 타고 있는데 욕은 엄청 먹었어요. 제가 왜 욕을 먹어야 했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불 나는 차종을 타는 사람한테 니 차는 불 안 나냐 라고 물어보는 게 당연하지 않겠어요? 그 질문 횟수가 제가 쿠킹오일이라는 비아냥을 들은 횟수보단 많지 않을 것 같은데. 더군다나 제 차는 쿠킹호일로 만들어지진 않았거든요.
18/08/05 11:36
주주가 아니라면 이 글은 이해가 안 되네요. 인간적으로 내가 사랑하는 아이템이 까이면 화날 수 있단 건 이해하죠. 근데 이건 그냥 까이는 게 아니라 멀쩡한 차가 불타오르는 거잖아요. 다른 차는 안 타냐구요? 이렇게는 안 타요. 누구보다 배신감을 느끼고 bmw를 깐다면 이해가 되는 반응이지만 말도 안 되는 물타기를 감행하시는 건 과몰입이라고밖엔...
18/08/05 12:00
하두 주변에서 자랑들을 하니 이런일 터지면 이때다가 시전되는 모양입니다.
운전 험하게 하시는분들중 대부분이 외제차라 이때다하는것도 있지 않을까 싶구요. 차의 성능 좋아서 가능한것이기도하구 나도 가끔은 외제차 사고 싶을때도 있어요. 다들 피해서 운전하니까 내 마누라 좀 피해라라는 생각에서요. 개인적으로는 후륜은 짜증나서 운전 못하겠던데... 제네시스, BMW 등을 사시는 분들 대단하시다라는 생각만 듭니다.
18/08/05 12:55
비슷하게 사고친 갤놋7은 바로 단종 및 회수크리 먹은거 보면 비머에게는 매우 관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d 죄다 판금 및 회수조치 때려도 모자랄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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