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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0 15:51
여당인사들 위주로 많이 터지고 있는데 사실 이것도 야당 입장에서는 그닥 좋은 일은 아닙니다. 사건 당사자야 아웃되면 그만이고 대체자는 넘쳐나고 처음에는 실망감 때문에 지지자 이탈도 있을텐데 반복되면 무덤덤해지거든요. 자한당이 보여주고 있죠. 자꾸 사건 터져도 자한당이니까 그렇지 뭐 라는 인식이 생겨버린것처럼요.
18/03/10 15:52
제 기억이 왜곡된 건가...보통 국회의원들 이런 의혹 나와도 최대한 버틸 때까지 버티고 버티는게 보통인 건데 조용히 사퇴하네요. 그만큼 미투 운동의 힘이 큰 건지 민주당에서 교통 정리가 잘되는 건지.
18/03/10 21:08
당에서의 직책은 몰라도 의원직은 복직이 되는 게 아닙니다.
국회의원에서 사퇴하면 보궐선거로 새로운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게 되고, 지금 사퇴하면 이번 지방선거할 때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다시 뽑게 되겠죠. 당 입장에서는 보궐선거하면, 자기 당 후보가 사퇴해서 보궐선거가 이루어진 것 자체가 보궐선거에서 패널티이고, 열심히 돈 쓰고 노력해서 선거운동해서 당선되어도 의석수 본전이거나, 그게 아니면 다른 당에 의석 하나를 뺏기게 됩니다. 그러니, 당 차원에서 사퇴하라고 할 이유가 없어요. 본인 해명도 혼자 스스로 결정했다고 했고요.
18/03/10 23:50
해명이 나오기 전에 쓴 댓글입니다만
당 차원에서 빠르게 판단한 안희정같은 케이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해명을 보고나서는 그냥 이사람은 결벽증이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해명도 못믿겠다 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다수 계십니다만... 안희정 전 도지사같은 경우에는 당이 빠르게 잘 판단했다고 할 수도 있겠죠
18/03/10 17:02
지지자들의 구성차이 때문은 아닌가 그런 생각은 해봤습니다. 제 경험상 장노년층이 생각보다 저런 성범죄 관련 이슈에 둔감하더라구요. 미투로 받을 타격이 현저하게 작아 보인달까요...
18/03/10 18:39
그래서 그당시에는 한나라당과 박근혜가 좋은 평을 들었었는데.... 최씨 만행이 밝혀진후로는 뭐 내로남불인게 뽀록났죠. 미투운동의 한계점중 하나가 남자가 당한건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라는 것도 한몫합니다
18/03/10 15:53
이것 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저지른 짓이 많으니까 제발 지려서 더 터지기 전에 빠른 사퇴하는 거겠죠. 그나저나 처음 미투 운동 터질 때는 홍준표가 자기당을 공격하려는 목적이다 라고 언급할 정도로 자유한국당에서 미투 운동이 터질 줄 알았는데 자유한국당은 오히려 조용하고 그동안 페미니 인권이니 자랑스럽게 떠벌리던 민주당 쪽에서만 펑펑 터져나오네요.
역시 남자 페미니스트는...인가요?
18/03/10 15:56
남자 페미=성범죄자,여성혐오자 경력자는 아니지만 좀 많이 터지긴 하네요. 본인이 저지른 과오에 대한 방어기제로 페미로 나대는 걸까요?
18/03/10 15:57
사실관계 파악후 뭔가 나올경우 더민당은 절대 감싸줄 정당이 아니라고 판단한듯합니다.
그리고 자한당은 철편피 같이 잘 버티던데 더민당은 칼같네요.
18/03/10 16:23
더민주 의원들은 더민주에 취직한 비정규직원 같은데
자한당 의원들은 회사의 임원같죠 회사에 문제생기면 칼같이 짜름 vs 내가 회사고 회사가 난데
18/03/10 15:57
자유한국당은 진짜 신기하리만치 안터지긴 하죠. 지금까지 나온 추문만 정리해도 산더미같은데.
미투운동과 추문 자체가 사실도 있지만 지금 정치권에선 정치공작과 여성계 지방공천 자리싸움일 가능성도 있다는 추측도 있는데 뭐 가봐야 아는 일이긴 하지만... 정치권 여성계와 운동계에 워낙 신뢰가 가지 않는지라 이런 추측도 신뢰성이 막 생깁니다.
18/03/10 16:12
우파가 호흡기 달고 간당간당한 상태라, 내부에서 터트리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문재인 집권 이후 어떤 공격을 해도 지지율 70%를 계속 상회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보루였던 색깔론도 급진전되는 남북관계 앞에서 힘을 잃고 있습니다.
까딱하면 좌파의 영구집권인데, 이런 상황에서 우파 여성이 폭로를 해서 자기 진영을 박살낸다는 건 매우 고민되는 선택일 겁니다. 반대였어도 상황은 비슷했을 겁니다. 박근혜 콘크리트 지지율에 이석기 콤보로 좌파 내부에서 홍역을 앓고 있을 때였다면, 미투가 상륙해도 불발탄에 그쳤을 겁니다.
18/03/10 15:57
저는 예전일이지만 우상호의원 새천년nhk사건도 생각나더라고요. 5.18에 단란주점에서 여자끼고 노래부른거나, 여자라고 막대한거나..
기본적으로 386세대 정치인들은 현재 20대 남성과 달리 여자를 인식하는 관념 자체가 다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쯤 되면 운동권에서의 성관념들이 아예 관련이 없다고 하기는 뭐한것 같기도 하고요. 민병두의원 본인이 떳떳하다면 의원직 사퇴를 할 일도 없는데... 정봉주처럼 대응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찔리는건 있는데, 법정에서 법리적인 다툼에 있어서 쉽게 사과하면 안희정처럼 불리한 상황에 처할것 같기도 하고.. 하니까 저런 투트랙을 구사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18/03/10 16:17
제가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이 이건데요
386세대에 정치인으로 현재까지 살아남을정도로 속된말로 젊어서 잘나가고 권력이 있던 사람이라면 3~40대시절 여자에 대한 관념이 현재 상식이라고 생각하는거랑 어마어마하게 많이 틀릴겁니다 물론 그중에서 안희정처럼 진짜로 관계를 맺었다거나 하는건 그중에서도 악질 쓰레기지만 비교적 젊은시절 현재 상식으로 성추행 성희롱이라고 불릴만한 행동을 한 사람은 아마 어마어마하게 많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뭐 굳이 정치인뿐아니라 현재 386세대인 사람들 3~40대에 그냥 회사 회식자리라던가 이런데서도 성추 행성 발언, 행동 한사람 한둘이 아니겠죠 민병두 건과 별개로, 그런데 이런 1~20년전의 성추행들을 모두 가지고와서 미투운동이라고하면 과연 그중에 떳떳한 사람이 얼마나 될것이며 잘못이냐 아니냐를 가리면 '당연히'큰 잘못이지만 이런 행동들을 하나하나 현재의 시각으로 판단해서 엄한 처벌 (거의 자기가 이룬 모든걸 내려놓고 매장당하는수준)을 하는게 맞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미국에서 현 시대에 명망있는 사람이 인종차별 이슈에 휘말리면 엄청난 이미지손상이 있지만 15~20년전 아직 그런 개념이 많이 부족할때 자기 주변에 흑인들에 대해 인종차별성 발언과 행동을 한걸 지금 폭로해서 처벌 하는게 옳은거냐 이런 기분이랄까
18/03/10 16:28
뭐..돼지발정제는 단어의 임팩트가 좀 크긴 한데
그들이 잘못한게 아니다!이렇다기보다는 분명 잘못한건 잘못한건데 안희정처럼 최근에 하던것도 아니고 십수년 이전의 지금과는 시대상이 달라도 너무 다른 시절의 행동에 대해 미투운동을 하는거보면 좀 묘한 기분이 많이 들더군요 고 노무현 전대통령도 자서전형식의 에세이에서 부인에게 손찌검을 했다던가 젊은시절 남자한테 여자가 세 명은 있어야 한다는 농담을 했다던가 이런 이야기를 썼지만 지금과는 사고방식과 시대가 너무 달랐을뿐 고 노무현 전대 통령의 인성이 쓰레기다라는식으로 생각하지는 않으니까요
18/03/10 16:47
네 무슨 말씀이신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돼지발정제는 극단적인 케이스고..
그런 것들에 대해 결벽증적인 반응을 보이던 게 현 여권 지지자 혹은 진보 지지자들이었던 거고, 아니 그게 무슨 문제임? 그 때는 다 그랬던 것 아님? 하면서 "아무 문제가 없다" 식으로 나오던 게 현 자한당 지지층이고 그렇겠죠. 여권 지지층 일부에서는 그런 것들은 자한당에서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하면서 놀라는 분들도 계실 거고요. 그 중간 어디에선가 기준을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런 게 쉬운 일일지는..
18/03/10 15:58
제목보고 서울시장 나가려고 사퇴하나 싶어서 욕해줄라고 클릭했는데 이게 무슨;;;;
황당해서 무슨 말을 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 이걸로 왜 사퇴를 하죠. 게다가 이건 또 보도한 매체가 뉴스타파군요.;;;; 완전 혼세
18/03/10 15:59
진짜 간떨리는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이사람도 그렇게 바른말고운말 어쩌고하더니 3선이나해가지고 정말 후안무치하다... 뭐 더 캐면 나올지 몰라도 의원 내려놓는모습까지는 그래도 사람같은데 종편에서 나와서 그렇게 떠들던 모습보다가 이러니까 그러네요 다들 발뻗고 잠은 어떻게들 잤는지
18/03/10 18:01
그쪽은 그냥 뭐...
이미 일주일 전쯤에 성추행도 아니고 그냥 강간미수로 자유당 전 국회의원 영장 나왔습니다. 단지 별로들 관심이 없을뿐.
18/03/10 16:03
자한당은 이미 계속 터져왔었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079&aid=0003066773 더이상 터질게 없진 않을 텐데 지켜봐야죠 근데 본문의 또 운동권으란 말은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그나저나 민병두 사퇴는 뒤가 더 있지 않는 이상 뜬금없네요
18/03/10 17:06
링크보니 명불허전이네요.
와...할말이 없을 정도인데 이상하게도 체감은 잘 안되는군요 이정도로는 자한당에서는 이슈조차 되지 않는다 일까요?
18/03/10 16:05
핵심은 저 노래방을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라는게 쟁점일텐데 과연 같이 간 사람이 있는지 없었는지 궁금하네요. 같이 간 사람들이 없었다면 저 때 팬스룰이란게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를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영 그렇네요.
만약 정말 성추행을 했다면 사퇴하는게 맞지만 안했는데 의혹만으로 사퇴했다면 좀 많이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뭐하는 짓인가요... 뽑아준 사람들 개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18/03/10 16:06
운동권 정치인들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대체로 좋지 않은데 잘하면 세대 교체가 더 빨리 이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우리나라 국회도 조만간 전문성을 갖춘 직능 대표 중심으로 쇄신이 이루어질 것 같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8/03/10 18:12
정말 동감합니다. 저번총선때 민주당 영입그룹이 대부분 전문성이있는 분들이여서 좋았는데 앞으로 다가올 총선에서도 전문성있는 분들이 많이 들어오셨으면 하네요
18/03/10 16:06
대통령이 잘 끌고 나가니까 당에서 트롤링하는 형국이네요.
진짜 이른바 586 운동권 세대들은 왜 이렇게 아랫도리 관리 못한답니까. 지들은 그 모양 그 꼴이면서 젊은 남성들에게는 죽어라 죽어라 하는 꼴이 아니꼽기만 합니다.
18/03/10 16:06
아니 운동권의 비틀어진 성관념 따위의 발언으로 벌점 먹고도 또 언급하는건 [내말이 맞지? 이제 입다무시길] 뭐 이런 의미인가요?
지금 정치인들중에 운동권 아니었던사람 찾기가 더 어려울걸요? 무슨 되도않는 막장논리를 교리처럼 주장하십니까?
18/03/10 16:07
자유당 안터지는 건 갠적으로는 우연같지만, 새누리당 시절에 성누리당, 색누리당으로 불릴정도로 까여서(성추문 많이 나왔죠) 그 뒤로 공천과정에서 여자문제를 깐깐히 심사한다는 썰을 듣긴했네요. 이번 건은 보도한 매체가 뉴스타파만 아니었어도 정치공작을 의심했을텐데...
결백하면 싸워야지 이게 뭐하는 짓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정봉주도 포탈댓글보면 여론이 호의적인데 이건 정봉주건보다 더 오래전 일을 세상에...허허; 이렇게 사퇴하면 정계은퇴각인데 생각할수록 황당;;;;;
18/03/10 16:07
자유당쪽은 터져도 별 타격이 없으니 폭로 유인이 떨어지나 봄.
그것도 아니면 애초에 권위에 순응하는 인간들이 대다수인것도 있을테구요. 터지고 나서야 비판하기 쉽지 조직 내부에서 내부총질하는건 아무나 못합니다. 전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들이 긍정적으로 미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체질개선과 쇄신을 위해 반드시 거쳐가야만 하는 과정이죠. 이 흐름 자체가 결국엔 맹목적이고 부도덕한 콘크리트만 믿고 정치하는 자한당에게 결코 이롭지 않습니다. 자한당 반응도 훨씬 미적지근하잖아요. 분명히 공세의 기회임에도 얼마나 께름칙했으면.
18/03/10 16:18
타격이 없다 보다 이득이 없다가 그럴듯하지 않나합니다. 자유당 생기는 빈자리에 페미가 채울지 민주당 생기는 빈자리에 페미가 채울지? + 평소 페미와 접점이 많은게 어느쪽일지?
18/03/10 16:30
댓글이 곱씹을수록 이상하네요.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미투운동이 페미니스트들이 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혹은 접점이 많은 대상을 옭아매기 위한 전략으로 보시는 건가요?
18/03/10 16:54
우선 접점이 많다는 것은 만나야 성추행을 하겠죠? 모르는데 결혼식에 갈 수 없듯이, 안 만나고 성추행할 수는 없잖아요. 교류가 많은데서 문제도 많다는 겁니다.
둘째로는 역량이 집중되는 우선순위에 대한거죠. 뭐 자한당 국회의원들은 클ㅡ린 해서 문제되지 않는다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문제해결+진영이익. 쌍피를 먼저 치지 일피를 먼저 치지 않는다는거죠.
18/03/10 17:30
이게 제일 그럴 듯하네요.
여자 밝히는 건 정치성향에 관계없다고 할 때 미투운동 참여할 확률이 높은 여성들을 민주당 사람들이 더 많이 만났을 테니 확률상 그게 맞겠네요 그런데 빈자리 채운다는 말은 지금 할 필요가 없습니다.
18/03/10 23:21
보장이야 없지만 일단 비워야 츄라이해보는거죠. 다음 선거에서는 민주당 여성공천 늘리라는 요구도 더 거세질거고, 지도부에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여성후보가 안전빵 아닐까? 해서 여성공천이 더 늘거라고 보는데요. 권력을 잡고 탄탄해지면 내부 암투가 심해지는 건 자연스러운 권력의 속성이지 딱히 민주당이라서 그런건 아니죠.
말한김에 덧붙이자면 페미 대부분은 이런 것보단 감정적 동조일거지만(순수하다면 순수하게, 이정도 짱구도 못굴릴거다..라는 편견) 이런 식으로 이용해먹는 짱구굴리는 애들은 있다는 데 겁니다.
18/03/10 16:09
이 걸로 사퇴까지 한다니....참..신선하네요..
기사 나온게 다라면...이건 몇 개월 전만해도 기사거리도 안되는 일일텐데요.. 본인이 사실 관계도 부정하면서.사퇴라.. 뒤에 뭐가 더 있거나.. 선거 앞두고 다른 당 증거 확보해두고 우린 이정도로 사퇴한다는 거 보여주는 큰 그림 아니라면 이해가 좀 안되긴 하네요..
18/03/10 16:12
박원순 시장은 박영선, 정봉주, 민병두까지 당내외 경선 후보자들이 여러 이유로 나가리 되는지라 그냥 본선 직행하겠네요. 박원순 스나이퍼가 또
18/03/10 16:16
1. 뭔가 있다. 잘못한게 없는 사람이 그냥 사퇴할리는 없다.
2. 도덕적 결벽증. 이런 상황을 감수하면서까지 정치를 하기는 싫다. 3. 이 참에 때려치고 편하게 살련다. 1이라는 평가를 더 많이 받게 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18/03/10 16:22
3은 그냥 변호사 선임하고 의원직은 날로 먹어도 되니 말이 안되구요,
2에 해당하려면 애초에 정치판에 처음 발 담근 초선이겠죠. 빅픽쳐거나 외통수 맞았거나 둘중 하나인데... 흠...
18/03/10 16:26
솔직히 진보, 페미니즘, 미투 입에 달고다니는 사람 혹은 그 정당에 속하는 사람이 걸리는게 이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우연이라고는 절대 못하겠더라구요. 전에 페미니스트 영상으로 본 외국 연예인...누군지는 기억 안나는데 그 사람도 나중에 알고보니 성범죄 저질렀던데. 거 참...민주당 지지자 입장이지만 이쪽계열에서만 나오는게 우연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웹툰 자까들 사건 터질때 이미 학습된거라서 놀랍지도 않아요.
18/03/10 16:28
운동권? 어떤 내용이 있는지 써주셔야..
여당이건 야당이건 운동권이 적은것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발견된 성추행관련 인물들의 도덕적문제와 밤죄 그리고 국회의원이라는 권력과 구조적틍성에 의거 손쉬웠던 성관련 문제점이 있다라고 하면 이해하겠지만.. 대한민국 남자들 한남이다 잠재적 범죄자다라는거나 운동권 출신들 성추행 만연 뭐가 다른겁니까? 제수씨 건든 놈도 운동권이고 입만 열면 성추행인 레드준표도 운동권이았나요? 성인식 그릇된 국회의원과 운동권 출신의 상관관계가있는지 그 퍼센트는 얼마나 되는지 적당히라도 생각이라도 해보고 손가락 놀리는건지..궁금합니다!(진심!!) 물온 본인이 운동권 출신의 성추행자이거나 운동권에서 성추행을 당하셨었더라면 그런 생각하실수있으니 제가 실례했습니다
18/03/10 20:56
일단 넘겨짚지 않는다면, 민병두는 기억에 없다는 것 같습니다. 갔는지 안갔는지 기억나지 않으니까, 갔다는 것까지는 그러려니하겠다 정도?
이런 대답이 나오면 노래방에 간 것은 사실이라고 보는게 일반적인데, 정말 이런 문제로 의원직도 던질 정도로 결벽증이라면 확실하지 않은 걸로 안갔다고 말을 하지도 못하긴 하겠죠.
18/03/10 16:30
당 차원에서는 문제가 발생하는 즉시 사퇴하는걸로 당론이 정해진게 아닐까 합니다.
저는 사실 몇년전 사건까지가 납득되느냐 사퇴감이냐에도 의문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폭로하는 입장에서 증거자료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그냥 단둘이 있었다 성추행 당했다 라는 주장만으로도 이렇게 되니까요
18/03/10 16:33
뭐 번외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예전에 피지알에서 간혹 이름으로 검색해서 보면..어짜고가있어서.. 심심해서 몇몇 댓글 검색해보니 아...하! 하게 된 소감을 적고싶았네요 크크크 세상에
18/03/10 16:34
술먹으면서 이정도 터치는 특별히 죄의식이없었겠죠
60대 대다수가 저럴거라봅니다... 70년대만해도 첩이있었고 80년대만해도 기생끼고 놀던 분위기였으니까요 가라오케 노래방나오는 90년대에나 술문화가 그나마 깨끗해진거죠
18/03/10 20:47
전 이 이유도 크다고 생각해요. 돈이 있던 사람들은 댓가를 주고 접대받는 고급 술집 같은 곳을 다녔을테니 미투가 나올수가 없죠.
애초에 댓가를 주고받는 성관계야 미투의 대상도 아닐뿐더러, 그걸로 꼬투리를 잡고 싶어도 자기가 직업 여성이라는 얘기밖에 안되니까요. 근데 운동권들은 돈이 없으니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뻗친거죠. 선배의 권위같은 위계를 내세우면서요. 그러니까 그게 터져나오는거고요.
18/03/10 22:52
민주당쪽 인사에만 적용되는것도, 이런 성 관련 이슈에만 적용되는것도 아닌 얘기긴 합니다만, 모랄쪽 관련된 만사가 다 그렇죠. 처음 한두번이야 어 이건 아닌데? 하면서 죄책감이라도 들지 그게 반복되고 일상이되고 자기가 당연히 누릴만하다라고 생각하는 위치가 되는 순간 패시브가 되는거죠. 위계에 의한 성 문제, 성매매, 불륜, 갑질, 돈받아먹는거....
18/03/10 16:40
죄가 없으면 사퇴를 할 리가 없죠. 안그래도 민주당 의석수 부족해서 고생이 많은데..
민병두 의원 말이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노래방에서 여자 만지고 놀았던 일이 하도 많아서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 거라 봅니다.
18/03/10 16:50
그러니깐요 그냥 기성세대의 성에 대한 인식이라던가
권력계층등에서 일어난 문제점이거 잘못된것은 벌받고..좀 심플하게 보면 좋겠지만... 뭐 해당 의원들이 각자 정당의 얼굴이기도 하니 그럴수도 있다고 봅니다
18/03/10 16:51
운동권은 글쓴분이 밀고 계시지만 호응을 못 받고 있고 (크크)
김어준이 공작에 이용될 수 있고 어쩌고 했던 게 영향이 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여기는 모르겠지만 타 커뮤니티에는 야당 공작 아니냐는 얘기 꽤나 올라오던데요.
18/03/10 21:47
개인적으로 저 발언에 관해서는 어디 짤로본 진중권이 말했던것과 비슷한 생각인지라...
절름발이이리님이 적폐청산에 빗대었던 말에도 공감이갔습니다 https://cdn.pgr21.com/?b=8&n=75937&c=3178816
18/03/10 16:48
박원순은 진짜 운을 타고난 사람인듯. 안철수덕에 운빨로 서울시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자리에 올라갔고 사실 이 자리조차 포세이돈의 가호가 있었죠.
3선 위험하다 얘기 나올때 가장 강력한 후보가 평창에서 알아서 자멸해주시더니 이제 미투로 나머지 경쟁자 둘도 알아서 제거당하네요. 박원순은 딱히 한거없고 늘 가만히 있는데 일은 찬찬히 잘 진행되어 가네요.
18/03/10 16:51
이해할수가 없군요. 입장문만 보면 [노래방에 민병두 의원과 피해자 여성 단 둘이 간것도 아닌 것] 이고
[그럼 당시 같이 있단 다른 사람의 증언을 통해 사실 혹은 사실 아님을 이야기 할 수 있음에도] 왜 사퇴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역시 성추행이 사실인 것인지..
18/03/10 16:51
운동권에 악감정이 너무 많으신분이신거 같네요 저번에도 저래서 벌점 드시더니 이번엔 본문에 적으셔서 더 크게 드실듯...
민병두 얘기를 하자면 제가 봐도 사퇴할일이 아닌데 사퇴하는걸 보니 다른분들 말씀대로 추가로 뭐 걸릴게 좀 있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추가로 터져서 망신당하기전에 걍 내려놓고 개인은 지키려고 하는게 아닌가싶네요
18/03/10 16:54
자한당을 극혐하고 없어져야 할 정당으로 보는 사람입니다만
자한당에서도 제발 터지길 기도하는건가요, 왜 자한당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크크
18/03/10 17:03
국회의원자리가 장난도 아니고 이게 뭔지.
고백을 하려면 제대로 납득할만하게 하던가 고백한게 정말로 전부라면 국회의원자리를 내던지는 짓은 하지 말던가. 이게 뭔지. 기도 안차네요.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자리가 마치 자기의 사유물인양 저렇게 내동댕이쳐도 되는건가요? 황당하고 무책임하고 비겁해보입니다.
18/03/10 17:05
운동권이 특별히 뒤틀린 젠더감수성을 가지고있었던게 아니라 7-80년대 시절 자체가, 젊은 여성이 길거리에서 담배피고있으면 모르는 아저씨가 어디 기집애가 담배를 뻑뻑피고있냐고 따귀를 때려도 주위에서 별말못할정도의 사회였고,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모인 운동권조차도 그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정도 아닌가요.
18/03/10 17:36
자한당까지 다 포함해도 현존 정치인 대부분이 운동권이죠.정치에 관심을 가진 젊은이가 운동권을 안한다는게 말이 안되는 시절이였으니까.이명박도 뭐 대학생때 반일운동하다 잡혀갔으니.살인 용의자 대부분이 20세기 출생자라는것과 비슷한 느낌?
18/03/10 17:07
복잡하게 생각할 것 있습니까?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닐 경우 -> 왜 굳이 사퇴하는지, 그리고 입장문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라고 불필요하고 아무런 상관없는 정보들을 주절주절 나열하는지 이해할 수 없음. 피해자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 모든 것이 이해가 됨.
18/03/10 17:11
경제 관련 의정활동을 보면 상당히 건전하고 상식적이면서도 온건하지는 않은 활동을 보여줘서 주시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훅가네요... 안녕히 가세요
18/03/10 17:15
다음주 민주당 지지율이 궁금해지는군요
한 7% 정도는 빠지지 않을까 요즘 뉴스 보면 거의 이걸로 다 덮었습니다 종편은 미북 회담 결성보다 이걸 더 많이 내보네요 미북 회담은 기사로 처리하고 성추행건은 정신과나 심리학 이런데서 게스트 불러와서 아주 자세하게 다룸 이게 뭔 트롤링인지.......
18/03/10 17:29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전해철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 의원이 지도부와 의원직 사퇴 상의를 했느냐'는 질문에 "상의를 안했다"며 "납득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곱게 처리한 건 아니군요. 그냥 자기 혼자 질러버렸네요. 근데 이러면 재보궐 하나요? 그러면 더민주는 후보 못낼텐데.
18/03/10 18:11
안희정도 민병두도..터지긴
더듬어민주당에서 터졌는데.. 왜 터지지도 않는 자한당 언급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도 물타기라도 하고싶은건지..
18/03/10 18:30
잘못이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잘못한게 없으면 끝까지 해야지 선출직 선출에 최소 수억단위의 행정비용이 소비되는것, 거기에 민의를 대변할 국회의원의 몇개월 이상의 공백이 생기는것을 고려하면 책임감 없는 짓이죠.
18/03/10 18:44
근데 보통 지지율이 빠진다 쳐도 미투운동의 성향을 보면 바른미래당도 좀 이상한 상황이고 정의당으로 가겠죠.
만약 정의당이 타격받으면 그때부터 선거의 행방을 알 수 없을거라 봅니다.
18/03/10 18:45
근데 사퇴한다고 명예가 지켜지나요? 오히려 성추행 이미지만 강해질 거 같은데말이죠
정말 억울하다면 힘들어도 정봉주처럼 해야 당이나 유권자에 대한 도리같은데
18/03/10 18:50
?? 댓글로 자유당 타령 왜 하냐고 하는 분들도 있네요. 재밌네요. 다들 기억력이 메멘토도 아니고. 자유당은 과거 한나라당 시절부터 성추문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갔던 정당이죠. 미투에서 깔끔?? 그게 아니라 그때나 지금이나 그냥 씹고 지나가는 집단입니다. 당장 ME TOO 운동 시발점인 서지현 검사건도 씹고 넘어가는데 무슨... 다들 이상한 소리 적당히 하세요.
기억력을 되살리는 차원의 기사 한개 첨부 http://www.nocutnews.co.kr/news/4921822 그리고 민병두 의원은 둘 중 하나만 해야지 지금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잘못을 인정하고 사퇴. 아니면 해명하고 법정대응. 이걸 둘다 하면 어쩌자는건지. 까고 말해서 무슨 사퇴입니까. 하여간 지만 잘났죠. 당장 의석수 1개가 아쉬운 판국에 이건 뭐.
18/03/10 19:03
? 무슨소리가 하고싶으신건지 자한당이 깨끗하단소리가 아니라. 왜 민주당 성추행 글에 자꾸만 자한당얘기가 나오냐는거죠..
자한당 성추행건으로 깔려면 그 글에서 까면 되는겁니다 .. 민주당 의원성추행 건에선 민주당과 그 의원만 까면 되는거구요...
18/03/10 19:08
최민수야 연예인이니까 그런건데
저 사람은 국회의원 아닙니까? 만약 결백한데 사퇴한거면, 그 결정 자체도 결격사유라고 밖에 생각 안드네요.
18/03/10 19:10
펜스 룰 생각납니다.
유부남 주제에 다른 여성이란 단둘이 노래방간 거 자체가 사실 문제죠. 진짜 짜증나네요. 새누리당이 국회잡고 발목잡을거 생각하니까..허 참..
18/03/10 19:15
결백해도 사퇴할 수 있다는 선택지를 다들 너무 완강하게 부인하는거 아닙니까?
결백한 사람은 절대 사퇴하지 않는다고들 하시는데 절대라는건 없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18/03/10 19:18
말씀대로 결백해도 사퇴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별로 좋은 수같지가 않습니다
정말 그렇게 명예가 중요해서 이런 시비만으로도 난 사퇴하겠다, 하지만 그런 사실이 없으니 법적대응을 할 생각이다, 뭐 이런 강수라도 두던지 무언가 이도저도 아니라서요
18/03/10 19:24
10년전에 노래방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서 자신의 무고를 입증할 증언도 증거도 구하는건 불가능하죠
어차피 상대방쪽에서 유죄를 입증하지 못하면 무죄로 봐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으로서 민 전 의원이 뭘 해야한다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말은 많은데 저 여자를 안만났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선택지구요 어차피 이미 늦어버렸는데 무슨 선택을 하든 그러려니 해야죠
18/03/10 19:33
아니 결백하면 끝까지 싸워야죠.
저 자리가 저렇게 쉽게 던져도 되는 자리가 아니잖아요? 진짜 너무 실망스럽고 결백하든 아니든 저런 정치인에게 투표하고 싶지가 않네요.
18/03/10 19:35
앞으로 정치를 할지 안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때문에라도 지지자들이 많이 등을 돌릴것같긴 합니다. 다만 정치적인 결벽증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 저는 좋게 평가하는편입니다.
18/03/10 19:38
저건 결벽증이 아니라 무기력한거라고 봅니다.
민병두 본인이 자신이 결백한지 아닌지 가장 잘 알텐데요. 만약 결백하다면 저런 무고에 의원직 상실이 결정된다는 거 자체가 국가적으로 얼마나 큰 일인지 자각을 해야죠.. 국회의원이라면 자기 본인의 명예, 정치생명을 넘어서서 사회적 차원에서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지금 저러는건 다른 결백한 피해자가 만약 있다면, 그 피해자도 물러나라는 전례같은걸 만들어버린게 되지 않습니까?..
18/03/10 19:40
좀 더 나쁘게 말하자면
저런 결벽증 있는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뽑아주면 안되는거 아니겠느냐 라는 말을 하게되는거죠 저게 저사람의 특징이라고 봤을때 그런 사람을 좋게보는 사람이 많으면 당선이 되는거고 나쁘게보는 사람이 많으면 당선이 안돼야하는거죠 다만 모르던 시점에서 통수를 맞았으니 안타깝긴 합니다만...
18/03/11 07:36
결백하면 끝까지 싸워야된다는 생각 자체가 잘못 된걸수도 있죠. 수많은 성범죄 피해자에게 피해를 당했으면 당연히 신고를 해야한다는 논리와 다를게 없습니다.
18/03/10 20:03
민병두 아내인 목혜정 씨가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남겼네요.
[[이런 일로 아내가 공개적으로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일 것입니다. 담대하고 담담하게 쓰겠습니다. 아침에 남편이 사색이 되어 뉴스타파에서 보도하겠다고 한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낙선의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낙선의원이 남한테 손벌리며 살지 말자고 우리 부부는 대학 강의를 하며 쥐꼬리만한 월급 받아 근근히 살아갔고 남편은 여의도에서 집까지 걸어오는 일도 허다했습니다. 17 때 말기에 의원들끼리 히말라야 트래킹 갔다 안면만 튼 50대 여성이 인터넷 뉴스 사업을 해보자며 불러냈습니다, 그 때 그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워낙 돈 없이 살았던 시기였고 정당한 사업을 해볼 수 있는 것이 있으면 관심을 가졌을 것이고 지인들과 함께 모임자리를 만들었고 만취 끝에 노래방을 갔나봅니다. 이 지점은 낙선의원이라도 공인으로서 주의해야할 것이었음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 여성분이 기분 나쁜 일이 있었다면 물론 잘못이고 사과해야할 것입니다. 일회성 실수라도 사과해야 마땅합니다. 권력형 성추행 성폭력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는 궁색할 수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남편은 수줍음도 많고 강직한 삶의 기준을 가지고 있었고 조금만 잘못해도 성당에서 고백성사를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일 때문에 여성과 일대일로 식사를 하거나 어디 갔다올 일이 있었으면 집에 와서 찝찝하다며 제게 이야기했던 사람입니다. 이 일이 완전 잘못 없다 말할 수는 없지만 남편의 성격과 강직성을 알고있기에 한 번의 실수로 부부간에 용서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가 난 직후 남편이 전화를 걸어 의원직까지 내놓겠다고 동의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습니다. 1초도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야한다고 답했습니다. 지인들이 전화를 걸어와서 왜 의원직 사퇴까지 하냐고 실수에 사과하고 시장출마만 안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저는 남편의 강직성을 압니다. 이번 출판 기념회에서도 남편은 책을 안 팔고 각자 사와서 사인 받으라고 했습니다. 지역구에서도 돈을 안 받고 안 쓰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자기도 모르게 잘못한 것이 있으면 의원직 내놓을 것이라는 것을 입버릇처럼 말하더니 그렇게 단행하네요. 전 남편다운 결정이라 믿습니다. 얼마전 제자에게서 자신이 미투운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격려했습니다. 권력을 이용한 성추행, 성희롱 근절되어야합니다. 쉽게 술자리나 노래방 등에서의 여성이 성희롱되는 일 없어야합니다. 저는 제 자신 페미니스트이고 미투운동 꾸준히 진행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도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시시비비는 나중에 가려도 될 것 같고 의원직은 사퇴하는 것이 자신에게의 엄격함을 실천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다들 아내 걱정들을 합니다. 저는 기사가 나기 전에 제가 아는 그룹의 대표격인 사람들에게 모두 전화를 해서 충격받지 말라고 일의 내막은 이렇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들 당황하고 어떤 사람들은 억울하다고도 말하고 어떤 사람들은 굳이 의원직 까지 사퇴해야하냐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요 저는 갑자기 날아갈 것 같은 기분입니다. 정치하는 남편을 두고 공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금 지자제 선거를 앞두고 공천 문제로 경선을 해야 하는 분들 다들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데 한 분도 낙오자가 없으면 좋겠기에 너무 입장이 곤란했습니다. 그분들게 죄송하지만 저는 자유인으로 살아갈 수 있어 좋습니다. 저는 남편을 위로하고 보듬기로 했습니다 저와 남편을 아는 분들. 남편의 성격과 그간의 태도를 봐오신 분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 믿고 이해를 구합니다.]] 지금까지 미투 관련해서 본 해명/사과문 중에 가장 깔끔하니 마음에 듭니다. 뭐 당사자가 아닌 아내 입장에서는 숨길게 없으니 가능한 것이겠지만. 찾아보니 젊을 때 학생운동 같이 하면서 친해진 사이인 것 같은데 나중에 본인이 정치하시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겠네요.
18/03/10 20:10
깔끔하게 썼지만 전형적인 감성팔이 글이라 해명도 안되고 사과도 안되는 글인게 아쉽네요.
부디 민병두씨나 아내분이나 다시는 민주당에 오지마시길. 무책임한 사람은 필요없죠.
18/03/11 07:45
전혀 아이러니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가 당장 님을 살인자라고 주장하면 살인의 입증 책임은 누구에게 있죠??? Apono님이 살인자이거나 무고의 희생자일수도 있는게 누구의 책임이 되는겁니까 미투운동은 지지하지만 진실이 입증되기전까지 누구던지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해 가해자로 낙인찍히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18/03/10 20:54
그것도 보면 그 노인이 원래 여기저기 소송거는게 취미인 양반이더만요... 근데 성관련 문제라는건 2차가해니 뭐니 해서 고소인의 평소 인적사항이라든지 행동에 대한 어떤 평가를 내리는 것 자체를 금기시하다보니 또...
18/03/10 20:28
양쪽 말이 다른데 이미 여기는 결론을 내고 있네요. 전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자기가 억울하면싸워야지 저렇게 무책임하게 사퇴하는건 별로네요
18/03/10 20:31
80-90년대 기준으로 대학교 다니던 남자중 성추행이나 성희롱으로 당시에 썸?타던 여자에게 추근댔던게 여자측에서 불쾌한 기억이라고 미투하면 무사할사람이 한줌이나 될까요? 운동권이라서가 아니라 그 당시 시대상이 그랬습니다. 성폭행같은 수준이 아니라면 그 당시 시대를 바라보는 노랫말들만 봐도 어떤지 알 수 있죠. 오죽하면 그때 대학간판 달고있으면 공순이들이나 상경계나와서 은행다니는애들이랑 하룻밤 자는건 일도 아니라는 말이 그렇게 흔했을까요. 운동권중에 현재 정치에 잔존한 사람이 많아서 그렇지 자기가 첫사랑의 추억이니 멋모르던 풋풋한 순정이니라고 믿는 것들 중에서는 지금기준으로 성희롱/추행에 들어갈 일이 꽤 있을겁니다. 당사자가 그 당시에 당신을 탐탁지 않게 느꼈다면요. 물론 그때의 시대상이라는게 남자만 엮이는건 아니라서, 그런시대이고 그렇게 대해도 이어지는 로맨스가 많아서 그렇게 기억 못할 뿐이지.
18/03/10 20:51
시시비비도 안가리고 정말 빼박으로 잘못인정하는것도 아니고 억울하지만 거론됐으니 사퇴한다? 저런양반이 국회의원 이라는거 자체가 웃기네요. 초선도 아니고 삼선씩이나 되는양반이 저렇게 무책임한 행태하는거보니 애초에 국회의원 깜냥이 아닌거같습니다. 이번에 어떻게 돌아오거나 그만두거나 어떤선택을 하든 다음 총선이나 정치판에서 볼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8/03/10 20:57
민병두씨가 성추행을 인정하고 사퇴한 것도 아닌데 본문은 뜬금없네요. 오히려 당을 위하는 마음이 크기에 추문이 들렸다는 것 자체가 민폐라는 생각으로 사퇴했다고는 볼 수 없나요? 저도 민병두씨가 굳이 사퇴하는 방식을 택한 건 이해가 안가지만 더 지켜보고 얘기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본인이 성추행을 인정한것도 아닌데말이죠.
18/03/10 21:00
제가 보기엔 결백하다는 걸 이걸로 입증하고, 그걸 이용해서 지방선거에 출마하거나, 혹 안되더라도 입지를 다져놓겠다 정도로 보이는데요. 예전에 오세훈이 무상급식 가지고 사퇴했던 것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뭐 물론 그건 제 느낌이고, 성추문이 더 터질까봐 손절하는 것일 수도, 너무 결벽증이라 소문이 묻는 것조차 용납이 안되어서 그만둔 걸 수도 있겠죠. 근데 세가지 가정 모두 제 입장에선 정치인으로 실격이라. 국회의원이 '자리'라는 인식하에 벌어지는 일이거든요. 전 국회의원을 감당할 사람을 선호하지, 국회의원 의석을 차지할 사람은 원하지 않아서. 국회의원이 되어서 정치적으로 하고 싶은 꿈도 없는 것 같은데, 이쯤에서 퇴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8/03/10 21:18
방금 관련보도만 봐도 민의원이 정말 결백하다면 그 대응방식으로 최악의 선택을 한 것 같네요, 본인은 부적절한 행동은 한 기억은 없지만 상처가 되었다면 사과 어쩌고, 조그마한 흠이 있어도 사퇴하겠지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 누가 봐도 성추행 인정각에 꾸질꾸질한 변명을 첨언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명예가 지켜지기는 커녕 이건 뭐, 참 답답한 양반이네요
18/03/10 22:03
당 지도부와 상의한 일이 없고, 본인이 독단적으로 사퇴한다고 보고를 받았다”며 “국익이나 당보다 개인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당인(黨人)과 조직인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세훈 사퇴때 당시 홍준표 당대표가 한 말인데 딱 제 심정이네요. 덧붙여 오세훈과 다시는 만날 일 없다고 했는데 같은 말을 민병두 의원에게 하고 싶네요. 책임감은 개코도 없는 인물이고 3선 했으면 나름 해먹을 만큼 하셨네요. 이참에 민주당은 인적쇄신 세대교체를 절박한 심정으로 할 때네요. 문통이 당대표 일때 인재영입 한 것처럼 대통령이 하는 일 방해만 되지말고 좀 도와줄 사람 없나요. 적폐는 민주당에도 많다는 걸 알았지만 이런 지저분한 일로 나가떨어질 줄 몰랐네요. 적폐청산 해야죠. 여기서 멈추거나 후퇴하면 이명박근혜 또 와요.
18/03/10 22:16
이제 운동권 출신은 민주당에서 슬슬 소멸해야할꺼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영입한 인재들처럼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 필요한거 같아요.
18/03/10 22:19
민병두 의원의 대응방식이 비상식적이라는 부분은 이해합니다만..
댓글에서 의혹이 제기된 부분만 가지고 최종 가해자 취급하거나 앞으로 보지 맙시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뭔가요? 확실한 증거나 다수의 증인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대응 방식이 이상하다고 미리 가해자로 단정짓는건 잘못된거 아닌가요? 의혹만으로 미리 단정짓는게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 다른 선례들이 많잖아요. 더 확실한 정황이나 증인, 증거가 나올때까지는 말을 조심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해지면 그때 욕해도 되지요. 설레발은 죄악입니다.
18/03/11 11:04
그건 상관없습니다. 유권자의 판단과 권리니까요.
제 말의 요지는 단편적인 주장과 의혹만으로 유죄 확정적으로 하는 말들이 위험하다는 겁니다. 다른 형사사건의 경우에는 그래도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있었는데 유독 성관련 특히 이번 미투와 연관되서는 쏠림현상이 심해보이고 심지어는 광기라고 느껴지는 반응도 보입니다. 우려스럽습니다. 그런 반응들이
18/03/10 23:03
A라는 사람이 이렇게 주장하는 인터뷰를 언론과 합니다.
"B와 노래방에 갔다. 춤을 추자고 해서 같이 췄다. 그러던 중 B가 키스를 해왔다. 혀가 들어온다. 나중에보니 지퍼가 열려있었다." B라는 사람이 이렇게 주장하는 인터뷰를 합니다. "A와 갔다. A가 춤을 추자고 했다. 서로 술을 많이 먹어서 감정이 격앙되었던 것인지 A가 키스를 해왔다. 지퍼가 열려있었다고 하는 것은 화장실갔다가 안올려서 그런 것인것 같다. 내가 먼저 키스를 했다는 것도 A의 착각인것 같다. 엄밀히 말하면 당한 것은 나다. 그리고 당시에 돈이 궁해 A와의 관계는 내가 을이었다" 피해자 중심주의는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집니다.
18/03/10 23:22
사퇴를 갖고는 갑론을박 할 수 있지만, 성희롱 관련해서는 더 지키켜봐야 하는것이고, 그것이 권력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성희롱이었다고해도 말 그대로 성희롱이지, 두 사람 관계에 있어 권력이나 다른게 끼어들게 있나요?
18/03/11 00:16
성추행을 안했다고 가정하에 진짜로 해서 의원직사퇴하는거 보다 더 멍청한 짓을 한거 같네요.
전 이제 이 사람이 어떤 포지션에 어떤 후보로 나오든 찍어줄 의향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 할 수가 있나요
18/03/11 00:42
결백한데도 의원직을 내던지는 행위는 범죄를 저질러서 사퇴하는 것보다 훨씬 지지자들과 지역민들을 엿먹이는 거고 민주주의 사회의 정치인으로서 실격사유죠. 이런 셀프 가불기는 처음 봅니다
18/03/11 00:48
좋게 보면 민병두의원에게 국회의원 자리는 진짜 봉사하는 자리였나보죠. 그만두는게 본인에게 페널티가 되지 않는.
나쁘게 보면 뭐가 더 있을 것이고. 여자랑 단둘이 노래방 갔다는 사실 자체가 의원직을 2시간 만에 버릴 정도로 용납이 안된다는 사람이라면 그러지를 않았을 것 같은데..-_- 저는 지금 나온 의혹 자체는 뭐 대단한게 있을 거 같지가 않습니다. 파도 더 나올 것도 없어보이고.
18/03/11 01:17
민병두씨 아들이 올린글까지 보고나니 저 가족들은 정말 그렇게 생각했나봅니다. 민병두씨가 희생해서 의원직을 하는거라고.
그가 의원직을 얻고 의원 활동으로 성과를 내는것이 오로지 그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는건 생각조차 안하는 엄청난 이기심에 놀랄따름입니다. 정계 은퇴하고 이쪽으론 얼씬도 안하는 고고한 한마리의 학처럼 사시길 기원합니다.
18/03/11 01:10
뭐라고 말하시든 간에 제3자의 눈으로 보기엔 ‘쫄리니까 사퇴한 것’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제대로 사과를 하시던지 정봉주처럼 정확히 부인을 하셔야죠. 민병두씨 피해자에게 제대로 사과나 하시고 정치판에는 그냥 안오시면 좋겠네요. 사실을 설명할 용기도 없고 진실과 마주할 멘탈도 안되고 저정도 인간밖에 안되는데 홍준표 떨궜다고 응원해줬던 스스로가 한심하네요.
그리고 이건희 얘기가 자꾸 나오는데 이건희 성매매 영상 보도한 곳이 민병두 보도한 뉴스타파입니다.
18/03/11 05:33
벌써 더듬어민주당 거리고, 뭐 프레임은 [완벽하게] 성공했네요.
4년 후에는 이명박/박근혜 사면을 볼 수 있을 듯. 이분들은 자유한국당에는 무한히 너그러워요. p.s. 저는 새누리당/자유한국당에게 당명 이외에 어떠한 멸칭도 단 한 번도 사용한 적 없습니다. 사석에서도 사람 별명을 전혀 안 부르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확실합니다. + 뉴스타파를 비롯한 어떠한 언론도 민주당에 악의적이라고 확신하고 있어서, 성역은 없습니다.
18/03/11 10:53
홍발정 섹누리당 프레임에도 이렇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면 더듬어만진당 하는 것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을텐데요.
이젠 프레임에 뭐라 하기엔 둘 다 너무 가버려서 말이죠.
18/03/11 11:22
제가 꾸준히 미투 하려면 자기도 공개적으로 나서서 고소하고 조사 들어가야한다...그게 아니면 의미가 없다 라고 하는게.......
일단 선빵 까면 사실 여부 젖혀 두고 인식부터 망가지고 시작됩니다 선빵 까는 것만으로도 프레임 만들 수 있는데다가 물타기 되는거고 만약 사퇴까지 시킬 수 있다면 최고의 성과죠 그리고 가장 큰건 이 전략이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이에요 심지어 고소했다가 무고로 판별돼도 찌르는 쪽보다 찔리는 쪽이 더 많이 잃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찔린 거 진위가 다 밝혀지진 않았지만 공작하기엔 최적의 소재라고 봅니다 비단 정치 말고 어느 분야건 다 적용 가능하다는 범용성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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