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수사는 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인척들을 옥죄고 있습니다. 25일에는 아들 이시형 전무가 소환되더니, 26일에는 사위가 압수수색 및 수사 대상이 되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25072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민간에서 불법 자금을 받는 데에 연루된 정황을 잡고 이상주 전무의 삼성전자 사무실과 한남동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이상주 전무를 소환해 자금 수수와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수수 배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주 전무를 수수한 돈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도 아니고, 삼성전자의 다스 소송비용 대납도 아닌 별도의 자금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 시기에 금융기관장 취업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금품을 수차례에 걸쳐 받은 정황이라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5851
언론의 취재에 의하면 정황상으로 나타난 불법 자금은 수십억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만일 이상주 전무가 받은 돈이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보고 건네진 뇌물일 가능성이 사실일 경우 이명박 전 대통령에 적용될 뇌물수수 액수가 더 늘어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2289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57&aid=0001227948
한편 지난 2월 25일 오전 10시에 소환되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다스 전무는 2월 26일 오전 2시까지 약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외견상 다스 보유지분이 없는데도 이명박 전 대통령 일가에 다스의 이익이 흘러간 내용, 이른바 '도곡동 땅'의 매각 자금 일부를 가져간 의혹, 이시형 전무가 대주주인 관계사 에스엠과 다온 등에 일감을 몰아주고 부당하게 대출을 지원한 이유 등을 캐물었다고 합니다.
이시형 전무는 검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스에 대해서도 아버지의 차명재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제2롯데월드 건설 과정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617675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617676
이명박 정부 첫 해인 지난
2008년 12월 15일 청와대 국방비서관실에서 작성한 '제2롯데월드 건설추진 관련 여론관리방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이른바 제2롯데월드에 대한 추진 계획을 3단계로 나누어, 1단계로 정부와 롯데의 비공식 협의가 이루어진 뒤 2단계로 12월 19일부터 22일 사이 롯데가 서울시 행정협의조정위에 재심을 요청하도록 한 다음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행정협의조정위 심의와 결정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제2롯데월드의 건설은 시간대는 좀 다르지만 문건에 나온 시나리오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이듬해 3월 31일 제2롯데월드 건설이 최종 확정된 뒤 6월 공군본부와 롯데물산이 '제2롯데월드 신축관련 서울기지 비행안전 및 작전운영 여건 보장을 위한 합의서'를 작성하는 데에 이릅니다.
당시 청와대 문건에는 공군과 롯데물산의 MOU 체결 추진 문구 뒤에 '행정협의조정실무위 이전'에 미리 마쳐야 한다는 부분이 있고, 정부와 롯데의 비공식 협의가 언론에 유출되면 파장이 예상되므로 보안은 철저히 유지하라는 말이 있는 등, 제2롯데월드 재심의 절차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청와대 주도로 롯데 측과 주고받기식 합의가 성사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들이 보입니다. 즉,
청와대가 기업의 민간 개발에 대하여 권력으로 특혜를 준 정황을 넘어서서 청와대가 아예 직접 시나리오를 만들어 이를 기획하고 주도한 것이 드러난 것이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617677
당초 서울공항에 이착륙하는 전투기 안전을 위해서 높이가 203m 이상인 건물은 들어설 수 없다는 게 공군 입장이었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공군은 우디르급 태세전환을 하며 제2롯데월드 건설을 위해 서울공항 활주로 각도를 바꿀 수 있다고 입장을 바꿨고
이명박 정부 청와대 국방비서관은 '동편 활주로 각도 변경은 2008년 새로 검토했다'는 문구를 넣으라고 지시하여 참여정부 시절에는 서편 활주로만 논의했고 동편 활주로는 논의한 적이 없는 것처럼 왜곡시키는 한편, 공군을 위해 예상 질문과 답변까지 뽑았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지 잘못 떠넘기는 짓거리는 이 건에서도 빠지지 않았군요. 비열하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617678
제2롯데월드 관련 이명박 정부의 전횡이 낱낱이 드러난 문건이 입수된 경위도 참 아이러니한데, 제2롯데월드 관련 문건은 다름아닌 지난 2017년 7월 중순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캐비닛'에서 발견한 문건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국가기록원에 옮겨져 보관 중인 이 문건을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에서 열람 신청을 해서 일일이 필사했고, 이를 SBS 취재진이 입수하여 기사화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SBS는 26일에 무려 네 꼭지나 할애해 이 보도를 한 것도 모자라, 추가 취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것을 2월 27일에도 보도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이러한 문건이 드러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또 다시 정치보복 이야기를 들먹였다고 하는데,
무슨 헛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에 하나 정치보복이라면 청와대에서 쫓겨나면서 이 문건을 그대로 숨겨 놓은 박근혜씨의 정치보복이겠다 싶네요.
그건 그렇고,
앞으로 한나라당 및 그 한나라당을 전신으로 하는 정당과 그 정당들에서 나온 이명박근혜 정부가 '안보'에 충실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 이젠 사실이 아닌 것을 넘어서서 이런 주장 자체를 제정신이 아닌 주장으로 취급해야 마땅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기업의 특혜를 위해 군용 공항의 활주로를 뒤틀고, 여론조작을 위해 군 사이버사령부와 국정원을 동원하고,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대북공작금을 자기들의 쌈짓돈처럼 여겨 허비하고 낭비한 자들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켰다고요? 일본 제국주의자들과 전쟁범죄자들이 '동양의 평화'를 지킨다는 별 같잖은 이유로 대한민국을 강제 병합한 것이라는 잡소리와 동급, 아니, 그 이상의 잡소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3. 이명박 전 대통령의 파도 파도 끝이 없는 비리 의혹과 정황들은 계속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5&aid=0000617680
다스 전직 직원에 의해 다스의 전 사장 김성우씨가 2000년대 초반
에쿠스 리무진 차량을 다스의 회사 계좌에서 인출한 현금으로 구입하고 이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인차량 기사에게 넘긴 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낡은 차량을 대신 받아 와 다스의 법인차량으로 등록한 사실이 폭로되었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증언이 다스의 회사 돈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인 돈처럼 쓰인 것을 보여주는 주요 사례로 보고 있고,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당선 뒤에도 해당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5846
그런가 하면 2007년 진행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 수사 당시, 재산 관리인들이 명의 대여자를 숨기려 했고 명의 대여자의 차명계좌 사용이 끝나자 명의 대여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명의 대여자 A씨는 2003년부터 자신이 다스 자회사 홍은프레닝 감사로 이름을 빌려줘서 이에 대한 급여 성격인 줄 알았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A씨가 실제 근무를 하지 않았고 2007년 수사 당시 숨긴 인물이므로 입막음조로 돈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구속된 이병모씨는 이 돈과 관련해 검찰 조사에서
"차명 계좌 등에 대해 말하고 다니지 말라는 취지로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병모씨 등의 재산 관리인이 운영한 차명 계좌는 A씨 외에도 여러 개인데
다스 하청업체 금강의 임직원들 대부분은 명의가 도용된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24221
한편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 이상은씨의 재산 상당 부분을 이 전 대통령의 것으로 의심하면서 내곡동 사저 의혹 수사 때 출처가 명쾌하게 소명되지 않은 '벽장 속 6억원'의 자금 출처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으며, 이것 역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상은씨도 참고인으로 불러 내곡동 사저 의혹 당시 내용을 포함해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 의혹 전반에 관한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24819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2월 26일 경기도 평택 해군2함대 안보공원에 있는 천안함기념관을 찾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을 지키다 꽃다운 청춘을 바친 46용사가 생각나 오늘 평택 천안함기념관을 다녀왔다"고 말하며 "천안함의 처참한 잔해와 산화한 용사들의 얼굴을 바라보다, 천안함 폭침 주범에게 국빈대접을 하는 이 나라의 현실이 부끄럽게 느껴졌다"는 식으로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안보 코스프레를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행보는 검찰 소환에 앞서 보수층의 정서를 자극해 조금이라도 유리한 국면을 조성해보려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욱이 천안함이 두 동강 난 것과 관련해 2010년 4월 당시
"내가 배를 만들어봐서 아는데 파도에도 그리될 수 있다. 높은 파도에 배가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과정에서도 생각보다 쉽게 부러질 수 있다. 사고 가능성도 있다"라는 식으로 말해 빈축을 샀던 것과,
천안함 폭침이 일어난지 3개월도 되지 않아 북한에 돈봉투를 주면서 정상회담을 애걸했던 행동을 생각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과연 천안함과 안보를 입에 담을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명박씨. 당신은 자격이 없습니다.
4. 대한민국판 '미투'(Me Too)운동의 촉발 요인이 된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뉴스를 모아 보내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811933
안태근 전 국장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한 검사(이하 A 검사)가 지난 2015년 여주지청에서 갑자기 통영지청으로 인사발령이 난 과정에 대해 검찰의 성추행 조사단이 피해자에 대한 인사상의 불이익이 실제로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지난 2014년 서울고검에서 진행한 수도권 12개 지청에 대한 사무감사에서
유독 A 검사에 대한 지적 건수만 39건에 달해 A 검사는 결국 검찰총장 경고를 받았는데, 당시 서울고검에서 진행한 사건 중 2건은 A 검사가 담당한 사건이 아니었고, 더 당황스러운 것은 A 검사를 지휘했던 부장검사는 단 한 건의 지적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조사단은 당시 검찰국장이던 가해자 안태근씨의 직권남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437&aid=0000175778
안태근 전 검찰국장 밑에서 인사실무를 총괄하던 이모 부장검사와 신모 검사 등을 소환 조사하여 인사개입 정황을 확보한 검찰 조사단은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찰국장을 2월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성추행이 일어난 2010년 당시 상황도 철저하게 조사해 제도 개선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812591
안태근 전 검사장은 2월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되면서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성추행 사실은 인정했지만, 인사 불이익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소환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검찰청사 앞에 모여 공개 사과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으며, 검찰은 조사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에는 "오래 전 일이고 문상 전에 술을 마신 상태라 기억이 없다"라고 술 탓을 하더니 지금은 공소시효가 지난 사실만 인정하는 걸로 봐서는 우병우에게 처신을 참 자~아알 배웠다 싶습니다. (물론 반어법입니다.)
5. 평창 동계올림픽이 매우 성공적인 올림픽으로 끝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을 전후한 외교 관련 뉴스들을 모아 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252368
영국의 21세기 연구 프로젝트 국장인 피터 앱스는 지난 2월 22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올림픽 책략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덫에 걸렸다'고 분석하며,
이번 올림픽을 통한 진정한 전략적 승자는 대한민국 정부이고, 대한민국이 이번 올림픽을 통해 주도면밀하게 외교 지형을 재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터 앱스 국장은 김정은이 궁지에 빠져 있는 상황은 문재인 대통령의 목적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주장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잔혹한 김씨 왕조에 애정이 있을 리 없지만 참사 없이 그를 몰아낼 수가 없다면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현재 상황을 최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을 일시적인 데탕트 속에서 치른 것만으로도 성공을 거둔 것이고,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의 추가 도발과 한반도의 긴장 고조를 막거나 최소한 이를 늦출 수 있는 불충분하지만 실질적인 기회의 창이 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01&aid=0009921708
구닐라 린드베리 IOC 조정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대회 운영을 높게 평가하며 "그간 많은 일을 치르느라 내 몸이 소진된 기분"이라며 피로감이 적지 않았음을 호소하면서도 "나와 만난 대부분의 사람이 최고의 동계올림픽이라고 평창올림픽을 극찬했다"고 말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렀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또한 조직위 구성, 올림픽을 둘러싼 이해당사자 조정 등으로 순탄치 않은 순간도 있었지만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일을 헤쳐갈 수 있었다며 정부에도 고마움을 전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4042409
한편 지난 2월 23일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국빈 방한 기간 중 미국 측 전속사진사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2차례에 걸쳐 보내왔다고 밝히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7일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손을 마주 잡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필 서명과 함께 "we will win" 이라는 문구를 적어 보내왔으며, 두 번째는 동일한 사진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have a great olympics" 라는 문구와 자필 서명을 담아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을 통해 전달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925036
프랑스의 르몽드는 2월 26일자 서울발 분석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높은 인기를 유지하면서 북한과의 대화 재개라는 도박에 성공했다고 표현하며, 평창올림픽도 성공시키면서 전면전의 위험이 고조된 북한과의 위기에서 휴전을 얻어내는 데 공헌했다고 전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간의 사이에서 단호히 대처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닫은 적이 없었다는 것을 말하면서
이번 올림픽의 승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서술했습니다.
또한, 북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0%를 상회하는 것은
박근혜씨 같은 이전 대통령들과 달리 소통 노력에 매우 공을 들인 덕분이고, 부패 스캔들로 얼룩진 이전 정권 대조적으로 약속을 지키려는 모습과 청렴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을 지지 요인으로 꼽았으며, 북한과의 대화에 반대만 하는 야당의 행동으로 오히려 득을 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229829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나섰던 피겨 아이스댄스 대한민국 국가대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선수에게 사비로 500달러씩 총 1000달러를 후원했다고 합니다. 민유라-겜린 선수의 후원금이 모집되고 있는 크라우드 펀딩사이트 '고 펀드 미(gofundme)'에 'Jaein Moon'과 'Jungsook Kim'이라는 ID로 각각 500달러 후원이 돌라왔는데, 청와대에 확인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맞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잘 하셨습니다.
6. 보수야당의 지리멸렬한 가운데 유일하게 중심을 잡고(?) 있는 홍준표 대표의 이야기를 싣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40007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459410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을 하려고 하는 것은 자신들의 실정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개헌을 북한식 연방제 통일 목적이라고 말하며 가짜뉴스를 소재로 위험 발언을 이어가는 등 상식 밖의 주장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러 보도를 보아하니 결국 귀결되는 소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차례 강조해 온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개헌'이 북한의 연방제를 연상시킨다는 식의 아주 일차원적인 이야기 및 어떻게든 발목을 잡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입니다.
그리고 더 웃긴 건, 홍준표 대표는 자기 당 소속 경북지사나 대구시장이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8&aid=0000520008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3073385
지난 1월 3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방분권 개헌 1천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하면서 "자치분권을 보장하는 새로운 국가 운영 틀을 만들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경북이 역사 발전에 선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고, 권영진 대구시장은 2018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지방과 중앙이 양쪽 날개를 달아 대한민국이 더 높이 세계로 나갈 수 있으려면 반드시 지방분권이 실현돼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같은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분권개헌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연방제 수준의 분권개헌을 해야 한다. 분권개헌은 재조산하의 새로운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했지요.
홍준표 대표의 말대로라면 이 연방제 개헌과 분권개헌 외치는 사람들, 모두 다 짤려야 맞겠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75873
하지만 이런 모순에도 아랑곳 없이 홍준표 대표는 자신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40% 정도라고 판단하고 있는데 한국갤럽은 68%로 발표를 했다면서 믿을 수 없다고 얘기를 하면서 조작을 일삼는 여론조사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었습니다. JTBC에서는 비하인드 뉴스에서 이 내용을 다루면서
"'나의 판단과 체감지수'는 준거집단이 어디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과학적인 근거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라고 홍준표 대표의 독선적 판단을 에둘러 비판했고, 대선 득표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서도 표의 결집 효과를 거론하며 지지율과 득표가 다를 수 있음을 들며 홍준표 대표의 자의적 판단을 반박했습니다.
한편 한국갤럽 측은 JTBC의 물음에 대해 '우리는 다 사실대로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정치적 이슈에는 대응하지 않고 따로 대답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했다고 합니다.
7. 마지막 뉴스로 문재인 대통령의 '비핵화'언급을 자기 멋대로 했네 안했네 떠들어 댄 유승민 대표와 조선일보의 파렴치한 이야기를 싣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421&aid=0003228271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북한 핵에 대한 생각을 안이하고 한심하다고 비난하며, "
정작 문 대통령 본인은 천안함 전범 김영철에게 사과 요구는 한마디도 못하고 어제 평창에서 극비리에 이뤄진 만남에서 비핵화라는 단어도 못 꺼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영철에게 기껏 북미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는 말을 하려고, (북한이) 북미대화 하려는 용의가 있다는 말을 들으려고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가 천안함 전범을 마주대한 것밖에 없었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277&aid=000418654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548844
그러나 유승민 대표의 26일 오전 언급과는 달리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비공개로 회동한 자리에서 비핵화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이 사실은 유승민 대표의 발언 전에도 이미 보도되었지요.
26일 새벽 6시 경의 위 두 보도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란 단어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이 명시되어 있고, 비슷한 시간의 KBS 오전 6시 뉴스에서도
[문 대통령은 특히, 비핵화 문제를 직접 거론하는 등 한반도 현안 전반에 대해 북측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 관계가 앞으로 더 확대되고 진전돼야 한다고 했고, 이에 북 대표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의지라는 답을 내놨습니다.] 라고 언급했으므로
유승민 대표는 의도한 것이든 오인한 것이든, 아니면 모자란 짓을 한 것이든 거짓말을 한 셈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354501
한편 조선일보는 26일 새벽 3시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영철과의 접견 관련 보도를
[평창의 남북, '비핵화·천안함' 한마디 없었다]라는 제목으로 내면서 '청와대가 사후(事後)에 공개한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비핵화' 문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고 단정짓고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3&aid=0003354549
그러다가 다른 언론 보도들과 청와대 관계자 발표 등에 의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비핵화'를 명시적으로 언급했고 방법론까지 제시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번에는
[靑, 뒤늦게 "文대통령, 김영철에 비핵화 언급했다"]라는 제목의 후속 기사를 내며
자신들의 섣부른 단정이 자신들의 섣부른 해석 때문이 아니라 청와대가 발표를 늦게 했기 때문이라는 식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졸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후속 기사에서 나온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을 위해서라도 북미 대화가 조속히 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의 본질적 해결'이라는 말을 두고 비핵화가 언급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브리핑에 '비핵화'란 단어는 등장하지 않았다.] 라는 대목에서 추측해 보면 조선일보는 언제나 그래 왔듯이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 언급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는 답을 처음부터 내려 놓고
단지 최초 브리핑의 워딩에서 비핵화란 단어가 없었다는 이유로 비핵화 언급을 안 했을 것이라고 단정 짓고 그에 맞는 비판과 비난을 한가득 전개했다가, 청와대에서 공식 발표가 나오니 그렇게 푸짐하게 싸 놓은 배설물을 청와대 탓이라고 떠넘긴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역시 저것들, 안 될 놈들입니다.
- The x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