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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6 14:48
순수한 시절에 연애경험 있으셨던 게 부럽네요...
전 짝사랑 빼면 그마저도 없어서 하핳하 고자도 아닌게 주기적으로 괴롭기만하고 쓸데도없는거 콱 짤라버리면 번뇌가 좀 사라지려나 싶네요
18/01/26 14:54
저는 나이 서른둘에 이리저리 소개팅하다가 진력나서 크리스마스 직전에 잘지내던 마지막 소개팅녀와의 연락도 끊고 혼자 제주도로 떠났습니다.
그리고 그 제주에서 우연에 우연이 겹친 좋은인연을 만나서 이제 3년차커플입니다. 서른이라면 아직 낭만적인 사랑을 포기하긴 이르다고 생각해요.
18/01/26 19:16
저도 연애 늦게시작했는데, 그게 장점도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서도 (나 자신만큼은) 제법 순수한 마음으로 연애를 할수있다는거..
상대는 물론 순수할 나이가 아니겠지만... 어린 이성을 만나면 됩니다(?)
18/01/26 22:04
흐흐 그쵸 서른살의 연애에 임하던 전 참 순수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궁금합니다. 어린나이에 연애를 했다면 얼마나 다른 연애를 했을까...
18/01/26 15:19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알려드리면, 이 분 최근에 PGR에 혜성처럼 등장한 알바 레전드님입니다.
전 글 첫문단 보고 단번에 알아챘습니다.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sn1=on&sn=on&ss=off&sc=off&keyword=%ED%98%84%EC%A7%81%EB%B0%B1%EC%88%98 그나저나 이건 연재가 힘들겠군요. ㅠ.ㅠ
18/01/26 15:23
나이먹으며 누구나 하게되는 고민중 하나죠.순수한 사랑에대한 감정의변화.
근데 낼모레 서른이면....상대 여성분도 20대 중후반일텐데 나름 그래도 순수와낭만이 없을 시기는 아닐텐데요? 몰론 10대,20대 초반과는 다르겠지만요. 태클은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요
18/01/26 15:42
저도 그런 생각이 잠시들던 20대가 있었는데요
살다보니 30대에도 더 마음에 드는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과 썸도 생기고 헤어지고 또 다시 더 마음에든 사람이 나타나고 30대후반이되어서도 그게 반복되더군요 예전에 어른들 말씀이 세상에 반은 여자고 좋은 사람은 많다는게 나이들수록 느껴집니다 물론 잠시 연애는 쉽지만 결혼까지 가는건 웬만한 인연 아니면 힘들지만요 나이보다는 사람 성향차이도 있구요 요즘 20대초반 여자분들은 너무 세상을 잘알아서 순수한분들이 적더라구요 대신 솔직하고 매력이 많아서 좋기도 합니다
18/01/26 16:29
한번만 안아봐도 돼요, 라던가, 오빠는 왜 고백안해, 라던가, 다 있었던 일 같은데 어떻게 다들 해피엔딩이네요. 그게 다른 점인가....
18/01/26 19:35
유부남 선배님들의 결혼 생활이 궁금합니다
아직 노총각이라서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요 어렵게 라도 이상형이랑 결혼하면 행복하겠죠?
18/01/26 19:14
음.. 아무리봐도 외모가 상당히 뛰어나실것 같군요..
저렇게 간단히 썸-연애 라인을 타실 정도면.... 근데 이런 연애 다시 할수 있을까 라고 말씀하시기엔 아직도 너무 젊으신데;;;;
18/01/26 19:24
불쾌하신분들에게는 사과를 드립니다..
나이는 상대적인 것이라지만 아무래도 피지알연령대에는 돌아보니 배부른소리같...아보이긴하네요. 혼자 감성에취해서..하..수x..곧 서른이네...연애는 이제못하겎지...이런생각하면서 과거에취해 휘갈긴 글이 많은 분들을 기분나쁘게할 수도있다는 것을..쓰고나니 깨달았습니다 곧 삭제하겠습니다...
18/01/26 19:40
다 웃자고 하는 소리에요
피지알 분들 다들 연애들도 잘하시고 선수분들 많을것 같거든요 피지알에 남자들만의 수다 게시판 있으면 좋겠어요 가끔 솔직하게 남자들끼리 연애나 유흥 같은 이야기들 나누고싶더라구요
18/01/26 19:59
앗 수정하셨군요!
수정 전 내용이 풋풋하고 좋았는데 아쉽네요 다들 부들부들한 척하지만 주말이 데이트하시는지 가장 글 올라오는 속도가 느린 사이트가 피지알인 것!!
18/01/27 07:21
댓글 보시고 심려가 많으셨나봐요.. 근데 여기서 부러움을 표출하는분들도 다 일종의 놀이 같은거고 재미로 여길 겁니다. 염장질을 심하게 당해서 화가 나고 열받고 그런게 아니에요~
그리고 아직 피지알을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흐흐) 가끔씩 질게에 성(性) 관련 질문 올라오고 답글이 달리는걸 보면, 다들 완전 연애마스터에 X스 마스터입니다. 크크크크 여기 분들은 연애나 성 관련해서는 통달한 분들이 많아요. 이런 글 정도로는 염장질이라 할 수도 없죠. 나이 관련해서는 진짜로 다들 부러워하시는것 같긴 합니다만...
18/01/26 22:14
저는 못생겼을땐 저 좋다고 따라다니는 애 있었는데
요즘엔 외모에 최소한은 신경쓰고 주변사람들도 몰골(?) 괜찮아졌다(?)고 말하는데도 오히려 좋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냥 운빨인거 같아요. 이런 운빨...
18/01/27 00:50
이거 인정하는 게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종종 이런 일 있었는데 후반 넘어가면서부터 완전히 전멸....
근데 공부만 하던 학생 때는 그게 연애감정이라는 걸 몰랐고 20대에는 삶이 너무 힘들어서.... 결국 지금이네요.
18/01/26 22:12
개인적인 생각으로
십 대 중반에서 이십 대 중반까지의 시기에 연애경험이 없다면 인생에서 느낄 수 있는 큰 행복감 중 하나를 경험해보지 못한 거라 생각합니다.
18/01/26 23:29
학원다니던 고등학교 시절 항상 붙어다니고 학원 끝나면 맨날 집 앞 놀이터에서 몇시간씩 이야기하던 여사친이 있었는데
그 땐 그게 연애감정이라고 생각을 못했죠. 이사가는 날 마지막으로 한 번 안아보자고 하는 걸 왜 어색하다고 했던건지. 진짜 그 때로 다시 돌아가서 등돌려서 걸어가는 내 대가리 한 대 세게 후려치고 싶다. 그따위로 몸사리니까 지금도 이렇게 사는거라고.
18/01/27 06:37
모를 리가 없죠. 다만 (1) 남이 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 (2) 설마 하는 의문을 이겨내지 못한 거... 저도 알고 본인도 알고 계실 거고, 그것 때문에 망친 것도 많고.
개인적으로 여사친/남사친이라는 단어는 다분히 (연애에 있어서) 악의적인 프레임이라고 생각됩니다. 양쪽 중 적어도 한 쪽의 연애감정이 없으면 사람간에 그렇게 친해질 수가 없어요. 저는 지금도 친하게 지내는 동성 친구들이 만약 이성이었다면, 지금의 감정에 더해서 이성으로서의 감정을 안 느낄 수 없었을 것 같아요. 특히나 저는 이성의 매력을 보는 지점과 동성의 매력을 보는 지점이 거의 같아서 더욱 그렇겠네요. 뭐, 이래저래 살기는 힘듭니다. 남들 하는 것처럼 그저 예쁘고 몸매 좋은 걸 따라가면 조금은 쉬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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