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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3 05:10
저도 여중생a가 초반에는 턱턱 막히면서 몰입해서 보는데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순식간에 모든게 해결되니까 잉? 아 만화는 만화구나 소리가 절로 나더군요.
갑자기 잘생긴 남사친이 생겨서 놀아주고 쓰던 인터넷소설은 출판사에서 계약되고 소설로 친구일을 해결해주고 아빠가 모든 문제의 근원이라면서 어느순간부터 아빠 얘기는 나오지도 않고... 하긴 현실처럼 그냥 우울하게 살다가 비정규직a가 되는 결말이면 만화가 전혀 팔리지 않겠죠...
17/11/13 11:48
그러게요 초반 상황이 뭔가 리얼해서 이걸 어떻게 풀어갈까 했는데 판타지스럽게 술술 풀려나가는데 그래도 읽을땐 주인공 다행이다 안도감이 느껴지더군요. 다보고 생각해보니 어이없긴했지만 새드엔딩이었다면 개연성은 있겠지만 너무 현실같아서 슬펐을거 같아요
17/11/13 08:09
여중생 A는 결말이 좀 심하게 별로라는걸 빼면 정말 재밌게 봤고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이 나루토, 곤 프릭스급 무매력인데도 조연들이 매력적이라 잘 보고 있습니다.
17/11/13 10:18
유미네 세포들 참 재밌게보는데 베댓보면 유미파가 워낙 세력이 쎄서 앞으론 웬만하면 구웅이 비중있는 컷으로 나오긴 힘들겠죠.
17/11/13 10:36
유미의 세포들은 연애심리 잘 묘사한 수작이죠.
웬만한 만화였으면 웅이랑 다시 잘되게 했을 텐데 유미가 주인공이다 보니 잘 안 된 인연은 끝내고 바로 유바비로 넘어갔네요. 그게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긴 해요. 저렇게 실수하고 하면서 점점 나아지는 거니까.
17/11/13 11:21
맞아요. 오히려 이게 현실적이긴 해요. 점점 나아지는 거죠. 가끔 앗 그 때 이랬으면이라고 생각 좀 해주고. 오히려 구웅이랑 잘되는 건 현실성이 없는 편이죠. 현실에서도 잘 안된 인연은 그 이유가 개선 가능하고 이해가더라도 한 번 놓으면 다시 이어지기 힘드니까요.
17/11/13 12:15
여중생 a는 힙스터,만창들이 기대한 레벨로는 못컸죠. 첫모습 보고 반한 독자들은 좀 실망스러울듯.
유미네 세포들은 좋은 만화지만 제가 발암 연애물을 싫어해서 자연스럽게 하차가하게됨...
17/11/13 13:57
레벨의 기준이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흥행과 열성 독자 확보 측면에서는 기대 이상으로 성공했습니다. 작품성을 기준으로 한다면...남녀간에 평이 상반되기 때문에 컸다 안컸다 어느 한쪽으로 평하기에는 좀 애매하다고 봅니다.
17/11/13 13:52
여중생A는 남녀에 따라서 평이 갈라지는듯 싶습니다. 남성들은 중후반부부터 지나치게 작위적이라고 평하지만 여성들은 높이 치더라고요(비현실적인 전개라는건 인지하지만 그렇다고 심각한 비극으로 만드는건 더 문제라는 견해인듯).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064/read/29823209?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1227797 사실 100% 리얼리즘으로 만들면 이런 결말이 되었겠죠. 씁쓸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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