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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2 20:28
힘내세요 분명 다시 올껍니다 당연히 오고 말고요 잠시 쉬다 오는겁니다 분명합니다 마음 다 잡으시고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7/11/12 20:34
제 친구가 첫째를 낳았는데 얼마 안되서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그 허망함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요
다행히 몸조리 잘 하고 마음 다잡은 후 아들, 딸 하나씩을 낳아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 우선은 서로 많이 위로하면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아이를 갖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잘 하실겁니다
17/11/12 20:51
슬픈얘기네요 ㅠㅠ
위로는 안되시겠지만 원래 8주차 까지는 유산이 잘 됩니다 큰 이유중의 하나가 기형이고요 힘내시고 특히 사모님이 더 힘드실텐데 많이 위로해주세요 ㅠㅠ
17/11/12 20:54
빠른시일내에 반드시,더 건강하게 다시 돌아올겁니다.
그때까지 부인분이고 글쓴분이고 건강하셔야 다시 돌아올 수 있을테니 기운내시고 건강하게 기다리시기를 바랍니다. 기운내세요.
17/11/12 21:00
그렇게 초기에 유산되는 경우는 대부분 염색체 이상으로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엄마 아빠가 뭘 잘못해서 그런 것 아니고 그냥 아기가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오려고 잠깐 돌아간 것 뿐이니까 기다리고 있으면 다시 찾아올 거예요. 힘내세요.
17/11/12 21:15
저희도 같은 경험하고, 이제 200일 지난 아들녀석과 같이 뒹굴고 있습니다.
감정에 무던한 제가 감당못하는 슬픔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도 그때 알았습니다. 힘내십시오. 곧 또 올겁니다. 준비 잘 하십시오!
17/11/12 21:23
키우던 강아지, 고양이는 물론이고 물고기가 죽어도 마음이 아픈데, 상실감이 정말 크시겠습니다.
'누가 잘못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생각하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17/11/12 21:24
아이고....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실것 같습니다 ㅠㅠ
마음 추스릴 여유가 안되시겠지만 우리 회원님들의 댓글을 보면서 힘 내주세요!
17/11/12 21:38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스리기는 쉽지 않겠지만 건강하게 잘 준비해서 다시 돌아올 때를 기다리겠습니다. 위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17/11/12 21:43
26에 결혼하고 아이가 생겼는데 13주만에 무뇌아라서 지웠습니다. 정말 죽을것 같았지요. 밤새 울었지요 집사람하고 세월이 약입니다. 지금은 세아이 아빠입니다. 힘내세요.
17/11/12 21:44
아,... 저도 3년 전에 주워니긔님과 같은 아픔을 겪었습니다.
아내도 저도 많이 힘들었었죠. 서로 위로하며 이겨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점차 회복되었고 올해 9월 소중한 딸을 얻었습니다. 딸이 주는 기쁨에 일이 힘듬도 육아의 고충도 다 견딜만 합니다. 제가 누리는 기쁨이 님께도 곧 찾아갈 겁니다.
17/11/12 21:46
어떻게 위로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일단 와이프분 먼저 더 신경 많이 써 주시고, 몸과 마음을 먼저 추스르시기 바랍니다. 아이도 중요하지만, 부부가 우선인 것 같습니다. 두 분이 잘 회복하시면 다시 아기 천사가 찾아올 것이라 믿고 기원합니다.
17/11/12 22:25
힘내세요.
저도 첫임신때 유산을 경험해서 그 마음이 어떨지 알겠네요. 유산도 출산처럼 몸에 무리가는 일이니 아내분 몸조리에 신경쓰세요. 저도 그 이후에 둘째까지 건강하게 잘 낳고 잘 크고 있으니까 주워니긔님도 다음에 꼭 좋은 소식있을거예요.
17/11/12 22:38
기운내세요. 조바심 내지 마시고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잘자고 즐거운 일 하시며 심신을 건강히 하시면 분명 다시 좋은 소식있으실 겁니다!
17/11/12 23:05
힘내세요 아내분과함께 엽산꾸준히 먹고 운동두 하면 더 좋아요 건강한 아기올꺼예요 슬픔 뒤로하시고 두분이서 또 행복하게 지내시다보몃 또이쁜꼬물이 올거예요
17/11/12 23:24
안주인 양반을 더 챙겨주세요. 사이버상의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두 분께서 서로 더 위로받는 바가 훨씬 클 거고 훗날에도 큰 보탬이 될 거예요.
17/11/12 23:27
저도 처음 가진 아기가 계류유산이 되었었습니다. 그 때 와이프가 거진 일주일은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뒤로 아기가 잘 생겨서 현재 세살입니다. 천사가 금방 또 찾아 올겁니다.
17/11/13 01:03
힘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서로 다독이고 위로해주세요. 저희 집사람도 첫 아이를 유산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한 동안은 굉장히 신경이 날카로워지더군요. 몸조리 잘 하시고 나면 주말에 여행도 다니고 그러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그 어떤 때보다 사랑과 격려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17/11/13 03:02
7주차에 심장소리가 약하다는 말에 불안감을 느끼다가 8주차인 저번주에 더이상 심장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다음날 떠나보냈습니다..
울고 있는 집사람을 위해 힘든티 내지 않고 오히려 더 밝은척 지내다가 야밤에 이 글을 보고 혼자 울음을 삼키고 있습니다.. 오늘 첫째가 묻더라고요.. 동생 엄마 배에 있지?? 아니 이제 없어.. 그 한마디가 왜이리 가슴에 사무치는지요....
17/11/13 14:54
365일님도 힘내세요. 힘내시라는 말밖에 드릴말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꼭 다시 예쁜동생이 엄마 배에 있다고 말 할수 있을겁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17/11/13 09:40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한숨 자고 나니 그래도 조금 차분해지네요. 고맙게도 부인도 잘 이겨내주는거 같습니다. 댓글을 하나하나 볼때마다 힘이 났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17/11/13 10:22
지난주에 저희 집도 3개월 된 아기를 떠나보냈네요... ㅠ
겪고 나서 주변을 보니 생각보다 계류유산하는 사례가 많더군요..쉬쉬해서 그렇지...... 기운내시고 더 좋은 날이 올거라는 말씀밖에 못 드리겠습니다...
17/11/13 11:47
저도 결혼하고 첫 가을에 아기가 왔다가 금방 떠났었어요. 전 침대에서 울고 남편은 설거지하면서 혼자 울고... 하여간 그러던 시절이 있었는데 몸 잘 추스리고 기다리니 다음해에 다시 찾아오더라구요. 걱정마시고 몸과 마음 편안히 계시면 아기가 다시 올거에요. 저도 과하게 튼튼한 아들 하나 딸 하나 골고루 다 가졌어요. 하핫!
17/11/13 12:12
저도 몇년 전에 아내가 계류유산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두 아이가 잘 크고 있지만, 아직도 가끔 유산된 아이가 생각이 납니다. 토리야 아빠가 아직 잊지 않았다. 나중에 다시 만나자.
17/11/13 14:08
9주째 첫 아기 보냈는데, 지금 19주 된 아기가 아내 뱃속에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슬픈 기억 중 하나였습니다만, 잘 견디니 다시 아기가 생기고 상처도 아물더라구요. 힘내시고 아내분을 많이 위로해주세요.
17/11/13 17:30
저도 6주차에 계류유산이 되었었는데.. 그냥 담담했었던것 같습니다. 와이프나 부모님들 감정 추스려 주느라 내 감정같은건 중요하지 않더군요.
다행히 바로 3개월 뒤에 또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잘자라는것 같네요. 누군가 한명은 중심을 잡아줘야죠. 힘내세요. 또 옵니다.
17/11/13 17:39
6주 3일에 제 첫 아기가 하늘나라로 갔었어요. 제 인생에 다시 없을 일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너무나도 기뻤는데 그렇게 보낼 수 밖에 없었을 때는 정말 눈물만 나더라구요. 제 남편도 눈물을 감추질 못했었구요. 지금은 28주를 바라보고 있는 딸이 제게 와 주었어요. 두 분 모두 마음의 평정과 신체적 건강 모두 잘 챙기시길 바라요. 랜선으로나마 토닥토닥해 드립니다.
17/11/13 20:21
상심이 크시겠어요...힘내시라는 말밖에...분명 새로운 생명으로 돌아올거에요...저희는 11년전에 첫 아기를 어렵게 가졌었고, 정말 금이야 옥이야 처럼 뱃속의 아기를 키웠어요...그랬는데...5개월이 지난 임신 22주째...유산도 아니고...디른 선택의 여지가 없이(태어났을때 1년내 사산되는 기형판정으로) 임신중절수술을 해야 했어요..ㅜ 분만촉진제를 맞고 그 조그만 핏덩이를 틀어서 낳아서..ㅜ..그때는 저랑 와이프랑 정말 죽고 싶은 심정 뿐이었어요..세상이 미웠고 살기 싫었죠..하지만 결국 시간이 흐르고 상처는 치유됐고, 1년 뒤 지금의 첫 딸애를 얻게 되었어요..현재는 그애가 10살이고 둘째딸까지 행복하게 잘 키우고 있어요..힘내시고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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