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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18 01:00:04
Name cluefake
Subject [일반] 그나마 지뢰 덜한(?) 이세계물 추천
안녕하세요.
가끔 간간이 이세계물 얘기가 유머로 나오고, 이번 분기에서 애니화도 되었는데, 아시다시피 죄다 양산형이죠...사실 뭐 이세계물은 99퍼 지뢰입니다만,
그래도 이세계물 한번 가끔씩 나는 보고 싶더라..같은 분들이 주변에(라고 쓰고 친구놈 하나) 있어서 그런 분들이 있을까봐 한번 제가 보고 괜찮았던 것들 추천글 써봅니다.

우선 그나마 괜찮은 것들은 크게 두 가지로 갈리더군요. 엄청 신박하거나(코노스바처럼), 그게 아니면 꽤 무겁고 어둡거나. 근데 후자는 작품이 괜찮고 필력 좋고 재밌다고 해도 애니화가 안 됩니다. 어두운 건 돈이 안 되서... 전자 쪽에 속하는 코노스바는 애니화되고 잘 나가지만요.  

1. 신세계의 바이블
상태: 연중
초반 스타트는 꽤 괜찮은 라노벨같고 중간에서 분위기가 좀 무겁게 확 달라지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유일한 단점이 연중입니다 으아아아! 아는 분들은 꽤 평가 후했던 작품으로 기억합니다.

2. 흑의 마왕
상태: 연재중
주인공이 이세계로 가는 건 맞는데...행선지가 군용 호문쿨루스의 신체입니다. 겨우겨우 빠져나오고 구르고 구르고 복수심에 불타는 내용이고 작품 분위기가 어둡고 등장인물들에게 좀 가차없는 편입니다. 특히 초반부가 그래요. 필력은 괜찮았고, 전개가 좀 느린 편이지만 작가님이 성실하십니다.

3. 이세계 미궁의 최심부로 향하자
상태: 연재중
초반은 되게 왕도적인 소설입니다. 필력도 뭐 좋네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제 뒤통수를 뚝배기를 깨더군요. 웹소설 치곤 스토리 괜찮다고 생각하고. 얀데레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

4. 용자 이사기의 마왕담
상태: 완결.
이건 그냥 심플하게 표현할게요. 많이 어두운 거 좋아하시면 보세요. 다른 데서 역자가 번역하다 멘탈이 갈려서 그만뒀던 작품입니다. 볼만은 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어둡긴 장난아니게 어두운..

5. 변방의 팔라딘
이건 아시는 분이 꽤 있는 소설이더군요. 진지하고, 필력 좋고, 읽으신 분들이 대체로 평가도 좋습니다. 추천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세계물의 범주에 들어가겠지만, 내용 자체는 요즘 좀 귀한 정통 판타지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6. 신살의 영웅과 7개의 서약
필력 괜찮고, 자기비하가 꽤 심한 주인공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맛나는 고구마를 찾는 분께 추천합니다.

7 이 세계가 게임이란 사실은 나만이 알고 있다
버그. 버그. 버그.
버그가 주 소재인 게임판타지 소설. 웃겨죽는 줄 알았습니다.

8. 인피니트 덴드로그램
꽤 괜찮은 왕도적 게임판타지였습니다. 소년만화 스타일 게임판타지 찾는 분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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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 플라토
17/07/18 01:02
수정 아이콘
다 라노벨인가요?! 아니면 소설가가 되자 소설인가요? 웹소설이면 하나쯤 들어가서 읽어볼까 싶네요!
cluefake
17/07/18 01:04
수정 아이콘
여기 써진 건 전부 되자고,
제가 필력을 개인적으로나마 보증하는 작품들입니다. 심각한 지뢰는 없을겁니다.
17/07/18 01:25
수정 아이콘
신세계의 바이블은 타입문넷에 7장 중반까지 번역되어 있으니 그쪽에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7/07/18 01:10
수정 아이콘
신세계의 바이블 ㅜㅜ

연중된 것도 아쉬운데 딱 반환점 돌아가는 시점에서 끊겨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작가놈 주인공이 그렇게 미웠니...?
17/07/18 01:12
수정 아이콘
변방의 팔라딘은 정발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이고..
묘이묘는 정발되는 거 뒷권 사야하는데 좀 밀렸네요. 여러 번 읽기엔 신선도가 떨어지는 편인게 조금 아쉬워요.
cluefake
17/07/18 01:14
수정 아이콘
저도 팔라딘 정발 기다리고 있고,
묘이묘는 대학도서관에다 전권 주문시키는 방식으로 해결했습니다. 등록금을 잘 써야죠!
17/07/18 01:20
수정 아이콘
지금 찾아보니까 노블엔진 7월 출간예정이네요. 나오면 질러야겠...
17/07/18 03:44
수정 아이콘
묘이묘가 순간 뭔가 했는데 고양이귀고양.. 아..
17/07/18 11:03
수정 아이콘
고냥귀고냥이라 쓰려고 했는데 몸이 반사적으로 묘이묘라고 타자를 쳐버렸...

이래서 새벽에 댓글을 달면 안됩니다 크크
cluefake
17/07/18 01:12
수정 아이콘
읽다가
야 끊어도 여기서 끊냐?! 소리가 절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17/07/18 01:15
수정 아이콘
진짜 딱 저점찍고 반등할 시점에 연중이라니 으아아아아아..
약간 더 내려갈 구석이 남아있는거 생각하면 험한 꼴 피한 거라고 생각해야 할까요? ㅜㅜ
cluefake
17/07/18 01:18
수정 아이콘
진짜 연재 한두 챕터 정도만 더 되었어도 속이 어느정도 시원해진 채로 연중을 맞이했을거 같은데 ㅠㅠ
정신차려블쟈야
17/07/18 01: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킬링타임용이지요 흐흐
곰슬기
17/07/18 01:56
수정 아이콘
연재중인 사이트가 어디일까요?
몇개 문피아/조아라/카카오페이지에서 검색해도 안나오는 데..
cluefake
17/07/18 02:18
수정 아이콘
소설가가 되자입니다
타입문넷이나 네이버블로그에 올라와있는 경우가 있긴하고, 번역기 돌려서 보실수도 있구요.
순수한사랑
17/07/18 02:03
수정 아이콘
7번은 만화로 그려지는데 재밌어요
17/07/18 03:36
수정 아이콘
7번은 진짜 게임에 나올 수 있는 모든 버그들이 다 나오는 크크크크
드라고나
17/07/18 03:37
수정 아이콘
뮤리. 이세계 공돌이 계수전설. 드래곤과 조지. 용병-제리 퍼넬이 쓴 거. 이계진입 리로디드. 파이오니어 - 이범철. 소설들 중 지뢰 덜한 이세계물 하니 생각나는 것들입니다.
카미트리아
17/07/18 08:12
수정 아이콘
엘야시온 스토리
가을왕
삼국지-같은 꿈을 꾸다
던전 디펜스

여기까지 완결

피도눈물도없는 용사
광란의 트롤랑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납골당의 어린왕자(이건 게임소설이네요)

여기까지 연재 소설이네요..

완결은 괜찮은게 몇개 더 있었던것 같은데
갑자기 생각할려니 기억이 안나네요..
이놈의 기억력하고는...
홍승식
17/07/18 10:50
수정 아이콘
삼국지-같은꿈과 던전디펜스 봤네요.
두개 다 참 재밌게 봤습니다.
납골당은 초반 조금 보다가 지금은 조아라 결제 안해서 안 보고 있는데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현실이(???) 참 그지같죠.
17/07/18 08:24
수정 아이콘
일본소설만 추천하신건가용
중년의 럴커
17/07/18 08:35
수정 아이콘
책벌레의 하극상 - 이세계 설정이 충실하고 주인공이 귀엽습니다.
17/07/18 08:41
수정 아이콘
제목이 좀 그렇긴 하지만 이상적인 기둥서방 생활(...)도 괜찮습니다.
RedDragon
17/07/18 08:48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도 추천글이 올라왔었죠 크크
재밌게 잘 보고 다음권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노벨 주인공들은 한국 판타지와는 다르게 너무 쫄보(?)라 보는 맛이 좀 다르네요. 조금 심심하긴 한데 그 나름의 보는 맛이 있네요.
더스번 칼파랑
17/07/18 09:58
수정 아이콘
저도 추천하려고 들어왔더니 이미 쓰셨군요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17/07/18 09:59
수정 아이콘
이세계물이라면 한강에 빠졌다가 눈떠보니 달이 두 개더라 정도는 있어야죠.
무무무무무무
17/07/19 08:29
수정 아이콘
어 이거 완전 1Q84....
물맛이좋아요
17/07/18 10:23
수정 아이콘
이세계 물이라면

(희망을 위한 찬가) - 잃어버린 이름 - 은빛어비스 - 세계의 권좌 - (에르나크)

의 시리즈물이 최고입니다.

물론 카이첼님의 글이기에 매니악 정도도 최고입니다.

취향만 맞으신다면 거의 몇 년치 분량의 읽을거리 해결!
17/07/18 11:02
수정 아이콘
희망찬... 참 좋아하긴 하는데 주인공에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거 같더라고요.

카이첼은 클라우스 학원 후일담을 더 내놓아야...
물맛이좋아요
17/07/18 12:29
수정 아이콘
클라우스 학원을 다시 꺼내서 읽어야 하겠군요..
카발리에로
17/07/18 11:18
수정 아이콘
카이첼님 작품 예전 문피아 연재 때부터 팬이었는데, 에르나크는 너무 경제적 설명이 많아서 중간중간에 가독성도 떨어지고 좀 별로더군요. 다행히 얼마 전에 1부 완결 이후 다른 작품을 쓰신다고 해서 차기작 기대중입니다.
물맛이좋아요
17/07/18 12:29
수정 아이콘
에르나크는 겜판의 껍질을 쓴 경제판타지죠..
마법사5년차
17/07/18 12:24
수정 아이콘
에르나크는 보고 있는데 은빛 어비스의 연대기물인가요?;;
물맛이좋아요
17/07/18 12:27
수정 아이콘
()는 공식적인 연대기물은 아니구요 독자들이 떡밥을 통해 세계관이 연관이 있다고 추정한 것들입니다. 물론 희망을 위한 찬가는 대놓고 연관이 있지만요.
MirrorShield
17/07/18 12:39
수정 아이콘
희망찬 읽다가 주인공때문에 암걸림..

그래서 그 이후로 해당 작가는 안보게되더라구요.
17/07/18 11:11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양판소는 한국이 일본을 10년을 앞서있는게 확실하죠 크크
그게무슨의미가
17/07/18 11:19
수정 아이콘
근데 여기서 지뢰가 의미하는게 뭔가요? 졸작을 말하는건가요?
마법사5년차
17/07/18 12:26
수정 아이콘
예. 다른말로는 불쏘시개;
17/07/18 14:32
수정 아이콘
쓰레기같은 작품 읽으면 지뢰 밟았다는 표현을 쓰죠. 변형으로 대전차 지뢰, 핵지뢰 등이 있습니다.
sinsalatu
17/07/18 13:48
수정 아이콘
이세계물이라 할지 모르지만
돌아온 쩔컨 트리오 강추합니다
제목이 좀 거부감들긴하지만
볼때마다 감탄하며 보고있습니다
Mightymouse
17/07/18 23:21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용사 이사기의 마왕담을 보고 있는데 테카맨블레이드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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