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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7 17:10
https://twitter.com/News_Y/status/886858521693659136
[속보]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전 정부 문건 추가 발견" - "현재 분류작업 중…총 1천361건" - "254개 문건 분석완료…삼성 및 블랙리스트 포함" - "위안부 합의·세월호·국정교과서 추진·선거 관련" - "특검에 관련 사본 제출할 것" 밑에서 두번째줄 보고 육성으로 [와 씨X 잠깐만] 소리 나왔네요...세월호라니...
17/07/17 19:57
마대자루 사준다고 당번이 청소합니까..
진공청소기 있다고 엄마가 시킨 청소 합니까.. 귀찮으니 짱박는거.... 어차피 나 방빼야하는데.. 내 흉도 아닌데 뭐 어때~라는...
17/07/17 17:12
이런말 하긴 뭐하지만 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자 출신인데, 전 정권 양반들은 무슨배짱으로 문서관리를 이따위로 했답니까. 황교안 대행은 업무보면서 이 간단한것도 안하고 뭐했답니까. 서랍 비워야할때는 깡그리 비웠어야지.... 하여간 부패한 인간들 무능함은 치가 떨리는 수준이긴 하죠. 덕분에 곡소리 나겠어요.
17/07/17 17:14
야당&종편 :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이다
정부&여당 : 리스트자체가 대통령기록물이라서 확인할수가 없다 야당&종편 : 암튼 기록물관리법 위반이라고 너 탄핵할꺼야 엉엉
17/07/17 17:14
전 정부 청와대 직원중에 대통령에 대해 반감이 큰 인물이 있던건지... 그냥 윗대가리가 멍청하니까 아래 사람들도 일 안하고 놀고만 있던건지...
17/07/17 17:19
"황교안이 지지층을 의식해서 대통령기록물등록하면서, 청와대 곳곳에 문건을 일부러 흘린게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입니다.)
17/07/17 17:21
박근혜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던 누군가가 목숨을 걸고(?) 문서를 모아모아서 보호한 건가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네요. 책임자급들은 청와대에서 일을 안 했나요? 덜덜덜...
17/07/17 17:23
이 정도면 양심적인 내부고발자가 일부러 흘리고 나갔다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거 같은데요.
저번 정부가 워낙 비상식적이었다보니..
17/07/17 17:24
황씨는 그 시간동안 도대체 뭘 한건지...
작정하고 503 도와줄 생각이였으면 손으로 박박 찢고 한장한장 불태웠어도 다 없애고 남았을 시간인데 정말 일부러인가..............
17/07/17 17:28
직접 못들어갈 뿐이지 이것저것 지시할 수 있으면 할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더 힘도없고 능력도 없는 사람이였나 봅니다.
17/07/17 17:28
아니 근데 정말요...
(물론 그래서는 안되는거지만) 일반 회사에서도 공정위 조사나 그런거 나온다고 하면 자료를 남겨도 될 것과 없애야 할 것으로 나눠서 남겨도 될 것은 가지런히 캐비넷이나 창고에 정리해두고 없애야 할 것은 박스로 싸서 회사 탑차에 실어서 그냥 멀리 나가버렸었거든요. (공정위 조사가 나온다는건 내부 연줄로 미리 알아내더군요) 파일같은 경우에도 무조건 외장 하드에 다 옮긴 다음에 컴퓨터 하드는 기록장치를 '0'으로 덮는 무슨 프로그램으로 7번정도 돌리고 난 후 아무런 문제 없는 파일들만 다시 심어놨었습니다. 물론 청와대니 자료야 엄청나게 많았겠습니다만, 이게 개인이, 한 부서가 자기 자료만 확실히 은폐하고 윗선에서 잘 관리하면 못할 것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대체 일 처리를 어떻게 했길래 이런 식으로 자료가 튀어나오는지 모르겠네요...
17/07/17 17:31
PD님 제가 아주 기가막힌 시나리오를 하나 썼거든요. 이거 20부작 드라마로 만들면 대박날 듯. 어떤 이야기냐 하면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게 비선실세가 있어요. 어둠의 지배자 비슷한 건데 같은 여자고요,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설정했어요. 근데 대통령 당선 후 국내 최대 대기업의 사업을 봐주는 대가로 비선실세가 실소유주인 스포츠 재단에 수백 억을 주게 되요. 비선실세의 딸도 스포츠 영재로 지원을 하게 되고요. 국가 고위층들이 죄다 한 통속이라 이게 아무런 제재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는데 나중에 비선실세의 태블릿 PC가 언론에 들키는 바람에 급기야 전국민이 광화문에서 촛불 들고 시위를 시작하게 되고 결국 대통령 탄핵은 물론 비선실세에 대한 대대적인 특검이 시작되죠. 여기까지가 1부고요, 2부는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관련자 및 부역자들이 줄줄이 감방행 된 후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비선실세 및 전 정권 부역자들에 대한 수사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갑자기 비선실세의 딸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꾸 내막을 뱉어내고, 폐기한 줄 알았던 비밀 문서가 청와대 곳곳에서 막 튀어나오는 거에요. 어때요? 우왕, 내가 생각해도 스토리 짱인 듯!
17/07/17 17:37
태블릿이라든가 문서 튀어나오는게 너무 개연성 없네요. 갈등해결이 그렇게 우연으로 되면 관객이 납득을 못합니다. 태블릿이나 문서를 거기에 놓아둔 정의의 암중세력을 설정합시다.
17/07/17 20:27
PD:그 비선실세도 로맨스가 필요하잖아. 상대역을 운동선수로 해서, 펜싱 금메달리스트인데 금메달로도 집에 돈이 없어서 운동을 포기하고 호스트바로 들어가 실장까지 올라간 비운의 남자로 잡으면 어때?
17/07/17 19:00
전문 업체가 있긴 합니다. 근데 입회감독도 해야되고 아무래도 은밀한 작업은 대외적으로 노출되니 쉽지 않겠죠.
물론 더 큰 이유는 굳이 돈 들여 하지말고 사람을 쓰면 되니까 하겠습니다만..
17/07/17 17:44
도대체 30년동안 봉인한 기록물에는 뭐가 들어있는건가여.. 이렇게 다 흘리면..
30년후에 까보니까 막 송중기 브로마이드 들어있고 이런거 아님 ?!??!!!
17/07/17 17:45
진짜 어느 정직한 분의 양심의 한 파편이라 생각하고 아직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려구요.
솔까말 공익제보자들 당한거 생각하면 저라도 차마 나서지 못할거 같고 저런식으로나마 양심 선언을 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서류를 바탕으로 많은 적폐를 청산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17/07/17 17:48
이런 시나리오가 갑골 문자 같은 데에서 발견되었으면(물론 태블릿pc 등등 시대의 유물에 대한 사항은 논외로), 역사학자분들은 이걸 어떻게 평가하게 될까 의문이.. 이걸 사실로 믿을 수가 있나요?
17/07/17 18:39
뭐 예의상 깨끗이 비워주자도 아니고 잘못 걸리면 감옥행인데 안 없앤건 말도안되고 누군가 양심있는 공직자가 어디 숨겨놨다가 최근에 따로 전달한거 아닐까 싶네요. 내부고발자 보호 위해 캐비넷서 발견했다고 할 뿐인듯. 내가 다 없앴는데 말도 안된다고 하지는 못할테니.
17/07/17 20:2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1&aid=0009413798
오늘 발견된 문서는 "내가 기록했소!!!"라고 손들고 나온 사람까지 생겼습니다. 크크. 이게 굉장히 중요하죠. 재판에서 증거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작성자의 증언이 매우 중요했는데 지난 번 민정수석실 털어서 나온 문서는 아직 작성자를 알지 못해 공식 문서라 하더라도 재판에서 피의자 변호사가 증거능력 없애기 위한 싸움이 가능했죠. 하지만 이번 문서는 작성자가 떡하니 나와버렸네요 크크. 그 작성자는 박근혜 시절부터 문재인 대통령 시절까지 청와대에 있던 국조실장 크크.
17/07/17 20:56
무엇보다 인수인계 없이 들어와서 뼈빠지게 야근하며 일하고 있던 청와대 실무진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저거 분류, 분석하느라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여가며 일했을까요. 아무리 적폐청산이라지만 분류작업 하면서 엄청난 문건 양때문에 진짜 욕나왔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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