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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03 11:08
알파스타와 마주한 첫 대결. 임요환의 scv와 마린이 달리기 시작하는데..
마우스와 키보드를 제어하는 로봇팔은 혹시 어떻게 되고 있나요?
17/06/03 11:16
예전에 벽돌깨기 하는 AI보니 로봇팔로 컨트롤러를 조작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게 아니라 화면 신호를 입력받으면 거기에 맞춰 AI가 컨트롤 신호를 내보내는 식으로 게임을 하더군요. 스타도 마찬가지겠죠.
17/06/03 11:13
바이두 AI 로 스타크래프트 하는 영상이 최근에 나와서 기대하고 봤는데, 그냥 소수 유닛 컨트롤 하는 것만 보여주더군요... 저는 AI 가 스타 이기는 걸 빨리 보고 싶은데, 의외로 어려울 거 같아서 그 날을 생각보다 빨리 볼 수 없을까봐 걱정이에요;;
17/06/03 11:23
지금 든 생각인데 돌겜이나 포커, 고스톱, 섯다 같은 운에 영향을 받는 게임에서도 인공지능이 인간을 압살한다면,
세상에 운빨망겜은 없고 죄다 실력겜이라는 게 증명되는 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7/06/03 11:31
운빨겜에도 분명 실력적요소가 30%정도는 작용하니 압살은 아니더라도 육할 이상의 승률은 가능할거라생각이 드는데 것보다 더 무서운건 운의 영역까지 컨트롤이 가능해서 압살하는 세상이 오는겁니다 8o8
갓파고 : 하찮은 닝겐들 운이라고? 실력이라고 !풉키
17/06/03 11:33
포커는 벌써 A.I.가 토너먼트 우승한걸로....
https://www.theverge.com/2017/1/31/14451616/ai-libratus-beat-humans-poker-cmu-tournament
17/06/03 11:23
사실...PC겜은 그냥 지금 블쟈에서 인공지능 대전 시에 APM 20000 패치만 해줘도 헬난이도 될텐데요.
해병 16기 이상 모이는 순간부터 컨트롤로는 때려죽여도 못이기는 현실이.. 전 사실 오랜 스타빠고 스2도 나름열심히 했지만, 스타1,2의 전략이 바둑보다 뛰어나고 변수가 많을거라고는 절대 생각이 안드네요.
17/06/03 14:04
중요한건 컨트롤을 잘하냐 못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바둑이나 체스처럼 정보가 오픈되어 있는 상태에서의 빠른 연산에 따른 보드게임이 아니라, 안개로 정보가 비공개되어 있는 상태에서의 정보습득력과 거기에서 나오는 추론능력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인간을 극복하기가 훨씬 어려울겁니다.
기존 인공지능은 기본적으로 맵핵이니까 진정한 의미에서 스타를 한다고 볼 수가 없죠.
17/06/03 14:12
현실은 일꾼 정찰 견제에서 이미 털리겠죠
요점은 비공개된 정보(정찰)과 실시간 수판단입니다 수읽기가 1초 미만이에요 스타는 매우 어렵습니다
17/06/03 16:04
사람이 전략을 인지하는 거하고 기계한데 그걸 학습시키는 거하고는 크게 다른 문제입니다. 본문에서 얘기되는 것처럼 실시간이라는 것과 정보가 가려져 있다는게 크지요. 물론 apm을 극한으로 하면 컨트롤 능력때문에 기계가 이기겠지만 그건 여기서 얘기되는 기계학습도 아니고 딥러닝도 아니니 의미가 없죠. 그정도는 사람이 알고리즘을 짜서 만들어도 충분히 가능한 거고요
17/06/03 11:37
브루드워는 걸려도 좀 오래 걸리지 않을까요?
딥마인드에서 하는건 스타2니까... 저도 인공지능이 (알파스타의 대전상대로 거의 내정되있는) 박령우를 상대로 이기면 눈물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17/06/03 11:45
크크 충달님 c고- Y대 나오셨나보네요. 그 여자캐스터랑은 동아리 교류전때 몇 번 봤고, 캐스터분 언니랑 제가 고등학교 친구에요. 세상 좁아요.
17/06/03 12:11
바둑은 반상을 모두 보고 플레이하지만 스타는 상대가 뭘 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플레이해야 합니다. 이 차이는 알고리즘 만들 때 생각 이상으로 난이도를 대폭 높여 버립니다. 스타에서 인간을 압도하기가 바둑보다 훨씬 어려운 이유죠. 불확실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인공지능이 잘 해낸다면 적용할 수 없는 분야는 사실상 없어지는 거죠.
17/06/03 15:43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게,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기기 위해서는 '사람보다만 잘 하면' 되지 그 분야에 통달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바둑은 체스보다 훨씬 파고들 부분이 많은 게임이지만 인간의 바둑에 대한 이해도는 체스에 대한 이해도보다 낮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이해도는 아마 더 낮겠죠.
17/06/03 12:28
스타는 apm을 얼마로 설정하냐에 따라서도 승부가확확 바뀔거 같아요. 사신이 한마리씩 각기 다른 방향에서 동시 견제한다고 생각하면...그러면서 생산은 다하고 말이죠
17/06/03 23:15
시공간이 양자화되어있다는 건 아직까지 가설일 뿐입니다. 아무도 모르죠.
게다가 10^-43은 영원히 측정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규모구요.
17/06/03 16:21
저 먼 미래는 또 어떻게 변할지 몰라서...
그 1승을 희망으로 보고서 인생을 걸고 죽을때까지 노력하고 노력할 바둑계의 새싹 분들께는 크나큰 희망의 씨앗일 수 있겠지요. (그 1승이 없었더라도 노력하겠지만 더욱 힘이 되겠지요.) 뭐 그걸 보고 헛된 희망이라 규정짓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0과 1은 다르다보니. 알파고의 승리에 터미네이터가 바로 떠오르더군요. 동시에, 그 주위 반응(알파고에 충성)을 보고서 설국열차도 떠올랐구요. 엔진은 신성하다... 인공지능에 인류를 의지하고서 인공지능을 숭배하는 종교가 탄생하는 그런 세상이 올 수도요.
17/06/03 16:31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는 사람을 세상은 바보라 하죠. 근데 전 그런 바보같은 사람이 좋더라고요. 0.0001%라도 0은 아니니까요. 저도 그런 희망으로 살고 있기도 하고요.
17/06/03 17:55
스타도 결국은 시간의 차이일 뿐이죠...
뭐 최종적으론 인간이 컴퓨터에 편입되지 않을까 싶어요. 인공지능이 갑자기 인류 세계최후의날같은거 찍지 않는 이상은 자연스럽게 인류가 인공지능을 사용하고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다가 AI든 사람이든 그놈이 그놈까지 되지 않을까 싶음. 그 뒤로는 대체 뭘 할지 상상도 안가지만요. 유년기의 끝처럼 막 개체가 통합되고 그러려나
17/06/03 18:53
스타도 언젠가(얼마안가?) AI가 이기긴 이길텐데(사람보다만 잘하면 되니까요)
바둑처럼 60연승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비대칭정보게임 중에 AI가 사람을 이긴 각종 포커 게임도 AI가 매판 이기는 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기는 거니까요.
17/06/03 20:54
포커나 마작 같은 게임은 실력이 훨씬 더 뛰어난 사람이라도 매판 이길 수 없는 종류의 게임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그 쪽보다는 바둑/체스에 가깝다고 봐야겠죠.
17/06/03 21:22
이세돌의 승리는 마치 영화 황비홍 마지막 신에서 날아오는 총알을 손으로 잡아 되던져서 영국군인을 죽이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압도적인 힘을 보고 나니 다시 없을 일일것 같기에 더욱 카타르시스가 있었던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7/06/04 18:02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크크
스타크래프트도 인공지능에게 무너지는건 시간문제겠지요.. 경우의수는 바둑보다 스타크래프트가 훨씬 많지만 바둑이 효율적인 경우의수찾기에 무너졌으니 스타크래프트라고 다르지는 않겠지요. 얼른 그 경기를 볼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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