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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10 22:44
저 고등학교 생도가 웨스트포인트를 이야기하는 건가요? 아니면 미국에 있는 군사 예비학교 과정? 그런걸 이야기한건가요
3위와 5위에 위화감을 느끼면 되는 부분인가요 크크
17/04/10 23:01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 식민지였고
우리 현대어에선 '생도'란 말은 사관학교 학생을 가리킬 경우에만 사용되지만 일본에선 '생도'란 말은 '학생'과 동의어로 널리 쓰이므로 아무래도 이 기사의 '생도'란 '학생'과 동의어일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 설문조사는 당대 미국 일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17/04/10 23:25
저 시절만 해도 무솔리니는 한창 떵떵댈 때고, 히틀러는 본격적인 팽창을 하기 전이라... (오스트리아 병합이나 뮌헨 협정은 1938년)
오스트리아 병합을 하던 때만 해도 히틀러는 (오스트리아에 이해관계가 걸려 있던) 무솔리니의 승낙을 필요로 했고, 무솔리니가 OK 사인을 내자 아주 고마워했습니다. 이 때, 독일군의 오스트리아 진군을 참관하던 빈 주재 이탈리아 무관은 "독일군은 군기가 결여되어 있다"고 평을 남겼습니다. 당시만 해도 천하의 독일군도 준비가 되지 않았던 시절이고, 오스트리아 진군 작전 자체가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 급조되기도 해서, 그 이탈리아군에게 놀림받을 정도의 총체적 난국과도 같은 엉망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17/04/10 23:14
스탈린이야 그당시 공산주의 지도자였는데, 좌파 세계관에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라면 다들 1순위로 떠올렸겠죠. 그건 이해가 가고 히틀러도 그 암담하던 독일을 부흥시켰으니 이해가 된다 치는데, 무솔리니는 어째서... 심지어 히틀러보다 높다니...
17/04/10 23:21
파시즘을 선도한 사람이니까요. 저런 독재자들이 내세우는 업적이라 할 것 (국가 안정 등) 도 충분하구요. 히틀러도 무솔리니를 존경했죠.
그리고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
17/04/10 23:23
무솔리니가 인기 좋았습니다. 히틀러도 이탈리아 부흥시킨 무솔에게 열등감을 품었을 정도죠.
일제의 수도를 서울로 옮겨서 대륙국가로 나아가라고 주장한 당시의 일본학자는 모든 면에서 앞서가는 무솔리니라며 강력 칭찬했습니다.
17/04/10 23:47
하다못해 지금도 이럴진데 그 당시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어땠는지와 세계 대공황으로 전 세계가 혼파망이었던 걸 고려하면 뭐....
17/04/11 00:09
실상 저시대면 지구상의 대부분 국가가 봉건국가거나 그보다 못한 수준이고 선진국이라는 서방조차도 식민지 굴리던 시절이니 지금과 도덕관이 다를 수 밖에요. 게다가 파시즘 국가의 독재자들이야 어마어마한 카리스마를 내뿜을 시기이고..
저 중에 가장 흥미로운건 린드버그네요.. 고등학생 답달까.. 낭만도 느껴지고
17/04/11 12:15
삼촌이 어렸을때, 집에 80권짜리 ABE문학전집이 있었는데요.
그 문학전집에 있던 이탈리아의 아동문학책에서 무솔리니를 속된 말로 엄청나게 X 아주더군요. 당시 시대상을 반영했겠지만,결말을 알고 있던 삼촌은 굉장히 황당했다셨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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