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4/10 19:07:58
Name 카미트리아
Subject [일반] 사라진 1억 2천만원(feat. 농협)
아래에 농협 이야기가 나와서 생각난 사건이 있습니다.
짧게 댓글로 쓰기도 했지만요..

2014년 7월 피해자는 통장에 들어있던 1억 2천만원이 다 빠져나간걸 알게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마이너스 통장 한도까지 다 인출 되었죠..

사흘 동안 299만 원, 또는 298만 원씩 41차례에 걸쳐 돈이 빠져나갔고
돈은 11개 은행의 15개 통장에 각각 이체된 뒤 곧 인출되었습니다.

보이스 피싱은 아니며
텔레 뱅킹만 신청하였으며 이체도 텔레 뱅킹으로 진행되었지만
통화 내역은 없습니다.

농협은 은행 과실이 아니니 보상 할수 없다는 입장이고요...
http://v.media.daum.net/v/20141121113410461?f=m

다음해 4월 수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중국에서 인터넷 전화로 전화 번호를 변조해서 접속
개인 금융 정보를 이용해 이체하고 국내 조직책에게
메신저로 인출 지시하고 송금 받은거죠
http://m.boannews.com/html/detail.html?idx=45838

그 후 농협은 전액 보상을 발표합니다.
http://m.etoday.co.kr/view.php?idxno=1102222

약 9개월이 걸렸네요..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면 보상은 더 늦어졌겠지요..

농협의 사건 사고는 이것 말고도 많습니다..
농협의 신뢰성과 책임 의식은 의문을 종종 불러일으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연애왕스토킹
17/04/10 19:16
수정 아이콘
은행의 최소한의 기본적인 정체성이 보장이 안 되는 곳에 돈을 어찌 믿고 맡길까요 허허
카미트리아
17/04/10 19: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농협에 돈 맡길 일은 없을것 같네요
17/04/10 19:19
수정 아이콘
통장에 돈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뭐 이런건가요 허허... 넣어둔 돈이 사라져도 책임 안지는 곳이면 뭘 믿고 돈을 맡기겠나요.
17/04/10 19:19
수정 아이콘
로또만 아니라면 통장 유지의 가치가 없는 곳이죠.
17/04/10 19:19
수정 아이콘
주거래은행이 농협인데 걱정입니다. 다른 신뢰할 수 있는 은행이 있긴 한가 싶기도 하구요.
카미트리아
17/04/10 19:40
수정 아이콘
다른 은행을 100% 신뢰 할수 있나면
그건 확답 못하겠지만...

농협이 딴 은행보다 신뢰가 안가는 건
그만큼 사건 사고가 많아서지요
17/04/10 19:54
수정 아이콘
저도 농협이 주거래 은행인데 걱정입니다...
총앤뀨
17/04/10 21:04
수정 아이콘
최소한 농협보다는 나을겁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17/04/10 21:43
수정 아이콘
다른 은행을 믿어도 될지 아닐지 불안은 하죠

그러나 농협은 확실히 믿을 수 없습니다. 차악을 택하세요. 저는 전에 개인정보유출 사건 당시 농협 하는 꼬라지가 유난히 한심하기에, 농협에 돈 있던거 전부 다른 은행으로 옮겼어요
17/04/10 22:25
수정 아이콘
적금 기간이 끝나면 이동해야겠네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17/04/10 19:20
수정 아이콘
농협이 뭔가 사건사고에 대해서 신뢰감있게 일을 처리하는 경우를 거의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카미트리아
17/04/10 19:41
수정 아이콘
사건 사고도 많고
그 뒷처리도 영 별로인 경우가 많죠
나무위키
17/04/10 19:23
수정 아이콘
제가 겪어보거나 들은 바로는 국민은행이 보안에 제일 신경쓰더군요. 갑자기 거액을 이체하거나 일반적인 인출, 소비패턴이 발생하면 즉시 연락오더라구요. 개인 생활 침해로도 생각될 수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론 참 안심되었습니다.
그렇구만
17/04/10 19:23
수정 아이콘
이야.. 정보털리는건 사실 해킹능력이 좋으면 그럴수도 있다라고 그나마그나마 이해는 하는데 돈까지 빼가는게 가능하다니... 심각하네요
17/04/10 19:28
수정 아이콘
이거 언론 안탔으면 배쨌을거에요.
처음에도 그런식으로 대응하다가 언론타서 배상결정 난거죠.
카미트리아
17/04/10 19:42
수정 아이콘
언론 타도 개기다가..
범인 검거되니까 보상책 발표하죠..

보험금 받는게 확인되니 보상한 거 아닌가 합니다
17/04/10 19:29
수정 아이콘
농협은 정말... 저런 해킹건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바로 계좌해지시켰습니다
아라가키
17/04/10 19:34
수정 아이콘
은행 시스템이 뽐뿌수준이군요... 역시 우체국이 제일..
타타리17
17/04/10 19:45
수정 아이콘
이거 사건 터지고 뉴스 나오고 한참 이슈 될 때 댓글로 농협에 대해 알게 됐네요...도시 사는 사람이나 농업 안하는 사람들한테는 그냥 별 볼일 없는 은행중에 한 곳이지만 농업조합으로서의 기능과 그 기능에 밀착된 은행사업구조(이득의 많은 부분이 농업자금 대출 뭐 이런거라고...) 때문에 시골에서는 대체불가능이고...그래서 뉴스 터지고 아무리 사람들이 욕해봐야 농협은 영업이익도 안 떨어질거고 철면피 깔고 나올 거라고...
Grateful Days~
17/04/10 21:08
수정 아이콘
준공무원들입니다.
조아용
17/04/10 19:50
수정 아이콘
국민은행이랑 sc은행 이용중인데 100만 이상 이체시 전화확인 해야 해서 안심되더군요 약간 번거로워도...
카미트리아
17/04/10 20:03
수정 아이콘
신한이랑 우리 은행도 그렇습니다..

농협은 모르겠네요
멀면 벙커링
17/04/10 19:53
수정 아이콘
진짜 로또 되면 뒤도 안돌아보고 다른 은행으로 옮길 겁니다.(어이 로또 된다는 보장은 있수??)

농협은 이리저리 터진 게 많아서 믿을 수가 없네요.
어리버리
17/04/10 20:22
수정 아이콘
결론이 나오기 전에 농협이 [북한 소행]이라고 얘기 안한게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크크.
17/04/10 20:32
수정 아이콘
돼지샤브샤브
17/04/10 20:45
수정 아이콘
후일담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별개의 사고입니다.
차라리 후일담이면 좀 나았을듯..
17/04/10 22:41
수정 아이콘
별개의 사고인데 결말이 참....
17/04/10 20:48
수정 아이콘
역시 갓협이죠. 이번 레바 사건도 그렇고 금융기관 사고 관련 보면 뻥 조금 섞어서 80%이상은 농협이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옛날에 보이스피싱건도 그렇고 대충생각해도 기억나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농협계좌는 제평생 쓸 일 없을겁니다.
Skatterbrain
17/04/10 20:57
수정 아이콘
사는 지역이 지역이라 농협을 쓸 수 밖에 없다는게 착잡합니다..
17/04/10 21:14
수정 아이콘
은행이라는 애들 수준이 무슨 동네 일수놓는 수준만도 못함
17/04/10 21:45
수정 아이콘
원래 이 사안은 전자금융거래법 9조 1항에 따라 은행이 무과실책임을 부담할 사안이고
은행이 고객의 고의, 중과실을 입증해야 면책될 수 있어야 맞을 경우인데
실제 현실에선 은행은 자신들이 개인정보나 거래관련 자료를 어찌 관리했는지에 대한 내부자료를 산더미처럼 갖고 있고
반대로 일반인들은 어리버리대다 보이스피싱범에게 자기 정보를 통으로 내주는 사례가 수두룩하다보니
은행이 내부자료만 제출해도 고객의 고의, 중과실의 존재가 사실상 추정(?)되는 효과가 있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나마 이 사안은 고객 무과실 부분이 자명해서 농협이 보험처리하고 끝낼 수 있었는데
원래 배상책임보험이란 피보험자가 책임이 있어야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이니만큼
좀만 더 사실관계가 애매했으면 필경 보험처리도 안되고 농협은 꼬우면 소송가라고 나왔을 것이고
법정에서도 판사가 이 아줌마가 어디서 개인정보 흘려놓고 억울한척 하는건지 의심스럽다는 태도를 보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미트리아
17/04/10 22:09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
농협 털리는 거나 카드사들 털린거 보면
서류상으로만 철저히 관리되고 있고..
실제로는 다 털리고 있는거 아닌가 의심도 됩니다..

공인 인증기관부터 인증서 허위 발급해서 문제가 되는 나라이니까요
사악군
17/04/10 22:3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농협은..절레절레
17/04/10 22:48
수정 아이콘
농협 사용중이고 인터넷뱅킹시 opt 사용 중인데 그래도 불안해 해야 할까요?
주 거래 은행이고 조합원이라 바꿀수가 없는데 ㅠㅠ
수면왕 김수면
17/04/10 23:50
수정 아이콘
빨리 딴 은행으로 가야겠군요;;;;;
17/04/11 09:26
수정 아이콘
농협을 쓴다는 것, 그것은 그냥 집에 현금 쌓아두는 것만도 못합니다.
srwmania
17/04/11 14:37
수정 아이콘
지인이 농협 직원인데, 농협 그만두자마자 다른 은행으로 계좌 터서 돈 다 옮겼습니다 (...)
17/04/11 15:38
수정 아이콘
S은행은 괜찮겠죠. 스타 후원도 한 S은행7
스쿨드
17/04/11 21:00
수정 아이콘
농협은 신뢰도가 거의 제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403 [일반]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불미스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223] 주자유26513 17/04/11 26513 20
71402 [일반] [모난 조각] 10주차 주제 "추리소설" [8] 마스터충달5402 17/04/11 5402 7
71401 [일반]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5] 아수7855 17/04/11 7855 5
71400 [일반] 1937년 미국 고등학교 생도 가 뽑은 현대세계 10대 위인 [23] 안다나 9117 17/04/10 9117 1
71399 [일반] 2017 년 러시아 혁명 100주기 기념 설문조사 [7] 안다나 4526 17/04/10 4526 0
71398 [일반] 프랑스 르펜 대선 후보 - 2차대전 프랑스 의 유대인 학살 역사 책임 없다. [11] 안다나 5659 17/04/10 5659 0
71397 [일반] [바둑] 알파고가 5월 23일에 돌아옵니다. [69] bemanner12368 17/04/10 12368 3
71396 [일반] 사라진 1억 2천만원(feat. 농협) [39] 카미트리아14416 17/04/10 14416 7
71395 [일반] 고성 해안철책 인근 부사관 총상 [19] Drone11185 17/04/10 11185 0
71394 [일반] 웹툰 작가 레바, 계좌압류조치 사건의 결말 [89] 아라가키16698 17/04/10 16698 33
71393 [일반] 이랜드파크가 애슐리, 자연별곡을 매각 시도 중입니다. [51] 어리버리13758 17/04/10 13758 1
71392 [일반] 18세기 유럽 지식인들의 대표적인 지적 경향 - 중국, 그리고 중국 황제의 '이상화' [9] 신불해10425 17/04/10 10425 18
71391 [일반] 제가 돌아다닌 한국 (사진 64장) [281] 파츠20359 17/04/10 20359 120
71390 [일반] 한국이 볼거리가 없긴 없지요.. [133] 삭제됨17560 17/04/10 17560 7
71389 [일반] 현대기아, 세타2엔진 결함 자발적 리콜 결정에 관하여 [34] 여자친구13873 17/04/10 13873 26
71388 [일반] 중국, 미국의 북한에 대한 "액션" 동의 [121] aurelius22496 17/04/09 22496 5
71387 [일반] 중국의 지정학적 난관 그리고 패권을 드러내는 이유 [10] 테이스터9854 17/04/09 9854 10
71386 [일반] 일본 내에서 돌고 있는 트럼프-시진핑 김정은 망명제안설 [55] 군디츠마라18452 17/04/09 18452 1
71385 [일반] 미 칼빈슨 항모전단 입항과 중국 선양군 압록강쪽 이동 [56] 사고회로11065 17/04/09 11065 1
71384 [일반] 여론조사에 대한 오해 [7] 김테란7170 17/04/09 7170 12
71381 댓글잠금 [일반] 지루한 나라 : 한국 [711] 삭제됨26101 17/04/09 26101 7
71380 [일반] [책추천] "이슬람 제국의 탄생: In the Shadow of the Sword" [13] aurelius7431 17/04/08 7431 4
71378 [일반] 아마도 이러다 제 명에 못 죽을 것 같군요. [36] The xian15054 17/04/08 15054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