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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31 11:10
출퇴근하면서 그래도 사회 접할수 있다는게 결정적으로 차이가 나는 부분이죠. 물론 신체적 결격 사유가 차이를 만든거긴 합니다만 저도 군생활할때 바로 앞에 펼쳐진 읍내?(사실 앞 행정구역은 원통리여서 읍은 아니지만... 저희는 시내로 불렀었죠) 보면서 하... 보이는데 왜 못가지 하던 생각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이건 확실히 현역복무가 문제가 있는거지만서도...
17/03/31 11:13
퇴근이라는 점에서 이미 비교대상이 안된다고 봅니다. 야간 근무 대공초소에서 속초쪽 방향 불빛만 봐도 나가고 싶다 하던게 생각나네요.
17/03/31 11:18
현역과 비교하려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글 앞에도 썼고 아랫분에게도 그렇지만 당연히 현역과 비교하면 안돼고 편합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들이 좀 있어서 쓰고 싶었습니다
17/03/31 11:15
작년에 봄에 선거관리위원회 단기로 일해본적 있는데(봄 총선때)
다른 공익분들은 몰라도 선관위 공익은 완전 꿀이더라구요.. 다만 선거때는 확실히 업무가 있긴한데 그 외에 시간은 자기계발하기 딱 좋아보입니다. (사실 업무라고 할만한게 선거이외에는 가끔 홍보나가는거랑 선거물품 빌려주는거 밖에 없어서.. 일주일 한번 청소?) 물론 이번 대선이 있으니 그땐 또 바쁘긴하겠죠. 글 내용처럼 공익도 맡은 분야에 따라서 확실히 업무량이나 처우가 확실히 다른게 맞는거 같습니다.
17/03/31 11:17
출퇴근 있는걸로 끝이죠 뭐. 정말 특수한 경우 제외하면 꿀 맞습니다.
근데 편하다고 상대방을 폄하하면 안되죠. 군생활하면서 부조리 안겪으면 좋은거지 그걸 왜 욕하는지... 노예목줄자랑도 가지가지에요.
17/03/31 11:18
대부분 편한게 사실이지만 지하철이나 산불공익은 네다섯명 되는 선임들 중 몇명이 미친짓을 일삼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경우 (군대와 같은 최소한의 견제장치가 없기에..) 녹녹치 않을 겁니다
17/03/31 11:25
공기업에서 공익근무 했는데 거기 직원(군제대하신분이 직함 달고 내려옵니다)이 담당했습니다. 전 아니지만 다른 부서에 있는 형은 엄청 맞기도 했고...(직원에게)
17/03/31 12:38
현역에 비해서 견제장치가 없다는 말에 대한 반론이니까요.
현역이 견제장치가 없으면 더 없었지 (더 닫힌 사회니까요), 공익에 비할건 안되죠.
17/03/31 11:19
저는 군생활하면서 제일 힘들다 느꼈던 게 수면권이 보장이 안된다는 점이었기 때문에..
그게 제일 차이가 크다고 봐요. 자유가 없달까.. 특히 저는 근무만 서는 근무부대였고, 야간을 전반야 후반야로 서는 야전부대랑 다르게 주간은 2~3시간 단위, 야간은 무조건 2시간 단위 투입하던 부대여서..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정도 빼곤 8시간 딱 채워 자본 적이 없거든요. 궁금한게 공익도 야근 같은 거를 자주 하는 곳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 친구들은 법원이랑 초등학교 쪽에만 있어서 스스로들도 매우 편했다 라고 해서..
17/03/31 11:53
대표적인게 지하철공익이 야간근무가 있습니다.
근무시간이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퇴근인데 시간이 긴만큼 2일 근무로 처리됩니다. 보통 야간 비번(퇴근하는 아침) 휴일 3일이 반복되고 달의 근무일수에 따라 야간 비번 야간 비번 식으로 근무하는 경우도 있늡니다. 역에 따라선 밤샘이 강요되기도 합니다. 융통성있는 역은 모든 업무가 종료되는 2시 이후부터 첫차 직전까지 대략 4시 40-50분까지 수면시간을 주는곳도 있습니다.
17/03/31 12:27
사실 잠못자는것 보다는 취객상대가 더 큰일이긴 합니다 크크
군대안가고 꿀빤다고 욕하고 때리는 사람들이 은근 많습니다. 가장 어이없던 사람은 제가 멱살잡히고 맞았는데 귀찮아서 경찰 안부르고 보내줬더니 다음날 아침에 저한테 맞았다고 사과하라고 오신분도 있었습니다. 크크크크
17/03/31 12:37
흠...야근하니깐 저희 부대 생각나네요...
주주야비 돌면 감사하다면서...티오없어서 애들이 올나잇도 돌고...비번 없이 흑흑.. 저도 대포동당시에는 1주일 넘는 기간동안 총 11시간도 못잤다는...으어어
17/03/31 12:48
그래도...마지막에 사령관앞에서 보고하는 자리에서 ppt로 시뮬레이션 돌리다가 키보드에 기절(굿타이밍)하여
9일 휴가 다녀왔습니다. 쓸데없는 메달받고...녹여팔아야하나..
17/03/31 12:56
상처따위! 나라지키고!!! (휴가 개꿀) (근무 빠짐) (작전투입빠짐) (후속보고서 안씀)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더 다이나믹하게 모니터에 머리 박고 휴가 받을 겁니다?
17/03/31 11:19
현역 중에도 꿀보직은 있지요. 말씀하신 공익보다 더 편한 보직도 많습니다.
하지만 윗분이 말했듯 출퇴근하면서 사회를 접할수 있다는 것이 그냥 넘사벽의 차이에요. 하루종일 너무힘들게 고생했는데 공익은 집에 가서 쉴수있잖아요. 그런데 현역은 그 다음에 어쩌면 일과보다 더 힘든 '내무생활'이라는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내가 정말 싫어하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랑 한 방을 쓰고 같은 침상을 써야하는것. 그러다보면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그것때문에 자살고하고 사고도 일어나는겁니다. 훈련이힘들다고 자살은 안해요 글쓴분 의도는 알겠어요. 오해(?)를 푼다는. 그런데 마치 뭐랄까 적절한 비유는 생각안나는데.. 현역이 읽기에 뭔가 그냥 그래요. 공익은 그냥 힘들다의 힘 자도 꺼내면 그냥 부들부들하게돼서. 이런 부분은 죄송합니다
17/03/31 11:20
복지관에서 장애아동파트로 1년 9개월 복무하고 일반아동쪽 4개월 근무했는데
나름대로 힘들게 복무했습니다만 그래도 현역보다는 나았다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일과시간은 비슷하다고 좀 비빌수 있을지 몰라도 사회안에서 출퇴근하는, 내무반 없는 복무에서 이미 넘사벽이죠 (제 인생에 몇 안되는 좋은 선택중에 공익 간게 최고입니다. 수술하고 현역갈 생각을 했었으니...) 물론 타 공익에 비해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크크크 우스개소리로 공익계 3대장(일명 해병대)가 지하철, 복지관, 병원이었던... 개꿀보직은 (여)학교!
17/03/31 11:20
상수원이나 하수처리장에서 일하는 공익은 접할 기회가 없으니 존재조차 모르지만 주민센터나 학교 등에서 일하는 공익들은 흔히 볼 수 있고 게다가 편해보이니 전체 공익의 이미지가 그리 되는게 아닌지. 그리고 공익이 아무리 빡세도 집에서 잠을 잘수 있다는게 큰 행복이죠 크크 아무튼 잘 봤습니다! 제 공익 친구중 가장 부러운 아이는 여고로 간 아이였습니다. 이것저것 잡일 정말 많이 하면서 힘들었다는데 여고생들이 엄청 고백해온다고.. 졸업하고 사귀기도 하더군요....
17/03/31 11:21
현역도 출퇴근하는 상근을 압도적으로 좋게 보는 이유는 오로지 출퇴근뿐이죠.
상근도 현역이랑 똑같이 할거 다하지만 출퇴근을 할수있다는게 엄청난 메리트니까요.
17/03/31 11:25
근데 위에서도 많이 나왔듯이 군대와 공익의 가장 큰 차이는 업무 강도가 아니라(물론 근무 강도도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지만...) 일 끝나면 집으로 퇴근하고 주말에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인데 군대도 저런 점이 개선이 되야겠죠. 주말에 별 이상한걸로 터치 안하고 휴가좀 인간답게 주고, 외출 보내주는 것만 잘해줘도 내무부조리나 군복무 만족도도 엄청나게 개선될거 같은데 그냥 "군인들은 굴려야돼" 같은 마인드로 사병을 굴리고 있나요...
육군나온 주변 친구들중 진짜 재수없으면 2년동안 집 딱 세번오는 경우도 봤는데 그거보고 진짜 인권은 개나줬다는걸 깨달았습니다.
17/03/31 11:25
분야에 따라 힘든건 현역이 더 심하죠. 머 공익계의 해병대니 하는 말을 들으면 해병대 분들께 미안해 질거 같던데... 월급같은 경우도 군대 한끼 식단의 가격측정은 4000원 이상일겁니다. 누가봐도 이천원미만의 식재료와 퀄로 나와서 그렇지만요. 단순 계산으론 현역이 많이 받는걸 지도 모르지만 6000원 짜리 밥을 먹을 수 있단거에서 그 이상의 갭이... 시간같은 경우는 퇴근과 주말이 있으신데 억지로 없는거 처럼 하실 필욘없지요. 자기개발이 아니라 자기위안 혹은 자기휴식 시간이 있으신건데요. 군인은 그런게 전혀 없죠. 휴가를 몰아서 쓸수 있는거 부터 꿀인겁니다. 언젠가 부터 군인들은 휴가 붙이는게 불가능해지는 추세라... 솔직히 이런글은 현역분들이 보기엔 좀 그러네요.
17/03/31 12:26
[당연히 현역이 더 힘들지만 공익도 죄다 사람들 얘기만큼 꿀만 빠는 게 아니다] 에서 어디가 현역이 보기에 좀 그런 게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공익이 더 힘들다고 한 것도 아니고 뭐 말도 못 하나요 -,-
17/03/31 13:51
물론 현역보다 힘들다고 하진 않았지만 저 정도는 현역 누구나 아는 부분이고 누구나 얘기하는 만큼 꿀빠는 부분을 꼭 그렇지만은 않단식으로 얘기하고 있으니깐요. 그리고 글 내용이 생각보다 꿀빠는게 아니란 내용이 분명 포함되어 있는데 좀 그렇죠. 특히 자기개발시간은... 죄다 현역과 비교할만한 사안이고 차라리 직원들 중에 인식 등의 차이로 무시하는 사람이 있어 힘들다고 했으면 현역과 다른 고충이라 상관없겠지만요. 댓글 보시면 알겠지만 현역들이 보기 그런게 없었고 깔끔했으면 반응이 이렇진 않겠지요. 잘 모르시겠는 부분에 대한 대답은 그냥 분위기만 보셔도...;;;
17/03/31 14:14
분위기를 다시 봤는데 많은 분들이 비슷하게 생각하시네요. 뭐 제가 이해가 안 된다고 남들도 그런 건 아닌가보다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저 아조씨는 그랬나보다 나름 힘들어서 말을 저렇게 하나보네 그러고 넘겼는데 다들 저보다는 훨씬 박탈감이 심하신 것 같습니다. 어차피 공익아조씨가 현역 와 본 것도 아니고 하니 크크크 어구 힘드셨구나 하고 넘겨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네요. 저도 그냥 육군 전역한지 한참 됐고 민방위도 됐으니까 (개인적으로는) 별 문제 없어보인다 정도 말은 해도 되겠죠?; 설마 같이 까이는 건 아니겠죠 덜덜.
17/03/31 11:26
제친구 공익은 웬만한 자격증 다 따고 나오더라구요.. 그게 정말 부러웠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뜻 없이 그냥 공익이 ~~다. 글쓰시는건어떤 목적이라도 좋은 평 듣긴 쉽지 않은거 같아요.
17/03/31 11:26
공익이 현역보다 번거롭거나 귀찮았던게 하나 있는데
그건 휴가나온 현역들하고 놀아줘야 하는거였어요 월급 다 거기에 때려박아서 오히려 적자 ㅠㅠ
17/03/31 11:26
공익이 힘들다 편하다를 구분 짓는 글은 아닌 거 같은데...
예전에 견인보관소 공익 친구는 맨날 민원인들한테 맞았다는 얘기를 많이 접했었네요 글구 공익은 공무원의 이익의 줄임말이란 말도 있었더랬죠 크크
17/03/31 11:27
현역보다 편하니까 좋은 거 아니냐, 배부른 소리 하지 말라고 할 게 아닙니다.
실제와 다를 수는 있지만, 비유적으로 표현하자면 현역이 최악이라면 공익은 차악인 수준인데. 현역도 개선하고 공익도 개선해야합니다. 내용 다 들어보고 '편한 거 맞네' 한 마디 툭 던지고 가면 현역보다 상황 좋으니까 군소리하지 말라는 건가요. 임금이나 근로 환경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너는 정규직이니까 비정규직 앞에서 불평불만 하지 말라는 얘기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불합리하고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 부분이 있으면 비정규직도 개선하고 정규직도 개선해야 합니다. 잘못된 점은 고쳐야지 더 잘못된 곳이 있으니까 괜찮다는 식으로 말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03/31 12:02
? 그건 언급도 없는데요.
본문에는 현역이랑 돈 같게받고 식대랑 교통비 받는다 끝입니다. 여기서 글쓴이가 돈이 부족하다고했나요 노동에 비해 조금 받는다고했나요. 그렇게 따지면 1번은 운으로 편한데 가는 사람있으니까 보직 순환해야하고 3번은 노동의 자유침해 뭐 이렇게까지 나갈까요? 무슨 뜬금없는 소리하시는지
17/03/31 12:14
그러니까 월급 식대 교통비 다 합쳐도 최저임금보다 낮아요.전 그게 문제라고 생각했구요. 본문에 확실히 최저임금보다 낮다고 언급해야만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17/03/31 12:33
님 처럼 생각하면 본문에 '확실한 문제'라고 할만한 건 하나도 없군요. 글의 주제 자체가 공익 생활의 문제점 같은 것도 아니구요. 그냥 동아중공업 님의 발의 자체가 마음에 안드시는걸로 이해하겠습니다.
17/03/31 12:34
네 글이 잘못됐습니다.
동아중공업님도 핀트에 어긋난 글을 잘못 쓰신거구요. 본인도 잘 아시네요. 글이 공익의 문제점이 아닌데 댓글에서 공익의 문제점을 고치잡니다. 그래서 무슨 문제점이 있냐? 라고 썼는데 님은 뜬금없이 최처임금을 얘기했습니다. 제가 이상할까요 님이 이상할까요?
17/03/31 12:42
인터넷 게시판인데 본문 주제에 정확히 한정되는 글만 써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적당히 연관성이 있다면 댓글다는게 괜찮다고 생각해요. 님 처럼 그렇게 따지면 현역보다 편하다는 댓글 단 분들도 다 틀린거겠죠. 비교하기 위한 글이 아닌 것은 명확하니까요. 하지만 전 현역보다 꿀이라는 댓글도 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쯤 하겠습니다.
17/03/31 12:45
달토끼 님// 아니 왜또 뜬금없는 얘기에요. 제가 뭐 꿀이고 뭐고 언급했습니까?
글쓴이의 주장이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안편하다. 이거니까 반대 댓글로 생각만큼 편한대? 잖아요. 뭐가 관련이 없어죠. 그냥 님이 아무 상관 없는 얘기 했다고 하면되는걸 뭐 이렇게까지 댓글달고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박근혜가 국군통수권자였으니 여기서 박근혜 얘기를 꺼내면 님은 아..이것도 관련이있군 이러실겁니까? 우기지 좀 마세요
17/03/31 13:40
제가 피지알하면서 본문 주제에서 벗어난 댓글을 워낙 많이 봐서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나봅니다. 오예스 님의 심기를 거슬러서 죄송합니다. 남은 하루 기분 좋아지길 바랍니다.
17/03/31 11:28
세상에 편한일이 어디 있겠습까? 다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익의 최고의 장점은 편하고 안편하고가 아닌 사회와 격리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과 집에서 잠을 잘 수 있다는 거겠죠. 사실 이 장점은 정말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작게는 퇴근이라는게 있다.
17/03/31 11:29
국민의 절반이 병역 안 치르는 나라에서 강제노역 하는 사람들끼리 니가 꿀빨았느니 불만 얘기할 자격 없느니 하는 건 공허할 뿐이죠
17/03/31 11:29
현역 출신들이 많이 하는 얘기가 있죠. 육체적으로 제일 힘들었을때는 훈련소 시절이었지만, 그것보다 더 견디기 힘든게 내무생활이라고.
일과시간중의 업무강도(?)야 케바케니까 그건 그렇다 치고요... 그것보다는... 사회복무요원들에 대해서 오해 내지는 비하를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또래 현역출신 친구들과 술자리라도 가지게 되면 나오는 얘기들 때문에 사회복무요원 출신들이 피해의식을 가지게 되는 듯 싶어요.
17/03/31 11:33
가장 자주 어울리는 저 포함 5명이 있는데 (육군3+의경1+공익인 저)
누가 군생활 꿀 빨았냐로 심도깊은 토론 끝에 제가 3위를 가져갔습니다 크크크
17/03/31 11:31
글을 제대로 읽지 않는 사람들이 있군요.
현역이랑 비교하는 내용 자체가 없는데 '현역에 비하면 꿀이네' 이런 댓글을 다는 분들은 제목만 보고 댓글 단건지 어디서 그런 느낌을 받은건지 궁금하네요.
17/04/01 01:11
보통 군대이야기에서 노예 자랑이라고 희화화되는 부분은 '내가 더 빡센데 다녀왔어'로 자부심가지며 경쟁하는 케이스에서 나타나는건데...
여기에 있는 어떤 반응들이 전국노예자랑인가요? 딱히 내가 더 고생했는데! 하면서 자랑하거나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요.
17/03/31 11:35
야근은 아니고... 지하철공익같이 밤샘근무가 필요한 보직의 경우에는 2~3교대로 일하기도 하더라고요.
간호사들처럼 데이/나이트 근무로 나눠서 하기도 하고요.
17/03/31 11:36
복지관 행사 있을때 가끔 했는데 서류상에는 안올라갔습니다.
위에서 왜 공익들 추가 근무시키냐고 공문내려온대요. 임의로 반차 하나 받아쓰고 그랬습니다. 아 웃긴게 하나 있는데 복지관 사회복지사 중에 남친이 근처 구청 공익인 분이 계셨는데 구청에서 퇴근하고 여친 도와준다고 우리 복지관 와서 또 일하던적이 몇번 있었네요
17/03/31 11:33
제가 군생활은 정말 편하게 꿀빨고 한 편인데.. 공군 비행단 발전병 출신입니다..
그래도 출퇴근과 주말때문에 넘사벽이네요 ㅠㅠ
17/03/31 11:34
포병은 오후 5시 일과끝나고 3km 알통구보하고 밥먹고 내려와서 포차에 포카바 쳐야하고 k6닦아야하고 1시간쉬면 생활관대청소하고 점호준비하고 밤에 두시간 불침번이나 야간경계 근무 나가야 되고 6시에 일어나30분에 모여서 추운데 옷벗고 3km
알통구보 하고 매일 그렇게 2년..... 슬픈맘에 넋두리 해봅니다
17/03/31 11:34
공익은 휴가 나오는 현역 친구들을 위하여 여자사람 친구를 항상 준비해야 하며
휴가 나오는 친구들 스케줄에 맞춰 술도 마셔주고 놀러갈 준비도 해야합니다. 매주 누군가 휴가를 나옵니다.
17/03/31 11:35
2,5번은 그런 의문이 있는지 처음 알았고, 1,3번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지 않다고 보는데, 4번은 솔직히 틀린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계발할 시간 많아요. 비교대상이 학생이라면 모를까, 직장인하고 비교해도 적진 않을 꺼 같고, 현역하고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가 있죠.
17/03/31 11:41
4번 이야기는 동의 합니다. 저 시간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건 본인 의지 문제죠. 그리고 주 5일 근무이니 주말만 투자해도 상당하죠.
17/03/31 11:37
병역 의무의 대결 구도를 병역 의무를 지는 젊은이들의 처우 개선이 아니라,
계층 간의 갈등 구도로 돌리려는 용어혼란전술인지 뭔지... 뭐 그런 겁니다. 암튼; 둘 다 좋아져야죠.
17/03/31 11:42
야간있습니다. 센터나 숙직시설의 경우 숙직도 겸해야 하는 경우 종종있습니다. 법원같은 공익많은 시설은 선후임 관계 나눠진 경우 있습니다.
17/03/31 11:56
자꾸 비교할 생각 없다고 하시는데, 남들이 비교하고 말고는 사고회로 님이 결정하시는게 아니에요
비교할 생각 없으시면 사고회로님은 비교 안하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비교하건 말건 그건 다른 사람들 마음이고요.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공익 편하다 편하다 해서 그 사람들이 잘 모르고 그런소리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쓰신 글 같은데, 대한민국에 지인 중 공익 없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공익 편하네 노네 하는 사람들이 뭐 진짜로 공익은 출근해서 널부러져서 자기 하고싶은대로 있다고 퇴근하는 줄 알아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으세요?
17/03/31 12:45
제가 이글 쓴거도 아니고 저한테 이런소리 하는 이유와 제가 이런 소리들을 이유가 없는데요? a 안한다 -> a한다 이게 그렇게 어렵나요?
17/04/01 06:03
잘못된 정보를 수정했는데
아니 너네 편해 응 비교하지마 이런식의 반응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시비를 거시는건지 일부러 오독하신건지 모르겠네요
17/03/31 11:37
4번은 무슨말인지....
9시출근 6시 퇴근해서 자기개발 시간 없으면, 평생 할일없겠네요.. 글 서두를 보면 '공익도 힘들다 편하다고 말하지마라' 이게 주제인거 같은데... 죄송한 말씀이지만, 굳이 현역하고 비교는 안하겠습니다만, 사회 어느 월급쟁이도 공익보다 편한데는 없어요. '(공무원 포함)월급쟁이도 케바케에요~ 라고 말씀하신다면, 공익도 케바케에요~' 라고 대답하고 싶어요. 업무강도 평균치를 매긴다면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17/03/31 11:39
이글 보자마자 글 양상이
"꿀이네요" ㅡ "노예자랑하시네" 될건 뻔히 보이긴 했는데 현역들이 공익에 대해서 비난하는 것도 아니고 "꿀이네" 정도 발언도 용납이 안되나요? 1번빼곤 다 꿀 맞는데 억지로 고충이라고 만들어낸거 같거든요. 현역들끼리도 내가 힘든부대 나왔네 너 개빠졌네 이러는 마당에 저정도야 뭐...
17/03/31 11:39
장애인복지관 출신입니다. 바자회준비와 김장, 출장목욕. 그리고 하루 세 시간씩 하던 탁구공 줍기가 기억나네요. 그중 제일 힘든게 탁구공 줍기였던... 2년간 탁구공만 봤더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크크.
17/03/31 11:40
오해라고까지 하기엔 음 차이가 너무 크죠, 비교의 대상이 현역이니까요. 사람들이 꿀이라고 하는게 현역과의 비교를 통해 얘기하는거지 일반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나 대학생이랑 비교하는게 아니니까요. 고충은 어디든 있기마련입니다만.
17/03/31 11:40
군생활 28개월 하고 반 년 놀다가 시청에서 사회복무요원들과 반 년동안 같이 일해봤는데요.
사회복무요원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힘들어도 힘들다고 말할 수 없다는 점일겁니다. 집에서도 안들어줘 친구들도 안들어줘... 잘못 얘기했다간 말 그대로 팩트폭력을 당하지요 흐흐
17/03/31 11:44
특례로 복무했었는데, 4주 기초군사훈련만 받는 동안 어떤 형태로든 사회에 나와서 복무를 할 수 있다는게 정말 "특례"구나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면제 수준의 질환 제외)
그래서 현역 복무자가 있는 한 고충 얘기는 별로 하고싶지 않더라고요. 사람마다 고충은 상대적인 거니 그런걸 말 할 수는 있지만요.
17/03/31 11:44
애초에 제 기준으로 이 글을 보자면 제목이 이해가 안갑니다. 이 글을 보자면 제가 공익에 대해 딱히 오해한 부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전 공익이 주말이나 토요일까지는 나가는 줄 알았는데 주 5일제군요.
17/03/31 11:45
공익도 사람에 따라 케바케가 꽤 크죠. 준직원급으로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익분들도 많지만 근무시간에 자고 게임하는 공익도 상당수고요.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는 공익분들은 대부분 동사무소나 학교 같은 곳일텐데 이런 데가 전반적으로 일이 편하고 오히려 그래서인지 상대적으로 불성실한 공익분들 비중도 높고 그런 모습이 공익 이미지에 주는 악영향에 한몫한다고 봅니다. 반대로 공익분들 입장에선 일은 비슷하게 하면서 급여가 높은 공공근로 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모습도 보이고요(사실 군인이랑 비교해야 맞는 게 아닌가 싶은데 사람이라는 게 그렇지 않으니까). 그러다보니 요새는 행정관서 쪽에선 산림이나 지하철 도서관처럼 필수적인 곳 빼고는 웬만해선 공익 안받으려고 합니다. 공공근로 신청자 중에 젊은 분들을 쓰죠. 그래서 글쓴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행정공익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는거고요.
17/03/31 11:46
글에다가 왜 공익으로 간건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셨어야합니다. 만약 시력 등으로 갔다면 어딜가든 현역보다 편한게 맞지만 몸이 아파서 간 사람들은 출퇴근이어도 현역만큼 힘듭니다.
17/03/31 11:47
딱히 오해랄게 있나요 ..? 그냥 공익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상식선 이야기같은데
꿀이라는거야 당연히 '현역에 비해' 라는 전제가 붙는 이야기이고 공익이 돈 많이 받네 이런 소리는 평소에 해본적도 들어온적도 없네요 군바리 월급을 누가 따진다고 -_-; 공익하면서 과외 뛰는건 소수라 보기엔 매우 흔한 일이고 ..
17/03/31 11:52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공익도 나름 힘들어요~~ ㅠㅠ" 라는 의도로 작성된 글인데,
정작 '오해들'이라고 Q&A하신 부분들이 현역 다녀온 남자고 주변에 공익나온 친구들 있으면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네요. 그리고 아마도 대부분의 현역 나온 남자분들은 본문을 읽고 나서도 "그래도 역시 꿀인데..?"라는 생각이 들 것 같기도 하구요. 댓글에 있는 많은 냉소적인 댓글들이 이걸 보여주고 있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공익근무하더라도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하다 못해 내무생활도 없이 1년 중에 반 이상 야근하고, 1/3 정도는 점호 끝나고 분대원들 다 잘 때 복귀한 제 입장에서는 "그래도 근무 끝나고 집에서 내무생활 없이 하고 싶은거 다하면서 꿀잠 잤겠네! 좋겠다!" 이상의 반응을 해주긴 어렵겠네요..
17/03/31 11:52
뭔가 공익에 대한 오해를 풀고싶어 쓰신 글 같은데
딱히 풀만한 오해가 없어보인다는게... 차라리 현역은 모를만한 공익만의 심각한 부조리라던가 그런걸 써주시는게 낫겠네요 글쓴님은 더 힘들다는 복지쪽 공익이셨겠죠? 그쪽의 디테일한 에피소드를 말씀해주시던가 그러면 재미있게라도 읽죠 그리고 자기계발 내용은 전혀 공감안됩니다. 그런식이면 직장다니며 자기계발 할수있다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다 힘들게 사는데.. 공익 힘든거 이해합니다. 민방위 훈련 몇시간 다녀오는것도 몹시 짜증나는데 2년동안 붙들려 일하는게 왜 안힘들겠어요. 뭔가 의도와 달리 전달이 잘 안된것같아 안타깝네요
17/03/31 11:53
당연히 군대갈래 공익할래 선택권 주면 공익하겠지만 뭐 어차피 안해도 될 노예짓 하는거야 마찬가지고
게다가 몸이 안좋거나 문제가 있어서 공익으로 빠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니... 친구들끼린 숫자 많은쪽(대체로 육군이죠 크크)미만 잡이라고 놀리긴 하지만 다들 고생한거고 수고한거죠.
17/03/31 11:54
현역과 비교하는 글이 아니라고 하는데도 진짜 날선반응이 많네요. 무슨 공익이 로또로 뽑혀서 간 것도 아니고 몸 안좋아서 간 사람들이고 똑같이 2년 나라에 희생한건데 좀 억울하네요 저런반응들 보면. 저한테 몸안아프고 현역갈래, 아프고 공익갈래 라고 묻는다면 현역 택합니다.
17/03/31 12:01
오해가 많은 것 같다고 시작되는 글인데 오해는 하나도 없고, 9-6 근무인데 일끝나면 녹초라 자기계발시간도 없다는 내용이니 날선반응이 없을 수가 있나요... '저는 건물임대료로 먹고사는 사람인데 인터넷에서 건물주에 대한 오해가 많은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라고 해서 들어가봤더니 '일 하나도 안하고 먹고산다고 오해하시는 분들 많은데 월세 독촉하는 것도 피곤한 일이고 세금계산 같은 것도 엄청 힘들어요.' 이런 내용 써져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거 보고 '와, 건물주도 참 힘들군요!'라고 반응할 사람이 많을지, '뭐라는거지...?? 자랑인가?? 징징글인가??' 라고 날선 반응을 할 사람이 많을지... ㅡㅡ;;
17/03/31 12:14
네 저도 말씀해주신 4번부분은 저도 공익출신이지만 공감하기 힘들죠. 아무래도 퇴근후에 남는시간은 온전히 자기만을 위한 시간이니까요. 아무래도 글쓴분이 지금 공익근무중인데 넷상이나 주위에서 공익에 대해 비아냥거림을 많이 들으셔서 그거에 대한 오해를 좀 풀고자 적으신것 같은데 예가 좀 잘 못 된것 같습니다. 공익이 편한대우를 받는거를 밑도끝도없이 비아냥거리는사람들이 어딜가나 있는데 그중엔 정말 병원 10년넘게 다니면서 병달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라는 점입니다. 간혹가다 보면 공익이 다른사람들보다 건강이 안좋다 라는 사실을 망각한듯마냥 댓글다는 사람들이 있어서 억울하다고 표현했습니다...
17/03/31 12:20
그러니까 본문이 차라리 [어떤 사람들이 공익을 가는가. Case 1. 디스크로 10분이상 보행이 불가능한 남자의 사례. Case 2. 지병으로 인한 고도비만으로 자가용 운전이 힘들었던 남자의 사례. Case 3. 어마어마한 근시로 TV뉴스는 보지못하고 라디오만 듣던 남자의 사례. 이런 사람들에게도 과연 '공익이네. 꿀빨고있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런식이었으면 누가 뭐라고 했겠습니까 ㅡㅡ;; 이 글을 포함해서 인터넷에 올라오는 '공익 꿀빠는거 아님!' 글들이 열어보면 대부분 '우리도 일하는거 어렵당!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이당!'이런 내용이에요... 그래놓고 극딜당하면 나중에 리플에서는 '몸 성치 않은것도 억울한데 욕을먹네 ㅜㅜ' 이런거 맨날 달리구요... 애시당초 이해가 안됩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공익을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많이 아픈 사람들입니다' 라고 시작하면 되지 않나요....?? ㅡㅡ;;
17/03/31 11:55
Q4는 진짜 역대급 답변이네요..
오해를 푼다고 하는데 그냥 다 알고 있는 내용밖에 없는거고.. 9~6이 자기개발할 시간이 없다고 하는건 좀 심한거 아닌가 싶은데요.. 주 5일에 9~6이 자기개발을 못하면 어떤 사람이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건가요?...
17/03/31 11:56
아무리 글을 좋게 써도 타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현역 다녀온 사람들의 피해의식이 어마어마해서 비교가 아니라고 해도 현역이 보기엔 비교가 될수 밖에 없거든요. 저는 현역 다녀 왔는데 글쓴분이 비교를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논란을 일으킬 의도가 전혀 없음을 인지 후 의도적으로 피해의식을 배제하고 글을 읽어도 이건 그냥 편한건데?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저도 피해의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 같습니다.
글쓴분의 의도와 더불어 현역, 공익의 비교를 원하지 않으시다는 것도 잘 알겠습니다. 본인 의도와 맞지 않는 날선 댓글들은 그냥 분단 국가의 아픔이라 생각하는게 마음 편하실 것 같네요.
17/03/31 11:57
농촌지역 군청 이런데서는...
제 친구는 공익 갔는데 직원들 즁에 부모님 지인도 꽤 있고...촌이라서 한가하고...뭐 게임 돌리고 그러긴 했습니다. 10여년 전 이야기.. 반면 지하철에서 3교대한 서울 친구는 힘들어보이더군요 ㅠ 매일 새벽 취객 상대에...
17/03/31 12:00
아무리 봐도 댓글 반응이 당연한게 현역이 공익보다 힘들다고하는게 야간근무랑 내무생활인데 그걸 빼고 이러이러해서 힘들다고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요...
댓글들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럼 이 본문을 보고 대체 어떻게 반응하라는거죠? 본문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밝힌것도 아니고 지극히 일반적인 내용인데요 그냥 이 글이 유도한 댓글들이에요
17/03/31 12:00
음.. 제 동기는 다니던 대학에서 근무했는데(자취방말고 집이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
대학 내에서도 근무지 면접을 보더랍디다. 어떤 근무지는 진짜 절반정도는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잠깐 일 있을 때 나와서 처리하면 되는 수준이라고..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다들 일 못하는 척을 하래요. 일 못하는 척해야 빡센데 안간다고 그래서 면접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척, 좀 심하게 워드 엑셀도 못쓰는척을;;; 했더니 이건 너무 안되겠다 싶어서 몸만 쓸수 있는 도서관에 당첨, 하루종일 책을 날랐다는.... 최근 모 대학 도서관내로 가방 들고가도되고 여러권 한번에 빌리게 되는게 책 내에 무슨 칩?같은걸 붙였다는데 이친구랑 당시 직원들이 모든 책에 일일히 다꽂았습니다 크크크크크
17/03/31 12:00
그리고 하나 추가하자면 지금 공익하시는 분들은 예전같으면 상당수 면제 받았을 분들이 공익하는겁니다.
저출산 때문에 징집 자원이 줄어드니까 공익에서 상당수를 현역으로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면제에서 공익이 된 분들도 상당수죠. 그만큼 지금 공익하고 있는 분들은 다 이유가 있는거고 애초에 공익과 현역을 비교해서 운이 좋니 편하니 하는 게 웃긴 겁니다. 상근이면 모를까 비교할 걸 비교해야죠. 이렇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공익자원의 질이 낮아지는 건 당연한 결과기도 하고요. 이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겁니다. 결국 모병제가 답이죠. 기승전모.
17/03/31 12:01
우스게소리로 공익없으면 대부분 행정부서 업무공백생길겁니다.
공익이 하는일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만큼 현재 행정업무하는 공공기관에 인력이 부족하죠. 공익없이 원래 신규인력이 담당해야할 일들이 지긍 공익들이 하고있는겁다. 이제 곧 현역자원(사람.. 이요)도 부족해져서 공익 없어질건데.. 계획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Ps 제가 훈련받던 2000년에서.. 훈련소 소대내 24명정도가 있었는데, 이중 4년제 대학생이 4명뿐이었고.. 과반수 이상이 학력으로 인한 4급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고졸미만..) 그러니 위에 설명한 행정직으로 학력위주로 우선배치되었고요. 제가 근무하던곳이 병무청(...)이다보니.. 각종 공공기관에서 제발 똘똘한 공익을 보내달라고 청탁아닌 청탁이 오더군요. 물론지금은 랜덤이라니..
17/03/31 12:04
거의 매년 취업난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공무원 채용을 어마무시하게 확대하고 있어서 업무공백은 없을겁니다....
다만 점점 물가대비 봉급은 줄어들 것이고 공무원 연금도 줄어들 뿐이겠죠....
17/03/31 13:26
괜찮습니다. 공무원 확대량 이상으로 업무가 늘어나고 있거든요. 게다가 엄밀히 말하면 공무원의 업무량과 공익에게 할당되는 업무량은 큰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17/03/31 12:12
우리나라는 중졸은 공익입니다.
현역은 원래 고졸부터 갈수 있었어요. 제가 신검받고 공익하던 2000년 이전부터 지금까지 변한건 없습니다.
17/03/31 12:18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7694313
기사 보시면 입대 가능했습니다. 15년에 못하게 바뀌었구요.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m/view.do?ntt_writ_date=20160215&bbs_id=BBSMSTR_000000000239&parent_no=1 그리고 일부 방식에 한하여 중졸이 지원 가능합니다.
17/03/31 12:10
요샌 기존 공공근로 이외에도 경기활성화니 취업대책이니 하면서 이런저런 보조인력 채용이 하도 많아져서
산림 도서관 지하철처럼 육체적으로 힘든 곳 빼면 공익 공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실제로도 이미 공익 없는 부서 꽤 많아요.
17/03/31 12:16
제와이프가 도서관 근무하셔서.. 크크
물론 공익들한테 책옮기고 정리하라는게 부당한 업무라는건 동의하지만, 도서관 사서 99퍼가 여직원이라서...
17/03/31 12:22
아이고. 사모님께서.... 흐흐. 진짜 사서직 좀 많이 뽑아야 하는데.... 한 사람이 총괄하는 업무 보면 이건 뭐 말도 안되죠;;;;
그러다보니 보조인력으로 다 메꿔서 도서관에 공무원은 얼마 없는데 보조인력만 가득하고.... 이래저래 고생이시겠네요.
17/03/31 12:02
공익에 딸려오는 예상치못한 힘든점 몇가지 제경험담 쓰자면
1. 정공선임 : 주1회이상 자살하고싶다그러고 한번은 담당관한테 자살계획보내서 뒤집어지고 일 시키면 사고치고.. 공무원들한테 마음을 안열어서 제담당이엇네요. 2는 없네요 꿀빨아서... 중간에 오해하시는 분 한분 있느너같아서 말씀드리지만 식비는 6천원이 하루치입니다 뭐 별다른게 있다면 그나마 공익은 최소한의 사명감도 없이 하기에 자존감뭐되고 2년낭비당한거에 대해 사회에서도 욕먹는다는데에 있습니다
17/03/31 12:03
저녁 10시에 점호끝나고 책 보려고 연등하고 공부하려고 해도 일병나부랭이가 자기계발한다고 빠졌다고 갈굼당하던것도 생각나고
체중미달으로 공익간 친구가 과외6개씩 뛰면서 회사원 수준으로 돈 벌던 것 생각나네요... 뭐, 다들 자기사정에 맞게 군 복무하는건 당연하지만, 제 개인적 경험과 이 글의 내용이 어우러지면서 급 억울함과 분함(?)이 몰려오네요...
17/03/31 12:06
사람 상대하는 기관에서 일해보면 공무원이 극한직업일 수 있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니들은 내가 내는 세금으로 월급받는거야" 라는 전제를 깔고 갑질해대는 진상들이 엄청나게 많더라구요. 거기서 잘못 대응하면 몇 개월, 심하면 몇 년간 계속 민원 들어옵니다. 크크 지옥이에요.
17/03/31 14:41
보건소 공익하다 민원으로 옮겼는데 이상한 인간 참 많더군요
X 레이 찍어야 하니까 옷 벗고 가운 입으라고 하니까 모욕감 느꼈다면서 남편 부른 아주머니도 있었고 점심시간 때 와서 꼬라지 내시는 분들도 있고 흐흐
17/03/31 12:06
이게 무슨말인지 이해가 잘...
9시 출근 6시 퇴근에서 끝난거 아닌가요 이정도로 자기개발이 힘들다하시면 일생에 백수때말고는 자기개발이 불가능할거같습니다
17/03/31 12:06
공익 땡보라고 오해를 받는가? -> YES
오해를 한 쪽이 여자인가? -> YES -> 예쁜가? -> YES -> 커피를 사주며 오늘은 뭐가 달라졌는지 관찰하여 발견후 칭찬한다 오해를 한 쪽이 남자인가? -> YES -> 현역인가? -> YES -> 이길수 있는가? -> YES -> 군부대에 싸지방인가 있다며? 거기서 오버워치 할수잇냐? 퇴근하고 집근처 PC방가서 해봣는데 마우스가 구려서 에임이 잘 안맞더라고~
17/03/31 12:07
다시 읽어봐도 편해보이는데;;
저 군생활 당번병이라 일반 사회생활보다도 편해서 내가 더 힘들어!내가더불행했어! 이게 아니라 글로만 봐도 편해보이네요
17/03/31 12:08
전국노예자랑이란 말에 일단 공감합니다. 저는 주변에 구청 주차장 공익 한명밖에 없어서 공익 생활 잘 몰라요. 주차장 공익했던 친구가 주차장 매연 때문에 심히 괴로워했던 것 말고는요. 군대에서도 다 아시겠지만 상병 꺾인 다음에는 본인이 하기에 따라 자기계발 다 가능합니다. 저는 제대하기 전까지 토익공부 해서 100점 이상 점수 높여 놨습니다. 주말에도 시위진압 나가는 의경을 나왔습니다만 경찰버스 안에서 무전 들어가면서 토익책 풀어가면서요. 공익 퇴근 시간이 빠르다고 해도 자발적으로 자기계발 안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복지시설 봉사활동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하루종일 복지시설에서 일하는게 현역 군인보다 '쉽다'라고 단정지어 말하기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봅니다. 월급이나 알바 같은 경우는 비교 대상 자체가 아니라고 봅니다.
글쓴이께서도 공익에 대해 전반적인 사항 말고, 공익을 겪지 않은 사람은 모를만한 고충을 자세히 적어 주셨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현역 내무생활같지는 않겠지만 동료 공익요원들과 지내는 것 자체도 고충이 있을 것이고, 기간요원에 해당하는 공무원들이나 민원인들과 에피소드도 있었을 것이고요. 다음번엔 공익 생활에 대한 디테일을 기대하겠습니다.
17/03/31 12:51
모르셔서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이 글이 파이어나는 큰 원인은 [오해라고 말하는 점이 대부분 이미 알고있다는 점] + [힘든 점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이상하다는 점 (Q4)]이기 때문이죠. 저는 주변 친구들중 공익이 굉장히 많습니다. 현역보다 공익이 더 많아요. 산림청에서 소나무재선충 방제하느라 산타다 온 친구, 지하철에서 맨날 취객상대하다가 온 친구, 구청에서 꿀빨다 온 친구 참 많은데 그들도 그들만의 고충이 있습니다. 산림청 공익이 산타던 이야기, 지하철공익이 취객상대하던 이야기 이런거 해주면 [아 그래 참 힘들었겠네]이렇게 말해주지만 본문의 글은 이상해요.
17/03/31 12:59
저는 이상하기보다 구체적이지 못한게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알법한 말만 하고 공감을 사기란 참 어렵지요. 학생 때 수업시간에 배운 명언(?) 중에 '진실은 언제나 구체적이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세간의 인식(공익은 현역보다 편하다)에 조금이라도 변화를 줄 목적이었다면 현역만 지낸 사람은 알기 어려운 구체적인 사례 같은걸 들어주면 좋지요. 저같은 경우 의경 시절 관할구역에서 조폭들의 칼부림이 벌어져서 후덜덜했던 경험을 자세히 풀어주거나 하면 '의경이 육군보다 편하지 않냐'는 말 쉽게 못하더라고요. 의경을 소재로 한 뷰군이 인기있는 것도 디테일이 뛰어냐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17/03/31 13:02
네 그러니까요.
좀 더 구체적인 사례 (제가 말했던 산림청 산타는 이야기, 지하철 취객상대하는 이야기) 이런게 있었으면 충분히 공감을 이끌어낼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부분 다 아는 얘기인 + 심지어 굉장히 편해보이는 이야기가 본문이니 파이어가 날수밖에요.
17/03/31 12:09
공익이 현역에 비해서 좋은것은 출퇴근 하나로 그냥 끝날 문젭니다.
상근과는 또 다른 문제구요. 별로 안 오해죠. 비교대상이 현역이니까요.
17/03/31 12:15
6시 기상인데 5시반에 깨우던 나라에서 전쟁일어나면 부르지도 않는 아재들의 군생활 이야기는 지겹겠죠?
그냥 공익이고 상근이고 현역이고 간에 건강하게 끝냈으면 되는거죠 뭐..
17/03/31 12:17
뭔가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제막 전역한 복학생이라면 몰라도 현역들이 공익나왔다고 부들부들하지 않아요 크크크 그냥 부럽다+개꿀이네 정도 느낌이지. 근데 이 글에선 무슨 9-6시 일하고 주말 완전보장되는데 힘들어서 자기계발도 못한다는 소리를 하니까 그게 말이 되냐고 하는거고요. 피지알 나이대를 생각해보면 아마 평균 예비군 6년차는 될거 같은데 지금 공익에 부들부들하시는 분들이 어딨어요.
17/03/31 12:35
차라리 공익생활 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 썼으면 글이 이렇게 되진 않았을거에요. 그런 얘기하는데 응 공익 개꿀 이런소리 하는 사람 있었으면 댓글 융단폭격맞고 벌점행이었겠죠. 근데 이건 한국 현역 남성이 아니라 여자가 봐도, 외국인이 봐도 이상하다고 할걸요.
17/03/31 12:21
공익이 어쨌니 본인 군생활이 어쨌니 떠들어대면서 남의 수고를 폄하하는 것이야말로 노예가 자기 사슬 자랑하는거랑 다를거 하나도 없습니다.
자부심과 노예의 사슬자랑은 다른겁니다. 누가 어디서 어떤 근무를 했든, 병역이라는거 자체가 힘든겁니다. 또한 원래 사람이라는 동물이 느끼는게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세상에서 제일 힘든겁니다. 결국은 본인도 다 그렇게 욕하는 꼰대들과 하나도 다를바 없는 멘탈을 가지고 있음을 인증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3/31 12:24
남의 수고를 폄하하는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지적하는 것 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박근혜도 대통령 하는거 어려웠겠죠... 진짜 당사자인 본인은 기자회견 중에 억울하고 눈물이 날 정도로 힘들다고 생각했을거고....
17/03/31 12:28
리플 보시면 아시겟지만 여러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이 [Q4. 주5일 9-6 근무지만 퇴근하면 반녹초가 되어서 자기계발 시간 없다.]
이거인데, 이걸보고 '그렇게 따지면 대체 누가 자기계발시간이 있느냐'고 하면 현역보다 공익이 편하다고 지적하는 꼰대인건가요 ㅡㅡ;;
17/03/31 12:30
이미 위에서 4절정도까지 지적한 걸 갖고 뒤에 5절, 6절 붙이고 있는데 꼰대멘탈 말고 달리 설명할 도리가 없습니다. '나때는 더힘들었어~'
17/03/31 12:32
박근혜 까는 사람중에 유시민처럼 깊은 철학과 소신을 갖고 있는 사람도 있을거고, '난 그냥 걔 얼굴이 맘에 안들더라'하는 이상한 사람도 있겠죠. 이상한 사람들은 이상한 사람들대로 분류하면 될 일이고, 제대로 된 지적을 하는 사람까지 도매급으로 취급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이 글은 누가봐도 '공익에 대한 오해를 풀겠다'는 글쓴이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지적할 부분이 최소 1가지 이상은 된다고 봐요 ㅡㅡ;
17/04/01 01:30
말로만 한 줄 깔고 들어가는게 뭐 그리 어렵나요?크크 뒷 내용 보면 별로 그렇게 생각도 안하면서 욕먹을까봐 그냥 치고들어간게 티나는데. 그거 한 마디 넣어줬다고 뒤에 있는 납득못할 내용까지 다 패스해야하나요?
그걸 꼰대멘탈이라고 싸잡아 비하하는 사고방식이 오히려 이해가 안되네요.
17/03/31 13:10
공익이 어쨌니 본인 군생활이 어쨌니 떠들어대면서 남의 수고를 폄하하는 것 과
사실관계에 따른 지적이나 자부심 표출과는 엄연히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17/03/31 13:15
4번의 항목에 대해서 저는 태클걸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만,
4번 항목의 경우만 놓고보면 지적할게 없지는 않습니다. 더 한 환경에서도 야간점등 해놓고 공부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저 또한 그랬던적이 있었으니까요. 다만 제 생각은 저건 공익이나 현역이냐의 문제가 아니고 그냥 본인 의지 문제라고 봅니다. 하루온종일 피씨방에서 9시부터 5시 까지 놀기만 했어도 집에가서 공부하기 싫은사람도 천지니까요. 즉, 업무 마치면 힘들어서 자기개발 못한다 는 말 자체에 대해 너무나 적용범위가 넓어서, 아니 그건 본인 의지다 라고 말할순 있지만. 입대해서 공익보다 더 불편한 환경에서도 공부하는 사람 더 많아욧! 하면서 깔일은 아니죠.
17/03/31 14:38
글쎄....직무유기 비리랑 일이 편한건 별개라고 생각합니다만.
일 힘들다고 비리 저지른게 편한 일 제대로 하는 사람과 바교할바는 아닙니다. 아예 궤가 다른 얘기죠.
17/03/31 12:23
공익 출신인데 4번은 동의하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나름 좀 특이한곳에서 공익생활을 한지라 현역들 휴가나와서 놀다보면 저런거 하느니 군대가 낫다고 반응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저는 크게 힘들진 않아서 꿀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땐 하드한 와우져였...6시 이후에 아제로스로 떠날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꿀이죠.
17/03/31 12:24
이런글 써도 결국 응 너 퇴근 응 너 공익 수준의 리플이 분명 달리기 때문에 그냥 안쓰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냥 커뮤니티를 좀 하다보니 공익에 대한 글은 저런 수준낮은 리플덕에 글이 망하고 싸움이 나는 방향으로 흘러가더라구요.
17/03/31 12:26
이건 글이 망한 경우죠.
오해하실 현역분들을 위해 글 쓴다고 해놓고는 대부분 다 아는 얘기 써놓고, 글 내용 자체도 공감 못할게 있는데요. PGR에 사회복무요원 글들이 아예 안올라온 것도 아니고, 특이한 경험 써놓은 글들은 댓글들도 이렇진 않았습니다.
17/04/01 01:18
근데 그게 현역과 공익의 결정적인 차이이고, 이런 이야기의 본질이니까요.
솔직히 그런 반응이 수준낮은게 아니고 공익 출신들이 뭐라고 하든 절대로 넘을 수 없는 차이라 반박이 안되기 때문에 더 이야기할 내용이 없는거죠.
17/03/31 12:24
솔직히 말씀드리면 본문 글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공익근무도 케바케가 워낙 심해서 일반화가 어렵습니다. 주로 4번 항목 문제삼으시는데 육체노동 쪽 공익이라면 퇴근 후 힘들어서 공부 못할 수도 있겠죠 뭐...;; 하지만 저는 공부 가능했거든요.
그리고 한 마디 하자면...군대 문제는 참 감정적으로 흘러가는군요.
17/03/31 12:26
행정지원 공익으로 있었습니다. 훈련소 가기 1달 전부터 공부 시작해서 소집해제전에 노무사 붙고 나왔습니다.....자기개발 할 시간 솔직히 차고 넘칩니다. 문제는 퇴근하면 말 그대로 자유고 업무지에서 일하다가 나와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생기지 않는다는 거겠죠.
17/03/31 12:27
저도 공익 출신인데 소방서 근무했습니다.
우리 소방서 공익들 학력이 평균적으로 높아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일들을 잘 해서 나중엔 전역할때 소방관들이 가지 말라고 아쉬워했죠.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행정 소속 공익들은 공공근로로 들어오게 하려고 손쓰기도 했습니다. 다만 행정쪽이 아니라 파출소 근무는 일종의 식모나 주차요원처럼 굴렀음. 본서 파출소는 직원이 많아서 엄청 빡쌨는데 하루 근무하면 앉아있을 수 있는 시간이 한시간이 안 됐던 것 같음. 여름 근무땐 저녁에 퇴근할때쯤 되면 셔츠에 벤 땀이 마르면서 소금 결정이 하얗게 낀 날이 많았죠. 그래도 옆동네 소방서 공익들은 밤에 술 마시고 사고치고 했는데 제가 있던 곳 공익들은 다들 일을 잘 하고 사고도 안 쳐서 공익들도 전투복 대신 소방관 입는 셔츠 입을 수 있게 해줬습니다. 꿀이었죠. 야간 근무면 그래도 좀 나았습니다. 밤을 새야 했지만 앉아 있을 수 있었으니까. 외부 파출소는 직접 밥하고 빨래하고 해야 했지만 업무만 마치면 편했고. 직원이 할 일을 공익이 하면 안 되는데 업무일지 쓰고 유류체크 다 공익이 해서 사실상 소방차 타고 출동만 안 했지 거의 준소방관이었음. 현역보다 다 좋은데 딱 하나 나쁜점은 말년병장이 돼도 자기보다 아래가 없습니다. 전역 바로 전날에도 자기 지위가 이병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소방서 근무는 교대근무이기 때문에 공익이 같은 근무지 같은 시간에 2명 이상 있는 일이 없거든요. 2명 이상 모이는 경우는 행정 근무 공익들이거나 혹은 교육날.
17/03/31 13:15
이거레알 ..
지하철공익 하면서 낮에 택배일 하는애가 있었는데 사정이 안타까워서 야간에 저랑 근무하게 하고서 가급적 자게해주고 새벽에만 조금 일찍 일어나서 일하게 시켰던 애가 있었는데, 그래도 힘들어하더군요. 자기가 안벌면 동생도 밥굶는다고 열심히 일했는데 ㅠㅠ
17/03/31 12:29
건강하게 전역하면 됩니다. 공익이던 현역이던.. 가기 싫은곳을 간건데요.
근데 뭐가 오해인지는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지하철 공익 야간에 있는것도 알고 있었는데 현역 야간 근무 내지 최전방 gop등 격오지 근무랑 비교도 불가한 레벨인데..
17/03/31 12:31
뭐, 전 상근 다녀왔고, 주위 친구들도 대부분 상근이고 해서 출퇴근으로 꿀빤건 사실이라 일반병으로 다녀온분들한테 할 말은 없는데(시골인데 시기 겹치면 현역 입대자 반 이상 상근으로 빠졌습니다.), 본인들 힘들었다고 응, 너 공익, 응, 너 꿀빤거야 하는건 좀 그렇네요.
친구들중에 공익출신도 많고, 그 친구가 말하기를 결국 공익은 국가공인X신이라고... 뭐, 저도 상근이라 편하게 한건 맞는데, 그 안에서도 중학교 동창놈이 선임이랍시고 친구들 패고 다녔죠. 저도 맞았고. 예비군 중대장이란인간은 그거 뻔히 알면서 암말 안하고.
17/03/31 12:33
이 글은 공익이 그래도 나름 고생한다가 아니라 공익에대해 오해하고있는것과 나름의 고충을 적어놓은 것 같은데... 현역이랑 왜 굳이 비교를....
공익분들도 훈련소는 나와서 자기네들 생활이 현역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편하다는 자각은 있습니다
17/03/31 12:55
그냥 뭐 그냥 다들 아는 내용이라 그렇죠. 저는 되려 알바를 해도 되는지를 처음 알았는데 대부분 군필자들이 모르는 내용이 있습니까? 그게 더 이해가 안가는거죠. 뭘 오해하는거지?
17/03/31 12:33
흠 뭐 근무야 현역이건 공익이건 케바케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폭력을 행하는 집단에서의 부조리 넘치는 내무생활이 빠지는것 하나로 전혀 다른 세상이군요 크으.... 당시에는 넘치는 호기와 애국심이라고 푹 빠져있었는데 전역하고 나와서는 주변에 말합니다. 합법적으로 안갈 수 있으면 가지 말라고....네이버
17/03/31 12:38
제 훈련소 동기중에
발가락 기형장애와 망막박리로 뛰는건 고사하고 걷기도 힘든친구가 있었는데 이친구가 4급사유 2개로 공익판정 받고 훈련소 온거보고 천식으로 공익온게 미안해질 정도로 안쓰럽더군요. 이런 친구들은 제발 면제 줬으면 합니다
17/03/31 12:46
제말이요...
아니 징병제라고 해도 그렇지 장애있거나 자신의 몸을 해하면서까지 군에 안가려는 사람까지(이 둘은 따로 봅니다) 어떻게든 군대에 보내면 그게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진짜 면제와 공익으로 돌려야한다고 생각해요.
17/03/31 12:59
그렇죠 저도 천식이 심해서 나름 힘들긴했지만 적어도 방독면 착용빼고 다른 훈련은 소화했는데.
얘는 아예 걷는것도 힘드니, 4주간 모든 훈련 열외로 구경만 하다가 나갔죠.. 아무 의미도없고 훈련소에서도 처치곤란이라 난감해하고 이래저래 서로 손해인데 ...
17/03/31 12:48
저도 햇빛 밑에서 생활을 못하는 애가 훈련소에 들어왔는데 많이 안타깝더라구요. 도대체 얘를 왜 훈련소로 보낸건가 싶기도 하고....
훈련기간 내내 그늘밑이나 생활관 안에서 잡일만 하더군요.
17/03/31 13:04
햇빛 못쬐는 애를 훈련소 보내는건 진짜 너무하네요 ㅠㅠ
공익중에 넘나 의미없는 4주를 보내고 가는애들이 의외로 많죠, 4급사유중 정도가 심한건 면제사유로 올려야한다고 보는데 안그래주겠죠 ㅠㅠ
17/03/31 12:39
나도 이렇게 힘들었어 알아줘잉ㅠ
하는걸로만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확연히 그 이상으로 힘든 공간에 있었던 이들 입장에선 쉬이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군요. 오히려 자기 비하식으로 [전 공익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점이 힘들었네요. 제가 멘탈이 많이 약했나봅니다ㅠ] 이런식으로 썼으면 현역들의 동정심유발이라도 됬을텐데 [공익 자체가 이리도 힘들다]라는 식으로 나와버리니 현역들의 역린을 건드릴수밖에 없죠. 글쓴이가 의도치 않더라도 저리되면 워딩이 공익이 현역에 비할만큼 힘들다라고 주장하듯이 읽혀지기 충분하거든요. 제가 공익이었으면 제목이랑 논지를 저렇게 안짓습니다. 스스로를 깎으면서 [공익인데도 이러이런점이 힘들었어요ㅠ] 이런식으로 썼을거 같네요.
17/03/31 12:41
현역과 공익에 대한 대우를 좋게 해줘야한다는 글이면 공감받겠지만. 현역이 더 당연히 힘들다. 하지만 공익도 이렇게 힘들다는 글 쓴다한들 현역이 대다수인 대한민국에서 "아이고 공익도 힘들겠네요" 답글을 기대하는건 힘들거 같네요. 물론 둘다 피해자인데 날선 댓글은 별로인게 사실이긴 합니다.
17/03/31 12:44
공익이라는 부분이 앞으로도 더욱 많아져야하지 않을까요?
아직 징병제도 아래에 있는 한국의 남성들 그리고 군 인원을 줄이는 추세에서 바로 모병제와 전문군인체제로 바뀌는 과도기에 공익의 확대로 인원을 돌리고 사회에 공헌하는 자리가 많아질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회에 공헌하고 싶어서 징병당하는거 아니지만...X같지만..징병제 안에서 뭐 어쩌겠어요 흑)
17/03/31 12:55
오히려 공익이란 부분을 줄여야죠.
진짜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 사람들까지 어거지로 국방의 의무를 지게하는건데, 이 국방의 의무라는게 여자는 아무리 건강해도 의무가 없는 묘한 개념인데 남자는 몸이 불편해도 지고 있는거니까요...
17/03/31 12:58
흠 현역에 몸이 불편하고나 아픈 사람 그리고 정말 가기 싫어서 난리치는 사람까지 억지로 넣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사람들이라도 공익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론...가장 좋은건...제대로 모병 전문군인체제이겠지만...
17/03/31 13:04
가기 싫어서 난리치는 사람은 몰라도 진짜 몸이 불편하고 아픈사람들은 그냥 면제시켜줘야죠.
하도 병역면제 받으려고 난리피우고, 점차 입대할 인구도 줄어들고, 복학시즌 맞춰서 입대하는통에 중간에 붕뜨게 되는 달에는 입대하는 사람이 적어서 문제라고 하더군요. 이런 이유로 군인원이 줄어든다면 단기복무하사 등의 직업군인 채용을 더 해주던가, 여성도 징집을 하던가해야겠죠. 결국 예산 증가만 있다면 어떻게든 방법은 있을듯... 지금은 그냥 노예들 쥐어짜고 그 돈 방산비리로 해처먹는걸로 보입니다. 흐흐
17/03/31 12:46
노예자랑이라고 비꼬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글자체가 이상하고 그중 Q4는 기가차는데 이정도 반응이라는게 피지알 댓글들이 굉장히 신사적이라고 봐야합니다 이글을 타사이트에 올렸으면 얼마나 많은 비판 비아냥 심지어 욕이 쏟아졌을지 불보듯 뻔하거든요
17/03/31 12:54
흠 저는 오히려 Q4번덕분에 조금 더 편하게 글을 보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군생활을 격어 보지 못하고 근무 자체를 보거나 공익도 사람이 사는 곳이고 군대도 사람이 사는 곳이니 나름의 힘들었던 점이 있고 불편함을 격었을 수도 있으니깐요. 그래서 그런지 4번 이야기에서 "아..이분은 군대를 안가셨으니 모르시는구나"라고 생각되어 오히려 편하게 읽었어요. 모르면...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욤
17/03/31 12:51
일반적인 사회적 인식은 그렇지만...
제가 자취할때 같이 동거하던 대학교 선배는 국립묘지 화장터에서 공익했습니다. 날마다 시체태우는 자리에 있고 술마시고 깽판부리는 유족들이랑 엮이고 뒤처리하며 공익생활 마무리 했다들었습니다. 그 형도 자신의 공익시절에 대해 학을떼지만서도 차마 현역과 비교하려하진 않더군요. 애초에 비교가 안되는거죠 사실.
17/03/31 13:23
지하철도 케바케가 큽니다.
유동인구가 아주 적거나, 기차업무까지 있는 역들은 공익이 편합니다. 유동인구가 없으면 일이 없고 기차역은 직원도 많고 보통 인턴사원들이 배치되기 때문에 공익에게 시키는건 장애인 안내나 객차 유실물 수배나 청소 정도인데 저런 역들은 그것도 잘 안시킵니다. 다만 유동인구가 많거나 환승, 차고지 역인데 기차업무가 없는 역의 경우 배치되는 직원은 없는데 업무량이 살벌합니다. 이런곳의 공익들은 직원들의 업무를 다 하게되죠. 역으로 직원이 꿀빠는 역이됩니다
17/03/31 14:45
제가 아는 최강은 다리 앞에서 교통정리하는 공익이었습니다.
하루종일 강제로 서있어야 하는데 그것보단 사시사철 일년내내 매연을 마시고 살아야 해서 미치겠다고..... 마스크 써도 죽겠다더군요. 다만 자살 사건이 터지면 지하철 공익이 압도적 원탑으로 올라가는데 요즘은 다 스크린이 있어서....
17/03/31 12:48
분명 대한민국의 절대 다수가 현역인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편한 공익은 무슨 이유를 대던 꿀인거는 변함이 없습니다. 어떤 글을 쓰던 현역의 눈으로는 공감사기는 불가능이고요. 공익이 현역에 비해서 무시당하는건 감수하셔야 할 일이고요.
17/03/31 12:49
특전부사관 생활하면서 퇴근하고도 개인운동 두 시간씩 하고 남는 시간에 독서하고 공부해서 자격증도 땄는데 사회에서 출퇴근하면서 몸이 녹초가 되 자기계발할 시간이 없군요. 새로운 사실 배워갑니다.
17/03/31 12:50
복무시간 아닐때도 가둬놓는 현역제도가 쓰레기죠.
그 부당함에 대한 분노는 국가와 그 제도를 방관하는 시민들에게 돌리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공익이 무슨죄가 있겠습니까.
17/03/31 18:55
그렇긴 한데 군대라는 업무의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는것 같긴 해요. 만약 전쟁이 나면 신속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죄다 퇴근하고 없어서야 그게 될리가.. 물론 그렇게 따지면 간부도 다 있어야 하겠지만 그 사람들은 2년만 하고 말 사람이 아닌데 그 긴 세월을 가둬놓으면 아무도 장교 안하려 하겠죠.
17/03/31 12:53
글쓴이입니다 제가 글을 성급하게 쓴 거 같습니다
반응을 생각 못하고 그냥 손 가는 대로 적었더니 이런 사태가 났네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저를 배려해서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17/03/31 12:56
저도 공익입니다만 자율성 자체가 공익이 훨씬 커서 힘든건 비교 불가일듯합니다. 저는 진짜 바쁜 동사무소에서 근무했음에도 2년중 가장힘든기간은 4주훈련이었습니다. 진짜 제가 공익을 늦게갔는데 4주후에 나와서 전역한 친구들 한태 너내 진짜 병장까지 고생했구나 하면서 연락 돌렸던게 생각나내요.
공익 4주훈련 하면서 느낀건 새간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진짜 아픈친구들이 대부분 온다는거 저는 비만 소대였는데 훈련을 받기전날 차등제를 뽑는데 고혈압환자 손들어보라고 하니 2/3이 고혈압있고 훈련한번 나갈때마다 실려오는사람있고 기절하는친구있고 발목은 훈련 나갈때마다 몇명씩 삐는지 각개전투할때는 비탈에서 발목삐면서 넘어지는 사람이 있어서 5명인가가 같이 비탈에서 쓰러지고 2주차 지난시점에 절반은 환자가 되더군요. 옆소대는 정신이상자 소대였는데 그냥 지나가다가도 갑자기 소리지르고 난리가 아녔던 정상인으로 왔었던 분들이 금매달 따서 온 운동선수들이 었는데 야구선수랑 레슬링 선수가 있었는데 그분들은 몸이 재산이라 모든훈련을 차등제로 받는대 같은 차등제인 아픈친구들한태 느리게 간다는둥 그것도 못하냐는둥 그 따위로 하니까 더 아프다는둥 조롱을 하는대 저한태 운동선수들 이미지가 안좋아졌어요.
17/03/31 12:57
예비군도 졸업한 지금이야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만.. 좀 어렸을 땐 군대얘기로 열올리던 시절이 저도 없진 않았던 것 같네요.
애초에 공익, 현역 구분이 건강상 문제인 건데 굳이 복무강도로 비교해서 누가 꿀이네 하는 말이 필요한 지 모르겠습니다.
17/03/31 13:02
직장으로 비유를 바꿔보죠.
몸이 불편한 직원한테 성과치 및 업무 강도를 배려해주는것까지는 다들 몸이 아프니까 이해할 수 있을겁니다. 근데 그 배려받은 직원이 [아 이것도 너무 힘들다. 사람들이 나 일편하다고 오해하는것같아]라고 말하면 어떤생각이 드실것 같으세요?
17/03/31 12:57
아무리봐도 공익은 현역 복무자들의 분노를 돌리기 위해 설정해 놓은 최고의 적입니다.
이런 리플을 다는 저도 아 공익 개꿀이네 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으니까요... 이성적으로는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17/03/31 13:02
뭐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전 24개월 육군 시절에 27개월 공군 다녀왔는데요. 아 나 3개월 군대 더 했어 개힘들어... (물론 실제로 3개월 더 하는거에 학을 떼는 육군도 있다고 한다...) 이러면 6주에 2박3일 외박부터 해서 공군그거 개꿀 아님? 이런 반응 당연하죠. 당연히 공군에서 보통 생각하는 육군만큼 힘들게 군생활 한 사람 없겠습니까? 다만 저 같은 경우는 밤에 총들고 경계근무 안서고 (당직은 있지만 경계는 헌병만 섰으니) 행군없고 유격, 혹한기 기타 훈련이 없었기 때문에 농담 섞어 심하게 이야기하면 그게 군대냐? 이런 반응도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냥 그런 군생활을 했을 뿐이지 쉽게 다녀왔다고 뭐라 하거나 '나도 힘들었어' 이런 이야기 하는게 의미가 없죠.
17/03/31 13:07
현역하고 비교하는건 아니라고 했지만 읽으면서 현역이랑 비교하면어 읽을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같은 시간에 둘 중 하나 하게 되는건데, 모든건 상대적인거고 공익의 비교대상은 현역이니까요. 그리고 딱히 오해했던건 없는 거 같네요.
17/03/31 13:07
그냥 군대서 아무일, 훈련도 안한고, 근무도 안나가고 생활관 생활만 한다해도 공익보다 힘든게 현역이예요.
그러러니 하세요.
17/03/31 13:08
저도 공익이었지만 공익은 보통 근무지가 힘들기보단 원래 갖고있던 4급받을 이유로 힘든게 더 크죠.. 정신문제라든가 육체적인 질환이라던가.
훈련소에서 30kg대 나가는 사람을 봤는데 이런사람이 힘쓰는 근무지로 가면 진짜 죽을맛이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고..
17/03/31 13:09
전국노예자랑이라고들 하시는데
공익이든 해병대든 육군이든 20대남자라면 피해갈수없는 상황에서 서로간의 비교(노예자랑이든 땡보자랑이든)는 어쩔수없죠 군복무가 선택도 아니고요.
17/03/31 13:16
공익출신으로서 공익은 힘들다에 힘짜도 꺼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공익중에서 빡센곳에서 생활햇고 공익들 사이에선 헬이라고 불렷지만 힘들다고 한번도 한적없네요. 그냥 그래요. 솔직하게 공익중에서 빡세봣자 거기서 거기인게 진짜 팩트니깐요.
17/03/31 14:01
보통사람과 차이모르거나 얘는 피지컬 따지면 전국 10%는 들거 같은대 공익와도 되나 싶은 친구도있었지만
정신적,신체적으로 진짜 힘들게 일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별개로 힘들다고 하면 존중 해주는게 정상아닐까요?
17/03/31 15:01
그런 경우는 애초에 소수 아닌가요? 그런식으로 따지면 할말 없습니다.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든사람들이 자기가 맡은 업무가 힘들다고 하면 그런경우 오해가 생기기는 하나요..?
17/03/31 15:13
[공익출신으로서 공익은 힘들다에 힘짜도 꺼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하는말이죠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 있으면 존중이 우선이지 공익이니 말하면 안되라는건 안좋아보이네요
17/03/31 13:19
논산 훈련소에서 공익으로 2년 있었습니다. 군인들이랑 일했죠 -_-
일하다가 쓰레기같은 민원(군대 안온다고 공익에서 성질내는 사람들) 여러개 겹쳐서 힘들다 생각이 들어도, 부대에서 입영준비하는 군인분들 보면 이것도 복이다 싶더라구요..ㅜㅜ 같이 입영처리하고 5시에 저는 퇴근하고 군인은 행정실로 돌아갈 때가 제일 미안했습니다. 공익도 개개별로야 당연히 짜증나는 일이 많지만 자율성 하나만으로도 군인들보다 훨씬 큰 특혜를 본다고 생각해요..
17/03/31 13:20
저는 초등학공이었는데 교무실에서 인터넷이나 하면서 가끔 교감선생님 말동무 해드리고
심심하면 학교 돌아다니면서 초딩들이랑 놀아주고 원어민 선생, 젊은 선생님들하고 노가리 까고 8:30-16:30 출퇴근에 방학되면 더더더 할일 없어서 교무실에서 하루종일 책보고 닌텐도DS하고 밥값도 평소엔 초딩급식 같이 먹고 방학땐 출근하는 선생님마다 사주시고 반에서 간식 먹으면 나눠주시고 초딩들도 간간히 초콜렛같은거 주고 심지어 교장쌤 교감쌤이 맛난거 사먹으라고 용돈도 주셨네요 누가 공익 개꿀이라고 하면 속으로 개꿀이라는 말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고는 합니다.
17/03/31 13:29
저때는 근무지 따로 신청하지 않았고 소집통지서에 교육청 배정으로 찍혀나왔어요.
교육청 갔더니 근무지가 하필 제 모교였고 교장 교감쌤이 초중고 대선배 뭐 그랬었네요.
17/03/31 13:40
와.. 혹시 공익 언제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전 09년이었는데 그 때부턴 교육청 지원은 무조건 장애학생 활동 보조여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았습니다.
17/03/31 13:46
전 2005년 11월~2008년 1월이요. 올해 민방위 1년차입니다.
저때도 특수공익 있었는데 저는 행정보조였어요 누가 정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17/03/31 13:56
빨리 다녀오셨군요. 제 친구들도 그 즈음에 갔는데 롤링스타님과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학교 공익을 대뜸 신청했는데...
저는 정확히 09년 5월이었는데 시교육청 지원은 특수학교&고등학교 장애학생 활동보조, 구교육청은 초&중학교 장애학생 활동보조로 정해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실제로 가서도 장애학생을 맡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학공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일괄적으로 저렇게 바꿨단 얘기도 들었었던 겉 같네요. 결론은 부럽습니다.ㅜㅜ
17/03/31 13:21
뭐랄까 여기서 군대 및 기타 대체복무제도의 문제를 논하는 건, 여시에서 과격 페미니즘의 한계를 논하는 거랑 같은 수준이라서.. 군대 얘기 하고 싶으면 차라리 트위터를 가는 게 낫습니다. 여기랑 다르게 논의 수준의 시작점부터 다르게 설정할 수 있으니
17/03/31 13:22
저는 (제 생각에) 군대 너무 편하게 잘 다녀와서 많은 공익들이 저보다 힘들었을거라 생각하지만, 제 친구 한명은 유적지 관리 공익이었는데 진짜 개꿀이라 부럽더군요 크크
제가 봤을 때 그 어느 공익보다도 꿀이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밤에 문닫고나면 관리소에서 와우 공대 뛰고 아침에 문열고 청소 한번하고 낮에는 집에가서 자던 친구....
17/03/31 13:22
위에도 썼지만 못 보신 분들이 계신거 같아서
글쓴이입니다 제가 글을 성급하게 쓴 거 같습니다 반응을 생각 못하고 그냥 손 가는 대로 적었더니 이런 사태가 났네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저를 배려해서 댓글 달아주신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17/03/31 13:31
만기제대한 입장에서 볼 때 공익 무시같은건 전혀 없고, 동생들한테도 가능하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면제받거나 공익가라고는 합니다만...
애당초 현역병들의 가장 큰 고충은 훈련도, 야간근무도 아니라 2년 동안 자유를 상실한 내무생활을 한다는 점입니다. 괜히 많은 현역 출신자들이 군대 꿈 꾸는게 아닙니다.
17/03/31 13:32
솔직히 현역으로도 공익으로도 병역 의무를 수행하지 않은 저 같은 사람이 이런 화제에 말 꺼내면 참 거시기할 줄은 압니다만, 병역 개선을 위해서는 현역 공익 간의 분란을 없애야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군필자들이 더 이상 관심을 가져주지 않거나 트롤링하는 것도 문제지만 공익 현역 비교해가며 고생배틀 하는것도 비슷하다 봅니다
17/03/31 13:42
다른 게시물들에서 느꼈던 것과는 다르게 군대 문제라 그런지 '공익이니까 현역이 무시해도 된다'라는 말은 기존 피지알에서 봤던 많은 글들과 정반대되는 개념이라 좀 놀랍네요.
물론 그 무시라는게 친구들끼리의 단순한 장난 정도라면 몰라도 현역이냐 공익이냐 만을 가지고 사람을 무시해도 되는가 에 대해선 많은 의문이 듭니다. 저도 감정적으로야 고생한게 있어서 다른 누군가는 편하게 꿀빠는 것 같으면 화는 나긴 하는데, 이성적으로 보면 그러면 안될 것 같고... 괜히 이런 글 적으면 저도 싫어하는 프로불편러가 된 것 같지만... 요즘 워낙 사회적인 문제들이 워낙 많다보니 갑자기 많은 생각이 드네요;;;
17/03/31 13:47
피지알도 사람이 커뮤니티질하는곳이고 다른 사이트도 사람이 커뮤니티질 하는 곳이라... 깐깐하게 인성검증해서 뽑아놔도 답없는 사람은 꼭 나올거에요.
17/03/31 13:43
원래 자기 군생활이 가장 힘든 법이죠
글쓴님은 힘드셨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서 조금 억울한 마음에 글을 쓰신것 같은데, 그래도 공익보다는 현역을 우대하는 사회분위기상 공감을 얻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비교하려 쓰지 않았다고 하셨지만 '공익'이 등장하는데 '현역'이 등장안할리가..) 제가 만약 공익나왔다면 누가 굳이 물어보지 않는이상 관련 이야기는 안할듯 싶네요 말해봤자 듣는 사람들 대부분은 '징징징'정도로 여길 것이고, '현역말고 공익' 갔다온 것으로 상대적으로 큰 이득을 본걸 생각하면 내 공익생활 '고충'을 사람들이 이해 안해줘서 생기는 억울함 따위야...
17/03/31 13:48
저도 콩익나왔는데 뭐 산불끄러 간데다 깡패새끼들이 선임이라서 별의별 가학행위를 다 당해보긴했지만 밖에서 그런 얘기 해본 적 없네요 크크
현역이 더 힘든거 뻔하고 공익이 힘들었니 해봐야 좋은 소리 듣기 힘드니 그냥 그런 말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크크
17/03/31 13:50
다시 달라졌을지 모르겠는데 09년 기준 교육청 지원은 장애학생 활동 보조를 했습니다. 저보다 2-3년 먼저 간 동기들은 학교 공익하면서 땡보였다는데.ㅜㅜ
직무 수행 관련 교육 갔다가 강사가 세 학교 이름을 부르면서 다른 학교 공익들은 이 분들 앞에서 힘들다고 하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있던 학교가 그 세 학교 안에 있었죠.흐흐 걷는 아이가 10프로, 대화가 가능한 아이가 10프로, 그 둘이 가능한 아이가 3프로도 안 됐던거 같습니다. 덕분에 수업시간에 애가 손 깨물면 빼서 닦아주고, 응가하면 기저귀 갈아주고, 강직 증세가 있음 뒤에 침대로 데려가서 진정시켜주고. 육체도 고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었습니다. 덕분에 장애인 복지에 관련해선 진보가 될 수 밖에 없기도 했죠.흐흐
17/03/31 13:50
음, 원래 알던 부분들도 있고, 잘몰랐던 부분들도 있긴 하네요.
Q1. 공익 관련해서 여러 번 파이어도 됐던 터라, 다행히도(?) 모든 공익의 업무가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닌 건 이미 알고 있었던 내용이긴 하네요. Q2. 이건 주변에 공익 친구 하나만 있어도 알 수 있는 거라... 니네 월급 많이 받잖아 술이나 쏴 -> 니네랑 똑같어 임마 -> 어 리얼? -> 어 리얼. Q3. 공익하면서 따로 또 돈을 벌 수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합법적으로도 (제한적이지만) 가능하고, 심지어 모르게 할 수도 있겠네요. 몰랐음. Q4. Ah...... 6시 퇴근하면 피곤하죠. 자기계발할 시간 없죠... 주말에도 주중에 지친 몸 쉬어야 하고... 이건 몰랐던 부분입니다. 전 공익들은 쉬울 줄. Q5. 휴가도 있었군요;; 늘 학교 주변에 출몰하고, 술자리에도 늘 끼어서 따로 또 휴가를 쓸 수 있는지는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음;; 써놓으신 글을 보니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꿀인 것 같네요.;;
17/03/31 13:50
그냥 제목이랑 논지부터 바꾸시죠.
공익도 힘들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받고싶으신거 같은데 당연히 공익도 힘들겠죠. 그 시간에 게임하고 여가활동하는게 아니라 끌려나가서 시킨 일해야되는건데 안힘들리 있겠습니까? 다만 대한민국의 징병제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현역과 공익의 업무강도 및 고충의 경중에 따른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것을 [현역보다야 편한걸 당연히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이 한마디로만 뭉뚱거리고 공익도 힘들다는 논의를 펴려고 하니 당연히 공감받기 힘듭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공익이 현역보다 덜빡세다는게 세간의 인식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 이걸 확실히 인지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내용을 전개했어야만 해요. 그러면 적어도 이정도 반발은 없었을겁니다. [에휴... 전 공익인데도 이런부분이 너무 힘들었네요. 현역들은 더 힘들었을텐데...] 라는 식으로 논지를 전개했다면 이정도로 파이어되진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공익이 꿀만 빠는줄 아시는데 공익도 힘듭니다]라느니 공익에 대한 오해라며 글을 쓰시니 현역들 입장에서 이걸 너그럽게 봐줄리 만무하죠.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글의 논지만 바꿨어도 반응은 전혀 달라졌을겁니다.
17/03/31 13:57
와, 정말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아마 그런 식이었으면 [아닌데요 전 현역인데 그거 안 힘들었습니다]같은, 새로운 글타래로 쓰여진 전국 꿀빨자랑으로 타올랐을지도..
17/03/31 14:00
현역 >>>>>>>>>>>>>>>>>>>>>>>>>>>>>>>>>>>>>>>>>>>>>>>>>>>>>>>>>>>>>>>>>>>>>>>>>>>>>>>>>>>>>>>>>>>>>>>>>공익
빡셈의 정도에 저 보다 많은 넘사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3/31 14:00
자기계발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현역의 가장 큰 문제는 시간 계획이 쉽지 않다 일까요?? 분명 시간은 엄청 많습니다. 짬을 먹으면 먹을수록 시간이 많아지죠. 특히 저는 경리병이었는데 일과시간에도 제가 하고싶은거 해도 될정도로 널널했습니다. 한달에 2~3일 정도만 바쁘다고할까요? 물론 이건 보직마다 다릅니다. 똑같은 행정병이라도 작전병, 정보병의 업무량은 상당했으며, 또한 똑같은 경리병이라도 사단급과 예하대대 경리병의 업무량은 다르니까요. 다만, 어찌됐든 제가 어려운건 시간계획을 세우기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오늘은 야간점등을 해볼까 했는데 근무표를 보니 야간 근무가 잡혀있고, 이러면 당연히 일찍자야죠. 주말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부좀 해볼까 했는데 갑자기 당직사관이 쓸데없이(?) 집합 명령을 내리더니 그냥 휴식군기 잘 유지하라는 쓸데없는 말만 하고 해산시키고, 또 공부좀 해볼까했떠니 갑자기 또 일광건조 시키고... 분리수거 시키고... 분명 흩어져있는 시간은 많아요. 짬먹으면 먹을수록... 근데 그 시간마다 공부를 한다?? 뭐 흔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고 하는데.. 제가 막 거창하게 모든게 완벽하게 준비되어야만 공부를 할 수 있는 스탈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그나마 그 시간에 제가 선택한건 독서였다고나할까요.. 군대가서 책은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이것도 자기계발이긴 하지만 제가 하고싶은건 못했다고나 할까요. 뭐 어찌됐든.. 시간은 분명 합치면 많은데 그게 너무 흩어져있고 불규칙적이다보니.. 저는 그시간에 공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17/03/31 14:09
본문 글 자체가 "니들은 아니라고 하지만 사실 우리는 이만큼 노예였다!"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댓글도 노예 자랑이 많을 수밖에 없죠 크크 전국노예자랑이라고 비꼬는 분들은 자랑할 사슬이 없어서 좋겠어요
17/03/31 14:36
뭐 어느 조직이나 자리나 다 힘든일이 있고 편한일이 있죠.
공익, 아니 사회복무요원도 마찬가지로 힘든 자리가 있고 편한자리가 있을테고, 현역 군인도 마찬가지겠죠. 다만, 일반적으로 봤을 때 사회복무요원은 1) 출퇴근을 한다는 점(이점에서는 상근도 같죠) 2) 정해진 일을 한다는 점 3) 일반 사회에서 일한다는 점 이 편함을 나타내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현역은 생판모르던 사람들이 2년동안 계속 부딪히면서 살아야 합니다. 9-6까지 일과를 하고, 이후 부터는 또 다른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죠. 물론, 군대는 군번줄 잘 풀리고, 맡은 역할이 소위말하는 땡보일 경우 아주 편하게 보낼 수도 있죠. 하지만, 보통은 굉장히 육체적으로 하드하게 생활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3)의 상황이 아니라 특수한 사회다 보니 절대 을로서 살아야 합니다. 다양한 편견과 오해로 불만이 있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Q4, Q5에 대해서는 의견을 드리고 싶네요. Q4. 자기개발. 9-6로 일하고 자기 시간이 있다면 거기부터는 의지의 문제죠. 현역은 의지하고 관계없이 시간이 없습니다. Q5. 휴가. 쓸수 있는 일수는 얼추 같죠. 그런데 현역은 일자를 자기 맘대로 조정해서 못써요. 물론 사회복무요원이라고 마음대로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현역보다는 자유롭겠죠. 잘못된 인식도 있을 것이고 사회유명인사의 제도악용도 있을 것이지만, 이런식의 반발인식 역시 현재 사회복무요원을 평가절하하는 인식의 한 몫을 차지하는 것이 아닐까요?
17/03/31 14:44
저는 초등학교 공익 나왔는데
웹툰으로 그리고 싶었는데 의지박약으로 포기했었습니다. 정말 버라이어티 했었죠. 외고 나왔다니까 자기 영어논문 대신 써달라는 아줌마 선생님. 미대나왔다니까 학교 리모델링하려는데 디자인해보라는 교감선생님 미대나왔다니까 교장실에 수묵담채화 그려보라는 교장선생님. 아침에 소주 한병 점심에 막걸리 두병 오후에 일하시면서 소주 세병 드시는 기사님. 고생한다고 친한척 다가와서 오뎅탕에 소주사주면서 교감선생님 흠좀 찾아보려는 전교조 선생님. 졸업날 사귀자며 날 범죄자만들려던 6학년 여자애 자기가 교사면서 나보고 풍물좀 가르치라고 애들을 맡겼던 기간제 선생님 에피소드들은 더 다양했는데 여기에 담기엔 시간이 없어서 패스하도록 합죠. 아무튼 공익의 어려움은 또 하나 있죠. 휴가나온 군바리들이랑 놀아줄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들은 군대 얘기하면 지가 힘들다 어쩌다 하다가도 제가 닥치라고 하면 다들 닥쳐요. 휴가나왔을때 놀아주고 술사주고 군대얘기 다 들어준게 저거든요-_-
17/03/31 14:55
사실 이런건 현역 복무제 개선이랑 신체검사나 가정환경 조사 철저하게 해서 정예로 군을 구성하고 그만큼 현역 복무자에게는 권한 혜택을 주는게 맞죠.
지금은 뭐 사람 없다고 예전같으면 방위 갈 사람이 현역 가고 면제될 사람이 공익가니 사실 이걸 따져야 되는데 현실은 안 보이는 대상보단 바로 앞에 보이는 사람에게 화풀이할 수밖에 없다고 자기들끼리 싸우는 흐름으로 가게 마련인거 같습니다. 그래도 공무원 시험 가산점 주는게 따지고 보면 일부만 수혜를 입는거일 지언정 국가 입장에선 쉽고 편한거였는데 경제가 기울고 꿀직업이 되고 나니 이것도 날아가 버렸고....
17/03/31 15:01
저는 소방서공익으로 구급대에 있었는데요.
시체는 대략 50구 정도 본거같아요. 주주야야비비 3교대로 돌아가서 추석당일에 야간근무도 했었구요. 공익하면서 가장힘들었던 출동은 첫번째로 그라목손 음독환자를 이송헀던거 였는데요. 어제 일처럼 기억에 생생하게 남네요. 현장 도착하니 입주변이랑 손에 초록색으로 번져있던 그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그 이후로 지금까지도 초록색을 보면 거부감이 드는게 그이유인것 같기도하네요. 아무튼 그때로 돌아가서 현역갈래? 공익갈래? 라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하지않고 공익간다고 할거 같아요.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게 큰 차이인거 같아서요. 비번때 엄마랑 밥도먹고, 여동생이랑 밥도먹고, 아빠랑 밥도먹고해서 좋았거든요. 아 생각해보니 여자친구랑은 못먹었네요...없었거든요......ㅠ
17/03/31 15:08
군대가서 가장 문화컬쳐를 크게 받은 부분이 밤에 자는데 누가 깨워서 근무를 서라는 거였죠.
아예 야간 풀로 근무서는 거야 사회에서도 있는 일이지만 자는데 깨워서 서는 경험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17/03/31 15:40
공익출신 입니다 어릴때부터 알던 친구들에게 나같은 질병 가지고 편한 공익할래? 니 몸으로 현역 할래? 물으면 다 현역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제 질병만 없에준다면 현역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같이 근무했던 공익중 적지 않은 사람이 공익이면 안될사람들도 많더군요 그리고 무조건 공익이 현역보다 편하긴 합니다
17/03/31 15:49
현역 출신들은 당연히 공익을 부러워하는것이라... 그냥 이런 글 올려도 의미 없습니다. 이런 글이 커뮤니티마다 한두번 올라왔겠나요.. 그냥 어느 곳이든 자기가 있는 곳이 가장 힘든 곳이었다고 생각하고 남들도 그리 생각하는구나 라고 넘기시면 됩니다.
17/03/31 15:55
현역 군생활이 왜 힘든지는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는 측면이 많죠.
글쓴이가 비판받는 것은 단순히 내 군생활이 힘들었다 식의 얘기뿐이 아니라 내용은 '공익 안해보는 사람들은 오해하곤 하는데 공익들도 해보지 않으면 알기 힘든 나름의 고충이 있다'인데 첫 번째로 그 '오해'라는게 딱히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고 두 번째로 '현역 안해보는 사람들은 오해하곤 하는데 현역도 해보지 않으면 알기 힘든 나름의 고충'에 대해서 글쓴이가 별로 생각해보지 않은 티가 납니다.
17/03/31 16:32
현역 최전방 부대서 근무하는 간부로서 제가데리고있는병사에게는이글을 보여주지않을것같습니다. 나쁜의도는아니신것같으나 현역군인이 이글을본다면 상대적박탈감이 어마어마할것같습니다. 특히4번은.... 3~4시간자면서 1시간연등한다고 할때 가슴이찢어집니다.
17/03/31 16:41
이 와중에도 '잘나신 우리가 군대를 가는 건 국가적 손해'라면서 기계적 평등 운운하던 엘리트의식 터지는 분들은 노예들끼리 등급자랑한다고 비웃고 계시려나요.
그러고보니 얼마 전에는 카투사 미만은 다 패배자라며 어그로 끌던 사람도 있었는데… 가만보면 다들 자기 발밑에 선 긋는 놀이를 즐기는 거군요.
17/03/31 16:44
원래 자기가 있는곳이 제일 힘들고 어려운 곳이라 했습니다.
무슨일을하던 고충과 고된것이 없을 수 는 없습니다. 현역나오신분들이 어떤 기분이신줄은 저도 잘 알고 있으나 글쓴이분은 "너네만 힘든게 아니라 우리도 힘들다" 라는 의도로 쓰신게 아닌것 같습니다. 부디 사람사는 세상 누구나 다 어렵고 힘들다 라는것은 서로 이해했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08년도 논산입대 - 7사단 8연대 1대대 4중대 81미리 박격포로 배정받아 GOP에서 1년 페바에서 1년 군생활 했습니다
17/03/31 16:51
현역에 비할바는 절대로 아니지만 공익중에서는 그나마 좀 힘든축에 속한다는 지하철 공익 출신입니다...
제가 근무하던곳은 5일장이 서는 역 바로 옆 + 고속터미널이 존재했던 역입니다.. 같은 지역 지하철 중에 가장 승객이 많은 역중 하나였지요. 환승역은 아니다 보니 직원은 최소 인원 수준이라 공익이 많은 일들을 떠맡았던 역이었죠 그러다 보니 온갖 사건 사고도 많고.. 업무도 많았네요... 야간근무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저희역은 야간근무를 좋아하는 공익들이 많았지요.. 야간조는 3개조로 편성해서 야간-비번-휴무 이렇게 나눠서 야간근무 돌리고 주간조는 주 5일 출근이었으니까요.. 3일중에 하루 출근하고 다음날은 비번, 셋째날은 휴무 이렇게 3패턴 돌리면 1주일에 2일~3일 출근하기만 하면 되는 시스템이었지요.. 물론 잠을 못자는 부분이 힘들긴 했지만 정신력으로 버티거나 1시에 막차 끊기고 역 출입구 닫은후에 4시반에 첫차 준비할때까지 쪽잠 자는 경우도 있었고요.. 힘들었던 부분은 지하철에서 사건 한번씩 터지면... 헬이 됩니다.. 점심시간에 밥먹다가 열차 탈선사고 터졌을때는 다른 역까지 지원나가서 야근 하고... 기자들은 안에 들어가서 탈선사고 현장 사진 찍으려고 공익들 밀치고 때리면서 들어가려고 하고.. 우리는 그런 기자들한테 맞아가면서 사고현장 몸으로 막았어야 했죠.. 기자중에 악성 기자가 공익들 사진 찍어서 기사로 안좋은 소리도 하고요... 연차 준다고 하더니 말로만 그러고 결국 끝까지 안주더군요... 사망 사고도 있었고.. 야간 타임 근무라 직원들 최소 인원만 남기고 퇴근, 혹은 근무 취침에 들어가신 상황에서 지하철이 갑자기 섰는데 정말 지하철에서 수백명이 내렸는데 그 많은 사람들을 직원 두명+ 공익 두명 총 4명이 상대했었습니다... 진짜 술취한 사람들이 때리고.. 소리지르고 장난 아니었던 적도 있고요... 제가 근무할때가 막 스크린도어 설치 하려고 하는 시기였습니다. 지하철 선로에 무슨 물건들을 그렇게 많이 떨어트리시는지.. 돈 떨어트리셔서 돈 내놓으라고 별 난리 치는 사람도 있었고.. 지하철 오는지 안오는지 정말 마음 졸이면서 선로에 참 많이 내려갔습니다.. 야간에는 스크린도어 설치한다고 1년가까이 드릴로 벽 뚫어대는 소리에 환청까지 들리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문제는 이비인후과 계열의 신체가 안좋아서 공익을 왔는데.. 지하철에서 근무하면서 그 안좋은 공기 마시면서 일하다보니 이제 코가 완전히 망가진 수준이 되버렸네요.. 비슷한 케이스로 기흉 병력있던애가 공익 왔는데 같이 야간 공익근무 멀쩡히 서다가 갑자기 기흉와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서 보름정도를 병원에 입원했던 선임도 있었고요.. 지하철... 다이나믹한 공익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17/03/31 16:52
댓글 보면서 정말 피곤해지네요
최근에 겜게에서도 논란이 있었던 테사기랑 비슷한 문제라고 보는데 [꿀]이라는 표현이 문제라고 봅니다 둘다 노예생활 하는건 똑같죠 거기에 꿀이 어딨습니까 더 힘든 노예랑 덜 힘든 노예가 있을뿐이죠 꿀이란 표현은 자기가 힘들었다고 다른사람의 고생을 폄하하는 발언이죠 아무리 자기가 힘들었다고 그래도 이런식으로 댓글로 조롱하고 이래가지곤 군대가 좋아질려면 아직도 갈길이 멀은거 같네요
17/03/31 17:30
구청 공익 출신으로 적어볼께요. (저는 편하게 하긴 했습니다.)
보통 공익이라고 하면 몸이 안 좋아서 4급을 받는 케이스를 상상하시는데, 막상 공익 배정을 받아보니, 70%는 학력미달(중졸이면 공익이었던 것 같습니다.)이더군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구청 공익 중 학력이 괜찮은(대졸 이상의) 공익들은 힘이 센 과나 대외응대가 필요한 과에서 채가고, 학력 미달의 공익들은 보통 산림과 등의 육체 활동이 필요한 곳에서 데려갔습니다. 문제는 제가 근무한 구청은 꽤나 우범지대라.. 학력 미달인 분들 중에 사소한 범죄자(혹은 미래의 범죄자)나 인성까지 미달인 분들도 꽤 있었다는 거죠. (저희 때는 징역 1년 6개월? 이상의 범죄자는 면제라, 아마 그 정도로 심각한 범죄자는 없었을 겁니다.) 공익하면서 사기죄로 끊임없이 들락날락하는 분도 계셨고, 2년 여를 못 참아서 계속 무단결근을 일삼아 복무기간이 5년이 넘어가는 분도 계셨죠. 폭력을 쓰는 사람도 당연히 있었구요. 군대도 별의별 사람이 다 있겠지만, 공익은 학력 미달자까지 포함하다보니 인성의 스펙트럼이 좀 더 넓었습니다. 뭐 저랑 같이 근무하던 어떤 분은 대졸이었지만, 후배가 ATM에서 돈뽑는 걸 몰래 보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다음에 카드를 훔쳐서 돈뽑다가 걸려서 잘못했다고 싹싹 빌기도 했으니까.. 학력과 인성이 비례하는 건 아니겠지만요. 집안 사정 때문에 중졸이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검정고시에 합격한 분도 계셨으니까요. 현역으로 갔다온 남자가 억울한 건 어찌할 수 없고, 대다수의 공익이 상대적으로 편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도 공익으로 간 사람은 애초에 저마다의 사정(몸이 불편하다거나, 집안 사정이 안 좋아서 학력미달 등등)을 갖고 온 사람들이라, 공익이라는 상대적으로 편한 제도 하에서도 나름의 고충을 안고 살아갑니다. 제 후배는 아버지는 빚 때문에 도망다니고, 어머니는 참다 못 해 자식들을 버려두고 도망가 어쩌는 수 없이 중학교만 졸업하고 어린 동생을 돌보며 돈을 벌다가 공익으로 끌려들어온 케이스였지요. 병역비리를 저지른 케이스가 아니라면, 서로에 대해 최소한의 존중은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17/03/31 18:20
군대 안 가셔서 잘 모르시는 것 같네요. 군대도 스펙트럼 다양해요. 군대가서 한글 모르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 알게 됐습니다. 인성이야 뭐 당연히 다양한거구요.
17/03/31 19:51
군대도 인간 스펙트럼은 다양하고(제가 나온 대대에는 약쟁이라 군사재판간 놈도 있었습니다.)
+해서 그 미친X들하고 24시간 붙어있어야되요...
17/04/01 02:12
애초에 인정되는 커트라인이 있는 중졸이하를 제외하고 님이 말씀하신 이상한 놈들, 사연많은 불쌍한 놈들은 공익보다 현역에 더 많을겁니다.
심지어 한 번 면접까지 보고 걸러서 가는 해군 훈련소에서도 범죄 경력있는 애들, 나이트삐끼하다 돈들고 튀어서 군대로 도망쳐온 애들 등 여러 케이스가 있었죠. 심지어 같은 배탔던 선임 한 놈은 제대하고 돈빌려서 튀려다 걸렸죠..... 그리고 님 후배분도 고생하셨겠지만 출퇴근이라도 하면서 매일 가족만날 수 있었잖아요? 제 맞후임은 병있는 홀어머니두고 억지로 끌려온 녀석이었습니다. 그나마 한달에 며칠씩 외박이 주어지는 해군으로 지원해서 왔었죠. 그 녀석 어머니 상태 안좋아지시면 소대원들이 자기 외박 차례 밀려가면서 순서 바꿔주고 그랬습니다. 그랬어도 그녀석은 결국 어머니 임종도 못지켰지만요. 위에도 몇 분 이야기하셨는데, 결국 현역으로 끌려가서 사회에 격리되어 본 적은 없으시잖아요. 다른 사람 팔이 잘렸다고 내가 바늘에 찔린게 안아픈게 아니라는 속담도 있지만, 적어도 팔잘린 사람 앞에서 그걸 티내봐야 얻는건 이해가 아니라 부러움과 짜증일겁니다. 그리규 최소한의 존중을 원한다면 애초에 저런 철딱서니없는 소리를 '오해'가 어쩌고하면서 글을 쓰지 않는게 먼저일 겁니다. 후임 생각나서 울컥해서 좀 감정적으로 댓글을 썼습니다. 미안합니다.
17/04/01 09:07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네요.
요즘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현역에 중졸 엄청 많습니다. 제가 있던 대대가 95~100명으로 유지됐는데 제가 군생활하는 사이 6~8명이 중졸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분대 후임은 조폭이었습니다. 이런 애들을 갈구고 삽질시켜야 합니다. 현역에 대한 이해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17/04/01 10:30
신교대 조교였습니다. 한 기수 당 250명 정도 훈련병이 들어옵니다. 조교들은 훈련병들의 신상정보를 알게 되는데요, 그 스펙트럼이 정말 넓습니다. 생각보다 대졸자는 별로 없습니다. 아마 전방이라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픈 애들도 참 많아요. 머리에 종양이 있는데 제거할 돈이 없어서 그냥 입대한 훈련병도 있었습니다. 한쪽 무릎의 연골이 아예 없어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애도 있었구요. 왜 이런 친구들이 현역으로 끌려 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군 생활 자체를 힘들어 하는 애들도 꽤 있습니다. 밤에 자해를 하는 애들, 자살 시도를 하는 애들, 의가사 제대를 하기 위해 잘 때마다 콜라캔을 자기 허리에 끼고 잤던 애도 있었고.. 그 친구는 결국 자대 가서 자기 눈을 바늘로 찌르고 의가사 제대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훈련이 힘들다고 탈영한 훈련병, 행군 도중에 죽은 훈련병도 있었구요..
17/03/31 17:31
Q4가 문제네요. 시간이 있어도 안하는 것과 시간조차 없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인데...
물론 말만 그러지 시간 있어도 안 할 사람이 더 많을거에요. 그 시간에 놀고 먹고 자겠죠. 놀고 먹고 자는것만 해도 개부럽네요.
17/03/31 18:00
현역나오신분들 입장에선 누가 노예자랑할려고 비교하는게아니라 그냥 공감이 안될뿐인데 그걸가지고 노예자랑이니 뭐니 비꼬기는 참
여기 대부분들이 공익인 친구 한두분 있으실텐데 공익의 이러저러한 고충은 현역나온사람들한테 전혀 공감이 안되죠
17/04/01 00:56
맞아요. 노예자랑이라뇨. 글 자체가 논란의 여지가 많은데 그거가지고 뭐라한다고 꼰대니 노예자랑이니.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은 것 같아요.
17/03/31 18:06
누구는 회칼에 배를 베이고 누구는 종이에 손가락을 베였는데 종이에 베인 사람이 '나도 베였다'라고 하면
어이없는 반응 터지는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당연한 반응 가지고 노예자랑하지말라는 게 쿨병이겠죠. 저도 제 공익 친구들이 저 휴가 나오면 술사줘서 공익에 대해 별 신경 안 쓰는데 '나는 공익인데 나도 힘들었어'류의 글에는 반응 안할 수가 없네요.
17/03/31 18:10
에이 솔직히 몸아파서 공익간사람들은(일상생활불편할정도) 공익중에서도 소수잖습니까 주변에 사지멀쩡한데 공익간애들 수두룩한데요 지가 왜공익떳는지 지도 의아해함; 이런애들은 거의뭐 국방무임승차자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겸직금지요? 그거 지키고 알바안하는애들 거의못봤는데요? 공익제도에 개선은 딴건모르겠고 신체검사좀 제대로 하자는게 제생각입니다 공익갈 건강을가진애들은 재검 재재검에 입대도 남들보다 1년2년늦게가고 그나마도 빠꾸먹고 현역가는애들 많죠 그리고 현여가보면 당연히 공익가야될거같은데 현역와서 개고생하죠
17/03/31 18:38
공익 나름대로 힘든점이 있을 줄 알았는데
와.........진짜 개꿀이네요..........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쉽네요. 거기에 주 5일까지..
17/03/31 19:00
GOP부대 나와서 365일 휴일도없이 일년내내 하루 잠 6시간이상을 못자면서 개고생을했는데 그것도 3시간씩 끊어서 두번 취침합니다.
GOP나온분들은 아실겁니다 거지같은 전반야 후반야 전원투입때문에 6시간도 못자는데 그것마저 쪼개서 잡니다. 정말 개같은 군생활을해서그런지 이런글보면 더 빡치네요 공익 무지 힘드셨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글쓴분이 현역들이 공익에대해서 잘 모른다고 쓰셨다고하셨는데 제가보기에는 공익들이 현역생활에대해 진짜 모르는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크크
17/03/31 19:31
전 전설의 주.야.비 를 일년 내내 했습니다. 소년원 근무였는데 너무 빡세서 신입들이 계속 이사 가는 바람에 일년동안 365 일 근무를 한 셈이었죠. 크리스마스 설날 추석 매주 토일 모두 근무 했습니다. 말년에 병무청에 신고 한다고 했더니 2달 일찍 소집해제 시켜줬습니다. 데헷.
17/03/31 19:48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쉽네요(2).
기껏 생각하신 힘든 점이 이정도라니...ㅠㅠ 아무리 봐도 공익들이 현역생활에 대해 진짜 모르는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2)
17/04/01 00:54
현역이랑 비교하지 말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글 자체가 (현역들은 잘 모를 수 있는) 공익에 대한 오해들이거든요. 그렇다면 그 오해를 현역출신들이 하는거지 누가하는 건가요. 일반 직장인이나 군대를 아예 면제받은 사람인가요? 님 글을 보니 유격 두 번 혹한기 두 번을 포함해 수없이 주둔지를 떠나 취약시기에 10일 이상 파견을 나가 야간근무를 섰던 게 생각나면서 엄청난 박탈감이 듭니다. 평일 출퇴근+주말보장 이걸로 대화가 안 되는거에요. 위에 분들 말씀대로 예시를 정말 힘든 사람들(장애가 있는 사람들, 진짜 가난한 사람들)의 예를 들었다면 모를까. 그냥 공익이라는것 자체가 현역님들께서 생각하는거보다 쉽지 않으니 너무 꿀빤다고 뭐라하지마라 식의 글은 환영받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자기계발 드립은 정말 듣기 불편합니다. 자기계발이 가능한 직종은 아마 공익이 유일할걸요? 짬날때 책 몇자 읽다 쌍욕먹은 사람들 많을 텐데 녹초가 되서 퇴근하고도 자기계발 못한다는건 약간 놀리는 느낌까지 드네요;;
17/04/01 05:31
[현역보다야 편한걸 당연히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이걸 보고도 현역이랑 비교한단건 그냥 본문을 안읽은거죠 당연히 비교도 안되게 편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2년동안 노가리까는게 아니란 얘기를 하고 싶으셨던거죠
17/04/01 11:18
공익 친구들 거의 없고 있어도 말을 거의 안해서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조건이 정말 좋네요 주5일제라니 이야...생각해보면 현역도 주5일(ㅋㅋㅋㅋㅋ)이라 당연히 공익도 주 5일인게 당연한데 공익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가 없어서 그런지 막상 공익 주5일임 그외에 자유임 하니까 확 와닿네요
9to6 인데 출퇴근이라 자기계발 어쩌구 저쩌구 요부분은 뭐...그냥 본문 목적 자체가 비교취지가 아니고 사실적시라 처도 그냥 없는게 나을듯..백수 빼곤 최적의 조건인데요 자기계발 하기에 어짜피 공익 받는 거 자체도 힘든 일이라 공익이 꿀이네 뭐네 하고 싶은 생각조차도 안드는데 주변에 지인들 카더라로 뭐 멀쩡한데 공익갓다오고 그냥 일반인처럼 잘살고 멀쩡하고...이런 얘기 듣다보면 참 부럽긴 해요 저도 현역 갓다왔지만 만에하나 자식 생기면 절대 보내고 싶진 않아서
17/04/01 12:18
주변에서 도서관 등 학교 내부기관에서 공익하며 고시합격하는거 문자 그대로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공익기간중에 고시 합격하면 직원들이 그때부터 잘 터치도 안합니다. 의지의 문제일 뿐이지 자기계발할 시간 넘쳐납니다. 현역은 그냥 그 정도 시간 내는거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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