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3/30 23:43:13
Name Story
Subject [일반] 내가 이 음반을 왜 샀더라... (1)

지금은 MP3로 음악을 듣는 시대지만 불과 15년전까지만 해도 음반이 나름대로 그럭저럭 팔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무렵엔 가끔씩 분위기나 순간의 판단에 의해서 충동적으로 음반 살 때가 있지 않았나요?

예전 음반들 정리하다가 그런 식으로 샀던 음반이 나와서 써봅니다.


(1) MI:NE 1st Album - TEENAGE SUPERSTAR

120414.jpg

미국에서 혜성같이 날아온 틴에이지 슈퍼스타, 인형같이 생겼다고 인형녀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던 MI:NE의 데뷔 음반입니다.

이 음반은 당시 인터넷인가 인기가요였나에서 나왔던 프로모션 영상의 짧은 음악만 듣고 이거 뜨겠다!하며 무작정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이런저런 루트로 알아보니 당시 미국에서 스쿨밴드 활동도 했다고 하고 윤하를 비롯한 여자 솔로들이 몇몇 나오던 시기기도 했구요.

일단 음반에 대해 설명하자면 유명 작곡가에게 곡도 받고 본인도 작사에 참여하는 등 신인치고 신경쓴 티가 많이 났습니다.



타이틀 곡인 [Teenage superstar]는 네덜란드의 Kim-Lian이란 가수의 곡의 커버곡으로 스페인, 포르투갈, 멕시코, 일본 등

전세계적으로 커버가 되었던 나름 유명한 곡입니다.

그 외에도 일본의 Day After Tomorrow가 작곡하고 Every Little Thing의 세션들이 연주한 [Paradise]

당시는 신해철이 결성했던 비트겐슈타인의 VINK, 현재는 러블리즈의 프로듀서 OnePiece의 다빈크로 알려져 있는 임형빈 작곡, 조민혜 작사의

[Never let you go] 등이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방송활동은 드문드문하게 몇 주 나오고 무대에선 거의 보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보통 이 정도면 그냥 이 음반으로 만족하고 살았어야 했으나...


(2) MI:NE Remix Single - White Dream

44544990_1411120270117_1_600x600.JPG

...신곡도 없는 4트랙 짜리(그나마 1곡은 인트로, 3,4번 트랙은 같은 곡)  리믹스 싱글도 질러버립니다. (안타깝게도 이 음반은 없어졌네요.)

타이틀은 1집의 3번 트랙에 수록되었던 [하루만 (White Remix)]였습니다.



현재 조민혜씨는 팟캐스트나 인터넷 방송 등에서 MLB 중심의 스포츠 아나운서 활동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발견해서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음반 말고도 이걸 내가 왜 샀더라...라기 보단 기대하고 샀는데 결과적으로 뜨지 못한 음반이 몇 개 더 있긴 하네요.

나중에 시간되면 다음 편을 써볼까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o_heart
17/03/31 00:28
수정 아이콘
day after tomorrow 의 광팬이라 팬 카페와 팬 페이지도 운영했었는데
2005년 ~ 2007년을 군대에서 보내면서 d.a.t 의 국내 팬미팅과 활동 중지를 넋놓고 보냈을 때가 생각나네요.

이 앨범도 2006년에 나왔죠? 전역 즈음 해서 알게되었던 정보로 알고 있는 앨범이라 저는 기억나네요.
왜냐하면...
이 앨범 못 구했거든요. 흐흐흐.. ㅠㅠ

d.a.t 일본 프로모션 cd 도 다 가지고 있는데 유이하게 없는 두가지가 이 앨범이랑
misono 의 첫 lp 인 konomama ...
17/03/31 13:45
수정 아이콘
광팬은 아니지만 저도 당시 유명했던 일본 혼성밴드 음악 꽤 들었네요. 아마 2006년 가을-겨울쯤 될겁니다.
이 음반 나름대로 듣기 괜찮고 만족했습니다. 언급한 Paradise는 전형적인 그쪽 계열 스타일의 곡이기도 하고...
코다 미소노는 요새 뭐 하나요? 이 친구도 점점 이미지가 안 좋아진? 급이 떨어져가는? 느낌이었는데 최근엔 거의 본 기억이 없네요.
만두베스트
17/03/31 01:04
수정 아이콘
와. 이 앨범을 pgr에서 보게 될줄이야.. 한창 앨범 사던시절 표지사진만 보고 고른 앨범인데 의외로
수록곡이 좋아서 좋아했던 mine 하지만 지금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ㅠㅠ
17/03/31 13:46
수정 아이콘
유튜브 보니까 MLB 관련해서 스포츠 캐스터? 아나운서? 생활 하는 것 같더군요. 대학에서 언론학쪽을 공부하고 방향을 틀었다고...
snobbism
17/03/31 02:17
수정 아이콘
저는 고3때 힙합 앨범 많이 샀는데

지금 다시 보니 충동구매했던 게 많네요... 들어보지도 않은 ㅠ 시간내서 정주행 한번 해야겠어요.
17/03/31 13:46
수정 아이콘
저는 일단 사면 다 들어보는데 대부분 그럭저럭 괜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2집이 안 나오는...;;;
산타의선물꾸러미
17/03/31 10:18
수정 아이콘
저도 충동구매한 앨범 정말 많은데크크크 그러다 인생가수 만났습니다.
17/03/31 13:47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러다 인생 배우를 만났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296 [일반] 사회복무요원(공익)에 대한 오해들. [360] 삭제됨22845 17/03/31 22845 2
71293 [일반]  최전성기 청나라 역사상 가장 참혹한 최대의 참패 - 호톤노르 전투 [20] 신불해16341 17/03/31 16341 19
71289 [일반] BMW m 드리프트 체험기 및 서울모텨쇼 티켓 이벤트~ [28] 삭제됨7063 17/03/31 7063 3
71287 [일반] 내가 이 음반을 왜 샀더라... (1) [8] Story5908 17/03/30 5908 1
71286 [일반] 제가 아는 마이스터고 썰 [37] 삭제됨11683 17/03/30 11683 6
71285 [일반] 2017프로야구개막D-1! 순위를 예측해봅시다 [63] 차오루7332 17/03/30 7332 2
71284 [일반] 헤어지기 싫은 마음 [21] Jace T MndSclptr8232 17/03/30 8232 5
71283 [일반] 히로시마 피폭자, "유엔 핵금지조약에 불참한 일본에 배신감 느껴" [58] 군디츠마라9591 17/03/30 9591 3
71282 [일반] 필리핀 락 보컬들의 가창력은 의외로 매우 평범합니다 [30] 부리뿌리13792 17/03/30 13792 1
71281 [일반] 세계 흥행 500위 내의 영화를 가장 많이 만든 영화감독 Top10 [25] 김치찌개9657 17/03/30 9657 1
71280 [일반] [영화] 히든 피겨스 - 소수자로서 본 감상 [15] 델핑7562 17/03/30 7562 9
71279 [일반]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거 같네요.8살 여자 초등생 살인 및 시체 훼손 [72] 이쥴레이16026 17/03/30 16026 1
71278 [일반] 세월X 관련 자로의 입장 표명이 나왔습니다. [135] 세인17254 17/03/30 17254 7
71277 [일반]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42] 삭제됨13612 17/03/30 13612 14
71276 [일반] 갤럭시 s8 언팩을 보고 [30] makka13789 17/03/30 13789 4
71275 [일반] 한국사 최강의 전투 부대 중 하나, 이성계의 사병 집단 [52] 신불해36720 17/03/30 36720 122
71274 [일반] (부분스포)공각기동대를 보고 왔습니다. [14] RyuDo5956 17/03/30 5956 0
71273 [일반] 갤럭시 s8이 공개되엇습니다 [69] Leeka13617 17/03/30 13617 1
71272 [일반] 민중가수 김광석 [13] UniYuki6903 17/03/29 6903 6
71271 [일반] 영-프-독 이과 스쿼드 대결 (발퀄주의) [40] 열역학제2법칙8584 17/03/29 8584 14
71270 [일반] 케모노 프렌즈 12화 완 [34] minyuhee9394 17/03/29 9394 1
71269 [일반] 일본 여행사 파산, "이미 출국한 분들은 자력으로 해결 요망" [68] 군디츠마라15262 17/03/29 15262 5
71268 [일반] 역체감이 심한 디지털 제품을 권하는 건 도덕적인가? [122] 이슬먹고살죠14726 17/03/29 14726 2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