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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4 15:36
저번에 댓글에서 그 뭐지.. 비행기로 만드는 그런거일수도 있다더군요.
그래도 저는 무언가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면 누군가에게 피해가끼치는 정도가 아니면 좋게좋게 생각하는편이라 이것도 정말 신기한현상이다 정도로만 생각하려 합니다.
17/03/24 15:53
http://m.kyeongin.com/view.php?key=20170323010008587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3230000967024&select=sct&query=구름&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6Sg2YihjRKfX@hca9Gf-Aghlq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31&b=bullpen&id=201703230000954412&select=sct&query=구름&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6j6Sg2g6h6RKfX@hca9Gf-Aghlq
17/03/24 16:25
별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는 초월자가 있으면 구름장난 말고 할게 많을거라 생각하고...
철저한 방관자라면 딱히 예우 차려줄 필요도 적기도 하고 저런것만 받아줄 필요도 없을테니...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안하지만요., 초월자 입장에서 먹고살만한 개미사육상자 만들어놨으면 구경만하는게 죄는 아니겠으니.
17/03/25 13:11
저도 초월적 존재가 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구름을 보고 절대적 신의 개념을 먼저 생각하시는건
다른 분들이 저 구름을 보고 떠올렸을 일반적인 정서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을 듯 하네요. '초월자' 같은건 좀 기독교적 개념이고 보통은 아이들의 영혼 같은 큰 힘이 없는 존재를 먼저 떠올리겠죠. 한정적인 힘 밖에 없고 인간들의 일에도 거의 영향을 발휘하지 못하는 존재가 힘을 다해 징조를 보인 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어느 쪽이건 믿지 않습니다만 저 구름에서 절대적 초월자를 먼저 떠올리는건 좀 동떨어진 느낌...
17/03/24 17:58
예전에 여수 외국인보호소 참사가 있었죠[잊으신 분들이 많으실테니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외국인보호소에 있던 불체자 하나가 도망가려고 방에 불을 지른 일입니다. 그 일로 많은 불체자가 죽거나 다쳤죠].
시간이 오래 흘러서 저희들이나 기억하지, 보호소에 있는 불체자들 가운데는 그 일을 아는 사람이 아마 없을 겝니다[교도소에는 장기수가 많지만, 외국인보호소는 불체자가 강제퇴거 전까지(여행증 만들고 비행기표 사거나, 체불임금 받을 동안) 머무르는 곳이기 때문에 대부분 오래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신기가 있는[신들린] 불체자가 그 보호소로 들어왔답니다. 그리고 저희 직원에게 무서워서 못살겠다고 하소연하더라네요. 불에 탄 사람들이 살려달라고 한다면서. 그 얘길 전해듣고 제게 말해준 사람이나, 들은 저 모두 머리카락이 쭈뼛 서더군요. 세월호가 아무 일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17/03/24 21:55
근데 그 신들린 불체자는 이미 익숙한 경험이었을텐데 새삼스레 반응이 격렬하네요.
사실 신경을 안써서 그렇지 도로만 해도 사람 억울하게 안죽은 도로가 없는데..
17/03/25 10:35
듣고보니 그렇네요.
이 땅에서 사람 안죽은 곳이 없을텐데. 가까이는 80년 광주 나 한국전쟁, 멀리는 고조선 때까지 숱했죠. 아무튼 저희 입장에서는 그렇더라구요. 불체자 잡는 게 일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불체자 개인과 감정이 있지는 않거든요. 그 쪽에서 진상 피우고 발광하지 않는 한. 그런데 저렇다고 하니까....
17/03/24 18:16
엊그제 원주 개운동에서 직접봤었는데, 그때는 인양소식을 모르고 와 신기하네 했다가
나중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걸 보고나서야 아...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17/03/24 19:29
저는 사후세계를 믿지않지만....일단 저는 저렇게 생긴 구름은 처음봐요....그런데 그게 그날 그 하늘위에 생겼다니....진짜 신기하네요......
17/03/24 22:03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우연스러운 사건에 감동하는 정도로 끝내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추모 외에는 참사에 대해 별 얘기가 필요없을 정도로 올해 내로 잘 매듭지어졌으면 좋겠네요.
17/03/24 22:46
에고 ... 전국여행 할떄... 아버지가 병원에 급 인원하는 일만 없었어도, 팽목항에 가볼려고 계획까지 다 세워놨었는데 ... 이번 기회에 한번 방문해봐야겠네요 ..
17/03/25 11:21
무신론자가 아니라 불가지론자인데 가끔 이런 일이 생길때는 역시 잘 모르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는것 같습니다.
기억나는 일로 108산사 산행인가 뭔가 불교계에서 했던 큰 행사가 있습니다.(신실한 불교신자가 주변에 있어서 압니다. ) 9년에 걸쳐서 한달에 한번씩 사찰 탐방을 하는건데 행사때마다 굉장히 자주 무지개가 떴다고 하고 복수의 서로다른 증언으로 확인했습니다. 찾아보니 기사화도 되어있네요. http://m.gg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29967 단지 우연한 사고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합리적이긴 합니다만 솔직히 언빌리버블한 기상이변을 몇번 보고나면 의문이 남는건 사실입니다. 위에 어떤분께서 유사과학으로 지력 과학을 언급했는데 혹시 기상현상에 우리가 모르는 작용이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17/03/26 08:56
우연일 뿐이죠.
정말 하늘이 있다면 학생들을 죽게 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걸 놔둔 하늘이 리본만든다면 그건 가증스러운 악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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