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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3/19 14:26:20
Name 아하스페르츠
Subject [일반] THAAD 논란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북한이 연일 미사일과 핵으로 무력 시위를 합니다.

우리 정부가 예측한 것보다 기술의 진척 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도 휴전 상태이고, 불안정한 북한 정권을 생각할 때, 이에 대한 방어책은 분명히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 수년 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인 MD에 편입하는 것과 한국 독자의 미사일 방어체제인 KAMD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중국의 강한 반발, 막대한 비용, 국방 명령권의 주체 등에 대한 고려로 우리 정부는 MD에 편입하지 않고
독자적인 미사일 방어체제인 KAMD를 구축하기로 합니다.

문제는 우리의 KAMD 구축과 북한이 미사일 개발 속도가 말도 안되게 차이가 나 버린 겁니다.

안보가 그토록 중요했다면, 안보를 그리 강조한 정권이라면 애초에 이런 상황이 되게 만들지 말았어야 합니다.
북한이 미사일과 핵을 개발을 못하도록 하던가, 안하도록 하던가, 해도 우리가 막을 수 있게 대비하던가 무언가는 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무엇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진행 되도록 안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데 힘썼을 뿐 방어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제라도 그 실질적인 위협을 막을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대안에 대해 얘기하기 보다는 THAAD 1개 포대의 배치로 논란을 만들고 있습니다.

50기 정도의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1개 포대의 배치가 수백기를 보유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해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없는 자원에 꾸역꾸역 200 인구수 모아서 배틀 레이스 한방 러쉬 계획하는 상대에게 터렛 2개 깔면 도움 되나요?
차라리 터렛밭을 만들고 골리앗도 만들고 업그레이드도 해야죠.

THAAD의 방어적 의미는 주한미군 공군기지 방어 정도입니다. 우리 국토와 국민을 지키기에는 턱도 없이 부족합니다.
실제로는 미국의 중국 견제 및 감시용일 것이라는 의심은 중국 입장에서는 충분히 타당합니다.

애초에 MD 편입을 하지 않기로 한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였던 중국의 반발이 필연적입니다.
양강 구도인 상대방에게 안방을 스캔할 가능성이 있는 장비가 놓여지는 데 반발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건
상대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그저 말도 안되는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현재의 미사일 공격과 방어의 비대칭 상황은 그저 북한을 욕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군과 정부의 전략과 능력의 부재를 의미합니다.
THAAD의 배치는 이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중국의 반발로 인한 손실만 불러 오고 있습니다.

국토의 방어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경제적으로는 큰 손실을 불러 오고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미국의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면, 차라리 미국에게 얻어 내는 게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국방에 도움 되는 일이라 환영한다는 입장이면 미국에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THAAD 배치는 우리군과 정부의 안보 무능을 상징합니다.
방어적 실익은 없고, 경제적 손실은 큰 일을 졸속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행해야 겠다면 좋습니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사실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그 위협을 없애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합니다.

THAAD 반대론자에게 THAAD 찬성론자가 이야기 합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핵미사일로부터 우리 국민을 어떻게 지킬 거냐고,
THAAD 1개 포개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지 않냐고,

그러면, THAAD 1개 포대로 지킬 수 없는 국토와 국민은 어떻게 지킬 것인지 정부와 군은 답을 주어야 합니다.
그 대답을 해야하는 사람은 우리 군과 정부입니다.
막대한 경제 손실을 감당하고라도 빠르게 배치해야 할 정도로 시급한 일이라면,
다른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1개 포대 배치하고, KAMD를 지속 추진한다는 실질적인 무대책으로 일관한다면,
미국의 요구를 들어 주느라, 안보의 무능은 지속하면서, 외교와 경제에도 실패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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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산적
17/03/19 14:3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 하는 사드 배치는 오키나와 방어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아하스페르츠
17/03/19 14:4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미군 기지 방어하는 게 중국과 이런 관계로 가면서 외교적 경제적 손실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는
분명히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것이지요.

이걸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한 수단이라 포장하려면, 최소한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한 다른 수단도 제시해야죠.
꼬마산적
17/03/19 14:55
수정 아이콘
역대 보수정부 치고 국민은 보호한다는 의미가 아닌
다스린다는 의미엿죠
17/03/19 16:59
수정 아이콘
오키나와를 방어하고 싶다면 사드를 오키나와에 설치하는게 상식적이지 않겠습니까. 종말단계의 단거리 / 준중거리 탄도미사일만을 막을 수 있는 사드를 "오키나와를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성주에 배치한다는건 논리적으로 비약이 심합니다. "어쩌면 오키나와를 지키는데 아주 약간의 간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면 모를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라고 단언하는건 잘못되었습니다.
미스포츈
17/03/19 14:44
수정 아이콘
삭제, 비속어(벌점 4점)
홍승식
17/03/19 14:46
수정 아이콘
사드는 처음부터 한국용이 아닙니다.
미사일도 아닌 장사정포로 인구의 1/2이 적의 사정권 안에 있는 나라가 단거리 미사일 대응도 아닌 장거리 미사일 대응책을 써서 모 하겠다는 건가요?
사드는 미국의 시즈모드 탱크 사이에 터렛 박기와 다름이 없죠.
다만 그 명분이 북한 미사일에게서 동맹을 보호하는 것일 뿐이구요.
17/03/19 17:02
수정 아이콘
1. 사드는 '장거리 미사일 대응책' 이 아니라 단거리(SRBM. 북한의 스커드 계열) 및 준중거리 (MRBM. 북한의 노동) 탄도미사일 대응책입니다.
2. 나머지 1/2는 사정권 밖에 있으니까요.
홍승식
17/03/19 17:21
수정 아이콘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에 따라서 올라가는 높이가 비례할텐데 500km 사거리의 스커드를 고도 40km-150km 에 해당하는 구역에서 요격할 수 있을까요?
노동만 되어도 우리나라에는 쓸일이 없구요.
17/03/19 19:46
수정 아이콘
1. 사드는 이미 2007년에 스커드를 모사한 표적의 요격에 성공했습니다.
2. 스커드B형이 사거리 300km 비행시 최대 정점고도가 90km 내외 정도입니다.
3. 북한의 신계 미사일 기지에서 한국의 성주 까지의 거리가 300km를 약간 넘습니다.
홍승식
17/03/19 20:10
수정 아이콘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그런데 설명을 들으니 더 별 소용 없다라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제가 무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사드는 탄도미사일이 내려올 때부터 관측해서 요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대 정점고도가 90km 라면 90km부터 40km까지 내려오는 시간 내에 관측하고 요격해야 하겠죠.
90km일 때 관측이 시작되니 실제 발사해서 사드미사일이 스커드에게 접근하는 시간을 생각하면 더욱더 짧아질 겁니다.
요격고도 중 잘 쳐줘도 절반이상이 필요없는 무기가 맞는 무기인지는 의문이네요.
17/03/19 20:29
수정 아이콘
1. 북한의 스커드 C 형이 사거리 500km 에서 정점고도 140km 내외입니다.

2. 한국형 킬체인은 발사 준비단계에서부터 적의 발사 징후를 조기에 관측 포착하고 교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3. THAAD는 미국이 주도하에 개발한 무기이므로 한반도 상황과 꼭 들어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나타가 적절한 사람(한국)의 동거인(주한미군)이 그렌져(THAAD)를 구매한 뒤에 "같이 어디 갈 일 있으면 내 차 타고 가자. 내가 태워줄게."라고 제안하는 상황에서 그랜져가 [별 소용없는] 물건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스펙 과잉 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죠.
17/03/19 20:34
수정 아이콘
소나타 굴리기도 버거운 사람이 외제차 가져봤자 제대로 굴리지도 못하죠.
그것도 옆에서 [나도 같이 좀 쓰게 굴려봐] 라고 하면 그걸 사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17/03/19 20:42
수정 아이콘
THAAD는 미국인들의 세금으로 구입한 미군 자산이므로 한국이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만.
사라는 이야기는 더더욱 없지만, 한국이 THAAD를 운용하기에 버거울 정도 경제력은 아니죠.
17/03/19 20:48
수정 아이콘
민생이 파탄났는데 버겁지 않다구요?
지금 우리나라 경제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시는거 아닌가요?
17/03/19 20:56
수정 아이콘
피나 님 // 주한미군의 THAAD 운용에 따른 주둔비용 분담금은 상승은 아직 논의 되지도 않았는데 미국인들의 세금으로 구입한 THAAD를 대한민국에 배치하는 행위가 당장 대한민국의 민생을 [파탄] 시킬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합니다.
홍승식
17/03/19 21:33
수정 아이콘
발사준비단계부터 관측하더라도 요격을 위해선 정점고도를 관측 후 발사해야죠.
정점고도 전에 요격미사일이 발사하면 정확도가 급격히 하락하니까요.
잘쳐서 정점고도가 140km이라고 해도 역시 촉박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스펙과잉이라기 보다는 목적에 맞지 않는 거죠.
저역시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소나타 같은 보급형 세단이 필요한데 페라리 같은 스포츠카를 가져온 것과 같습니다.
게다가 유지비는 집주인이 내구요.
페라리도 차이니 있으면야 좋죠.
그러나 그 비싼 유지비를 내면서 탈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17/03/19 22:18
수정 아이콘
1. 탄도탄 요격, 그 중에서도 특히 종말단계 탄도탄 요격은 본질적으로 원래 시간이 촉박한 싸움입니다.

2. 예를 들어, 기존에 국군이 운용하던 패트리어트 (PAC-2)는 낙하하는 미사일을 최대고도 25km 마하 5 속도의 요격 미사일로 쏘아 맞추는 체계였고, 싸드는 최대고도 90km~ 140km, 혹은 그 이상에서 낙하하는 미사일을 마하 8.2 짜리 요격 미사일로 쏘아 맞추는 체계입니다. 당연히 대응 시간도 싸드가 패트리엇, L-SAM, SM-2, 천궁PIP에 비해 [압도적으로 덜 촉박] 합니다.

3. 요격미사일은 자동차가 아닙니다. 수백가지의 자동차 중에 적당한 물건을 선택하면 끝인 자동차 구매와는 다르게, 실용화된 탄도탄 요격 미사일은 손으로 셀 정도에 불과합니다. 만약 한국의 요구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물건을 사고 싶다면, 한국이 직접 수 조원의 개발비용을 들여 직접 개발해야 합니다.

4. 페라리는 아니고, 공개된 L-SAM의 목표 요격범위와 THAAD의 요격범위를 비교한다면, [그렌져가 출시되지 않아서] 아슬란이나 그 윗 등급의 뭔가를 들여온 정도 되겠죠. 유지비는 미 국방부가 내는 것이고, 한국이 얼마를 분담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홍승식
17/03/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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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말씀은 제가 잘 모르니 더 이상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유지비는 단순 돈 만이 아니죠.
자동차 유지비에 유류비, 보험료, 잔고장 수리비 등 여러가지가 있는 것처럼, 사드 유지비에도 실제 장비 유지비 외에 토지, 환경, 외교관계 등이 다 포함됩니다.
실제 성주에 포대가 들어서면 그 일대는 토지 이용에 심각한 지장이 생기고, 외교관계는 뭐 더 말안해도 그렇구요.
그리고 추가 유지비를 우리나라가 대지 않아도 방위비 분담금 협정으로 이미 분담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이미 설치가 된 사드를 되돌리는 건 무리라고 보지만, 지금처럼 졸속 배치보다는 2년전 처럼 [좋기는 한데 우리가 쓰기에는 좀...] 이라는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들여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17/03/20 10:39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 장거리 레이더 전파 방사에 따른 부지 문제나 환경비용, 주변국과의 마찰은 특별히 싸드만의 문제도 아니고, 패트리어트 체계나 그린파인 레이더 도입시에도 발생했던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비용이므로 싸드를 배치하게 되며 얻게되는 추가 유지비가 감당키 어려울 정도로 과도하다는 근거는 딱히 없습니다만.

죄송한데, 처음에는 '싸드는 미국을 위한 장거리 미사일 대응책이다' 고 주장하시다가 반박당하자 10년 전에 성공한 '스커드 요격이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하다가 '대응시간이 너무 촉박하니 [쓸모없다]'고 주장하시다가 타체계와 비교 결과를 찾아서 보여드리니 '과잉체계이니 다른거 사야한다, 유지비도 우리가 내야한다.' 고 주장하시다가 반박되자 '우리가 필요한건 보급형 세단인데 싸드는 페라리다'고 하시길래 L-SAM과 비교해 드렸습니다. 그러자 이제는 '난 그런건 잘 모르겠고, 환경이나 외교 비용이 많이 들것같다' 까지 왔는데, 이거 언제까지 더 가야 하는겁니까?

처음에는 의문을 가지신 분에게 그저 몇 가지 정보를 제공해 드리려는 선량한 의도로 시작했는데, 솔직히 좀 불쾌합니다.

제 지식 밖이라 대답 못드리는 주제가 나와서 홍승식님이 '거봐라! 싸드 이거 문제 있는거 맞았구만!' 이라는 결론을 내실 수 있을때까지 계속 하는겁니까? 그렇다면 이 문답 자체가 '역시 싸드는 틀렸어'라는 결론을 위한 답정너 아닙니까.
홍승식
17/03/20 11:24
수정 아이콘
루뎅 님//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비용이라고 그 비용이 추가 안되는 것은 아니죠.
유지비가 감당하기 어렵지 않아도 유지비는 들어갑니다.
왜 별반 필요없는 무기를 들여오면서 추가 유지비를 내야 하나요.

제가 주장하는 내용을 반박당하니 다른 말을 한다고 하시는데 루뎅님도 스펙과잉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스펙과잉이면 맞지않는 거죠.
맞지 않다고 하니까 계속 이러저러해서 좋다 라고만 하시는 거잖습니까.
고고도 요격미사일보다는 저고도 요격미사일이 필요한데 그거 없으니까 고고도라도 써라 하는 건데 없으면 돈을 들여서 개발을 하던지 아니면 저고도 요격미사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면 되죠.

무기 있으면 좋은거 누가 모릅니까.
다 압니다.
그런데 그게 혼자 오는게 아니잖아요.
최신무기이니 기존 무기보다 좋겠죠.
그런데 좋다고 다 들여온다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러면 핵무기도 다시 들여와야죠.

루뎅님은 사드가 추가되면 좋은 점만 있지 나쁜 점은 기존 무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라고는 입장이신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 사드는 미국 위주의 MD체계의 편입이라는 상징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핵무기 등의 전략 자산을 들여오는 것과 비슷한 메세지를 주변국에게 줄 수 있죠.
우리나 세계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계속 경고하는 이유가 뭔가요?
북한도 자기네 나라를 위해서 미사일 개발하고 발사하는데요.
이걸 기존 무기 도입과 같이 생각하는 것은 너무 나이브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사드 배치를 하면 안된다는 입장은 아니고 언젠가는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루뎅님도 사드를 배치하면서 생기는 이런저런 문제는 잘 해결하면서 들여오는게 좋다 라는 생각이실 겁니다.
다만 저는 사드로 인해서 생기는 부작용에 더 관심을 가지는 것이고, 루뎅님은 사드의 장점에 대해 보시는 거겠죠.
17/03/20 13:01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
1. 싸드가 [별반 필요없는] 무기라는 주장은 PAC2나 L-SAM 의 전례로 이미 논파해드렸으니 계속 주장 고수하고 싶으면 팩트에 근거에 재반론 하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이제 말씀 그만하세요.

2. 미국이 싸드 개발예산으로 100억달러 11조원 +@ 추정하고 있으니 한국이 돈있고 기술있으면 직접 개발하시고 없으면 싸드로 만족하세요. 아니면 애로우3 직접 사서쓰던가.

3. 저고도 요격체계들은 이미 개발or양산 중이고 부족한 upper-tier 요격체계를 주한미군이 들여와 KAMD를 보강한다는 건데, 이런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알지 못하셨는줄은 몰랐습니다. PAC2 들여올때도 '권' 냄새나는 아저씨들이 MD편입 반대를 외치며 푸닥거리 열심히 했었는데 너무 옛날 일이라 잊으셨나 봅니다.

4. 제기하신 사드의 문제점에 대해 아무리 시간 들여 설명해드려도 새로운 의혹과 음모론을 들고 오신다는다면 이미 사드 논란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을 가진 분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본인이 제기한 의혹들이 차례로 논파되다가 이제는 유사 체계들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이고 통상적인] 비용에까지 문제 제기하는 단계까지 왔다면 원래 본인의 입장이 무엇인지 기억은 하고 계십니까? 다음은 뭔가요. 역시나 [비용]들어가니까 패트리엇도 제끼고 그린파인도 제끼고 LSAM 제끼고 종국에는 군대해체라도 할까요?
홍승식
17/03/20 13:55
수정 아이콘
루뎅 님//
1. 사드가 저고도에서도 기존 무기에 비해서 유용하다는 말씀은 제가 몰랐던 사실입니다.
전 고고도 요격체계라서 저고도 미사일에는 효용이 없다라고 뉴스에서 봤거든요.
그런데 고고도 요격체계임에도 기존 저고도 요격체계보다 더 유용하다고 하시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어 고맙습니다.
루뎅님이 기분 나빠하시는게 제가 [다른 말씀은 제가 잘 모르니 더 이상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라고 말한 부분 같습니다.
이건 제가 자세한 것은 모르니 루뎅님의 말씀에 반론을 할 수 없다라고 한 말입니다.
사드가 한국용이 아니지만 한국에도 유용하다라고 이해하겠습니다.

2. 지금까지 사드 없어도 잘 살았습니다.
사드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고 지금 당장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진보된 무기가 있다고 모든 것을 당장 들여올 필요는 없습니다.

3. 저고도 요격체계는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뉴스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4. 거듭 말하지만 사드가 있으면야 좋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사드로 인해서 생기는 문제가 없거나 크지 않을 때의 문제죠.
새로운 의혹과 음모론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5. 그러니 결론은 제가 잘 몰랐던 사실이 있어 그것을 알려주셔서 고맙다는 것과, 그럼에도 졸속으로 들여왔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네요.
비둘기야 먹자
17/03/20 15:04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이분은 거의 벽보고 얘기하는 급이네요. 루뎅님이 부처님인줄...
하나 하나 논리적으로 반박해주면 난 그건 잘 모르겠고 저게 잘못됐다를 몇번을 반복하는건지?
제랄드
17/03/21 10:51
수정 아이콘
루뎅 님//
본 글타래 굉장히 잘 읽었습니다.
호모 루덴스
17/03/19 14:48
수정 아이콘
사드 그자체가 중요한게 아니죠.
지금 이 시점에서 사드배치 여부는 한미동맹의 신뢰성에 대해 미국측이 질문을 한 것이고, 이것에 대해 우리정부가 어떻게 대답할 것이냐라고 봅니다.
사드배치를 한다는 것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지속할 것이라는 신호를 미국측에 보내는 것이고,
사드배치 반대는 한미동맹에 대해 한국측의 입장이 신뢰할 수 없음을 미국측에 보내는 것이죠.
사드가 유효하냐 않하냐는 이미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전략적 모호성은 이미 더 이상 말이 않된다고 봅니다. 이미 미국은 확실하게 대답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고, 이를 한미동맹의 신뢰성과 연관시키리려고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제는 확실하게 미국에게 대답을 해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괜히 더 모호하게 굴었다가다는 미국의 불신만 더욱 초래할 것이라고 봅니다.
아하스페르츠
17/03/19 14:56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려면 솔직하게, 한미 동맹 때문에 미국의 필요에 의해서 한다고 해야죠. 그러면, 동의는 할 수 없을 지언정 이해는 됩니다.

중국에도 미국이 팔목 비트니 도저히 못 버티겠다. 이해해 달라. 미국이 하는 거니까 미국에게 반대해라.. 이렇게 말하는 게 맞구요.

안보 때문에 필요하다고 우리의 필요에 의해 하는 것 처럼 말하니
중국의 반대의 대상도 우리가 되고, 그러면서도 안보 대책은 없으니 말이 안되는 행태인 겁니다.
곰그릇
17/03/19 15:01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 가는 의견이에요. 외교를 하면서 이 나라가 해달라고 해서 했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 그 속에 담긴 뜻은 다를지라도
아하스페르츠
17/03/19 15:11
수정 아이콘
직선적으로 표현했을 뿐이지요.

THAAD의 배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해 미국이 주한미군 기지에 설치할 수 있고, 우리는 반대할 명분이 없다.
이런 입장이어야 했을 것이고, 그래서 반대하려면 미국에 반대해야 한다고 해야 했을 겁니다.

그래서 배치 되는 기지도, 기존의 기지를 활용하는 형태가 되어야 했습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사기업의 부지를 다른 군부지와 거래하면서까지 적극적으로 설치하니,
중국의 타겟이 더욱 우리가 되었겠지요.

미국의 필요에 의해 하는 일이라면 왜 그리 총대 메고 나섰답니까?
호모 루덴스
17/03/19 15:08
수정 아이콘
님의 말도 맞는 말이고, 그렇게 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하고 봅니다.
단지 그렇게 하기전에 미국측과 물밑에서 입장을 어느정도 조율하고 해야겠죠.
박근혜정부의 외교가 무능한 것은 이미 다 아는 것이라서, 새삼스럽게 이야기할 필요도 없지만,
다음 정부에서는 저런 입장을 미국측과 조율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수 있다고 보네요.

사드배치냐 아니냐가 아니는 이미 지난 일이고, 사드를 배치하면서 위치,일정,규모등을 조율하면서 외교적으로 손실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시킬 것이냐에 집중해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죽은 아이 불알 만지기"라고 박근혜정부의 사드외교가 절망적이었음을 탓해서 뭐하냐요. 뒷수습을 어떻게 잘 해날 것이냐에 집중해야죠.
17/03/19 14:48
수정 아이콘
사드 문제는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는 새누리당 보수 정권의 외교와 안보가 얼마나 엉망인지 결과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 두 강국의 사이에서 줄타기 해야하는 상황에서 양쪽 모두의 신뢰를 잃게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해버린 사드를 취소하면 결국 한미동맹까지 위협받습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은 미국이라는 배후 없이는 자력으로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의 주장처럼 졸속 행정을 멈추고 차기 정권에 위임해서 국회 비준 등의 과정을 정당하게 거치고나서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를 최대한 외교로 조정해서 얻어낼 수 있는 것을 얻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드 설치로 간다면 미국의 확실한 우리정부 지지를 얻고 중국과의 피해를 최소로 해야할 것 입니다.
사드 폐지로 간다면 중국의 대북정책 변경을 얻어야하고 미국과의 외교 문제를 걱정해야할 것 입니다.
다음 정권에서 매우 어려운 문제가 될것이 자명합니다. 서희 같은 외교관이 필요합니다. 사실 답이 없습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7/03/19 15:01
수정 아이콘
문제는 그 줄타기죠. 우리 국민 의견 모으는 거 좋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이해관계를 최대한 조정해서 얻어내는 거 좋은 이야기죠.
근데 어떻게요? 살얼음판 걷고 있는 미중 관계에서 양측의 요구조건 다 들어주면서 우리나라 이득 챙기고 국민 합의 이끌어내는 마술 같은 일을 누가 해낼 수 있습니까? 우리가 미국측의 자제요청에도 불구하고 전승절 참여했음에도 북한의 핵실험에 한마디 안해주는 중국이나 멕시코가 비용 대서 장벽 건설하겠다는 얼토당토 않는 고립주의 노선 채택하는 트럼프의 미국 사이에서 어떻게 중립노선 유지하면서 실익을 챙길 수 있냐에 대한 의문이 드는거죠.
양측 사이에서 중립노선을 걷는게 힘들다면 그래도 전통적인 동맹관계이고 언론의 자유나 양당제로 미루어 봤을때 어느정도 대화의 여지가 있는 미국과 좋은관계를 유지하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17/03/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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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미동맹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국을 무시할 수도 없기에 이런 과정을 보임으로서 어느 정도 중국의 이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7/03/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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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저 혼자 생각이긴 하지만 중국이 이렇게까지 막장외교를 하는게 성장동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시진핑이 독재하기 위해서 일부러 외부로 시선을 돌리기 위한거라고 생각해서 우리가 뭘 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무자들은 최선의 노력을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뭔가 성과를 기대할순 없지 않을까요?
17/03/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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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중,일,러,북이 모두 정권이 사실 우리가 보기엔 막장입니다.
다들 내부단속을 위해서 외부의 자극을 끊임없이 주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단군 할아버지 잘못입니다. 위치 선정을 너무 헬로 하셨어요.
대패삼겹두루치기
17/03/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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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단군할아버지보다는 박근혜 정부가 더 미워요. 나라 안팎으로 다 망쳐놓은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명박 정부처럼 대놓고 친미노선이었으면 위안부 문제나 사드가 이렇게까지는 안 됐을 것 같은데 외교 잘한다고 언론에서 칭찬하니 진짜 뭘 해보려다가 더 망친 것 같습니다.
호모 루덴스
17/03/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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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문제는 이미 답이 정해져 있다고 봅니다. 단지 그 답안이 우리가 원하는 답안이 아니라는 게 문제인것이죠.
하이엨
17/03/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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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논란의 가장 큰 핵심은 중국의 '한국 길들이기'라고 봅니다.
싸드배치를 백지화 한다면 '한국 길들이기'에 성공(중국의 위협에 굴복)했다는 의미이므로, 중국은 한국을 더욱 더 만만하게 볼 겁니다.
싸드는 이제 '북한 미사일을 방어한다'는 목적보다 중국과의 '자존심 대결'의 의미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17/03/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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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렇게 되어 버렸죠.
사드 이전에도 한국은 중국의 미사일 타격대상이었습니다. 사드가 없으면 중국은 한국을 겨냥한 탄도탄 전부다 철거할까요? 당연히 아니죠.
중국은는 레이더로 우리 안 살펴보나요? 당연히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중국이 사드배치를 문제삼는 이유는, 미국의 대중국포위망 가운데 자신의 목을 겨누고 있는 한국을 끊어내려는 겁니다.
손자병법에서도 上兵伐謀, 其次伐交, 其次伐兵, 其下攻城. 라고 했죠.
대중국포위망에서 한국을 끊어내는 것은 모략을 깨뜨리는 것 내지 외교를 끊어놓는 것 쯤 될 겁니다.

여기서 사드 배치를 물리는 것은 단순히 미사일방어망 하나 안까는 것이 아닐 겁니다.
미국의 대중국포위망에서 벗어난다는 것이고, 한미동맹을 끝내겠다는 말로 될 겁니다.
곰그릇
17/03/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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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는 사실상 명분에 가까워요.
사드는 결국 미국이냐 중국이냐는 선택이 되었고 우리나라는 한 가지 선택을 해야만 하는 거죠.
흔히들 박근혜의 실수를 중립 외교를 해내지 못하고 사드를 유치시켰다고 하는데
사실 중립 외교를 한 게 문제가 된 거죠. 사드는 중립을 지키려 한 결과이고요.
17/03/1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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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밀리터리는 전혀 모르니까 말하기 뭐한데...
사드는 중요 거점에 대한 탄도탄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지, 사드 하나로 전국토가 철옹성으로 변신하는 그런 도깨비 방망이가 아닙니다.
그런 도깨비 방망이는 없어요.

그리고 사드가 민간인 거주지가 아닌 공군기지/해군기지를 방어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개전 즉시 탄도탄으로 해공군기지 때리는 게 우물고누 첫수인데, 그러면 전투기들은 뜨지도 못하고 군함들은 바다밖으로 나와보지도 못하죠.
전투기/군함들이 살아 있어야 싸울 거 아닙니까.
아하스페르츠
17/03/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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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AD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요 미군 기지를 방어하는 의미는 있지요.

말씀하신 대로 그런 의미를 가지는 방어 포대의 배치가 대부분의 국민을 방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위협이 실질적이라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하는 게 타당하지 않겠습니까?
17/03/1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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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미군기지가 살아있어야 싸울 수 있고,
군대가 살아서 싸워야 대부분의 국민을 방어할 수 있죠.

사드가 전혀 쓸모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1개 포대로 모든 국민을 방어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한다면,
아예 사드를 안 까는 것이 해결책일까요, 사드를 추가도입하는 것이 해결책일까요?
아하스페르츠
17/03/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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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어 보셨는지요?

만약 THAAD가 우리 안보에 필요한 것이라면,
1개 포대로는 턱 없이 부족하니, 제대로 된 대안을 마련해야 하고,
이렇게 외교 마찰을 일으키면서 설치할 정도로 시급한 상황이면
1개 포대 설치를 하냐 마냐 가지고 안보 장사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제대로 방어할 수 있을 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계속 말했는데요?

THAAD가 안보 때문에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국민대다수를 지킬 다른 대책은 실질적으로 없는 것이 정상인가요?

그런지 아닌지 모르지만, 정말 안보 때문에 필요하다면, 1개포대의 설치로 끝날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 해결책에는 묵묵부답인 정부와 군을 비판하는 말입니다.
휘끼휘끼
17/03/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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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미군기지 그거 다 살릴 수 있을거같아요?
사드 1포대 48발이라는데,
북한에 스커드만 수백발 있고, 노동미사일도 200발 있네요.
개전과 동시에 냅다 쏘면 대구나 김해공항으로 가는 거중에 뭐가 핵인지 어떻게 압니까?
그래서 전 사드 반대합니다.
17/03/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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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을 한번에 다 발사하지는 못합니다. 사거리도 제각각이고, 발사대도 미사일 수에 비하면 훨씬 적죠.
휘끼휘끼
17/03/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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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가 제각각인건 전개위치를 조절하면 되니까 큰 의미가 없고요.
발사대 수는 최대 200기정도로 추정이라네요.
확실한 격추를 위해서 타겟당 두발씩 쓴다고 할 때 확실하게 방어 가능한건 24발
24발로 대구 왜관 김해+부산항을 확실히 방어 가능하다고 믿기는 어렵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3/05/16/0503000000AKR20130516140700043.HTML
17/03/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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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기준으로 국군은 북한이 이동식 발사대 (TEL) 100여기 정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킬 체인의 핵심은 적 투발 수단을 추적해서 선제타격하는 것이고, 발사된 적의 탄도탄을 사드가 놓치면 sm-6, 패트리엇이나 L-SAM, 천궁PIP가 잡아 주겠죠 뭐.
휘끼휘끼
17/03/1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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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백서 보니까 100대네요.
sm-6 말고는 다 저고도방공망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맞나요?
sm-6도 사드대비 저고도고, 패트리엇이 스커드야 몇발씩 쏴서 잡아낸다고 쳐도, 노동을 막기는 힘들 거라고 봅니다.

선제타격/정보수단에 먼저 투자하고, 그 이후에 최종적으로 피해를 덜 보기 위해서 들여온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지요.
다른거 다 구축도 안됐는데 사드 들여온다는건, 오키나와랑 괌, 주일미군기지에 미사일 떨어질 확률을 줄이려는 목적이고, 그거때문에 대중마찰로 손해보는 꼴에 방위비분담금 올라갈 거 생각하면.. 시기상조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24발 막아서 피해를 거의 억제할 수 있다."의 시점에서 들여오는 건 반대하지 않습니다.
근데 지금 상황이 그렇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고, 개판으로 강행해서 피보는 거 생각하면 여전히 저는 현 시점에선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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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백서와 제가 제시한 링크 간에 갭이 있는데, 100대든 200대든,
킬 체인으로 다 쓸어담지 못하면 어쨌든 사드는 현시점에서 무용지물입니다.
다 쓸어담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17/03/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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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격 수단 : SLAM-ER 타우러스 전술함대지 전술탄도탄 등
정보 수단 : 정찰위성, 중/고고도 무인기, 금강백두 후속기 등

2. 킬 체인의 주요 구성요소가 되는 선제타격/정보자산들에 대한 투자도 2020년을 목표로 한참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고, 싸드 배치가 킬 체인 구성 요소들 중 우선순위가 맨 마지막으로 밀려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3. 사드가 오키나와 / 괌 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들여온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습니다.

4. 한국형 킬 체인의 핵심은 비대칭 전력의 투발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적의 투발 수단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북한이 100발을 쏘면 100발을, 200발을 쏘면 200발을 전부 공중에서 요격해버리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5. 말씀하신 내용은 싸드 - L-SAM - PAC-3 - 천궁PIP 로 이어지는 KAMD 능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예를들어 [싸드 1개 포대는 너무 적다. 4개 포대 정도는 도입해야한다]는 근거는 될지언정 싸드가 무용지물이라는 근거가 되지 않습니다.
휘끼휘끼
17/03/20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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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뎅 님//
1. 타격수단/정보수단이 있어도 확실히 제압 가능할까요?
제 말은 수단이 없다는게 아니라, 그 수단들 다 동원해서 싸드의 24발이 의미있을 정도로 북 미사일을 제압 가능하냐를 의미합니다.
걸프전에서 이라크는 스커드를 계속 발사했습니다. 하루만에 방공통제소 날아가고, 이라크 혁명수비대가 지리멸렬하는 와중에도, 특수부대/공군을 동원해서 그걸 부수려는 다국적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요.
기술 발전을 고려해도, 그동안 북한도 갱도진지를 파던, 콘크리트 방공호를 만들던, 가짜 발사대를 세워놓건 다양한 준비를 했겠지요.
2. 5.에서 말씀드리는 효용성 문제입니다. 언젠간 들여와야 할 수는 있어도, 지금은 아무 의미 없다는 겁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라는 안보대책에도 큰 의미가 없고, 들여와서 증가하는 방위비 분담금도, 중국의 외교/경제적 보복 등 모두 다 고려해도요. 들여오기로 결정한 시점에서는 공염불이지만요.
3. 이시점에서 들어와서 저게 역할을 해줄 수 있는건, 북한에서 오키나와나 괌에다가 때리는 미사일 조기경보 이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싸드로는 24발이 막을 수 있는 한계점이고, 패트리엇으로 스커드는 막는다 쳐도, 노동미사일은 못 막을거고요. 북한이 개전과 동시에 때리는 건 TEL 대수대로 날아올테고, 그거 다 충청도 아래로 날아갑니다. 장사정포+프로그 로켓으로 대충 휴전선 이남 100키로까진 때릴 수 있으니까요.
4. 압니다. 선빵으로 얼마나 제거할 수 있느냐? 이게 요점이고요. 예를 들어 각 발사 직전에 발사대를 50%쯤 제거할 수 있다고 쳐도, 100대 기준 총 100발은 날아올 수 있지요. 보유량은 수백발 이상인거 알고 계시지요?
5. 효용성의 문제입니다. 킬체인이 제 기능을 하지 않으면 사드 4개 포대라도 무용지물이고, 사드 1개 포대라도 지금의 킬체인이 미사일 발사 이전에 포대를 다 날려서 24발만 남길 수 있다면 지금 도입해도 되는 거고요.

현 시점에서의 질문을 하나 드립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현 시점에서 사드를 도입함으로서 불거진 경제적 문제와 대비하여 사드 설치로 얻어진 핵/화학무기가 섞여서 날아올 탄도탄 100발가량에 대해 그 중 24발에 대한 90%확률의 방어능력이 얼마나 효용이 있습니까?"
17/03/20 01:31
수정 아이콘
휘끼휘끼 님 //
1. 걸프전은 26년전 이야기입니다. SAS가 랜드로버 오프로드 차량을 타고 스커드를 찾아 사막의 망망대해를 헤메는 장면은 로맨틱하지만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죠.

2. 한미연합군의 킬체인이 어느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정말 전쟁이 나야 알 수 있겠지만, 싸드를 제외하고 SM-6, L-SAM, PAC-3, 천궁PIP로만 구성된 KAMD에 비해 싸드가 포함된 KAMD가 더욱 완성도 높은 탄도탄 방어막을 제공할 것이라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봅니다.

3. 오히려 L-SAM의 개발이나 SM-6의 도입이 완료되지 않은 지금 시점에서 싸드가 더욱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4. 예를들어, "킬체인이 작동하여 북한의 TEL 100여대 중 30여대를 조기 격파 및 무력화. 북한이 75발의 탄도탄을 발사. 패트리엇과 L-SAM, 천궁PIP가 35발을 요격할 수 있다고 가정할 때 싸드 없이 40발 얻어맞기 vs 싸드 있이 16발 얻어 맞기" 라면 후자를 고르는게 [의미 없는 선택]이라고 판단할 근거는 없다고 봅니다.
휘끼휘끼
17/03/20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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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뎅 님//
1. 걸프전이 26년전 이야기는 맞고, SAS가 랜드로버 타고 다닌거도 맞지요. 대신 26년전의 교훈을 가지고 북한도 갱도진지든 뭐든 대비를 했을꺼고, 최근엔 고체로켓도 쏘아대고있지요. 그리고 당시의 공군력 투입량은 현재 즉각투입가능전력(주한-주일미군/국군) 대비 윗줄로 기억합니다. 결국 킬체인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지 알 수 없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킬체인도 연료주입시간+발사준비시간 이전에 부순다가 목적인데, 요샌 연료주입 딴데서 하고 쏠 수 있게 기술개발한다네요.
2,3 네. 명백한 사실이되 지금은 의미없다고 말씀드렸고요.
4. 통상탄두 다섯발 맞을거 두발로 줄이는건 의미있겠지만, NBC상황에서 다섯발 맞을거 두발로 줄이는게 얼마나 의미가 있느냐? 저는 별로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1차발사 끝나고 2차 날아오는건 뭐가 막아줄까요?
==========
제가 여러번 말씀드린거처럼, "싸드 없이 몇발 맞겠는데, 싸드 들여오면 큰 피해 없겠다." 상황에서는 도입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근데 님의 주장은 "싸드를 들여오면 좀 덜맞으니까 도입하자." 이고요.
같은 사실을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서로 견해가 다른 거 같네요. 여기까지 하시지요.
영원한초보
17/03/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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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의 1타겟은 어떻게 아셨나요?
그 1타겟이 정확히 어느 기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휘끼휘끼
17/03/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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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해/오산/부산항
이정도쯤이면 대충 1타겟정도 되겠네요.
영원한초보
17/03/19 15:52
수정 아이콘
수도권을 제치고 대구가 1타겟이 되는 이유가 뭔가요?
휘끼휘끼
17/03/19 16:03
수정 아이콘
대구에 F15K, 오산에 통제소, 부산항은 미군 상륙용.
수도권이야 청와대랑 국방부 과천 100% 날려버릴수 있으면 때리겠죠.

이라크 아작나는거 티비에서 보셨죠? 그렇게 안되려고 공군기지부터 때리는 겁니다.
영원한초보
17/03/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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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비둘기야 먹자
17/03/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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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장사정포가 담당하게 됩니다. 유도탄의 도착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17/03/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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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이 감정적이죠

저도 감정적으로 중국은 이미 우리나라를 겨냥하고있는 여러 레이더기지들이 있는데 지들이 뭔할말 있다고...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
17/03/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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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 급하게 도입할 필요가 없는 무기를 급하게 도입했고 명시적이 도입 목적과 그 무기의 전술적 목적이 상충하는 상황까지 겹쳐서 중국에게 외교적인 공격의 빌미를 줬죠.
어떤 정부든 결국 사드는 도입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난 정부의 문제는 아무런 외교적 이익을 가져오지 못한체 급하게 사드를 도입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사드가 무엇이고 사드 도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차 몰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사드 도입을 전재로 미국에게 협상을 걸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었죠.
현 상황에서 우리 힘으로 도입을 백지화 시킬 수 있는 외교적 능력이 있냐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지금 사드 도입을 취소해버리면 결국 중국의 압력에 의해 우리나라의 의사결정이 번복된 선례가 될 것이고 이것은 미래에 중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우리를 압박할 수 있게 되는 요인을 제공한거죠.
영원한초보
17/03/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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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참고 기다려야 되는 시기죠.
문제는 다음 기회에 어떻게 할 것인가입니다.
그런데 댓글들보면 미국님 살려주세요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이런 느낌이네요.
사드를 철회해도 중국이 우습게 보겠지만 미국 부하로 보여도 중국이 그냥 놔두질 않을 겁니다.
17/03/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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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으로는 저놈들이 짜증나는데, 요즘세상에는 전쟁보다 무서운게 돈이라 말이죠....
제주도에서 관광업 하시는 사촌이 거의 통곡 수준이라 요즘.... 참 쉽지 않은 문제 인것 같습니다.
무적다크아칸
17/03/1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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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에 관광업도 체질개선이 되겠죠...
무턱대고 유커유커거리면서 양적으로만 신경썻지 질적인거는 전혀 무시된거라
sege2014
17/03/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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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미국편에 확실히 서면 됩니다.
17/03/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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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상한게 일본은 천편일률적으로 우리는 미국빠임 이라고 자처했는데, 중국이 우리한테 하는 만큼 일본에게 한 적 있나요? 센카쿠 열도문제로나 티격댔지 중국 심기 거스린건 일본이 훨씬 많은데 말이죠. 그냥 만만해서 패는거죠. 약소국 길들이기입니다. 당해주면 안 되는 거구요. 차라리 이 기회에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게 맞죠. 애초에 사드 이전부터 중국의 이런 태도는 충분히 예상됐었습니다. 조공외교가 어쩌고 하면서요.
무적다크아칸
17/03/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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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죠...
센카쿠로 몇번 난리친건 있는데 일시적이었고 장기적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아마 우리도 비슷하겠죠. 일시적이지 이제 장기화되지는 않을거니
17/03/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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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기호지세라고 봅니다. 싸드를 철회하면 중국이 더 강력하게 뭘 요구하면 안들어줄 명분이 없습니다.
그때가서 미국에 우리좀 도와줘 하면 미국도 도와줄 이유가 없고요.
이미 선택을 한 상황이고 중국이 뭘 압박을 하던 싸드는 배치해야된다고 봅니다.
미스포츈
17/03/19 16:57
수정 아이콘
중국도 참 쓰래기같은게 사드 미사일 자체는 미국인데 왜 우리나라한테 화풀이 하는지 양아치가 ufc 선수한테는 깝치지 못하고 애꿎은 일반인한테만 린치를 가하는 상황 대국도 아니고 그냥 양아치 국가임
유애나
17/03/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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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에 와서는 민주당도 정권 바뀌기전에 사드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을겁니다.
이미 중국에서 경제재제는 들어갔고 우리 입장에서도 되돌릴 명분도 실리도 약해졌어요.

문재인 후보 말대로 다음 정권에서 협의하자? 그럼 그 정부에서 또 시끄러워질텐데요. 아마 문후보도 제일 바라지않는 그림일겁니다.
사드는 이 정부에서 마무리짓고 다음정권때는 또 다른걸로 풀어내는게 베스트입니다. 모든걸 이 정부의 무능으로 떠넘기는게 낫죠.
17/03/19 18:07
수정 아이콘
사드=안보 라고 생각하는 순간 답이 사라져버리는 문제이죠.
17/03/19 19:14
수정 아이콘
사드 설치 문제는 그렇다 치고, 일주일전 중국 주석에게 그런거 없다고 하고 그 일주일후에 바로 도입하겠다고 발표하는건 무능의 극치를 보여줬다고 생각되네요. 뭐 지금 정부가 정상적으로 일하는게 한개라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Quarterback
17/03/19 20:29
수정 아이콘
도입 과정은 엉망이었으나 (외교적으로 전혀 활용하지 못했죠.)이렇게 된 이상 뒤는 없는 겁니다. 이미 사드는 도입된거고 되돌릴 수 없습니다. 여기서 돌아가면 두 나라와 다 돌아서는거죠. 더러워도 어쩔 수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 갈 길을 전진뿐인거죠.
17/03/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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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는 실제 기능보다는 명분의 무기일뿐이네요.
치열하게
17/03/19 21:25
수정 아이콘
우선 본문에 '안방 스캔할 장비에 대해 반발하는 건 당연하다'는 건 지금 한중사이에서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한국(과 주한미군) 들여다 볼 레이더 설치하고, 북한보다 먼저 핵 탑재 가능한 탄도미사을 한반도를 향해 겨냥하고 있죠. '중국 입장 생각해야 한다'는 분들은 중국이 지금 한국에게 어떻게 하고 있는 건 신경 안쓰시나 봐요. 아니면 '대국'이라 '소국'이 이해해줘야한다는 입장이신 건지. 그리고 스캔, 즉 레이더에 대한 것도 중국은 미국이 지금 오키나와 공해 상에 배치하는 해상기반 X 반도 레이더에 대해 별 말 안하고 있죠. 이거 최대 사거리가 4800km라 사드레이더 없어도 충분히 중국 감시가능합니다. 중국 뚫고 러시아 일부까지도 사거리가 되요. 심지어는 작년에 한반도에 있다 갔었어요. 근데 중국 반응은요? 지금 중국 반응은 당연한게 아니라 역겨운 내로남불이죠.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는 아시다시피 다층방어체계를 구축합니다. 사드 1개 포대로 미군기지 있는 남부기지만 커버하고 땡이라기 보다는 한국과 주한미군이 배치하고 있는 PAC-2나 PAC-3 등에 추가되는 거지요. 국방부에서는 사드로 남부지역을 커버하고, 남부지역에 배치되어 있던 패트리어트를 북부지역으로 올릴 계획이라 합니다. 여기에 말씀하신 KAMD로 해서 L-SAM을 열심히 개발 중이고(하지만 지적하신 대로 이거 완료년도가 2023년...), 철매도 SM3나 SM6는 도입 고려중이고요. 이렇게 층을 쌓아서 먼저 SM6날아가 보고 그 다음 사드가 커버해보고 그것도 안 먹히면 PAC-3가 커버하고 이런식이죠.

지금 일종의 공백기에 대해서 지적하신 건 공감하는 편입니다.

한편으로는 미국은 지금 그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또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있죠. 미사일 발사 거점 타격.... 우리나라의 중국을 통한 북한 통제는 실패했구요. 많은 분들이 예상했었죠 이건.
17/03/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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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의 필요성은 그저 사안의 핵심에 대한 물타기라 봅니다. 설치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한건 "어떻게" 설치하냐 입니다. 이와중에 필요한건 피해자 코스프레고요.
그러기에 이전 정권의 사드설치에 반대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로 사드설치를 위한 방법구상이 필요하죠. 누가 우수한 무기를 자국땅에 보유하는데 반대하겟습니까? 그에대한 반대급부때문에 난리인거죠. 사드 문제는 어떻게 사드를 설치해서 중국의 몽니를 흘릴수 있는가를 말하는 사람들이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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