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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03 02:38
요즘 SNS에 떠돌아 다니는 문재인과 안철수의 후원금 사용 내역을 비교한 걸 말씀하시나 본데요. 이건 왜곡으로 점철던 흑색선전입니다. 뉴스타파에서 팩트체크 했으니 참고하세요.
http://newstapa.org/38348
17/03/03 04:28
기사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문재인 뿐만 아니라 안철수 것도 많이 왜곡되어 있어요. 예를 들면 식대 같은 경우 그거만 쓴 게 아니고 일부는 국회사무처로 부터 입법정책개발비 같은 명목으로 보존을 받았기에 반영이 안 된 건데 후원금 자료만 가지고는 얼마는 썼는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인건비도 후원회 상근 직원의 급여를 인턴 급여와 비교하는 왜곡을 저질렀는데 인턴 아닌 직원이면 그 정도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문재인의 인턴 급여와 안철수의 상근 직원 급여를 비교하니 후하게 준 것 같은 착시가 있는데 안철수도 인턴 쓰고 같은 급여를 줬습니다. 다만 후원금에서가 아니라 국회사무처에서 지불한거죠. 문재인만 저 항목이 잡히는 이유는 국회사무처에서 11개월 계약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12개월 째는 문재인의 경우 자체 지급한 거고 안철수는 재계약 했거나 다른 사람을 구한 겁니다. 인턴 급여는 똑같이 150만원이고요. 기부금 같은 경우는 이걸 후원금으로 지급하는 게 전 잘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불우이웃 성금은 자신의 돈으로 내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어쨌든 규정에 어긋난 건 아니니 그러려니 하는데 이런 거 같고 찬양하는 분들 보면 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더 자세한 건 기사를 참조해 보시길 바래요.
17/03/03 07:38
팩트체크라고 하셨는데 공정하게 비교한거 같진읺네요 아래 링크를 보셔도 되고 링크 걸어주신글 댓글에도 많은 비판의견이 있습니다
http://m.dcinside.com/view.php?id=stock_new2&no=652347&page=2&recommend_politics=1
17/03/03 14:47
댓글도 대충 읽어 봤고 링크도 봤습니다만 딱히 유의미한 반론은 보이지 않는데요. 왜 다른 사람은 비교하지 않느냐는 반론은 결국 전수조사를 해야한다는 결론으로 귀결할텐데 애초에 이런 걸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는게 에러인지라 유의미한 반론이라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17/03/02 23:55
이렇게 비꼬는건 보기 안좋네요.
지역뿐만 아니라 김영란법이나 신해철법 통과를 위해 노력도 많이 했는데요. 자기 맡은 일에 소임을 다하고 실적이 좋으면 다른걸 해도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보는게 상식적인거 아닌가요.
17/03/03 00:11
딱 비서실장 그릇인 분도 유력 대선후보인데요 뭘.
이라고 하면 싸움나겠죠?(행여나 말씀드리자면 전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공약 이행에 대한 글이니 최소한 무슨무슨 활동 때문에 대통령감이 아니다 정도는 써주셔야 '대화'가 되겠죠. 지금 하시는건 별 의미없는 비아냥이고요. 여기에 안철수 지지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말이죠.
17/03/03 00:27
지난 대선이후 김한길과 야합해서 당조직 작살내더니, 문대표 시절에는 초딩도 하지 않을 땡깡땡깡을 부리다가, 호남토호들과 분탕종자들 데리고 나가서 아예 민주당 죽이려고 했지만 실패했던 활동이 기억나네요
다시 말하지만 그냥 국회의원 하면 잘해낼 사람입니다
17/03/03 09:56
본인이 지지율 딸릴때는 각자 출마 불사, 토론회에서 상대방을 이명박에 비유하는 소인배적 모습을 보여주다가 상대방의 통큰 양보에 대선 나가서 패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과 지지자들은 제대로 된 양보가 아니었다라는 정신승리까지 보여주는 분은 뭘 할 그릇일까요. 아 결국 지지율 역전되고 나니 그전과는 다르게 대인배 큰형님 코스프레는 잘하시더군요.
17/03/03 00:44
문재인은 한화보다 더 어렵다는 민주당 리빌딩을 해냈고
이재명, 안희정은 대통령 그릇이지만 아직 좀더 다듬고 채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광진, 표창원은 신인이라 기대를 가지고 지켜볼 생각입니다
17/03/03 00:52
그게 그릇의 척도가 된다면 안철수 의원의 국당 총선 선전이나 여타 여당후보도 내세울만한 근거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릇이라는 개인적인 기준의 추상적인 의미로 본문이 흐려지는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17/03/03 06:07
안철수 그릇의 척도라면, 민주당 시절 일요 기자회견으로 당을 흔들고 대표를 흔들면서 신나게 내부총질하다 당 깨고 나간게 있죠.
아주 클라스 있어요. 정말 크게 될 인간이죠.
17/03/03 08:33
비교를 하려면 앞면은 앞면끼리, 뒷면은 뒷면끼리 해야지
한 사람의 장점과 다른 사람의 단점을 비교하는 건 뭔가요. 스스로 객관적으로 비교했다는 합리화용 절차인가요?
17/03/03 01:22
국회의원 안철수는 정말 잘하시는데. 국민의 당 하나 조차 컨트롤을 못하고 주위 사람들 전부 떠나는거 보면 아직 대선감 그릇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충남 지사로서의 안희정, 성남지사로서의 이재명, 당대표직을 통해 시스템 개선을 해낸 문재인보다 솔직히 그릇이 아직 모자라지 싶습니다. 안철수라는 사람은 확실히 발전하고 있는만큼, 전 꼭 안철수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문모닝 문나잇 하는 옆의 현 국민의 당 당대표 꼴 나지 말고요..
17/03/03 00:22
김광진씨의 모든점을 좋아하는건 아닙니다
물론 안철수의원의 모든점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요 각각 잘한부분이 있고 못한부분이 있죠 전 김광진씨의 쌍욕한거에대해서는 비판받을 행동이라고 봅니다
17/03/03 00:25
안철수 의원님이 이번에 대통령에 당선되지 못하더라도, 의정활동 계속하면서 좋은 법안 많이 발의해주면 좋겠네요.
대통령의 그릇은 못 될지도 모른다고 할지라도, 정치를 한게 잘못된 선택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해 봅니다.
17/03/03 00:32
각종 자료 보면 깔끔하게 한 것도 알겠고 지금 상황상 정통 야권 지지자들한테 인기 없는 것도 그렇다 치는데, 스탠스를 좀 잘 잡았으면 좋겠네요.
사드부터 탄핵정국까지 취한 좌로 치우친 스탠스가 안철수 대통령 되기 더 어렵게 만들었죠.
17/03/03 00:49
최근 국민당 상황도 그렇고 지지율도 그렇고 해서 안철수에 대한 개인적 관심이 안희정 쪽으로 옮겨간 감이 있었는데
우연히 보게 된 안철수의 의정활동비 사용내역이 인상깊었습니다. 올해 대선은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어보이지만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느껴졌네요. 정치적 실책이나 미흡함을 떠나서, 어쨌든 저의 가장 큰 관심분야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17/03/03 02:11
"안철수의 의정활동비 사용내역"이라시면 요즘 SNS에서 떠돌아 다니던 문재인 대 안철수의 후원금 사용 내역을 비교한 표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요즘 국민의당이 이걸 당 차원에서 당 간부가 나서서 열심히 유포하고 있던데 이거 부분적 사실과 부분적 왜곡으로 이루어진 흑색선전입니다. 만약 그 표를 말씀하시는 게 맞다면 공당에서 새정치나 한다는 작자들이 하는 짓거리가 하도 한심해서 댓글을 안 쓸 수가 없는데 스스로 확인해 보시기 전에는 그런 출처 불분명의 자료는 믿지 마시길 권합니다.
뉴스타파에서 팩트체크한 게 있는니 아래 참고하시고요. http://newstapa.org/38348
17/03/03 09:05
링크글 봤습니다만 팩트체크 기사가 아니라 팬심이 담긴 옹호글로 봐야할 정도인데요. 참고하라고 링크거실 수준의 자료가 아닌거 같습니다.
17/03/03 14:13
어떤 부분이 옹호로 느껴 지셨을까요? 국당 지지자가 만들고 국당 간부가 픽트첵크 하고 앞장서서 유포하고 있는 원 소스가 왜곡으로 점철되어 있으니 옹호로 보이시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17/03/03 09:28
저는 안철수의원의 의정활동비 사용내역을 오마이뉴스 국회제공자료에서 확인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Event/Special/19spfv_m.aspx?n=166 말씀하신 문재인과 안철수에 대한 비교자료를 통해 안철수의 의정활동비에 대한 관심을 처음 갖게 된 것은 맞지만, 그 자료만 가지고서 이 리플을 쓰진 않았습니다. 일단 제가 본 비교자료가 맞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제가 위에 적은 오마이뉴스 원출처에 들어가 지출내역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해당 비교자료에 대해 더 알아보다가 엠팍에서 리플 800개짜리 논쟁글도 읽어보았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7295975&select=title&query=&user=&reply= 그 리플 중에 링크된 어떤 분이 두 의원의 지출내역에 대해 한번 더 분석해두신 글도 읽어보았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7318227&select=title&query=&user=&reply=phibrizo486 당연히 링크해주신 뉴스타파의 반박기사도 읽어보았고,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들도 읽어봤습니다. 이 외에도 별별 글을 다봤는데 진영논리, 흑색선전 등이 개입된 글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글들까지 일일이 링크는 하지 않겠습니다. 알아본만큼 알아본결과 제가 최초에 봤던 비교자료는 문재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의도가 개입되면서 왜곡된 부분들이 어느정도 있다는걸 알게 되었고, 따라서 저는 리플을 달면서 문재인의 의정활동비에 대한 언급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본문이 안철수 관련 글이니만큼 뜬금없는 문재인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을 거지만요.) 하지만 비록 계기는 비방목적의 자료였지만, 그 결과 의도치않게 안철수의 의정활동비 내역을 확인하게 되면서 후원금 지출이라든가, 정직원 채용, 간소한 간담회 식비, 정품 소프트웨어 구입 등과 같은 소소한 부분들이 최초에 제가 본 비교자료와는 별개로 인상에 남았기에 안철수에 대해 한동안 사라졌었던 관심이 다시 생겨나게 되었고, 그러면서 안철수가 발표했던 법안이나 대선공약 등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비록 국민당의 창당후 행보를 보면서 실망한 부분도 많고 그 주위 사람들도 좀 의심스럽기에 안철수는 아직까지 미흡한 부분이 분명히 있고, 따라서 올해 대선은 아무리 봐도 힘들어보이지만, 그런 미흡한 부분을 앞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만큼 안철수가 성장가능성이 높게 느껴지는 정치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처음에 달았던 리플은 위에 적은 과정들을 단순하게 생략해서 단 것입니다. 지금 다시 제 본리플을 읽어보니 어쩌면 hallo님이 오해하셨을만도 할만큼 중간과정이 좀 붕 떠있긴 하지만, 그건 제가 누군가에게 이런 답플을 받을 줄 모르고 새벽에 가벼운 마음으로 리플을 남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저도 알아볼만큼 알아보았고, 언급하신 비교자료에 담긴 문재인에 대한 비방의도도 확인했고, 그래도 알아보는 와중에 안철수의 의정활동비 사용내역을 확인해보면서 소소한 부분들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그래서 안철수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겼고, 한번 자세히 알아보니 아직 미흡한 부분도 있지만 성장가능성이 느껴졌다. 이정도가 제가 리플을 단 원래 의도였다고 해석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7/03/03 14:11
그 표가 악의적인 왜곡이이란 건 알고 계셨다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인상적이었다시면서 언급하신 예시들도 왜곡에 영향은 받은 결과로 보입니다.
예를 들면 정직원 채용 같은 경우 안철수가 인턴을 안 쓰는 건 아닙니다. 안철수가 인턴을 안 쓰는 건 아닌데 안철수의 정직원과 문재인의 인턴을 비교해 버려니 안철수가 후한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가 있지만 안철수도 인턴 쓰고 급여도 똑같이 150 줍니다. 이건 국회사무처에서 지불하는 거기 때문에 정치자금 사용 내역에는 잡히지 않을 뿐이죠. 근데 11개월 계약이 규정으로 정해져 있고 이후는 재계약이 원칙이라 통상적으로 11개월 이후 다시 재 계약하거나 다른 사람을 채용하는데 문재인의 경우 특이하게 12개월 째 급여를 자체적으로 해결했던 거고 그래서 안철수와는 다르게 정치자금 사용 내역에 기록이 남은 것이죠. 이건 인턴 입장에선 문재인이 더 배려를 해주고 있는 거거든요. 안철수는 3인의 직원을 후원회 업무란 명목으로 채용하고 있고 근로계약서도 찿을 수 없다고 얘기하는데 뭔 후원회 일에 인력이 3인 씩이나 필요할까 싶고 명목만 후원회 관련 업무고 다른 업무를 보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의심도 들 수 있는 부분이지만 뭐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근데 정직원 채용이면 당연히 저 정도는 주지 않나요? 이건 당연한 건데요.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도 너무 당연한 거고 사회약자 후원금의 경우 이걸 정치자금에서 내는 게 전 오히려 이상한 거 같은데요. 이건 개인 사비로 내야 맞는 거 아닌가요? 왜 이걸 정치자금에서 내지 싶은데 딱히 규정 위반은 아니니 뭐 그러려니 하는데 이걸 찬양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가더군요. 정치자금 모아서 불우이웃 돕기라...전 쫌 납득이 안 되네요. 뭐 이것도 표를 얻기위한 행위라면 이해가 가지만 그럼 특별히 찬양해야할 이유는 없는 것이죠. 간담회 식비의 같은 경우는 일부는 국회사무처에서 보존을 받는 답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안철수가 상당히 적게 쓴 것 맞는 것 같고 인상적이긴 한데 정치인이라면 많은 사람을 만나서 얘기 듣는게 일이고 또 간담회 식비 같은 경우는 주취측에서 내는 게 맞다고 보는 입장이라 전 좀 이상하게 보입니다만 저런 스타일을 선호하는 분들도 있구나 싶네요. 애초에 이런 걸로 둘을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는 것부터가 에러지만요. 참...이런 흑색선전을 당 차원에서 하고 있으니 국민의당도 한심하단 생각은 안 들 수가 없는데 안철수도 알고 있을까 싶습니다. 근데 네거티브 없애는 게 새정치라더니 이젠 네거티브도 능력이라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뭐 알고 있어도 딱히 자제시키지는 않을 거란 생각도 드네요. 그 표 보고 좀 열이 받아서 주저리 주저리 썼는데 이런 거 다 감안하시고도 어떤 기대를 가질만큼 인상적이셨다면 그 부분에 대해선 인정합니다.
17/03/03 15:06
처음에 가볍게 달았던 리플에 뭔가 알지도 못하면서 댓글을 단 사람 취급을 받아서 기분이 조금 안좋았지만, 긴 논쟁을 피하고 좋게좋게 마무리하고싶어서 최대한 부드럽게 남긴 댓글인데 왜 계속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딱히 안철수 지지자도 아니지만 만약 지지자라도 쳐도 그의 공약이나 문제인식 등을 보면서 차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는 것도 안되나요? 제가 안철수에 대해 언급했던 몇가지 문제때문에 이번에는 문재인에게 표를 줄 사람인데요.
제가 원리플의 설명이 좀 미흡했다는 부분을 인정했기에 그다음 리플에 자세히 설명드렸지만, 정치자금 사용내역을 보면서 인상이 깊었다는 것과 안철수라는 정치인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다는 것은 중간에 한 단계가 생략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치자금 사용내역을 보면서 인상이 깊었고, [그래서 안철수의 법안과 공약 등에 대해 조금 찾아봤고], 찾아본 결과 나름대로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위에서 다시 한번 설명드렸습니다. 따라서 '정치자금 사용내역을 보면서 해당 정치인에게 기대감을 가질만큼 인상적이었구나'라는 조롱조의 반응은 다시한번 재고를 부탁드립니다. 사용내역이 인상깊었다는 제 개인적인 감상에도 의문을 제기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해야겠네요.. 제 감상의 이유에 대해 설명하자면 당연히 안철수와 다른 사람과의 차이점을 이야기해야하고, 그러면 자연히 그 대상을 깎아내리는 느낌을 줄 수밖에 없으니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만.. 네, 말씀하신 정직원 채용 부분이 일단 인상깊었습니다. 좀 더 알아보면서 안철수 의원실 측에서 몇개월 주기로 인턴공고글이 올라왔단 사실을 확인했고, 그래서 안철수는 기존 국회법의 사각지대 하에서 이뤄지던 국회관행처럼 편법인 인턴쪼개기 장기고용을 하지 않고 그대신 정직원을 고용했다고 판단했기에 그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432235 [심층리포트] 11개월 쪼개기 계약…국회 인턴의 ‘눈물’] 언급하신 안철수의 정직원 후원회 직원 관련 소스는 아마 hallo님도 뉴스타파 기사에서 가져온 것이실텐데, 제가 위 리플에는 따로 남기지 않았지만 뉴스타파를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는 불리한 부분은 뭉퉁그려 퉁치고 넘어가는 듯한 기사의 어조도 있지만, 동시에 뉴스타파의 예전 기사 때문이었습니다. [http://newstapa.org/32342 김상민의 ‘쌈짓돈’…정치자금으로 휴일 식사, 장보기] 위 기사를 보고나서 뉴스타파는 대상이 누구인가에 따라 동일한 행동을 비난하거나 쉴드치기를 정하는, 진영논리가 반영된 언론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렇게 링크하셨던 뉴스타파 기사의 신뢰도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되면서 해당 기사 또한 왜곡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품소프트웨어 구입도 당연한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다른 의원들의 사용내역을 뒤져보니 그 당연한 항목을 찾기 힘들어서 그 부분도 인상깊었습니다. 후원금도 말씀하신대로 자기 돈 아니라고 생색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안철수는 자기 사비로 기부재단도 세웠으니 '사비로 기부하는게 맞다'는 말은 적어도 안철수에게는 안 맞는 것 같고, 어쨌든 국회의원의 권한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세금을 사용하면서 저런 곳에 신경을 썼다는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간담회 식비는 원 비교자료에 적힌대로 식비가 많다고 문재인을 비난하는 것은 제가 링크한 두번째 엠팍글대로 정치인이 사람들을 만나면서 돈을 주도적으로 쓰는 것도 분명 문재인식 정치활동의 한 방식으로 의의가 있으며, 지금 생각해보면 다양하고 유능한 인재영입을 위한 사람에 대한 투자자금이었다고 생각하기에 원 비교자료에 문재인에 대한 비방의도가 어느정도 담겨있었다고 적었습니다만, 그와 별개로 안철수처럼 알뜰한 스타일을 제가 선호하기도 하고, 과자같은거 갖다놓고 조촐하게 간담회를 하는 사진도 마음에 들어서 인상이 깊었습니다. 이정도면 제가 안철수의 정치자금 사용내역을 보고 받았던 인상에 대한 설명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17/03/03 16:42
제 댓글을 공격적으로 느끼셨나 보군요. 님을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는 말씀 드리고 공격적일 의도는 없었지만 공격적이었다면 그 대상은 님이 아니라 그 표에서 보여지는 저열한 왜곡과 왜곡된 자료를 유포하는 국민의당이었단 말씀드립니다. 그 표를 보고 좀 열이 받았는데 그 표가 언급되니 좀 발끈했나 봅니다.
아틸라 님께 제가 조롱을 할 이유는 없고 딱히 조롱 받을 언사를 하셨다고 판단되지도 않습니다. 링크하신 엠팍 글도 이미 보았고 다른 많은 글들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하고 판단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곡된 사실관계를 다 아는 상태에서 '그래도 기대감을 가질만 하구나.' 라고 한다고 해도 이건 충분히 가질 수 있는 하나의 입장이라 봅니다. 안철수 의원이 딱히 도덕적 비판을 받을 정도도 정치자금을 오용한 건 없으니까 저는 조롱의 대상이 될 만한 판단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결과가 다른 정치인과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이런 걸로 찬양 씩이나 하는 건 좀 어이 없다는 생각은 듭니다. 혹시 오해하실까봐 첨언하자면 님 께서 그러셨다는 건 아닙니다. 아틸라 님께서는 마치 제가 억지로 대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전 제가 일반적으로나 PRG 특정해서나 딱히 게시판 문화와 에티켓에 벗어난 댓글을 달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여러 이유로 댓글 달기 싫거나 어려운 상황이면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 꼭 답글을 달아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니 그냥 무시하시만 될 일인데 저를 타박하시는 건 전 좀 납득이 안 됩니다. 게시판 댓글이라는게 좀 그렇죠. 나는 별 생각 없이 가볍게 댓글 달았는데 의외의 논쟁이 벌어질 때가 간혹 있고 시간과 여러 여건 상 대응하기 참 난감한 상황일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댓글을 하나 달더라도 항상 이런 점을 감안하고 답니다. 여건이 안 된다 싶을 때는 가벼운 댓글도 포기하고요. 특히 정치문제에 있어서는요. 서로 에티켓 안에서 자유로이 댓글달면 되고 무시할 건 무시하면 되는 거지 상대를 타박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채용 관련해선 문재인과 안철수 둘 다 특이점이 있습니다. 문재인의 경우 12개월 째 월급을 자체 지급한다는 것이고 안철수의 경우 근로계약서도 없이 3명의 인력을 후원회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는 것. 이거 두가진데 이게 잘못 알려지면서 안철수는 인턴에게 정직원 대우를 해주고 있다고 오해들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님도 후원회 상근 직원 3인이 사실은 인턴이라고 "판단"하신단 말씀이신 듯 한데 근거가 있다면 알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님께서 그렇게 추측하신다는 말씀인가요?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의 경우는 잘 아실테지만 정치자금이 아니라도 다른 지급 경로들이 있고 초기 컴퓨터 구입시 같이 계산되는 경우도 많으니 정치자금 사용 내역에 이 부분이 없다고 불법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다는 결론으로 귀결되지는 않는 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정치 후원금을 통한 불우이웃 돕기 관련해선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단지 찬양받을 일은 아니라는 것이죠. 개인 사비로 내는 것이 아닌 다음에야 찬양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그리고 정치 후원금에 불우이웃 돕기 내역이 없다는 게 불우이웃 돕기에 인색한 것으로 연결되지도 않는 거니까 참 국민의 당에서 이래저래 무리수를 많이 두어서 쓸모 없는 일로 얘기가 길어지네요. 요즘 이런 왜곡 자료들이 부쩍 늘어났고 또 DC 주식갤 같은 경우 안 지지자 세가 엄청 불었던데 안철수의 '적극적 왜곡도 능력'이란 말과 겹쳐 생각해 보면 우려 되는 바가 많습니다. 안철수 의원도 더 이상 추한 꼴은 안 보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기대는 안 되는군요. + 뉴스타파 뿐만 아니라 어느 매체고 정파성은 있고 기자들도 사람인데 실수할 수 있고 오판할 수도 있고 의도적으로 왜곡할 수도 있습니다. 이걸 따지면 믿고 인정할 만한 매체가 극히 드문게 사실인데 굳이 매체를 신뢰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기사 안의 팩트만 보면 되니까요. 제가 기사 속 기자의 주장을 얘기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 팩트를 바탕으로 제 생각을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17/03/03 20:46
저는 기본적으로 댓글에 달리는 대댓글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흔히 pgr에서 볼 수 있는 적대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은 전혀 하고 싶지도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님과의 대화가 그쪽으로 흐를까봐 조금 과민한 반응을 보인 것 같네요. 제가 안철수 지지자도 아니고 안철수 편을 들며 변호해봤자 저한테 뭐가 떨어지는 것도 아닌데 괜히 길게 댓글을 달아가며 안철수를 변호하는 입장에 서게 된 것도 좀 그랬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처럼 긴 리플을 달아가면서 님의 댓글을 공격적으로 받아들인 이유는, 맨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달았던 제 댓글이 님의 대댓글로 인해 떠돌아다니는 왜곡자료 하나만 보고 쓴 것처럼, 뭔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단 댓글이라는 취급을 받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맨 처음 저는 안철수의 정치자금 사용내역을 보았다는 사실 하나만 이야기했는데, 그걸 제가 어디서 본 것인지 자의적으로 예단하시면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자료는 더 알아보고 믿으라는 님의 말이 조금 거슬리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저도 해당 사용내역에 대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그런 자료만 달랑 보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직접 오마이뉴스발 원 자료도 찾아보고 엠팍 논쟁글도 읽어가며 나름 알아볼만큼 알아봤다고 생각했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제가 이미 읽었고 악의적 의도가 존재하다고 판단해 신뢰하지 못했던 뉴스타파의 기사를 링크하시는 것을 보면서 왠지 모를 거부감이 생겨 더 지나치게 공격적인 댓글을 단 것 같네요. 두번째 댓글을 달면서 '내가 개인적으로 인상이 깊었다는데 무슨 상관이지? 당사자들도 아니면서 잘 모르는 소스와 추측들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사실관계를 파악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에 조금 욱했던 것 같기도 하고요. 댓글묶음들을 다시 읽어보니 오히려 님보다 제 댓글이 조금 더 과민반응으로 공격적이었고, 언급하신 비교자료가 돌아다니며 왜곡재생산되는 것을 경계하는 hallo님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오해할만한 여지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저 역시 안철수의 사용내역을 보게 된 계기는 해당 비교자료가 맞긴 하고, 제 원 리플을 다시 봐도 님이 예단하신 의도대로 충분히 읽힐 수 있었던 것 같네요. hallo님 입장에서 충분히 다실만한 댓글이었고 정중한 어조였는데도 이를 가지고 '계속 이러신다', '조롱조의 반응' 등등이라고 한 제 말이 기분나쁘게 느껴지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hallo님께서 이런 제 공격적인 반응을 받고 기분이 나쁘셨을법도 한데 끝까지 예의있게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하고요.
17/03/03 22:24
돌이켜 보면 아틸다 님께선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러저러한 경로를 통해서 얻은 결론인데 왜 맘대로 추정해서 비난하는냐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 거였고 저는 이러저러 해서 이건 부당한 흑색선전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건데 서로 살짝 핀트가 빗나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안 지지자가 되시기도 하셨고 지지하지도 않는 사람을 쉴드쳐야 하는 분위기가 된 게 좀 황당스럽기도 하셨을 것 같은데 뭐 게시판에서 글로 얘기하다 보면 흔히 있는 일로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게시판에서 활동하다 보면 참 애매한 경우가 있죠.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고 싶은데 그러자니 좀 부당한 공격을 받은 듯 싶기도 하고 이걸 그냥 지나치면 뭔가 인정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댓글 달아서 반박하기는 좀 내키지 않는 그런 상황이요. 아마 이런 상황이셨던 듯 싶은데 게시판이란 곳이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활동하는 곳이고 각자의 인격이 다르고 상식과 매너의 기준이 달라서 본의 아니게 무례해지고 비매너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상대에 맞추자니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기준을 가지고 있어서 이 또한 불가능한 일이죠. 전 그래서 그냥 내가 용인할 수 있는 만큼만 상대에게도 배려하자는 원칙이 있습니다. 저도 댓글 달다 보면 전혀 뜬금 없는 댓글을 만나기도 하고 또 황당한 공격을 받기도 하는데 뭐 이정도는 하고 넘깁니다. 그래서 저정도는 누구든 서로 용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대응 원칙은 변할 것 같지는 않지만 기분 나쁘실 만한 원인을 제공하고 오해한 점은 사과드리고 앞으로 아틸다 님 아이디를 기억한다면 좀 더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전 기분 나쁘지 않았고 사과하실 필요도 없지만 그래도 사과해주시니 감사히 받겠습니다.^^
17/03/03 10:27
기사는 너무 웃기네요.
절정은 정책 연구비로 안철수가 5배를 더 썼는데 "심상정에 비한 적은 수치이기도 하다"로 퉁 치면서 넘어가는 부분이고요. 살다살다 저렇게 주관으로 가득찬 '팩트체크'는 처음 봅니다. 크크
17/03/03 14:27
애초에 이런 걸로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는게 에러죠. 뉴스타파에서는 같은 기준으로 심상정 유승민을 추가해서 상대평가를 한 건데 국민의당 지지자가 만들고 국민의당 간부가 팩트체크 했다는 원 소스가 워낙 부실하다 보니까 좀 이상해 보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게 웃긴거면 국민의당 간부가 팩트첵크했다는 그 자료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요?
17/03/03 14:29
이 자료도 웃기긴 한데 언론이랍시고 '팩트체크' 이름 달고 이런 기사 내는게 더 웃긴거 같아요.
민주당에서 반박한거면 뭐 당연히 본인들 유리한 쪽으로 해석했나 하겠죠.
17/03/03 14:33
원 소스가 문재인과 안철수를 비교하기는 거니까 같은 기준에서 심상정 유승민을 추가해서 상대평가의 범위를 넓힌 건데 고 부분만 따로 떼어내서 보면 웃긴 일일수도 있지만 전체 맥락을 보면 팩트체크 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취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 딱히 비판 받을 일은 아닌 거 같은데요.
17/03/03 14:59
그러니까 심상정, 유승민을 넣을거면 아예 동일한 조건으로 확실히 비교하던가 문재인을 옹호하기 위한 도구로만 쓰이냐는 거죠. 전제부터 깔자면 저는 저 자료에 별 관심도 없습니다. 밥값 많이 쓸수도 있죠.
그런데 기자는 저러면 안되죠. 말그대로 확실하게 팩트체크 하려면 유승민, 심상정의 당비 규모가 얼마인데 그중에 얼마를 썼는지도 나와야 할 테고 게다가 심상정이랑 문재인은 두배가 넘는데요? 당 규모가 훨씬 더 큰 유승민보다도 2천만원이나 많고요. 이런 부분 다 두루뭉술 넘어가고 기사를 흘려 읽으면 그냥 아 그냥 원래 많이 쓰나보다 하고 끝이죠. 또 구체적인 지출내역은 빠져있죠. 이걸 지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게다가 당대표 기간(2달)동안 140만원을 써서 적었다고 하면서 안철수는 4달동안 32만원(두달로 치면 16만원)으로 거진 10배가 차이나는데 해당 꼭지 결론은 " 당 대표 출신 후보들의 실제 간담회 식비는 정치자금 지출내역에서 확인된 것보다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고요. 이게 뭐 대단한게 아니라 JTBC에서 하는 팩트체크는 대부분 이정도 설명은 해줍니다. 결론은 자기 맘대로 지어주는게 아니라요. 게다가 제가 말씀드린 정책 연구비 부분은 진짜 웃기죠. 기껏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훨씬 많다 해놓고선 결론은 또 "그러나 정책연구비로 3900만 원을 지출한 심상정 의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이기도 하다." 랍니다. 기껏 꼭지 제목을 "정책연구비는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많이 썼다."로 잡아놓고는 결론은 심상정으로 끝나요. 또 흘려읽으면 그냥 심상정이 많이 썼고 나머지는 도긴개긴이네로 끝납니다. 정리하면 문재인에 불리한 내용은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다가 결론은 원래 시도하던 '팩트체크'와는 별 상관없는 이야기로 끝납니다. 아마 기자시험에 이렇게 썼으면 바로 떨어졌을 거에요. 주제와 본문과 결론이 따로 노는데요. 물론 실제로는 글을 잘 쓰시는 분일테니 이 글엔 '의도'가 들어있는 거라고 봐야겠죠.
17/03/03 17:22
팩트첵크는 팩트첵크죠.
기사의 목적이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 유승민의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비교 분석하는 기사였다면 님의 지적이 타당할 수 있으나 지금 국민의당 간부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표에 대한 팩트첵크를 하는 거니까 목적에 충실하자면 그 표를 중심에 놓고 분석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해당 표에 대한 팩트체크가 중심이니까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봅니다. "결론은 원래 시도하던 '팩트체크'와는 별 상관없는 이야기로 끝"난다는 생각은 잘못 분석하신 겁니다. 결론은 두괄식으로 이미 초기에 제시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렇게요. 그리고 직원급여 간담회식비 정책연구비 사회약자후원금 네 부문으로 나눠서 팩트를 첵크했고 결과는 팩트에 충실했다고 보여지는 데요. 직원 급여의 예를보면 표에선 안철수 230 + 상여금 문재인 150 + 상여금 없음 이렇게 비교하고 있으니 기사에선 여러 근거를 제시하고 이렇게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대로 비교를 하려면 두 후보의 후원회 직원의 급여를 서로 비교하고 인턴 직원의 급여를 서로 비교하는 것이 맞다. 결국 ‘사무보조 직원급여’라는 위의 비교표는 비교대상이 될 수 없는 직원의 급여를 비교하고 있는 것으로 의미있는 수치라고 보기 힘들다. 단지 각 의원실의 사정에 따라 같은 지출항목으로 분류되었을 뿐이다." 여기서 틀린 부분있나요? 곁가지로 언급한 안철수와 심상정의 정책연구비 비교가 웃기다는 말씀인데 그게 웃긴 이유는 아마 기자가 문빠란 걸 가정하고 기사를 보시기 떄문일 겁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원 소스가 문재인 대 안철수로 비교하고 있으니까 같은 방법론으로 다른 비교 대상군으로 선정된 심상정 유승민과 비교한 것이고 님은 빠심에 의한 안철수 깍아내리기로 보시지만 전 좀 다르게 보이네요. '안철수가 문재인 보다 많이 쓴 건 맞지만 안철수도 많다고 할 정도는 결코 아니다.' 전 이렇게 해석됩니다. 안철수가 연구정책비 사용으로 안지지자 들에게 찬양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팩트체크하는 기자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얘기고 웃긴 일이 라면 이걸 비교해서 안철수를 찬양하는 이런 표를 유포하는 국민의당 당직자의 헛짓걸이 겠죠.
17/03/03 02:55
정리하시느라 수고하셨네요. 근데 확인은 어떻게 하신 건가요? 저도 궁금해서 '한국메니페스토운동본부'랑 '법률소비자연맹' 같은 데서 찿아 봤는데 찿질 못하겠더라고요. 혹시 일일이 검색해서 확인하신 건가요? 그리고 '노원콘서트' 같은 경우는 월 1횐데 이런 건 어떻게 확인되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가능하시면 노하우를 좀 공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7/03/03 03:06
글쿤요. '한국메니페스토운동본부'랑 '법률소비자연맹' 등의 단체가 관련 자료는 가지고 있는데 왜 공개를 안 하는지 모르겠네요. 결론은 노가다 밖에 없는 거군요. 답변 갑사합니다.
17/03/03 08:33
오 진짜 올려주셨군요. 잘봤습니다.
안철수는 정치력이나 여러가지 선택들로 크게 실망을 준적도 있지만 소신만은 진짜로 보였는데 이제 경험도 어느정도 쌓았고 그걸 정치력으로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17/03/03 09:33
개인적으로 대통령 후보로 안철수를 지지하지 않는건 두가지 이유입니다.
첫번째는 국민의당...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의당이 여당이 될텐데요. 구태 정치인의 총 집합체 같은 국민의당의 행보와 그 안에서의 안철수의 정치력을 보면 후.... 두번째는 더이상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는 대통령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비판 이후로 조금은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 예요. 위에 어떤분이 국회의원 안철수가 좋다고 하셨는데 저도 그냥 그정도 입니다.
17/03/03 10:12
새정치 새정치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실제로 하고 다닌 짓은 결국 새정치가 아니라 새행정이었죠. 애초에 박시장에게 서울시장을 양보 안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정치력이 좀 모자라도 행정쪽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 보완이 되는건데 아직 한국 사회가 국회의원들이 의정활동 열심히 했다고 가산점 주는 사회가 아니죠. 의정활동 내팽겨치고 중앙 정치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는걸 누가 대통령까지 되어가면서 보여주기도 했고 -_-
17/03/03 10:34
안철수는 제 시야에서는 아웃입니다.
그 이유는 1. 대테러방지법에서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줬다. - 이 이유때문에 나중에라도 부역자 자한당과 손잡고, 이상황을 흐지부지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2. 탄핵정국에서 국민들 간을 보다 촛불집회 때 욕을 진창 먹었다. - 그 전에 탄핵을 주장하던 뭘 하던간에 중요한 순간에 삽질을 하는걸 보면서, 국가의 중요 정책을 맏기면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7/03/03 16:47
1번은 모르겠는데
2번은 무슨 간을 봤죠? 국민의당이 2일탄핵을 보류하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은건 맞지만 그당시 안철수의 인터뷰는 2일발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던 기억이 드는데요. 물론 국민의당 = 안철수 라는 시각에서 보면 그렇겠지만, 적어도 탄핵정국때의 안철수는 굉장히 국민들 신의를 위해 노력했다고 보여집니다.
17/03/03 17:01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25&aid=0002663510
자기 입으로 4월에 퇴진하면 협상 가능하다고 했었죠.
17/03/03 11:31
어째 글은 이렇게 공약을 잘 지켰다는 글인데 정작 글 내용하고 상관없이 나는 안철수 지지 안한다는 댓글들이 달리네요; 글 내용에 대한 일언반구 언급도 없이 이래서 안철수는 안된다는 댓글을 이 글에 굳이 달 이유가 있나요?
이런건 좋지만 어떤건 보완해야 한다는 댓글도 아니고 아예 의정 활동이나 공약과 상관없이 안철수는 이래서 안돼라는 글은 따로 글을 쓰시는게 맞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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