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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30 22:31
인간의 인간성 성장에서 가장중요한 유년기부터 청년기까지 사람에 대한 배려는 커녕 인식조차 알려주지 않는 사회와 교육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학교교육은 늘 그렇게 쓰레기와 같고 가정에서 양육을 책임져야할 부모들은 먹고사는 걱정과 업무에 치여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현실이죠. 많이 가지는 것보다 많이 아는 것보다 가장 기초적인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는.. 예의없는 현대를 살고있죠.. 한국은..
16/07/30 22:32
공항장애라고 쓰는걸 보니 실제 공황장애가 없는데 자작으로 썼구나 라고 생각해서 조롱하는 것이겠지요.
사실 여부는 알 수 없으니 이 것만 보고 '어떻게 장애가 있는 사람을 그렇게 놀리나'라던지 '조작이네. 빼박' 하는 건 둘 다 성급하다고 봅니다.
16/07/30 22:37
그 작가 지망생 만화는 인간적으로 오너캐를 너무 이쁘게 그렸습니다... 네이버 웹툰에 밥먹고갈래요인가 그 만화 그림체랑 비슷하더라구요 귀여움 돋는게
16/07/30 22:39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이고, 거기에 지금 친목질로 부패한 정도를 넘어서 온 사방팔방에 냄새를 풍기는 수준이 되어 버린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16/07/30 22:39
개인적으로 웹상에서 오타지적하는걸 별로 안좋아합니다. 애초에 잘못된 정보를 적는거면 몰라도...
'규칙 이전에 소통' 이라는 말이 자꾸 생각나서요.
16/07/30 22:41
실지 공황장애가 있든 없든 맞춤법 가지고 조롱하는 건 상당히 저질인거죠.
다만 조리돌림은... 소셜 미디어의 어쩔 수 없는 한계 아닐까 합니다. 욕 받는 사람은 다구리이지만, 욕 하는 사람은 1:1이거든요. 뭐 수많은 사람들이 머라 한 걸 보고도 한 마디 보태는 건 질 떨어지는 짓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이게 조리돌림이나 다구리가 되는 건 아니겠죠.
16/07/30 22:47
수많은 사람들이 머라한 걸 이미 보고 인식했는데 거기에 대고 또 별 다를것 없는 총질하는건 제가 볼땐 다구리 맞고 조리돌림 맞고 이지메 맞는거 같아요. 그렇게 치면 소셜 미디어만 핑계댈 여지가 있는게 아니잖아요.
은따도 예전처럼 모냥 빠지게 모의해서 따돌리는 경우 거의 없습니다. 딱 그냥 분위기 읽고 아 쟤는 밟는 분위기구나~ 하면 알아서 각자 외면하고 무시하고 따돌리는게 최신 트렌드죠. 같은 학급 학생이어도 1:1로 사람 싫어할 수 있죠. 그러나 반 전체가 그런 정서를 공유하고 있는데 그걸 인지하고도 계속 거기껴서 혐오감을 표출하면 그건 이지메 가해자 맞다고 생각합니다. 직장이나 학교나 정당이나 어딜 가도 이런 사방에서 한명씩 이쑤시개로 옆구리 푹푹 찌르는 식의 이지메가 벌어지고 있고 SNS에서도 그냥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네요.
16/07/30 23:30
음... 댓글을 쭉 적었는데, 적은 말에 스스로 모순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길게 쓴 것 싹 지우고 다시 쓰네요.
굉장히 고민해야 할 문제 같습니다. (은따 행위에 폭력이나 부당함, 찌질함 등이 없다고 가정하고) 사람에게는 '평판'이라는 게 있으니까요. 그 맥락을 무시하고 은따만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그럼 분탕질을 억제할 수가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또 그런 맥락이 있다고 집단 전체가 개인을 압박한다면 이것도 문제긴 문제죠. 뭐 커뮤니티처럼 내쳐도 상관없는 공간이라면 모르겠는데, 학교, 군대, 직장 같은 곳이라면 벗어날 수도 없는 지옥이 될테고요. 케이스 바이 케이스 같기도 하고, 아예 따돌림 자체를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 있기도 하고... 음.. 이건 뭐라 즉답을 못하겠네요. 굉장히 어려운 문제네요. 그리고 이건 온라인에 한정한 이야기인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뭐라 했더라도, 그것과는 다른 종류의 비판을 할 때도 있어서요. 뻘소리에 비난만 날리고 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름 정당하게 비판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저는 한 마디 툭 뱉고 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런데도 질타하는 입장에 있다는 것 만으로 "조리돌림" 취급 받았던 경우가 있어서요. 굉장히 억울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다수가 뭐라한다고 조리돌림 취급만 하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정당한 비판은 정당하게 취급받아야죠. 뭐 그런 사람보다 욕이나 날리고 가는 사람이 더 많은게 현실이긴 합니다.
16/07/31 11:59
충달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말씀하신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원 댓글에도 '별 다를것 없는 총질' 이라는 표현을 적었구요. 비판에 명확한 콘텐츠가 있으면 그건 괴롭힘이 아니죠.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6/07/30 22:44
내용에 대해 얘기하면 진영 논리를 떠나, 그리고 심지어는 잘잘못 자체를 떠나서라도 집단의 개인에 대한 저항이나 대응이 불가능한 수준의 조리돌림은 한심한짓이죠. 뭐 저 하나 반대한다고 그런짓을 안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매번 볼때마다 추하고 한심하고 저열하고 쓰레기 같은 짓이라는걸 되새겨주고 싶은 충동을 참을수가 없는 일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대응과 저항이 가능한선에서는 어느정도 납득 가능하단 얘기기도 합니다만, (그래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탈퇴한 사람 욕하는게 제일 치사하고 비겁한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그 구도에 끼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들지 않네요.
16/07/30 23:04
공황장애, 우울증, 이런 정신질환들은 가까이서 경험해보지 않으면 쉽게 생각하죠. 참 안타깝습니다. 김구라씨가 본인이 겪은 공황장애를 개그 소재로 간혹 이용하는 것(너도 공황이야~?라면서)도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16/07/30 23:14
만화 자체는 공감이 안되지만, 예쁘게 잘 그렸던데, 고작 청강대 카르텔 따위로 포기하지마시고 작품 활동했으면, 그리고 메갈 애들도 고소 많이 하던데, 정신차리고 힘내서 고소미들 먹이고,병원비도 벌고 용돈도 좀 챙기고 하길
16/07/30 23:18
어떤 논거로 조리돌림하나 봤더니 웹툰지망생 주제에 나서는 게 건방지다, 실력도 없는데 시선 좀 끌어서 인지도 얻으려 하는 게 여우같다고 하더군요. 전자는 막상 본인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선배들 까면서 후배들 막 대하는 것 보니 이중잣대, 흔히 인터넷에서 깠던 대학교 내 악습을 보는 것 같았고. 후자는 사실이라도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시점에서 뭐가 문젠가, 그리고 본인들이 그런 사람이니 그런 식으로 단정짓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웹툰계만 이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웹툰계라도 좀 정화됐으면 좋겠습니다.
16/07/30 23:18
이번 일로 저 웹망생을 응원하게 된 사람이 결코 적지 않을 테지만... 100의 선의보다 1의 악의가 훨씬 무섭게 다가오는 게 사람인데 악의가 쏟아져 들어오는 지경...
정말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16/07/30 23:40
전 이 사건에서 웹툰계와는 척을 지고싶은 입장이지만 오타를 가지고, 혹은 사소한 실수를 가지고 조리돌림하며 의견을 우스개로 만드는건 pgr에서도 종종 보는 일입니다.
누구보다 조리돌림을 즐겨하는 곳 중한곳이 이곳인데요.
16/07/31 00:26
오타는 모르겠고 조리돌림은 많은데요. 자유게시판에 댓글 많은 글 누르면 흔히 볼수 있어여ㅛ
오호님에게 댓글 달려있는것들도 넓은 의미에서 조리돌림으로 볼수도 있구여
16/07/31 00:40
이건 좀 지나치게 많이 넓은 의미에서 보신 것 같습니다. 반대하는 의견이 몇 개 달리는 걸 두고 조리돌림이라고 안 하죠.
지금 오호님의 의견에 반대해서 오호님 개인에 대해 인신공격이 가해진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반발이 여럿 나올 수밖에 없는 의견에 반발이 여럿 나왔다고 조리돌림이라는 건...
16/07/31 00:15
아직도 이해가안됩니다. 그들은 할말 다하고 우리를 악으로 규정짓고 있지만 우리에 목속리를 한번이라도 귀담아 주었습니까? 불매운동을 하기전에 우리의 진심을 한번이라도 이해해주었습니까 아무리 견해가 다르지만 목소리를 듣지 않고 무조건 악으로 규정짓는 그들 너무 혐오합니다.
16/07/31 00:19
트위터에서는 암걸린 사람 조롱하는 댓글들 캡쳐떠서 조리돌림하고,
커뮤니티에서는 공황장애 있는 사람 조롱하는 트윗들 캡쳐떠서 조리돌림하고 있네요. 그 댓글과 트윗들이 얼마나 그 집단을 대표하는지에 대해서는 양쪽 모두 볼 수 없고요.
16/07/31 00:39
인터넷이 조리돌림을 하기 쉽고 특히 sns는 더 하겠죠. 맞춤법 들린거가지고 조리돌림하는것도 치졸하긴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근데 자기모에화라며 깐건 도대체 뇌가 있는 수준인지 모르겠어요. 나름 웹툰작가나 팬이라는 사람들이 오너캐 개념을 모르나..? 생활툰 한번도 안봤나? 거참 뭐 적어도 상식적으로 말은 되야지...
16/07/31 00:43
웹갤에 모여서 여기저기 우르르 몰려다니며 평점테러하고 악플달고 다니는걸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뭐 대단한거 하고 다니는걸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최소 부끄러워 할 줄은 알아야 할텐데...
시작이 어쨌건 지금 웹갤을 중심으로 하는 행위들은 상식 이하의 행위들이란 생각만 드네요.
16/07/31 00:51
그 시작이 작가들이 보여준 상식 이하의 행위였고, 지금까지 트위터에서 저치들이 보여준 모습에 비하면 훨씬 상식적이지요.
악플은 몰라도 평점 가지고 테러 운운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갑니다. 독자가 자기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이 평점과 댓글인데 자기 마음에 안 드니 자기 마음대로 평점 주는게 문제인가요?
16/07/31 01:05
웹갤에서 악플 달자고 모의하는건 본적이 없는데요. 그사람들이 웹갤에 모였다는건 어떻게 확신하는거죠?
그리고 저도 평점 가지고 테러 운운하는건 이해가 안되는데요. 평가하라고 있는 평점 가지고 평가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지금 웹갤을 중심으로 하는 행위들은 망언을 한 작가에 대한 규탄과 동인행사의 불법성을 신고하는건데, 이게 왜 상식 이하의 행위입니까?
16/08/01 11:36
메갈 사태때의 작가들의 행동이 진짜 상식 이하의 행위 아닐까요?
남혐, 한국전쟁 전사자들, 군인 비하, 온갖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기 힘든 추악한 말들 그런 반사회적 단체를 옹호하는게 상식 이하의 행위죠.
16/07/31 01:38
이번 이슈가 점화한 측면은 있습니다만, 근래에 들어서 모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조리돌림이라고 불릴만한 행위는 많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나 진영을 가리지 않더라도 말실수나 오해할만한 부분을 캡쳐해서 비하적으로 소비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트위터의 경우 인용RT와 140의 제한된 맥락때문에 시스템적으로 그 부분이 악의적으로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느끼는 편이긴 하지만요.
16/07/31 08:42
자게에 이렇게 글이 올라와도 유게를 보면 누구 SNS 내용 퍼와서 비난하고, 조롱하고, 멸시하는 내용으로 그득하니 참 답답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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