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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30 00:12
그 컴퓨터 책상 아래에 어머님이 앉아계시던 짤방이 떠오르네요..
금빛 집안이 아니면, 누군가 뭘 희생해야 꿈을 쫓을 수 있다고 느껴요.
16/07/30 00:32
우리 주위의 대부분의 꿈은 그저 '잘사는것' 정도의 막연한 것이지요. 대다수는 꿈이 없거나, 거의 공상에 가까운 것들 뿐이고요. '사실 어려서 저는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류의.
자식이 없어서 생기는 얼마간의 여유시간과 좀 더 많은 가용자금, 심적 자유(다만 자식 없어도 사오십대라면 기분따라 사표를 내거나 할 순 없죠.) 정도로 이룰 수 있었을 꿈은 거의 없다는 생각이네요. 누구나 무의식 중의 견적은 내고 있거든요. 내가 꿈이 뭔데, 그 꿈을 이룰수 있겠다 없겠다 라고 말이죠. 자녀가 태어나서 자의식이 생기고 꿈이 생기는 시점 나이대의 부모라면 이미 부모의 꿈 성패는 이미 결판난 지 오래란 거죠.
16/07/30 16:42
예전에 아버지랑 다투다가 내 인생이라고 말하니까 아버지가 [니 인생에는 아빠 인생이 들어있진 않겠지만, 아빠 인생에는 니 인생이 들어있어.] 라고 하셨어요.
그때 이후론 아버지 앞에서 내 인생이라는 말은 안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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