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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8 21:53
연작(?) 잘 보았습니다.
상대 취향 무시하고 본인의 기준으로 판단할 때 영웅본색을 제외하고 세편 중 딱 하나만 추천을 한다면 어떤 영화이신가요?
16/02/28 22:48
본문 글이나 스틸사진을 보니 호금전의 후기 영화들이 떠오릅니다. 풍경으로 가득찬 모습은 70년대 호금전 영화들의 특징이죠.
허우 샤오시엔이 무협 영화를 찍는다는 말 봤을 때부터 액션물은 안 나오겠거니 했는데 예상대로군요. 극장에서 보긴 힘들고 나중에 블루레이 등으로 한번 꼭 봐야겠습니다.
16/02/28 22:52
오 좋은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요즘 들어 홍콩 영화에 점점 관심이 가고 있어요.
큰 화면으로 보셔야 제대로 느끼실 수 있을텐데!! 어떻게든 꼭 보시길 바랍니다.
16/02/28 23:09
본문만 봤을 때 섭은낭과 제일 가까운 스타일은 공산영우 아닌가 싶고, 협녀와 충렬도도 보통 무협영화에 원하는 재미와는 좀 거리가 있지만 본문 스틸컷에 나오는 연기를 이용해 수묵화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이 영화들이 원조입니다.
제가 호금전 감독 영화중 제일 재밌게 본 건 용문객잔하고 대취협 같은 초기작들인데 이 쪽은 스타일이 후기와는 차이가 좀 있습니다.
16/02/28 23:15
참고로 저건 촬영용 연기가 아니랍니다. 진짜 안개죠!
아무래도 무협지를 좀 읽어야 호금전 영화들을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겠죠? 김용 작품 정도는 좀 읽어놔야 할 것 같은데
16/02/28 23:20
호금전 감독 영화들은 王天君님이 지금 본문같이 감상하신다고 하면 딱히 무협소설 읽지 않아도 감상에 별 문제 없을 겁니다. 꼭 호금전 감독 영화가 아니라도 무협영화들 중 무협소설 읽어야 즐길 수 있는 영화는 없지 싶군요.
16/02/28 23:22
알겠습니다. 살짝 검색해봤는데 호금전 대단한 감독이군요.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임청하 필모를 흝고 싶은데 그 중에 신 용문객잔이 있어서 원조 용문객잔에 대한 동기가 부여되네요 하하
16/02/29 02:45
화려한(혹은 유치한) 경공술이나 권법과 같은 이미지 탓에 개인적으로 무협장르를 선호하진 않는 편인데, 덕분에 훨씬 만족했던 영화입니다.
흡사 무성영화 같기도 하고.. 무협영화를 이렇게 만들 수 있다니 좋았습니다. 말 그대로 정중동의 미학이 돋보이던 영화였네요.
16/02/29 10:00
무협영화라는 말에 속아..허우샤오시엔 회고전 때 보러갔었는데...제가 생각한 무협영화는 아니어서 졸음을 참으면서 봤습니다.
댓글에도 언급된 신용문객잔 같은 걸 생각하고 갔는데 대망.. 왕천군님이 재밌게 보셨다니 이런걸 재밌게 보는 사람이 있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씨네21에서도 극찬일색이긴 하던데.. 감독인터뷰를 보니까 현실적인 무협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는데 이건 너무심하지 않나-_-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사서독보다 지겨웠던듯... 이런 영화가 다시 메이저하게 개봉된다는 사실 에 좀 놀랐습니다 크크 이 감독 네임밸류가 꽤 있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왕천군님의 리뷰를 좀 더 관심있게 정독했는데, 점점 영화를 보시는 폭이 넓어지시는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남는건 서기가 생각보다 예쁘다, 쯔마부키사토시 비중이 생각보다 적다, 음악은 좋았다..정도밖에.. 개인적으로는 신용문객잔이나 동방불패 류의 무협영화들의 전성기가 다시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영화기술로 훨씬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째 2000년대 나오는 무협들은 죄다 cg떡칠에 스토리도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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