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2/23 14:41:48
Name 하루일기
Link #1 출처 : 위키백과 "대한민국의 헌정사"
Subject [일반] 정의화 의장, 오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국가비상사태 간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2231135521&code=910402&nv=stand

"국회법 85조에서 정한 심사기일 지정 요건 가운데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경우’에 해당한다는 것이 정 의장 측 판단"

.. 이 기사를 보고 있으니 그분이 떠오르지 않을 수 가 없네요.

- 위키피디아 "제7차 헌법개정(유신헌법)"

제6차 헌법개정 이후에 실시된 제7대 대통령선거에서 박정희는 세 번째 당선에 성공하였다. 이어 시행된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민주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점하기는 했지만, 이전과는 달리 여야의 차가 적어져 균형을 이루게 되었다. 균형을 이룬 여야의 대결이 심화되자, 박정희 대통령은 남북간의 긴장 완화에 지장이 있다는 명분하에 1971년 12월 6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중략...

1972년 10월 17일, 대통령 특별선언을 통해 10·17 비상조치를 선언하였다. 이는 국회를 해산하고, 정당 및 정치활동을 중단시키며, 헌법의 일부 조항의 효력을 정지시킬 뿐만 아니라, 국회의 권한은 비상국무회의가 대행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 인해 곧 비상계엄이 선포되었으며, 대학의 휴교 조치나 언론의 검열 등이 시작되었다.
이어 비상국무회의는 1972년 10월 26일 헌법개정안을 의결하고 공고했다. 11월 21일에 치러진 국민투표에서 확정된 개정안은 12월 27일에 공포되었다. 이를 통해 일명 유신헌법이 역사에 등장하게 되었다.

...


정의화 국회의장이 결국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방지법안, 일명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 오늘 직권 상정 한다고 합니다. 작년까지 "내 성을 다른 성으로 바꾸든지" 라며 이름 걸고 직권상정은 불가라고 외쳐서 주목을 받았었는데, 결국은 새누리당 출신의 한계인가요. 기존에 있던 대태러기구 책임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총리 아래에, 현행 법령에 따른 대테러기구를 가동한 적도 없으면서 "국가비상사태"를 근거로 2012년 여론조작사건, 2013년 간첩조작 사건, 2015년 해킹 프로그램 도입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는 국정원에게 대태러방지 컨트롤 타워 권한을 주겠다는 법을 직권상정시키겠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군요.

* jjohny=쿠마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6-02-23 15:06)
* 관리사유 : 통합규정 4.4.4. 펌글규정 위반입니다. 펌글 부분 외에 5줄 이상의 본인의견을 추가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출처의 링크도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벌점 4점)


* jjohny=쿠마님에 의해서 삭게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6-02-23 16:23)
* 관리사유 : 복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세종머앟괴꺼솟
16/02/23 14:44
수정 아이콘
무슨 짓을 해도 지지할 사람들은 지지할 이유가 있다고 하시네요 유뭐시기 말처럼 나라가 팔려도 지지할 사람은 이유가 있겠죠 크 저놈에 국가비상사태는 누구 책임일지도 굉장히 궁금하네요 크
또니 소프라노
16/02/23 14:47
수정 아이콘
진짜 21세기형 유신나오나요....
쿤데라
16/02/23 14:47
수정 아이콘
오늘 선거구획정 합의 하면서 여야간 원내지도부 합의사안 중 하나일겁니다. 선거구 획정하는 대신 테러방지법 직권상정하겠다는 것이죠. 물론 야당에서는 본회의에 참석안하는 액션(?) 을 잠시 취하겠지만... 일종의 합의를 미리 하고 하는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겠네요.
16/02/23 14:50
수정 아이콘
쓰레기는 못 치운다
어리버리
16/02/23 14:51
수정 아이콘
이렇게 하나하나 직권상정을 통해서 입법하겠죠. 이 이후에는 파견법이 있으리라 예상합니다.
16/02/23 14:53
수정 아이콘
해당 건에 대해 극도로 한계까지 간 상황에서 저 법이 통과될 경우 어떤 일들이 생기냐에 대해 간단히 정리해보면 이렇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테러방지법과 함께 덤으로 감청설비의무화법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 http://m.media.daum.net/m/media/newsview/20160222205438213
- 특히 테러방지법에 끼워서 여당이 통과시키려는 감청설비의무화법은 모든 ‘전기통신사업자’에게 감청설비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업체들에도 모두 적용한다는 것인데 세계에서 유일한 법률이 될 것이다.
- 인터넷 업체들에 감청설비의무란 이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암호화 통신을 무력화한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다. 결국 수사기관에 복호화키를 주거나 사업자들이 복호화해서 내용을 넘겨주는 수밖에 없는데 사업자들이 이용자들의 통신내용을 들여다봐야 하는 후자의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지금 애플과 미국 정부가 벌이고 있는 공방 자체가 나올 수 없게 돼있다.


암호화된 저장 서비스가 존재할 수 없음
- 감청설비 설치가 의무화 -> 자료를 넘겨야 할 일이 생기면 암호화된 자료(비밀번호, 카드번호, 커플메신저, 일기장 등등등)도 암호화를 풀어서 자료로 제출해야 함 -> 시스템 설계를 할때 암호화를 복호화 할 방법까지 전부 감안하고 만든 상태 -> 진정한 암호화가 아님

암호화 된 자료를 운영하던 한국 내 사이트들
- 법안 통과시 서버를 해외로 옮기고 소유주 외국인으로 ........ (한국을 포기하세요)

국내에 위치한 물리적 서버의 경우
- root 패스를 국정원 및 수사기관과 공유해야 하는 상황

극단의 케이스라고 봐도 되지만 ........ 저정도만 봐도 답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12월에 국가 비상사태냐고 일갈하던 사람이 급격하게, 법안 통과를 하는 가닥으로 잡힌걸 보면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이 법안 통과시 국내에 서비스를 하려던 해외 서비스 사업자들은 진지하게 서비스 철회 혹은 국내쪽으로 인프라 투자는 안할 확률이 매우 높아질겁니다.
곧내려갈게요
16/02/23 16:30
수정 아이콘
와... 이거 끔찍한 수준인데요.
지나가다...
16/02/23 14:55
수정 아이콘
국가 비상 사태라고라?
DarkSide
16/02/23 14:55
수정 아이콘
국가 비상 사태니까 테러방지법, 파견법 모두 한꺼번에 처리할듯. 이렇게 대한민국은 새누리당의 손에 넘어가는 ..... 새누리당으로 완성되는 대한민국 .....

이제 총선 대선만 이기면 일본 자민당처럼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을 영원히 지배하게 될 것 같은 ...... 뭐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을 영원히 지배해도 괜찮을지도 .....
솔로11년차
16/02/23 14:5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새누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다 해줬으면서, 테러방지법도 직권상정하게 해줬군요.
명백히 선거구획정안을 통과시키지 않는 건 새누리당이었는데, 언론은 줄기차게 여야 모두를 까고 있었으니.
하긴 뭐라도 해야죠. 새누리당은 진짜로 위기거든요. 박근혜가 전면에 나서서, 언론들이 힘을 모아 밀어주고, 국정원에 군부대까지 나서서 댓글을 달며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는 와중에도 겨우 이겼으니까요.
aurelius
16/02/23 14:59
수정 아이콘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야만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누누히 말했지만, 사상의 자유의 영역이 아닙니다. 명백히 반헌법적인 정당이고, 기본 인권을 유린하는 정당입니다. 수단과 방법만 다를 뿐이지 논리 기저는 조선로동당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야만의 정당이에요. 이런 정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결코 이해할 수도 없고 용서할 수도 없습니다. 북한의 로동당을 지지한다고 하는 사람들과 똑같거든요.
세종머앟괴꺼솟
16/02/23 16:29
수정 아이콘
[민주시민을 자처하지 않으면] 지지를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저는 그냥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인정안하면 제가 편파적인 사람인 것으로 되더군요. 그래서 헬조센 신민 상당수는 민주시민이 아니구나-라고 마음대로 생각해 버리고 현 상황도 받아들였습니다. 다행히 저쪽 지지자분들이 그 민주시민인지 뭔지에 그리 애착은 없는 것 같아 생각보다는 쉽게 타협이 되는 듯 합니다.
Quarterback
16/02/23 16:55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의 주요 가치는 북한 얘기 앞에서 쓰레기통에 쳐박히거든요. 어차피 사상의 자유니 언론의 자유니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분들이 대부분이니 특히 위로 갈수록요.
현호아빠
16/02/23 15:01
수정 아이콘
이래도 이당을 지지 한다고요?
파란무테
16/02/23 15:05
수정 아이콘
하..... 테러방지법이라 읽고, 마음껏 도청법이라고 생각하는 그 법을 통과시키겠다고요?
그것도 여야합의가 아닌, 국가비상상태로 규정하고 직권상정이라고요?
에라이
하심군
16/02/23 16:29
수정 아이콘
일단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런저런 '정치기술'들이 많이 들어간 모양새던데... 정치기술이란 게 드러내놓고 쓰면 혐오를 불러오는 물건이라 크게 좋아보이지는 않아요.

그거와는 별개로 더민주로선 선거가 끝나면 김종인선대위원장을 치우는 게 먼저일 것 같네요. 선거를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진짜 이대로라면 새누리2중대 소리가 나옵니다. 사실 그래서 조국교수 같은 사람이 열심히 떠들고 있긴 하지만요.
16/02/23 16:32
수정 아이콘
해당 되는 인터넷 업체들이 외국으로 옮긴다면?이중 국적이라도 가져야 되나ㅜㅜ
16/02/23 16:33
수정 아이콘
주인님을 모시면서 살길 원하는 사람들때문에 이런꼴을 봐야하다니....슬프네요.
Igor.G.Ne
16/02/23 16:34
수정 아이콘
멀면 벙커링
16/02/23 16:35
수정 아이콘
지난 선거때 넷상의 흔한 찌질이들 보다 더 찌질하게 굴면서까지 충성(?)을 다했으니 그 권한을 더 강화시켜주겠다는 거군요.
대.다.나.다.
16/02/23 16:37
수정 아이콘
위헌날 여지는 없는 법안인가요?
花樣年華
16/02/23 16:38
수정 아이콘
정의화 의장은 잘하다가 막판에 아주 큰 실책을 저지르네요.
테러방지법이라고 하지만 실효성이 의심되고 악용가능성은 농후한 법인데다가
이 법이 없다고 국가비상사태라뇨... 참 갑갑하네요.
The Pooh
16/02/23 16:38
수정 아이콘
정말 이 나라에 살고 있는게 부끄럽네요.
몽유도원
16/02/23 16:38
수정 아이콘
이 법안에 대한 새누리 지지자분들의 입장이 듣고싶군요.
이래도 이당을 지지 한다고요? (2)
FastVulture
16/02/23 16:38
수정 아이콘
나라꼴이 비상사태 맞긴 맞네요.
뻐꾸기둘
16/02/23 16:41
수정 아이콘
이래도 안보는 1번이고, 친대한민국적인 정당은 새누리당이라는게 이나라 평균적인 정치 수준이죠.

미국 애국법 보면서 낄낄거리던게 이제 남일이 아님.
어디로가야하오
16/02/23 16:41
수정 아이콘
이 법을 보면 예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시위대를 IS에 비유했던게 생각나더군요.
도깽이
16/02/23 16:46
수정 아이콘
지금 대통령이 박근혜고 차기 유력주자가 김무성인데 국가비상사태이지요. 으잉?
DarkSide
16/02/23 16:49
수정 아이콘
아직은 새누리에 차기대선후보 반기문이라는 마지막 희망이 남이있기는 합니다 ;;
16/02/23 16:54
수정 아이콘
아~자랑스러운 나으~조국~~
발라모굴리스
16/02/23 16:58
수정 아이콘
모든게 시나리오 데로 착착 진행 되고 있군요
안기부 부활됐네요
선거때 마다 블록버스터를 터뜨려 화끈한 흥행몰이를 했던 그들을 벌하기는 커녕 멋진 날개를 달아줬으니 훨훨 나는 일만 남았습니다
뭔 꼴갑을 떨든 제발 희생자만 나오지 말기를
DarkSide
16/02/23 17:00
수정 아이콘
잘만 하면 박정희 시절 중앙정보부 (중정) 부활도 가능할듯 .....
국가 안전 기획부 (안기부) 는 전두환 시절이니까 ..... ;;
발라모굴리스
16/02/23 17:01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수정합니다 중정 부활입니다
세인트
16/02/23 17:43
수정 아이콘
중정이 부활하는 시나리오면
어차피 그대로 역사대로 따라가게 해서
부마항쟁도 다시일어나고
5월에...

판사님 이 글은 5월에 결혼하는 커플이 늘어날거란 이야기입니다.
-안군-
16/02/23 18:19
수정 아이콘
아니죠, 10월에 탕...
정치를 대국...적...

판사님 이 글은 10월에 대국적으로 탕수육 판매량이 늘어날거란 예상입니다.
16/02/23 17:00
수정 아이콘
선거구 획정조차도 여지를 남겨둔 정의장이 터무니없는걸로 비상시국을 인정하다니 황당할뿐이네요
MoveCrowd
16/02/23 17:01
수정 아이콘
뭐 국회의장으로 곤조있는거 처럼 난리치더니 크크
갓근혜님의 정치력!

그리고 이런 글이면 꼭 새누리당 지지자분들은 댓글에 나타나지 않아요.
16/02/23 17:22
수정 아이콘
이런 막장집단을 지지하건 말건 그저 생각이 다를뿐이랍니다.
16/02/23 17:28
수정 아이콘
지금이 왜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지, 설명이라도 좀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그들이 '국가비상사탭니다.' 그러면, '네 그렇군요' 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국가구성원들이 빙다리 핫바지랍니까? 지들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로 알아야 하는?
MoveCrowd
16/02/23 17:33
수정 아이콘
아직도 많은 수의 국가구성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니까 괜찮습니다.
16/02/23 20:08
수정 아이콘
그는 "지정요건인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법률자문과 검토를 한 결과 IS 등 국제적 테러 발생과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태를 볼 때 국민 안위와 공공의 안녕 질서가 심각한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0&oid=003&aid=0007057414 
16/02/24 00:59
수정 아이콘
중요한 건 "왜 그런 판단을 내렸냐는 것"이죠.
IS의 테러는 12월 이전부터 늘 존재해왔던 것이고, 북한의 도발은 좁게 잡아도 천안함 사태부터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왜 12월에는 국가비상사태가 아니었다가, 2월에는 국가비상사태가 되는 것이죠? 왜인가요?
애패는 엄마
16/02/23 17:43
수정 아이콘
뭐 그냥 개그네요. 새삼스럽지도 않습니다만
16/02/23 17:45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하!!! 정의화 의장 한동안 자칭 상식적보수 운운하며 언론에 얼굴팔던 건 어쩌고 이제와 이러십니까.
역시 새누리는 믿을게 못되는건 또 한번 느낍니다. 역시 니들은 안돼.
무슨 근거로 오늘이 그동안 있던 어제와 달리 전시에 준하는 비상사태라는겁니까. 니들 공주님이 똥 마려우면 비상사태인거니?
16/02/23 17:46
수정 아이콘
국정원장 만나서 무슨 소리를 들었길래...
보로미어
16/02/23 17:57
수정 아이콘
이거 뭐 대통령 선거도 국정원을 개입시켰는데, 앞으로 진행될 선거도 정부가 관여 안 한다는 보장도 없어지네요.
물통이없어졌어요
16/02/23 17:58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이라고 이 법을 반길 이유가 없는데 그냥 국회만 들어가자 마인드인가 모르겠네요 의정활동 방해될꺼 같은데
Jedi Woon
16/02/23 18:07
수정 아이콘
테러방지법보다 선구구획 확정이 더 급하고 중요한거 아닌가요?
정말 비상사태라면 당장 다가오는 선거를 위한 선구구 확정이 시급할텐데....
하긴 그런걸 신경 쓸 상식이라면 지금 우리나라 정치 상황이 이정도로 막장이진 않았겠죠
16/02/23 18:08
수정 아이콘
선거구 확정은 되었습니다.
Jedi Woon
16/02/23 18:17
수정 아이콘
엇!! 그랬군요!
기사들 헤드라인만 훌겨보다 보니 얼마전에 선거구 확정이 연기됐다는 헤드라인만 봤던 기억이 있어서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연환전신각
16/02/23 18:19
수정 아이콘
아떤걸 상상해도 그 이상을 보여주는......
16/02/23 18:38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버텼는데 비상사태라고 입장 바꾼 거 보면, 국정원에서 정의화 의장의 드러나선 안될 치부를 들쑤셔냈거나 주판알 튕겨봤을 때 눈이 돌아갈 만한 모종의 딜이 있었겠구나 싶네요.
더민주에서 필리버스터 꼭 성공시켜서 이 쓰레기 같은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폐기시켜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네버스탑
16/02/23 18:41
수정 아이콘
더민주의 대응이 훨씬 더 격렬해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오히려 모든 지지기반을 잃고 당의 정체성조차 사라질 거에요
jjohny=쿠마
16/02/23 19:30
수정 아이콘
관련글 댓글화합니다.

제목: 대테러 방지법안의 직권상정을 비판함
작성자: 이순신정네거리
본문
--------
오늘 정의화 국회의장이 대터레 방지법을 직권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이 전시 사변에 준하는 비상사태라는 것이 그 이유이다. 그러나 이는 타당성이 떨어진다. 북한 때문에 나라가 비상이라면 데프콘 워치콘은 왜 안올리고 동원령을 선포해야하며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야 한다. 지금이 그런 상황인가? 아니다. 혹은 국회를 소집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이 특수한 상황인가? 그것 또한 아니다. 국정원에서 첩보를 발표했다는 이유만으로 지금이 국가비상상태라고 주장할 순 없다.이는 현존하고 명백한 위협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직권 상정은 날치기이며 법 조항을 편법적으로 사용한 것이다.

지금 정부에서 추진하는 대테러방지법은 정보기관인 국정원의 권한을 지나치게 강화시켜 국민들의 자유와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있으며 국정원의 힘을 지나치게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 테러 용의자에 대한 감청은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라 경찰에서도 처리가 가능하며 대테러업무 역시 경찰 산하 특수부대에서 담당할 일이다. 이러한 일을 국정원이 맡아야 할 당위성이 없다. 더구나 국정원은 2012년 대선 개입 사건과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등을 통해 국민들의신뢰를 잃은 상태이며 박근혜 정부는 국정원의 개혁을 약속했지만 실현하지 않았다. 이런 기관에 칼자루를 줘어주는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로 인식될 수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은 대테러방지법에 대한의문을 설득하려는 시도보다는 선진화법을 마음대로 해석하는 변칙수이다. 국가안보를 전가의 보도로 삼아 법과 절차를 무시하는것은 결코 정당화 할수 없다.
새누리당은 대테러방지법이 제2의 애국자법이 될 수 있다는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으며 어찌하여 지금이 국가 비상사태인지 설득력있는 설명을 내세우지도 않았다. 그저 테러 가능성이 크다라는 추상적인 말만 반복했을 뿐이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에 따르지만 소수 의견의 존중과 이들을 설득하는 '합의'의 정신 역시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불행히도 그동안 우리의 국회는 합의보다는 다수의 횡포에 의한 날치기와 이를 막기위한 소수파의 극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몸싸움 국회라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이를 개선하고자 만든것이 국회선진화법이다. 그런데 정의화 국회의장의 이번 직권상정은 선진화법의 대의를 무색하게 한다. 다수파가 원하는 법안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서 국가비상상태를 주장하는 선례가 만들어젔기 때문에 차후에 또 다른 누군가가 이를 악용해도 막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이왕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만큼 대테러방지법에 대한 문제제기에 대해 본회의에서 심도깊은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 마침 선진화법에는 필리버스터라는 무제한 토론 제도가 있다. 법안의 통과가 늦어지더라도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내용이니 만큼 이는 감수해야 할 일이다. 부디 새누리당이 뒤늦게라도 대테러방지법에 대한 의혹에 대한 설득을 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jjohny=쿠마
16/02/23 19:32
수정 아이콘
관련글 댓글화 - 댓글란

겨울삼각형
이미 상정되었고 필리 버스터 시작했습니다..

DarkSide
임시 국회 종료 시기인 2016년 2월 29일 23시 59분 59초까지 버틸 수 있을지 ..... ;;

물통이없어졌어요
근데....국회법 통과 때문에 도중에 그만해야 하지 않나요?
스타카토
16/02/23 19:31
수정 아이콘
오늘은 꼭 JTBC뉴스를 봐야겠네요.
일하고 오니 뭔가 핵폭탄이 터진것 같아....꼭 뉴스를 봐야겠습니다.....
손예진
16/02/23 20:19
수정 아이콘
선거구 획정과 더불어서 뭔가 딜이 있었겠죠 ..
여튼 이분도 결국엔 새누리 출신이라서 별반 다르지 않았네요
16/02/23 20:37
수정 아이콘
야당이 대북정책만 강경하게 나가면 야당 지지합니다.
조아세
16/02/23 20:47
수정 아이콘
생각없는 맹목적인 60대 이상들아..빨리 대한민국에서 사라져라...그래야지 한국이 발전한다..
황승언
16/02/23 21:55
수정 아이콘
아니 이게 뭐야
정말 이래도 되는 대한민국인겁니까. 국민 눈치는 볼 생각이 없나요
가만히 손을 잡으
16/02/23 22:37
수정 아이콘
지금이 국가비상사태였군요. 몰랐네.
-안군-
16/02/23 23:11
수정 아이콘
이 와중에 애플은 FBI의 정보공개에 반대하고 있고...
여러분, 애플이 이렇게 빨갱이입니다!!
Sydney_Coleman
16/02/24 02:30
수정 아이콘
생각이 다를 뿐이고 그사람들이 다 멍청한 줄 아느냐며 일갈하시던 분들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을 듣고 싶네요.
'새누리당을 지지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본다' 정도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정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세요.
'종북잔당들이 남아 있고 북괴가 설치니 테러방지는 해야 되는 것 아니냐? 세부사항은 난 잘 모르겠고 어쨌든 반대하면 빨갱이 도와주는 거지'
뭐 이런 말씀하시는 분들은 부디 없었으면.
Korea_Republic
16/02/24 07:40
수정 아이콘
종북잔당을 제거할 수 있어서 찬성하는 사람들부터 개인신상 다 뒤져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Sydney_Coleman
16/02/24 12:07
수정 아이콘
의외로 그분들은 괜찮다고 하실 겁니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 있다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계시거든요. '난 괜찮은데?' 이거죠.
저 유명한 전두환 말마따나 '당해보지도 않은'사람들이 당하는 것에 민감한 경우는 드물고, 외려 무지한 채 희생 운운하기 쉬운 법이겠죠. '치킨 호크'(가짜 매파)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
Korea_Republic
16/02/24 18:37
수정 아이콘
막상 본인이 당하면 또 다른얘기 할 것 같습니다. 복지하면 안된다면서 막상 본인이 아파서 병원가면 왜 이리 치료비가 비싸 이러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개인신상이 온천하에 마구잡이로 까발려지는데 과연 누가 좋아할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706 [일반] 필리버스터와 총선, 그리고 대중운동. [7] 글자밥청춘6665 16/02/24 6665 20
63705 [일반]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 각 계의 반응 [159] 에버그린19163 16/02/24 19163 20
63703 [일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CLC가 7인조로 개편된다고 합니다. [15] 헤글러6035 16/02/24 6035 0
63702 [일반] 태민/레이디스코드/진실xTablo/Astro/포텐 MV, 첸x펀치/에디킴/우주소녀 티저 공개 [12] 효연덕후세우실4241 16/02/24 4241 0
63701 [일반] [UFC] 안요스 부상, 맥그리거와의 타이틀 경기 취소 [19] 샤르미에티미4639 16/02/24 4639 0
63700 [일반] 롯데마트 라미 사파리 만년필 [25] Zelazny10017 16/02/24 10017 0
63699 [일반] 웃으며 변기를 치우다. [14] 헥스밤5994 16/02/24 5994 41
63698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05 (2. 형주에 바람이 불어오다) [37] 글곰5041 16/02/24 5041 63
63697 [일반] 96년생 여자아이돌 단상 2016.ver [19] 좋아요6759 16/02/23 6759 2
63696 [일반] [일드 리뷰] 실연 쇼콜라티에(2014) - 프로 짝사랑러를 위한, 취향저격 판타지 [41] Eternity10648 16/02/23 10648 5
63694 [일반] [잡담] 걸그룹과 함께하는 출근, UFC와 함께하는 퇴근... [17] 언뜻 유재석6187 16/02/23 6187 12
63691 [일반] 정부, 역대 최초로 대통령 어록집 발간 [119] Endless Rain13472 16/02/23 13472 10
63690 [일반] 나만이 없는 거리(僕だけがいない街, 2016) [28] 일각여삼추8430 16/02/23 8430 3
63689 [일반] 한국 국회에서 진짜 오랜만에 필리버스터가 일어날거 같습니다. [140] 어리버리18979 16/02/23 18979 6
63688 [일반] 정의화 의장, 오늘 ‘테러방지법’ 직권상정…국가비상사태 간주 [66] 하루일기10136 16/02/23 10136 0
63687 [일반] 대한민국에 과연 국가적 신화가 있는가? [24] aurelius6595 16/02/23 6595 8
63686 [일반] 한다리 건너서 [5] 토다기3265 16/02/23 3265 0
63684 [일반] G5 모듈방식이 성공할까요? [199] 믕이13189 16/02/23 13189 4
63683 [일반] 국민의당 김영환 추가선임 '5인 선대위원장' 완성 [58] 에버그린7485 16/02/23 7485 1
63682 [일반]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이유. [306] 삭제됨15024 16/02/23 15024 9
63681 [일반] 그 날 홍대입구역에서(3) [27] 그래요4669 16/02/23 4669 5
63680 [일반] 작은 기적을 맛보며 사는 중입니다(심리학 하길 잘했네요) [32] 윌모어9137 16/02/23 9137 16
63679 [일반] [프로듀스101] 각종 지표로 보는 TOP5 [31] Leeka7331 16/02/23 73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