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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9 03:40
+1 피씨챔프 맨 뒷장의 월간 부품 시세표를 체크하면서 3d카드(부두1....)를 사려면 내 용돈을 몇 달이나 모아야 하나를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15/12/09 03:43
그 수리논리학을 전공했다는 룸메이트 친구분, 국내에서는 수리논리학을 전공하고 싶어도 지도교수 찾기가 쉽지않을텐데 궁금하네요 어디서 공부했는지... 서울대에는 수리논리학 하시는분은 안계신걸로 알고있고 으음.. 아마 연대에 계신분이 거의 유일한 선택지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ZF와 C의 부정이 무모순하다는건 20세기 중엽에 코헨이 증명했던걸로 기억나는데 친구분이 그에관한 리뷰페이퍼라도 썼나봐요.
15/12/09 03:49
말씀하신 그 선택지가 맞고, 친구는 뭘 뭐라고 막 설명했는데 저는 전혀 못 알아듣는 말이었습니다. 뭐 원래 있는 증명을 어떻게 한다 어쩐다 이랬던 거 같기는 한데.
15/12/09 04:28
헥스밤님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바에 자주 못 찾아갔는데 방학하면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어쨌든 요즘 포맷 및 윈도우 설치, 컴퓨터 조립 등은 오히려 예전보다 더 쉬워진 것 같아요. 네이버 검색해서 나오는 블로그에 정리가 아주 잘 되어 있고 조립도 유투브에 영상이 굉장히 많이 올라와있죠. 게다가 스맛폰도 있으니 컴퓨터 조립시 옆에 영상 틀어놓고 하면 엄청 쉬워요! 저도 문과에 컴퓨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컴퓨터 견적은 pgr 및 인벤 등등 인터넷 커뮤니티 참고하고 포맷 및 조립은 뚝딱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게임용으로 쓰려고 조립 몇 번 해보니 이젠 가족 및 친구들 것도 문제 없더라구요 크크
15/12/09 08:17
다시 콤퓨타 고수가 되는 방법
1. 고사양 스팀 게임을 설치한다. 2. 더 잘 돌리기 위해 비싼 하드웨어에 눈이 돌아간다. (하드웨어 정벅) 3. 모드라는 것을 알게 된다. 5. 모드를 만들어 보고 싶어진다. (소프트웨어 정벅) 6. 그렇게 수냉 쿨러가 장착된 고성능 게임PC로 여캐의 리얼화에 앞장서는 모드 제작자가 되면 다시 콤퓨타 고수.
15/12/09 08:58
386이니 486컴퓨터니 짱좋다 해서 이게 무슨 ibm이 만든
규격마냥 컴퓨터 자체가 다른걸로 알면서 게임하고 dos로 폴더들 찾아가며 게임 찾아서 실행할때 기억나네요.. 그러다 윈도의 gui를 봤을때 그 충격은.....
15/12/09 09:17
아 정말 군대 갓 들어갔을 때만 해도 행정병도 나한테 컴퓨터 문제 물어보던 때가 있었는데...
유부남 아재가 된 이제는... 어제 피시방 가서 아주 간단한 화면 문제도 해결을 못해서 절절매다가 결국 알바생 호출 ㅠㅠ 그나저나 정말 글이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전국의 콤퓨타 키드 출신 아재들 화이팅입니다!! ㅠㅠ
15/12/09 09:24
cmos에서 uefi로 바뀌면서 대격변이 일어난거 같아요.
난 전산실에 있는데도 아직 저걸 어찌해야 할지 헷갈립니다 나름 XT 부터 굴려먹었는데 이젠 ㅠㅠ
15/12/09 09:59
저도 나름 8bit 시절부터 30년 경력의 컴보이이고 윈95는 95번 윈98은 98번 윈XP랑 2000는 2000번(요건 거짓말) 깔았다고 자부하는데,
최근 윈도8.1이랑 윈도10 그리고 스카이레이크 이후 도로 윈도7 까는 과정에서 그놈의 UEFI, xCHI, GPT땜에 별의별 애로사항이 꽃피더군요. 기존의 BIOS AHCI만 알면 되던 시절의 지식이 오히려 방해가 되고 그때 하던 가락대로 하면 더 심각하게 꼬여버리는 느낌이랄까요. 그 무섭고 대책 없다는 랜섬웨어가 겁나서 플래쉬도 끄고 쓰고있고, 정부 관련 사이트의 그 무지막지한 보안프로그램 러쉬는 그보다 더 소름끼치고... 끄응 내가 이럴 정도면 초보들은 대체 어쩌란 말인지.
15/12/09 11:09
처제가 노트북 익스플로러가 안된다며 가져왔는데 도저히 고치기 힘든겁니다. 형부 컴퓨터 잘하니까 가져와..와이프는 그랬는데. 아 말 잘해서 포멧시켜야겠다 해서.잘 설득시키고 포멧하기로 했습니다. 윈도시디를 찾아서 이제 할려고 하는데 시디롬이 없는겁니다..usb로 시디 만들어 포멧하는거 얼핏들어서 부랴부랴 생고생 다했네요. 결국엔 해줬는데..그 usb아직도 그대로 있습니다. 만지기도 싫더군요..
15/12/09 14:32
와.. 지금 서른 중반인데 간만에 완벽하게 공감되는 글이네요.
지금도 몇몇 연락 많이 안하는 친구들은 제가 컴퓨터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죠. 가끔 연락와서 컴퓨터 이런거 저런거 사려고 하는데 어떠냐? 물어보면.. 어떤 경우에는 응? 나 컴맹이야.. 요즘은 아예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 라고 답할 때가 있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인터넷을 빠르게 검색해서 그런거 저런게 좋지 않나? 하면서 아는체를 할 때도 있고.. 대학교때는 조립컴퓨터 싸게 사서 조립해주기도 하고 참 컴퓨터라면 여러가지 만지고 뜯고 그러고 놀았는데, 지금은 포맷은 어떻게 하는거며, 윈도우는 대체 어떻게 설치하는지, USB로 부팅은 뭔지.. (포맷하고 부팅은 플로피 디스크로 하는건데 말이죠.. ㅠ) 초딩 때 컴퓨터학원을 다녔는데 GW Basic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시키는 것만 따라하다가, 도저히 당시 내 머리로는 로직을 따라가지 못해서 맨날 어버버하다가 수업끝나면 남아서 애들하고 킹콩 게임하면서 건물부수다 왔던 기억도 떠오르네요. 당시 프로그래밍언어 그딴건 모르겠고 친구 게임을 카피해야되는데 할줄을 몰라서 컴퓨터 학원 선생님에게 물어봤다가 '너는 말해줘도 모른다'며 무시당한 기억도 있고요. 도스창에서 Copy C:Hero2Hero2.exe A: 이딴거 하나 가르쳐주는게 뭐가 어렵다고... 결혼할 때 와이프가 혼수로 컴퓨터 장만할 때 뭐가 좋을까? 물어봤을 때, 비싼거. 무조건 비싼거가 좋은거야. 라고 대답한게 아직도 최근 몇년간 잘한 일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고사양 게임도 풀옵으로 즐길 수 있죠. 우리집 컴퓨터 사양이 뭔지는 아직도 잘 모릅니다. 무슨 i7 였던거만 기억남..
15/12/09 15:01
전 여전히 약간의 디바이스 세팅 결벽증 때문에 윈도우 설치 및 중요 프로그램 설치는 제가 다 합니다.
하지만 지금 제 바탕화면에는 각종 파일 및 아이콘이 200개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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