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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16 14:59
뭔가 그런 문제점 토로를 굉장히 창피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IT쪽.. 이 일은 이 일정 안에 힘들다~ 이런 식의 이슈제기를 하는걸 징징거리(?)는걸로 스스로 생각을 해버리고, 그런 징징거림을 하면 자기 실력이 떨어져보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엄청 많아요. 문제는 그렇게 혼자 끙끙 앓으면서 야근하고 주말에 나오고 밤새고 하면서 결국 다 해냅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그렇게 하죠..
15/11/16 15:03
요새 제 고민이기도 한데, 그 경계를 세우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결국 상황에 따라 처신이 달라져야한다는 것과 다를 바가 없는데, 그 사이에서 무수히 연결되는 사람들 간의 감정고리들을 보고 있노라면 차라리 혼자 입 봉하고 있는게 낫겠다싶다가도 돌아보면 또 혼자 너무 아프기도 해서 적절이란 게 참 어렵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도 뭐 어떻게 되겠죠? 즐와!
15/11/16 15:09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 그겁니다. 침묵 = 과묵 이 아니다 라는것을요. 저는 이때까지 침묵하는것이 과묵인줄 알았으나 과묵은 침묵이 아니었던 것이죠.
15/11/16 15:11
정말 말 안하면 모르더라고요
잘하신것 같아요 저는 반대 상황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그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사장 개인 업무까지 보고 있었더라고요 물론 항상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었다면 이 방식은 통하지 않았을거에요 말할때와 안해야할때 이 두개를 구분 잘하는 사람이 현명하다는 소리 듣는것 같아요 우는애 젖준다고 힘들면 얘기합시다!
15/11/16 15:16
저도 촉새마냥 말이 굉장히 많아서
과묵한 스타일로 변할려고 했는데도 본성이 그래서 그런지 절대못고치겠더라고요.. 입이 간질간질 한게..
15/11/16 15:20
저도 사회 생활하면서 느낀게 두가지가 있다면
1.생판 남들과 있으면서 말이란 건 하면 할 수록 손해다(혹은 피곤하다). 그냥 가만히 있는게 나음 2.하지만 아무도 알아서 챙겨주지 안음. 내가 필요한건 내가 챙기는 정도는 되야함.
15/11/16 15:28
저는 과묵한 스타일인데 정 힘든 건 주위 사람들한테 미리 이야기해서 마음의 관절이 나가는 걸 방지합니다.
그런데 그 주위 사람이 공감을 안 해주면 두 배로 화가 나요. "니가 선택한 길이잖아. 니가 한다고 했잖아. 니가 리더잖아." 뭐지? 피지알에 올리니까 엄청 공감하시던데ㅠㅠ 그래서 그럴 일이 적은 직장을 택해서 스트레스 안 받고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삽니다. 그깟 돈(...)
15/11/16 19:53
니가 한다고 했잖아 하는 녀석과 엄청 다툰적 있네요. 생전 처음 보는 유형이라 놀랐어요. 심지어 무한야근종용에다가 제멋대로 주말 일정짜고 안맞춰주면 팀원들한테 폭언에 리더가 이상하면 다 고생합니다.
15/11/16 16:50
호구처럼 하라는데로 '네. 네.' 하다보면 결국 늘어나는건 내 업무량...
업무지시하는분에게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라는 식으로 말하면 그분이 나를 어려워함, 을이라 어쩔수없다 시전. 주말에 밑도끝도없이 나올수있느냐란 까똑을 받고 '네 할게요'가 바로 나오지 않아 둘러댔더니 또다른 호구에게 내 일을 전가하겠다는 까똑을 받음.. 결국 새벽에 집에서 대응..아오 드러워도 내가 한다구요. 내가; 할말을 하고 살아도 중간에 끼인 분에게 어쩔수없다는 답변만 늘 받는.. 을중에 을은 슬프네요 ㅜㅠ
15/11/16 17:06
중소기업은 직원을 종 부리듯이 부리는게 참 더럽지요.
웃긴게 종 위에 종이 있고, 그 위에 종이 있지요 크크. 그나저나, 서버는 어디십니까? 록타!
15/11/16 18:17
저도 이거인거 같네요. 글쓰신분이 평소 까불까불하고 사소한것까지 불평하는 스타일이셨다면 결과가 저렇게 좋게 나오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15/11/16 23:46
듣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 다르다는 차이점이 있죠. A라는 곳에서 옳은 말이 B라는 곳으로 가면 궤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사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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