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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3 17:38
한국도 일본도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sea of japan 쪽이 더 합리적이죠. 한국사람들이 인정하기 싫어하는거야 어쩔 수 없겠지만..
15/11/03 17:42
세상에 뭐 바다 이름을 합리적으로 짓는 문화나 전통같은게 있었던게 아니긴 하지만 (흑해라거나... 북해라거나...) 이미 계급장 떼고 마케팅 이전투구를 한다는 입장에서보면 말씀하신대로 불리하게 먹고 들어가는게 사실인거 같아요.
15/11/03 17:43
저도 여기 동의합니다.
동해라는 어휘 선택은 한국 바깥에서는 공감받기 힘들죠. 본문처럼 한국해면 모를까 일본해가 동해보다는 더 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15/11/03 17:55
동해나 한국해가 오히려 역사성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지 않나요? 종종 국내 언론에서도 보도하는 고지도는 모두 일본해를 부정하는 것 같던데요.
15/11/03 18:17
다른 생각으로 역사성을 강조하셨지만, 제 의견도 역시 역사성의 힘입니다. 지역명칭 분쟁에 있어 합리성과 보편성만을 심판의 기준으로 몰고 가는것이야말로 강자의 무자비한 폭력이겠죠.
15/11/03 18:07
https://en.wikipedia.org/wiki/Sea_of_Japan_naming_dispute
한국해면 몰라도 동해는 역사성에서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보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15/11/03 17:39
한국해로 밀었어야 했는데 동해라서 어느쪽 기준의 동해인지도 모르는 말이 되었죠.
동해라는 말을 쓰고 싶으면 한국동해라고 하든가 했어야... 걸리버 여행기의 Sea of Corea를 생각해보면 동해보다 한국해를 미는게 확실히 나았을 것 같네요. https://www.google.co.kr/search?q=%EA%B1%B8%EB%A6%AC%EB%B2%84+sea+of+corea&newwindow=1&biw=1552&bih=1071&source=lnms&tbm=isch&sa=X&ved=0CAYQ_AUoAWoVChMItLC59-zzyAIVQ3umCh08rwaO#imgrc=S0_M51cECs_bYM%3A
15/11/03 17:43
십몇년전엔 일본해라고 적혀있음 거품물었었는데...
지금은...걍 귀찮으니 일본해로 되도 상관없는듯한....하하(오히려 국제적으론 이쪽이 더 먹히고 있고...)
15/11/03 17:45
한국인 입장에서나 동해가 맞다고 주장하지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sea of japan이 더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sea of japan으로 부르는 게 한국인들이 반일 감정을 느끼는 걸 제외하면 무슨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15/11/03 17:49
근본없는 이름이라 욕먹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일본이 동해를 두고 중립적인 이름을 짓자는데에 동의했으면 몰라도 이미 일본해가 국제적으로 쓰이고 있는데 대통령이 나서서 그동안 밀어왔던 동해도 아니고 뜬금없는 이름을 제시하면 일본이 그걸 받아나 준답니까? 아무 쓸모없는 발언이었다고 봅니다.
15/11/03 18:06
쓸모없는 발언은 아니죠.
동해는 일본이 싫고 일본해는 한국이 싫고해서 계속 소모적 논쟁만 벌어지고 있다면 그걸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계속 만들어야죠. 평화가 맘에 안들면 또 다른 방법을 찾는거구요. 이런 시도조차 부정하고 멸시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네요.
15/11/03 18:08
국민적 공감대를 얻은 것도 아니고 졸속으로 대통령이 마음대로 기존의 입장(동해 병기를 늘린다)을 버리고 자신이 바다 이름을 제시한건데 대통령의 발언을 왜 긍정적으로만 바라봐야하나요? 공감대를 전혀 형성하지 않고 자기 독단으로 기존 정부의 입장도 무시하고 발언을 한 것도 문제가 많습니다.
15/11/03 18:28
아니 대통령이 멋대로 정책을 밀어부친것도 아니고 단순히 자신의 개인의견을 말한건데 그게 그리 문젠가요?
그리고 기존의 입장을 버렸다는 근거는 뭔가요? 정책적으로 막기라고 했다는건가요?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의 공감대를 얻지못한건 유감이지만 발언자체를 문제삼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15/11/03 18:37
대통령이란 자리에서는 말 하나하나도 상의하고 정제된 발언만 해야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덴노 사죄요구 발언했다가 한일관계가 끝장난 예가 있듯이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면 얘기 안하는게 낫습니다.
15/11/05 08:18
한일관계가 끝장난게 그런 발언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었죠.
그중 결정적인건 독도방문이었구요. 물론 대통령이 모든 발언을 정제되고 계산되게 하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발언을 정부공식입장으로 볼수는 없는거에요. 공식입장과는 별개의 수단으로 떠보기도 하고 수순밟기도 하는거죠.
15/11/03 17:47
지금 와서는 차라리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평화의 바다'라고 부르자고 주장했듯이 제삼의 명칭(기왕이면 좀 더 세련된 것으로...)을 일본과 협의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건 이것대로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15/11/03 17:50
일본해가 이미 99.9% 국제적으로 공인받고 쓰이며 한국 로비받은 지도업체나 동해를 병기할뿐 일본해가 안쓰이는 지도는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지도밖에 없죠.
이 상태에서 한국이 중립적인 바다이름을 짓자고 제의하면 일본이 받아주지 않겠죠.
15/11/03 17:58
그러면 한국 대통령은 동해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1안. 99.9%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일본해'를 '동해'로 바꾸자고 계속 주장하고 로비한다. 2안. '동해'는 일본뿐만 아니라 타국에서도 공감하지 못하니 제3의 이름을 사용하자고 제안한다.
15/11/03 18:00
그냥 냅두면 됩니다.
어떤 입장을 안 표명해도 한국 정부 입장이 동해 병기를 확산하는 방향이니 그대로 진행시키면 되죠. 그런 발언 해봤자 아무 의미도 없고 일본이 콧방귀도 안뀌고 대꾸도 안해주는데 해봐야 망신만 당할 뿐이죠.
15/11/03 18:02
전투적인 댓글이라고 생각안합니다만...
만약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면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긴 한데 공격적 의도로 작성한 댓글은 아닙니다.
15/11/03 18:21
"이 상태에서 한국이 중립적인 바다이름을 짓자고 제의한들 일본이 받아들일 리가 없겠지요."
"이 상태에서 한국이 중립적인 바다이름을 짓자고 제의하면 일본이 잘도 받아주겠습니다." 차이가 안 느껴지십니까? 제가 노무현 대통령이 '평화의 바다'를 밀고 나갔어야 했다고 주장한 것도 아니고, 그것을 예로 들면서 양쪽이 만족할 수 있는 제삼의 명칭을 짓는 쪽으로 협의를 시도해 봤으면 어땠을까 하는 바람을 적었을 뿐입니다. 실제로 이런 움직임이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니고요. 위에서 "일본해가 쓰여왔던 역사를 제하고 원점에서 생각해보면 east asia 해 정도가 중립적이고 문제가 가장 없는 이름같네요."라고 댓글을 다시고서는 제 의견에는 비아냥대는 댓글을 다신 건 솔직히 불쾌합니다.
15/11/03 18:02
해봐야 한국 대통령의 말을 일본이 씹어버리고 무시하는 케이스만 늘어나는 건데 긍정적으로 안보입니다.
그게 아니어도 그 발언이 한국 내에서 공감을 받아왔던 것도 아니고 동해를 병기한다는 기존 입장과도 달라서 문제가 많아보이네요.
15/11/03 18:11
그거는 시험에서 절대평가할때나 가능한 얘기구요.
일본이 받아줄 생각이 전혀 없는데 기존 정부안도 무시하며 국민적 공감대도 없이 바다 이름 바꾸자고 주장하는게 문제입니다. 기존 정부입장을 무시하고 공감대도 없이 대통령이 단독으로 발언하고 나서면 다른 케이스라도 상당히 문제가 많습니다.
15/11/03 18:32
ohmylove 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악의를 가져서 한 말은 아니고 어떤 대통령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은 그렇다 할 수 있어도 덴노 사죄요구 발언은 부적절했다고 봅니다.
15/11/03 19:16
ohmylove 님// 지금 이댓글의 주제는 노무현 대통령의 평화의 해 제의에 대한 찬반토론같은데 반대입장에 서면 노대통령에게만 엄격한건가요??
15/11/05 07:21
청해라는 대안이 주장된적 있는데
일본한테 안먹히는거 떠나서 국내에서도 동해포기에 대한 반발이 엄청났고 조금 오버해서 청해주장하는 사람은 친일파로 매도까지 당했습니다.
15/11/03 19:31
게다가 조선시대에도 혼용해서 써왔다는게 레알이지요..
이럴땐 동북공정.....아우! 를 써줘야... 어딜가나 왜곡하려는 것들이 문젭니다.
15/11/03 17:52
특정지명의 국가적 병기현상이 없었던 일도 아니고 그냥 한국쪽에서는 동해 / 일본쪽에서는 일본해 / 제3국은 병기
그러면 충분할텐데 말입니다.
15/11/03 17:56
가령 인도양(India Ocean)이나 중국해(the Sea of China,자매품 남중국해 동중국해 등등) 말라카해협(Malacca St.)
기타 오만만 페르시아만 등등 특정 지역이름이 붙은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도 분쟁이 있나요?
15/11/03 18:00
페르시아만의 경우 유명한 분쟁 지역입니다. 동해/일본해 분쟁보다 훨씬 심하죠. 아랍측에서 아라비아만이라고 주장해서 받아들이면 즉각적으로 이란 정부가 항의하고 실질적인 보복까지 합니다. 이런 등쌀에 시달리다보니 지도 제작자들은 그냥 '걸프만'이라고 이도저도 아닌 명칭을 쓰는 경우가 많죠.
15/11/03 18:05
오호라~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중립적인 명칭을 쓰는게 어떤가 싶기도 하네요. 일본입장에서는 그럴 이유가 없겠지만
15/11/03 17:57
약 20년 전 여름방학 보충시간에 '청해' 표기에 관한 주장을 처음 듣고 그 이후로 저는 청해로 밀고 있습니다만....
한국 정서에서는 씨도 안먹히는 발언이죠
15/11/03 18:01
물론 말씀은 맞지만 실체적인 피해가 적은 편이니 폭력의 저항이 비교적 낮고 반대편에서는 감성적인 쾌감이 높은 편이니 가장 빈번도가 높다는 뜻입니다. 애초에 동해가 비합리적이라서 밀렸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차원이라.
15/11/03 18:06
그냥 한국에서는 동해로 쓰고 일본에서는 일본해로 쓰고 국제적으로는 일본해로 쓰거나 병기하면 되죠. 국내에 서비스하는 물건은 국민정서 고려해서 동해로 표기하면 되는거구요. 평화의 바다 운운이 한국 입장에서는 오히려 공격적인 외교행보였는데 국민 대다수가 그걸 타협이나 굴복으로 받아들이는 마당이니 그 이상의 진전이 있을 수가 없는 부분이고.
15/11/03 18:09
한국해/청해 정도만 되도 좀 더 유리할텐데 동해라는 이름이 경쟁력이 떨어지는건 사실이죠.
만약 일본이 아닌 중국과 분쟁이 일었으면, 서해라는 이름보다는 황해라는 이름이 양쪽의 공감을 사기가 좋듯이요. 실제로 중국도 서해지역을 황해라고 부르고요. 예전부터 그래서 저는 이 분쟁은 동시표기 정도가 가장 합리적인 "승리" 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상을 바라려면 현실적으로 동해라는 이름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싶슾니다...흐흐;
15/11/03 18:13
해외의 지도 사이트들을 좀 보니까 Sea of Japan (East Sea) 이런 표기가 많이 보이네요...
결국 이 이상 바뀌기는 어려워 보이고 Sea of Japan만 쓰는 곳이 나오든가 위처럼 병기 되거나 둘 중 하나로 귀결될 것 같습니다.
15/11/03 18:27
동해가 자폭이 아니라 그렇게 주장하다 한국해로 바꾸는 행위 자체가 진짜 자폭입니다.
왜 동해인지 나름 고증을 해서 국가차원 및 NGO 몇군데에서 홍보하고 있습니다만, 대부분 찾아보지 않으시더군요.
15/11/03 18:40
http://www.mofa.go.kr/trade/keyissue/eastsea/index.jsp?menu=m_30_40_30
http://www.prkorea.com/history/eastsea1.html 외교부와 반크등에서 주로 홍보를 하고 있긴 합니다. 모바일이라 플래시로 도배가 된 사이트들 접속이 제대로 안 되네요. -_-;;
15/11/03 18:46
거기 자료들도 대부분 읽어보았지만 설득력이 부족한건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한국인이 옛날에는 동해라고 불렀다"는건 '국제명칭'을 '동해'로 바꿔야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지 못합니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일본이나 다른 주변 나라들이 "우리쪽에서 보면 동해 아닌데?" 반박하면 뭐라 할말이 없어요. 보다 객관적이고 다양한 관점에서 뭐라 불렀는지가 중요한데 이러면 일본쪽에서도 사용한 '조선해'나 '한국해'가 훨씬 올바른 명칭이죠.
15/11/03 18:53
중국과 러시아의 문서에서도 동해라고 불렀었다는 것을 증거삼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해와 한국해 둘 다 설득력이 없다고 보는데, 동해를 주장했다 한국해로 바꾸면 설득력은 바닥을 치게 될 겁니다.
아무튼 동해라고 불러달라고 할만한 기본적인 근거들은 고증이 된 바, 한국해에 밀릴 것이 별로 없습니다. 어차피 둘 다 한국의 주장 나열에 불과해서요.
15/11/03 18:59
중국의 동해 개념은 우리가 생각하는 개념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남해'인게 중국 입장에서는 '동해'입니다. 그리고 동해를 주장했다 한국해로 바꾸는건 첫 단추를 잘못 낀 우리 정부 책임이죠. 그렇다고 없던 동해의 근거를 만들어내려고 하면 곤란합니다. 동해와 한국해가 동급이라고 보기에는 '한국해' 명칭이 훨씬 빈번하게 쓰였습니다.
기본적인 근거들이 고증이 됐다고 하시는데, 전혀 안 됐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입장에서 동해라 불러야 한다'는건 그냥 동쪽 바다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합니다. 중요한건 '국제사회를 이해시킬 근거'입니다. 이해못한 사람들을 위해 링크가 아닌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15/11/03 19:02
현 한국의 주장은 동해라는 명칭이 일본이라는 국호가 시작되기 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사용되었다는 겁니다. 역사적 길이의 차이로 밀어부치고 있죠.
이쪽이 한국해가 19세기 이전까지 더 많이 서구 고지도에 쓰였다는 것에 밀린다고 보지 않습니다. 단순히 19세기 전에 더 쓰였기에 한국해라는 것도 이상하거든요. 당시 한국(조선)은 독립국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서구의 관점에서 명칭이 일본해로 통일되어 가는 역사적 과정을 아예 무시하게 되니까요.
15/11/03 19:13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해도 '우리 입장에서 동쪽에 있으니 동해!' 라는 기본주장 자체는 변하지 않는건 마찬가지입니다. 한국, 잘 쳐줘도 중국까지만 쓰던 용어에 비해 본격적인 세계지도가 나오던 시절 제3자인 서구국가들조차도 사용한 '한국해'라는 명칭이 국제사회에서는 훨씬 설득력이 높죠. 아니면 일본도 사용한 '조선해' 같은 용어나.
그리고 조선이 독립국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명칭이 일본해로 통일되어 간 것은 일본해라는 명칭에 대한 반대 근거로 쓰일지는 몰라도 국제명칭 '동해'의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15/11/03 19:16
동해라고 부른 러시아측 자료도 있죠.
또한 서구 국가들이 일본해라는 명칭을 사용한 자료들도 상당수 나옵니다. 애초에 한국해로 통일된게 아니었거든요. 여러 의견이 있는 명칭이 역사 흐름에 따라, 일본이 세계적 영향력을 끼치기 전인 1800년대 초반에는 일본해로 통일되기 시작합니다. 일본이라는 나라 이름이 생기기 전부터 한국/중국에서 사용한 기록이 있는 동해라는 명칭이 한국해에 그렇게 밀린다 보기도 어렵다 생각되네요.
15/11/03 19:38
한국해라 부른 러시아측 자료는 훨씬 많고요.
역사적인 길이로 근거를 삼는다면 당연히 그 이후에 이어진 다른 역사적인 근거 또한 따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그런걸 다 부정하고 '얼마나 오래됐나'만 따진다면 '거긴 수천년전에는 우리 땅이었으니 지금도 우리땅'이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도 가능합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지명이 달라진 경우도 죄다 최대한 오래된 표기법을 따라야겠죠. 이스탄불은 콘스탄티노플, 아니 비잔티온이라 불러야 하고 세계지도를 다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까요?
15/11/03 18:28
최선이 병기고...제3의 이름은 더 어려웠겠죠. 타협도 유리한 쪽이 걸어야 타협이지...
어차피 지명이라는건 에베레스트 산을 초모룽마라 부르듯이 각국이 알아서 불리는거니 우리가 뭘 바꿀 이유도 없을테고...
15/11/03 18:43
전 일본해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이니 동해라 불러야 한다는 것이 궁색한 변명은 아니라고 봅니다. 북해는 북쪽에 있는 바다여서 북해인데, 태평양을 제외하면 동해는 가장 동쪽에 있는 바다죠. 동해라 불리는 것이 변명이란 말을 들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해 명칭이 일본해보다 국익은 좀 더 있는 듯 하구요. 일본해라는 명칭은 극동아시아의 주도권이 일본에게 있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 말뿐인 위상이 뭔상관이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럼 스포츠에서 국가대표의 활약이나 한류같은 것도 아무런 의미도 없게 되는 거죠. 단지 이렇게나 싸울 일인가는 의문이기는 합니다. 일본과 싸울 문제는 다른데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15/11/03 18:53
그거야 위치에 따른 명칭이구요. 일본도 태평양 중 일본 근처의 바다를 동해라고 부릅니다.
게다가 우리는 서쪽바다를 황해라고도 부르고 서해라고도 부르는 거구요. 산에 어떤 이름이 있는 것과 그 산을 앞산, 뒷산, 남산 등으로 부르는 건 다른 거죠.
15/11/03 18:51
아무튼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외국은 공식적으로 일본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동해라고 부를테니
현재 저 아바의 실수는 실수가 맞고 잘못된거니 수정하는게 맞았네요.
15/11/03 19:03
https://cdn.pgr21.com/?b=8&n=29630
묻어가기로 예전에 올린 글 링크 겁니다 ( ..) 사실 되찾는다 되찾는다 하지만 그보단 일본 걸 빼앗아온다 이런 느낌이 강해요 -_-;
15/11/03 20:56
저....정말 몰라서 묻습니다. 몰라서 여쭙는거니 크게 혼내지 마시기를...
서양권의 예전 고문서(혹은 오래된 지도)에 sea of corea 라는 지도가 있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국제 바다를 동해로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그걸 근거로 들어서, 옛 서양인들은 'sea of corea'라는 지도를 만든게 여럿 발견이 되니 현재 국제지도를 동해로 만들어야 한다! 는 논지를 펴고 있는데 왜 'sea of corea = 동해'인가요? 몇백년전에 제 3자의(고려,조선인이나 일본인이 아닌 아예 다른 문화권이니 3자로 칭했습니다.) 시선으로 봤을 때 sea of corea로 불렸으니 코리아해, 고려해, 혹은 현대국가 명칭은 한국이니, 한국해라고 부르자!! 라는 건 이해가 가지만, 옛날엔 sea of corea 로 불렸으니 동해로 불러야 한다!!! 않그럼 나쁜 넘!! 이라는 식의 논리가 가끔 인터넷상에서 보여서, 그런 논지를 펴시는 분들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ps: 거듭 걱정되서 말씀드리는건데, 진짜 몰라서 궁금해 묻는것이지 비꼬아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이점 거듭 강조드립니다. ㅜㅜ;
15/11/04 03:43
애당초 해역명 싸움에서 동해라는 것으로 우리가 미는 기현상도 공식 해역명과 각 국가별로 부르는 일반명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한 탓이죠.
처음부터 한국해로 밀었으면 일어나지도 않을 일인데, 우리에게 너무 당연하게 동해인 곳이라 어줍잖게 동해라고 하게 되어버렸네요. 한국해 대 일본해면 외국인들이 보기에도 훨씬 직관적인 싸움이 됐을텐데 말이죠.
15/11/04 08:51
공감합니다. 더욱이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경우, 동해라는 표기명은 공식 해역명으로 지정받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으면 더욱 비난받습니다. 섬나라 살더니 거기에 영혼을 팔아먹었냐 뭐 이런거.
15/11/04 09:21
우리나라 입장이 아니라 제 3자의 입장이 되어본다면.
베트남이 남중국해는 옳바르지 못한 바다 이름이다. 공식명칭과 각 나라에서 운영하는 세계지도에서 동해라고 표기해주거나 아니면 남중국해(동해) 혹은 동해(남중국해)로 병기해라!!! 라고 주장하고 로비한다고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이렇게 영토분쟁에서도 남중국해는 남중국해에 있는 섬 소유권이 다 중국땅으로 오인받을수 있으므로 옳바르지 못하다 라고 덧붙여 말하고 있다고 보시면 딱 맞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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