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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1 00:34
대강 살펴보니 설국열차가 매일 5000번 이상의 상영횟수, 더테러라이브가 4000번 이상의 상영횟수를 기록하고 있네요. 푸쉬를 많이 받긴 했습니다. 미스터고는 개봉첫 주말까지 3200번 정도의 상영횟수를 기록하고 상영횟수가 급전 직하합니다. 첫 주말 지나고 극장 입장에서는 대강 견적 나왔다고 봤나보네요.
13/08/11 00:41
요즘 대작이라는 소리듣는영화중에서 상영관수 깡패 아닌영화가 없어요
설국은 진짜 보러가면 분위기가 단연 다릅니다 심야에도 사람 정말 많이들 보고 아무리 스크린 점유가 높아도 그건 첫주내외로 끝납니다 부산한 느낌이 단연 다른느낌입니다 상영관을 줄일 이유가 없어요
13/08/11 00:45
스크린 점유 깡패가 대표적으로 CJ와 롯데에서 투자한 영화일텐데(그 중 갑은 CJ), 이 쪽 투자 영화도 첫 주말까지는 밀어주다가 싹수 안보이면 주중부터 확 빠질 때가 많이 보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에 쌍두마차로 흥행을 끌고 가고 있는 설국열차(CJ), 더테러라이브(롯데) 두 영화 모두가 스크린수가 안 줄어드는게 대단하죠. 토요일만 해도 두 영화 합치면 상영횟수 만번에 육박하고 있으니까요. 그 만큼 다른 영화들은 "망"이지만요.
13/08/11 00:35
아마 천만은 넘기고 그 이상은 CJ의 역량이죠
막말로 1천만 감사이벤트로 1+1하고, 조조, 야간 이벤트 풀어버리면 1500만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까놓고 영화를 보러가는데 설국열차밖에 없으면 어쩌겠어요. 봐야지
13/08/11 00:39
그렇게 되면 역대 한국영화 최다 관객인 봉준호 감독의 괴물(1300만)의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울 수도 있겠군요.
상상만 해도 엄청나네요. 한국영화 최대 관객 1위-설국열차(1500만), 2위-괴물(1300만) 이면...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봉준호는 진짜 한국에서는 넘사벽 감독이 될듯 싶어요.
13/08/11 00:42
위 사이트에는 괴물이 1100만으로 나와있어서 헷갈렸는데 검색해보니 1301만이 맞는 스코어 같네요. 괴물 개봉할 때는 전산 시스템이 안 들어가 있는 극장도 꽤 있었죠. 위에 적은 것 중 괴물의 10일차 성적이 510만이라고 찾았는데 더 많겠네요. 하여튼 봉준호 감독 본인의 기록을 본인이 갱신하는 모양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13/08/11 01:02
상영관 독점이라고 하는데,
일단 라이벌과의 비교도 중요할거 같아유. 태극기 휘날리며는 실미도가 있었는데 설국열차는 2위인 더테러 라이브도 꽤 선전중이니까요.
13/08/11 01:30
저도 마찬가지 감상입니다. 근데 참 신기한게 제 주변에서 이 영화만큼 평이 극과 극이었던 영화는 없던거같네요.
친구 한명이랑 같이봤는데 나오면서 저랑 제 친구랑 비유한 영화 수준이 조금씩 오버해서 각각 디워랑 다크 나이트였습니다 크크크 거기에 나중에 친구들 더 모아서 8명이서 술먹으면서 설국열차 얘기 나왔는데 재미없다/재미있다가 딱 4명씩 나와서 그냥 테이블 가르고 한시간 넘게 설국열차를 주제로 한쪽은 찬양하고 한쪽은 깠습니다
13/08/11 01:31
개봉말미에 한번 더 볼 생각입니다.
볼때는 기대 이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래 여운이 남는 영화는 오랜만이네요. 그 이후로 계속 머릿속을 맴돌고 있습니다.
13/08/11 08:46
재미있나요? 말 들어보니 무임승차한 사람들이 폭동일으키는게 제 기준에서는 아주 볼성사나운 전개라서 더테러라이브라 동급으로 보고 아예 볼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자꾸 같이 보자고 츠근덕거리네요. .ㅜ
13/08/11 09:51
보고온 소감은 .. 무임승차한 사람들의 반란이야기가 전혀아니었습니다. 저도 그런줄 알고 보러갔습니다만 ...
제가느끼기엔 영화의 방점은 전혀 다른데 있었습니다. 아마 그 방점도 사람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지는것 같더군요. 스포가 될까봐 소감을 자세히 쓰진 못하겠고.. 영화에 여백이 많아 내용전개가 친절하지 않고, 잔인하고 불편한 장면들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만.. 저는 아주 훌륭한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다크나이트 이상이었죠.
13/08/11 11:03
무임승차한사람들의 반란이라고 치부할정도로 단순한영화는 아닙니다.
그리고 여자랑보실거면 보시고 남자랑보실거면 안보실걸 추천드립니다(?) 크크
13/08/11 08:58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나 보네요...
뭐 저희집도... 어머니하고 영화를 자주 보러가는데... 예고편을 본 후에... 어머니는 재미 있을거 같다고 하시면서 저하고 같이 보러 가자고 하시던데, 저는 재미 없을거 같아서 갈생각이 없다고 했죠... => 결국, 혼자가기 싫으시다고 어머니도 안보심... 저도 안봄 그래서 다른영화 볼려했더니... 선택권이 설국하고 테러밖에 없는데... 테러는 둘다 재미없을거 같다고 안봄 크크크
13/08/11 09:46
적어도 맨오브스틸,보다는 재밌게 봤고 웬지 모르게 여운도 남아서 개봉일날 보고 어제도 보고 2번 봤네요. 이런 여운 남는 영화가 올해 영화중에서는 처음인거 같아요
13/08/11 09:58
재미없습니다. 이 정도 흥행이 정말 이해가 안 가는 수준이에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저랑 같이 본 분도 실망스럽다고 욕하면서 나왔네요. 모든 관객을 평론가로 만든다는 것을 생각하면 잘 만든 영화는 아니라고 보입니다.
13/08/11 10:09
오늘 자로 600만이 넘어가니 손익분기점은 맞췄고 앞으로는 다 수입으로 잡히겠네요...해외 개봉도 남아 있으니 영화가 재미있든 아니든 일단 400억 투자의 손익분기점을 넘기게 할 수 있는 "봉준호"의 브랜드파워는 막강하다는 것을 입증했군요...국내 감독들 가운데서 확고한 원탑의 위치를 점했네요...
13/08/11 10:12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보는 것도 다르니 존중할 수 밖에 없겠지만...
논리를 따지면 안 맞는 부분도 많고 뒷 이야기를 들어보면 돈만 더 있었으면 더 잘 만들 수 있었던 부분도 많았던 것 같은데, 아무튼, 제 시각에는 잘 만들었고 재미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인류의 역사 혹은 인간 사회라는 시스템에 대한 하나의 우화 혹은 신화라고 느꼈습니다.
13/08/11 10:13
재미없습니다... 공짜표로 봤지만 토요일 저녁 시간이 아까울 정도.
물론 제 주위에 한 번 더보고 싶다는 사람도 많고 저 처럼 전혀 감흥을 느끼지 못한 분들이 딱 반반이네요. 두 집단의 공통점은 그래도 영화를 봤다는 것. 안 보신분들은 자기가 어느쪽에 속할지 모르니까 아마 다들 보실듯하고 최다관객 동원도 가능하겠네요.
13/08/11 10:18
송강호 많이 죽었네요ㅜ CJ 봉준호 때문에 흥한다는 이야기만 있지 송강호 때문이라는 말이 없네요 송강호가 비중이 크지 않은가봐요?
13/08/11 10:30
설국열차가 이렇게 호불호 갈릴줄은 몰랐네요. 등장인물 캐릭터나 전개, 결말부분의 아쉬운 점이 있긴하지만 그래도 꽤 재밌게 봤었는데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참 다르다는 걸 또 느꼈네요.
13/08/11 11:00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는 개인의취향입니다.
그럼 영화에대한 개인의 감상만적으면 되는걸 보지말라고 절대보지말라고 하는글들이 유독 설국열차엔 많이보이는데 보기 좀 그렇네요 보고온입장에선 재미있었습니다. 보고오고나서 피지알글보고 아~이래서 이랬구나 하고 의문이풀려서 다시보고올생각도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선 송강호역할이 거의없다고봐도 되죠.. 오히려 그 캡틴아메리카 원탑영화라고 할정도로 크크 그래도 나름 감초역할 톡톡히했다고 보여집니다.
13/08/11 11:06
저는 처음에 봤을 땐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영화가 허술하고 지루했었습니다.
헌데 두 번째 봤을 땐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새삼 봉테일이란 별명이 이해가 되더군요.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작 중 최고라 생각합니다. 사실 영화 자체가 친절하고 쉬운 영화는 아닙니다. 봉감독의 연출 스타일이 익숙한 분이 아니시라면 첫 관람 때 놓치는 부분이 많을테니까요. 그래서 지금의 흥행이 이해가 잘 안 되기는 하지만 잘 됐다고는 생각합니다. 이런 거액이 들어간 영화가 실패한다면 봉감독의 다음 행보에 큰 영향을 끼칠테니까요. 사실 설국열차 첫 관람 때 너무 실망해서 다시는 볼 생각이 없었습니다. 메가박스 무비올나잇 세트에 포함되어있어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었습니다만 지금은 정말 선택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봤을 땐 황당하기까지 했던 엔딩 장면도 명쾌하게 이해가 되더군요. 두 번째 관람은 짜릿할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13/08/11 12:30
저는 400만쯤 일 때 봤는데 천만감 예감했습니다.
상당일이 지났는데도 전석 매진에 잘만든 오락영화란 느낌이었거든요. 해운대도 천만넘겼는데 거기에 비하면 도둑들은 훌륭하죠.
13/08/11 16:28
저는 매우 재밌게 봤는데. 와이프는 옆에서 졸더군요. 초반전개에 비해 중반을 거쳐 종반으로 갈수록 B급스러운 장면이 나오고, 극적 재미는 사라지죠. 마지막은 긴 나래이션의 설명까지 나오고요.
호불호가 갈리지만, 천만은 확실히 갈 것 같습니다. 과거 천만 영화들중 더 이해안가는 영화도 많으니깐요. 대표적인게 해운대가 있겠네요.
13/08/11 18:53
영화에 호불호가 갈릴순있는데 보고나서 판단하셔도 됩니다. 보지말라고 할정도의 영화는 아니죠--; 극단적인분들이 계시네요. 본인 영화를 보다가 졸았으면 거기서 끝내셔야지 영화보다 졸았음 보지마세요는 아니죠. 전 재밌게 봤구요 오히려 더테러라이브가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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