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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6/25 13:13:30
Name 최종병기캐리어
Subject [일반] 대화록 전문이 공개되었습니다. (수정)
조선일보에서 입수, 공개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cid=948164&iid=24166715&oid=023&aid=0002537941&ptype=011

내용은 상당히 깁니다...  5만여자가 넘는군요...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NLL 외에도 많은 내용이 담겨 있으니, 빠르게 보시려면 NLL을 검색하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특히 앞뒤의 발언과 잘 연계해서 보셔야 할듯합니다. 내용이 길어 전문은 싣기 어려우니 이 중 NLL 부분만 발췌(?)하여 올립니다..



1.
김정일 : 우리 의견은 앞으로 국방장관급에서 논의되겠지만 내 생각 같아서는 군사경계, 우리가 주장하는 군사경계선, 또 남측이 주장하는 북방한계선, 이것 사이에 있는 수역을 공동어로구역, 아니면 평화수역으로 설정하면 어떻겠는가. 이 문제만 해도 많이 완화되고 또 적대관계를 종식시키자는 공동의 의사가 나타났다 하는걸 보여주는 것임.

그것가지고 자꾸 쌈질하지 말고, 이걸 하자고 하는 조건에서 어떤 조건이 구비되야 되갔다. 우리군대는 지금까지 주장해온 군사경계선에서 남측이 북방한계선까지 물러선다. 물러선 조건에서 공동수역으로 한다. 공동수역 안에서 공동어로 한다. 이걸 이번 국방장관회담때 내가 인민무력부장에게 바로 이 무넺를 연구하고 토론하고 성사시켜 보라. 그렇지 않고는 군사적 적대관계 해소한다 해서는 해결 안된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제일 흔한 방법의 하난데 북방한계선까지 우리가 철수하라. 이건 앞으로, 경계선 문제는 앞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어느 쪽의 기본 틀걸이에 맞추겠는가. 북방한계선이냐? 군사경계선이냐?

이 문제는 앞으로 해결한다 치고, 당장은 공동으로 관리하고 있는 수역내에, 그 수역의 범위를 넓히자 하니까 우리 북방 한계선까지 군대는 해군은 물러서고 그담에 그안에 공동어로구역, 평화수역. 이렇게 평화수역을 하면 인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겠는가. 일단계. 그건 앞으로 흥미있건 없건 간에 의견으로서 안건으로 제기해봐라. 남쪽에다가. 이렇게 내가 결론했었는데, 토론해보라는 과업을 준 걸 오늘 노무현대통령께서 오셨기 때문에 이야기 했던 겁니다.

지금은 생억지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다에 종이장 그려논 지도와 같이 선도 북방한계선은 뭐고 군사경계선은 뭐고, 침범했다, 침범하지 않았다, 그저 물위에 무슨 흔적이 남습니까. 그저 생억지, 앙탈질하는 게 체질화되다 노니까 50년 동안, 자기 주의·주장만 강조하고 그래서 내가 그랬습니다. 전번에 서해사건때도, 실제로 흔적남은에 뭐냐? 흔적남은게 뭐야? 흔적남은게 뭐 있는가? 대동강에 배 지나간 자리고, 한가에 배 지나간 자리밖에 없다. 배 지나간 자리도 일시 무사 일어나고 없다. 흔적이 없는데.

그래서 내가 자꾸 앙탈진다 생각하지 말고 공동수역 만들면 되지 않나, 앞으로 법하는데 가서는 이론적으로 서로 역사적인 고찰로부터 시작해서 법률적으로 앞으로 해결하자, 쌍방이, 전쟁의산물이니까 좌우간. 이건 앞으로 평화협정 체결할때도 문제가 안건이 서야 할 거고 앞으로 법률적으로 한계선을 통일의 견지에서 볼때는 한계선도 좁히던가 넓히던가 이렇게 돼야지 유물로 남겨놓을 순 없다. 내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당면하게는 쌍방이 앞으로 해결한다는 전제하에 북방한계선과 우리 군사경계선 안에 있는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선포한다. 그리고 공동어로 한다. 분배 몫은 어떻게 되든지간에 공동어로, 군대가 그걸 보호해준다. 그럼 분쟁점이 하나 가셔지지 않겠는가 하는 문제가...

대통령 : 예, 아주 나도 관심이 많은...

김정일 : 그래서 그거로 가야지요. 그래서 내 생각은 경제일꾼이라던가 아마 부총리급에서 이야기되겠지만 장관급에서 이야기되겠지만 아마 분배 몫 가지고 또 이야기될 것 같단 말이지



2.
대통령: 하여튼 뭐 이런 상징적인 행위가 이루어지면 더 좋고.. 아니라 할지라도 뭔가 진전할 수 있는 뭘 토대를 하나.. 디딤돌을 하나 또 위원장께서 이 기회에 만들어주시면 그 디딤돌 가지고 다음 단계로 또 나아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해 군사분계선의 문제 있습니다. 이 문제는 위원장하고 나하고 관계에서 좀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해야 됩니다. 우리 남측 군인들 내보내놨더니요.. 갔다와서 그렇게 하지말고.. 지금은 아닙니다만.. 지금은 우리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NLL 타협해라? 대선국면이 아니었거든요.. 그 당시는? 대선 국면이 아니고..

NLL 문제 의제로 넣어라.. 넣어서 타협해야될 것 아니냐.. 그것이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치 않은 것인데.. 그러나 현실로서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북측 인민으로서도 아마 자존심이 걸린 것이고.. 남측에서는 이걸 영토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혼동이라는 것을 풀어가면서 풀어야 되는 것인데...이 풀자는 의지를 군사회담 넣어놓으니까 싸움질만 하고요.. 풀자는 의지를...두 가지.. 의지가 부족하고 자기들 안보만 생각했지 풀자는 의지가 부족하고.. 뭐 아무리 설명을 해도 자꾸 딴소리를 하는 겁니다. 그거 안됩니다 하고.. 그 다음에 이런 여러가지 위원장께서 제기하신 서해 공동어로 평화의 바다..내가 봐도 숨통이 막히는데 그거 남쪽에다 그냥 확 해서 해결해버리면 좋겠는데..

이어 놓으면은 군사적으로 이거 뭐 안보 위협이 생기고.. 이렇게 내부에서 보고하는 사람들부터 이러니까... 이 문제는 전혀 무시할 수 없는 일이지만은 말하자면 최고위급에서 이 문제를 말하자면 가야된다... 이번 대선국면에서 뭐 한나라당이 저렇게 하지 않으면 지난 번 내 군사회담에다 이건 다루라고 했거든요.. 했는데 지금은 인제 내가 정치적으로 수세에 몰려있어서 그 얘기를 바로 꺼내긴 어렵지만은 ...그래서 이제 의제는 그렇습니다.

그렇고 이걸 풀어나가는데 좀더 현명한 방법이 있지 않겠느냐...거기 말하자면 NLL 가지고 이걸 바꾼다 어쩐다가 아니고...그건 옛날 기본합의에 연장선상에서 앞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고 여기에는 커다란 어떤 공동의 번영을 위한 그런 바다이용계획을 세움으로써 민감한 문제들을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큰 틀의 뭔가 우리가 지혜를 한번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죠...

해주 아이디어는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정몽헌씨가 그런 제안을 했다는 것을 처음 들었는데.. 해주는 군사적으로 민감해서 잘 안 주실 것이라고 들었는데 오히려 나는 거꾸로 생각했습니다.

개성보다 더 해주가 민감한 것으로 들었는데...그 점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어떻든 해주 발상이라는 것은 그런 큰 틀 속에 들어있는 것인데.. 그냥 배경설명입니다. 그렇게만 들어주시면 좋겠구요... 그래서 공동어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이것은 적어도 뭐 총리급 수준에서도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결정권을 가진 위원장과 내가 한번 얘기를 좀더 깊게 해봤으면 좋겠다... 위원장이 지금 구상하신 공동어로 수역을 이렇게 군사 서로 철수하고 공동어로하고 평화수역이 말씀에 대해서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거든요.. 단지 딱가서 NLL 말만 나오면 전부다 막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는 것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인데 위원장하고 나하고 이 문제를 깊이 논의해볼 가치가 있는게 아니냐...

그리고 국방회담이라든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말씀해주신데 대해서 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6자회담에 관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조금전에 보고를 그렇게 상세하게 보고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측에서 이번에 가서 핵문제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와라...주문이 많죠.. 근데 그것은 나는 되도록이면 가서 판 깨고.. 판깨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주장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많은 국민들이 또 그게 중요하다고 그래요...중요한 일입니다. 중요한 일인데...

그러나 문제는 6자회담에서 이미 풀려가고 있고 그 틀이 근본적인...문제해결이 가능한 틀이기 때문에 거기서 풀자.. 그런 것들을 내가 계속 주장해왔고..했습니다. 했는데 우리 국민들에게 안심시키기 위해서 핵문제는 이렇게 풀어간다는 수준의 그런 확인을 한번 해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안그러면 가가지고 인제 뭐 내가 해명을 많이 해야되죠...한 줄 들어있으면은 가서 뭐 이렇게 간다...이렇게 될 것 같구요..



3.
김정일:남측의 서해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요구는 무엇입니까?

대통령:남측의 요구라기보다는, 나는 그 부분이 우발적 충돌의 위험이 남아있는 마지막 지역이기 때문에 거기에 뭔가 문제를 풀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NLL이라는 것이 이상하게 생겨 가지고, 무슨 괴물처럼 함부로 못 건드리는 물건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 말하자면 서해 평화지대를 만들어서 공동어로도 하고, 한강하구에 공동개발도 하고, 나아가서는 인천, 해주 전체를 엮어서 고동경제구역도 만들어서 통항도 맘대로 하게 하고, 그렇게 되면, 그 통항을 위해서 말하자면 그림을 새로 그려야 하거든요. 여기는 자유통항구역이고, 여기는 공동어로구역이고, 그럼 거기에는 군대를 못 들어가게 하고. 양측이 경찰이 관리를 하는 평화지대를 하나 만드는, 그런 개념들을 설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지요.

그래서 해주특구라는 것은 그것 때문에 들어가는 것이지 실제로 한국경제가 지금 더 바쁘게 중요한 것은 조선입니다. 이 조선 부분이 파급효과가 크거든요. 조선 하나 하려면 각종 부품공업이 먼저 일어나야 하는데, 그 부품공급이 해당공단에서도 만들어져야 하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몇 년 하고 나면 독자적으로 공단 안에서 밖에서 북측 인민들이 창업을 하게 되지 않습니까? 작은 공장들 창업하고, 그렇게 해 나가면서 파급효과가 굉장히 큽니다.

우리도 지금 점차 중국에서 푸대접을 받기 시작하거든요, 조선 부품이라든지, 부분조립하는 소위 블럭공장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어서 우리도 중국 아닌 다른 쪽으로 가야 됩니다. 그래서 일부는 필리핀으로 가고, 다른 데로 가야 되는데, 한국 조선공업하는 사람들은 북측에서 이것만 열어주면 그야말로 북측 경제에 획기적인, 기술이전이라든지 효과가 굉장히 크거든요.

그거 하자면 발전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조선단지를 위해서 발전소 하나 지으면 기왕이면 크게 짓고, 수리하고 키우고 해서 주변 문제, 전력문제까지 해결하는 것이지, 결코 특구 가지고 그것만 파먹고 도망가는 그런 방식으로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개성에서 지금 우리가 10만㎾ 쓰고 있는데, 40만㎾까지 송전이 가능합니다. 해주까지 뻗어서 갈 수 있고, 개성의 인력문제가 앞으로, 지금 1차 완공되면 그 인력은 괜찮은데, 2차로 3백만평 들어가면 인력이 부족하거든요. 그 사람들 주택을 다 지어야 하는데, 주택지을 계획도 우리가 없고, 주택문제, 출퇴근 문제 등 북측 인민들이 개성으로 이사를 와야 되느냐, 아니면 상당부분 해주 같은데서 문제를 해결해야 되느냐, 이런 문제들이 우리가 걱정입니다.



4.
대통령: NLL 문제가 남북문제에 있어서 나는 제일 큰 문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장관급 회담을 여느냐 안 여느냐 했을 때, 장성급회담을 열어서 서해평화문제 얘기 진전이 안 되면 우리는 장관급 회담도 안할란다 이렇게 한 적도 있습니다. 서해에서 1차적으로 상호 교신하고 상호 알려주고 했는데, 이행은 좀 잘 안 되고 있지만, 문제는 인제 북측에서 NLL이란 본질적인 문제를 장성급회담에 들고 나온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의제로 다뤄라 지시를 했는데? 반대를 합니다. 우선 회담에 나갈 장소부터 만들어야죠. 단호하게 다뤄라 했는데 그 뒤에 그러한 기회가 무시되고 말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나는 위원장하고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NLL은 바꿔야 합니다.

그러나 이게 현실적으로 자세한 내용도 모르는 사람들이 민감하게, 시끄럽긴 되게 시끄러워요. 그래서 우리가 제안하고 싶은 것이 안보군사 지도 위에다가 평화 경제지도를 크게 위에다 덮어서 그려보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해평화협력지대라는 큰 그림을 하나 그려놓고, 어로협력 공동으로 하고 한강하구 공동개발하고, 또 자유로운 동산? 특히 인제 대충 지역이 개발이 되면 해주를 비켜서라도 개성공단 연장선상에 계획이 서고? 되면 그 길을 위한 통로, 통로를 좁게 만들게 아니라 전체를 평화체제로 만들어 쌍방의 경찰들만이 관리하자는 겁니다.

그러면 그쪽이 서쪽은 공동어로구역을 만든다, 오른쪽에는 비무장지대에 있어서의 문제와? 많은 제안을 해왔습니다만, 평화생태공원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중무기 있는 부문들이라도 우선 철수하고 점차적으로 GP도 철수하고, 그렇게 해서 자연자원도 보호하면서 남북이 협력하는 것이 큰 수입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 힘을 모아 협력하는 것이 상징적인 시대를 만드는? 그렇게 하는데? 참 해주는 원체 완강하게 말씀하셔서 어렵습니다만?

김정일: 해주문제는 내가 오늘 점심에 가서? 정몽헌 선생하고 정주영 선생이 부탁해서 정몽헌 선생하고 토론할 때 이야기드렸습니다. 해주는 그 내가 이런 입장을 그때도 취했으니까. 정몽헌 선생이 뭘 제기했냐 하면 해주는 해주시를 다 하자는 것이 아니고 해주항만 이용권 달라. 이용권 달라면 자기가 항을 유지하면서 개성을 염두에 두고 연결시키는 안 하면 개성 아마 철길도 문제가 안 설테도 육로도로도 없을 때고 하니까 그 중앙분계선, 판문점 이외에는 일체 거래가 안되니까 그때 당시 요구가 1999년도(김양건, 연도 상기에 도움)에 제기해서 항만 갖고 어떻게 하려고 하냐 하니깐 항만 경영권 가지면 자기가 거기서 배로 들이대서 개성하고 군사분계선 아닌 새 통로를, 경제통로를 만들어서 개성에다 땅 만들면 자기가 하겠다.

대통령 : 지금도 해운통로는 필요합니다. 개성공단만 해두요. 지금도 해운통로는 필요한데..

김정일 : 그래서 오후에 가서 점심식사하고 군 장성들 좀 오라. 와서 해주 그때 99년도 그때 그 결심을 되살릴 때면 어떤 문제가 있겠냐 하니까, 답이 문제 없겠습니다.

그러면 노 대통령님하고 만나는데 항을 당장 개방하는 걸 내가 결심하라는가, 그건 문제 없겠습니다. 군에서 그렇게 나오고..해서 아직 내가 해주를 준다는 게 없고 그때 해주항을 해상으로서 물동량을 개성에다 지원하겠다 그렇게 합의를 보자고 하는데 정몽헌 선생이 2000년도 6월달에 와서는 그럴바엔 뭐.. 그분이 좀 막내가 됐는지 그 집안에서 떼를 많이 써요.

계속 앉아서 그렇게 선심쓸 바엔 그 좀 해주근방에 뭘 좀 줘야 되지, 그저 김만 쐬서 뭘 하겠는가. 약주 좀 들어가니까 그것도 떼를 쓰더구만요.

대통령 : 나도 막내입니다.

대통령/김정일 : (웃음)

김정일 : 그러면 해주. 그.. 개성을 확고히 하는 조건이면 해주항을 주겠다. 주는 것도 당시, 인제 와서.. 땅을 좀 내라 하니까 줄 수 있다. 해주 옆에 강령군이라고 있습니다. 강령군 땅을 앞으로 개성이 잘 되면 공업단지 해보라 그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대통령 : 예 그래서 그...

김정일 : 그래서 그거는. 그런데 조건이 하나있는 거는, 군부에서 내가 결심하겠다하니까 결심하시는 그 근저에는 담보가 하나 있어야 한다. 뭐야그러니까 이승만 대통령 시대 51년도에 북방한계선 있지 않습니까?

그때 원래 선 긋는 38선을 위주로 해가지구. 그거 역사적 그건데, 그걸다 양측이 포기하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하는 첫단계 기초단계로서는 서해를 남측에서 구상하는 또 우리가 동조하는 경우에는 제 일차적으로 서해 북방 군사분계선 경계선을 쌍방이 다 포기하는 법률적인 이런거 하면 해상에서는 군대는 다 철수하고 그담에 경찰이 하자고 하는 경찰 순시...

대통령 : 평화협력체제, 앞으로 평화협력지대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해야 합니다.

김정일 : 그거 해야 합니다.

대통령 : 그것이 기존의 모든 경계선이라든지 질서를 우선하는 것으로 그렇게 한번 정리할 수 있지 않은가..

김정일 : 해주문제 같은 것은 그런 원칙에서 앞으로 협상하기로 했다, 앞으로 그런 문제는 군사를 포함해서, 평화지대를...

대통령 : 군사문제 이 모든 것들을 군사적 질서, 그렇죠. 평화...

김정일 : 그래서 내가 다시 한번 지도를 봤는데 그때 그 양반이 생각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해주항에서 강령군 쪽으로 오게 되면 개성하고 연결되는 철교가 있습니다. 그 철길만 조금 손질하면 그저 개성에서부터도 해주로 기차로 오고, 해주항에서 기차로 개성으로 가고.

대통령 : 이것이 중요한 거이 평화문제와...

김정일 : 그 양반이 그걸 많이 생각했는데 그 때는 이런 법률적인 문제가 많이 구속받을 때니까, 그 때는 그저 자꾸 결심해 달라 결심하 달라 부탁을 했는데, 지금 서해문제가 복잡하게 제기되어 있는 이상에는 양측이 용단을 내려서 그 옛날 선들 다 포기한다.

평화지대를 선포, 선언한다 그러고 해주까지 포함되고 서해까지 포함된 육지는 제외하고, 육지는 내놓고, 이렇게 하게되면 이건 우리 구상이고 어디까지나, 이걸 해당 관계부처들에서 연구하고 협상하기로 한다.

대통령 : 서해 평화협력지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그것을 가지고 평화 문제, 공동번영의 문제를 다 일거에 해결하기로 합의하고 거기 필요한 실무 협의 계속해 나가면 내가 임기 동안에 NLL문제는 다 치유가 됩니다.

김정일 : 그건...

대통령 : NLL보다 더 강력한 것입니다.

김정일 : 이걸로 결정된 게 아니라 구상이라서 가까운 시일내 협의하기로 한다. 그러면 남쪽 사람들은 좋아할 것 같습니까?

대통령 : 그건 뭐 그런 평화협력지대가 만들어 지면 그 부분은 다 좋아할 것입니다. 또 뭐 시끄러우면 우리가 설명해서 평화문제와 경제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포괄적 해결을 일괄 타결하는 포괄적 해결 방식인데 얼마나 이게 좋은 것입니까? 나는 뭐 자신감을 갖습니다. 헌법문제라고 자꾸 나오고 있는 헌법문제 절대 아닙니다.

얼마든지 내가 맞서 나갈 수 있습니다. 더 큰 비전이 있는데 큰 비전이 없으면 작은 시련을 못이겨 내지만 큰 비전을 가지고 하면 나갈 수 있습니다. 아주 내가 가장 핵심적으로 가장 큰 목표로 삼았던 문제를 위원장께서 지금 승인해 주신거죠

김정일 : 평화지대로 하는 건 반대 없습니다. 난 반대없고..

대통령 : 평화협력지대로...

김정일 : 협력지대로 평화협력지대로 하니까 서부지대인데 서부지대는 바다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그건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 바다문제까지 포함해서 그카면 이제 실무적인 협상에 들어가서는 쌍방이 다 법을 포기한다, 과거에 정해져 있는 것, 그것은 그때가서 할 문제이고 그러나 이 구상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발표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대통령 : 예 좋습니다. 실제로 한강하구에 골재 채취문제도 다 포함된 것입니다. 이 양측의 골재량이 전체적으로 약 28억불 정도가 되는데, 이 골재를 치우면 임진강 수위가 1?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수방효과로 굉장히 좋은 효과가 있고 또 뭐 운반선이 왔다 갔다 하고 이렇게 되면 이 일대가 그러면 나중에 인천서 개성공단으로, 남측에서는 해주얘기가 없을 때 인천서 개성공단으로 고속도로를 설치하는 것을 생각했는데 또 해주가 열리면 새롭게 구상해 봐야겠습니다.

남측에서 해주쪽도 가깝고 개성쪽도 가까운 이런 큰 길을 내서 인천 국제공항을 잘 활용하고 남쪽에 비즈니스 지대하고 북측의 생산지대 이것을 엮어 놓으면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지 않겠습니까? 중국, 베트남이 뭐 매년 7~8%의 성장을 계속해나가는데 북측의 노동자들이 자세만 딱 바꾸고 하면 그 사람들 보다 훨씬 우수하죠. 훨씬 우수한데, 뭐 더 뒤처져서 머뭇거릴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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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5 13:16
수정 아이콘
짤렸군요. 당연히 짤리겠죠. 그렇게 긴 걸 발췌본만 먼저 공개하고 이렇게 나중에 공개하다니...
최종병기캐리어
13/06/25 13:17
수정 아이콘
헐.. 역시 짤렸군요..... 수정해야겠습니다... NLL부분만 발췌해서....
Liberalist
13/06/25 13:17
수정 아이콘
응? 글이 중간에 짤렸네요? 용량 문제 때문인가?
최종병기캐리어
13/06/25 13:28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5만여자가 넘는 분량이다보니 2만여자에서 끊기는 군요..
Smirnoff
13/06/25 13:17
수정 아이콘
기네요 덜덜 짤렸을 정도니.. 아이러니하게도 본문엔 NLL부분이 짤렸네요 ㅠ.ㅠ
13/06/25 13:17
수정 아이콘
이 게시물에 다 담으시려면 리플로 내용을 이으면 가능하겠네요.
13/06/25 13:19
수정 아이콘
중앙일보는 스캔본으로 공개했습니다.
개미먹이
13/06/25 13:20
수정 아이콘
링크로 하셔도 될 듯.
13/06/25 13:22
수정 아이콘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27356637
여기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매사끼
13/06/25 13:22
수정 아이콘
근 2시간 넘게 걸쳐 전문 다 읽어봤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훌륭했습니다. 대북정책에 있어 상당히 큰 그림을 일관된 방향으로 끌고가려고 많이 준비했고
실제로 김정일로부터 상당히 의미있는 다수의 긍정적 리액션을 이끌어냈습니다.
백두산 관광, 개성공단에 이은 해주지역 공단건설, 북경올림픽 남북 응원단 함께 기차로 이동 등등.

특히 NLL 문제에 있어서... 노 대통령은 NLL을 바꾸려한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 방향이 NLL선을 아래로 당겨서 우리나라 영해를 북한에 내어준다 라는 개념과는 전혀 다르게
서해 지역에 평화협력지대를 만들고 개성-해주 공단을 활용하여 경제적 이득을 남북이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자는 뜻이죠.
그렇게 해서 실제로 남한이 북한의 영토에 대한, 특히 서해지역 영토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게 보입니다.

전문을 보면 절대 "NLL 이남으로 영토를 내어주는 굴종"이라는 식으로는 절대 읽힐 수 없는 글입니다.
새누리당과 조중동, MBC, KBS 등의 역겨운 왜곡에 분노가 치미네요.
13/06/25 13: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런지 오늘 주식시장에 분노의 투매질도 아니고...
생각해보니 정상회담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까는 국가에 돈을 투자하는 건 상당히 큰 위험에 노출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수호르
13/06/25 13:28
수정 아이콘
노통 대단하네요.
이정도로 협상을 잘할 수 있다니..;;
13/06/25 13:28
수정 아이콘
김정일 : 요새 기자들은, 특히 남측 기자와 일본 기자들은 아주 영리스럽고, 시류에 민감하고 취재활동에서는 정말 만민을 쥐었다 놨다 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이제 기자가 아니고 작가입니다. 기자들이 모든 이야기를 다 꾸며내고, 저 사람들 보면 지금 기사야 작품이야 하고 내가 그러고 마는데요. 허위...
시네라스
13/06/25 13:29
수정 아이콘
틀린말은 아닌데, 언론이 존재하질 않는 북한에서 김정일이 언론타령하는것도 웃기긴 하네요 크크크...
13/06/25 13:33
수정 아이콘
당연히 남한 기자들 말하는 거겠지요.
뭐 요즘보면 북한에 기자 없는 사회나 남한의 작가 기자론 사회나 여론 조작하는 건 거기서 거긴듯 싶기도 합니다.
Liberalist
13/06/25 13:34
수정 아이콘
조금 웃기기는 하죠. 북한에 언론이 기관지인 노동신문? 이거 말고 있나 싶은 상황에서. 흐흐;;
그리드세이버
13/06/25 13:39
수정 아이콘
조폭이 학교폭력 걱정하는 소리네요
Liberalist
13/06/25 13:32
수정 아이콘
이런 재미있는 기사도 있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newsview?newsid=20130625115111472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 갖고 까는 사람들은 일관되게 전두환도 까야 하지 않나요?

박근혜 대통령이 2002년에 했던 면담을 북한에서 까발린다고도 하는데, 이건 과연?
13/06/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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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네요.
아마 현실이 된다면 박근혜대통령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갈 듯.
Liberalist
13/06/25 13:38
수정 아이콘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일 조금이라도 칭찬하는 말 있으면 똑같은 잣대로 까고 들어가면 되겠죠. 흐흐;;
살다보니별일이
13/06/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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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런 '똑같은'게 안통하는데요 뭐.
13/06/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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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와서 한 말들을 모두 공개하면 온 남조선 사람들이 까무러칠 것"

초대박일 것 같네요.
개미먹이
13/06/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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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님께서는 광복 후 오늘날까지 40년에 걸쳐 조국과 민족의 통일을 위하여 모든 충정을 바쳐 이 땅의 평화 정착을 위해 애쓰신 데 대해, 이념과 체제를 떠나 한민족의 동지적 차원에서 경의를 표해 마지않는다’
- 전두환이 1985년 9월 청와대에서 김일성 주석에게 전달하라는 친서 내용 (박철언 회고록)


'김 주석께서는 공개적으로 말씀이 계셨지만, 40년 전에는 민족해방운동으로 그리고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애써오신 衷情이 넘치는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1985년 9월 서울을 방문한 북한 허담 특사와 한시해 수석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김주석 친서에 대한 전두환의 대답 (박철언 회고록)
人在江湖
13/06/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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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링크 좋은데요. 일* 에서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크크크
Ace_Striker
13/06/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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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뭐든 하나 터졌으면 좋겠네요. 여권이 언론을 완벽하게 장악한 상태로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상황이 종료될까봐 걱정입니다.
목화씨내놔
13/06/25 13:44
수정 아이콘
노통께서 말씀 잘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김정일도 보통은 아니네요.
13/06/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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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입니다만.
북한뿐만 아니라 공산진영쪽이 다 말을 잘한다고 하더군요.
주장하는 것을 떼 놓고 보면 분명 어처구니 없는 어거지인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인사들도 김정일과 대화하면 놀란다는 내용의 글을 오래전에 본 적이 있어요.
Dornfelder
13/06/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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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김대중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이 끝나고 사람들이 많이 놀랐습니다. 아무 노력 없이 김일성한테서 북한을 물러 받은 무능한 인물인줄만 알았는데 언론을 통해 공개된 모습을 보니 의외로 대단한 모습이었다고.. 하지만 김정은은 그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인물 같습니다.
먼지가 되어
13/06/25 13:52
수정 아이콘
북한의 재앙은 김정일이 머리가 좋다는거였죠
그머리를 자길 위해서 썼으니
人在江湖
13/06/25 13:56
수정 아이콘
먼지가 되어 님의 리플은 두 군데를 바꿔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Liberalist
13/06/25 13:55
수정 아이콘
김정은은 앞으로 어떨까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김정은이 멍청해서 북한이 알아서 망해주길 바랍니다만.
단빵~♡
13/06/25 14:16
수정 아이콘
세습은 3대째에 보통 망가지던데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6/25 13:5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말 쓰려고 했어요!
북한 정권을 유지 할 수 있는 충분히 똑똑한 사람 같아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6/25 13:57
수정 아이콘
만일 김정일이 생존해있었다면 박근혜 정부는 계속 끌려다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행여나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일과 1:1 회담이라도 한다면.. 어익후...
그리드세이버
13/06/25 14:04
수정 아이콘
되도않는 논리를 그럴싸하게 포장해야하니 말재주가 좋지않고는 못배기겠죠
13/06/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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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다 읽어보고 왔습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상당히 북한에서 많은 걸 얻어내려고 하는 느낌이 강하고...김정일 같은 경우는 에둘러서 난색을 표하는 게 꽤 많이 보이네요. 약간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캐묻고 요구하는 게 많긴 했군요..

문제의 NLL 포기 발언은 아예 없구요, NLL 을 덮는 평화수역을 조성하자는 건데...이게 문맥상으로 보면 해주항을 오픈한다는 조건 (또는 양보?) 하에서의 평화지대 설정이네요. 북한측은 해주항이 군사항이니 이걸 개성공단이나 서해 공단을 조성할때 현재의 NLL 이 있는 상태에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의 글이 많구요. 이래서 평화 협력지대를 조성해서 NLL 을 덮어버리면 해주항도 공개할 의향이 있다... 양 국가의 전투함은 진입하지 못하는 수역을 만들자 는게 요지고 이에 노무현 전대통령도 그게 좋겠다. 정도의 원론적인 이야기네요.

어차피 실무적인 내용이 있을거라 생각도 안했고 아무 댓가없이 무조건 NLL 포기해주겠다는 말이 있으리라고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죠; 기브 앤 테이크가 기본인데. 전 아마 NLL 양보를 한다고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조건 (핵 포기라던지..방사포 철수라던지) 을 걸었을거라 생각이 들었는데 해주항을 개성공단과의 연장선상에서 개항한다는 조건이라면 당연히 좋은거죠. 북한 서해의 손꼽히는 군사항중에 하나인데요.

그리고 아무 조건없이 NLL 포기였으면 이미 지금 NLL 은 없어졌을 겁니다. 일베에서 그런 주장하는 친구들은 순진한건지..외교관계가 아무 댓가없이 퍼주기만 하는 게 가능한가요? 설령 대통령 의지가 그렇다 하더라도 알아서 실무자들이 그만큼을 얻어오기 마련인데...
13/06/25 14:03
수정 아이콘
일단 대충 훑어 읽어봤는데 김정일은 회담의지가 별로 없었네요. 정확히는 회담에 대한 기대치가 좀 낮았다고 해야될까요. 대화록에서도 급할 게 없다는 느긋함이 느껴집니다. 반대로 노대통령은 (표현이 영 경박스럽긴한데) 안달이 난 상태구요. 회담일로부터 2달 보름 뒤가 다음 대통령선거라 이해는 갑니다만.. 아무튼 태생부터가 성과를 내긴 힘든 회담이었네요.
13/06/25 14:04
수정 아이콘
근데 그 우리나라국민이 미국을 1위로 싫은 국가였나요? 그 발언은 어디에있죠? 전문 대충훑어봤는데 제가 놓친건가요?
Liberalist
13/06/25 14:08
수정 아이콘
1위라고는 안 했죠. '상당 숫자'라는 표현만 있네요.
13/06/25 14:05
수정 아이콘
해주항(강령군) 땅을 내어주는 대신에 NLL 보다 넓은 지역을 평화수역으로 지정하자는건데, 도대체 이게 어떻게 NLL 포기로 읽힐 수 있는건지..
하긴 국정원 덮으려고 급하게 꺼낸 애초부터 말도 안되는 카든데 힘이 있을리가 없죠. 하지만 뭐 대한민국에선 잘 먹히겠지...
최종병기캐리어
13/06/25 14:07
수정 아이콘
일베 및 조중동의 논리로 해석하면

NLL을 포기하고 해주를 얻은겁니다....크크크.
白首狂夫
13/06/25 14:13
수정 아이콘
해주쪽에 북한 군부대 쩔게 많습니다. 지도상으로 해주와 개성에 일직선을 그어보죠. 북한에서 최고의 생산력을 자랑하는 황해도남단을 거진먹는겁니다. 그곳에 남한기업이 진출하고 북한군부대를 밀어내는거죠. 파주 문산 축선에 가해지는 압박도 약해집니다. 상상이상으로 엄청난 이익인거죠.
Liberalist
13/06/25 14:12
수정 아이콘
국정원 사태와 관련해 다시 여야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6월 국회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하자네요.

http://media.daum.net/issue/438/newsview?issueId=438&newsid=20130625135306157

기사보면 케스파 회장님 사진도 보입니다. 케스파 회장님 화이팅!
켈로그김
13/06/25 14:13
수정 아이콘
제 얘기를 5분만 들어보시면 왜 해주항을 개방해야 하는지 이해하실겁니다..
13/06/25 14:15
수정 아이콘
해주와 똥이라...아무리 생각해도 짐작이 안되는데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한데요?
최종병기캐리어
13/06/25 14:16
수정 아이콘
일단 NLL을 내드릴게요.... 그리고 해주항을 주세요...

그리고 2년 뒤...NLL은 다시 우리나라로....
개망이
13/06/25 14:21
수정 아이콘
이게 어떻게 해야 굴욕적인 NLL 포기로 해석이 될까요... 오히려 노통이 협상을 아주 잘하는 거 같은데...
13/06/25 14:30
수정 아이콘
굴욕 논란 부른 '盧 보고드린다' 알고보니..서상기위원장 '헛발질'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30625104810187

봤다던 NLL포기도 없고...

이 사람은 뭘 본건데 거짓말투성이인지...
백토 나올생각 하지말고 장담하던 사퇴해야지요?
13/06/25 14:33
수정 아이콘
이제 의원직을 내놓아야죠. 밑장좀 그만 빼시고....

그나저나 위에 북한쪽에서 뭔가 공개한다는게 외교적으로 보면 이러면 안되긴하지만 기대가 되면서도
공개를 한다해도 아마 북한쪽에서 조작한 거짓이라고 할거같은건 기분탓일려나요....
잿빛토끼
13/06/25 14:34
수정 아이콘
와... 노대통령 진짜 다시봐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인 NLL 포기라는건...
제가 아무리 새누리 의견에 찬성한다고 쳐도.. NLL 포기할 테니 해주항을 달라로 밖에는 이해할 수 밖에 없는건데.

NLL주고 해주항 얻으면. 대박 아닌가요?
이걸 어떻게 NLL 포기라고 읽을 수 있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정말 역대 대통령 중에 말 하나는 끝내주네요. 이렇게 똑똑한 분일 줄이야...
목화씨내놔
13/06/25 14:36
수정 아이콘
김대중 대통령과는 좀 다른 느낌이죠?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참 달변가였죠.
잿빛토끼
13/06/25 14:47
수정 아이콘
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김대중 대통령님은 뭔가 논리와 감성이 잘 융화된 말씀을 잘하신다 라는 느낌이고.
노무현 대통령님은 논리적이지만 직설적이다 라는 느낌?

제 개인적인 느낌인데요. 언변 하면 두 대통령님은 빼 놓을 수 없다고 봅니다.
사악군
13/06/25 14:40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은 이걸 왜 공개한거죠?

원본 열람하고 발췌본 받았다는 의원들은 원본을 읽어보지 않았을 것 같군요.

'기네. 3줄 요약 고고'
'뭔가 우리한테 유리해보인다!' 이걸로 끝일까요..

이게 왠 닭짓인지 쯧쯧..
개망이
13/06/25 14:41
수정 아이콘
다들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았다에 오백원 겁니다(?)
그리드세이버
13/06/25 14:46
수정 아이콘
사실 대화의 진위여부는 중요치 않죠
그냥 자신들의 종북프레임과 엮고
비교적 유한 대화 내용만 언급이 되면 그걸로
물타기 하면되니까요..
실제로 여당지지자 중에서 이번 내용을보고
생각이 바뀐사람은 거의 없을거라는데 제 커피적립쿠폰을 겁니다.
잿빛토끼
13/06/25 14:50
수정 아이콘
지금 상황을 보면

어차피 다 짜여신 각본대로 움직이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째꺼나 부분적으로...정말 부분적으로 읽으면 NLL 포기라고 쓸 수 있는 부분이 생기니

언론을 통해 이 부분을 공략하면 국면전환이 가능할 것이다라는 판단하에 공개했겠죠.

결국 보면 다시 그들의 프레임에 말려들었으니까요.
국정원은 가라앉고 NLL만 남았으니까요.
13/06/25 14:41
수정 아이콘
근데 잘한 회담으로 평가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노대통령이 이런저런 얘기는 많이 했는데 김정일은 딴청 피우거나 즉답을 피했죠. 오후 회담도 끝까지 안하려고 튕겼구요. 회담 서두에 우리가 제기한 의제 중에 유일하게 김정일이 관심을 보인 부분이 해주, NLL를 포함한 서해안의 평화적인 개발(특구?) 문제입니다. 정몽헌한테 주려고 했는데 안됐다면서...(신의주 -> 해주 -> 개성). 해주가 군사적 요충지라는 말도 덧붙이죠.
여기에 대해 노대통령은 해주 얘길 처음 듣는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북한과 경협은 정부가 아니라 현대가 주도하고 정부는 뒷받침하는 방식이었다고도 했구요. 그런데 오후회담에서는 이 문제가 핵심의제가 되어버립니다. 정상들끼리 큰 틀에서 합의는 됐구요. 결과적으로 실무회담에서 NLL문제 때문에 결렬됐지만요.
이 부분은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조급한 우리 입장을 이용한 김정일의 전술에 말린 게 아니냐하는 의심이 드네요.
잿빛토끼
13/06/25 14:4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잘한 회담이란.. 빼앗긴 것 없이 얻는 것이 많으냐. 정도로만 생각하는 단세포인데요.
이 회담은 잘한 회담으로는 생각되질 않습니다만..

의의는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는 지역의 충돌 방지를 위한 대화가 시작되었다. 정도겠죠.
성과는 없었지만. 그 부분의 의견을 조율 할 수 있는 통로는 열어 두었다 정도요.

아얘 무슨 일이 생기던 대화 자체를 안하는 정부를 봐둔터라 말이죠.
사악군
13/06/25 14:4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정상회담이라는 걸 생각하면 제 생각보다는 내용이 충실하고 세세해서 놀랐습니다.

김정일이 즉답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마 말할 내용을 준비해간 노대통령에 비해 세부사항을 잘 몰랐기에 답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고
노대통령과 달리 북한의 회담 중 김정일이 한 말은 곧 진리가 되어야죠. 노대통령은 뭘 약속해도 사실 나중에
국회가 국민이 블라블라 하여 하기 힘들다 이렇게 나와도 북쪽에 대해서는 곤란하지만 우리끼리 남쪽에서는 문제가 안됩니다.
김정일이 뭔가 약속했는데 나중에 군부가 블라블라 하여 힘들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한테 뿐아니라
자기들 안에서도 곤란하죠. 그래서 더 확답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또 어차피 실무에서 깨버릴 생각이었어서 확답안했을 수도 있구요.
13/06/25 15:01
수정 아이콘
회담의지가 있었다면 우리처럼 실무자들을 배석시키면 됐겠죠. 우리는 경제부총리를 포함해서 장관급 4명이 배석했는데 북한은 김양건 혼자...
또한 위에도 언급했지만 우리측의 오후 회담 요구도 질질 끌면서 나중에서야 겨우 승낙했죠. 이게 사실상 축객령처럼 보이더라구요.
회담 중간에 노대통령이 약한 모습을 몇 번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여기까지 와서 김정일 2시간 만나고 가면 우리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냐고 푸념하는 부분도 있구요. 전적으로 제 추측이지만 북한의 의도는 '당신들이 하는 말 중에 우리는 해주말고는 관심없으니 이 얘기 안할거면 내려가시오'처럼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다 파토났지만 일단 북한의 장단에 맞춰준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구요.
물론 아무것도 안한 모정부보다야 낫겠지만, 대선용이라는 비난을 무릎쓰고 강행한 회담치고는 별 게 없다는거죠. 이걸 가지고 NLL을 팔아먹었다고 설치는 새누리당이나 보수언론은 한심하고 더럽고 치졸하지만 그렇다고 노짱 최고라는 것도 제가 보기엔 좀 오글거립니다. 시도는 해볼만 했는데 실패한 회담정도가 적절한 평가 아닐까요
13/06/25 14: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저렇게 회담에 대한 의욕 자체가 별로 없어보이는 상황에서 나름 성과라면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시큰둥...더 얘기할거 있으면 다음에 또 회담 하면 되지 수준으로 응대하는데 그래도 그나마 앞으로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회담을 이어나가야 하는지 정도는 건졌으니까요. 뭐..눈부신 성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아무것도 못 얻는 것 보단 낫잖아요.
어느멋진날
13/06/25 14:53
수정 아이콘
이게 NLL 팔아먹었다고 광분할 일이었는지. 그리고 절차상의 논란, 앞으로의 외교 상에 리스크까지 감수해야될 일이었는지 그냥 어처구니가 없네요.
13/06/25 15:27
수정 아이콘
http://youtu.be/umtd_yeyUkg
이털남 371회입니다. 한 25분쯤부터 NLL 이야기가 나오네요.

NLL 가지고 목소리를 높이는 새누리당 3인방이 정작 군대는 8개월조차 채우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게 코미디네요.
Tech)MeronG
13/06/25 15:41
수정 아이콘
전문 다 읽고 왔습니다.. 네이트 및 다른 포털 사이트에서 댓글 보고 오면 '같은 나라 사람들 맞나..이사람들은 상식 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가 nll 포기했다고 있나요.. 무슨 이게 노무현 매국노인가요...

다 읽었다고 노무현 매국노라고 하는 사람들은 난독증인가요... 아니면 제가 난독증인가요.. 답답합니다..

서로 다른 의견은 있을수 있지만 왜곡만 안했으면 좋겠내요..정말 나라가 어디로 어떻게 가고 있는건지 화가납니다..
13/06/25 15:43
수정 아이콘
새벽에 이거 보다가 흥미진진해서 잠도 못자고 봤네요

김정일이 생각과는 너무 다른 인물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뭐랄까 말도 잘하고 생각도 없는것같지도 않고 세계정세도 생각보다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거 같고 말이죠,,,

근데 뭣보다

이거 공개를 막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 모르겠는데 말이죠 북측에도 양해를 구하던지 하고 공개를 해도 해야 맞는거 아닙니까????

제가 북측관계자 입장이면 뭐 이딴 개같은 외교가 있나 싶을거 같은 기분인데 말이죠..
13/06/25 15:48
수정 아이콘
사실 북한이야 이제 당분간은 바이바이죠.
이러고 북한에서도 공개하면 참 볼만하겠습니다만...
다만 다른 국가와의 정상회담에 영향이 전혀 없진 않겠다 싶어요.
특히나 중국이나 러시아 등 우리나라와 적당한 거리를 둔 국가일수록 후진국일수록
뭐 이야기 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피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6/25 15:59
수정 아이콘
이런 진짜 말도안되는 경우 라고 생각합니다..

정상간의 회담문을 이런식으로 공개를 하다니..

어디 우리나라랑 말한마디 섞고 싶겠습니까 ..
이카루스테란
13/06/25 16:07
수정 아이콘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보수측에서 보면 표현상 시비를 걸 수도 있겠으나 전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방향을 잘 잡아가려는 노력이 많이 보였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이 회담은 연평도도 천안함도 터지기 전이죠. 지금 보다는 북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덜 부정적이었습니다. 그걸 국민여론의 흐름도 무시하고 2013년에 가져다 놓으면서 정치공세를 하는건 정말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국정원의 명예를 위해서 이렇게 외교 문서를 공개하는 것이 과연 국익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고요.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국정원에서 이렇게 무리를 하면서까지 국정원 선거개입을 덮으려는걸 보니 정말 대단히 개입했나봅니다. 이렇게 된 이상 국정원장은 물러나는게 맞다고 보여지고요. 그 외 관련자들도 다 처벌되어야 합니다.
신예terran
13/06/25 18:40
수정 아이콘
저도 딱 보자마자 그생각 들었습니다. 그때랑 지금이랑 국민 정서가 다른데 그대로 대입하려고 하는건 참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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