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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25 13:22
근 2시간 넘게 걸쳐 전문 다 읽어봤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훌륭했습니다. 대북정책에 있어 상당히 큰 그림을 일관된 방향으로 끌고가려고 많이 준비했고 실제로 김정일로부터 상당히 의미있는 다수의 긍정적 리액션을 이끌어냈습니다. 백두산 관광, 개성공단에 이은 해주지역 공단건설, 북경올림픽 남북 응원단 함께 기차로 이동 등등. 특히 NLL 문제에 있어서... 노 대통령은 NLL을 바꾸려한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 방향이 NLL선을 아래로 당겨서 우리나라 영해를 북한에 내어준다 라는 개념과는 전혀 다르게 서해 지역에 평화협력지대를 만들고 개성-해주 공단을 활용하여 경제적 이득을 남북이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자는 뜻이죠. 그렇게 해서 실제로 남한이 북한의 영토에 대한, 특히 서해지역 영토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게 보입니다. 전문을 보면 절대 "NLL 이남으로 영토를 내어주는 굴종"이라는 식으로는 절대 읽힐 수 없는 글입니다. 새누리당과 조중동, MBC, KBS 등의 역겨운 왜곡에 분노가 치미네요.
13/06/25 13:26
그래서 그런지 오늘 주식시장에 분노의 투매질도 아니고...
생각해보니 정상회담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까는 국가에 돈을 투자하는 건 상당히 큰 위험에 노출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13/06/25 13:28
김정일 : 요새 기자들은, 특히 남측 기자와 일본 기자들은 아주 영리스럽고, 시류에 민감하고 취재활동에서는 정말 만민을 쥐었다 놨다 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이제 기자가 아니고 작가입니다. 기자들이 모든 이야기를 다 꾸며내고, 저 사람들 보면 지금 기사야 작품이야 하고 내가 그러고 마는데요. 허위...
13/06/25 13:33
당연히 남한 기자들 말하는 거겠지요.
뭐 요즘보면 북한에 기자 없는 사회나 남한의 작가 기자론 사회나 여론 조작하는 건 거기서 거긴듯 싶기도 합니다.
13/06/25 13:32
이런 재미있는 기사도 있네요.
http://media.daum.net/politics/north/newsview?newsid=20130625115111472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 갖고 까는 사람들은 일관되게 전두환도 까야 하지 않나요? 박근혜 대통령이 2002년에 했던 면담을 북한에서 까발린다고도 하는데, 이건 과연?
13/06/25 13:41
‘주석님께서는 광복 후 오늘날까지 40년에 걸쳐 조국과 민족의 통일을 위하여 모든 충정을 바쳐 이 땅의 평화 정착을 위해 애쓰신 데 대해, 이념과 체제를 떠나 한민족의 동지적 차원에서 경의를 표해 마지않는다’
- 전두환이 1985년 9월 청와대에서 김일성 주석에게 전달하라는 친서 내용 (박철언 회고록) '김 주석께서는 공개적으로 말씀이 계셨지만, 40년 전에는 민족해방운동으로 그리고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애써오신 衷情이 넘치는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 1985년 9월 서울을 방문한 북한 허담 특사와 한시해 수석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김주석 친서에 대한 전두환의 대답 (박철언 회고록)
13/06/25 13:42
제발 뭐든 하나 터졌으면 좋겠네요. 여권이 언론을 완벽하게 장악한 상태로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상황이 종료될까봐 걱정입니다.
13/06/25 13:48
여담입니다만.
북한뿐만 아니라 공산진영쪽이 다 말을 잘한다고 하더군요. 주장하는 것을 떼 놓고 보면 분명 어처구니 없는 어거지인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인사들도 김정일과 대화하면 놀란다는 내용의 글을 오래전에 본 적이 있어요.
13/06/25 13:50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이 끝나고 사람들이 많이 놀랐습니다. 아무 노력 없이 김일성한테서 북한을 물러 받은 무능한 인물인줄만 알았는데 언론을 통해 공개된 모습을 보니 의외로 대단한 모습이었다고.. 하지만 김정은은 그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인물 같습니다.
13/06/25 13:57
만일 김정일이 생존해있었다면 박근혜 정부는 계속 끌려다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행여나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일과 1:1 회담이라도 한다면.. 어익후...
13/06/25 13:58
전문 다 읽어보고 왔습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상당히 북한에서 많은 걸 얻어내려고 하는 느낌이 강하고...김정일 같은 경우는 에둘러서 난색을 표하는 게 꽤 많이 보이네요. 약간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캐묻고 요구하는 게 많긴 했군요..
문제의 NLL 포기 발언은 아예 없구요, NLL 을 덮는 평화수역을 조성하자는 건데...이게 문맥상으로 보면 해주항을 오픈한다는 조건 (또는 양보?) 하에서의 평화지대 설정이네요. 북한측은 해주항이 군사항이니 이걸 개성공단이나 서해 공단을 조성할때 현재의 NLL 이 있는 상태에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의 글이 많구요. 이래서 평화 협력지대를 조성해서 NLL 을 덮어버리면 해주항도 공개할 의향이 있다... 양 국가의 전투함은 진입하지 못하는 수역을 만들자 는게 요지고 이에 노무현 전대통령도 그게 좋겠다. 정도의 원론적인 이야기네요. 어차피 실무적인 내용이 있을거라 생각도 안했고 아무 댓가없이 무조건 NLL 포기해주겠다는 말이 있으리라고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말이 안되죠; 기브 앤 테이크가 기본인데. 전 아마 NLL 양보를 한다고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조건 (핵 포기라던지..방사포 철수라던지) 을 걸었을거라 생각이 들었는데 해주항을 개성공단과의 연장선상에서 개항한다는 조건이라면 당연히 좋은거죠. 북한 서해의 손꼽히는 군사항중에 하나인데요. 그리고 아무 조건없이 NLL 포기였으면 이미 지금 NLL 은 없어졌을 겁니다. 일베에서 그런 주장하는 친구들은 순진한건지..외교관계가 아무 댓가없이 퍼주기만 하는 게 가능한가요? 설령 대통령 의지가 그렇다 하더라도 알아서 실무자들이 그만큼을 얻어오기 마련인데...
13/06/25 14:03
일단 대충 훑어 읽어봤는데 김정일은 회담의지가 별로 없었네요. 정확히는 회담에 대한 기대치가 좀 낮았다고 해야될까요. 대화록에서도 급할 게 없다는 느긋함이 느껴집니다. 반대로 노대통령은 (표현이 영 경박스럽긴한데) 안달이 난 상태구요. 회담일로부터 2달 보름 뒤가 다음 대통령선거라 이해는 갑니다만.. 아무튼 태생부터가 성과를 내긴 힘든 회담이었네요.
13/06/25 14:05
해주항(강령군) 땅을 내어주는 대신에 NLL 보다 넓은 지역을 평화수역으로 지정하자는건데, 도대체 이게 어떻게 NLL 포기로 읽힐 수 있는건지..
하긴 국정원 덮으려고 급하게 꺼낸 애초부터 말도 안되는 카든데 힘이 있을리가 없죠. 하지만 뭐 대한민국에선 잘 먹히겠지...
13/06/25 14:13
해주쪽에 북한 군부대 쩔게 많습니다. 지도상으로 해주와 개성에 일직선을 그어보죠. 북한에서 최고의 생산력을 자랑하는 황해도남단을 거진먹는겁니다. 그곳에 남한기업이 진출하고 북한군부대를 밀어내는거죠. 파주 문산 축선에 가해지는 압박도 약해집니다. 상상이상으로 엄청난 이익인거죠.
13/06/25 14:12
국정원 사태와 관련해 다시 여야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6월 국회에서 국정조사 계획서 처리를 하자네요.
http://media.daum.net/issue/438/newsview?issueId=438&newsid=20130625135306157 기사보면 케스파 회장님 사진도 보입니다. 케스파 회장님 화이팅!
13/06/25 14:30
굴욕 논란 부른 '盧 보고드린다' 알고보니..서상기위원장 '헛발질'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30625104810187 봤다던 NLL포기도 없고... 이 사람은 뭘 본건데 거짓말투성이인지... 백토 나올생각 하지말고 장담하던 사퇴해야지요?
13/06/25 14:33
이제 의원직을 내놓아야죠. 밑장좀 그만 빼시고....
그나저나 위에 북한쪽에서 뭔가 공개한다는게 외교적으로 보면 이러면 안되긴하지만 기대가 되면서도 공개를 한다해도 아마 북한쪽에서 조작한 거짓이라고 할거같은건 기분탓일려나요....
13/06/25 14:34
와... 노대통령 진짜 다시봐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인 NLL 포기라는건... 제가 아무리 새누리 의견에 찬성한다고 쳐도.. NLL 포기할 테니 해주항을 달라로 밖에는 이해할 수 밖에 없는건데. NLL주고 해주항 얻으면. 대박 아닌가요? 이걸 어떻게 NLL 포기라고 읽을 수 있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정말 역대 대통령 중에 말 하나는 끝내주네요. 이렇게 똑똑한 분일 줄이야...
13/06/25 14:47
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김대중 대통령님은 뭔가 논리와 감성이 잘 융화된 말씀을 잘하신다 라는 느낌이고. 노무현 대통령님은 논리적이지만 직설적이다 라는 느낌? 제 개인적인 느낌인데요. 언변 하면 두 대통령님은 빼 놓을 수 없다고 봅니다.
13/06/25 14:40
새누리당은 이걸 왜 공개한거죠?
원본 열람하고 발췌본 받았다는 의원들은 원본을 읽어보지 않았을 것 같군요. '기네. 3줄 요약 고고' '뭔가 우리한테 유리해보인다!' 이걸로 끝일까요.. 이게 왠 닭짓인지 쯧쯧..
13/06/25 14:46
사실 대화의 진위여부는 중요치 않죠
그냥 자신들의 종북프레임과 엮고 비교적 유한 대화 내용만 언급이 되면 그걸로 물타기 하면되니까요.. 실제로 여당지지자 중에서 이번 내용을보고 생각이 바뀐사람은 거의 없을거라는데 제 커피적립쿠폰을 겁니다.
13/06/25 14:50
지금 상황을 보면
어차피 다 짜여신 각본대로 움직이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째꺼나 부분적으로...정말 부분적으로 읽으면 NLL 포기라고 쓸 수 있는 부분이 생기니 언론을 통해 이 부분을 공략하면 국면전환이 가능할 것이다라는 판단하에 공개했겠죠. 결국 보면 다시 그들의 프레임에 말려들었으니까요. 국정원은 가라앉고 NLL만 남았으니까요.
13/06/25 14:41
근데 잘한 회담으로 평가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노대통령이 이런저런 얘기는 많이 했는데 김정일은 딴청 피우거나 즉답을 피했죠. 오후 회담도 끝까지 안하려고 튕겼구요. 회담 서두에 우리가 제기한 의제 중에 유일하게 김정일이 관심을 보인 부분이 해주, NLL를 포함한 서해안의 평화적인 개발(특구?) 문제입니다. 정몽헌한테 주려고 했는데 안됐다면서...(신의주 -> 해주 -> 개성). 해주가 군사적 요충지라는 말도 덧붙이죠. 여기에 대해 노대통령은 해주 얘길 처음 듣는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북한과 경협은 정부가 아니라 현대가 주도하고 정부는 뒷받침하는 방식이었다고도 했구요. 그런데 오후회담에서는 이 문제가 핵심의제가 되어버립니다. 정상들끼리 큰 틀에서 합의는 됐구요. 결과적으로 실무회담에서 NLL문제 때문에 결렬됐지만요. 이 부분은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 조급한 우리 입장을 이용한 김정일의 전술에 말린 게 아니냐하는 의심이 드네요.
13/06/25 14:45
저는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 잘한 회담이란.. 빼앗긴 것 없이 얻는 것이 많으냐. 정도로만 생각하는 단세포인데요.
이 회담은 잘한 회담으로는 생각되질 않습니다만.. 의의는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는 지역의 충돌 방지를 위한 대화가 시작되었다. 정도겠죠. 성과는 없었지만. 그 부분의 의견을 조율 할 수 있는 통로는 열어 두었다 정도요. 아얘 무슨 일이 생기던 대화 자체를 안하는 정부를 봐둔터라 말이죠.
13/06/25 14:46
솔직히 말해서 정상회담이라는 걸 생각하면 제 생각보다는 내용이 충실하고 세세해서 놀랐습니다.
김정일이 즉답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마 말할 내용을 준비해간 노대통령에 비해 세부사항을 잘 몰랐기에 답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고 노대통령과 달리 북한의 회담 중 김정일이 한 말은 곧 진리가 되어야죠. 노대통령은 뭘 약속해도 사실 나중에 국회가 국민이 블라블라 하여 하기 힘들다 이렇게 나와도 북쪽에 대해서는 곤란하지만 우리끼리 남쪽에서는 문제가 안됩니다. 김정일이 뭔가 약속했는데 나중에 군부가 블라블라 하여 힘들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한테 뿐아니라 자기들 안에서도 곤란하죠. 그래서 더 확답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또 어차피 실무에서 깨버릴 생각이었어서 확답안했을 수도 있구요.
13/06/25 15:01
회담의지가 있었다면 우리처럼 실무자들을 배석시키면 됐겠죠. 우리는 경제부총리를 포함해서 장관급 4명이 배석했는데 북한은 김양건 혼자...
또한 위에도 언급했지만 우리측의 오후 회담 요구도 질질 끌면서 나중에서야 겨우 승낙했죠. 이게 사실상 축객령처럼 보이더라구요. 회담 중간에 노대통령이 약한 모습을 몇 번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여기까지 와서 김정일 2시간 만나고 가면 우리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냐고 푸념하는 부분도 있구요. 전적으로 제 추측이지만 북한의 의도는 '당신들이 하는 말 중에 우리는 해주말고는 관심없으니 이 얘기 안할거면 내려가시오'처럼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다 파토났지만 일단 북한의 장단에 맞춰준 것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구요. 물론 아무것도 안한 모정부보다야 낫겠지만, 대선용이라는 비난을 무릎쓰고 강행한 회담치고는 별 게 없다는거죠. 이걸 가지고 NLL을 팔아먹었다고 설치는 새누리당이나 보수언론은 한심하고 더럽고 치졸하지만 그렇다고 노짱 최고라는 것도 제가 보기엔 좀 오글거립니다. 시도는 해볼만 했는데 실패한 회담정도가 적절한 평가 아닐까요
13/06/25 14:49
애초에 저렇게 회담에 대한 의욕 자체가 별로 없어보이는 상황에서 나름 성과라면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시큰둥...더 얘기할거 있으면 다음에 또 회담 하면 되지 수준으로 응대하는데 그래도 그나마 앞으로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회담을 이어나가야 하는지 정도는 건졌으니까요. 뭐..눈부신 성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아무것도 못 얻는 것 보단 낫잖아요.
13/06/25 14:53
이게 NLL 팔아먹었다고 광분할 일이었는지. 그리고 절차상의 논란, 앞으로의 외교 상에 리스크까지 감수해야될 일이었는지 그냥 어처구니가 없네요.
13/06/25 15:27
http://youtu.be/umtd_yeyUkg
이털남 371회입니다. 한 25분쯤부터 NLL 이야기가 나오네요. NLL 가지고 목소리를 높이는 새누리당 3인방이 정작 군대는 8개월조차 채우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게 코미디네요.
13/06/25 15:41
전문 다 읽고 왔습니다.. 네이트 및 다른 포털 사이트에서 댓글 보고 오면 '같은 나라 사람들 맞나..이사람들은 상식 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가 nll 포기했다고 있나요.. 무슨 이게 노무현 매국노인가요... 다 읽었다고 노무현 매국노라고 하는 사람들은 난독증인가요... 아니면 제가 난독증인가요.. 답답합니다.. 서로 다른 의견은 있을수 있지만 왜곡만 안했으면 좋겠내요..정말 나라가 어디로 어떻게 가고 있는건지 화가납니다..
13/06/25 15:43
새벽에 이거 보다가 흥미진진해서 잠도 못자고 봤네요
김정일이 생각과는 너무 다른 인물이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뭐랄까 말도 잘하고 생각도 없는것같지도 않고 세계정세도 생각보다 객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거 같고 말이죠,,, 근데 뭣보다 이거 공개를 막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 모르겠는데 말이죠 북측에도 양해를 구하던지 하고 공개를 해도 해야 맞는거 아닙니까???? 제가 북측관계자 입장이면 뭐 이딴 개같은 외교가 있나 싶을거 같은 기분인데 말이죠..
13/06/25 15:48
사실 북한이야 이제 당분간은 바이바이죠.
이러고 북한에서도 공개하면 참 볼만하겠습니다만... 다만 다른 국가와의 정상회담에 영향이 전혀 없진 않겠다 싶어요. 특히나 중국이나 러시아 등 우리나라와 적당한 거리를 둔 국가일수록 후진국일수록 뭐 이야기 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피지 않을까 싶습니다.
13/06/25 15:59
이런 진짜 말도안되는 경우 라고 생각합니다..
정상간의 회담문을 이런식으로 공개를 하다니.. 어디 우리나라랑 말한마디 섞고 싶겠습니까 ..
13/06/25 16:07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보수측에서 보면 표현상 시비를 걸 수도 있겠으나 전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방향을 잘 잡아가려는 노력이 많이 보였습니다.
생각을 해보면 이 회담은 연평도도 천안함도 터지기 전이죠. 지금 보다는 북한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덜 부정적이었습니다. 그걸 국민여론의 흐름도 무시하고 2013년에 가져다 놓으면서 정치공세를 하는건 정말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국정원의 명예를 위해서 이렇게 외교 문서를 공개하는 것이 과연 국익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고요. 다른 국가들은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국정원에서 이렇게 무리를 하면서까지 국정원 선거개입을 덮으려는걸 보니 정말 대단히 개입했나봅니다. 이렇게 된 이상 국정원장은 물러나는게 맞다고 보여지고요. 그 외 관련자들도 다 처벌되어야 합니다.
13/06/25 18:40
저도 딱 보자마자 그생각 들었습니다. 그때랑 지금이랑 국민 정서가 다른데 그대로 대입하려고 하는건 참 어처구니 없는 처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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