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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02 17:25
최근의 MLB에서도 투타겸업한 선수가 몇 있긴 합니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던 Brooks Kieschnick이 바로 이 케이스죠.
외야수로 나와서 홈런치고 마운드 올라가서 1이닝 막고...
13/06/02 17:28
어렸을 때 야구만화보면서 가끔 상상하던 바로 그것이로군요.
160km 강속구에 홈런타자라.... 일단 가능한지 아닌지를 차지하고 MLB에서 10승 중반에 2점대 방어율 그리고 3할-_-; 이라면 연봉이 얼마나 나올까요? 아니면 마무리도 괜찮겠구요. 크크 만약이지만 정말 설정 말도안되네요.
13/06/02 17:38
베이브 루스가 MLB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투수 아닙니까? 크크
하긴 베이브 루스 개인 홈런보다 많은 홈런을 친 팀이 본인 팀 제외하고는 두 팀이었던 타자가(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네요) 10승을 하든 20승을 하든 관심을 안 가져줬을 것 같긴 하네요.
13/06/02 17:48
루스는 투수로서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29 2/3 이닝의 월드시리즈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투수로서 통산 성적은 94승 46패, 방어율 2.25...... 1917년에는 24승 13패, 방어율 2.01 에 6완봉. 그리고 .325의 타율을 기록하였습니다. 또 이해에 9회 투아웃까지 노히트 경기를 펼치다가 심판이랑 싸우고 퇴장당하여, 바뀐 투수가 경기를 바로 마무리함으로서 꽤 아까운 Combined-No hitter 경기를 만들기도 했죠. 투수로서는 우승권 팀의 1~2 선발. 그리고 타자로서는 역대 No.1....크크크크크.
13/06/02 17:49
저 때 아니면 언제 저런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멋 훗날 후회하게 될지는 몰라도 지금은 끌리는 선택인 게 분명합니다. 꿈과 현실의 간극이 좁다는 게 부럽네요. 다른 걸 떠나서 야구는 둘 다 하는 게 재밌어요.
13/06/02 17:52
어느쪽 포텐셜이 더 큰지를 파악하고 한쪽에 올인하는게 아무래도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투수로서나 타자로서나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한쪽을 버리기가 아쉽기는 한데, 더 잘하는 쪽에 올인하면 진짜 역대급 선수가 나올수 있을듯 해요.
13/06/02 17:53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본은 팜이 참 부럽네요 그나저나 죄송하지만 통상->통산 이 맞는 거 같고.. 가만 -> 감안 이 맞는 거 같습니다.. 맞춤법 지적은 정말 죄송하지만 글을 읽다 틀린 단어가 나오면 흐름이 끊기는경우가 종종 있네요 죄송합니다
13/06/02 18:23
재능은 타자쪽이 좀 더 뛰어나다고 들었습니다. 장훈씨를 비롯한 야구 관계자들은 빠른 타자 전향을 이야기 했었죠.
데뷔전 게임 라이브로 봤는데 직구 구속, 구위는 확실히 좋고, 투수로서의 완성도는 아직 멀었다는 느낌이었네요. 이러니 저리니 해도 프로 1군에서 두가지를 다 해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북받은 재능인듯.
13/06/02 19:41
입단때부터 타자로서의 포텐셜이 훨씬 좋지만 본인이 투수를 포기하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투수 포텐셜은 분명 한신의 후지나미 신타로가 우위니까요.
스피드는 좋지만 전체적으로 공이 잘 몰리는 편입니다. 패스트볼 외의 변화구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경기 운영 능력도 후지나미와 비교하면 떨어집니다. 투수로서의 마인드도 그렇고 인터뷰도 조금 들뜬 감이 있습니다. 괜히 후지나미 신타로가 실질적 드래프트 1위 평을 들은게 아니니까요. 인터뷰를 보면 오타니의 마인드는 사와무라 히로카즈와 비슷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후지나미는 다나카 마사히로 레벨이더군요. 저도 이 선수는 타격에 전념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몸이 다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긴 한데 재능이 워낙 뛰어난 선수인만큼 타자로 전념하면 대단한 파워히터를 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3/06/02 20:07
저는 이 선수가 그냥 투타 겸업 계속해서 WBC나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는 선발 투수 류현진과 마주하게 되는데....
13/06/02 20:24
지금은 몰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봅니다.
뭐랄까, 재능을 낭비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도류(?)를 끝까지 관철해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그 또한 흥미롭겠네요. 오른손잡이 이카리 마모루라.. 제가 응원하는 팀이 아니니 일단 응원합니다.(응?)
13/06/02 22:26
지금은 어리기 때문에 회복이 빨라서 투타 모두를 잘 소화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난다면 글쎄요.. 개인적으로 투수는 잘 던지는 것 만큼이나 잘 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타격에 재능이 있는 다른 투수들이 야수 겸업을 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이 선수가 저의 예상을 벗어난 괴물이라 투타 모두를 역대급으로 소화할 가능성도 분명 있기는 합니다만, 가능하면 한 쪽을 빨리 정해서 전념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아, 물론 투수쪽을 계속 연습해서 팀 상황이 안좋을 때 간간히 불펜으로 이닝을 소화해주는 정도라면 납득도 되고 팀에 실익도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군요.
13/06/03 00:48
야구는 잘 모르지만 스토리도 놀랍고 그림도 굉장한 만화가 같은 거네요. 천재는 실존하는군요. 둘 중 하나에 집중…은 언젠가 자연스럽게 하게 될테니 둘 다 하는데까지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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