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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12 22:04
아이돌 섭외 이유요? 그 아이돌 보려고 모였을 시청층이 누군가 하고 생각해보시면 쉽게 나올거 같습니다.
뭐. 그거랑은 별개로...내용 자체는 굉장히 아쉽고 겉핥기 식인게 좀 아까웠지만.... 저 문제들이 어려운 거라는게 참..
13/05/12 22:04
목적은 국사에 대한 관심고취와 지식전달이고 수단은 예능방송인 상황에서 최적의 것을 뽑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전공병은 가장 심할 그리고 국사에 대한 문제의식은 가장 클 출연한 국사선생님이 트위터로 남긴거 보면 더 그렇게 생각되구요
13/05/12 22:09
전 보고 참 무도답게 잘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아닌분들도 계시는군요. 내용이 부실했다고는 하나 지금 중.고생들을 보면 윤봉길의사와 안중근의사도 구분 못하니 충분한거 같더군요. 너무 깊게 들어가는것보다 가장 기본적인것 부터 알려주는것도 좋았구요.
거기다 아이돌이 게스트(?)다보니 그 아이돌을 보기위한 학생들이 생기니 그것또한 좋았던것 같구요
13/05/12 22:10
문화유적 정해놓고 1박2일 답사형태 식으로 한 특집이라면 좀 범위를 넓게 잡긴했지만 경주특집이나 궁 밀리어네어 특집이 아닐까 싶네요.
아이돌 팬층들을 생각해보면 아이돌 섭외가 수긍갑니다.
13/05/12 22:11
항간에 문제시 되었던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인식 부재에 따른 특집이었던것 같은데... 초반에 아이돌들이 기본적인 문제들(신민회는 저도 딱! 안튀어 나오긴 했지만...)을풀면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도 했구요. 문화재 탐사는 무도의 기본 틀중에 하나같고 수능은 무도 멤버들한테 너무 가혹!?한거 같아요. 예능이라 깊이 파고드는데는 분명한 한계도 있으니 나름 잘 풀어낸거라 생각했는데... 전공자분들 입장에서는 불만족스러웠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13/05/12 22:11
저도 보면서 너무 대충이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무도가 그동안 계속 받아온 비판 중에 하나가 너무 진지를 먹다가 재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였으니까요...이렇게해도 재미나 감동이 어중간한데 그보다 더 진지하게 갔으면 재미없다는 소리 바로 나왔겠죠...결국 재미가 예능의 목적이라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13/05/12 22:12
국사학자를 만드려고 하는 게 취지가 아니라, 국사에 관심 갖자는 취지였기에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국사에 관한 무지식..그 연령대가 바로 아이돌 연령대이지요. 그들의 팬들도 역시 비슷한 연령대일 게 뻔하고요. 그렇기에 섭외도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13/05/12 22:19
사실 어제 초반 퀴즈들은 자기는 역사에 무지하지 않다고 믿는 3,40대의 일반인 대다수도
100% 자신있게 답하지 못할만한 문제들이었죠... 전 그 의도가 당신들은 좀 다르다고 생각하나? 당신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깨달음을 주고 역사 교육으로 들어가기 위한 장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창피하지만 저도 신민회 틀렸구요...
13/05/12 22:25
공감합니다(2)
조선통신사에서 통신사가 왜 그리 생각이 안나던지;;;; 가족들 중에 자신있게 답을 말하는 사람이 없었네요...
13/05/12 22:32
맞는 말씀입니다. 댓글에는 아이돌연령대만 언급을 했지만, 저도 신민회에서..'민'자가 그렇게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크크
기성세대에게도 뭔가를 던져줬던 특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안중근의사와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님의 편지 내용은 정말 뭉클하더군요. 개인적으로도 뭔가 깨달을 수 있었던 무도 특집이었습니다.
13/05/12 22:12
좀더 간단하면서도 흐름을 잘 잡아주는 강의를 바라긴 했는데... 무도멤버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는건 어려운 일이겠죠.
말씀들대로 그냥 한번쯤 떠올리게 해주는 거였고 그걸로 충분했다고 봅니다.
13/05/12 22:12
그나마 이정도면 괜찮다 싶은데요.. 무도에 그냥 감사중... 하도 역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많다보니... 전공자가 아니라 그런가(편입 준비중이긴 하지만).
13/05/12 22:13
이래도 실망...저래도 실망.....
무한도전의 작가들이나 pd. 출연자는 정말 너무너무 힘들것같네요. 어떻게 생각해보면 무도도 그깟 "예능"일뿐인데... 시사도 있어야하고 감동도 있어야 하고 교훈도 있어야하고 재미도 있어야하고 교육도 있어야 하고 시청률도 있어야하고.... 시청자들이 무도에 대해 기대치가 조금만 줄였으면 어떨까....작은 바램을 가져봅니다.....
13/05/12 22:16
전공자가 아닌 입장에서 무한도전식의 역사교육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역사라는 건 결국 Why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거라고 생각해서 우선 큰 틀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쉽게 인과관계를 중심으로 이해하고 흥미를 가진후에 백과사전적 디테일은 그 흥미를 채워나가는 목적으로 하는 게 가장 좋다고 느꼈거든요. 무작정 연도를 열거하고 시대별 유물유적을 두문자로 암기하고...(요즘엔 좀 달라졌다고 하긴 합니다만) 이런 것들이 일반적으로 역사에서 멀어지는 가장 큰 요인이죠. 여전히 수많은 국사 선생님들이 이렇게 수업을 하고 계시니까요...
13/05/12 22:20
정말 재미가 없죠. 라이트덕후지만(여기 분들에 비하면 택도없는데 현실에선 사신취급받는) 한국사 1급 4번 붙었는데, 오죽하면 학교 역사수업시간엔 태반을 졸았습니다. 근데 아무말 못하는..-_-(3년 내내 역사 1등급 뜨니 뭐..)
13/05/12 22:22
왜 아이돌이여야 했나가 아니라, 아이돌이어야만 했죠.
아이돌들과 그 팬들....딱 그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송이었으니까요. 그리고 전공자에게 표면적이었다면 보통 사람들에게는 적절한 수준의 내용인 경우가 많죠
13/05/12 22:22
전 나름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중학교 때까지 국사편찬위원회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주변에선 그 때도 다들 신기하게 봤었던게 기억납니다. 그리고 국사, 근현대사가 수능 볼 때도 반영하는 학교 갈게 아니라면 안해도 되는 과목으로 생각되어져 왔던 상황들 그리고 야스쿠니신사를 젠틀맨이라고 말하는 상황속에서 심도 있는 내용보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왜 소중한게 배워야하는가 문제제기하고 당연히 알아야되는 부분을 쉽고 재미있게 말해주면서 관심을 유도했던게 더 효과적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13/05/12 22:25
재밌게 봤습니다. 초반에 퀴즈 형식 때는 조금 지루했습니다만 이후 과정과 아이돌들에게 가르치는 장면도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역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인식을 일깨워주는 목적이었다면 충분히 달성했다고 봅니다.
13/05/12 22:26
전 재미있게 봤는데요.. 윗분들 말씀대로 주위환기를 시키자는 목적으로 생각했었습니다.
뭐 예능 한시간만에 전문교육을 하지도 못할거고..그리고 아무도 보지도 않을테죠...?? 이런 글이 올라오는게 무도의 위엄이라고 봅니다.
13/05/12 22:27
내용부분은 아쉽거나 하진 않았고, 심지어 아직 한 팀의 강의내용만 방송된 상황이라서 뭐라 말하기 어렵지만...
오히려 아쉬운건 왜 국사를 공부해야 하나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게 아닐까 싶네요. 국사니까 공부해야된다라는 논리가 통한다면.. 지금 젊은 세대들이 그렇게 잘 모르는 상태가 되진 않았을테니 말이죠.
13/05/12 22:28
뭐 저도 교육쪽은 아니지만 전공자라...(문제는 중국사지만요;;) 역사라는게 사실 간단한것 같지만 어렵죠.... 뜨와에므와님의 말씀처럼 세상에서 가장 인과관계의 계율, 그러니까 인과율의 강한 지배를 받는 학문이 뭐냐고 묻는다면 전 역사라고 말할겁니다. 그런데 이 인과율을 이해하고 역사를 보면 상당히 쉽지만 이 인과율, 그러니까 원인관계 파악을 심층적으로 다가가기 어렵기 때문에 역사가 어렵습니다. 어느 역사를 봐도 누가 "뿅" 하고 나타나서 타다다닥~이렇게 역사를 끌어가는게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가장 쉬운방법이 연도외우고 업적외우기...그런식입니다.
제가 저희 전공교수가 진행하는 교양수업 들으러 갔는데, 강의를 이해하는 사람은 몇 없더군요. 근데 이 인과관계에 맞춰 설명한다는 것이 생각하긴 쉬워도 말로 풀어내긴 어렵거든요. 일본어과 수업중에 일본사가 있길래 들으려니까 강의 끝나고 같은 수업 듣던 일본어과 분들이 물어보는게 좀 있으시더라구요. 이래서 역사가 일반인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여기에 문헌의 교차검증이나 해석까지 더하면.....이건 진짜 연구자들도 질색하는 일중 하나긴 하죠 실망하시더라도 비난하실 필욘 없다봅니다.(뭐 비난하시진 않겠지만요.) 멤버들이 역사전공자로서 가르치는 것도 아닐뿐더러 무도 멤버들에게 역사전공자까지 이해력을 바라는건 좀 무리라고 봅니다. 안동섭님도 아시겠지만 솔직히 전공자들 하는 이야기가 좀 지루하긴 하잖아요 ^^ 이번 무도편을 기회로 국사와 세계사의 필요성이 인식되었으면 합니다. 과거를 잊은 자에게 미래는 없다 라는 말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13/05/12 22:29
작년인가 재작년 초에 했던 연말정산 특집 때 여운혁 전 CP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최고인 유재석을 데려다 놓고, 시청률이 안 나오면 제일 먼저 멤버교체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재미나 도전이 중요하긴 하지만, 시청률도 잘 나와야 한다. 말씀하신 컨셉으로 방송하면 시청률은 별로 안 나올 것 같네요. 재미를 주면서 역사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시켜주는 수준으로 예능이 할 수 있는 적절한 정도의 특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희 집 같은 경우.. 만약 이번 주 방송이 좀 더 진지한 내용이었으면 바로 야구중계로 채널 돌아갔을 것 같아요.
13/05/12 22:29
아무리 무도라지만 토요일 예능 프로에서 진지빨고 국사 교육 하고 있으면 누가 보나요.
이번 무도의 타겟은 국사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않아?) 기본적인 역사 지식 마저도 부족한 학생들입니다. 그런 학생들 관심 끄는데는 아이돌이 킹왕짱이고, (아니 아이돌들이 바로 그런 학생들이기도 하네요.) 적절한 내용으로 적절하게 주의 환기 시켰다고 봅니다.
13/05/12 22:30
전 이번편 나름대로 재밌게 봤습니다.
근데 pgr에서 눈시님과 후추통님 sungsik님의 글을 보다보니 웬지 잘못된 정보를 주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응?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건 영조와 사도세자와 관련된 얘기였는데 강사님이 나오셔서 멤버들에게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를 얘기해주는데 눈시님이 같은 주제로 썻던 글이 머리속에 생각이 나더군요. 그리고선 순간 어 내가 알기론 그게 아닌데!? 하면서 반박하고 있떤 크크크
13/05/12 22:33
옆에서 보는 동생한테
"사도세자는 말이야.. 그 피지알에 눈시라는 분이 이렇게 이야기했어~" 이러면서 가르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크크크크
13/05/12 22:37
단순화 시키긴 해야죠...뭐 사도세자가 소론편에 확 붙은거도 아니고...(이건 눈시님이 설명해주실거라 믿고!!!)
역사는 단순하게 그게 완전히 고정된게 아닙니다. 지금 우리 발 밑에 있는 유적, 유물이 무엇을 어떻게 말할지 모르기 때문이죠.(당장 정조 어찰만 보더라도 심환지와의 관계가 좋다는 걸 반증합니다. 그 전에 정조와 심환지가 정적관계라는 주장을 생각하면 말이죠.) 저 역시도 정사가 무조건 맞다고 말하진 않습니다. 유비가 형주나 익주에서 혹은 관우 죽음에 분노를 느껴 형주 일대에서 대학살을 벌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선주전이나 기타 기록에서 그부분이 누락되거나 소실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나중에 그 증거가 나오면 역시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역사는 살아있는 유기체입니다. 어느 고문서나 책에 씌인것이 역사가 아니고, 우리가 알고있는 A라는 역사가 B라는 증거때문에 C로 변해도 이상하지 않는 학문이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13/05/12 22:42
오 정말 좋은 말 듣고 갑니다. 잘 배워갑니다.
그래서 역사는 살아있는 유기체입니다. 어느 고문서나 책에 씌인것이 역사가 아니고, 우리가 알고있는 A라는 역사가 B라는 증거때문에 C로 변해도 이상하지 않는 학문이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진짜 멋지네요 흐흐흐흐
13/05/12 22:31
아 그리고 다른것보다 오히려 이번 무도를 보면서 pgr 자유게시판에 역사관련된 게시글들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13/05/12 22:31
아이돌을 좋아하는 타켓이 10대나 20대가 주로 이루기 때문에 아이돌을 섭외 했다고 생각되네요
적당한 선에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이상 나가면 다큐나 교육방송을 봐야할듯 싶네요
13/05/12 22:33
개인적으로 이게 불만이신게 이해가 안됩니다.. 지금 국사 교육, 뭐 SBS에서 나온 그런 보도만 보더라도. 그런 학생들이 있다는게.... 최소한 경각심이라도 줘야되지 않을까요?? 그어떤 신문이나, 그어떤곳에서도 현재 국사교육의 경각심을 심어주지 못하다고 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가장 힘이 있는 프로그램에서 이게 시초가 되어서 계속 뻗어 나가면, 그걸로 된거 아닐까요?
13/05/12 22:33
처음에 무한도전이 아이돌 데리고 특집한다그래서
그 주는 별로 무도맛이 안나겠구나 했는데 요즘 심각한 국사문제 다룬것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웬만해서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가 무도에 나온다하니 자연스레 요즘 중고등학생들 다 시청하게 될 것 이고 문제가 되는 국사를 다룬 것만으로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할 기본 상식정도는 세겨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보는내내 지금이라도 국사 공부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13/05/12 22:34
'무한도전'은 그냥 예능 아니던가요?
국사같은 과목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알리려면 예능에서 필히 추구해야하는 재미와 웃음을 어떻게 집어넣나요;; 무언가에 대한 기대치라는게 참.. 무서운거 같습니다. 이 글 보다보니까 예전 독도특집(이라고 해야되나 폭탄특집이라고 해야되나..그 왜 영화 스피드 따라한거 있잖아요.)할때, 홍카 날려먹고 틀린그림찾기같은 미션 하고 폭탄터뜨려서 집 부수고 마지막에 김장훈이 악역보스로 나온걸 보고 팬들이 분석해서 이건 독도다! 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때 방송볼때는 이게 뭐야..했는데 그런 의미 넣는거 보고 진짜 피디가 대다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전문 분야도 아닌 것에서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게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뭐, 그만큼 많은 포맷을 성공적으로 해냈기에 기대치가 높은건 사실입니다만..
13/05/12 22:37
파이가 커지다보니 무한도전이란 이름에 너무 많은걸 원하는 경우도 있긴하죠. 그게 좀 과해질떄도 있고요.
이번 무도 에피소드와는 별개로 저는 예전에 아하 하던 시절로 돌아가서 서로 독설하면서 게임하는것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_@ 예전 무도꺼 다시 보고있는데 06년도 무도가 그립더군요...ㅠㅠ (저에게 있어 최고의 특집은 뉴질랜드 아이스원정대와 차태현씨가 나왔던 알래스카특집인거 같아요.)
13/05/12 22:38
저도 그냥 놓아두고 얘기하고 놓아두고 몸으로 노는, 죄와길 특집 이런게 좋긴 하더라구요. 약간 심각한 주제를 조금만 들고 나와도 난리가 나는 경우가 많으니...
13/05/12 22:35
개인적으로 무한상사 정과장 짤리는거부터 이번꺼까지
뭔생각으로 만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예능인데 재미가 없어요; 너무 공익성만 잡으려다가 초가산간 태우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13/05/12 22:36
재미는 애초에 별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평타는 되는거 같더군요.
근데 이번 무도 강의를 보면서 생각한게 선덕여왕을 왜 그리 강조하는건지... 사실 크게 뛰어난 왕이라고 보긴 힘들지않나요? 단순히 드라마영향 때문에 흥미유발을 위해 방송에서 보여준걸까요?
13/05/12 22:36
재미있었어요. 이보다 더 들어가서 우리 그냥 웃기지말고 얼마나 우리가 모르나 한번 볼까 하고 깊게 파고들었음 엄청 재미없었을꺼에요. 완전 예전 느낌표느낌 났을꺼 같네요.
13/05/12 22:37
장기프로젝트하면 누가보나요...
솔직히 이번 퀴즈에서 자신감 가지고 문제 풀 수 있는 국민들이 많지 않은 상태인데. 강사 등 현직자들도 아이돌을 이용한 관심끌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얼마나 대단한 특집을 기대하신지 모르겠네요.
13/05/12 22:37
아,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이 프로젝트의 시발점은 사실 하하의 안중근의사->도시락폭탄 발언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생각보다 하하의 비중이 적더군요. 오히려 길이 더 준비 열심히 해서 가르쳐주는 느낌이었고 하하 파트에서는 유느님이 거의 다 하고;;; 하하의 이미지를 좀 세탁(?)해 줄 필요가 있다고 느꼈는데 본인이 준비를 덜한건지 제작진이 신경을 안쓴건지... 그냥 좀 그렇더군요. 크크
13/05/12 22:39
아는게 언제나 부족한 전공자입니다.
애초에 취지는 '우리나라 역사를 되돌아 보자'아니였나요? 장학퀴즈하는거 보니까 정말 상식이 2% 부족한 면(전공자여서 그런지 왜 저걸 몰라? 할 수도 있지만 같이 보던 친구들도 모르기에 아 이정도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이 보여서 아쉽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무도급 예능에서 국사와 세계사를 되돌아 보자는 환기적인 취지에서는 좋은 시도가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물론 이번편에서 재미는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앞서 말한바와 같이 역사를 되돌아 보자는 취지에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13/05/12 22:39
예능이 역사교육을 공중파에서 공론화 시킨것만으로도 많은걸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주 시청대상층이 젊고 어린연령대인 프로인걸 감안하면 잘 소화해냈지 않나 싶네요. 역사하면 다큐로 가버리거나 아니면 너무 가볍고 유치하게 가버리거나 하는데 그런데로 중심유지를 위해 제작진이 신경을 꽤 썼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되려 주말예능인데 좀 재미요소가 부족한게 아쉬웠습니다;;
13/05/12 22:40
저도 그나마 보는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인데 점점 뭔가 지식적이고 사회이슈적인 문제를 다뤄줬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네요.
하지만 현실은 일요일 6:30분 전연령층 예능이죠. NaChRhDa님이 말씀하신 내용에도 동감도 되고...
13/05/12 22:41
그건 그렇고 요즘 길의 예능감이 포텐이 터지기 시작한 느낌이더군요.
미존개오 시절 정형돈이나 2012정준하급은 아니어도 올해 상반기는 충분히 길이 굉장히 흥하는 느낌입니다. 크크 가발쓰고나서부터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예전처럼 흐름 막 끊고 이상한 무리수를 쓰는게 아니라 간간히 한마디씩 던지는걸로 사람 웃기게 만들더군요 흐흐
13/05/12 23:16
길이 예전처럼 별 것도 아닌 것에 막 깔깔 웃는 게 사라졌죠.
정색할 땐 정색할 줄 알고.. 그러니 상황이 더 자연스러워지고, 그 사이에 재미가 생기고... 요즘 정말 맘에 듭니다. 흐흐
13/05/12 22:42
아이돌 섭외는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돌 주 소비층이 중고등학생인데 아이돌들 나오면 안보던 학생들도 무한도전 보겠죠 예능인데 지나치게 진지할 필요도 없고 지나치게 진지해서 애들이 역사 싫어하는거 아닙니까..
13/05/12 22:44
아이돌을 왜 불렀을까 하는 것을 깨달았을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서대문 형무소 간것도 참 좋았고 인물, 사건, 문화재도 고심해서 촬영한 흔적이 엿보였네요 개인적인 욕심은 근현대사를 집중적으로 했으면 하는 바램이었지만 뭐 그럴순 없었을것 같고 아이돌을 별로 안좋아해서 제게는 좀 재미가 떨어졌네요 하지만 뭐 저만 보는 프로는 아니니 괜찮았습니다 ^^
13/05/12 22:45
너무 나가신거 같네요. 무한도전이 예전에 했었던 느낌표 같은 교양예능도 아니고,
짧은 시간에 이거보다 더 뽑아낼 것도 없고, 국사의 필요성 이라는 것만 상기시켜 준것만 해도 엄청난 역할을 했다고 생각되네요. 글쓰신 분이 전공병이라고 언급하신걸로 봐서 아는게 많아서 기준도 높아서 아쉬운듯 하네요. 이런 내용을 다루는 시도조차 있었나 싶어요. 예능 뿐만 아니라 tv 어디서든지요. 전 어제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 했어요.
13/05/12 22:53
이런 의견이 많아질수록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리역사를 다루기가 더 어려워질겁니다.
전문적 지식을 전달하자니 재미가 떨어지고, 재미를 추구하자니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거든요. 예능의 특성상 재미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 본격적인 지식을 다루지 않는다는 비난을 굳이 감수해가면서 우리역사를 다루려고 들지 않겠지요. 역사를 다루는 것이 예능프로그램의 의무는 아닐테니까요. 그게 과연 바람직한 일인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본격적 지식의 전달은 물론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우리 역사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본격적이고 전문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비난의 화살을 돌리면 사람들의 관심을 상기시키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될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그쪽이 훨씬 더 좋지 않아 보입니다.
13/05/12 22:55
이 정도가 딱 좋죠. 역사 인식에 대한 문제 제기에서 끝나는게 적당하고, 이 이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으로 넘어가면 시청자가 안보기 때문에 효과가 없고,
평소 무한도전에 비해 비교적 웃음코드는 없었지만, 무한도전 시청층인 저를 포함한 젊은층에게 국사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5/12 22:58
나름 한국사 1급을 따고 어느정도 역사부심?(물론 전공자분들에겐 새발의 피지만)을 가지고
이번편 봤는데.. 안중근의사의 호가 왜 도마인지 이제야 알았고.. 다른것들도 많이 새로웠습니다. 현재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역사왜곡 등에 우리나라는 딱히 대항하는게 없었고, 일반국민들도 역사바로세우기 등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죠.. 심지어는 국사선택과목이라는 그런 엄청난 상황이 발생하고.. 그러다가 이번 무도편이 네티즌사이에서 좀 많이 화제가 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특히 안중근어머니와 안중근의사가 옥중에서 쓴 글은 정말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이번 무도편을 계기로 어린층, 젊은층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길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
13/05/12 22:59
예능에서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 느낌이기도합니다
제가 볼때는 그들이 할수 있는 최소한의 것을 했다는 느낌이에요 더 나가면 이런 저런 이야기 나올꺼같고 이거보다 부족하면 안될 정도의 수준이었네요 그리고 최근에 젊은 층의 국사 인식의 문제라는 뉴스기사에서 출발한 느낌이어서 아마 아이돌을 섭외한게 아닌가 싶네요
13/05/12 23:01
무한도전은 EBS가 아니죠. 아이돌 섭외는 그 친구들 보려고 시청하는 대상이 누군지 아신다면 최고의 캐스팅이죠.
겉핥기식이란 지적은 말도안되는거죠. 제한된시간내에 겉핥기식으로 진행은 어쩔수없고, 환기시켰다는거만 해도 대단한겁니다.
13/05/12 23:04
재미가 없었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긴하지만 시청률은 전주보다 3%정도 높게 나왔더군요.
시청률이라는게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긴 하지만 어쨌든 성공작이었다는 거지요.
13/05/12 23:06
이번 무도는 최악의 편 중 하나인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돌의 선택은 어린 학생들의 흥미를 끈다는 것에서 좋은 선택이었고, 예능에서 깊이를 바라는 건 넌센스고요. 이런 부분은 저도 동의가 안 되지만, 다만 뭐랄까..취지는 좋은데 방식이 너무 잘못됐어요. 무도의 경우 경주 특집이나 궁궐 특집의 경우 미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문화재나 유적지를 인지시키고, 비슷하게 독도 특집도 미션을 통해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그 취지를 잘 살렸죠. 근데 이번 특집은... 정말 그냥 가르치려 들었습니다. 아이돌 불러놓고 강의하는 건....진짜 하나마나한 느낌이죠. 아이돌를 부른 게 문제라기보단 강의를 한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편집된 영상을 봐도 제가 지루한데, 그걸 다 들은 아이돌은 얼마나 지루했겠습니까. 수시간 동안 강의를 들었을 텐데.. 이미 지겹다는 게 표정에서 느껴지는 느낌이었어요. 무슨 학문이든 아니겠습니까만.. 역사라는 게 강의를 하면 정말 정말 지루합니다. 그러나 그걸 이야기로 만들면 정말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습니다. 강의를 하는 게 아니라 스토리를 만들어야죠. 그리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제작자의 의도를 표출해야하는 거고요. 다음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번주 무도는... 개인적으로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특집이었습니다.
13/05/12 23:07
아이돌 나오는거 보고 이게 뭐지란 생각이었는데
다 보고 나니 아이돌 섭외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느꼈습니다. 십대들이 자기들 오빠도 보면서 역사 특강도 들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한 방송이라고 생각합니다.
13/05/12 23:09
주제 자체가 무도 멤버들이 특강 강사가 되서 특강을 하는 건데 특강 말고 다른 걸 하라고 하면 특강 특집이 아니게 되는 거죠. 왜 특강 특집을 했냐고 하면 왜 전철하고 달리기 시합하냐는 물음부터 해결하고 와야되는 거고...
특강을 하면 청중이 있어야 되고 방송 게스트로 연예인 부르는 거야 지극히 상식적인 일이고 그 연예인이 한창 공부할 학생들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고 대표적인 학생 연예인은 대다수가 아이돌이고...
13/05/12 23:21
아쉬웠던건 무도에서 발단이 되어 시대의 논쟁거리로 발전했던 부먹vs찍먹을 예시로 든 '탕수육으로 본 조선시대 붕당의 이해'를 방송으로 활용하는 편이 어땠을까 싶습니다. 재미면에서는 이번 방송보다는 나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인물, 사건, 문화재로 나눈 것도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역사는 흐름이니까요. 시대별로 나누거나, 아에 전체를 포괄하기보다 딱 3개의 사건만 정해서 한 팀씩 해당 사건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이 어땠을까 싶습니다.
13/05/12 23:22
물론 무도가 예능이니 재미라는 부분을 어느정도 포기한 건 약간 아쉬울 수 있겠지만요. 이번 편의 목표는 젊은 혹은 어린 시청자들에게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 아니었나요? 비록 재미가 부족하더라도 어느 정도 진지하게 하면서도 그 시청층을 붙잡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아이돌 섭외는 제가 생각하기에 아주 탁월했다고 봅니다. 게다가 강의 내용도 너무 깊지 않아서 더 좋았다고 봅니다.
13/05/12 23:24
저는 예능보면서 뭐 의도나 숨은 뜻 이런거 신경 안쓰고 그냥 머리 비우고 웃으면서 보는편인데
(그래서 유게나 자게에 의도해석이나 숨은뜻풀이 이런게 올라오면 놀라곤합니다 이렇게 깊은뜻이 or 뭘이렇게까지) 이번회의 의도가 요즘 청소년의 역사인식과 의식의 문제와 역사에대한 관심을 유발하고자 하는거였으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단체출연은 더할나위 없는 좋은 카드였다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대안학교와의 연계나 해당과목수능도전 그리고 문화유적답사는 좋은 아이템이긴하지만 유적답사는 1박2일에서 먼저 선점한 아이템이고 수능도전은 막내들이 79년생인 무도 출연진 에겐 몸으로 하는 장기프로젝트만큼이나 힘든일이 아니겠나 싶고 대안학교는 너무 다큐죠 물론 거기서도 재미를 끌어내고 할만큼의 역량을 가진 제작진이고 출연진이지만 말이죠... 의도가 우리역사의관한 흥미유발 이라면 충분히 성공한거 아닌가 싶어요 사실 주말 황금 시간대 예능에서 더 깊히 들어가긴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13/05/12 23:40
황소랑 줄다리기할때부터 거의 매주 봤지만 교훈을 얻거나 역사를 배우려고 무한도전을 보는게 아니라서 퀴즈 끝날때쯤에 껐습니다. 다음주도 스킵해야겠네요.
13/05/12 23:41
무도 제작진의 기획력은 맛이 간 지 오래입니다. 이제 개그는 90% 이상이 재탕이고(가령, 수만번도 더 본 스타킹 뒤집어쓰기), 예고편에서 얼핏 포텐이 보이는 주제들도 막상 본방에선 부실한 세부구성으로 실망을 안기는 경우가 허다해요(나vs나 특집, 뱀파이어헌터 특집 등). 이번 주제도 06~09년의 무도였으면 경주특집이나 궁특집처럼 재미와 공익성을 모두 노릴 수 있는 기획을 만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지지난주 뮤지컬 특집으로 예능에서 정극연기를 보여주고, 지난주 빙고재탕특집을 급조해 방송한 다음 이번주에 이래놓으니 개인적으론 매우 실망스러웠고 무도가 또다른 로우 포인트를 찍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13/05/13 01:01
당연히 개인적 판단이고요('개인적으로'라고도 분명히 적어놨습니다만), 여기 모든 의견이 개인적 판단인데 제게 특별히 말해주시는 이유가?
13/05/13 03:28
여전히 재미있게 보는 사람도 많은데 오래인거 같다도 아니고 맛간지 오래다라고 결론 내리길래 어디 공신력있는곳에서 평가라도 내려졌나해서 확인차 물어봤어요. 너무 단호해서 단호박인줄...
13/05/13 04:06
확실히 작년은 좀 많이 부실했는데, 올해 와서는 웃음을 위한 개그의 재탕이라는 요소 외에 구성력이 부실하냐고 묻는다면 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적어도 목적을 위한 구성은 확실하거든요. 다만, 웃음이 많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목적을 위해서 웃음기를 배제하는 경우가 있어요
13/05/12 23:48
저한테는 무도가 의도한 대로 먹혔네요
사실 저는 항상 한국사쪽에 약해서 시험때도 고생하고 그래서 어느순간 한국사를 놓게 되더군요 항상 제 마음속에 한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부끄러움과 한편으로는 안외워지는데 어쩌라고 혹은 역사는 역사일 뿐인데.. 라는 안일한 생각이 자리잡고 있었지요 나이가 점차 들면서 나 또한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아이들과 다르지 않게 역사를 모른다는 사실에 마음에 짐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오늘 무도 보면서 사실 기대 안했고, 처음 아이돌들이 틀리는거 보면서 또 웃기려고 어이없는 답 쓰는구나.. 라는 거에 앞부분은 조금 스킵했네요.. 그런데 뒷부분 보면서 아 그래도 한국인이라면 한국사에 기본은 알아야지.. 하는 마음이 들고 깊게는 아니더라도 알건 알고 가자 하는 마음이 들어 사실 pgr에 저같은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될 한국사관련책이 뭐가 있을까 질문하러 들어 왔습니다. 많이 부끄럽고 내용을 알고 있는데도 눈물도 찔끔 나더군요.. 더 진지하게 들어갔다면, 역사를 하나도 모르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역시 역사는 어렵군 하고 또 지나갔을지도 모릅니다. 다른사람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에겐 정확히 무도의 카드가 먹혔네요
13/05/12 23:57
전 너무 강의 느낌이 나서 별로였어요. 무도만의 과감함이나 기획력도 돋보이지 않았고 예능적인 재미도 별로없더군요.
그리고 아이돌 게스트들에게도 불친절한 기획이었고요. 방송기획의도는 좋았으나 아이돌들은 잘해봐야 무식하단 소리밖에는 못듣겠더군요;
13/05/13 00:12
토요일 주말 예능 황금 시간대에 역사 교사와 강사가 나와서 예능인들에게 역사강의법을 가르치며, 예능인들이 아이돌에게 역사를 강의한다는 것이
그리고 이를 시청하게 될 무한도전의 주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의미를 생각해보면 전 그래도 무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05/13 00:29
초대형 아이돌말고 그밑에급 정도되는 아이돌 11팀이나 불렀으니 그 팀들 팬은 본방사수했겠죠. 그친구들에게라도 역사를 저금이나마 알게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3/05/13 00:35
아이돌 섭외 -> 아이돌 팬들이 시청 -> 아이돌 팬들은 10대 -> 10대로 하여금 역사공부의 필요성을 더 느끼게 할 수 있음
애초에 이 프로그램이 역사에 대한 중요성을 못느끼는 국민들에 대한 메시지전달이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나와서 역사를 배우면 더 효과가 있겠죠. 아이돌이 못맞힌다고 해서 무식한게 아니라, 그냥 거기에 있는 아이돌도 그 나이대의 청년들일 뿐입니다. 교육과정에서 국사를 천대하는데, 모른다고 해서 그들의 잘못은 아니겠죠.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샤이니 민호같은 경우는 오히려 MC보다 더 많이 알고있더군요. 케바케죠.
13/05/13 00:45
누군가는 '무도가 왜 여지껏 최고의 예능인지를 보여 준 회, 재미와 감동을...'이란 극찬을 하는 사람도 있고
지루하고 재미없었을 뿐 아니라 김태호pd가 좌파라서 무도가 싫다는 사람도 있고... 별 사람 다 있는거죠.
13/05/13 00:58
아이돌을 불렀지만 아이돌에 대해서 거의 얘기하지 않은 대담한 편집부터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나름 거의 A급 아이돌들을 대거 불렀는데 철저하게 한국사 위주로 진행되더군요.
13/05/13 00:59
역사를 가르치는 건 상관없는데, 전 방송에서 드러난 역사인식이 지나치게 민족주의적이고 낡아빠졌다는 게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명수옹이 '역사교육은 확실한 역사인식 아래서...'운운하는 얘기는 그 대표적인 발언이었죠. 그런 식이면 일본의 역사왜곡이나 동북공정은 왜 비판합니까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한민족' 운운하는 것도 좀 그랬고, 공중파 공영방송에서 타국의 비칭인 '왜놈' 운운하는 것도 너무 막나간다 싶었습니다 가장 앞서가던 예능방송이라 생각했던 무도가 어제는 꼰데 방송으로만 보였씁니다
13/05/13 01:10
아이돌 섭외는... 볼 때는 미스캐스팅이라고 생각했는데 보고나서 생각하니
이번 TV특강편의 기획의도를 생각한다면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되더군요. 더불어 남자아이돌, 여자아이돌 모두를 골고루 섭외하면서 특정 성별에 치우친 시청층을 겨냥하지 않은 것도 좋았죠.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예능으로서의 본질인 '재미' 가 별로였다는 겁니다. 하지만 애초에 이번 특집은 '재미를 위한 특집' 이 아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역사 이야기로도 재미가 없는 예능이 나왔는데... 정말 전문적인 지식으로 파고들면 EBS에서 역사강의하는 프로그램과 같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져버립니다.
13/05/13 09:40
느낌표를 무시하시는군요 크크크 느낌표가 있었고 이경규가 간다도 있었고...
아 근데 저 두 예능은 공익성을 대놓고 강조했기 때문에 비교대상으론 적절치 않으려나요
13/05/13 02:27
pgr자게에 자주 언급되는 예능이라는 거 하나만으로도 만족합니다.
무한도전은 언제 어떠한 이유로 폐지될지 궁금하기도하네요..
13/05/13 02:32
좋은 말씀들은 윗분들이 다 해주셔서 적을 말이 없고.. 요새 길의 드립에 빵빵 터집니다.
리액션은 늘 보장되어 있고 거기에 드립까지 추가되니 너무 재미있네요. 반대로 하하는 요새.. 볼 때마다 얼굴이 찌푸려지더군요. ㅠㅠ.. 재미도 없고 짜증만 나고 그렇네요.
13/05/13 02:44
이번 무한도전 방송후 아이돌 팬덤 반응은 못보셨나보네요.
거의 모든 팬덤에서 우리 언니 오빠들 볼려고 방송봤다가 많은걸 느꼈다...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아이돌섭외의 이유는 알수있는거죠.
13/05/13 03:01
저는 재미가 없어서 별로였네요. 그걸 예상하고 들어왔는데, EBS의 전문성과 예능의 재미를 둘 다 잡는 입예능 플레이는
할 수가 없죠. 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기획하고 예능을 만들어야지, 무한도전 같이 특집식으로 하는 프로그램에서는 과한 요구로 보입니다. 저도 아쉽다는 것에는 여러 부분 동감합니다만, 그래도 최선에 가깝지 않았나 싶습니다.
13/05/13 03:49
진부해서 별로였습니다. 무한도전 지들이 뭔데 아이돌 상대로 선생 흉내를 내는지도 모르겠고 강의 자체도 시험기간에 친구들끼리 시험범위 외운다고 장난치듯이 얘기하는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구요. 결정적으로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13/05/13 05:17
재미가 없는건 인정하지만,
어쩌면 재미없는만큼 의미있고 필요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을 찬양하는것은 아니지만, 무한도전을 볼때엔 예능외의 또 다른 면도 느껴져요 마치 '느낌표'의 분야가 넓어진 예능같아요 조정,봅슬레이,무한상사,레슬링,댄스,가요제.. 멤버들의 도전은 무언가에 대한 호소나 할수있다는 에너지의 표출같았습니다.
13/05/13 08:02
예능의 제1 가치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의미를 찾고 싶으면 다큐나 교앙프로그램을 보지 예능을 왜 보겠습니까 그런면에서 저도 이번 무도는 실망했습니다. 재미가 없었어요.
13/05/13 08:15
전재미있었는데...-_-
인강선생님인가 그분말투나 표정도 재미있었고 리지의 귀여움도봤고... 저에겐 빵빵 터지는 재미보다 몰랐던것 퀴즈 맞추면서 옛기억을 떠올리는 유익한 재미였어요 그리고 마지막 안중근 의사의 어머님 편지에서 아들보고 죽어라 할때는 정말 ㅠㅠ 그리고 무도 이후 카스에는 유관순의 진실하면서 엄청나게 돌아다니고 있던데 이것만해도 큰 성과같아요 카스에 어린아이들도 많은데..
13/05/13 08:50
저도 재밌게 봤지만 호불호가 갈릴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크게 갈리는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추격전보다 훨씬 재밌게 봤습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지금쯤 한국사 혹은 동양사학도의 길을 걸었을 1인으로서 어제 무도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던 저에게 큰 의미였구요. 재미라는게 꼭 웃음이 빵빵 터지는 재미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물론 초반부에 아이돌 골든벨 부분은 저도 좀 스킵했...
13/05/13 12:32
내용적으로 좀 더 흥미를 끌 만한 소재들을 선택한다든지,
민족주의적 색채를 좀 줄였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어차피 이번 특집의 목표가 국사에 대해 관심을 갖자 정도이니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13/05/14 16:09
충분히 의미있는 에피소드였고 개인적으로는 재미도 있었다고 보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시군요.
과거와 비교해서 구성에선 조금 아쉬웠지만요.(몇 분이 말씀해주신대로 단순히 강의/전달하는 부분 등) 되돌아봐도, 정말 '궁 밀리어네어'편은 기획 및 구성이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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