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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9 08:05:00
Name No.42
Subject [일반] 서울에서 운전하기 화납니다.
바퀴는 전부 여섯개를 가지고 있지만, 운전을 자주 하지는 않는 30대입니다.

그런 와중에 최근 이러저러 일이 많아 운전대를 잡는 일이 자주 있었는데, 매번 사망 내지는 부상의 위협을 크게 느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네요...

#1.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차중엔 기어 중립으로 해놓는 버릇이 있어서 신호가 떨어지고는 주행으로
     기어를 전환하고 액셀 1~2초 정도는 밟지 않습니다. 급출발하면 중립해놓아도 별 소용없다고 해서... 그렇게 천천히
     좌회전 하고 있는데 직진 차선으로 왠 승용차가 진격해왔습니다. 제 차 측면에 정면으로 충돌할 기세인데, 피하기도
     힘든 상황, 마냥 클랙슨을 쥐어짰더니 정말 간신히 멈춥니다. 황당해서 창문 내리고 쳐다봤더니 왠 아주머니가 고개를
     처박고 시선을 피하고 계시더군요. 좌회전 하던거 마저 하고 반대 차선에서 계속 노려봤습니다. 결국 고개를 슬며시
     들더니 창문을 내리고 '미안해요~ 신호를 못봐서...'라고 하더군요. 주먹질 한 번, 욕 한 마디 안하고 그냥 왔지만,
     기분만은 살인내고 싶었습니다.

#2. 내부순환로 성산램프로 내려가는 길이 자주 막히죠. 연희램프 지나서부터 길게 줄을 서서 지루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간신히 램프 진입부까지 더듬더듬 왔는데, 옆차선으로 질주해온 택시가  방향지시등 따위는 당연하다는 듯이 생략하고
     앞으로 화악 들어옵니다. 클랙슨 울리고 급히 세웠습니다. 막히는 와중이라 시속 20도 안되게 움직이고 있었는데, 하도
     급하게 세우느라 뒷자리에 실었던 짐들이 다 나뒹굽니다. 열이 확 올라와서 핸들 꺾어서 앞으로 급히 나가 블럭했습니다.
     기사가 창문 열더니 소리 지릅니다. 뭐하냐고. 임마 점마 나옵니다. 그래서 저도 임마 넌 한글 못읽냐 아님 무면허냐고
     해줬습니다. 끼어들기 금지라고 써있는거 못읽고, 실선구간 차선변경 금지 그딴거 모르냐고 했습니다. 계속되는 욕질에
     내려서 대판 할까 하다가 정체를 가중시키기 싫어서 그냥 갔습니다. 역시 기분은 더럽더군요.

#3. 평화롭고 한가로운 왕복 6차선도로. 전 2차선에서 규정속도 시속 60 칼같이 지키며 주행중이었습니다. 3차선에 택시 두
     대가 나란히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앞 차가 손님을 태우려는 것인지 정차하더군요. 그 바로 뒤, 옆차선에서 주행하던
     제 앞으로 뒤에 가던 택시가 느닷없이 팍 들어왔습니다. 이 장면에서도 방향지시등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다행히
     1차선이 비어있던 터라 핸들을 왼쪽으로 급히 꺾으며 급정거해서 사고를 면했습니다. 그 짓을 저지른 택시는 태연자약하게
     가던 길 가더군요. 이를 갈며 따라가서 옆차선에서 창문 열고 클랙슨 울렸습니다. 창문 내리더군요. 욕지거리 꾹 참고
     격앙된 목소리만 냈습니다. 갑자기 그렇게 깜빡이도 안켜고 들어오시면 어떡하냐고. 백미러 안보시냐고. 그랬더니 무지
     짜증난다는 투로 '아 앞 차가 서잖아 (숫자욕설)' ... 이성을 지키기가 퍽 힘들어서 저도 대꾸했습니다. '(숫자욕설) 앞 차가
     서면 너도 서야될 거 아냐, 왜 옆으로 쳐들어오고 트롤이야!' 싸우기 싫었는지 창문 올리고 부스터 온해서 가버립니다.
     저걸 쫓아가서 어떻게 해버릴까 무지 고민했습니다. 뭐, 결국 저도 가던 길 갔습니다만.

#4. 네 바퀴짜리 말고, 두 바퀴짜리 애마를 타고 있었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라 전 3차선으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면허 딸 때,
     선생님이 그러셨습니다. 직진시 이륜차는 가장 바깥 차선 주행이 원칙이라고. 워낙 겁도 많고 이제는 처자식이 있는 지라
     조심이 아니라 소심하게 바이크 운전하는 저는 시내 도로에선 50 이상 안밟습니다. 뽈뽈뽈 가고 있는데, 2차선으로 가던
     차 한대가 제 2시 30분 방향에 있는 길로 우회전을 시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저와는 직격 코스지요. 핸들 틀면서
     급정거, 오른발로는 도로변의 연석을 짚고, 왼발로는 무려 그 차의 조수석 문을 짚었습니다. 힘 꽉 줘서 간신히 넘어지는
     건 면했는데, 이 차도 글쎄 제 갈길 그냥 갑니다. 요샌 유사 사고상황에서 쿨하게 그냥 가는 게 유행인가 봅니다. 간만에
     스로틀 꽉 땡기고 따라갔습니다. 클랙슨 울려도 창문 안내립니다. 신호대기에 섰을때 운전석 창문에 노크했습니다. 왠
     아가씨가 빼꼼 엽니다. 사람을 죽일 뻔 했으면 사과라도 하고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아, 미안해요~!'
     짜증섞인 말 한마디 하더니 도로 창문 올립니다. 5년만 젊은 저였어도 그 창문 때려 부수고 초크슬램이라도 날려줄
     터인데, 꾹 참았습니다.

사실, 운전하시는 분들 이런 일화야 매주같이 매일같이 겪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따위 경우와 저따위 인간들이
계속 우리의 드라이빙 이모션을 자극하는 게 아주아주 비정상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체 운전대만 잡으면
트롤발광하는 인간들이 어떻게 면허를 따고 중형 살인병기를 계속 대한민국 수도에서 운용하고 있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만히 있는 차에와서 들이받고도 나와서 큰소리 뻥뻥 치다가 블랙박스 영상 이야기 나오면 그때서야 짜증내며 수리비 주면
될 거 아니냐고 샤우팅하는 경우도 수 차례 겪어보았죠. 일부 여성운전자들요? 예, 제가 겪어봐도 운전 좀 짜증나게 합니다.
앞에 텅 비어 있는 길 잘 가다가도 정말 쌩뚱맞은 타이밍에 브레이크 연타를 하기도 하고, 뒤에 차가 달려와도 끼어듭니다.
그런데 일부 여성 운전자들 욕할 것 없습니다. 운전스킬이 부족해서 그런 경우가 대다수겠죠. 일부 남성운전자들, 특히 영업용
차량 모는 '프로 드라이버'들은 다 보고 알면서도 살인미수급 드라이빙을 서슴지 않습니다. 내가 확 지를 테니 늬들은 열심히
방어운전하라...는 마치 장판교를 지키는 익덕을 보는 듯한 그 배짱. 저같은 조심소심운전자는 익덕의 고함에 낙마한 하후패같은
비굴함으로 피해드리는 수밖에요. 문제는 그들의 그 질러댐이 아무리 방어를 칼같이 해도 피해낼 수 없을 때가 있다는 겁니다.
어떠한 방패도 뚫을 수 있는 창이랄까요. 당장 몇 시간 후에도 이런 일이 제게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최근 들어서
차에 시동을 걸기 전에 안전주행을 기도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차량은 확실히 어딘가로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도구이지만,
주님 곁으로 빨리 가는 데에 사용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매일매일 서울시 도로 위에서 분노와 공포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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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노코시
13/05/09 08:08
수정 아이콘
아.. 그 느낌 이해가요..
저는 저런 위협을 당하면 상향등을 키고 계속 뒤를 쫓아가지요.. 한 5분 정도 같은 길 가면 가끔 싸움을 걸어오시더군요..
그 때 한마디 역공을 펼쳐주면 아무 말 없이 가긴 합니다만 이 방법이 낮에는 쓸 수 없다는 것이 함정이예요..
13/05/09 08:18
수정 아이콘
부산이시면.. 이정도는..

진짜 부산 심해요..
작은마음
13/05/09 08:35
수정 아이콘
부산은 정말 후덜덜이죠
부산 사는 사람도 문제겠지만
도로가 좀 문제가 있게 설계되고
요즘은 왠 공사가 그렇게 많은지 ㅠ.ㅠ
너에게힐링을
13/05/09 10:53
수정 아이콘
네비가 없던 시절 초행길로 초보운전으로 부산 갔다가 고생한거 생생하네요..
13/05/09 17:06
수정 아이콘
부산은 그냥 그럴수밖에 없는 동네죠.....
그렇다고 다 뜯어고칠수도 없으니..
아레스
13/05/09 17:16
수정 아이콘
부산은 해운대와 그외가 도로 차이가 많습니다..
요즘보면 그외 부분도 너무 해운대로 편향되는 느낌이 강하네요..
때보아빠
13/05/09 08:27
수정 아이콘
pgr에도 친인척 중에 택시 운전하시는 분이 계시겠죠
차마 욕은 못하겠고 참 택시 싫네요. 어떤 집단의 소수가 물을 흐려 욕을 먹는경우에는 싸잡아 욕하면 억울한 경우가 많지만 택시는 예외네요.
대다수가 엿같이 운전하니
대답 안해?
13/05/09 08:27
수정 아이콘
항상 앞의 상황을 보고 예상을 하고, 왠만하면 양보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운전을 합니다.
"에이씨.. 운전을 저렇게 해" 하는 경우는 흔히 겪지만 정말 사고날뻔한 경우는 거의 없네요.
알파스
13/05/09 08:29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는 "와 저렇게 운전하는데도 사고가 안나는구나"라고 느낄때가 참 많습니다.
설탕가루인형형
13/05/09 08:30
수정 아이콘
서울의 운전매너는 그래도 양호한 편인것 같습니다.
위에 수지님 말씀대로 부산은 정말 헬이고 대구, 광주 다들 한 성격들 하십니다크크
남들이 교통법규를 잘 지키기를 바라고 운전하기보다는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경계운전을 해야하는것 같습니다.
방어운전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설명하기는 힘드네요^^;
13/05/09 17:08
수정 아이콘
대구는 한성격하는 대신에 길이 직관적이라 오히려 사고가 적은편이죠...
길이 조금이라도 복잡하거나 좁았으면 어떤 사단이 났을런지 후후.
Je ne sais quoi
13/05/09 08:31
수정 아이콘
서울서 운전하다 지방가면 더 심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사거리에서 신호 켜지건 말건 차 별로 없으니 액셀만 밟는 분들 훤한 대낮에도 봅니다.
Grateful Days~
13/05/09 08:34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두바퀴 운전은 정말 왠만하면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3/05/09 08:3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운전하시니까 더 잘 아실겁니다. 오토바이가 옆으로 휙휙 지나가면 불안해요.
보고픈
13/05/09 09:12
수정 아이콘
저도 부탁드리고 싶네요.
너무 위험합니다.
그리고 한번의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운전하면서 사고 한두번 안낸 사람 드물텐데 차량사고는 사람의 상해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 반면 오토바이는 사람의 상해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드물죠.
13/05/09 15:49
수정 아이콘
이륜차량 중 정차된 차 사이로 막 비집고 다니는 이들이 많죠. 그런데 전 그렇게 다닐 솜씨도 아닌 듯 하고, 위험하다는 걸 잘 알아서 늘 차선 하나 떡하니 차지하고 갑니다. 이륜차 사고의 문제가 본인이 아무리 안전하게 해봐야 네바퀴들이 본문처럼 미친짓하면 죽을 수 있다는 거죠. 저도 늘 풀 플레이트 메일 착용하고 초 안전운전합니다만, 덧없다는 걸 느낄때가 많아요. 특히 저처럼 차선 하나 차지하고 다니는 게 당연한 것인데도, 그냥 제 바이크 옆으로 차 가지고 들어오면서 비키라는 식의 운전자를 볼 땐 헬스엔젤스라도 되어버리고 싶습니다.
백독수
13/05/09 08:35
수정 아이콘
부산은 더 심해요.
부산은 산복도로도 많고, 일차선도 일방도로도 많아서
운전이 다들 난폭합니다.한 시간 운전하면 신호 안지키는 차를 대여섯대는 봅니다.
13/05/09 08:36
수정 아이콘
댓글로 초치는거 같아서 죄송스럽긴 한데,
대구, 부산, 제주서 운전하다가
서울서 운전하면 훨씬 낫더군요 '';;
13/05/09 08:37
수정 아이콘
전 난폭,무법 운전보다 개념없는 운전자가 더 싫더군요 (뭐 같은 말인가요)
무개념 주차, 비보호 좌회전인데 안가고 계속 서있는 차량, 가장자리 차선 막고 우회전 못하게 하는 차량,
80km도로에서 초저속 운전, 피할곳 좁은 도로에서 막무가내로 들이미는 차량(어쩌라고) 등등 셀수도 없죠.
때보아빠
13/05/09 08:40
수정 아이콘
운전하면 세상에 개념 없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는것을 느끼죠
Paranoid Android
13/05/09 09:21
수정 아이콘
가장자리 차선막고 우회전 못하게 하는건 제가알기론 잘못이 아닌걸로 알고있는데.....일단은 직진차선아닌가요?
Dornfelder
13/05/09 09:34
수정 아이콘
비보호 좌회전이면 운전자가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안 가고 서있을 수 있는 것이고, 가장자리 차선도 직진 겸 우회전 차선일 경우에는 직진 신호 기다리면서 가만히 서있을 수 있는거죠. 가끔 그런 상황 왔을 때 빨리 가라고 뒤에서 경적 울리는 운전자가 더 무개념인 것 같던데요.
13/05/09 09:45
수정 아이콘
경적 울리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센스있게 비켜줄 수도 있지만, 안되는 경우도 많죠.
13/05/09 10:23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비보호 좌회전은 좌회전 신호 들어올때 까지 기다리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ㅡㅡ;
뒤에서 빵빵거려도 좌회전 신호도 안들어왔는데 왜 깝치냐고 화냅니다..
사악군
13/05/09 09:40
수정 아이콘
앞으로 조금 빼주면 우회전 갈 수 있는데 막고 있는 경우를 얘기하시는 거 아닐까요.
13/05/09 09:44
수정 아이콘
앞으로 조금 빼주면
엄밀히 말하면 정지선 위반이거든요..
Dornfelder
13/05/09 09:44
수정 아이콘
앞으로 조금 빼다가 정지선 위반하고 횡단보도 침범하거나 다른 차 흐름에 방해되면 누가 책임지나요. 그런 상황에서는 기다려 주는 것도 매너입니다. 센스, 배려 이런 것보다는 규정이 더 우선입니다.
사악군
13/05/09 11:08
수정 아이콘
당연히 다른 방해를 일으키지 않는, 책임질 일이 없는 경우를 얘기하는 거죠.
13/05/09 09:43
수정 아이콘
예로 드신 경우중 몇개는 왜 개념이 없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말없이응원
13/05/10 00:08
수정 아이콘
오히려 예를 든 것들이 난폭, 무법 운전보다는 더 개념있는 운전자라고 보입니다.
위협적인 것보다는 답답한게 차라리 낫지 않나요.

특히 가장자리 차선에서 우회전 못하게 하는 직진차량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살짝 앞으로 빼 주면 배려에 감사한 것이지 안해준다고 나무랄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다 사고 나면 정지선 위반 건에 대해 대신 책임져 줄 것도 아닐 테고 말입니다.
제가 저런 상황에서 사고가 나봐서 하는 말입니다. 정지선 위반이 걸림돌이 될 뻔 했는데 그 후로는 절대로 우회전 차량을 위해 차를 앞으로 빼주지 않고 있습니다.
13/05/09 08:38
수정 아이콘
제가 가본 곳 중에서는 포항이 甲입니다. 부산도 심하긴 하지만 부산은 많이 익숙해졌는데 포항은 운전하기가 겁이 날 정도네요. 저는 전조등, 깜빡이, 안전거리 이거 세개만 유지해줘도 한국에서 운전할 맛 날것 같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운전면허시험을 대빵 어렵게 내던가요. 자격도 안되는 것들이 운전하는 거 보면 속터집니다. 그사람들이 운전하는건 차가 아니고 흉기죠 흉기.
13/05/09 08:38
수정 아이콘
제가 운전해본 동네 중에서는 제일 양반이 춘천 같았습니다. 그 담이 분당 정도.. 서울은 가운데쯤 되고, 인천, 대구, 부산 정도면 더 터프해지더군요.
13/05/09 08:45
수정 아이콘
택시들의 만행은어디서나.... 방향지시등은 아예작동을안하는것 같아요... 저는 제일짜증나는게 야간이나 시야가 안좋은날 라이트안켜고 다니는 사람이 정말 짜증이더라구요. 구형 싼타모에 라이트도안키고 뒷좌석에는 짐을가득싣고 계기판에는 휴대폰세워놓고 dmb 티비보고다니는 사람을 보고는 기겁한기억이있습니다..
아줌마들이야 말이필요없이 죽을뻔한기억도 있고 요즘은 전동훨체어를 오토바이몰듯이 하는사람이 너무많아서
王天君
13/05/09 08:48
수정 아이콘
이야기만 듣는데도 사이코패스가 될 것 같네요. 엽총 하나 사서 구비하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스타카토
13/05/09 08:52
수정 아이콘
그냥 욕만하지 마시고 꼭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랙박스를 꼭 설치하시고 그때그때마다 교통과에 신고하는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특히 1번 아줌마의 경우에는 벌점에 벌금까지 톡톡히 줄수있을것 같습니다.
저런사람은 운전못하게 해야되....라는 말을 실천으로 옮기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신고방법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신고후 길게는 1달후에 민원처리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결과를 보면서 나름의 통쾌함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보너스로.....구청 및 지방자치 구역에 따라 신고하면 얼마 되지는 않지만....상금(?)도 주는곳도 있으니 좋습니다.
http://himfactory.com/60156741922

혹시 불법주차같은 것을 신고하려면 "생활불편신고"라는 앱을 추천드립니다. 생각외로 효과 좋습니다.

저런 경우 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저런 사람은 말 그대로 운전대 못잡게 하는것이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꼭 신고하셔서 선량한 운전자들 안전하게 운전할수있도록 도움주시면 좋겠네요.
쪼아저씨
13/05/09 10:34
수정 아이콘
오호 이거 좋군요.
다음에 꼭 신고해야겠네요.
신고자 신원이 밝혀지거나 해서 보복이 들어오지는 않겠죠??
13/05/09 15:46
수정 아이콘
이런 방법도 있군요. 저도 칼같이 신고해야겠어요.
13/05/09 08:53
수정 아이콘
부산에 사는데 서울에서 운전이 가장 쉬웠어요. 어찌나 다들 깜박이도 잘넣어주고 안전거리도 잘 확보해주는지... 부산에선 깜박이를.넣으면 뒤에서 악셀을 밟는데 서울에서는 양보도 해주고 부산에와서 처음으로 깜박이는 차선변경시 들어가면서 하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원랜 차선 변경전으로 면허시험장에서 배웠었는데 ㅡ.ㅡ
Uncertainty
13/05/09 08:55
수정 아이콘
왠만한 건 허허하며 넘어가는데 갓길 주차로 인한 교통체증에는 적응이 안 됩니다. 편도 2차선인데 몇 십 미터 주차된 차들 보면 어이 없지도 않습니다. 다 펑크 나버렸으면 좋겠어요.

여가시간에 제일 많이 다니는 곳이 대전 둔여-갤러리아 사거리인데 그 때 혈압은 정말-_-;; 본문의 예같은 일은 별로 없었던 같습니다. 같은 곳만 타고 다녀서 그럴 수도 있지만요.
13/05/09 11:24
수정 아이콘
거긴 택시타려는 사람도 많고, 건너는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버스까지 정말 지옥이 따로없죠.
구밀복검
13/05/09 08:56
수정 아이콘
택시 기사들은 운전 스킬이 뛰어나서, 그리고 그에 대한 과신은 그 이상이라서 문제죠. 좀 무리수 둬가며 운전해도, 아무리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더라도 지금까지 쌓아놓은 내공으로 어찌어찌 무마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 막 지르는 거죠. 운전 스킬이 좀 모자른 택시 기사라면 트롤링도 덜할 겁니다. 뭐 그 수준이면 택시로 밥 먹고 살긴 힘들겠지만..
결국 운전 스킬이 아니라 개념과 매너의 문제라고 봅니다.
사악군
13/05/09 09:15
수정 아이콘
그거 솔직히 택시가 잘해서 사고 안나는 게 아니고 뒷차들이 피해주고 멈춰주니까 사고 안나는 겁니다. 택시는 그냥 더럽게 운전할 뿐이고..그래서 제가 살면서 직접 충돌장면을 목격한 교통사고는 100% 택시가 일으킨 사고였어요. 뭐 한 네다섯건밖에 안되긴 하지만요. 무마하는 스킬은 내려서 뒷차에 소리지르는 스킬..?
에이멜
13/05/09 23:57
수정 아이콘
택시 운전 스킬 전혀 없어요. 서킷에서는 운전이 스킬이지만 도로에서의 운전은 스킬이 아닙니다.
도로에서의 좋은 운전이란 안전하고 (남들이) 예측가능한 운전이죠.
가나다라마법사
13/05/09 08:57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 운전하다가 서울가서 하면 상쾌하던데요 .. 체증은 .. 둘다 화납니다ㅠㅠ
물론 운전은 버릇이 잘못들여져서 그럽니다.. 이정도하니까 어 괜찮네 하는데 상대방입장은 전혀 고려 안하는거죠..
13/05/09 08:58
수정 아이콘
참..무개념 한가지더...요즘 밤에 라이트를 안키고 다니는 분들이 왜 이렇게 많죠? 대도시에서는 가로등이 밝으니 내 차 라이트는 안켜도
잘보이네..그냥 다니자? 이겁니까? 다른차들은 뭐 도로가 안보여서 라이트를 키고 다니는 줄 아나봐요...라이트를 안키면 본인 차량을
앞차가 보기 힘들어서 사고나기 십상인데요...
Goldberg
13/05/09 11:26
수정 아이콘
라이트는 내앞이 잘보이기 위한 목적은 두번째 목적이고
내가 남에게 잘보이기 위한 목적이 첫번짼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시나브로
13/05/09 19:04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생각보다 왜 이리 많이 보이는지

지하 주차장에서도 좀 켜지 진짜 보면 한심스럽고 갑갑합니다.
손나이쁘다
13/05/09 09:00
수정 아이콘
전 미숙운전들이 젤 겁나더라구요. 어디로 튈 지 모르니... 저도 면허 처음따고 몇 달만에 핸들을 잡고 왼발이 허전해서 브레이크 밟을 때 몇 번 왼발 급브레이크를 밟은 적이 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되는 운전이었지요...

요새 일이 있어 천안에 자주 와 있는데, 이 곳은 좀 이상합니다.
일단 깜빡이를 켜는 차량이 10%미만인 것처럼 느껴지구요. 1차선 직좌, 2차선 직진차선인 도로에서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해서 1차선에서 가다가 박을 뻔 한적이 여러번 입니다. 신기한건 2차선에서 좌회전을 한 차량이 절 보고 욕하고 가더라구요...
애패는 엄마
13/05/09 09:03
수정 아이콘
거칠게 운전하는 걸 운전 스킬이 뛰어나고 잘한다고 착각하는 분들도 꽤 되더군요.
dancingscv
13/05/09 09:08
수정 아이콘
그냥 다 양보하고 천천히 간다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흐흐
앞에서 누가 뭔 짓을 해도, 그냥 뭔가 사정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보고픈
13/05/09 09: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지방으로 갈수록 난폭운전의 정도가 심하고 나이 든 사람일수록 심하더군요.
마이카 문화가 몸에 익지 않은 상황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의 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 거라 봅니다.
Paranoid Android
13/05/09 09:10
수정 아이콘
사고낼뻔했으면 제발 좀 비상등이라도 켜줬으면 좋겠네요.

이젠 전 3차선이나 4차선은 택시나 버스 멈출걸 대비해서 안갑니다.

그냥 2차선으로가고 그와중에도 분명 택시나 버스가 멈출때 좌측 차선으로 끼어드는
차량이 있을거라는걸 너무나 당연시하게 생각하고..그 와중에 그 차들이 택시다 하면
응당 끼어들걸 대비하고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택시는 뭐 깜빡이 고장났나봐요...대중교통으로선 실격이죠. 고장난 차로 운전들 하시면..어휴..
13/05/09 09:11
수정 아이콘
정말 개념없는 사람들 많죠. 글 읽다보니 저도 화나네요. 지난주 출근길 한번에 사고가 5번 날뻔한적이 있어서 크크크크크크크 아오 빡쳐!
방과후티타임
13/05/09 09:14
수정 아이콘
저는 대전살다가 서울에서 운전해보고 깜놀했는데, 부산은 서울보다 더 심한가요....운전 힘드네요...
부평의K
13/05/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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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아직들 모르시네요... 끼려는 자와 막는 자의 처절한 대하서사시가 펼쳐지는 인천...

몇일전에 운전하는데 우회전 하는 아주머니가 갑자기 4차선-> 3차선 으로 급 끼어들어서 사고날 뻔 했죠.
차 세우고 내렸는데 눈도 못마주치더군요. "면허 돈 주고 샀냐"고 한마디 해 주기는 했습니다만.

하긴, 전에는 이제는 관두신 모팀 전감독님과 같이 서울에 일보러 가는데 사거리 지나가는데 후방에서 쿵! 하더군요.
저는 제 신호 터지고 갔는데.

우회전 하면서 1차선으로 들어오려다가 제 차 후방을 받았는데. 그 아주머니 내려서 하는 말이 걸작
"아저씨 신호인건 맞는데 왜 그렇게 빨리 출발했냐"

그 감독님이랑 저랑 둘 다 멘붕 왔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침커피
13/05/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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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정말 헬 오브 헬이지요. 부산에서 운전 십년만 하면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운전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저도 부산에서 기본으로 매일 출퇴근 2시간, 외근이나 출장이 있는 경우는 그 이상도 하곤 합니다만, 부산은 정말 답이 없습니다.

1. 택시

답없습니다. 노답입니다. 내 앞을 가로막는 것은 그것이 건축물만 아니라면 다 부수고 지나갈 기세입니다. 심지어는 80km도로에서 80km로 주행하고 있는데 옆차선에서 같은 속도로, 그것도 제가 운전하는 차보다 조금 뒤에서 달리는 와중에 깜빡이 넣고는 제 차선으로 차 앞머리를 밀어 붙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택시 앞머리가 제 차 옆구리를 향하게 되는데, 죽기 싫으면 네가 속도를 줄이고 나를 먼저 보내라라는 식으로 밀고 들어오는데 답이 없습니다. 신호 위반은 기본. 깜빡이는 집에 빼두고 왔는지 차선 변경시에 깜빡이 넣는 택시를 보는게 더 힘듭니다.

2. 버스.

택시가 양아치라면 버스는 조폭같습니다. 부산은 전국에서도 도로 사정이 가장 안좋기로 유명한 동네이고, 특히나 버스의 경우는 4차선 도로의 4차선에 정차했다가 백미터도 가지 못해 좌회전 해서 길을 따라 가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버스는 그냥 자기 차를 들이밉니다. 옆차선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습니다. 박을 테면 박아봐라. 그래봐야 내차는 크니까 죽는건 너지. 라는 마인드로 운전합니다. 4차선에서 1차선까지 거의 직선으로 주행하니 도로는 아비규환이고 교통체증은 더욱 심해지고 심지어 옆 차선을 보지 않고 운전하니 급정거하는 차들은 셀 수도 없습니다.

3. 기타 운전자

버스, 택시가 자신의 드라이빙 테크닉을 과신하는 부류라면 나머지는 무개념운전자로 볼 수 있습니다.
부산은 기본적으로 작은 도로로 들어가면 일방통행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도로에서 당당히 역주행 하시는 분, 80km도로에서 엑셀레이터를 집에다 두고 오셨는지 40km미만으로 주행하시는 분, 자신의 목숨은 이미 신에게 맡겨버리신 것인지 짐을 싣고 가는 컨테이너 앞에 끼어들어 급정거 하시는 분 - 이경우 컨테이너가 급정거를 하게 되면 뒤쪽의 컨테이너를 실은 프레임이 본래 가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옆으로 돌아 옆차선에마저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컨테이너는 급정거 따위가 불가능한 차량입니다. -

거기다 부산에서 운전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은 깜빡이를 넣는 것이 '당신 차의 앞쪽에 공간이 많이 있으니 당신의 앞으로 들어가도 될까요?'라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그 차선으로 가고 싶은데 당신이 빨리 엑셀을 밟아 뒷공간을 확보해 주세요'라는 의미가 된다는 것입니다. 옆 차선에 공간이 아무리 있어도 깜빡이를 넣는 순간 급가속하는 차들이 대부분인 부산에서 방어운전 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목숨이 날아갑니다.

업무차 국내 대부분을 다니는 사람이지만, 다른 도시에서 운전할 때마다 부산에서의 운전이 정말 얼마나 지옥같은지 깨닫게 됩니다.
녹용젤리
13/05/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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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2번 새벽시간에 강서농수산물 시장다녀오느라 일산에서 왕복하긴 하지만 아오 진짜 택시들...
가장 화나는게 차도없는 대로에서 갑자기 끼어들고 난후 브네이크등 안들어오는 방법으로(아마도 엔진브레이크겠죠)속도 확 줄일때 첨엔 진짜 시껍했습니다. 십여년동안 그짓거리만 한 스무번은 당한것 같아요.
하루끼
13/05/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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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서 오른쪽 차선에 불법 주정차해놓은 차들 볼때마다..
저런 차들은 갖다 박던, 주행중에 긁어버리던.. 다 그사람들 잘못으로 하는
법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법을 안지킨 사람들꺼 까지 보상해주는게
참.....억울하더군요..ㅠ
iAndroid
13/05/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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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희생 조금만 하시면 불법 주정차 쉽게 엿먹일 수 있습니다.
불법주정차량 범퍼 살짝 박아 주시구요. 범퍼비용 보험으로 지불합니다.
물론 불법주정차량 과실 10%는 받아내 주시는 거 잊지 마시구요.
그 다음 병원에 입원 합니다.
불법주정차량 안에는 사람이 없으니 대인접수 할 필요는 없지만, 불법주정차량은 대인접수를 해 줘야 되죠.
치료비+합의금 정도 하면 불법주정차량 깨지는 돈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보험으로 지출한 범퍼비용을 보험사에게 지불하면 보험에 사고기록은 안남게 되죠.
설탕가루인형형
13/05/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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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나다...크크
사악군
13/05/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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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일부러 하시면 보험사기에용..
tannenbaum
13/05/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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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사람은 역시 알아야 됩니다
13/05/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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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강원도로 오세요
운전하기 좋아요...
면허 딴지 6년이고 먾이도 몰아봤는데 서울은 차 끌고 가기 무서워요...
와룡선생
13/05/09 09:28
수정 아이콘
다들 부산이 더 심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일상이 되어버려서 잘 모르겟네요.. ㅡㅡ;;
깜빡이 넣으면 안끼워줄려고 더 속도 내니까 깜빡이를 안넣고 차 대가리를 집어넣어버리게 되죠...
아니면 깜빡이 넣고 편안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차가 안오거나 간격이 많을때까지.. 불편한 진실이네요

참 얼마전에는 야간에 검은색 승용차가 라이트도 안켜고 다녀서 깜빡이 넣고 아무것도 없는줄 알고
차선 변경하다가 빵빵거려서 간신히 사고를 면햇지요.. -_-;;
Manchester United
13/05/0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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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운전자로서 이런 일은 일상이죠 크크크크
iAndroid
13/05/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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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들이미는 버스랑 택시가 꼴불견이라서 도저히 못봐주겠다, 하시는 분들은 조금만 더 맘 독하게 먹으면 됩니다.
택시랑 버스가 끼어들기 하는 방법이 좀 강하게 머리 들이밀면 상대방이 쫄아서 브레이크를 밟는 심리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버스건 택시건 기존 차선을 차지하고 있는 차량이 이런거 무시하고 브레이크 안밟으면서 강하게 들이밀면 어쩔 수 없습니다. 물러날 수 밖에요.
보통 그런 방식의 끼어들기는 교통정체로 인해 차량이 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저속일 경우 받혀도 크게 안다치니 버스랑 택시가 짜증나시는 분들은 맘 독하게 먹으시고 꿋꿋하게 기존 차선 유지하시면 끼어들기 엿먹일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악군
13/05/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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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앞에도 적었지만 택시나 버스나 실제로 운전기술이 대단하거나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강하게 들이밀면 그냥 받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갑자기 끼어들었어도 블랙박스같은게 있는게 아니면 아무튼 사고 현장은 상대방 옆구리를 내차가 받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이쪽 과실이 큰 것처럼 나와요..-_-
iAndroid
13/05/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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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나 택시가 차선을 점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미 차선을 일부분 점유한 다음에선 소용없는 이야기죠.
그러한 끼어들기 상황 하에서는 버스나 택시는 차선을 점유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점유하더라도 끝부분만 살짝 걸쳐 있는 정도죠.
근데 각도를 틀어줌으로써 '네가 진행하더라도 나는 머리를 밀어넣겠다' 라는 신호를 보냄으로써 뒤차에게 일종의 위협을 하는 거지요.
근데 뒷차가 이걸 무시하고 계속 들이대면 어쩔 수 없이 옆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아, 물론 안전을 위해서 다른 차량들보다 앞뒤간격을 넓게 벌려놓는 분들은 이거 해당 안됩니다.
이럴 경우 뒤차라 속도를 내도 그 전에 충분히 일정 부분 차선을 점유할 수 있다는 걸 버스나 택시도 잘 알거든요.
내가 앞뒤간격을 좀 멀리 띄워놓는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포기하시고 허용하셔야 합니다.
13/05/09 09:32
수정 아이콘
1,2 좌회전 차선이였고, 1차선 맨앞에서 좌회전 대기중이였는데
신호떨어지자마자 2차선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유턴을 하시더군요...
Paranoid Android
13/05/09 09:43
수정 아이콘
2차선 유턴은 진짜 상식을 파괴하네요..크크...
tannenbaum
13/05/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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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 4차선 도로에서 3차선 계시다가 유턴 하신 어머님에게 옆구리 받혀본 적도 있습니다
종이사진
13/05/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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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이 잦아 운전을 자주하는데,

차선 변경시 방향 지시등은 잊혀진 미풍양속이더군요.
Paranoid Android
13/05/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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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운전하면 자기가 굉장히 운전잘하는 프로 드라이버로 아는게 진짜 문제죠...
Fernando Torres
13/05/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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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전면허 학원 다니는데 도로 무섭네요;;
군대에서 장갑차 1000km 넘게 몰고 다녀서 나름 자신감을 갖고 처음 차를 몰아봤는데..... 멘붕입니다 완전
iAndroid
13/05/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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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차는 일반차량이 옆에서 박아봤자 자기만 손해기 때문에 알아서 비켜주거든요. 그래서 끼어들기가 편한거죠.
관련되는 글로 기억나는 다음 아고라 글이 화물차인가 버스인가... 여하튼 대형차량을 몰았다가 티코를 몬 사람 이야기였습니다.
대형차랑으로 끼어들면 알아서 다들 비켜줘서 편했는데, 티코는 사람들이 비켜주지 않아서 첨 운전할 때 많이 당황했었다는 이야기를 했죠.
13/05/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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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로 20대 여자가 외제차를 몰아야지 경차를 몰면 안된다고 주장하던 어느 여자분이 생각나네요.
Fernando Torres
13/05/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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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맞는 말씀입니다. 그땐 경광봉 흔들면서 다니면 다들 비켜주셨는데 포터 끌고 가니까 짤 없더라구요.
근데 장갑차 끌고 다닐때도 택시 운전자분들은 가끔 끼어드시더군요 장갑차와 장갑차 사이로 크크
면역결핍
13/05/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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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로는 부산 동구 범일 5동 부근... 여기는 골목길과 오르막 내리막의 향연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독거노인들과
좁은 도로 그 절반을 차지하는 주차... 난이도가 헬에 가깝죠...

또 부산 사상구 대부분의 지역을 한번 들어와서 운전해보시면 정말 헬입니다.
2차선 도로에 1차로는 넓어지는 도로없이 그냥 그차선 그대로 직좌 동시에 되는 구식 도로고
남은 2차로 마저 반정도 영역은 주차장이 형성되어있고
백미러를 접지 않으면 갈수 없는 구간 까지 있습니다. 공장과 창고가 밀집되어 있어
10톤 이상의 트럭들 온갖 차들이 대로와 골목길을 점령하고 있고
0.5초만 출반 늦게해도 빵빵대는 차들이 득실 거리며
무깜빡이 끼어들기에 너나 할것 없이 신호를 째며
사람이 잘 지나다니지 않는 횡단보도 빨간불에
멈춰있으면 위협하듯이 옆에 공회전 방방 넣고 비집고 들어와서 창문열고 쌍욕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입니다.

그리고 가야대로 개금지나서 동의대 가기 전까지 뭔놈의 공사를 매일 해대는지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입니다.
버스는 차선 두개를 전세내고 다니는게 허다하구요...
사람들마저 버스를 기다리는걸 도로에 나와서 기다리구요...

신호단속 카메라를 째기 위해 우회전해서 바로 불법 유턴 그후 우회전 차량도 존재합니다...
뭘하든 상상이상이에요...

깜빡이를 넣는 걸 발견하면 속도를 내야한다는 신호로 여기는 사람이 반이 넘어요...
택시는 5차로에서 손님을 태우고 180도로 1차로까지 질러가기도 하고...

무엇보다 이렇게 운전하는 걸 잘한다고 여기는 문화가 문제라고 봅니다.
부산에서 난폭운전, 얌체운전을 안하면
운전 진짜 못한다 소리들어요...
어느 정도냐면 쉬엄쉬엄 긴장없이 가려고 하면 남의 차에 타면서 감놔라 배놔라 아바타 놀이 하려합니다.
임개똥
13/05/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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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문제인것 같아요.
물을 흐려 놓는 다는게 정말 길거리 차량의 다수를 차지하는 택시들이 그따우로 운전하고 다니니 타 운전자들도 예민해지고 안좋은 버릇 배우고 등등...
13/05/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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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교통사고에 따른 과실을 지금의 이상하게 x:y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진짜 누구 잘못이 더 큰지 알 수 없는 경우에만 5:5로 하고, 어느 한쪽의 과실이 뚜렷하게 큰 경우에는 무조건 다 물게 하는 식으로 바꿨으면 합니다.

추가적으로, 꼬리물기하다 신호 바뀌었는데 가운데 그냥 서있는 차는 옆면을 그대로 헤딩해도 박은 차에 과실이 없게 하면...
속은 후련할 것 같습니다. 쩝.
tannenbaum
13/05/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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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100프로 공감 합니다
쪼매라도 더 위반 한 사람 몰빵!!!!
13/05/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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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기사에 외제차랑 충돌한 택시가 있었는데 과실이 외제차 9 택시 1로 나왔습니다.
당시 외제차 차주가 택시기사한테 본인 잘못이라고 인정도 한 상황이라는데...
그런데 외제차 수리 견적이 7억이 나와서 택시도 7천만원 내야한다는...금액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백번 양보해서 7천만원 나와도 700이나 물어야 되네요..
에이멜
13/05/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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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견적이 7억이 나오면 폐차를 하고 신차를 구입하는게 훨 싸겠네요.
현재 판매되는 자동차 중에 7억을 넘는 자동차는 없는걸로 압니다.
OvertheTop
13/05/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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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 비슷합니다. 부산과 광주 두 도시에서 오랫동안 운전해봤었는데 부산은 어떤느낌이냐면 차가 자주 막히고 차선이 4차선이었다가 2차선이었다가 마구 변하니까 운전 행태가 신경질적이고 무자비한 끼어들기가 많고요. 서로 으르렁 거리죠. 광주는 좀 어이없는 모습이 많았었습니다. 뭐냐면, 잘달리고 있는데 길게에 주차한 차가 1차선까지 "후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본다던가, 편도 3차선(4차선이었나?)도로에서 1차선에 있던 차들이 매우 자연스럽게 우회전을 한다던가 뭐 그런거요. 정말 저건 뭐지? 할 정도로 어이없는게 자주 보이죠. 운전은 훨씬 더 느긋하게 하는듯한 모습들이었습니다. 반면 속터지는경우도 있다는거. 이게 지역에 따라 이렇게 다르나? 싶을정도로 운전할때 느낌이 다르더군요.
tannenbaum
13/05/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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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동네에 사람이 없어 그럽니다
땅은 넓지 사람은 없지 도로는 한산하지~~ 그러니 운전 하는 입장에서 니나노 하는 경향이 있죠 막히는 구간도 매.우. 한정적인 동네라 시골길 드라이브 하는 분위기죠

물론 그것도 비매너 노답 이긴 합니다
Grateful Days~
13/05/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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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 예전에 구도심에 상권들이 몰려있을땐 장난 아녔죠. 당시엔 광주택시가 최악이라고 불렸던 시절인데..

지금이야 광천이나 상무, 첨단등등 분산되었고 그쪽 길이 넓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테지만 말이죠.
시나브로
13/05/09 16:20
수정 아이콘
친구가 31사 헌병대 운전병 출신인데 부산의 무자비한 끼어들기 = 친구가 광주에서 운전한 경험 가지고 저한테 말한 거네요.

택시들이 칼치기한다면서-_-
13/05/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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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20년 살았지만
군산가보고 멘붕함

5톤트럭들이 한밤중에 신호 안지키고 슝슝날아다닙니다....
신호 지키고 가다가 치이면 죽는거야...
Neandertal
13/05/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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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있을 때 인상적이었던 점 하나는 신호가 없는 횡단보도에 일단 사람이 서 있기만 해도 차가 알아서 멈추는 것이었습니다...
보행자 입장에서 제가 한국에 있을 때의 습관에 젖어서 오히려 초반에 적응하기가 어렵더군요...
우리 같으면 보행자가 횡단보도 일단 진입하고 손이라도 들고 있어야 멈추는 게 다반사인데 말이지요...
그나마 멈춰라도 주면 다행이고 질 나쁜 운전자는 앞으로 슁~! 지나가기도 하지요...
다른 건 모르겠는데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서 있으면 알아서 정차하는 문화는 도입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가능할 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운전문화는 도로 사정과도 일정 정도 관련은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도로에 비해 차가 너무 많아서 말이죠...
13/05/09 10:29
수정 아이콘
당연하지요. 또 한국있다가 동남아나 중국가면 멘붕하는 것 처럼, 인프라 (도로구조, 신호체계)가 교통질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꺼에요.
김첼시
13/05/09 10:40
수정 아이콘
제가 오랬만에 한국에 들어왔는데 뉴질랜드에서 보행하던 습관때문에 횡단보도에서 벌써 몇번이나 치일 뻔했습니다.
마르키아르
13/05/09 10:11
수정 아이콘
저도 부산 리플달려고 했더니.. 이미 수많은 분들이 리플들 달아주셨군요...

부산에서 운전하다가 서울에서 운전했을때 받은 느낌은..

"와아~ 역시 서울 사람들은 교통법규 잘 지키고, 운전 매너가 다들 좋구나~"

였습니다-_-;;;
케이크류
13/05/09 10:18
수정 아이콘
이륜차 문제는 가능한 넷상에서 댓글 안달고 있습니다만 위험해서 타지 말라는 글을 여기서도 보니 참 착잡 하네요.
Star Seeker
13/05/09 11:22
수정 아이콘
아마 보호장구 없이 타는 씨티백이나 스쿠터 종류만 떠올리시고 쓴 댓글이라고 생각하는 편이..^^;(하지만 전 스쿠터 탄다능!)
사악군
13/05/09 14:09
수정 아이콘
뭐 일반 차에 비해 위험한 건 사실이니까요..
불멸의이순규
13/05/09 10:25
수정 아이콘
하와이에서 5년간 살다가 한국 와서 살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 운전에 대해서는 정말 교양이 없는것 같습니다....
근데 또 한편 이해가 가는게 체증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그렇게 빨리빨리 (위험하게) 가야지 뒤가 또 뚤리니 뒤에서는 빵빵거리고....
그러다가 사고 한번 나면 더 심해지는걸 왜 모르는지...
13/05/09 10:49
수정 아이콘
미국도 다운타운 같이 길 좁고, 차 먾고, 택시 많은 곳 가면 운전 개판입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중 극히 일부 지역만 이러하지만
우리나라는 전국이 길에 비해 차가 많으니...
13/05/09 12:02
수정 아이콘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에서 운전해 봤는데 서울보다 더합니다 크크크
Dornfelder
13/05/09 10:28
수정 아이콘
전 운전할 때 규정을 무시하고 빨리 지나갈 것만을 강요하는 운전자들이 더 피곤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회전할 때 보행 신호등이 켜져 있어서 혹시나 하고 조심스럽게 지나가려면 뒤에서 바로 경적을 울려대죠. 아니면 직진 겸 우회전 차선에서 직진하려고 신호 기다리고 있으면 경적 울리거나 좁은 틈으로 어떻게 해서든 비집고 지나가겠다며 압박 넣는 뒷차 운전자. 비보호 좌회전 차선에서 반대편에서 오는 차가 있어서 지나가면 좌회전하려고 기다리면 또 뒤에서 경적을 울리는 경우 등등. 너무 여유가 없습니다. 최소한 다른 차들이 안전 규칙은 제대로 지키면서 운전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줘야 할텐데요.
13/05/09 11:11
수정 아이콘
다 맞는 말씀인데요 신호등이나 교통규칙을 너무 모르는 운전자도 외외로 많더군요.
위에서 말한 비보호좌회전에서 안가고 서있는 사람 보니 좌회전 신호 안떴는데 왜 빵빵 거리냐고 화내더군요..
신호받아서 좀 빨리 가주면 좋겠는데(신호시간이 짧고 대기시간이 긴 곳) 얼른 출발안하고 전화통화하고 있고 dmb보고 있다가
빵 하니까 화들짝 출발하는거 ...이런거는 뒷사람이 강요하는 건 아니잖아요...정말 기본적이 교통법규는 좀 알고 매너있는 운전했으면
좋겠네요..
제랄드
13/05/09 10:43
수정 아이콘
작년 여름에 제 차 끌고 전국일주를 했습니다. 서울-군산-여수(엑스포)-부산(농심호텔, 자갈치시장)-대구(칠곡)-군산-서울 코스였는데 운전 피로도는 부산이 가장 심하더군요. 왜 다들 부산이 갑이라고 하는지 궁금했는데 제대로 체험했었죠. 운전 교대했던 친구랑 공통적으로 느낀 게 기본적으로 차가 많
고, 길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양보나 배려가 거의 없더군요. 부산 사람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교통환경이 그냥 그런 거 같습니다.

사실 운전 한 두 해 한 것도 아니고, 네비 믿고 운전하면 되겠지 했는데... 차량 정체로 도저히 꺾을 수 없는 곳, 그것도 저 멀리 있는 차선에서 꺾으라고 하고, 번화가를 제외하고는 바둑판 모양으로 도로가 정비된 곳도 좀 적은 것 같고, 잠깐 방심하면 엉뚱한 방향의 유료 터널(이름은 기억 안 나네요. 동전 던지는 곳이었는데)로 달리고 있고, 이정표도 뭔가 좀 불친절한 듯 하고, 던전을 방불케 하는 복잡한 로타리(가령, 간신히 오거리를 지난 후 곧바로 사거리에서 직진해야 해서 2차선에 붙었더니 맨 끝 4차선 제외 전부 좌회전길 등등...
서울에서 운전하시는 분들의 불편과 무용담(?)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닌 듯 해요;
wish buRn
13/05/09 10:49
수정 아이콘
대전은 운전하기 편한 축인가요?
차몰고 다른 동네 가본적이 없어서 편한건지 아닌건지 모르겠네요
Dornfelder
13/05/09 11:07
수정 아이콘
대전은 몇 번 가보진 않았지만 도시 계획이 잘 되었고, 도로도 잘 뚫려 있어서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는 훨씬 운전하기 편했던 것 같습니다.
OnlyJustForYou
13/05/09 17:13
수정 아이콘
대전은 롯데-타임월드 이쪽만 아니면 나름 운전하는데 불편함이 크진 않더군요 크크
너에게힐링을
13/05/09 10:55
수정 아이콘
울산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크크
부산은 정말 신세경이였는데 확실히 부산보단 도로나 매너가 낫긴 한거 같은데..
대전은 괜찮았던 거 같은데 신호등이 너무 많다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13/05/09 11:07
수정 아이콘
방학때 한국 들어와서 면허를 따고 국제면허증으로 바꾸고 일본에서 운전 몇년 하다가 들어와서 서울 나갔다가 말 그대로 멘탈이 붕괴된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기억이 잘 안납니다;;;) 상황을 겪고 생긴 트라우마로 아직까지 운전대를 못잡고 있습니다. 차선변경하려고 깜빡이 켜면 무조건 양보 받고 또 양보 해주는 상황에서 운전하다가 반대를 겪으니 멘탈이 탈탈..
Neandertal
13/05/09 11:13
수정 아이콘
진짜 우리나라가 운전문화는 아마 OECD 국가들 가운데 최하위 권이지 싶은데...사실 저도 가끔씩은 남들에게서 욕 나오는 운전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반성도 하게 되네요...
김익호
13/05/09 11:14
수정 아이콘
저는 우회전 하겠답시고 뒤에서 빵빵거리는 차가 제일 싫습니다.
나는 직진해야 하는데 그 사람들 편의 봐주려면 정지선 침범이나, 횡단보도 침범해야 하죠,

절대 안 비켜 주다가 싸움난적도 있네요.
13/05/09 11:16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겪었던 별일은 저도 운전하다 이런 저런 일로 택시와 마찰이 있었습니다.
강변북로에서 합정쪽으로 빠지는 길이었는데 저는 빠지는 차선이니까 당연히 가장 자리 차선이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택시 한대가 1차선에서 손님을 발견했는지 3차선을 건너 제 차선으로 속도를 거의 안줄이고 끼어 들었습니다;;
진짜 좀 주변 살피면서 운전해서 멀리서 어 쟤이상한데 미리 느끼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바로 앞에서 겨우 멈추더군요...
처음에 화나기보다 너무 놀라서 후덜덜 해서 벙쪄있다가 클락션 울리고 따라가 뭐라고 따졌더니 그래서 사고났냐고 안났으면 된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뭐 더 할말 없어서 그날 그냥 갔는데 그리고 몇일후에...
택시를 탔는데 그 택시였습니다. 이런 우연이;;
저는 그때 기억이 깊이 박혀서 그런지 딱 알아봤는데 그 기사는 못알아보더군요.
목적지 가는데 역시나 운전 난폭하게 하시더군요. 조용히 택시 회사랑 이름 자격 번호 등을 외웠다가 불편신고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몇일후에 어디서 탔는지 어떤 상황인지 알아본다고 전화오고 대답해주면서 꼭 다시는 그런일 없도록 제대로 기사 교육 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저덕분에 그분께 어떤 처벌이나 갔을진 모르겠지만 암튼 그래도 조그맣게나 복수한 느낌이라 좀 속시원 하더군요.
13/05/09 11:21
수정 아이콘
이건 여담인데 서울에서 수원까지 갈일이 있어서 택시를 잡았습니다.시간은 12시경...
타고 조금 지나서 안 일인데 기사분이 무려! 외팔이였습니다. 그런데 운전 실력은 더욱 놀라웠습니다.
아무리 심야라지만 서울에서 수원까지 15분에 주파했습니다. 이니셜d에서 타쿠미의 옆자리에 앉은 사람 기분을 알것 같았습니다.
13/05/09 11:32
수정 아이콘
요즘 깡패갑은 외제차죠
박을테면박아봐 하는 마인드로 운전하는데
아주그냥 미칩니다

전 대구사람입니다만 시내나 신천대로타면 긴장합니다 크크
그리고 어느순간 내가 운전에대해 너무쉽게 생각하고 있구나 하면 부산갑니다 크크
에프케이
13/05/09 11:41
수정 아이콘
서울 삽니다만 이곳저곳 여행을 좀 다녀봐서 전국적으로 운전을 해봤습니다.
부산도 참 험하긴 하지만 운전이 험하다기 보다는 길이 참 안좋고 무단횡단이 엄청 많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다녀본 곳 중 가장 험한 곳은 경주 였습니다.
운전자들 성격이 뭐이리 급한지.. 클락션 울리기가 아주 칼같다 못해 미리 누르는 느낌입니다 -_-;;
방향지시등 키는 것도 별로 못봤고 끼어들기도 대박입니다;; 급발진/급정거도 많구요..
연아동생
13/05/09 11:44
수정 아이콘
저는 대전살지만 처음 서울갔을때 좀 떨렸던 기억이 있네요.
서울은 차가 많아서 짜증나지 교통법규는 잘 지키는거 같아요.
그리고 강남 가면 그냥 자동으로 안전운전 하게 되더군요.
내차 양옆에 포르쉐 두대가 지나가는거 보면 그냥 알아서 정신이 깨더라구요.
Neandertal
13/05/09 11:55
수정 아이콘
끔찍한 상황이군요...^^
절름발이이리
13/05/09 11:54
수정 아이콘
저처럼 BMW를 애용하시죠
Bus Metro Walk
13/05/09 12:00
수정 아이콘
블랙박스 달고 고화질로 찍어서 불법행위 신고하면 포상금 나오나요?
밀가리
13/05/09 12:12
수정 아이콘
끝판왕 중국을 모르시네요. 아두를 품은 조자룡의 느낌이 이런거구나 느끼실겁니다.
호야랑일등이
13/05/09 12:20
수정 아이콘
아두를 품은 조자룡 크크크크
Granularity
13/05/09 12:44
수정 아이콘
오.. 중국... 중국은 패기싸움이죠. 먼저 꼬랑지를 내리는쪽이 지는겁니다.
tortured soul
13/05/09 13:26
수정 아이콘
아랍쪽도 만만치 않아요.
UAE에서 운전할때마다 한국에서 버스기사, 택시기사를 데리고 와서 풀어놓고 싶다는 생각을 마구마구 했지요.
거기다 얘네는 비싼차 가지고 이러니 스릴 만점이었어요.
13/05/09 12:16
수정 아이콘
저는 가능하면 버스하고 택시에게는 양보를 합니다. 운전이 업인 분들인데 그분의 손님들을 생각하며 짜증나는 상황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저도 손님이 자주 되니...

그런데 여성운전자 분들을 보면 무조건 남탓에서 시작을 하시더라구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운전실력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잘 모는 경우하고 말 그대로 내 잘못이 아니라는 고집인거 같습니다.

예전에 집 앞 상가에 갈일이 있어서 상가 앞 도로에 주차했습니다. 이스타나 뒤에 차를 대고 (당연 제 차 뒤에는 아무런 차도 없었겠죠) 상가에 들어가서 일을 보고(10분도 안걸림) 나오니 제 차 앞 범퍼가 이스타나 뒷범퍼 하고 살포시 키스를 하고 있더라구요. 이상하다.. 내가 이렇게 차를 안댔는데 싶어서 혹시나 하고 제차 뒤를 보니 에쿠스가 제 차의 뒷 범퍼에 키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상황이 정리 돼더군요. 뒤에 에쿠스가 밀어서 3대의 차가 살포시 키스를... 물론 살짝씩 밀린거라 3대 모두 자그마한 스크래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 차를 빼려면 뒤의 에쿠스가 나와 줘야 빼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혹시나 나중에 무슨 말 나오지 않으려면 잘잘못은 서로 얘기를 해 놔야 할거 같아서 에쿠스 운전자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오시더니 '어머 이게 왠일이야.. 이차가 우리차 박았네..' 하더군요 -_-;;;;; 이런 우라질...
이차 운전자냐고 물어 보자 남편 차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계속 제 잘못이라고 하면서 말도 안돼는 궤변을 늘어 놓습니다.
'우리가 차 댔을때는 앞에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남편이 이렇게 주차 했을리가 없다'
그래서 차근 차근 상황을 설명했는데 표정을 보아하니 제가 잘못한건 아닌 상황을 이해하는 듯해도 무조건 우기더라구요.

잠시후 남편 분이 오시더니
'아이고.. 죄송합니다.. 중립으로 해 놨더니 차가 좀 밀렸나 보네요'

그냥 뭐 바로 차 빼주시고 그냥 상황 끝...
아주머니랑 얘기 한게 10여분 뿐이었는데 진짜 돌아버리는 줄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몰던 차가 10년도 넘은 한눈에봐도 오래된 중고차라서 더 우긴게 아닐까 싶네요..
13/05/09 12:20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부산 이야기 쓰려고 왔더니 이미 다들 쓰셨네요 하하
난멸치가싫다
13/05/09 12:24
수정 아이콘
대전오세요. 제가 딱히 대전이 고향이라 그런건 아닌데 대전은 정말 모든게 쾌적합니다. 스포츠랑 문화생활 빼고요.
wish buRn
13/05/09 12:34
수정 아이콘
돈벌기 힘든 거랑 화나이글스만 빼면 좋은 동네죠
시나브로
13/05/09 16:16
수정 아이콘
저는 문화 생활 각지의 영화관+만년동 시립 미술관, 대전 문화 예술의 전당으로 충족되는데-_-; 가격도 정말 효용에 비해 저렴하죠 뭐 해외에서 초청돼 오는 공연이나 국립 발레단 같은 유명한 공연 아니면 정말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 공연도 꽤 있는 것 같구요.

스포츠도 풋살장, 테니스장, 볼링장, 수영장 있을 만큼 있고 좋아서 만족스럽네요.
어떤날
13/05/09 12:38
수정 아이콘
일반 차량 중에도 무개념 운전자가 없지 않고 여성 운전자도 문제고 하긴 한데... 가장 무개념 그룹은 역시나 택시인 거 같아요. 신호 안 지키기, 아무 데나 주정차 (손님 태우려면 어쩔 수 없긴 한데.. 별로 상관없는 곳에서도), 깜빡이 안 켜고 차선 변경, 과속 등등... 나들목 같은 곳에서도 얌체스럽게 끼어들기하는 차들은 경험상 정말 적게 잡아도 반 이상은 택시입니다. 서울은 택시만 좀 어떻게 해도 그럭저럭 괜찮을 거 같아요.
13/05/09 12:48
수정 아이콘
전국에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제일 높은 곳이 목포,영암 인걸로 아는데 여기서 한 1년 여간 운전하다가 서울 가서 한 3일여간 운전해보니, 서울이 차는 훨씬 많은데도 운전이 너무 얌전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지길래 '역시 문화시민은 다른가보다' 싶었는데 목포 영암이 정말정말 심한거였군요..
Grateful Days~
13/05/09 13:10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 최고(악?)의 운전사는 고속도로 랙카운전사가 아닐런지..

어제 두대가 사고현장에 서로 빨리갈려고 배틀하는거 보고 참..
Cazellnu
13/05/09 14:40
수정 아이콘
적응해야죠 감정도 무디게 만들고 일일이 화내다보면 나만 손해죠.
Darwin4078
13/05/09 15:01
수정 아이콘
예를 드신 경우의 운전자들이 잘못하기는 했지만, 글쓴 분 성격도 보통은 아니신듯 해요.

여자들은 기본적으로 공간인지능력이 떨어지는게 있어서 배려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버스, 택시 난폭운전은 어느지역이나 다 마찬가지구요, 그분들 생활이 참 팍팍합니다.
교통법규 무시하고 난폭운전하는게 잘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답없이 돌진하는 차들은 어쩔수 없지만, 옆차, 뒷차 조금만 보면 얘들이 어디로 갈지 대충 감이 오잖아요.
웬만하면 양보해주고 낌새가 이상하다 싶으면 아예 멀찍이 떨어져서 운전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애요.
필요없는 분노를 낭비하기보다 빨라야 5분, 이런 생각으로 양보운전, 방어운전하는게 최선이죠.
13/05/09 15:36
수정 아이콘
예, 답없이 돌진하는 이들을 얘기한 겁니다. 전 평소에 옆 차선 차가 살짝만 감속해도 끼어들기 각오하고 긴장타며 운전하는데도, 무슨 미사일처럼 끼어드는 자들이 있으면 위와 같이 급정거하고 분노하는 상황이 있을 수밖에 없죠.
어떤날
13/05/09 18:41
수정 아이콘
버스, 택시는 솔직히 이해가 안 갑니다.
다른 건 백번 양보해서 이해하려 해도 깜박이 안 켜고 차선변경하는 건 생활이 팍팍해서라는 변명이 안 되네요.
아라리
13/05/09 15:27
수정 아이콘
버스는 많이 이해를 하고 양보해드리려고 하는데
택시는 어휴 도저히...
13/05/09 15:38
수정 아이콘
지방은 더 심하다니 상상이 힘드네요...

제가 지방에 가보고서 운전매너에 감탄한 게 담양이었습니다. 슬로시티라서 그런진 몰라도, 서울보다 훨씬 여유있게들 운전하시고, 법규도 잘 지키시고, 방어와 양보도 엄청나게 잘 해주시더군요. 담양 자동차 여행한 후에, 이런 곳이면 그냥 살아도 되겠다고 감격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댓글들 보니 그 옆에 광주, 목포만 가도 안그러나보네요;;
설탕가루인형형
13/05/09 15:47
수정 아이콘
광주는 그래도 길이 잘 뚫려 있는 편인데요..
성질이 급한 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크크크

제가 아는 분은 옆에 타서는 빨간불은 빨리 가라고 빨간불이여~
노란불은 얼굴이 노래지도록 달리라고 노란불이여~
하면서 신호때마다 밟으라고 재촉을...-_-
Manchester United
13/05/09 16:10
수정 아이콘
부산 와보세요! 저는 서울 가끔 운전할때마다 너무 쾌적하더군요
아하스페르츠
13/05/09 15:51
수정 아이콘
몰염치한 운전자도 문제지만 다른 운전자에게 불만이 있다고 도로에서 추격전을 하는 것 또한 위험하고 나쁜 일이라 생각합니다.
연애박사
13/05/09 15:53
수정 아이콘
no.42님 한 성격 하시는군요!
저는 여태 10년 넘게 차를 몰았지만 혼자 욕하거나 한숨 쉬는정도가 다였거든요.
화 나는 경우 왜 없겠습니까 근데 뚜껑이 열리기 보단 그냥 한숨 쉴때가 많네요. 크크 너무 긍정적인가
운이 좋은건지 여태 접촉사고 한번 내본적이 없네요. 저도 한참 운전에 자신감 있을 때 과속 좀 했던편이긴 한데
아무튼 반도아래 운전하면 화딱지 나고 스트레스 받기 마련인데 최대한 방어운전하면서 부처님 멘탈로 운전하시길 바랄께요~
아우디 사라비아
13/05/09 16:28
수정 아이콘
진짜 부산 ....

너무 성질이 급합니다 골목길 30,40으로 운전해도 빵빵거리고 난립니다

중앙성 넘어 추월하면서 쌍욕날리는건 다반사.... 좀 여유를 가졌으면 좋을텐데
OnlyJustForYou
13/05/09 17:19
수정 아이콘
역시 대전이 짱인듯 크크
무개념 운전자는 어딜가나 있으니 빼고 특정 구간만 제외하곤 운전할맛 납니다. 특정 구간이 대전 제일 번화가라는 것이 문제지만;;
Pavlyuchenko
13/05/09 17:43
수정 아이콘
밤에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옮기려고 하는데 뒤에서 빵빵거리면서 없던 차가 나타나더라구요.
고가도로 밑이라 조명이 없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그 차가 라이트를 켜지 않고 있던 상황.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전조등, 방향 표시등만 잘 켜놔도 이런 스트레스가 30-40%는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두 바퀴 몰고 있는데 그 땐 특별히 더 조심합니다.
특히 택시가 제일 무섭죠.
엊그제 밤에 4차선 도로에서 3차선 맨 앞에 서 있었는데 4차선에서 택시가 3차선으로 들어오려고 빵빵 거리더라구요.
'저건 뭔 개념인가' 속으로 생각하면서 앞으로 조금 비켜줬더니 4차선에서 유턴을 하더라구요.
저희 친척 중에 택시 기사님이 계시지만. 택시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가 제일 많긴 하네요.
작은마음
13/05/09 19:47
수정 아이콘
전에 택시 파업한다고 했을때
괜히 사람들이 환영하는게 아니죠 ㅠ.ㅠ
눈시BBbr
13/05/09 18:01
수정 아이콘
부산 출신 친구와의 잡담 중 제가 차도 없고 서울에선 운전해 본 적도 없다고 하니 이러더군요
- 부산에서 좀 몰아봤으면 서울에선 금방 하겠지
(...) 마 그랬습니다
파라돌
13/05/09 20:35
수정 아이콘
서울이 나름 괜찮은건 도로가 적당히 많고 교차로 및 신호등에도 공을 많이들인 흔적이 있어서 흐름만 잘 타고
차선선택만 잘하면 별 문제는 없긴하죠. 그래도 한남대교 합류나 반포대교쪽은 구조상 좀 짜증이 나긴 합니다.

경기 남부 내려오니 굉장히 쾌적한 편인데 충청도는 더욱 쾌적하고.. 근데 여긴 차가 별로 없는 지방도는 신호등 지키는 사람이 바보죠.
저도 처음에 서울사람 티내냐고 말좀 들었네요 크크....
뭐 제일 간단한건 복잡한 시내에선 운전안하는게 건강에 좋죠.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면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만큼은 대중교통 이용하세요.
13/05/09 23:15
수정 아이콘
운전문화가 그 나라 수준이며 국민기질입니다.
유럽의 경우도 이탈리아가 가장 한국스럽게 운전하는 경향입니다.

중국 가보면 또 완전 미친놈들만 있죠.

그렇게 비춰보면 한국의 국격은 아직도 멀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Epilogue
13/05/10 00:01
수정 아이콘
저도 서울과 부산과 안성에서는 절대 운전을 안합니다. 신호와 차선을 지키고 깜빡이를 꼬박꼬박 켜는 게 바보취급의 정당한 사유가 되는 곳이니까요. 난폭운전을 안하면 운전이 미숙하다고 보는 시선도 웃기죠. 특히 부산. 제 친구들은 저한테 "마, 니는 부산 사람 아이가? 깜빡이는 와 켜고 다니는데?"라고 합니다. (그럼 저는 '치아라 부산 사람 안할란다' 라고 대답해주죠)

한국은 면허 취득이 너무 쉬운 게 치명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요령으로 따고 눈치껏 내어주는 면허가 결국 위험한 도로를 만들죠.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는 게 김 여사님이시지만, 유독 일본에는 여성운전자에 대한 차별이 적어요. 왜냐면 여대생부터 할머니까지 보편적으로 운전을 잘하거든요. 이륜차든 사륜차든 트럭이든 마찬가집니다. 운전자의 성별을 딱히 의식할 필요가 없어요. 왜 그런가 싶었는데, 일본에서 면허 받으러 면허시험장에 갔을 때 그 까닭을 알았습니다. 면허 합격발표를 하는데 무슨 대학 합격발표라도 난 듯한 환호가 여기저기서 나더군요. 알고보니 그런 모습이 호들갑이 아닐만큼 면허가 따기 힘들고 돈도 많이 들더군요.

여성은 원래 공간능력이 떨어지니 운전은 못하는 게 당연하다 - 이런 발상에서 끝날 게 아니라 여성이든 남성이든 상관없이 일정수준 이상의 운전능력을 갖춘 후에 도로로 나갈 수 있게 해야 맞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대체 면허 간소화가 누굴 위한 걸까요?
Epilogue
13/05/10 00: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운전을 험하게 해야 하는 이유 같은 건 없죠. 도로환경이니 성격이니 다 핑계라고 봅니다. 근데 그런 난폭운전에 실효가 있냐면 그것도 아니에요. 빨리가는 것도 아닌데 정지선 안 지키는 것과 똑같은, 기분의 문제죠.

과연 이런 것들에 적응을 해야하는 걸까요? 저는 단속과 계도를 통해 바꿔가야 하는 문제라고 보는데요. 기분만 나쁘면 몰라도, 사람 목숨이 오락가락 하는 문제잖아요. 다들 의식하지 않고 일상처럼 운전을 하지만, 본인이 다루는 쇳덩어리의 질량을 f=ma에 넣어보면 무시무시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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