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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8 00:16:37
Name 김치찌개
Subject [일반] 대한민국의 현재 무덤.jpg


대한민국의 현재 무덤..

아무리 벌초하고 관리하기가 힘들고 맷돼지 때문이라고 하지만

산속에 인조잔디 치고 시벤트 바르고 저러는건 좀 그런데 말이죠

미관도 보기에 안좋고 조상님들이 숨이 막히실꺼 같구요

요즘 편의주의에서 나온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그렇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엽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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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schach
13/05/08 00:17
수정 아이콘
그렇게 귀찮은데 묘는 어떻게 썼네요;;;;
있어요399원
13/05/08 00:25
수정 아이콘
귀찮은게 아니라, 사진의 어르신도 말씀하셨듯 일손이 부족한 거니까요. 저희 시골집도 고흥이고 묘는 그냥 평범한 묘 쓰는데, 멧돼지가 나타날 환경이 아니라 멧돼지 걱정은 없어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농사짓는 것만도 매일이 바쁘신데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것도 아닌데다 봉분이 한두개가 아니고 거의 7군데는 있어서 그걸 다 꾸준히 관리 못합니다.
Rorschach
13/05/08 00:30
수정 아이콘
반쯤은 웃자고 쓴 글인데 쉽게 할 말이 아니었네요. 혹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럴 바에야 관리의 범위를 벗어나니 화장 후 납골당 쪽으로 가는 방향으로 가야하지않나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개인 산이라고 할지라도 산에 묘를 만들면서 저렇게 시멘트로 덮어버리는 것은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전 봉분 주위에 돌로 둘러치는 것도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광개토태왕
13/05/08 22:55
수정 아이콘
물론 시멘트나 인조잔디 묘를 그냥 처음부터 자기들 마음대로 깔면은 안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을 해야죠... 일손이 부족하다고 그러는데...
위원장
13/05/08 00:18
수정 아이콘
대나나다.
알리스타
13/05/08 00:23
수정 아이콘
역시 납골당이 짱짱이군요.
에우레카
13/05/08 00:23
수정 아이콘
인조잔디는 너무 티나서 좀 그렇지만... 시멘트 바른 건 딱히 이해가 안가진 않네요.
저렇게 해놨어도 제때 제때 찾아뵙고, 추모하고 하면 딱히 문제될게 있나 싶네요.
쉬바나
13/05/08 00: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관련인들만 괜찮다면 인조잔디를 깔건 시멘트를 바르건 네온사인을 달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틀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이 있다면야 비판보다는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요
Yi_JiHwan
13/05/08 00:24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는 한국 정서에 (특히 현재의 장노년층) 받아들이기 힘든 말이긴 합니다만 저럴바에는 매장보다는 화장이 낫겠다 싶습니다. 아니면 수목장도 있고...
에이멜
13/05/08 00:25
수정 아이콘
인도에서까지 잔디를 모셔와서 묘에다 까는군요 크크크

시멘트나 인조잔디를 할 거면 굳이 저러한 묘의 형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전통을 지킬거면 확실히 하고, 아니면 더 합리적인 대안들이 얼마든지 있을 것 같네요.
Star Seeker
13/05/08 00:29
수정 아이콘
미관상 너무너무너무 구립니다-_-
The)UnderTaker
13/05/08 00:31
수정 아이콘
남들이 뭐라할 그건 아니라 보네요.
메모어린이
13/05/08 00:31
수정 아이콘
처음 묘를 만들때는 관리해줄 사람도 시간도 있었겠지만, 세월이 흐르면 시골은 사람이 떠나고 남은 사람들도 나이를 먹게 되는 거니까요. 이해가 아주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기에 썩 아름답지는 않네요.
칠리콩까르네
13/05/08 00:32
수정 아이콘
집안 특성상 납골묘는 안됫었나보네요.. 대충 이해는 하려는데.. 내 식구가 아니라 천만 다행입니다 ??
노때껌
13/05/08 00:33
수정 아이콘
뭐 이해가 안가는건 아닌데 야생짐승때문이면 울타리를 좀 단단하게 설치해도 괜찮을텐데 말이죠.
하늘하늘
13/05/08 09:01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아마도 매년 벌초하는게 버거웠던 것 같네요.
13/05/08 00:40
수정 아이콘
묘라는게 뭐 형식이 정해져 있는건 아니니까 어떻게 하든지 그건 유가족들의 뜻에 달려있지만...

저렇게까지 할꺼면 그냥 화장해서 납골당에 모시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다크라이저
13/05/08 00:41
수정 아이콘
아버지 산소는 피라미드 형식으로 쌓아볼까?
감전주의
13/05/08 00:44
수정 아이콘
인조잔디는 깔끔해 보이기라도 하는데 시멘트는 미관상도 그렇고 환경적인 문제도 딱히 좋아 보이진 않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3/05/08 00:45
수정 아이콘
시멘트는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예전처럼 선산과 주거지가 가까워서 자주 확인할 수도 없거니와 야생동물의 침입으로 봉분에 피해를 입는다면 어쩔수가 없지요.. 근데 시멘트보다는 돌로 잘 마감할 수도 있을텐데...아무래도 비용탓이 크겠지요. 울타리를 아무리 잘 한다고 하더라고 멧돼지의 힘이라면 울타리쯤은 가뿐히 부수고 들어갈겁니다...
射殺巫女浅間
13/05/08 00:55
수정 아이콘
현대식 돌무덤이군요(...)
Neandertal
13/05/08 00:59
수정 아이콘
이젠 정말 화장 문화를 본격적으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국토도 좁은데 묘를 계속해서 쓸 수도 없고...
예전처럼 관리도 안될텐데요...
그러고 보연 저희 아버지 세대까지는 그래도 제사 꼬박꼬박 지내고 성묘도 꼬박꼬박 하셨는데
부끄러운 얘기지만 당장 저부터는 솔직히 장담을 못하겠네요...
핸드레이크
13/05/08 01:11
수정 아이콘
납골당으로 오세요.
관리비도 싸고 방문도 편하고. .
13/05/08 01:13
수정 아이콘
본문과 연계되는 질문인데

혹 시신을 관에 넣고 묘에 묻은이후, 다시 화장을 할수도 있나요?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굳이 인조잔디나 시멘트무덤을 만들거면 그냥 화장을 새로 하는게 낫지않을까요 ?
케이크류
13/05/08 01:31
수정 아이콘
가능합니다. 흔히 '손없는날'의 화장터 스케줄을 보면 질문하신 사례인 경우로 꽉 찹니다.
사악군
13/05/08 09:32
수정 아이콘
남의 무덤을 자기 조상 무덤인줄 알고 꺼내서 화장해버리는 케이스도 가끔 있습니다...-_- 황당하죠.
토스희망봉사�
13/05/08 01:16
수정 아이콘
화장한후 가족 납골당으로 합치는 방법을 생각해야 될것 같아요 요즘은 예전과 달리 삶도 팍팍하고 시간 내기도 쉽지 않으니 예전 처럼 가족들이 다 모이기도 힘들고 타지역으로 가 버리면 나몰라라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남아 있는 분들이 다 해야 해서 오히려 버겁죠
엘롯기
13/05/08 01:47
수정 아이콘
매년 추석에 벌초하러 가는데 인조잔디는 좀 탐나네요.
라리사리켈메v
13/05/08 02:00
수정 아이콘
집에 불단 같이 해놓는 문화가 생기고,
시내의 큰 공원에는 납골묘를 조성했으면 합니다.

대전에 장태산 가는 길 납골당에 조상님들 모셨는데,
교통이너무 불편해서 명절때 마다 고생이예요.
13/05/08 02:03
수정 아이콘
인조잔디까진 괜찮은데 시멘트무덤은 좀...미관상 뭐하네요. 저럴꺼면 납골당이 훨씬 나을텐데.
13/05/08 02:55
수정 아이콘
저는 조부모님부터 자연장을 하고 있는데, 유교 전통이 있는 가정이라서 시신을 화장하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라는 분이 아니라면 자연장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갈 때는 그렇게 가고 싶고요.
JunStyle
13/05/08 03:17
수정 아이콘
저러면 뭐하러 묘를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저걸거면 그냥 차라리 화장하고 납골당에 모시는게 더 좋겠네요. 어처구니 없네요.
Epilogue
13/05/08 03:20
수정 아이콘
"얘야, 나중에 내 제삿날이 되면 피자X땅 1+1 시켜서 한 판은 내 제삿상에 놓고 한 판은 너네 나눠 먹거라."라는 유머가 떠오르네요.

사실 무덤은 남은 자를 위한 거죠. 남은 자들의 마음을 위한 것이지, 죽은 자는 무덤에 종속된 형식입니다. 시멘트로 봉하는 무덤은 곧 실재(남은 사람, 무덤 관리해야 하는 유족)의 입장이 형식(망자)의 입장을 압도하고 있는 모습인 거겠죠. 이 풍경은 아마 매장문화가 붕괴되어 가는 과도기적인 모습일 겁니다. 관련된 분들은 찜찜하실 수도 있겠지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5/08 08:00
수정 아이콘
별 무리없는거 같은데요.
스웨트
13/05/08 08:02
수정 아이콘
"묘가 중요한게 아니다. 나와 부인은 죽거든 화장하거라"
십년전 할아버지 유언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13/05/08 09:05
수정 아이콘
납골당짱짱맨
곡물처리용군락
13/05/08 09:12
수정 아이콘
남들이 뭐라할 그건 아니라 보네요.(2)
사악군
13/05/08 09:28
수정 아이콘
뭐가 나쁜건지 잘 모르겠네요?
tannenbaum
13/05/08 09:41
수정 아이콘
남의 묫자리 가지고 왈가왈부 할 필요 있나요?
저기까지 찾아가서 감놔라 배놔라 하는게 이상한거죠
남이사 미라를 만들든 화장을 하든 먼 상관이라고....
포포탄
13/05/08 09:55
수정 아이콘
저희 친가(라고 해봤자 할머니와 증조할머니밖에 안계시지만)가 딱 저기나온 고흥 풍양면 인데, 정말 풍양면에 얼마나 젊은사람이 없냐면, 일단 면에있는 초,중,고등학교 하나도 없고, 젊은사람이라고는 농협과 우체국 직원밖에 없을정도입니다. 저기 거주하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60대 이상 노인분들이 혼자, 또는 부부로 살고계시는데 이상한 것은 고흥은 동성촌을 이루고 있는 마을들이 하나의 리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유교적유대가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고흥은 이번 나로호 개발사업때 풀린 보상금으로 열심히 사당을 짓기도 했고, 묘를 신축도로 주변에 이장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저 인공잔디묘도 그 중에 하나입니다.) 품앗이가 없으면 농사가 안될정도로 관리할 사람은 턱없이 부족한데, 유교적문화가 뿌리깊게 작용하고 있으니, 고흥 내 납골당은 커녕 화장이라도 했다간 욕먹고 족보에도 못 실릴정도로 아주 무거운 분위기입니다.
Grateful Days~
13/05/08 10:09
수정 아이콘
이젠 납골당으로 가야죠. 서울근교도 이제 묘원을 신설로는 안내줍니다.
13/05/08 11:39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문의 묘 형태나 방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윗 댓글처럼 관련인이 아닌 이상 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듯 해요..
13/05/08 13:30
수정 아이콘
시멘트 무덤은 외관이 워3 오크 버로우가 생각나네요...
밀가리
13/05/08 13:37
수정 아이콘
에차피 사유지인데요.
흰코뿔소
13/05/08 21:49
수정 아이콘
납골당으로 이장하는 것이 더 좋았지 싶습니다.
광개토태왕
13/05/08 22:57
수정 아이콘
딱히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일손부족으로 관리하기가 힘들다던데 그러면 저렇게라도 해야죠........
Zenosblead
13/05/08 23:31
수정 아이콘
하하 저희 고향에서 저런 정도까지의 상황인지는 처음 알았네요. 아무래도 몇년 전에도 고령화 지수가 전국 2위에 이를 만큼 극심한지라.. 일손이 부족하다는 데에 크게 동감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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