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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7 23:09:19
Name OnlyJustFor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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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해축] 무링요는 마드리드에 남는다.


무리뉴는 마침내 반강제적으로 본인의 마드리드내에서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마드리드에 남을 것입니다"


출처 - 레알매니아
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page=1&sn1=&divpage=10&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4366

무링요가 말라가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여러가지 루머들과 정황상 떠날 것이 확실해보였고(이사박스는 뭐지?) 레알 팬들 모두 떠나는 걸 기정사실화 했는데 반전이네요.

지금까지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왔는데.. 아직 시즌이 남은 이 시점에 무슨 계기가 있던 것인지.
레알 팬 입장에선 참 다행이고 다음 시즌에 대한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솔직히 내년 팬질을 어떻게 하나 고민 많이 했습니다.

무링요가 다음 시즌에도 남는 결정을 함에 따라 몇가지 문제점이 다시 대두되는데요.
가장 큰 걸림돌이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게 바로 팀의 로컬보이이자 주장인 카시야스와의 불화설 문제이죠.
사실 무링요의 다음 시즌 거취가 불투명했던 원인이 카시야스의 불화설이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됩니다.
카시야스와의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도 마드리드는 삐걱대는 항해를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디에고 로페즈를 선호한다고 대놓고 말한 무링요인데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갑니다.

무링요가 남는다곤 했지만 이 점이 계속 걸립니다.

페페역시 카시야스 옹호하는 인터뷰로 찍힌 감이 있는데 덕분에 이번 인터뷰에서 까이게 됐습니다.
페페가 최근 폼도 안 좋고 이번기회에 팀에서 나가는 것도 괜찮지 싶긴합니다.
페페, 그러니 인터뷰는 상황 봐가면서 잘 했어야지.

다른 문제는 팀의 스쿼드 정리문제인데 무링요가 떠났을 시 가장 걱정 하던 문제이나 무링요의 잔류로 큰 걱정은 하지 않게 됐습니다.
다만 누가 떠나고 누가 들어올지 기대반 걱정반이긴 합니다. 대격변급의 스쿼드 갈아엎기가 예상도 됩니다.
알론소 문제를 포함해서 이번 선수 영입과 방출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순간으로 보이는데 무링요의 안목을 기대합니다.


첼시, 인테르 시절과 비교해서 선수단 장악도 힘들었고 팬들도 극심한 냄비를 보여줬죠. 무링요가 이런 팀에 남아줘서 팬으로서 고마울따름이고 내년엔 선수들도 팬들도 보다 감독을 사랑하고 신뢰했으면 싶습니다.

 

첼시..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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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0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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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간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네요 크크 내년엔 레알 챔스 우승 한번
13/05/0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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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회장이 카시야스 포기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정도 해주지 않는다면 남을상황도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OnlyJustForYou
13/05/07 23:16
수정 아이콘
카시야스 문제는 참. 팀으로서 내치자니 팀의 상징이며 동시에 스페인의 상징인지라..
무감독도 어느정도 내년시즌 이 문제에 대한 대처가 됐거나 혹은 약속이 됐으니 남는 결정을 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카시야스가 나가는 건 상상이 잘 안 되긴 합니다.
팀에서 라울이라도 코치로 불러와 무링요 사람으로 앉히려나요.
사티레브
13/05/07 23:18
수정 아이콘
가장 먼저 내친게 라울(+구티) 그리고 발다노까지 아웃시키며 무리뉴에게 힘을 실었는데 라울을 데려올리가 없겠죠
OnlyJustForYou
13/05/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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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은 무링요가 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무링요는 인테르에서 마테라찌같은 롤을 라울에게 원한듯 보이고요.
다만 라울이 자신이 더이상 마드리드에서 주전으로 뛸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나간 경우죠.
구티의 경우는 잘 생각이 안 나서 찾아봐야할듯 보이는데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되구요.
발다노는 확실히 무링요와 파워게임에서 밀려 나간게 맞습니다. 마드리드 역사상 감독에게 이런권한을 준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사티레브
13/05/0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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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의 고별식 당시 인터뷰를 기억하곤 있는데(무리뉴가 도움을 줬다 정도)
원톱전술 쓰고 이과인 벤제마 쓰는데 라울의 자리가 있었을까 싶긴 해요
사람맘은 모르는거지만요

구티의 경우에는 무리뉴가 자신을 스쿼드내에 염두에 두고있지않다 라고 얘기한적이 있는걸로 알구요
OnlyJustForYou
13/05/07 23:30
수정 아이콘
이과인이 잘하고 있었지만 벤제마는 부진했으니 라울에게 자리가 안간다고 볼 수도 없었죠. 다만 마지막해에 라울도 리그 5골 -_-;
그리고 라울이 떠난 뒤 이과인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라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기도 했죠. 그리고 샬케에서 좋은 활약;;
팬으로서 라울에게 벤제마와 경쟁하며 남길 바랐지만 라울은 거기에 만족하지 못했나 봅니다.
라울이 남아서 무링요의 사람이 됐다면 카시야스와 불화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라울이 떠난게 안타깝습니다.
사티레브
13/05/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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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와 라울의 (흔히말하는) 케미가 맞았다면 지금과같은 라커룸문제도 없이 깔끔했을거 같습니다 동의합니다
사티레브
13/05/07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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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래는 모르는것
신예terran
13/05/0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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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첼시는 베니테즈를 재계약 하는게... 유로파 우승하면 괜찮은 것 같은데 말이죠.
마이스타일
13/05/07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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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인터뷰만 이렇게 하고 실제로는 시즌 끝나고 떠날 것 같네요

지금까지로 봐서는 카시야스와의 불화가 해결된다는건 남북통일만큼 힘들어 보이거든요
그렇다고 카시야스를 다른팀으로 이적시킨 다는것도 불가능해 보이고..

만약 무링요를 남기고 카시야스를 떠나보낸다고 레알 회장이 선택한다면
카시야스가 배신감에 피구같은 선택을 할 수도 있을테니
사티레브
13/05/07 23:19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바르셀로나는 키퍼필요하다 하는데 이케르 데려오면 이건 이 이상의 라이벌구단간 이적은 근백년간 없었고 없을듯
13/05/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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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기에 한표입니다. 일단은 질러놓고 보는 거죠.
일단 남은 경기동안은 선수들 장악하고, 무링뇨 아니면 카시야스 양자택일로 상황을 몰아놓고
나갈 듯 싶네요.
OnlyJustForYou
13/05/07 23:23
수정 아이콘
피구의 경우는 힘든 게 카시야스의 바이아웃을 바르샤가 감당할 수 없죠. 계약이 언제 까진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번에 남아도 그 전에 무감독은 나갈테니.
인터뷰만 이렇게 하고 실제로는 나갈 가능성도 적진 않습니다.
13/05/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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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건에서는 감독편을 들 수 밖에 없는 FM매니아인지라... 아무래도 무리뉴쪽에 감정이입이 되네요.
동영상을 보긴 했는데 스페인어로 하니까 전혀 못알아듣겠더군요. 흐흐. 정확한 원문을 읽으면 좋긴 할텐데...
어쨋든 레알에 남는다면 정말 피바람이 불겠군요. 카시야스 페페로 시작되는 숙청작업이 볼만하겠네요.
운수좋은놈
13/05/0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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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것만으로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시즌이 끝나면 알겠지요.. 지금 상태가 되돌릴수 없는 상태 같아요. 카샤스는 말할것도 없고 페페까지...
13/05/0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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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라도 내쫒았나요? 어떻게 무링요를 잡은건지...
13/05/07 23:26
수정 아이콘
그래요.. 첼시로 오지말아요~ 크크
13/05/0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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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에서 페페에 대해 말한것도 참 인상깊더군요.
'난 페페의 문제가 뭔지 안다. 그건 사람이름이고 .라파엘 바란이라고 하지... ' 캬~간지...
페페야.. 이래서 낄데 안낄데 구분해야 하는것이란다..
OnlyJustForYou
13/05/07 23:32
수정 아이콘
무링요의 편에선 정말 간지고 상대방 입장에선 짜증 제대로인 인터뷰죠 크크
페페에겐 좀 쌤통이란 느낌도 듭니다.
13/05/07 23:28
수정 아이콘
페페가 "이케르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다" 외에 또 다른 발언을 했었나요?? 저거만 보면 저는 못할 말도 아니었다 보는 입장이라 찍혔네까지 갈 필요가 있나 싶고...
페페와는 별개로 여름에 무링요가 나가거나 카시야스가 나가는 선에서 교통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론의 흔들기로 치부하기엔 둘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다는건 이제 알겠고, 무링요가 최소 2016년, 아니면 좀 더 한다는 전제하에 카시야스를 내보내는것도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 반대로 무링요가 나간다면 다음 감독체제에서 카시야스는 더더욱 조심해야겠죠.
사티레브
13/05/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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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에 무리뉴가 거하게 발언을 해버려서

'31살의 페페는 19살 바란에게 밀렸다' 라고
오스카
13/05/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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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컵이랑 리그 때문에 저렇게 인터뷰 한거라고 볼 수도 있는데
라고 말하고 싶네요.
첼시로 와주십쇼 ㅠㅠ
Sugarlips
13/05/0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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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만에 하나 이케르가 바르샤로 오면, 피구가 레알로 갔던 그 충격 이상으로 다가올거 같아요.. 아직도 믿기지 않는 피구의 이적..
사티레브
13/05/07 23:31
수정 아이콘
상식적으로 이케르를 벤치에 둘수 있을까에 아마 답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부상도 다 회복돼면
시즌중에는 시즌 중반에 부상이 있었으니 중간에 영입된 키퍼가 잘해주니 폼 끌어올리기보다 계속 잘하던 애를 쓰자 가 된다 해두요(이것도 몇번 양보한 생각이지만)

이케르는 이번시즌때 벤치에 앉은거 빼고는 마드리드에서 주전 먹고나서 벤치에 앉아본적이 없다더군요
이케르가 안나올때는 그냥 경기장에 안부르고 벤치에 앉는 상황은 연출을 안시킨걸로 압니다(직접 확인은 안해봐서 단정은 어려운 부분이지만요)

그리고 스페인의 핵심, 주전으로 월드컵까지 나가야될 이케르가 다음시즌에 벤치?
델보스케는 이케르가 어떻든간에 주전으로 쓸거다 하는 상황에서?

이거 답은 이미 나와있는 상황 아닌가 싶어요
OnlyJustForYou
13/05/07 23:37
수정 아이콘
01-02시즌인가 잠깐 후보로 밀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당시엔 저도 어렸고 팬질할 때가 아니어서 잘 모르긴 합니다만.
물론 당시 위상과 지금 위상은 천지차이긴 하죠. -_-; 당시엔 이제 막 마드리드 주전을 꿰찬 젊은 키퍼였지만 지금은 뭐;;

불화가 해결이 안 된 상태에서 무링요가 남고 이케르도 남는다면 무링요는 이케르를 벤치에 둘 양반이긴 합니다.
전제가 모두 충족되긴 어려워 보이긴 하네요.
13/05/07 23:39
수정 아이콘
파워게임에서 이케르가진다면 호나우도의 사례처럼 14년 여름전에는 나가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본인도 선수생활 말년도 아니고 각종 기록갱신 직전이니까요. 아니면 뭐 극적으로 디에고 로페즈 부상이 터질런지는...
사티레브
13/05/07 23:40
수정 아이콘
가장 좋은건 디에고로페즈의 시즌아웃급 부상... 허허
Liverpool FC
13/05/07 23:35
수정 아이콘
잔여 시즌을 위한 언론플레이라고 생각하는건 저 뿐인가요...;
사티레브
13/05/07 23:36
수정 아이콘
대다수가 아마 이쪽으로 해석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Tacchinardi
13/05/07 23:36
수정 아이콘
일단 시즌중이니 말만 이렇게 하는 립서비스측면이 강하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무리뉴입장에서 레알에 남아서 얻는 이득보다 첼시로 가서 얻는 이득이 훨씬 크거든요. 일단 첼시가면 잡음이 없다고 장담할수 있고 오히려 찬양하는 팬들이 많은것과 달리 지금 레알에서 상황은 갑론을박이 심한것만으로도 무리뉴에게 남게할 동기부여마저도 없애버리는 상황이고.
13/05/07 23:57
수정 아이콘
전 이 상황에서 무링뇨가 남는다면 그 가장 큰 이유는 카시야스에 대한 분노가 아닐가 생각합니다. 흐흐~
13/05/07 23:46
수정 아이콘
무링요가 남는다면 카시야스도 애매해지죠. 분명히 디에고 로페즈를 다음 시즌에도 주전으로 쓸텐데...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서 벤치를 지키고 싶진 않을 겁니다. 메이저대회 4연속 우승, 월드컵 2연패라는 의미있는 대회라...
여기서 계속 벤치를 지킨다는건 스페인 대표팀 주전도 위험할 수 있다는 얘기라서
골키퍼란 포지션이 꾸준히 주전으로 나오면 나이가 들어도 감각을 유지할 수 있지만
반대로 한번 주전에서 밀리면 경기출장 자체가 필드플레이어에 비해 훨씬 힘들고 폼도 빠른 속도로 저하된단 얘기라서...
Legend0fProToss
13/05/07 23:55
수정 아이콘
아스날 팬으로써... 첼시로 돌아오는 무리뉴가 너무도 무섭습니다.ㅠ
류화영
13/05/07 23:58
수정 아이콘
다 떠나서 카시야스는 지 여친 입이나 좀 단속시켰으면 좋겠네요
안심입니까
13/05/0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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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여친이 TV 리포터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하는데 뭐 이상한 소리라도 했나요?
13/05/0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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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루머 수준으로만 흘러나오던 불화설(그래서 팬들도 그냥 지나가는 루머나 소설 정도로 인식하던걸)을 방송에서 공식 인증 해줬죠.

그것도 선수단에서 성명서로 허위사실 유포시 강경 대응 한다고 선언한지 얼마 안 되서 저러는 바람에 기세를 잃고 주춤하던 불화설이 다시 타오르게되는 계기가 되었던걸로...
13/05/0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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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르이케르 그러는데 카시야스 말하는건가요?

카시야스를 이케르라고 말하는건 처음보는군요
OnlyJustForYou
13/05/08 00:07
수정 아이콘
이케르는 카시야스의 이름이죠. '이케르 카시야스(Iker Casillas)'이고 미들네임이 있는지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 성을 부르다보니 카시야스가 흔하게 부르는 게 맞습니다. 베컴에게 데이빗이라곤 하지 않으니 -_-; 많기도 할테고.
아키아빠윌셔
13/05/08 00:09
수정 아이콘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야 뭐 흔하죠. 카시야스는 San Iker로도 유명하고요.
아키아빠윌셔
13/05/08 00:05
수정 아이콘
무리뉴 나가고 안첼로티 들어오는 과정에서 감독 대이동이 일어날 것 같았는데 어떻게 될런지... 페레즈가 '무~'라고 부르는거 보면 페레즈가 귀여워 보입...은 아니고 아무튼 이 운명공동체 사이의 관계는 나쁘진 않은거 같긴한데 말이죠. 안그래도 곧 레알은 선거도 다가오는데...;

그나저나 맨시티는 페예그리니의 OK 사인만 기다리고 있다는 카더라도 있다능. 특히 치키가 원하고 있다고(...)
13/05/0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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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즌좀 남아서 일단 저렇게 이야기 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죠.

지금 상황이 무링요가 나가든지 카시야스가 나가든지 해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 무링요 남기고 카시야스 내보내도 무링요가 천년만년 레알에 남아줄지는 모르는 일이고, 카시야스 나가는 순간 팬덤에서 대폭발이 일어날 텐데 레알 회장이 저걸 감당해 낼 수 있을지도 의문...
아리아
13/05/08 00:13
수정 아이콘
아 첼시가지.......... 아오,,,,,,,,,ㅠㅠ
라울리스타
13/05/08 00:19
수정 아이콘
무리뉴가 패를 던진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참 언플 영리하게 합니다.

베니테즈가 나름 잘하고는 있지만, 어쨌든 계약서상으로 다음 시즌 첼시 감독직은 공석입니다. 그럼 첼시가 최우선적으로 데려오고 싶은 건 당연히 무리뉴겠죠. 이미 어느정도 이야기가 오고간 것 같기도 하구요.

간절히 자신이 원하는 클럽이 있는 무리뉴의 입장에서는 첼시로 떠나도 그만, 레알에 남아도 그만입니다. 단, 잔류 조건은 카시야스가 없다거나, 꼬리를 내리고 벤치행을 수긍하는 조건이 있겠네요. 결국 페레즈와 레알 팬들에게 '나야? 카시야스야?'를 물어본 것과 다름이 없다고 생각이 들구요, 아마 결정은 페레즈 회장 및 보드진이 내릴 것 같습니다. 14년 월드컵이 다음 시즌 이후에 있는 만큼 카시야스가 다음 시즌까지 벤치행을 감내할 수 있다고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까요.

팬들의 투표로 보드진이 구성되는 스페인 클럽의 특성상, 페레즈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고민될 것입니다. 현재 팬들의 지지도로만 보자면 '카시야스>무리뉴'라서 당연히 무리뉴를 내치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차기 감독이 성적을 못 뽑아낼 위험이 있구요(챔스는 커녕 바르셀로나란 존재때문에 리가 우승도 장담 못하는 상황), 그렇다면 차기 임기또한 보장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카시야스를 버린다면 당장의 지지율은 떨어질 지언정 현재 무리뉴의 팀 구성이 어느정도 안정세에 들어선 만큼, 다음 시즌에도 괜찮은 성적(+향상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팬심이란 것이 워낙에 변덕스러운 것인지라 카시야스를 버리더라도 다음 시즌 성적만 좋으면 지지율은 그대로 좋아질 것입니다.

선수-코치-감독-단장 코스를 밟은 마드리드의 터줏대감인 발다노를 내쳤고, 레알에서 거의 최초로 선수 영입에 대한 전권을 위임받았으며, 레알과 스페인의 심장과도 같은 선수인 카시야스를 벼랑끝에 몰아넣었고, 절대권력 회장인 페레즈를 상대로 딜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영리한 사람이에요.

왠만한 정치 드라마보다 재밌게 흘러가고 있는 이 상황의 결말이 슬슬 페레즈의 손에 의해 결정날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틸야드
13/05/0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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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즈도 참 고민 되겠네요.
당장 눈앞의 도박을 하느냐 아니면 미래를 건 도박을 하느냐인것 같은데...
이게 카시야스를 쉽게 내칠수가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죠. 이미 예약된 레알 레전드라...
라울처럼 좋게좋게 할 수 있는 시즌도 지났고...
라울리스타
13/05/08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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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같은 경우는 무리뉴는 잔류를 요청했지만, 주전 출장으로 말년을 불태우고 싶은 본인의 의지가 매우 강했기 때문에 결국 쌍방이 좋게좋게 헤어질 수 있었지요. 지금처럼 별다른 권력투쟁이 있었던 상황도 아니구요.

워낙에 전통을 중요시하는 클럽이고, 여러 명장들을 거쳐가는 고용자급(??) 대우를 하던 클럽인지라(세상에 어떤팀이 트로피 올린 카펠로, 하인케스, 히딩크, 델 보스케 같은 감독들을 내칠까요...크크) 예전같으면 불보듯 뻔하게 카시야스쪽 손을 들어줬을 텐데, 이런 점을 보면 무리뉴가 참 별난 사람이긴 한 것 같습니다 크크크
OnlyJustForYou
13/05/08 00:26
수정 아이콘
당장 올시즌 뒤 의장 선거가 아니면 걱정이 덜할텐데 곧 의장선거여서 팬심이 곧바로 반영되는 게 페레즈에겐 난감하죠.
팀의 성적을 위해서라면 무엇을 내주든 무링요를 잡아야하는데 현지 팬들은 반반 나뉘는 거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자신과 카시야스 중에 고르라는 양자택일의 선택지를 내준 상황으로 보이는데 페레즈는 영리한 양반이니 좋은 결정을 하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떤 결정을 하든 페레즈의 입지가 워낙 마드리드에서 견고하니 지지율을 떨어질지언정 재선에는 성공할 것도 같습니다.
페레즈가 떠난 상황을 마드리드 팬들은 겪었고 당시에 어땠는지 뼈저리게 느꼈으니..
무링요가 나가도 좋은 감독은 구할 수 있겠고 카시야스가 아니어도 좋은 키퍼는 있지만 페레즈 정도의 회장이 다시 뽑히려면..
라울리스타
13/05/08 00:39
수정 아이콘
말씀을 들어보니

페레즈의 입장에서도 '좌충우돌(?)' 칼데론의 대활약으로 인하여 재선에 대한 걱정이 딱히 없다는 점에서, 최적의 선택을 내릴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무리뉴의 거취가 확정되기 전 차기 감독을 누구를 데려올 수 있느냐에 따라서 페레즈의 결정이 마무리 지어질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현재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안첼로티(+베라티) 정도의 감독만 데려올 수 있어도, 안정적인 선택지로 카시야스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까...조심스레 예상합니다.
OnlyJustForYou
13/05/08 00:44
수정 아이콘
안첼로티도 좋은 감독이긴 하죠. 레알 팬들의 성에 안차기도 하지만 워낙 레알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보니..

이번 안첼로티 영입에 관해선 조삼모사같은게
"다음 레알 감독은 안첼로티다."
"우우, 안첼로티가 뭐냐!! 하지마!!"
"그럼 베니테즈로 가던지"
"옛날부터 안첼로티가 명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이렇네요 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3/05/08 00:52
수정 아이콘
뭐 무리뉴 입장에서는 아쉬울게 없는 인터뷰죠....

첼시와의 협상중일텐데 첼시에다가 '좀 더 써봐...'라는 메시지를 날림과 동시에 만약에 레알에 남는다면 선수단을 장악하고 있는 카시야스의 힘을 무리뉴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대반격의 기회를 갖게 되는거니까요.(카시야스, 페페를 내친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알은 날 남겨두었다..너희가 파워게임에서 진거다. 라는 명분을 가져올 수 있죠.)

아스날...이제 카시야스가 매물로 나왔다...구미가 슬슬 댕기지 않나~
OneRepublic
13/05/08 01:44
수정 아이콘
아스날은 만약 카시야스가 매물로 나온다면, 올인해야죠. 다른데 한군데도 손 안봐도 저는 아무말 안할겁니다.
꼬꼬마 골키퍼의 지휘아래 이정도 해주는 수비수들도 대단하다고 보기에, 카시야스가 오면 수비는 이대로가도 걱정없겠죠.
아... 저는 왜 눈을 뜨고 꿈을 꾸고 있죠?
13/05/08 00:54
수정 아이콘
사라에 대한 카시야스의 태도를 봐서라도 무링요가 이겨야, 혹은 한번더 기회가 주어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슈퍼레전드이지만 최근의 폼, 정치적인듯한 언플등 맘에 들지 않네요. 새로운 체제내에서도 이러지 말란 법도 없고 감독을 밀어낼 정도의 철밥통은 레알에 필요 없습니다.
OnlyJustForYou
13/05/08 00:57
수정 아이콘
저 역시도 카시야스 때문에 무링요가 나간다면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카시야스 위에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문제죠.
페예그리니 같은 경우는 잘 지낸 거 같긴 합니다만 페감독이 다시 레알로 올 일은 없으니..
OneRepublic
13/05/0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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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님이 지면, 카시야스 잡을 감독은 없죠. 레알이 무리뉴 감독님 체제를 이어가려고 하는게 이해가 갑니다.
성스러운분노
13/05/0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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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서 대단하네요. 레알 마드리드와 밀당할 감독이 나오다니...
OneRepublic
13/05/08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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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님과 밀당하는 카시야스도 대단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밀당하는 무리뉴 감독님도 대단하네요.
포프의대모험
13/05/0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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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의 입지가 어마어마 한가보군요. 일개 선수가 감독이랑 파워게임을 하다니 ㅡㅡ;
포유의 임요환급 존재감이라고 생각하면 뭐 이해가 될것도 같은데 위상이 다른거 같기도 하고..
13/05/0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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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요소가 맞물려서 일어난 기현상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전까지 세계no.1급 골리+08년부터 세계대회를 싹쓸이한 스페인의 주장+바르샤 유스폭발때문에 더욱더 견고해진 마드리드 성골로서의 자존심
+무링요 특유의 돌충행동+감독알기를 개떡같이하는 마드리드의 특성때문이라고 보네요.....라울이 떠난 이후로 그 지위는 카시야스가 이어받았으니 존재감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죠.
클로로 루시루플
13/05/0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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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베니테즈에 만족하고 있어서 무링요,페예그리니아니면 그냥 연임했으면 합니다. 선수들도 베니테즈에 만족하고 있다고 하고 선수단 운용도 괜찮구요. 부임당시 수비,미드가 개판이었고 라파 전술의 특징을 보면 이정도면 선방한거라고 봅니다. 보드진에서 선수 사달라는거 무시하고 겨울 모제스,미켈,테리 아웃에 전술 적응 시간을 보면 중하위팀에 진거야 나름 넘어가줄수 있고요. 확실히 능력은 있어요. 워낙 전술이 선수를 많이 타는데 결국 어느정도 적응시켰고 성적,경기력 상당히 좋아졌거든요. 라파 원하는대로 좀 밀어주면 어느정도 해줄지 좀 기대됩니다. 뭐 종료후 나가는거 확정이긴하지만...
최종병기캐리어
13/05/08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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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의 업적은.... 토레스를 갱생시키고 있다는것...
천천히끝까지
13/05/0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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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정말 레알에 남는다는 건줄 알고 깜짝 놀랐었네요. 무리뉴는 첼시가야죠.
반니스텔루이
13/05/0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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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오피셜은 공식 홈페이지에 떠야..
스웨트
13/05/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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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첼시는!!?? 첼시는!!!???
너구리구너
13/05/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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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남는건가요? 전 당연히 위약금을 챙기기위한 술책이라고 생각했는데.
風雲兒
13/05/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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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챙기려는 것보다 첼시가 자신을 영입하기 쉽게 경질되려는게 아닌지 생각 되네요.. 로만이 무리뉴 위약금 물어주는데 난색을 표한다는 기사가 나오고.. 무리뉴는 위약금 받을 생각없다는 말을 하고 있고..
13/05/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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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시즌 경기를 위한 언플이죠
실제로 남는다면 무리뉴가 매우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구요.
남는다면 카시야스를 팔거나 벤치에 앉히거나 할텐데 이걸 레알 팬들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가뜩이나 지금도 무리뉴를 싫어하는 레알 팬들이 많은데요.

팬들이 무한 지지하는 첼시랑 비교하면 남는건 최악의 선택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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