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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0 13:22
막판에 세랄도 좀 많이 잡혀서 아직은 좀 두고보긴 해야될 것 같습니다만. 조만간 그렇게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여담이지만 작년 글로벌 파이널 결승이 롤드컵 결승이랑 겹치면서 이제 믿을건 오버워치 뿐이야가 된 기억이 있네요.
19/05/20 13:28
한국이 프로리그 체제 이후 헤매기도 헤맸고 선수 풀도 아무래도 줄어든데다 신규 유입이 없다보니 많이 어렵죠.
외국 선수들이 많이 따라온 것도 물론 있고요. 최근 GSL만 해도 토너먼트에 외국 선수 한둘씩 올라오는 건 이제 자주 나오는 일이 되었으니까요.
19/05/20 13:56
2016년 케스파컵에서 뜬금 닙의 우승이 있긴 했어도
2017년까진 한국인들만의 무대였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런데 2018년 중반부터 세랄이 각성하면서 참가하는 대회를 모조리 우승해버리는 위엄을 보여줬죠. 세랄 > 한국인 >>> 외국인 이런 구도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올해 2019년도 세랄이 다 해먹는게 아닌가 싶은 와중에 본문에서처럼 어윤수, 이신형, 레이너에게 3연속 일격을 맞으며 세랄의 기량이 주춤하고 외국에서의 독주도 끝이나나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압도적으로 우승하네요. 어쨌든 현재 세랄과 최상위 한국 선수들의 기량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생각하고 세랄을 제외한 외국 선수들은 아직 한국 선수들에게는 못 미치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외국 선수들은 어린 친구들이 계속 유입이 되는데 반해 한국 선수들은 신규 유입이 전무하고 노쇠화 되고 있다보니 언젠가 뒤집히는 게 기정사실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19/05/20 14:03
언급하신 레이너도 외국선수죠.
닙, 스페셜, 레이너 정도는 이제 충분히 한국인 선수들과도 비벼볼 수 있는 외국인 선수로 꼽힐만 하다고 봅니다. 폼이 많이 내려갔지만, 2018년초 IEM평창 우승하고 GSL 8강 찍었던 스칼렛도 슬럼프 극복 여하에 따라 위 리스트에 다시 합류할 수 있구요. 여튼 여러 분들이 짚으시는 것처럼, 레이너나 타임처럼 외국선수들은 계속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게 한국과 외국의 격차를 점점 줄여나갈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19/05/20 14:28
닙 레이너 스페셜이 잘하긴 해도 상위권 한국인들과 비벼볼 정도는 아닙니다. 한국인 중하위권 선수들보다야 잘하는 느낌이어도.
아직도 국제대회 할 때마다 한국인 만나서 다전제하면 맞고 다니기 바빠요. 세랄 제외하고 외국인 선수가 8강~결승에서 한국인 만나서 이긴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19/05/20 15:09
당장 위에 언급한 작년 초 IEM 평창 8강에서 일레이저가 주성욱을 3:1로, 결승에서 스칼렛이 김유진을 4:1로 이겼죠.
작년 하반기 GSL 시즌 3 8강에선 닙이 이병렬을 3:1로 이기고 4강 갔구요. 물론 말씀하신대로 세랄 외에 외국인1진이래봐야 아직 한국 상위권과 비교하면 떨어지는건 사실이고, 그런점에서 비벼본다라고 표현했던건 제가 좀 후하게 포장한감이 없지 않습니다만 그 외국인 상위권들이 한국상위권들한테 8강 이상 다전제에서 일격먹인 사례들은 분명 세랄 말고도 비교적 최근에 존재합니다.
19/05/20 15:18
2013년 시즌2 파이널 8강 찍은거 외에는 없죠.
WCS포인트 걸린 대회에서 잘하질 못하는 비효율적인 커리어가 아쉽더군요. 상금 벌어들인거 자체는 꽤 되던데..
19/05/20 18:43
원래 예전부터 실력에 비해 이상하리 만큼 WCS에서 힘을 못 쓴 선수죠.
작년에는 IEM 평창에 포인트가 부여되지 않은 것과 서킷에서 세랄만 두 번이나 만나서 풀 세트 접전 끝에 진 게 결정적이었고요. 올해는 가능성이 높았는데, 눈 수술때문에 이번 GSL도 연습을 거의 못 하고 나왔고 서킷 스프링은 아예 기권했습니다. 팬으로서 참 아쉽지만, 그래도 남은 시즌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블리즈컨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스칼렛의 가장 큰 약점은 멘탈 이전에 다른 정상급 외국인 선수들만큼 노력을 하지 않는 거라서요.
19/05/20 15:12
전 국제대회로 작년 iem 월챔부터 끊어서 지금까지 기준으로 생각했었는데 살짝 더 전인 iem 평창을 생각 못했네요. 감사합니다.
19/05/20 13:07
이번 서킷 16강이랑 GSL 시즌2 16강 평균연령 비교한 글을 봤는데 gsl 평균연령이 3.6정도 많더군요. 아직도 한국 원탑이라는 생각이지만 해외에는 계속 젊은피가 수혈된다는게 부럽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이제 곧 군대 갈 선수도 많은데..
19/05/20 13:26
근데 또 Neeb처럼 1년 다 먹어놓고 파이널에서 무너지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어차피 파이널 티켓 딴 거 세랄이 GSL 와서 검증하면 재밌을텐데 크크
19/05/20 14:03
오 예전에 이탈리아인가 10대 미친피지컬 저그 있다고 글을 본거 같은데 브랫킷 보니까 레이너라는 선수가 그 선수인가요?
19/05/20 14:20
닙 포함한 토스들 때려잡고 결승까지 간 스페셜도 눈에 띄네요.
이번 GSL에서 김유진만 2:0으로 두번 잡고 16강 간 것도 그렇고 예전 WCS 파이널 경기들에서 김대엽, 김도우 잡아냈던 것도 그렇고... 스2 내내 암울했던 해외테란 선수풀을 뚫고 점점 타임이나 클램, 유써멀 등이 조금씩 두각을 보이고 있다지만 아직까지 토스전에서만큼은 스페셜만한 해외테란이 없는것 같습니다.
19/05/20 18:55
예전부터 해외 테란 중 토스전은 스페셜이 가장 잘했죠. 테란전은 물론이고.
타임도 상대적으로 저그에게 약하고 토스 상대로 강한 테란이었고요. 반면 저그전은 유써멀이 가장 잘했습니다. 세랄 상대로도 그나마 비벼보기라도 하는 유일한 해외 테란이니. 히어로마린은 각성했을 때의 강력한 모습때문에 포텐은 높게 평가받지만, 각성했던 횟수가 2번밖에 안 되고 기간도 너무 짧습니다. 그리고 이번 서킷 스프링에서 해외 테란 중 최고 유망주였던 클렘의 포텐이 드디어 터지기 시작한 것 같네요.
19/05/20 14:46
요새 들어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을 보면 스2판이 그래도 꽤 오래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한때는 어떻게 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19/05/20 16:01
그래도 이번에 타임, 고블린, 클렘 등 국내로 따지면 주민번호 뒷자리가 3인 어린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들이 보여서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19/05/20 19:14
우리나라와는 1도 관계없는 얘기지만, 글로벌 스타2 씬의 마지막 황금 세대인 2002년생들이 점점 두각을 드러내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들 중 포텐으로만 보면 레이너, 클렘, 소울, 고블린, 퓨처 순으로 생각했는데, 레이너야 이미 만개한 지 한참 된 선수지만, 그동안 기대치에 비해 침체된 모습을 보여왔던 클렘이 드디어 절친 레이너가 먼저 걸었던 길을 밟는 게 특히 인상적이었네요. 원래 플레이 스타일이 딱 조성주 하위호환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정말 10대 시절 조성주 빙의한 줄 알았습니다. 고블린이 약진한 것도 놀라웠습니다. 원래 소울보다 기량이 다소 아래인 선수였는데,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네요. 다만 전략형의 선수이고 최근 종족 밸런스 면에서 토스가 강세라, 이 선수는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해외에는 기량이 점점 올라가는 나이 어린 선수들이 몇몇 더 있어서, 역시 게임은 나이 어린 게 깡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또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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