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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9 14:34
요즘은 못봤지만 도타 대회 픽밴싸움하는 것도 진짜 머리빠개지죠. 특히나 요즘은 특성도 추가되서...대회 보는 입장에선 이런 지투같은 변칙 라인 전략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어요
19/05/19 14:35
과거 미드로 나온 자이라가 탱커 룬 특 찍고 서폿간 것도 일종의 포지션 파괴였죠. 프로들이 이런 연구는 계속하고 있는데 이게 실전에서 나오는게 굉장히 어려운 거죠.
라인 파이크에 대해서는 유럽에서 유래된게 있어서 나중에 글 하나 써볼까 합니다.
19/05/19 14:39
근본적으로는 선수들이나 코치진이 새로운 연구에 적극적이고 그걸 대회에서 사용할 결단이 필요하겠지만
그것만큼 lck팬들도 새로운 도전이나 모험에 대하여 관대하고 응원하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라면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말하기엔.. e스포츠 특성상 선수들 연령대가 어리고 인터넷을 접하지 않을 수가 없고 이런저런 질책에 위축될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프렌차이즈 얼른 도입해서. 강등의 부담감 없이 하위권 팀들이 도전적인 픽들을 많이 할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봐요.
19/05/19 14:46
프랜차이즈 한다고 해서, 과연 하위권팀이 도전적인픽을 할까요?
도전적인 픽을 하는 이유가 약팀이 강팀 상대로 이기기 위해서인데요? 강등도 없는데 굳이 도전적인 픽 할리가.. 차라리 장기적으로 정석을 연습하는게 이득이죠.
19/05/19 14:49
전 기본적으로 7~10위권 팀들이 강등위험이 없을수록 더 모험적인 픽을 하기 심적으로 편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관점의 차이일수도 있는거 같아서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납득이 갑니다.
19/05/19 14:58
관점의 차이겠지만, 제가 7~10위의 감독이면,
선수는 유망주 위주로 돌리되, 픽은 변칙보다 정석으로 갈겁니다. 당장의 1,2승을 위해선 모험적인 픽을 쓰겠지만 내년을 본다면 선수 경험/ 기본기 키우는게 이득이니깐요. (강등도 안걸려 있는데, 1승 더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19/05/19 15:44
프차가 생기면
아마 하위권은 그냥 더더욱 긴장 놓고 할거고 우리도 기대를 끄는 빈익빈 현상 벌어질겁니다.. 유럽 하위권도 딱히 lck보다 대단하다 보기 힘들어서
19/05/19 14:44
다양한 시도라는 측면에서는 변화가 필요한 것 같긴 합니다. 단순히 체급만 끌어올리면 된다, 우리만 잘하면 된다보다는 좀 더 다양한 카드를 준비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마련이 되어야 겠죠. 보통 LCK는 검증의 반복을 통해 최선의 시스템을 갖춘다는 성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이쪽 일변도로만 흐르는 것도 정답은 아니니까요. 어제처럼 상대를 힘으로 제압하지 못할 때는 그 방법론도 막힐 수밖에 없습니다. 좀더 유연해질 필요는 있다고 봐요.
19/05/19 14:45
근데 뭐 프차 도입해서 실험적인픽 할수있도록해야한다는건 저는 허상이라고 봅니다.
토너먼트에서 리그 도입될때도 색다른픽할수있는 한판에 일희 일비하지않는 상황이있어야 한다 리그도입이후 바뀐거 1도 없죠. 오히려 리그 꼴지들 경기 계속봐야해서 고통만 가중 차라리 토너먼트였으면 빨리 나가리 되서 상위팀들 경기를 더봤지.. 그냥 이 문제는 하느냐 안하느냐입니다 얼마나 코칭스태프 및 선수 그리고 프런트가 인내심을 가지고 해내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19/05/19 14:52
EU메타 탄생하고 작동하는 기본 원리가 꽤 여러가지 있는데, 충분히 패치를 통해서 1,2가지가 아니라 정말 많은 요소들이 와해된데다 레벨빨 안받고도 좋은 성능을 내는 챔프들이 듀오 라인을 갈 수 있게되면서 게임이 재밌어졌습니다.
도타보다 케릭터 숫자는 많으면서 정작 도타만큼 듀얼 포지션 가능한 챔프가 아직은 적으나 라이엇이 점차 패치하면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슬슬 한국도 파격적인 스왑픽에 대해서 연구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분명 탑,미드 챔프 자유로운 스왑을 탑,미드 기량이 훌륭한 13 블레이즈 때부터 선보였을 정도로 앞서가던 리그인데 이제는 뒤쳐지는 리그가 되었어요(그 블레이즈도 결승에서 두 라이너들이 상대 라이너들에 부진하니 무기력하게 패배. 중요한건 결국 실력 그 자체) . 해외 선수들의 개인 기량 자체가 올라갔어요. G2가 정상급 미드 퍽즈를 원딜로 보내고 미드는 퍽즈보다 잘하는 캡스를 영입했기에 선수 개인 기량 자체가 훌륭하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진 전략 픽이기도해서... 이런 전략픽을 준비할려면 힘들기도 하겠지만 롤드컵 우승을 위해서 뭐든 해야하는게 프로 아니겠습니까
19/05/19 15:27
저도 차세대 역체원 후보로 바이퍼를 꼽으면서 그 이유를 앞으로 변해갈 롤은 봇라인에 서는 선수가 원딜로 챔프폭이 한정되어서는 미래에 경쟁력이 없을 것- 으로 꼽았었는데, 후에 데프트 선수가 바텀 모르가나, 빅토르 등을 픽의 이유를 살리면서 플레이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서 '아아- 나야말로 기존의 선수들이 비원딜픽을 따라가지 못할거라는 편견속에 갇혀 지냈구나!!' 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더군요.
결국 하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벤픽싸움은 기대대로 흘러가서 대만족 중입니다. 앞으로 더더욱 그 중요도가 눈에 띄겠죠. 이제 정말 봉풀주붐만 일어나면 앤간한 예측은 다 맞춘게 되는건데...후우 이건 이제는 안일어날듯.
19/05/19 16:02
창의력으로 따지면 G2의 급소도 탁 칠 수 있는 아프리카의 스프링 성적을 생각해보면..
창의력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대 픽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만 되면 괜찮다고 봅니다. 일단은 라인전을 잘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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