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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9 14:52
저는 평소에는 거슬리는 거 못 느꼈는데 msi 와서 유독 그런 식의 중계가 불만이었던 게, 리그의 플레이스타일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Lck는 초중반 소강상태가 길고 후반에도 대치전이 많아서 게임만 보면 좀 지루합니다. 그래서 큰 흐름만 읽어주면서 차라리 드립과 효과음으로 지루함을 메꿔주는 해설이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면이 있는데, msi 같은 빠른 템포의 경기, 변칙이 자주 나오는 경기는 게임 자체만으로도 박진감이 있고 몰입도가 높아서 거기에 더해지는 “뻥뻥 으아아악|!”은 약간 투머치 느낌으로 거슬리는 측면이 있더라고요. 거기에 밴픽도 특이하고 리그마다 플레이 스타일도 달라서 팬들 입장에서는 약간 생소한데, 그런 측면을 해설들도 설명해주지 않으니까 답답한 맘이 들었습니다. 막 싸움 일어나고, 선수들이 뭔가 끊임없이 시도하고 비틀고 하는데, 그 의도나 효과 같은 걸 그때그때 설명해주지 못하니까 그냥 퐁!부! 지!투! 루!키! 으아아악! 이러고만 있는 느낌이었어요. 해설조차 해외리그의 속도에 적응을 못하고 헤매는 느낌. 게다가 익숙한 lck 말고 뭐가뭔지 모르겠는 지금이야말로 제대로 된 전문가의 분석과 설명이 필요한데, 그런 정보를 주지 않으니 더 불만스럽기도 했고요. 다만 저도 직장인이라 lck 해설더러 타 리그까지 해당 리그 해설만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대비하라고까지는 도저히 못하겠어요. 지금보다 더 잘하라고 얘기하는 것도 좀 악독한 거 같고. 그냥 msi 해설 보면서 들었던 아쉬움이 이런 이유 때문이었던 것 같다, 는 취지로..
19/05/19 14:57
약간 유행어나 밈성으로 과하게 하는 부분은 계속 지적되던 부분이었는데 국제전에서는 우리 리그 팀이라는 데 더 몰입해서 그런지 더 과하다는 느낌이 있긴했습니다
19/05/19 14:57
해설 능력부족이라고 글 올리면 그분들 공격하는줄 알고 안좋은 댓글이 달리죠. 김동준해설 예전 롤만 해설할때 보다는 해설퀄 낮아진거는 하늘이 알고 땅이 알죠. 클템도 마찬가지로 유튜브 활성화 되면서 예전만큼 해설능력이 안나오고 리액션에 집중하는게 많아졌죠.
19/05/19 15:00
인벤에선 해설 애기가 좀 있던대 솔직히 너무 해설안하고 소리만 지르는 경향이 있었죠.
어떻게 보면 해설자도 게임에 너무 몰입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글에 있는 영상만 봐도 상황 애기할 사람은 용준 캐스터 뿐인 것 같내요. 솔직히 이번 MSI같은 퀄리티면 서양쪽 해설자인 좁쌀이든 오프시즌인 와디드같이 유럽출신 선수나 중국출신 선수 중 객원해설 하나 추가해서 해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9/05/19 15:08
RICE도 딱히... 해외 팀들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고 아무래도 여태껏 한국 선수들 위주로 상대해왔으니 그 선수들이 대단한건 알겠는데, 해외 선수들이 더 대단한 플레이들을 많이 하는 상황에 한국 선수들은 실수다, 평소의 모습이 아니다 이러고 있으니... 채팅창도 당연히 그러고 있고. 아직도 17 MSI 이전의 킹존이 전승 우승할거다 이 시대의 사고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19/05/19 15:17
본문도 그렇고 해설의 정확도가 아닌 앞뒤 없는 샤우팅, 의미 없는 감탄사 말하는 겁니다.
전 주로 강퀴 방을 가서 RICE 방송은 어떤 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강퀴가 중계 메인 음량은 줄이고 방송하는게 좋더라구요.
19/05/19 16:11
처음 방송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은건 엠비션의 능력이지만 지금의 엠비션 방송은 뛰어난 분석력이나 특출난 재미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보기 때문에 많이 보는 선순환에 오른 것 같아요
19/05/19 15:06
반가운 글이네요. 소리만 지르고 해설은 안한다는 느낌 받은지 좀 됐습니다. 이런 말하기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언제부턴가 김동준 해설이 해설하는 날은 경기를 잘 안 보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 같아서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19/05/19 15:06
선수 섭외해서 중계하던게 어느순간부터 사라졌네요? 게임 잘 보는 전프로나 시간 되는 프로게이머 섭외해서 국제대회 중계하면 나아질건데요. 기존해설진도 객원해설 있으면 확실히 멘트조율하고 그런게 있더라고요
19/05/19 15:08
물론 이 의견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을수도 있다고 보는데,
저는 TV 중계라고 해도 듣기만 하는 사람들조차 최소한의 상황이해를 할수 있을 정도는 해설을 통해 정보전달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정보전달 내용에 상황에 따라 분석도 더해져야겠죠. 근데 LCK 중계는 특히 급한 상황일 수록 그게 안되는 것 같아요.
19/05/19 15:12
서로 말 자르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걸 떠나서 해설 질적으로 비교해보면
위 영상에서 파이크 짤린 직후에 해외해설은 바루스 셧다운 골드 먹은거 설명해주고 KDA 언급, 그리고 부연설명 이후에 SKT 선수들이 바론 핑 찍고 있다, 그리고 바로 텔포 시간 체크해주고 이후에 마타가 솔방울탄 제거하는 것 까지 설명해줍니다.
19/05/19 15:16
중계라기보다는 응원방송 같더라고요. 비단 지는 게임 외에도 이기는 게임도 해설 내용이 너무 없고요. 클리드가 렉사이로 활약한 판도 클리드(렉사이) 엄청 세다!는 해설 외엔 너무 별 내용이 없더라고요.
19/05/19 15:18
lck를 응원하지 않는 사람은 도저히 못 봐주는 해설입니다. 이미 중계로서의 가치는 포기했고 우와아악 소리지르는 응원방송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게 msi에서만 이런 게 아니라 리그 중에도 이랬어서, 해설자들이 롤 공부 안한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19/05/19 15:19
근데 어제 거의 20만명 정도 보던데 (그냥 제가 확인한거 정도만...)
대중적인 해설(으아아아~~/ 국뽕!! / 에스케이튀!!/렉사이 엄청 쌥니다!!/장군님~~) 방향으로 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19/05/19 15:25
개인적으로 해설에 리액션 담당이 나쁘다고 보진 않고 수요도 꽤 많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두명다 리액션담당이니 문제죠. 그리고 요즘 게임내적인 부분에 대한 해설을 그나마 할때 어떤 느낌을 받냐하면, 하도 많이 나온 양상이라 해설 정답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게임내적인 분석을 해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조금만 변칙으로 가면 이걸 왜 이렇게 하고, 이렇게 하면 어떤 효과가 나오고 그런 부분에 대한 내용비율이 확 떨어져요. 이런저런 이유로 전문적인 해설을 하는데 한계가 느껴진다면 객원해설이라도 하나 불러왔으면 좋겠네요. 한타때야 뭐 샤우팅한다고 치더라도 오디오가 비어도 되는 시간은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그럴때는 좀 해설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한타때도 샤우팅 말고 그냥 챔프하나하나의 행동에 대해 얘기해주면 좋을거같고..사실 시청자가 하나하나 다 캐치하긴 힘들지 않습니까? 눈으로 보면서 귀로 누가 뭘했고 이런걸 들으면 실시간으로 한타를 볼떄 상황이해가 더 잘될거 같은데 매번 누가 잘했고 그런걸 인지한후에 리플레이로 봐야지 상황인식이 되니..
19/05/19 15:26
해설이야 늘 그랬고 그게 더 좋다는 사람이 많으니까. 늘 이게 더 좋다 그러고 지나갔으니까 이번에도 그럴거 같구요. 해설 끄고봐도 큰 차이 없게된지 오래 됨
다시봐도 너무 아쉽네요 흐름 바뀌고 저기서 바론 집착할 게 아니라 상대한테 안주고 한번 더 싸우면서 굳혀도 또 이겼을 거 같은데..
19/05/19 15:27
글 흐름 봐서는 국뽕해설이 문제는 아닌것 같네요. 그냥 해설 자체에 대한 얘기가 많네요.
저 개인적으로도 궁금했던건 여진 탐켄치 경기에서 왜 그거에 대한 언급이 없었는가 입니다.
19/05/19 15:40
전 동퀴 조합이 좋아요. 강퀴해설이 다른 라인은 몰라도 탑라인 디테일은 최고이기도 하고 큰 그림, 현재 유불리는 김동준해설 장기니까요 둘의 케미도 굉장히 좋은편이구요.
19/05/19 15:32
해외해설은 한 사람이 해설하면 조용히 들어주고 있다가
말 딱 끝나면 또 자기가 할 말하고 그러면서 상황설명 정확히 해주고 한타에서 템포 안죽게 해설해주고 for the double, for the ace , for the baron and the base 같이 듣고만 있어도 감정이 벅차오르게 해설하죠.
19/05/19 15:29
근데 너무 심하긴하죠. LCS해설은 신드라보자마자 바텀픽이라 생각한다고 했는데 LCK해설은 그렇게 집어주시는분은 없었죠.. 해외의 좀 생소한 밴픽,
플레이 이런것들을 일반인 유저는 잘 모르니까 설명해주길 바랬는데 신드라 나오니까 르블랑 자르반으로 잡을려했다. 이런이야기 나오는거보면 사실 전문성에 조금 의구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19/05/19 16:11
제가 그 부분 봤는데...사실 강퀴가 예측했다기보단 강퀴 방송 시청자들이 예측했습니다. 강퀴는 한참늦게서야 말했어요. 시청자 채팅 한 10초 올라가고나서야..
19/05/19 15:30
정말 교전중엔,
롤에 빠삭한 전문 캐스터가 주도적으로 설명해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1초단위로 죽고, 점멸빠지고 하는데.. 바로바로 알려줘야죠. 오히려, 위 영상은 클템이 캐스터죠.
19/05/19 15:33
다음 국제 대항전을 봐야겠죠. Lck해설 자체는 큰 지장이나 문제 없고요. 현실적 여건상 해외 경기 자세히 분석 할 시간 없는것도 알고 이해는 하는데 그래도 시청자입장에서 보다 좋은 정보가 많았으면 하니까요.
워낙 기본빵은 하는 사람들이라 저는 큰 불만 없네요. 일반 시청자 입장에서 라이브 중계때 모든 디테일 다 듣는다고 상상하면 저는 소리 끌것 같거든요. 이건 1인 중계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라이브시에 1인 중계로 해설 하는거 그렇게 까지 고평가 안 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좀 너무 찬양하는 분위기가 싫은게 기본적인 설명(재미 없는 부분)은 공식 중계진한테 짬 처리하고 자기 필요할때 공식 중계진 말 끊으면서 특징적인 말 하는건 현 해설진 누구라도 잘 할 수 있어요.
19/05/19 15:33
사실 언제부턴가 뭔가 전문적이고 세세한 느낌보다는 재밌는 느낌...?
밴픽은 잘 짚어주는데 의도적인건지 뭔지 인게임내에선 디테일한 면은 잘 안짚어 주는거 같더라구요... 예를 들어 다시보니 어제 5세트 G2가 용 먹고 3인갱으로 페이커 르블랑 킬 낼때 캡스 심리전이 대박이었던게 용은 렉사이 혼자 먹고 중간부쉬에서 제어와드로 시야 지워놓고 가만히 대기 타더라구요... 용 먹은거 나오고 페이커도 좀 있음 상대 올라오겠거니 하고 상대가 올라오기전 라인 클리어하고 빠지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왠걸 그대로 매복해있던 리산이랑 내려오는 파이크 합류한 렉사이에 킬... 저런것들을 빼놓더라도 인게임에서 다른 세세한것들 해설분들이 모를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중화나 그런 방향으로 신경쓰시는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웃긴게 사실 롤도 고인물 게임이라....크크
19/05/19 15:33
'우리편' 이 있는 경기에서 함께 응원하며 '대중' 을 위한 해설을 한다는 것에 초점을 두자면
전 지금처럼 하는게 더 '감정' 이입이 되고 좋다는 의견입니다. '분석' 적인 측면은 분석데스크 등을 통해 보충할 수 있다고 생각하구요. 축구 한일전에서 우리나라가 결승골을 넣었을때 "저장면은 미드필더에서의 압박과 공격수의 차는발과 디딤발의 균형이 스포츠역학적으로 어쩌고..." 하는것보다 "후지산이 무너지고있습니다!" 라는 멘트가 더 인상깊은걸요. 일단 라이브 상황에서는 함께 감탄하고 즐기는게 국가대항전 해설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불리한 상황이라도, 냉정하게 분석하면서 "아... 이건 이러쿵 저러쿵 해서 우리선수 잘못했구요, 이게임은 이제 힘듭니다. 기울었어요" 하는 말보다 함께 걱정하면서도 "그래도 희망이 있습니다!" 라는 말이 듣고싶은것처럼요.
19/05/20 12:49
함께 즐기는건 좋은데... 그래도 기본적으로
[슈우우우웃~!! 고오올~~!! 으아아~~!! 손흥민의 기가 막힌 왼발 슛입니다~~!!] 이 정도는 말해줘야되는데 [으아아아아아아아~!!!!! 손!!!! 흥!!!! 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 손흥민 대장군~~!!!] 이런 느낌입니다 지금은 위에건 그래도 '왼발슛으로 넣었다'는 정보라도 있지 밑에건 그냥 비명일뿐.... 위에것만큼만 말해도 충분히 해설들의 감정도 전달되고 즐기는 분위기가 조성되잖아요?
19/05/19 15:35
저는 국뽕도 좋고 흥을 돋우는 것도 좋은데 글에 써주신대로 좀 디테일이 많이 죽은 느낌이라 아쉽긴 합니다 대각선의 법칙 턴 이런 얘기 했다가 까인 뒤로 올해들어 더 심해진 거 같다는 개인적 느낌..(정말 그냥 느낌)
19/05/19 15:40
그리고 TL 대 iG 경기할때 1,2세트 다른 일 하면서 라디오만 들었는데 게임 전반적으로 어떻게 굴러가는지 파악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 으와아아 팀 리퀴드! 이거만 귀에 들어왔습니다 ㅠㅠ 나중에 다시 보니 그 경기 워낙 손에 땀을 쥐고 역전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19/05/19 15:35
마지막장면은 너무 아쉬운상황이라 해설이 몰입해서 그랬던것같아요. 차라리 그냥 한타 대패해서 졌으면 모를까...
바론치는거 보면서 안될것같았습니다. 치기 시작할때부터 딜 모자라보였는데.. 선수들 판단력이 아쉽네요.
19/05/19 15:35
뭐 엄전김도 스타판 접을때까지 [나는 좋은데 왜] 하는 사람들 천지였죠. 전캐야 그렇다치고 양옆에 두사람은 도대체가 도태라는걸 면하기 위해 무슨 노력을 하고 있나 대놓고 의심되는 수준이였는데 말입니다.
아마 뭐 롤판도 마찬가지일거라 사람이 갈린다거나 본인들이 스타일을 바꾼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선 많이 불호긴 해도 클동이 엄김만큼 날로 먹으려 드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하기엔 클동에게 많이 미안해지긴 하거든요.
19/05/19 15:37
해설쪽은...전 17년도쯔음에 이런 불만을 가지고 개선되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아이러니하게도 그때 OGN과 스포티비의 시청자 수 차이가 해설들의 심리에 '사람들은 이런 해설을 좋아해' 라고 너무 강한 고정관념을 박아버린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군요. 이젠 라이엇 체제 아래서 돌아가면서 해설을 하게 될테니, 각자 조합마다 누구는 뭐에 집중하자는 좀더 디테일한 면에도 한번 도전해봐도 돼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 설명이 많아서 어렵다거나 그런 소리 많이 나오면 그때그때 반응 보고 피드백 하면 됩니다. 어차피 라이엇 체제 하에 함께하는 이상 성과 안나온다고 짤릴 위험은 드물어요. 좀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좋은 기회 아닙니까.
19/05/19 15:39
국가대항전은 그렇다치고 리그에서도 해설할때보면 요새는 해설보다 드립에 더 욕심이 많아보여요. 클템 초창기 해설로 극찬들을때 ogn에서 객원해설 한번하고 그 다음 개인방송으로 골텍 대신 샤이가 합류한 블레이즈 출전 해외대회 해설했던 그즈음 절대 이런식으로 해설 안했습니다. 진짜 인터넷 방송인 다된거같아요.
19/05/19 15:40
김동준해설 지극히 당연한소리만 늘여서 해설하기 시작한게.. 꽤되었죠.
근데 다른 한편으론 어차피 롤 방송 챙겨볼정도면 시청자들도 고인물인지라.. 저 상황에서 감정이입되어서 해설하는게 꼭 나쁘게만 볼것도없죠. 과하다는게 문제지만
19/05/19 15:40
음... 이 문제가 좀 어려운게,
주요 경기마다 해설진에 대한 지적이 나오곤 합니다. 해설이 너무 추임새와 포장으로 점철된, 그러니깐 예능화 되어간다는 거죠. 저 또한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시즌이 진행되면 그런 이야기는 쏙 들어갑니다. 또 그러다가 주요 대회가 되면 다시 나타나곤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냐면, [롤 경기는 재미없는 경기가 재미있는 경기보다 많습니다. 그러므로 해설은 경기를 잘 설명하는 능력보다 경기를 잘 띄우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저도 클템의 예능인화-_-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데 스프링 시즌 진에어 경기, 아니 그 말랑이 나온 경기 해설하는 거 보고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여기에 설명 잘하는 사람 넣으면 그냥 다 망합니다. 어떻게든 띄워야죠.. (말랑은 들어갈랑 말랑!!) 엄전김이면 몰라도 김동준이나 클템이 전문성이 떨어지기는 힘들죠. 그런데 이런 사람들도 해설을 하다보면 엄전김으로 수렴하는 겁니다. (당장 앰비션 선수도 초반에는 전문적이었는데, 사람늘고 해설 많이 하다 보니깐 예능화 되고 있죠..) 현재의 해설의 전문성에 문제가 있으니깐 다른 (아마도 선수 출신의)해설로 교체를 하면 나오는 결과물은 노잼+중언부언 혹은 성공하면 클템화 되는 거죠. 이건 그냥 어떤 면에서는 받아드리는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롤드컵이나 기타 주요 경기에서는 객원 해설을 넣어서 이 문제를 보강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수라고 봅니다. 예를 들면 이번경기는 좁쌀 해설을 추가 하는 것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19/05/19 16:01
어느정도 예능화는 흥을 돋구고 게임 상황이 조금 지루해졌을 때 각종 개드립은 양념같은 역할을 하죠.
그런데 어쩔 수 없다는데는 동의가 되지 않는게 예전 ogn에 엄전김과 항상 비교했던 지금은 없어진 mbc 게임에 김동준-김철민-이승원 해설은 어쩔 수 없지 않았죠. 정확하고 깊이있는 해설과 함께 개드립도 적당히 뿌려주면서 엄전김에 실망했던 스타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죠. 다른 스포츠만 봐도 알 수 있는게 십수년 오랜기간 활동하고 있는 해외축구 해설자 중 한준희나 장지현같은 사람들은 해설을 오래했지만 완전 예능화되지 않았죠. 오히려 어설프게 다리를 걸치고 있는 박문성이나 김동완같은 사람들이 거의 예능화되었고요. 해설을 오래하다보면 대중적으로 어느정도 예능화된다는데는 동의하지만 누구든 엄전김으로 수렴한다는데는 공감이 가질 않습니다.
19/05/19 16:12
롤은 대치 국면이라는 요소가 있어서 이걸 좀 가속화 시킨다고 봅니다. 이게 지속되면 게임이 루즈해 지거든요.
이 타이밍이 해설이 상황을 설명할 가장 좋은 시간대인데, 내가 응원하는 팀이라면 심장 쫄깃한 시간이고, 세세한 행동의 디테일을 알고 싶은데, 아니라면 그냥 지루한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국가대항전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응원하는 사람보다 응원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그 시간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사람이 낫게 되는 겁니다. 당장 스타크래프트 예를 드셨는데, 결국 스타 해설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MBC 게임보다는 엄전김이 되어 버리는 거죠. 스타가 롤보다 대치국면이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불구하구요. 피지알에서 해설 퀄리티에 대한 비판은 계속 있어왔고,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데, 이 비판이 시즌 중에는 쏙 들어갔다가 결승이나 국가 대항전에서만 나오고 다시 시즌 중에는 들어가는 것의 반복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어쩔 수 없다구 봐요.
19/05/19 15:44
어차피 롤 해설이 부족하다는걸 인지할 수 있는 사람이면 큰 틀에서의 포인트는 해설이 말 안해줘도 다 짚을 수 있지않나요? 프로 레벨의 미세한 포인트를 다 해설하는건 물리적으로 곤란할 거고요. 전 분위기 막 띄우는게 훨씬 좋습니다.
19/05/19 15:45
용준님 요즘 너무 말씀을 아끼시는것 같아요,하시는 일이 많아서 본인스스로 뭔가 부족함을 느끼시는건지 모르겠는데 단군님이나 성캐님처럼 목소리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클템님은 원래 약간 저런 스타일이 셨던것 같은데 호불호가 갈릴지는 몰라도 저는 괜찮습니다.동준님은 이번대회는 약간 유럽메타를 잘못짚고계시는 부분이 보이긴 했죠.텐션높은거는 그만큼 중계진들도 한국팀승리가 어느때보다도 더 간절했던게 아닐가 싶습니다.
19/05/19 15:54
전용준 캐스터님 말 더듬 + 발음이 너무 안 좋으셔서 소리 작게 나오는 스트리머 걸로 봅니다..
피드백 받아서 좋아지실 줄 알았는데 더 심해지기만 하시더라구요 상징성이 있고 분위기 띄우는데 최고이신 건 아는데 캐스터로서의 기본은 하셨으면 좋겠어요
19/05/19 15:57
LCK가 워낙 재미가 없으니 해설진이라도 재미를 더해줘야 한다?
마치 재료가 맛이 없어서 향신료라도 잔뜩 뿌려주는? 태권도가 발팬싱소리들으며 노잼소리듣듯 LCK도 국제전에 비교하면 넘나 재미가 없어서(경기중에 졸리단 소리 나온다는거부터가 -.-)
19/05/19 15:58
저는 지금 중계진 참 좋아합니다.
하지만 왜 요즘 좁쌀의 분석, 래퍼드의 분석, 빛돌 분석, 강찬밥 개인방송등이 더 주목받기 시작하는지는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LCK해설들보다 이 사람들이 더 전문석이고 능력이 뛰어나서?? 그게 주된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뭔가 해설만으로는 시청자들에게 충족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으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사실관계가 틀린게 아니라면 자기 시선이 담긴 분석이나 해설을 더 듣고싶긴 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아쉬운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최근 해설의 정확도도 의심받기 시작하기 때문이죠. 지금 바로 생각나는거는 4강 TLvsIG 1경기에서 탑에서 임팩트 3인속박 터지기 전에 엑스미시의 대격변 첫 이니시때 신드라가 스스로 적군와해로 완벽하게 상대 호응각 막은게 먼저고, 그 다음에 바오란이 들어가서 2차 연계로 호응 못하게 막았던건데 이걸 바오란이 역이니시를 완벽하게 열어서 허리를 끊었다고 하는건 분명히 선후관계가 잘못된 해설이죠. 아무리 롤이 실시간으로 진행되고, 10명의 스킬이 교차하기때문에 캐치하기 힘들다고 해도, 해설한테 이런거까지 바라는게 과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능력이 안된다고도 생각 안하구요. 다음시즌이 끝날 때 즈음에는 LCK해설에 대한 칭송글이 올라오길 바랍니다.
19/05/19 15:58
클템 정말 좋아하는 해설이지만 어느순간부터 드립욕심이 해설을 넘기 시작했죠.그리고 클템이랑 김동준해설 둘다 바텀라인 해설은 계속 부족하다 느끼구요
19/05/19 16:13
아주 심각하게 공감합니다. 개인방송잘되고 나물컨셉 터지더니 드립욕식이 과해요. 무조건적으로 뱉고 봅니다. 난 웃기면돼 마인드가 해설잘해야해보다 큰것같네요. 창밖드립도 그렇고.. 뭐항상그렇슴.
19/05/19 15:59
솔직히 롤 선출 영역도 아닌 캐스터가 그 흐름을 따라가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요즘 나오는 챔프들 메커니즘 보면 너무 복잡해서 무슨 스킬인지도 잘 모르게 된지도 오래됐고 한타도 구도상 누가 유리하겠다 정도지 세세하게 누가 스킬을 맞췄고 이런 부분은 정말 못 보겠어요 클동준의 브랜드는 여전히 최고지만 시간이 흐르고 경쟁자도 사라진 시점에서 시청자들이 듣기에 너무 익숙해서 권태기가 온 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각자의 역할도 너무 고정된 거 같고요. 용준좌 대신에 성캐가 들어가는 조합보다 차라리 강퀴가 들어가는 게 신선하고 좋더군요
19/05/19 19:18
시청자들이야 챔프매커니즘 한타구도 현재메타 잘 모를 수도 있죠. 하지만 해설이라면 당연히 잘 알아야 하는 부분이니까요...
영어 중계 보면 딱히 선출이 아닌데도 평소는 물론이고 현란한 5:5 한타 때도 필요한 정보 잘 전달하고 중계진 간의 조화도 좋은 편입니다.
19/05/19 16:04
해설 퀄리티나 방향은 그래도 호불호의 영역이라고 이해할 수 는 있는데 오디오 겹치는건 듣기 너무 힘들어요. 롤 다시 하기 시작한 작년부터 느꼈는데 점점 심해지다가 이번 msi는 극에 달한 느낌이더군요.
개인적으론 강퀴방이 드립이나 재미 이런부분은 무난한 수준이지만 게임 이해도 부분에서 제일 낫기도 하고 오디오도 깔끔해서 여기 들어가서 본지 좀 됬습니다. rice방은 재밌긴 한데.. 방송 시작하고 2달? 정도 이후로는 게임 이해도 부분에서 유니크함이 사라져서 아쉬워요.
19/05/19 16:06
이미 다들 적응되어 있고 친근해서 찬반이 많이 갈릴 수밖에 없는 부분이죠. 저만 해도 엄전김 괜찮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경기 중에 흥을 돋궈주면서 재미있고 상황 설명도 잘 하고 예측도 잘 하며 긴박한 상황에 몰입되게 만드는 등 다 잘 하는 해설도 있죠. 그게 초창기 클템-동준 조합이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그 퀄리티를 유지 못 하면 매니아들은 아쉽고 라이트 시청자들은 익숙함에 나쁘지 않은 해설이 되는 거고요.
19/05/19 16:09
전 약간 다르게 생각하는게, 이게 시청자도 고여서 그렇다고 봅니다. 솔직히 롤 처음보는 인원보다 고인물된 인원이 훨씬 많긴 하거든요. 고인물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위에 바루스가 셧다운하고 제압골드 먹은거나 마타가 솔방울탄 제거, 핑찍고 바론달리기 이런건 그냥 설명해줘도 그만 안해줘도 그만인 수준이죠. 어차피 보면 아니까요. 게다가 국가간 대항전 느낌이 나는 msi 특성상 편파방송이야 뭐..어찌보면 당연한거고요. 편파방송쪽은 이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거라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좀 있고.
유럽 픽에대한 분석이 미진하다 특정 어느 부분에서 해설이 잘못되었다 이런 부분이야 타당한 지적이라고 보는데 마타가 솔방울탄 터트렸어요 이런것까지 해설해주는 해설이냐, 아니면 그런건 그냥 스킵하고 분위기 띄우는 해설이냐는 그냥 취향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시청자들도 고인물화되서 매운맛을 찾다보니 디테일 하나하나 다 짚어주면 다 아는소리 그만 노잼쓰 이런 소리 백퍼 나올겁니다. 어느 쪽이 대중적인 취향인지는..저도 모르겠네요. 좀 어려운 부분인 것 같긴 합니다.
19/05/19 16:11
롤판에 전문가가 얼마나 많은지 불판 보면 잘 알 수 있는데(반어법입니다) 상세한 해설이 얼마나 필요할까 싶긴 합니다(이쪽은 진담입니다). 다만 사운드 겹치는 문제는 좀 조절을 해야죠. 그래도 되는 타임이랑 아닌 타임이 있는 건데.
19/05/19 16:14
해설인데 전문성이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괜히 시즌중에 앰비션 방송이 그렇게 사랑받은게 아니죠...저도 LCK는 무조건 앰비션 방송으로 봤지만 이번처럼 국제전에서 전문성을 갖춘 해설 방송은 진짜로 찾기 힘들어서...
공식중계가 진짜 아무것도 예측못하고 감탄사만 내뱉고있는데 정신 좀 차려야 될 거 같습니다.
19/05/19 16:21
설명할거 다 설명하면서도 분위기 띄울 수 있죠.
저 영어 해설만 봐도 영어 모르는 저도 텐션이 높아졌따는 걸 알겠는걸요. 꼭 우와아아 두두두두 치칙치칙 이래야만 텐션이 높아지고 신나는건 아니죠.
19/05/19 16:21
저는 흥만 돋궈주면 무슨 소리를 해도 별로 신경 안 쓰는 타입이라
채팅할 때만 다른 스트리머 방 들어가지, 그 외에는 공식방송 가서 풀스크린 올려버리죠
19/05/19 16:23
전 클템 해설이 점점 아쉬워집니다.
클템이 제일 해설을 잘했던 때는 선수 시절 아프리카에서 해외대회 해적중계 할때부터, 온겜들어온 초창기 라 생각하고 그 이후 계속해서 해설의 실력은 떨어지고 엔터테인먼트 실력이 올라가고 있다 생각합니다. 저 시절에는 클템이 경기에 대한 사실전달에 방점이 찍혀있었는데.. 이후엔 점점 엔터테이너로서 자신감이 붙으면서 사실전달과 때때로 상충되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뻔히 보이는 실수를 말돌리고 몇번씩이나 억지 쉴드치고, 침묵하고, 선수 부모님 오셨을때는 무슨 경로당 행사 엠씨마냥 의미없는 플레이도 우와아아 하면서 뛰워줍니다. 롤 모르는 사람이나 라이트 시청자가 보면 백프로 오해할겁니다. 매니아 층이 잘 가지않는 SNS에서는 반응이 좋았는지 점점 저런 분위기 뛰우기성 신음과 고함, 유행어의 비중이 늘어가고 막상 시청자들이 궁금할만한 내용을 짚어주는건 현 시점에선 10경기 중에 1~2번도 나오기 힘들어졌습니다. 전 KGA 채널 출신이기도 하고, 스1 워크 에서 쭈욱 선수 김동준과 해설김동준을 좋아했지만, 롤에서의 그에 대한 기대치는 이제 많이 낮아져있습니다. 결국에는 능숙하게 방송과 텐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허구연, 과거 하일성 같은 롤정도를 기대하고 있고 그정도는 아직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템마저 현재 이런 방향으로 점점 흐르고 있으니깐... 솔직히 3인 해설을 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강퀴가 끼어야 좀 이순철+허구연+한명재 같은 느낌으로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이랄까요?
19/05/19 16:25
클동준이 이런 평가를 받게 되는 날이 올 줄이야...저도 동의합니다. 느낀지 한참 됐어요. 중계 안 듣고 팬들 댓글만 읽는 것과 정보량 차이가 전혀 없는 중계... 뭔 상황인지 알려면 갤러리에 누가 슬로우움짤로 올려준 거 보고 댓글 반응 읽어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아니 감탄만 하지말고 페이커 사일러스 5인 나르궁이 왜 대단한건지 짚어주고 페이커 라이즈 타워평타 같은 것도 좀 캐치해주고 하면 좋잖아요...이건 라이트한 팬들이 더 좋아할만한 해설인데..아주아주아주 디테일하게 들어갈 필요도 없이
경기 보는 눈이 많이 떨어진 건 아닌 것 같은데 분위기 자체가 '익스큐즈' 된게 너무 많아요... 너 알지? 알잖아. 길게 말할 필요가 없지 만담이나 더하자 이런 느낌
19/05/19 16:27
뭐 본문내용이나 댓글 내용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하고..기본적으로 오디오 겹치는거나 같은 말 하는 수준의 해설은 지양되어야하는건 맞죠 다만 매우 디테일하던 장민철이 말 한마디할 때마다 욕먹었던 거나(사실 말 전달력이 매우 안좋았던게 크죠) 지금도 해설할때마다 욕먹는다고 부담스러워하는 강퀴 얘기 들어보면 그 디테일과 설명부연 해설이 대중적으로 선호되지 않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드네요
아 그리고 본문과 별개로 개인적으론 개인방송이랑 해설은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예측 분석은 완전히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게 아닌 이상 맞다 틀리다의 영역은 아닌거 같아요 중간중간 강퀴는 맞았다 앰비션은 맞았다 뭐 이런 얘기 나오는데 같은 경기 두고 좁쌀 앰비션 강퀴 레퍼드 다 다른 시각 방향으로 얘기하고 그래요 좁쌀 방송 보는 입장에서 앰비션이 하는 얘기는 틀린 말이 되고, 레퍼드 방송 보는 입장에서 강퀴가 하는 얘기는 틀린 말이 되고 뭐 그런거죠 저는 그래서 그 개인방송 전문가의 시각이 절대적으로 옳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9/05/19 16:41
pgr에서만 그런건지 다수의 대중적인 사람들은 재밌게 보고 드는지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대부분 경기 찾아보는데 디테일 해설보다는 저렇게 재밌게 해설하고 결정적인 부분에 몰입하게 해주는거같아 좋던데요 애초에 그렇게 디테일 하고 해설 잘한다는 분들이 대중적으로 다수의 사람이 재밌게 보냐하면 다른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충분히 재밌네요
19/05/19 16:49
예전에도 비슷한반응이 있었던적있죠. 바로 며칠뒤 드립기 싹빼고 중계할때 클라스를 보여준적이 기억이 납니다.
클동준조합은 잘한다 잘한다 하면 점점 중계를 예능화 시키는 경향을 느낍니다. 한번 이런글 올라오면 싹 정색하고 나는 원래 이정도 클라스가 있는 중계도 된다 하고 보여주는데. 그후로 쭉 잘한다 잘한다 하면 드립이 정도가 넘어가고 괴성이 위주가 되는 중계가 되더라고요. 둘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기때문에 뭐가 좋다 나쁘다는 저는 평가는 못하겠습니다만, 제취향은 좀더 진지하게 해줬으면 하는 정도입니다.
19/05/19 16:52
글쓴 분 심정도 이해가 가고 전문성 있는 해설도 좋은데, 저는 텐션 위주의 예능 해설이 더 좋아요. 물론 현재 서로의 롤이 겹쳐서 중재할 필요가 있다는 데엔 동의합니다.
19/05/19 16:56
일반 시청자를 위해서는 예능, 리액션 위주 해설을 하는게 맞다 - 이 주장도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좀 있다고 생각하는데, 롤을 보는 사람은 일반 시청자가 아닙니다. 롤에서의 일반 시청자는 '게임을 안 보는 사람' 또는 '롤 경기를 안 보는 사람'이죠. 전문가의 향기가 나는 해설을 원하는 게 잘못됐다는 식의 시각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1부터 내려온 유구한 진리가 있죠. 정석이 단단해야 변칙이 빛을 발하는 겁니다. 상황분석과 디테일 위에 드립이 있어야지, 드립에 분석이 매몰되면 그건 [더이상 해설이 아니죠]
19/05/19 16:57
해설만 아니고 캐스터도 같이 해당되는 문제인데, 제발 보이스 겹치는 것좀 해결해줬으면 좋겠네요. 특히 좀 흥분되는 상황에서는 세 명이 동시에 말하다보니 뭔 말인지 알아들을 수도 없고 이게 내가 중계를 듣는건지 소음을 듣는건지 스트레스가 심함... 이거 때문에 국제대회에서는 영어 해설로 들어요.
19/05/19 17:03
4년마다 찾아오는 축구 월드컵때나 김연아 선수 현역시절 경기해설도 보면 전 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감정적 호소나 막말이나 응원단장 역할은 시청자들이 할 역할이라 보는데 이런걸 방송 해설진이 하고있더라구요. 물론 자국선수의 경기이니 어느정도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해도 너무 할때가 많죠. 특히 김연아 선수시절에는 각국의 해설 모아놓은 영상들이 유행했는데 우리나라 해설은 "아름답습니다","우아한 연기입니다" 이후 감탄사 연호뿐이더라구요. 외국 방송은 타국선수라서 그런지 모르곘지만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구요.조금 더 기술설명과 지금 보아야 하는 주안점을 설명해 주는게 좋은데 말이 캐스터,해설이지 응원단장 두명 앉혀놓은 느낌이에요. 국뽕이 나쁘다라는게 아니라 청자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적당한 선을 찾아주는게 더욱 좋지않을까합니다. 근데 어렵겠지요? 그 적당히 라는게...
19/05/20 16:21
저는 스포츠 경기를 잘 보지 않는 편이라서 다른 종목의 해설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이 글만 봤을 때는 확실히 우리 나라 사람들은 분위기 띄우는 해설을 좋아하는게 아닌가 싶긴 하네요. 저도 뭐가 정답인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19/05/19 17:08
LCK 리그 중계는 이렇게 해도 됩니다. 한타 샤우팅 질러놓고나서 리플레이로 짚어줄 시간이 충분하거든요.. =_=
G2 IG처럼 한번더~ 하는 팀이 없잖습니까..
19/05/19 17:09
제가 lck는 안 봐서 그런가 중계를 볼 땐 몰랐는데 이렇게 다시 차분히 보니까 해설의 질이 진짜 많이 떨어지네요. 클템해설 드립욕심이야 오래된 일이고 김동준해설도 msi 내내 굉장히 뻔한 소리만 계속 하네 이런 느낌은 들었는데 중요한 순간에 내용은 1도 없고 서로 말 자르면서 샤우팅 밖에 안 하는군요. 롤드컵 때는 잘 피드백 하시겠죠.
19/05/19 17:15
이게 방송, 엔터테인먼트라 어쩔 수 없는 일 같습니다. 타이틀은 해설가이지만 게임중계를 같이 만들어가는 입장이라 몰입, 재미를 떼어놓고 얘기하기 힘든 자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오디오가 겹치는건 듣는 사람에 따라 시끄럽고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기억에 남는 해설자들의 멘트들은 참고 참고 참다가 나온 김동준 해설의 암사자 반박, '아! 에쓰케이튀!', 전용준 캐스터의 '반갑다 뱅!' 등등 당시 상황에 대한 포인트 해설 보다는 상황에 대한 느낌, 선수들이 경기하는 곳 가장 가까이서 분위기를 전해주는 멘트들이 대부분이네요. 이런 것들이 제가 이 해설진들을 다시 찾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해설에 대한 의견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해설자들도 메타를 못따라 간다', '해설자들이 게임을 이기는 메타 방식으로 못보니 LCK가 발전이 없는거다' 등의 발언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19/05/19 17:46
클템이랑 동준좌가 각잡고 중계하면 저렇게 못할까요??
PD가 요구하는 부분일수도 있고 분석데스크도 있네요?? 라이브는 다른 대체재도 (빛돌, 좁쌀, 강퀴 등) 있으니 오히려 재미를 잡아야겠다~ 하는거라고 봅니다.
19/05/19 17:46
해설만 한다면 퍼즈걸릴때 용준쇼 이런거 안해야죠. 기본적으로 계속해서 게임에 흥을 돋구는 역할을 캐스터랑 해설이 맡고 있고 이런 경향은 매니아팬에게 맞지 않겠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몰입에 별 방해가 안되서 문제없네요.
19/05/19 17:58
이미 게임 커뮤니티에서 이 정도 피드백 주고받는 정도의 팬들이면 아주 헤비헤비한 매니아들이니 취향차는 어쩔수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반면에 이스포츠의 대중화는 매니아들이 생각하는 범주보다 넓게 진행된 편이고 해설을 비롯한 방송의 전체 방향성 또한 그쪽으로 어쩔 수 없이 치우치게 되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해서, 지금이 최선의 밸런스라는 생각도 듭니다.
19/05/19 18:02
그냥 오래됐고, 오래보여줬기 때문이죠. 딱히 해설의 질이 떨어지니 바꾸라 더 잘해라 하고싶진 않고, 저는 충분히 만족하면 듣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없다 이런건 아닙니다. 저도 아쉬움이 많아요. 그냥 새로운 인물이나 리프레쉬한 느낌이 부족한 것 뿐이고.. 전 왜냐맨 해설 괜찮았는데 너무 싫어들하고 욕하니 새로운 인물은 뭐 솔직히 기대하기 힘들죠. 분석데스크의 캡잭도 발음 문제로 욕도 많이 먹었구요. 좁쌀 유럽리그 해설도 저는 별로 몰입이 안돼더라구요. lck에 앉혀놓는다? 별로인것 같고.. 그나마 찬밥이나 울프는 그래도 게임에 대해 알고 말할거리가 많다보니 괜찮더라구요. 좀 더 선수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글고 일단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이랑 같이 해봤으니 잘 알잖아요. 클템은 일단 너무 옛날 플레이어다 보니 언제까지 건웅, 빠른별, 로코 이야기 할 수도 없구요.. 물론 이젠 하지도 않지만요. 선수출신 해설자의 메릿이 좀 사라진 느낌이 커요. 처음엔 선수의 관점으로 해설도 되고 드립도 좋아서 완전체다 이랬는데, 요즘엔 유투브각만 너무 보시는 것 같고.. 동준좌는 여전히 픽밴이나 큰그림, 게임에 대한 이해도는 따라올 사람 없다고 생각합니다. 팀을 좀 많이 타서 그렇지.. 글고 두분의 호흡이 좀 예전보단 별로인것 같아요. 솔직히.. 너무 오래하시긴 했어요. 해설스타일도 사실 좀 다르잖아요. 클템이 언더독 위주, 동준좌가 탑독 위주로 균형을 맞춘다 이런건 역할군을 나눈거라 문제는 없다 보는데, 이렇다보니 클템은 현실보단 이상에 가까운, 동준좌는 이상보단 현실에 가까운 해설이 되는 느낌도 들어요. 균형이 아닌 잘 안 섞이는 느낌.. 여튼 저는 클동준을 해설로 너무 돌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좀 안타깝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스포티비랑 번갈아 해설할때 다들 기억하시죠? 감사히 들었던..크크
19/05/19 18:29
오래된 선수들 만큼이나. LCK의 대표해설로 자리잡은 전클동입니다.
베테랑이니만큼 그들의 숙련된 노하우가 묻어나는 것도 사실인데, 예전보다 해설 퀄리티가 떨어졌다는것도 느껴지긴 하네요. 우리같은 시청자들도 시즌을 거듭하고 그 축적된 지식이 쌓이다보니, 보는 눈도 높아지고 예전에 완전 생초짜 롤알못에서 그래도 지금은 조금은 보이는 롤알못이 되어서 그리 느끼는것도 없잖아 있을테구요. 챙겨볼 해외리그나 경기수는 이전에 비해서 더 많아지고 그만큼 분석을 할 시간도 필요한데, 게다가 클템해설은 개인방송, 동준해설은 배그 등 오롯이 LOL분석에만 모든 시간을 투자할 수가 없다보니 소위 절대적인 시간투자부분에서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여튼 아직까지는 그래도 리그를 대표하는 중계진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고, 이런 피드백도 챙겨볼 이들이라고 생각하기에 차기 시즌이나 다음 대회엔 글쓴이 혹은 많은 댓글로 쓰인 우려가 개선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얘기가 피쟐에서 언급되었고, 짧지않은 시간에 피드백된 모습으로 중계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19/05/19 18:43
더불어 제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예전에는 넘사벽 콘크리트 전클동 중계진...이었는데, 요즘엔 그 콘크리트가 무너져도 나쁘지만은 않겠구나...란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최근 피쟐에 많이 언급된 좁쌀해설 분석이나 이제는 대세(?)가 된 빛돌의 분석방송등을 더 찾아보게 되는데,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내가 그랬던 거였구나..라는 걸 윗 댓글들을 통해서 알게되었네요. 물론 예전엔 그런 분석방송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었겠지만요.
19/05/19 18:59
저도 그냥 솔방울탄 터뜨리고 브라움이 몸대고 계속 치고 뇌진탕 터뜨리고 하면... 혹시 몰랐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9/05/19 18:54
확실히 동의하는 부분이네요. 편안하고 익숙해서 그냥 저냥 듣고 살다가 확실히 프로의 눈이나
다른 전문가 개인방송으로 보면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서 많이 놀랐어요. 그래서 요새는 아예 개인방송을 통해 봅니다. 위에 캐스터와 해설 역할을 혼동하고 있다는 부분도 동의되고 신음소리와 소리지르는 게 대부분이라는 것도 동의되네요. 이 정도 이의제기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9/05/19 19:12
본문 의견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존중하지만 저는 이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상세한 분석을 원하는 경기는 종료 후에 분석 몇 개나 글들 뒤져보게 되고, 볼 때는 단순하고 자극적인 걸 찾게 되네요. 몇 번 다른 방송에서 중계하는거 봤는데 재미는 떨어졌어요.
그리고 제 생각에 분석적으로 하기 어려운 게 틀렸을 때 뒷감당이죠. 어떤 분들이야 특정 팬덤만의 문제라 생각하시겠지만 꼭 특정 팀이 관련된 경기가 아니라도 분석이 틀렸을 때 날선 반응을 보이는데요. 당장 지금 아나운서나 통역분조차 롤알못이라고 쌍욕 퍼붓는 곳들도 있는데. 국뽕문제는 발언의 수위조절이 필요하긴 한데 다만 이 부분은 다른 리그 중계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축구처럼 국내에 비해 해외중계가 좀 더 객관적인 편인지 아닌지.
19/05/19 19:27
분석적으로 뭐 아주 대단한 걸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교전이 일어날 때 챔피언들이 어떤 롤을 맡았고, 무슨 행동을 어떻게, 왜 했는지에 대해 좀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냥 전달되는 정보량이 너무 적습니다...
영어 중계 보면 교전 중엔 철저하게 정보전달에 집중하고 상황이 종료된 후에야 분위기를 띄우는 멘트를 날립니다. 하지만 우리 해설은 언젠가부터 한타 내내 어어어어! 으아아아아! 우와아아아아아! 이런 괴성만 지르다가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가 되어버렸죠.
19/05/20 16:25
애초에 어떤 상황을 분석할 때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경우보다 정해져 있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틀릴까봐 무서워서 분석을 못한다는건 해설가가 할 얘기는 아닌거 같네요. 그건 그냥 인터넷 커뮤니티가 다 날 서 있는게 문제인거죠. 거꾸로 생각해봅시다. PGR에서 이 글 보고 있는 사람들이야 중계 볼때 불판 켜놓으면서 정보 공유하고 이러니까 해설의 중요성이 덜 느껴질 수 있죠. 방송만 보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정보 공급이 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9/05/20 16:46
해설자한테 부담이니 요구하지 말자가 아니라 어려워 할 이유란거죠. 클템도 갈수록 좋게 뭉뜽그려서 말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거라고 했고. 물론 최선은 준비를 최대한 철저하게 해서 안티조차 까기 어려울 정도로 철저한 분석도 녹여내는 것이겠죠.
그리고 지금 해설을 제가 더 선호한다는 부분은 제 취향의 문제니 논의의 실익이 없다고 봅니다. 제가 위의 방식으로 보기에 그런다는 거니까요. 주어가 생략돼서 다르게 읽혔을 수도 있는데. 다른 분들이 이런 글 올리고 직접 연락하서 바꾸려 하시는 건 자유지만 동의 안 하는 것도 제 자유죠. 궁극적으로 이 부분은 어떤 수요가 있다가 아니라 어떤 수요가 많은가에 따라 결정될 문제라 봅니다. 오히려 제 생각에는 pgr에서 활동하실 정도로 관심이 있으시기에 그냥 중계에서 정보전달도 더 해주길 바랄 수도 있는 것이고. 라이트유저층도 더 분석위주의 해설을 원하는지는 조사해보지 않았기에 알 수 없죠. 그런 여론이 형성되면 달라지겠죠.
19/05/19 19:21
가면 갈수록 한타는 물론이고 소수 교전 때도 해설진들이 분위기 띄우려고 괴성만 지르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어요. 국뽕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롤드컵 등의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뽕은 어느 정도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다만 점점 해설보다는 엔터테이닝을 추구하는 것 같은 방향성이 싫은 거죠. 요즘은 그래서 개인방송이나 영어 중계 많이 찾아서 봅니다. 특히 영어 중계는 듣기 연습도 되고 좋더라구요... * 근데 본문 영상 링크 잘못된 거 아닌가요?
19/05/19 19:44
롤은 가뜩이나 트렌드가 빠른 게임이라 정신 못차리면 전문성 잃기 쉽죠 패치 자주안해도 오랜 시간 지나면 유지하기 쉽지 않을텐데 2주마다 패치하는 게임이니 클템만 해도 13년 은퇴했을때나 무당해설했지 이제는 6년이나 지나고 솔랭도 다4인가 플레인데 일반인 롤 오래본 고인물이나 별 차이없을듯 선수조차도자기라인 아니면 잘 모르고 전문성 떨어지는 판국이라...앰비션만 해도 은퇴 몇달되니 개그스트리머되고 롤 해설은 특히나 다른 스포츠해설보다 힘든듯
19/05/19 19:58
스트리머 찾아듣는 이유죠
메인캐스트 전문성 버린지 한참됐습니다 동준좌 샤우팅 좋아하고 항상 이미지 좋았는데 해설능력 떨어진건 뭐 다 인정하는거 아닌가요? 클템도 드립욕심이 늘 앞서고 전캐도 발음틀리는거나 더듬는거 뭐 완벽한건 아니구요
19/05/19 20:02
글쌔요. 한타때 슈퍼플레이가 아닌 생존용 플래시 사용을 굳이 해설이 콕집어 말 할 필요가 있을까요 ? 전 아니라고 봅니다.
링크 첫장면도 결국 한국 해설은 으아아아 셧다운이고 해외 해설은 파이크가 마타한테 접근하다 스턴걸리고 셧다운 이 차이인데 라디오라면 모를까 화면을 보고 있는 입장에서 당연하다한 설명을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정보 전달 좋죠. 그런데 정보 전달은 중요한 것만 해줘도 되요. 미니언 놓친거나 이즈 q 피하거나 솔방울탄 터트리거나 일일히 다 해설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중요한 정보 한국 해설도 충분히 전달해줍니다. 한타 전 주요 캐릭 서머너스펠 현황 체크나 한타가 끝난 후 리플레이 장면에서 누군가가 기가 막혔다 이런식으로 해설하죠. myway식 정보전달도 문제라고 하시는데 급박한 한타가 진행되는 속에서 그걸 하지 못하죠. 그걸 할려면 해설 한명 입을 봉인해야합니다. 당장 해외 해설도 한타 도중 일방적으로 한명만 말하고 있으니 오디오가 물릴 일이 없는거죠. 당장 클동준 조합에 해설 도중 클템만 말하라고 한다면 오디오 물리는것도 사라질겁니다. 그런데 그러면 뭐하러 해설 두명이나 사용하나요.
19/05/20 11:04
실제 있었던 해설을 예로 들자면,
클동준 해설은 보통 [a챔피언이 후반으로 갈수록 b 챔피언을 상대하기 쉬워집니다] 라고 해설하는 반면 강퀴 해설의 경우 [a챔피언이 티아맷이 나오는 시점부터 원거리 미니언이 스킬 한 번에 정리되기 때문에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져갑니다] 라고 해설합니다. “중요한 정보”만 전달한다는 측면에서는 클동준이 깔끔하지만, a챔피언을 사용하지 않거나 해당 라인이 주포지션이 아닌 시청자 입장에서는 강퀴 해설을 들으면 “오~!” 하고 듣게 되는 게 있지요. 저는 그럴 때 뭔가 “해설”을 듣고 있다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지금도 최애해설이긴 하지만 퀴해설이 전달력만 조금 좋았다면 완성형 해설이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19/05/19 20:15
모난 돌이 정 맞는 느낌으로 왜냐맨등등 너무 많이 까인것도 있는거같아요.. 마이웨이 주절주절 하고나면 틀린해설한다 호흡이 너무 길다 하면서 여기서도 별의별 얘기 다 나왔는데 롤갤이나 네이버 댓글은 훨씬 더했죠..
불만족하고 피드백 하는거는 이상할 것 없지만 시청자들도 무난하고 경기 눈높이 같이 봐주면서 군더더기 없는 익숙한 해설을 선호하다보니 이렇게 가는 것 아닌가 싶어요
19/05/20 06:49
어차피 전 해설분들이 굳이 콕 안 찝어도 알아서 상황 유불리 판단이 되는 고인물(?)축이라
지금 이대로 해설해도 상관없지만 의견 내시는분들도 해설분들이 피드백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경기에서 국뽕 들어가고 몰입 들어가는거 누구보다 해설분들이 LCK를 사랑해서 그렇다고 그 심정은 동의합니다만 전문성이 결여된 느낌을 주는건 문제가 되지 않나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댓글중에 스타리그 막바지의 나쁜의미의 [엄전김] 느낌이라는 댓글에 동의합니다 어차피 그때야 스타리그 솔직히 해설은 그냥 귀 심심하지 말라고 듣는 용도였고 알아서 빌드 상황 유불리 다 판단이 가능했지만..
19/05/20 08:47
교전 시의 정보를 자신의 눈으로만 파악하는 것과 눈과 귀 두가지를 이용해서 파악하는 것은 분명 다릅니다.
캐스터와 해설이 으아아아 샤우팅만 치면 교전 정보를 눈으로밖에 파악할 수 없고, 반면 캐스터가 설명을 해준다면 눈과 귀 둘 다 사용하는게 가능합니다. 그렇게 급박하게 돌아갈 때 캐스터가 빠른 템포로 교전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는 것은 분명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시청자가 눈으로 보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고, 캐스터의 빠른 해설은 시청자가 시야 이외의 것들을 귀로 파악할 수 있게 해 줄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국내 해설진처럼 급박한 교전에 으아아아 샤우팅만 치는 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입니다.
19/05/20 09:45
요즘 너무 그런 경향이 있긴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해설은 킹존 젠지 경기에서 카서스 카서스 진혼고오오옥 으아아아아 노래애! 였다는 거 생각하면 밸런스를 조금만 조절하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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