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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30 21:35
다시 이야기 하지만 피레안이 있으면서 블랭크가 미드에서 해방되고 그 남은 여력을 다 바쳐서 탑의 구멍을 막아줍니다. 이러면서 위에서부터 무너지는 걸 막고 그 사이 봇은 자기 할일을 하는 거지요. 그러면 소위 말하는 '한타의 트할'이 빈정거리는게 아니라 칭찬이 되는 시간이 찾아오고....
피레안이 없던 시절에 저렇게 탑쪽 정글에서 초반에 게임이 터졌을겁니다. 블랭크는 미드지박령하고 있었겠고. 과거 같았으면.
18/07/31 00:59
실제로 서머보시고 적은 글인지 궁금할 정도네요..
페이커 서머 모1이 갈리오고 skt는 서머 내내 탑에 자원투자 많이 했습니다. 다리우스 시킬때 버려둔게 아니라 많이 키워줬어요. 그냥 팀 전체적인 호흡과 폼이 올라온겁니다. 이런 글 종종 나오던데 그냥 선입견과 이미지를 통해서만 판단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할정도.
18/07/30 21:36
불안요소 트할. 근데 스프링 플옵때 큐배 상대로 참교육 보여주는거보면 이 선수의 잠재력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더군요. 현재로서는 최선의 픽이 제이스,초가스,나르 같습니다.
18/07/31 00:49
트포 제이스는 작년 섬머에 칸이 한창 제이스로 잘 나갈 때 솔랭에서 자주 쓰던 템입니다. 피오라처럼 상대 탑 탱커 아니면 블클 대신 트포 썼었죠. 가엔이랑 스테락이 망템트리였을 뿐 트포는 일리 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팀 나머지는 헤르메슨데 혼자 닌탑 이런건 좀 고쳐야겠죠.
18/07/31 01:15
그저께 템트리로 욕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커뮤니티에 꽤 많더라구요. 트포가 흔하게 가는 템트리는
아니다보니. 또 칸 대회 때 템트리 보면 탱커류 뚫어서 고속도로 낼 때는 선몰락 가더군요. 종합해보면 카밀 상대로는 요우무 트포 드락사르 정도 갔어야 맞지 않았을까 싶네요. 물론 이건 트포를 간다는 전제하고, 작년보다 방관템이 좋아진 이상 트포보다 더 좋은 템이 많으니 최선은 트포를 안가는게 맞았겠죠. 결과는 상관없었겠지만..
18/07/30 21:51
트할=강백호 크크크 얼추 맞아떨어지는 비유같아서 공감가긴 하네요. 전 이 선수가 재능이 없다거나 형편없는 선수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아요. 적어도 한타나 교전에서의 합류 속도와 판단은 상당히 번뜩이는 면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감각적인 부분이 돋보이지만 기본기가 부실해보인다는 점에서는 정말 강백호스럽네요. 레이업슛, 골밑슛, 점프슛 특훈처럼 라인전 cs 먹기와 갱킹 여부 판단에 대한 특훈, 라인전 및 스플릿에서 1 대 1 상황이 될 때의 대인전 특훈이라도 해서 개인기량을 상승시키는 수준이 아니라 증폭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블랭크는 정글이 플레이메이커로서 활약해야 한다는 점에서 지금 최상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어요. 팀의 부침으로 인해 마치 블랭크가 팀의 문제점의 핵이라는 식으로 말도 안되게 저평가 받고 있었던건 아쉬웠었죠.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 슼이 초반에 항시 유리한 상황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동선을 보면 그야말로 벵기를 연상시켜요. 그래서 어제도 그렇고 그전에도 이번 시즌 블랭크는 정말 벵기스럽다는 말을 여러번 했는데 실제로 어제 에포트 인터뷰에서 벵기가 정글쪽 동선이나 유불리 타이밍에 대해서 전담코칭을 한다고 하더군요. 밴픽쪽은 역시 91년생 이정현이 주도하고 있다고 하구요. 밴픽에서 탈꼬르셋, 원딜집중이라는 과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올라온 폼이 대회에서도 발휘될 수 있게 여건이 마련되었고, 개인기량과 폼은 좋으나 심리적으로도 과부하가 걸려있는 페이커를 피레안으로 대체하면서 블랭크가 좀더 편해지는 효과가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피레안의 활약은 기대이상이라 정말 고무적이고 개인적으로 여전히 의문스러운점이 있었던 에포트의 단점 개선도 반갑습니다. 최근 슼 바텀 폼이 정말 좋죠. 비로소 솔랭에서 보이는 에포트의 장점이던 라인전도 슬슬 발휘가 되고 있는것 같구요. 1라 말~리라때부터 전 트할, 에포트를 제외한 페뱅블의 폼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페이커가 계속된 대회성적의 부진으로 인해 스스로 심리적 부담을 느껴 자멸하는 느낌이 들때쯤에 딱 피레안이 아주 '필요한' 방향으로 슼의 맥을 틔어준거라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는 어쨌든 자신이 쥔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장점을 놓치기 싫었을 것이고 본인이 팀의 중심으로서 더 큰 역할을 해주는 것이 팀에 대한 기여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보는데, 그게 오히려 팀 호흡을 망가뜨리는 요인이 되었을 겁니다. 그래서 페이커 본인의 좋은 폼마저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게 되는 악순환이 된거죠. 페이커는 딱 하납니다. 힘좀 빼고, 부담도 덜고, 팀원들 더 믿고 자신이 항상 플러스 알파를 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완전히 해방되어야 해요. 그러면 된다고 봅니다. 이젠 정말 강팀으로서의 팀베이스 만드는데 한걸음 남았어요. 트할의 대인전 능력만 개선되면 지금 슼의 경기력은 최소 16 수준으로 올라갈거라고 생각합니다.
18/07/30 23:12
성적이 16시즌이면 좋겠지만 경기력이 16시즌인건 후퇴같아요.
메타에 역행하는 초반이 약하고 속도도 느린걸 선수 개인의 능력으로 땜빵하는 팀으로 되돌아간다는 소리같아서....
18/07/30 21:54
트할 포텐은 잘 모르겠네요. 차라리 한타를 드럽게 못하고 라인전이 패왕이었으면 프로짬밥쌓이고 뇌가 장착되면 무섭겠다 싶은데 정반대니..
프로 오래한다고 피지컬이 좋아지는것도 아니고..요즘 경기는 블랭크가 대놓고 트할 똥꼬를 틀어막아주고있죠. 그렇게 해도 미드바텀에서 사고안나고 오히려 솔킬따고 로밍도 먼저가고 이러니 성적이 좋은거고..
18/07/30 21:57
피레안 처음엔 솔랭 마스터에서 왔다갔다 한다길래 망했나 싶었는데 어느순간 보니까 10위 안에 이름이 딱 있더군요. 인플레이 감상은 일단 합류 빠른것만 해도 감지덕지한데 단순히 로밍형이라기 보다는 라인전이나 대치 상황에서 딜 넣어서 상대를 잡는 각을 생각보다 잘 보는 느낌입니다.
트할은 자꾸 어이없게 죽는 모습이 자주 나오다보니 탑솔러에게 필요한 '패기'가 좀 죽은 느낌인데 기죽지 말고 잘 좀 해줬으면 하네요
18/07/30 22:05
피레안은 그냥 밸런스형이에요. 로밍형이라기에는 로밍 횟수가 그렇게 많은 선수는 아니거든요. 다만 굉장히 적절한 타이밍에 합류하는, 시야가 넓은 선수입니다. 그렇다고 정글 성장을 위해서 서포팅하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그래서 저는 쿠로와 비교되는 것에는 딱히 공감이 안가더군요. 전 이 선수 게임하는거 보면 제일 비슷한 선수가 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블랭크-피레안의 관계는 굳이 따지면 예전 댄디-폰과 비슷하다고 봐요.
그리고 트할은 전 멘탈이나 패기의 문제가 아니라 기량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감도 하도 대회에서 안좋은 모습을 보이고 비판도 많이 받다보니 좀 떨어져있는 건 맞을텐데 그전에 그냥 대인전에서 보여주는 역량들이 너무 안타까울 정도로 구려요. 솔랭에서는 이정도는 아니지만 사실 솔랭에서도 이부분은 많이 아쉬운 모습일 때가 다수거든요. 이건 말그대로 개인기량의 영역입니다. 그래서 대인전 부담이 있는 역할분담을 슼에서 고집하는게 저는 좀 불만이에요. 아무리 봐도 당장은 위험하기 짝이없고 게임 양상도 아무리 킬먹고 커봤자 밑빠진 독에 물붓기 수준이라서. 이건 연습으로 실력을 상승시켜서 해결해야 하는거지 실전에서 픽 밀어주고 케어해준다고 되는게 아님...
18/07/30 22:08
현재 플라이가 LCK 탑급 미드인데 그 플라이 상대로 어제 더 잘했는데 그건 진짜 어폐가 있다고 보네요. 뱅 혼자 잘한다고 강등권 못벗어나요.
18/07/30 22:12
뱅없으면 강등권이라는 말이 너무 극단적인거 같아서요. 지금 블랭크, 피레안, 에포트는 LCK에서도 잘한다고 볼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오히려 트할이라는 리그 최약체에 가까운 탑솔을 데리고 안정적으로 초반 라인전구도를 이끌어나가는 블랭크나 피레안의 역할이 없으면 바텀이 그렇게 편안하게 라인전하고 한타 잘하고 그렇지 않아요.
18/07/30 22:11
단지 지금은 피레안이 더 맞는거죠. 페이커의 개인기량이나 폼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랭에서 게임하는 걸 봐도 폼 자체는 분명 좋아요. 다만 그게 페이커의 심리적 상태에 따른 것인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나 지금 팀의 전력과 정글-서폿의 플레이메이킹이 핵심인 메타에서는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도 맞죠.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꺼낸 3세트 픽이 본인들의 조합과도 안맞거나 위험하기 짝이없는 픽이었는데 심지어 그걸로 멘탈 터진 모습을 보이면서 인게임에서 너무 못했으니. 페이커가 무너져가는 팀에서 보루가 되는 역할을 했고 그동안 팀이 못한게 페이커탓이라는 것도 말도 안되는거지만, 한편으로는 페이커가 책임이 아주 없다고 하기도 어렵죠. 결국 나중에 나와서 잘하면 되는겁니다. 뭐든 타이밍이 안맞아서 안어울릴 때가 있는 셈이니까요.
18/07/30 22:08
사실 지금 LCK 에서 약점 없는 팀은 없습니다. 분명한건 현재 SKT는 탑을 제외하면 모든 라인이 괜찮은 기량을 보이고 있고(서폿이 다소 주사위긴 하지만 1과 2는 안나옴), 초반 운영과 교전, 탑을 제외한 라인전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꼬인 라인 풀어주는 것도 준수하고요.
중반 이후 운영은 여전히 실수가 있고, 약간 소극적이긴 하나 경기 패배로 이어질 정도로 치명적 실수를 남발하던 시즌 초에 비하면 상전벽해로 달라졌습니다. 그 실수를 메꾸는 모습도 늘어나고 있고요. SKT가 유독 다른팀에 비해서 실수가 많다거나 하는 모습도 아니고요. 진지하게 SKT가 탑의 약점을 단기간에 메운다면 우승권 전력으로 분류해도 될것입니다. 물론 그게 되기에는 어렵죠. 하지만 스프링 서머 시즌 착오를 겪으면서 어느정도 해답을 내어놓았고, 결과물도 조금씩 만들어지는 중입니다. 서머 마지막에 대소용돌이를 만들어낸 것이 그것이죠. 물론 여기서 더 전진하지 못하고 고꾸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시즌 초 SKT와 시즌 말 SKT는 달라져 있고 그 방향이 긍정적이라는 겁니다.
18/07/30 22:15
전 라인전 구도나 한타를 보면 역시 운영도 탑의 문제에서 다 귀결된다고 봅니다. 어제 2, 3세트 운영이 엉망이었던거도 킬먹고 큰 탑이 사이드 압박을 아예 못하는 상황이 나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거라서... 마치 비원딜 운영을 보는 듯한...ㅡㅡ; 그렇게 할거면 애초에 스플릿 챔프를 주지 말든가 아니면 아예 몸단단하고 한타에서 확실히 역할하는 챔프 주는게 맞음... 제이스로 트포 가엔 올리고 뭘한다고 참..ㅡㅡ; 결국 탑을 집중적으로 피드백하면 모든 라인이 다 궤도에 오른다고 생각해요.
18/07/30 22:18
저는 트할이 사이드 적극적으로 압박하지 못한게 트할 개인만의 문제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팀적으로 어느정도의 그런 콜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요상한 템트리도 트할의 독단 판단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18/07/30 22:23
저도 다른 댓에서 언급했지만 트할만의 잘못이라고는 생각 안해요. 말씀하신대로 일정부분 팀적으로 리스크를 줄이자는 선택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템선택은 아예 의미가 없었어요. 특히 트포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를... 데미지도 안나오는데. 그렇게 요상한 템트리를 팀에서 말했다는것도 어폐가 있구요. 템선택은 그래도 대부분은 본인 주도로 하니까요. 무엇보다 팀에서 그런 판단을 할정도로 트할을 게임 내내 봐줘야 한다는게 말도 안되는거죠. 상대 글로벌 궁의 리스크가 있다고는 하나 같은 상황에서 다른 탑솔러들이 다 템을 그렇게 가고 라인 푸쉬를 그렇게까지 쫄아서 안하진 않으니까요. 그리고 그냥 대인전에서 보여주는 딜교나 판단부터가 너무 안좋으니...
18/07/30 22:25
분명한건 그러한 템트리를 스크림에서 썼을 것이고 나름대로 효용이 있다고 판단해서 쓴 것이죠. 한번도 안써본 템트리를 대회에서 꺼냈다는건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고요.
때문에 트할의 독단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트할의 문제도 있지만 저는 팀의 책임이 6대 4 정도로 더 크다 봅니다. 스플릿에 적합하지 않은 템트리, 상대조합, 트할 개인의 기량문제, 팀적콜 등의 문제가 겹쳐서 그모양이 된거죠.
18/07/30 22:32
그부분은 생각이 다르긴 한데 사실 이건 뭐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트할 개인의 문제라도 꽤나 심각하게 피드백을 해야 할 문제고, 그게 팀적인 판단이라면.. 전 사실 그쪽이 더 걱정이에요. 정말 그렇다면, 그건 아주 삽질이라고 느껴지거든요.ㅡㅡ; 아예 효율이 안나오는 템을 쥐고 스플릿 챔프가 라인전에서도 빌빌대고 억지로 한타를 본다는 시나리오는 그야말로 모순의 연속이죠. 그냥 발밴픽하는것과 다를게 없음... 그게 아니었으면 하고, 다음 경기에서 제이스를 뽑는다면 이런 템트리와 노푸쉬로 일관하는 운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전 솔직히 3세트 그거도 슼이 한타쪽에 힘을 실었다곤 하고 실제로 한타조합 자체는 슼이 더 좋아서 언뜻 의도대로 흘러간 결과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스플릿 주도권 넘어가고 시간 계속 끌리니까 바론 -> 빡한타로 겨우 이긴거라고 보거든요. 초반에 굉장히 유리했고 사이드 운영만 무난히했어도 충분히 더 운영적 이득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상태로 10분을 그냥 넘어갔으니... 그리고 전 그 게임에서 의아했던게 전령먹고 왜 바로 미드 1차를 안밀고 곧 밀릴거 같은 바텀 1차에다 전령을 썼는지 다시봐도 모르겠더군요.
18/07/30 22:42
아직은 슼의 팀적 판단이 실수가 좀 있다는 얘기죠. 이를테면 어제 2세트에서 뱅이 집에 가는 판단으로 장로를 내준거나 (물론 장로와 관계없이 게임은 이미 진 게임입니다) 하는 세부적이 판단에서는 잔 실수가 많습니다.
그리고 트할에게 그런 템트리를 가게 하는 이유는 트할의 기량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팀에서도 어느정도 혼선이 있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다소 실험적인 픽과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는거 같습니다. 일반적인 인식과 다르게 트할의 제이스는 애초에 스플릿을 할 생각이 없었을 수도 있고요. 중요한건 그걸로 성과를 냈고 이겼습니다.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서 한타를 이겼고, 다소 늦었어도 슼의 게임플랜대로 승리를 거둔거죠. 탑에 대해서는 팀에서도 계속적으로 답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라 봅니다. 그리고 지금 LCK에서 약점없는 팀은 없습니다. 많이 불안해 보이는건 사실이지만 미드 정글에서 답을 찾아냈듯이 탑도 결국은 어떤식으로든 답을 찾아낼거라 봅니다.
18/07/30 22:14
일단 트할 재능은 당연히 있다고 생각함. 스프링 플옵 큐베 스맵 상대를 정말 잘 했는데 왜 다시 회귀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블랭크는 17년급으로 폼이 올라온 것 같고 미드지박령이란 건 지금 블랭크를 무시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지금 블랭크는 협곡 전체적으로 있어야 할 데 잘 있고, 대부분은 라인전이 약한 탑을 많이 봐주고 있지요. 페이커는 뭔가 조급해 보이는데 피레안이 폼이 올라온 지금 정신을 편안히 해 보이는 게 좋아 보입니다. 다른 시즌과는 다르게 두 미드 역시 탑쪽을 많이 봐주는데 예를 들면 피레안은 일단 잘 하고 있고, 1라운드 한화전 보면 3세트 멘탈이 안 좋은 것을 보여주었지만 2세트는 야스오가 탈론보다 더 빠르게 로밍하며 발목을 묶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뱅에포트는 원딜메타가 오면서 라인전이 더 좋아진 느낌이 들고 16시즌정도의 느낌을 줘서 믿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18/07/30 22:23
그렇긴 합니다만, 두 탑 기량이 오르는 동안 (물론 그 두 탑은 폼이 좋을때는 월클급이지만) 다시 되돌아갔다는게 안타깝긴 합니다.
물론 요즘 좀 나아지는것 같아 보입니다.
18/07/30 22:27
트할은 스프링때도 대인전 부분에서는 굉장히 문제를 보였는데 전 그냥 솔직히 말하면 선수가 서머 시즌 준비하면서 너무 느슨했었다고 생각합니다. 플옵에서 잘했다고 만족해버린건가 싶을 정도로 페이커 뱅 블랭크에 비하면 연습데이터의 챔프 편식도 그렇고 방송에서 빡겜하는 정도도 그렇고... 비교가 됐어요 솔직히. 그래서 발전해야 할 시기에 정체 내지는 퇴보해버린거죠.
18/07/30 22:14
제가 여기서 블랭크 까는 사람들 까다가 받은 벌점만 10점은 될텐데 이번 시즌 페이커가 안 나오면서 블랭크가 미드에서 해방 이런 얘기 하시는분들은 솔직히 스크 경기 보시긴 하셨는지 블랭크는 페이커 나왔을때나 피레안 나왔을때나 올시즌 플레이 똑같아요 첫 귀환전 탑갱 위주 / 첫 귀환 전후 타이밍 봇갱 위주 / 정글링하면서 각이 나오면 미드는 역갱 위주 이게 끝입니다.
나 블라디크랭크 할거야 그 경기 여파로 블랭크가 미드 케어 오지게 해준다는 이상한 인식이 생겼는데 원래 블랭크가 미드케어를 많이 하는 정글러는 맞지만 올해 '트할 플랜' 이 가동된 이후로는 그런 모습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 경기는 정말 어쩔 수 없이 봐준거에요. 그렇게 봐줬는데도 미련하게 플 아끼고 갱 맞아 죽은건 페이커 잘못이지만 그런 구도는 그 경기 하나였고 그 이전에 그런 구도가 나온 경기는 서머 전체에서 손으로 꼽아도 2경기 나올까 말까입니다. 솔직히 지금 기억 나는건 딱 두경기밖에 없어요 다리우스 했던 경기 딱 그거 하나 더 피레안이 합류가 빨라서 블랭크의 플레이가 자유로워졌다 이 분석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랑 비교를 안해도 피레안은 그냥 상대보다 항상 무조건 더 빨라요 여태까지 만난 미드 그 누구보다도 항상 빨랐습니다. 쿠잔 리산드라 플라이 아우솔이 나온 게임조차도 상대의 선스위프트 템 빌드에도 불구하고 밀리지 않고 발을 맞춰줬죠 이런 플레이덕에 기본적으로 한발짝 더 들어가는 플레이를 하는 블랭크가 플레이가 편해진건 맞아요 근데 미드에서 해방되었다 이건 그냥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올시즌 서머 SKT는 '트할 플랜' 이 대부분의 경기에서의 주요 전술이고 블랭크는 거기에 맞게 플레이 했습니다. 못한 게임에서도 스킬샷을 못 맞춘게 문제지 잘한 게임이랑 플랜 자체는 똑같았어요
18/07/30 22:18
저도 이 부분에 동의.. 블랭크가 미드에 얽매였던 건 아닌 것 같아요. 미드 정글의 몸이 더 가벼워졌는데 그게 블랭크의 문제가 개선되서가 아니라 미드라이너의 움직임이 좋아진 결과물인듯 합니다.
18/07/30 22:20
맞습니다. 페이커가 엉덩이가 무거운게 문제다, 미드 지박령이다... 이건 사실 아주 일부만 맞는거죠. 페이커가 라인을 조금이라도 더먹으려는 경향이 있는건 분명 맞아요. 그게 팀에 안좋은 영향을 준거도 저는 맞다고 생각하구요. 전 그게 페이커의 스타일이라기보다는 어려운 팀의 상황에서 본인이 더 많은 역할을 하려는 부담이 가중되다 보니 생기는 문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당연히 정글러의 리소스도 어느 정도는 필연적으로 생길수밖에 없는거구요. 그러나 페이커가 그렇게 되기까지의 흐름을 보면 페이커 잘못이라고 보기도 힘들죠. 밴픽도 엉망, 에포트도 실수연발, 트할은 말할 것도 없고. 단지 페이커가 심리적으로 무너져가는 상황에서 피레안이 제대로 백업을 봐준거라고 보는게 옳을 겁니다. 페이커가 팀에 분명 안좋은 영향을 준 부분도 있을테지만, 그보다는 그 밴픽과 더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속적으로 로밍을 가면서 다른 라인 지원을 했던거도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페이커 때문에 팀이 부진했다는건 너무 페이커에게 가혹한 소리죠. 그냥 까고 싶어서 하는거고. 단지 지금은 피레안이 더 어울리는 것이고, 팀베이스가 올라오면 다시 페이커가 나올거라고 봅니다.
18/07/30 22:56
저는 롤판에서 유행한 얘기중에 젤 롤보는 사람들을 멍청하게 만든 말이 그 'CS 만들어 먹는다' 라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농담따먹기 하는것도 아니고 CS를 어디서 만들어 먹습니까? 크크 걍 표현 자체는 재밌으니까 유행할 수 있어도 분석 전문가들이 왜 어떤 선수들은 시간대비 CS를 더 많이 먹는지를 실제로 분석을 해줬어야죠 단돌한 포인트 같은게 프로겐 알렉스 이치 시절부터 있었다면 저 표현으로 퉁치고 넘어갈 일이 없었을거 같은데 너무 아쉽습니다
여튼 CS를 많이 먹으려면 무조건 라인에 오래 있어야 합니다 정글몹 빼먹고 이런건 다 부차적인거에요 1. 라인전 도중이면 상대보다 귀환을 늦게하되 조금이라도 낭비되는 움직임 없이 (귀환할라고 포탑 근처로 돌아오는 시간도 다 그만큼 CS 날리는거죠) 귀환을 해야 하고 2. 라인전 끝났으면 쓰잘데기 없이 강가에 있을 시간에 라인몹 하나라도 더 먹어야 합니다. 페이커의 2018 시즌 고질적인 문제점 두개가 다 여기서 나온거죠. CS 많이 먹을라고 말도 안되는데서 B 눌렀다 죽고 CS 많이 먹을라고 한웨이브 더 먹고 B 눌렀다 죽고 CS 많이 먹을라고 라인에 1초 더 서 있다 짤려 죽고 그게 2017 시즌으로 인한 PTSD인지 아니면 본인의 스타일과 2018년 메타의 부적합에서 온 것인지는 좀 더 토론해볼 여지가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결국 CS 하나라도 더 먹고 반발짝이라도 더 앞서서 더 세게 때릴려다 저렇게 된거죠. 본인이 팀에서 캐리롤을 맡았으니까요. 근데 여태까지 페이커가 CS 높을때 저런거 진지하게 설명해준 사람들이 아무도 없고 해설진들은 페이커 CS 어디서 만들어 먹었나요 이런 얘기나 하고 있으니까 라이트하게 보는 사람들이 '페이커 왜 저런 미친짓을 하냐?' 하고 의아해 하는거죠. 이 게임에서 캐리는 템에서 나옵니다. 페이커는 캐리를 돈을 좇은거죠. Vesta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18/07/30 23:05
제가 스프링 시작전에 페이커의 부진을 우려한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그중에 하나가 '스타일의 고착화'입니다. 비유하자면 양궁선수가 바람이 하도 부는 경기장에 있다보니까 오조준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 습관이 굳어진거죠. 흔히 하는 라인전을 버리지만 후반 한타 우리가 세! 이런식의 밴픽도 비슷한 늬앙스라고 생각하구요. 이게 사실 따지고 보면 굉장한 모순인데 본인들은 그걸 못느낍니다. 왜냐면 여전히 먹히면 훨씬 편하거든요. 페이커가 왜 cs를 자꾸 끝까지 먹으려고 하느냐? 그래서 지원가다가도 타이밍이 늦어서 다시 라인 복귀하고 예전처럼 판단이 기민하지 못하냐? 결국 이 오조준에서 비롯된 악순환이죠. 원래 페이커는 필요하면 웨이브 통째로 버려도 다이브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라인전 똘똘 말려도 미친듯한 복구력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이건 자기쪽에서 문제가 생겨도 다른 쪽에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생각이 존재했으니 가능했습닏. 그런데 17 하반기부터 팀의 전력은 급락했고, 그러다보니 본인이 다시 주력캐리가 되는 상황이 많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향로메타에서도 미친듯한 미드캐리를 할 정도였으니(정작 그때는 페이커가 로밍의 극한이었다는게 아이러니컬하지만)... 그런데 결국 이게 반복되면 굳어질 수밖에 없어요. 한번 흔들린 영점은 바로 회복되지 않아요. 그래서 이런 종류의 번아웃 증후군 내지는 슬럼프가 무서운거죠. 후유증을 개선하는게 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지금 피레안이 잘 해주는게 페이커로서나 슼으로서나 지나고보니 필연적이었습니다. 저 스스로 생각해도 페이커 혼자서 이걸 바로 개선할 수 있다는건 너무 나이브한 시각이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서머 초반에 메타 헤메면서 본인들의 장기를 다 내버려버렸고, 억지스런 고집으로 인해 대회성적이 계속해서 안나오면서 더 심각한 멘탈타격이 왔겠죠. 답이 안나올 수밖에요. 그래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정말 필요했구나 하고 지나고 나니 느낍니다. 미드 서브의 확실한 활약은 모든면에서 최선의 카드였어요.
18/07/30 22:15
그리고 페이커에 대해서 얘기 하자면 페이커 출전시 다소 교전 양상이 답답하게 흘러가는건 분명히 있는건 사실입니다. 이 이유가 라인관리와 CS에 집착하는 페이커의 성향 때문이라는 점도 어느정도 일리있는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보다 빠른 합류전이 중요한 메타에서 페이커의 성향은 분명히 현 메타와는 그다지 맞지 않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그간의 부진에 페이커의 책임이 전혀 없다고는 얘기 못합니다. 물론 블랭크의 부진 같은것을 페이커에게 연결하는건 분명히 무리수긴 합니다. 하지만 전혀 영향이 없냐? 라고 물으면 저는 아닌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미드와 정글은 매우 영향력을 크게 주고 받는 라인이기 때문입니다.
18/07/30 22:17
페이커보다 피레안이 합류전에서 더 빠르다-납득
블랭크가 미드에 묶여서 못한거다-?? 블랭크 부진은 전부 페이커탓이다-페까 약간 이런느낌이 아닌가 싶네요 크크
18/07/30 22:19
네 그 느낌과 비슷하다 보시면 됩니다. 블랭크의 부진에 페이커의 영향이 전혀 없다고는 생각을 못하겠거든요. 물론 온전히 페이커 탓으로 돌리는건 당연히 말도 안되죠.
18/07/30 22:22
피레안의 합류 후 슼이 가장 달라진것중 하나가 교전시 합류속도입니다. 스프링 킹존이 연상될만큼 환상적인 합류를 보여줍니다. 때문에 일방적으로 손해만 보는 장면도 잘 안나오고요.
18/07/30 22:21
뭔가 경기 보지도 않고
아니, 페이커 까려면 경기를 봤는데도 날조하는건 정말 어그로지요 피레안이 페이커보다 현재 더 잘한다는건 성적이 더 잘나오니까 당연한 말인데 무슨 시즌 전체적으로 미드만 봐주고 페이커는 엉덩이 무거워서 미드에만 산다고 하는건 무리수죠
18/07/30 22:23
댓글들 보면 그냥 이게 존댓말하는 디씨 그 자체네요. 선수들이 잘한 부분 있으면 칭찬해주고 못한 부분 있으면 비판하는 선에서 끝나야지 선수를 폄하하고 어떤 선수를 치켜세우려고 다른 선수를 깎아내리는게 어린 선수들에게 평균나이 30은 되는 사이트에서 할짓인가요. 추합니다.
18/07/30 22:28
원래 피지알은 존댓말 하는 디씨랑 굳이 다를게 없습니다.
디시에도 좋은 글이 있고 피지알에도 존댓말로 까는거 팽배하죠. 오히려 사이트별로 위아래는 없다고 봅니다.
18/07/31 14:21
위아래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차이는 인정해야죠.
사람은 누구나 욕심이 있지만 남의 물건 갖고싶다고 그냥 막 가져가는 나라와 안그런 나라는 치안이 차이가 나는게 아닐까요? 피지알이나 디씨나 이용자는 거기서 거기이겠지만 그냥 나오는대로 다 질러도 되는 곳과 최소한의 체면을 차리는 와중에서 어느정도 걸러지는 건 다른거죠.
18/07/31 01:43
디시랑 같이 이용하는데 전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비아냥대는 놈들도 있고 분탕치는 사람도 있고 좋은 글 쓰는 사람도 있고 훈훈한 경우나 안좋은 경우나 양측 모두 보이는 모습이죠.
사이트별 우월함은 없습니다. 그것 또한 하찮은 선민의식이죠. 사람이 문제다.
18/07/31 09:14
저는 디시 라고 했지 롤갤이라고 특정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뜻인지 착각하셨다면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그리고 욕하면서 비아냥 대는거나 피지알처럼 존댓말 형태로 비아냥 대는거나 근본은 똑같습니다. 모양세 갖췄다고 비아냥 대는 지저분한 행동이 씻겨나가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이딴 사소한 거 가지고 우월감에 부심가질만큼 피지알 대단한 사이트 아닙니다. 피지알 따위가 무슨 천룡인이라고.
18/07/31 09:18
피지알이 게임 커뮤니티니 디씨 중에 롤갤과 비교를 하는거죠. 디씨야 대형 커뮤니티니 갤러리 별로 분위기 많이 다르지만 롤갤이 딱히 디씨 평균에서 특출나게 더러운 편도 아니고.
욕하면서 비아냥 대는거나 존댓말하면서 비아냥 대는거나 비아냥은 똑같지만 겉치레가 의미가 없는 것도 아닐뿐더러 겉치레 빼고 내용물만 봐도 롤갤이 훨씬 더럽습니다. 그리고 롤갤이 더럽다고 해서 피지알이 깨끗하단 얘기도 아닌데 부심 얘기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18/07/31 09:21
아니 그러니까 피지알에도 겜게 유게 자게 추게 여러 게시판이 있고 디시도 여러 갤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애초에 디시랑 피지알 이라고 했는데 왜 님은 뜬금없이 롤갤만으로 한정해서 댓글을 진행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여긴 뭐 딱 꼬집어서 불편한 사람들 넘치는 게시판이 없는줄 아시나. 그냥 서로 다른 곳을 보면서 하는 대화는 님 혼자서 진행하세요.
18/07/31 09:25
디씨에 여러 갤 있다는 소릴 왜 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갤러리 별로 분위기 많이 다르단 소리도 했는데.
롤갤로 한정해서 얘기하는 이유도 말을 했는데 타당한 반론을 말할 자신이 없으신가요? 주장의 근거를 다 들어줘도 못들은척 하시니. 저는 님을 보고 말하는데 님이 억지로 하늘보고 말하는 격이죠. 안타깝네요.
18/07/31 09:56
디시랑 피지알 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롤갤이랑 피지알이라고 본인이 마음대로 말한 다음에 타당한 반론이 뭐네 주장의 근거니 뭐니 하시는데 자기 혼자 이야기하고 자기혼자 결론내리시네요.
타당한 반론이요? 게임게랑 불판만 보면 욕안쓰고 비아냥 대는 인간들 널려있는데 눈있으면 보시죠. 개네랑 롤갤러랑 근본적으로 다를게 뭡니까. 욕안쓴다는거? 어처구니가 없네.
18/07/31 10:42
버렝가그 님//
논점을 좁혀서 정확히 지적을 하니까 반론은 못하시고 빙빙 도시네요. 그래서 피지알이랑 다를 바 없는 디씨를 대표할만한 갤러리가 어딘가요? 아니면 디씨 전체 게시물에 대한 양적 연구라도 하셔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겜게나 불판, 특히 불판에도 악성댓글 많죠. 그런데 커뮤니티의 주류, 악성 발언의 빈도수, 악성발언의 최저점 등등 몇가지 기준을 잡고 보면 뭘로 봐도 롤갤이 훨씬 더럽습니다. 간단히 따져서 게임게시판에서 추천수 일정 이상 받은 글 중에 선수 비하하는 글은 존재하지 않고 롤갤은 개념글만 봐도 페이커 이완용 만들고 킹존 중국인 만들고 난리났는데요. 롤갤러랑 피지알러가 단일인격이 아니니 롤갤러와 피지알러의 근본적 성질을 규정할 순 없고, 양적으로는 이렇네요. 롤갤과 피지알은 단일객체에 가까우니 근본적으로 뭐가 다른지 짚어볼까요? 운영기조가 다릅니다. 어차피 말씀하시는 거 보면 혼자 거울보고 쉐도우복싱 하시는데 괜히 댓글 길게 썼나 싶네요. 더 안씁니다.
18/07/31 09:21
??선수 비하 하는 얘기가 나왔는데 당연히 롤갤 얘기하는 거 아닌지? 저기 식물갤에서 롤 얘기 하고 노나요?
그리고 저도 피쟐 하루 이틀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같잖은 부심 따위 없는데요. 사건 사고가 어디 한 둘이었나요 여기. 다만 디시에서 선수들 개같이 조롱하는 것보단 피쟐이 그나마 낫다는 거죠. 제가 볼 땐 오히려 님이 디시부심이 있으신 거 같은데요?
18/07/31 09:25
누가 보면 여긴 선수비하 안하는 줄 알겠습니다. 크크크.
솔직히 말합시다. 욕하면서 비하하나 존댓말로 비하하나 비하한다는 근본행위 자체는 똑같습니다. 어딜봐도 비하하는거 보면 둘다 기분나쁜거 사실이구요. 똑같은 과자품질에 포장지만 화려하게 하나 질소좀 덜 넣어서 내용물크기 그대로 알게 하는 포장지로 판매하나 과자 품질은 같은 것과 같이요.
18/07/31 09:26
아 네 그래서 피쟐 불판창 슼경기만 있으면 즈읍에 30억짜리 식기세척기로 도배되겠죠?
롤갤이 '훨씬 더' '대놓고' 더럽다는 얘기를 했는데 제가 언제 여기가 선수 비하는 없다는 얘길 했는지?
18/07/31 10:23
더러운 정도라 함은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구요. 그 게시판 규정 등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그런데 그 정도는 다를지언정 하는 짓은 똑같단 소립니다.
이대호가 부진할때 쌍욕하는거나 "니가 150억짜리 선풍기냐? 아이고 바람 시원하네~" 라고 하는거나 비하하는 행위라는건 똑같습니다. 그럼 티비 보면서 욕하는거랑 사직에서 선풍기 드립치는거랑 비교해서 티비중계로 야구보는게 더 더러운 겁니까? 똑같잖아요. 똑같은 짓 하면서 뭘 더 더럽네 덜 더럽네 말합니까. 이건 똥 묻은거랑 재 묻은 거랑 비교할 건덕지도 아네요. 내용은 똑같은 똥이거든요. 묵은똥이냐 설사똥이냐의 모양세의 차이인거죠.
18/07/31 10:46
버렝가그 님// 같은 비하라도 페즙어쩌고 하는 놈들이랑 페이커 못한다하는게 어떻게 같다는 건지. 전자는 고소가 되고 후자는 비판같은데 말이죠
비하하는 행위가 똑같다고 그 두 수준이 같은 비하로 묶이는거야 말로 헛소리죠
18/07/31 10:35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단 정도로 퉁 치고 넘어갈 수준이 아닌데요?? 버렝가그님 저도 디시 엄청 했어요~
뭐 개념글만 보시나 크크크 거기 보시면 각도기 깬 놈들 튀어나오는 거 예사에 심지어 팬마갤에서도 패드립 나오고 다시 정신병동 보내줄까 소리 나오는 미친 놈들 똥싸는 곳인데 뭔 다 똑같네 마네 진짜 어이가 없네 크크크
18/07/31 10:40
링크해주시죠? 미친놈들 똥 싼 거 좀 보고 싶네요.
아니 진짜 피쟐 어그로 창궐하는 체제 극혐하는 제가 아무리 봐도 디시랑 같이 엮일 수준은 아닌데 왜 그렇게 바득바득 피쟐이나 디시나 주장을 고수하시는거에요? 크크크 선수 조롱 1이랑 선수 패드립 1이랑 같다는 거에요?
18/07/31 10:54
아니 강간범이랑 강도살인범이랑 똑같은 범죄자인데 강간범이 그래도 강도살인보단 덜 나쁜놈이야 라고 말하는 꼴이라니까요? 똑같은 범죄자인데 형량 좀 차이 난다고 범죄자가 아니게 된답니까?
패드립을 치건 돌려서 조롱하건 까는 그 근본은 똑같다구요. 나 너 까고싶다 이거아네요. 나는 욕을 안하고 니네를 까니까 디시보단 우월해~ 덜 더러워~ 이렇게 생각하는게 얼마나 위선입니까. 그리고 여기라곤 미친놈들 없습니까? 불판 겜게나 유게에서도 널렸는데 두눈뜨고 보시죠. 피지알 하루이틀 하시나? 링크를 달라구요? 게시판 들어가서 보세요. 널린걸 "아뇨 저는 그렇게 생각안하는데요~" 라고 퉁치고 넘어가실거면 그냥 그렇게 사세요. 님이 그렇게 살던지말던지 내알바 아닙니다.
18/07/31 15:06
그래도 다릅니다. 확실히 달라요.
그냥 욕이랑 패드립은 다른거거든요. 정말 안타까운데 디씨처럼 반말에 욕하는 문화에 익숙해ㅕ서 머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이런글들을 볼때마다 좀 무섭네요.
18/07/31 15:30
현실에서 야야 미친놈아 X발놈아 할 사람인듯... 예의라는게 괜히 있는게 아닌데, 가끔 필터를 안거치고 그냥 하는말이 '쿨'하다고 쿨병에 걸린 사람들이 있죠.
18/07/30 22:35
하향세일 때는 팀이 어려우니 팬들도 여유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는데(물론 그래도 좋아 보이진 않지만), 팀이 연승하고 상승세인 지금 이 순간에도 범인 찾기가 계속 되는 분위기는 많이 아쉽긴 합니다.
18/07/30 22:36
요즘 경기메타가 아무래도 강가쪽 시야 바위게 용 전령의 시야를 잡을 때 라이너들이 정글을 봐줘야하는 양상이니까요. 블랭크 선수는 방송솔랭도 보면 그렇고 본인 능동적으로 하는걸 좋아하고 잘하죠.
18/07/30 22:37
기회가 된 김에 한번 얘기하면 저번에도 말했지만 블랭크는 MLXG나 카사등과 마찬가지로 본인 스타일대로 게임을 하는게 아니라 철저하게 팀의 게임 플랜에 맞춘 플레이를 처음부터 거의 정해놓다시피 하고 플레이 하는 선수입니다. 그게 자주 정답이 나오고 메카닉 실수가 거의 없고 오히려 순간 순간 슈퍼플레이의 달인들라 MLXG 나 카사는 세체정 얘기 듣는거죠. MLXG나 카사는 "육식형 정글"이다? 이 선수들 탱자르반이나 세주아니같은 초식챔 잡고 후반 운영 가는 게임에서 정글 도는 루트 보면 그냥 말 그대로 지립니다.
여튼 이 둘과 달리, 블랭크는 게임 플랜과 아무 상관 없이 멘탈 문제로 본인 스킬 메카닉 실수가 잦습니다. 무적타릭 필살콤보 그라가스 월드피스 궁극기 등등 굳이 더 구구절절 설명은 하지 않을게요. 그리고 게임 플랜에 대한 정답률도 저 둘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다재다능함도 저 둘보다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블랭크는 당연하게도 저 둘보다는 한참 평가가 낮고 욕을 많이 먹습니다. 그런데, 바꿔 생각하면 본인이 생각한 게임 플랜이 아다리가 맞아서 게임을 터트릴때는, 확실하게 팀적으로 게임을 터트리는 힘이 있는 선수란 얘기도 됩니다. 어쨌든 저런식으로 팀 플랜을 놓고 컨셉에 맞게 플레이 하는 정글러들은 게임 플랜이 본인이 생각한대로 흘러가면 그냥 게임이 나를 따라와주길 바라며 자기 플레이를 하는 정글러들보다는 훨씬 더 폭발력이 있습니다. 순풍을 타는거죠. 과감하게 하니까요 상대 정글 들어가야 될거 같은 조합이면 일단 빡세게 들어가고 라인 개입을 해야 할거 같은 조합이면 일단 빡세게 라인개입 하고, 그러니까 올시즌 자크잡고 그랬던것처럼 자기가 스킬샷 실수를 하거나 팀원들 커버가 늦거나 애초에 게임 플랜이 틀렸거나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팀적인 폭발력이 발휘됩니다. 근데 저렇게 플레이하면 그렇게 가는 족족 원하는 대로 다 해도 그게 티가 잘 안나요. 블랭크 나와서 MVP 받은 게임중에 자기가 떡상해서 개커서 다 줘패고 캐리하는 게임 기억하시는분? 그 전설의 리신 게임빼면 잘 기억도 안나실겁니다. 근데 블랭크는 생각보다 육식 정글러를 많이 했고 심지어 생각보다 많이 이겼고 데뷔 초반 니그엘킨 시절에는 페이커랑 둘이 쌍으로 MVP 많이 받았던 시절도 있습니다. 근데도 잘 기억 안나요. 왜냐면 이 선수는 혼자 뭘 하는데 있어서 특별히 재능도 없고 그럴 욕심도 없고 애초에 그렇게 플레이를 하는 타입이 아니라 그렇습니다. 무조건적으로 팀플랜을 우선시하고 애드립을 극도로 꺼리는 타입의 선수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프로레벨에서 그렇단 얘깁니다 솔랭에선 저렇게 겜해선 챌린저 상위권 못갑니다. 블랭크가 클리어러브처럼 솔랭에서 너무 잘해서 같은 팀이 되면 마냥 기분 좋은 이미지의 선수는 아닙니다만 그런 이미지건 저런 이미지건 점수를 올렸으면 잘하는겁니다) 즉 블랭크가 SKT에서 주전으로 나온 게임중에 사람들이 오래 기억해주진 않겠지만 너무 명백히 정글이 블랭크라서 진 게임 만큼 너무 명백히 정글이 블랭크라서 이긴 게임도 있었을겁니다. 게임 초반 운좋게 갱 다 성공해서 5/0/0 찍어도 자기가 먼저 불꽃 이니시걸거나 매복해서 상대 패죽이는것보다는 걍 시야먹고 오브젝트 먹고 역갱각보고 이렇게 플레이 하는 선수라서 티는 잘 안 나겠지만요. 저는 블랭크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왠만하면 이번 시즌이 SKT에서의 블랭크의 마지막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진심으로 이 선수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요. 정말 저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끔 나오는 프로 수준이 아닌 뇌절과 약한 멘탈 때문에 역체팀이고 이미 완성된 팀이었던 슼이 아니면 프로레벨에서 뛸 수가 없는 선수인지, 아니면 다른곳에서도 최고가 되진 못해도 빛날 수 있는데 부담되는 자리에서 박한 평가를 받아온건지 순수하게 궁금합니다. 지금이야 팀이 잘 나가니까 지켜보는 팬들이 많지만 조금만 헤메도 '쟤는 절대로 재계약 하지 말아야 한다' 는 여론이 기다렸다는듯이 올라오는걸 보면 팬들도 그걸 원하는거 같구요. 본인이 팀에 남는걸 정말 너무 원하는게 아닌 이상 오퍼가 있다면 딴팀 갔으면 좋겠습니다.
18/07/30 22:51
저는 이 댓글이 작년까지의 블랭크를 해석하는데 거의 정답에 가까운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서머시즌에 대해서는 의견이 좀 달라요. 원래 유연한 정글동선이라는건 사전 계산만으로는 나오지 않는 영역이고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블랭크의 정글을 보면 그냥 닉 가리고 보면 벵기예요. 챔프폭이 더 넓은 벵기? 그건 분명 SKT에서 환영할만 하죠. 블랭크의 발전 가능성을 미리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스킬 에러가 때로 나오긴 하지만 이번 시즌으로 보자면 오래간만에 꺼낸 챔프에서(e.g.연습 쥐뿔도 안하던 자크 등) 크게 실수한거 말고는 남들에 비해서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한다 싶은건 없었어요.
저는 기본적으로 사전설계식 정글러, 임기응변 능력이 떨어지는 정글러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미친듯한 기복을 노출한다고 생각합니다. 16 시즌 블랭크가 그랬고 엄티 같은 선수가 대표적이죠. 그런데 이번 서머시즌에서 블랭크를 보면 초반 라인전에서 우위를 잡는데 기여하는 정도가 굉장히 많은 수준이 아니라 거의 지분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전 이런건 약팀에서 나오는것 치고는 사실 상당히 대단한거라고 생각하는데 밴픽과 운영의 부족으로 날려먹어서 주목이 좀 안되었다고 봐요. 실제로 벵기가 동선을 조율하고 피드백을 해주면서 라이너 케어하는 스타일이 벵기를 굉장히 닮았어요. 효율적인 시야장악, 자기 성장 커트라인을 채우면서도 효과적인 카정루트나 갱킹 설계로 유효타 같은 부분등.
18/07/30 23:02
말씀해주신 내용에 동의는 하는데, Vesta님 말씀하신 공은 블랭크가 홀라당 다 먹는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공을 나눠 먹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블랭크의 플레이 타입 자체가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잘하는 카사도 결국 점늑에서 보여주던 플레이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는데 저는 그게 팀에서 밴픽단계부터 플랜을 명확하게 제시해주지 못한 탓이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임기응변 능력치' 자체는 코칭스태프의 케어와 본인의 노력, 축적된 경험으로 훨씬 더 올라간게 맞지만, 여전히 플레이디시전을 게임중에 블랭크가 적극적으로 하진 않는다고 생각해요. 예전 페이커가 망오더 한단 얘기를 변호할떄도 얘기했듯이 저는 SKT는 철저하게 팀오더를 따르는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하고, 블랭크는 그에 맞게 코칭스태프가 밴픽을 짤때 요구하는 그림에 맞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8/07/30 23:09
전 그 코칭스탭의 역할이 반복되다보면 결국 선수 본인의 노하우로 굳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계속해서 입력하고 출력하는 기계적인 상황으로 이어진다고 보진 않아요. 무엇보다 그 능력치 자체가 상승하면 그때부터 정글러의 경기력은 말도 안되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굳이 말하자면 지금 블랭크는 사람들이 보는것보다 슼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요구하는 플랜에 맞춰서 대응하는 것도 다 실력이니까요. 특히 초반에 예상 밖의 상황이 나왔을 때 그 실수를 만회하고 커버하는 모습도 나오고 있다는게 고무적이더군요. 어제 3세트가 그랬죠.
18/07/30 23:18
팀에서 중요한 역할인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젠지전 끝나고 피레안 선수 말을 빌리면 팀적 커뮤니케이션 질문에 '블랭크 선수가 운영을 잘 알고 있어서 이건 어떻게 해라 저건 어떻게 해라 저 말고도 다른 팀원에게도 잘 알려주는 것 같아요' 라는 답을 했는데 어느정도 상황을 엿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18/07/30 23:23
네. 에포트 인터뷰대로라면 실제로 벵기가 정글 동선부터 유불리타이밍, 운영에 대해서 맨투맨 코칭을 하고 있는거 같은데 그로인한 선순환이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프링때까지만 해도 슼은 라인전페이즈가 너무 약해서 탈이라고 말이 많았죠. 맞라인전도 약하지만 정글도 약하니 답이 안나옴... 그런데 스프링 1라때도 그 똥꼬쇼를 하는 가운데 정글쪽에서부터 유의미한 초반 라인전 리드로 이어지는 플레이메이킹이 나오기 시작했고 2라운드부터는 거의 대부분의 게임에서 초반에 유리하게 출발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죠. 이건 선수 개개인의 폼이 올라간것과 동시에 정글의 폼이 엄청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거니까요.
18/07/30 23:05
최근 확실히 강가시야 컨트롤능력이나 라인개입이 부드러워졌습니다. 실제로 최근 인터뷰에서 롤에 대해 더 깨달았다는 식의 말을 한적도 있구요.
18/07/30 23:16
저는 흔히 정글러의 기본적인 동선 성향에 대해서 단선적인 정글러와 유연한 정글러로 구분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는 파괴력은 있지만 안정성이 없고 동선이 한번 꼬이면 복구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후자는 안정감이 뛰어난 대신 폭발력은 전자만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두가지를 모두 스위치하면서 해내는 정글러는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구요. 어쩌다 설계된 플레이가 터지는 경우만 있을 뿐이지.
그런데 어쨌든 정글러의 기본은 라인지원입니다. 성장형 정글이 대세일때 말고는 항상 그랬어요. 오브젝트, 시야장악, 라인개입까지 모든 것이 다 까놓고 말해 라이너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발판입니다. 그래서 단선현 정글'만'있는 팀은 절대 오래가지 못해요. 블랭크가 유연해진건 확실히 올시즌부터입니다. 지금의 블랭크는 초반에 무리수가 거의 없어요. 탑이 라인전에서 거의 리그 최하위 수준인데도 그걸 항상 다 감당하면서도 짬을 내어 할걸 다해줍니다. 이정도 효율성은 사실 벵기급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18/07/31 10:24
블랭크가 다른 팀 가면 어떻게 될지는 이미 답이 나와있습니다. 지금 8,9위 팀의 정글러가 개인 피지컬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스타일이죠.
18/07/30 22:37
한창 날고기던 탑솔러들이 선수 끝물 즈음에 듣는 소리가 라인전은 약해도 한타로 커버한다는건데 트할이 벌써 이런 얘기를 듣고 있다는건 실링 자체가 높지 않다는 얘기겠죠. 그래서 탑에 유리한 상성 픽 다 몰아주면서 까지 투자를 해야 버틸 수 있으니 그렇게 하는건데 지금까진 상대팀들이 별다른 공략을 못하네요. 중반 이후 트할이 스플릿 푸셔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면서 지지부진 해지는 타이밍에 탑솔러 호출해서 한점돌파를 즐겨하고 잘하는 그리핀, 킹존에겐 힘들거라고 봅니다.
또 페이커와 블랭크의 상생 관계도 요즘 보면 시너지가 잘 안날만도 한게 페이커는 라인전 단계에서 압박하면서 상대 정글러를 미드로 끊임없이 호출하거든요. 근데 이렇게 상대 정글러를 호출하는 동선상에선 블랭크도 상대 정글 동선을 잘 놓칩니다. 상대 정글러가 하나를 포기하고 미드로 오는 그 타이밍 때문에 동선 예측에 혼란이 생긴다고 해야 하나요. 이 과정이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누군가에겐 블랭크를 미드 지박령으로 만든다고 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겐 블랭크가 동선을 정말 못짠다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구요. 뭐 그 과정에서 페이커가 당하는건 페이커의 잘못이구요. 그냥 지금처럼 서로서로 동선 설계해서 다녀보자 하는 싸움에선 블랭크가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언젠가 페이커가 다시 나오게 됐을 땐 어떻게 조율이 될 지 궁금하네요.
18/07/30 22:50
그리핀은 탑을 이용한 한점돌파를 즐겨하는 팀이 아닙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큐베가 그렇게 슈퍼 플레이를 남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트할을 뚫어내는데 상당한 시간을 소모했고 본인도 죽기도 했습니다.
그 얘기인 즉 생각보다 트할쪽을 뚫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유는 블랭크가 계속 봐주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 점은 그리핀 킹존이라고 크게 다를거 같지는 않습니다. 얼핏보면 트할쪽이 허술해 보여서 쉽게 뚫을수 있어 보이나 요즘 슼의 경기양상을 보면 상대가 트할쪽에 과하게 투자하다가 역으로 흘러가거나 하는 경기가 꽤 많이 나옵니다. 어제 3세트도 대표적인 사례고요.
18/07/30 22:44
피레안이 SKT의 메타변화를 일으킨게 아니라, 냉정하게 말해서 현재로선 피레안이 페이커보다 더 기량이 뛰어난 겁니다.
라인전 딜교환, 그 딜교환을 통한 시야확보 및 활동량, 중반 이후 넓은 맵활용, 한타에서의 존재감 등등 모든 면에서 페이커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다보니 이게 다른 포지션까지 영향을 끼쳐 팀원들이 더 잘해보이게 되는거죠. 당장 눈에 보이는 더 빠른 합류도 그만큼 게임 보는 눈이 더 높기에 합류해야할 상황을 빠르게 읽고 먼저 움직여서입니다. 지원을 중시하는 미드라이너라서가 아닙니다. 딱 필요할 때에 필요한만큼만 움직여요. 지난 젠지전 1경기 라이즈 보시면 됩니다.
18/07/30 22:54
맞아요. 피레안이 로밍형 미드, 페이커가 라인전형 미드 이런 구분은 의미가 없죠. 심플하게 지금 페이커보다 피레안이 더 잘하니까 나오는거고 팀적으로도 더 잘 맞춰주는 모습이니까요. 페이커가 독선적이라 그런것도 아니고 스타일이 그래서도 아니고 이건 다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다만 페이커 본인이 가지는 부담이 전체적으로 도리어 악영향을 주는 인상이 있는편이고 피레안은 그런 부분에서 자유로우니 확실히 팀적으로도 원활한 운영이 된다고 봐야겠죠. 이런게 다 실력 하나로 논할 수 있는거니까.. 무엇보다 미드 스웨인을 잘다룬다는 점이 밴픽부터 굉장한 도움이 됩니다.
피레안은 절대 라인 cs를 낭비하면서까지 로밍하는 미드가 아니죠. 자신에게 부여된 상황에서 어느 시점에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를 냉정하게 보는 굉장히 균형잡힌 미드라이너입니다.
18/07/31 10:49
따지고보면 그래서 페이커 폼은 괜찮은데 어쩌고도 다 틀린말. 그냥 페이커 폼이 나쁜거고 냉정하게 경쟁에서 피레안한테 밀린거고 이대로면 롤드컵까지 주전은 피레안이 될 가능성이 높죠
18/07/30 22:50
그리고 블랭크 말이 많이 나오는데 제 입장에서 블랭크는 팀에 남았으면 좋겠으나 반드시 정글에 블랭크랑 경쟁혹은 이길만한 선수하나가 있어야 합니다.
주구장창 주전으로나와서 잼구존 만들고 타릭궁에 엘리스풀콤보 떄려박던 블랭크에게 절망하던순간에 부활해서 롤드컵먹은 벵기. 당연하게도 블랭크 밀어내고 분당1킬씩 먹으며 다터트리던 피넛이 흔들릴때마다 교체로 나와서 벵기가 빙의한마냥 상대정글동선 다읽고 털어먹던 블랭크. 타릭궁에 엘리스풀콤보박는선수랑 피넛이2패하고 흔들릴때 나와서 스코어를 완벽하게 봉쇄한 선수랑 동일인이거든요. 이 선수 멘탈을 생각하면 혼자 모든경기 책임질 주전은 불안 그자체입니다. 본인 멘탈이 좀 터지면 자크로 단한번도 상대한테 스킬을 못맞추는 그런 경기가 나오거든요. 반드시 경쟁자가 있어야되요. 그리고 경쟁자가 있을때 본인도 빛나는 타입이라고 봅니다.
18/07/30 22:55
블랭크 성향과는 별개로 정글은 항상 그런 서브가 필요하긴 하죠. 그러나 저는 솔직히 올해 서머부터는 블랭크 신뢰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무진이라든가 좋은 정글러 영입해서 2정글 체제 확고히 하면 좋겠지만 지금 당장은 블랭크가 15 벵기수준으로 갈 수 있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18/07/30 23:02
1. 피레안은 스타일 차이가 아니라 그냥 잘하는 거로 보입니다. 젠지전 2,3세트는 매우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요. 이 선수가 특별히 교전에 집중한다거나 지원에 집중한다거나 파밍에 집중한다거나 이런 게 아니에요. 그냥 잘하는 거지.
2. 블랭크는 요새 KT가 딱 게임 이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실수하는 거랑 비슷하다고 해야하나요. 대체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탈리야 1자궁이나 이랏샤이마세 궁 같은 건 저게 진짜 챌린저 상위권이 저렇게 스킬쓰는 건가? 정말로? 란 생각도 듭니다. 불가사의합니다. 종합해서 보면 그런 실수를 만회하고 남을 정도로 잘하니까 성적이 나오는 거겠지만 경기 수준이 높아질 수록 한 번의 실수가 후벼파일 가능성도 올라간다는 점에선 불안합니다. 3. 트할은 실력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 마인드가 소위 탑신병자의 마인드가 아니라 근거가 있는 상황에서 그만큼의 플레이를 하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메카닉은 괜찮아요. 근데 탑이라는 포지션이 아무리 안전하게 하려고 해도 다른 라인에 비해 '찍기'를 많이 해야하는 라인이라 라인전에서 고전하는 걸로 봅니다. 그래서 원거리에서 안전한 CS 수급, 안전한 딜교환이 가능한 챔프들은 그래도 곧잘 다루는 편인 거 같고요.
18/07/30 23:18
왜냐면 그 전 장면에 갑자기 뱅이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탐켄치 피를 쫙 빼놓는 장면이 있었죠. 그리고 스웨인을 일부러 노출시키고 탈리야 궁을 앞에 깔고 나머지 인원들은 바론 낚시를 했죠. 상대가 스웨인을 물자 바로 한타를 열었고요. 이모든게 뱅의 사전 작업 이후 이어진 장면이기 때문에 저는 설계라 봅니다.
18/07/30 23:20
저도 뱅이 그렇게 탐켄치 때려놓고 바로 바론-> 그리고 묘한 위치에서 탈리야가 눈치보다가 궁을 위로... 사실 위로 깔 이유가 전-혀 없었죠. 거기 깔아도 신짜오 넘어갈수 있을지도 모르는 그런 미묘한 느낌이라. 그런데 그게 진짜 설계라기에는 너무 위험하기도 했어서요. 조합상 슼이 한타에서는 더 좋은게 맞는데 신짜오+솔 광역스킬이 제대로 들어가면 너무 위험했거든요.
18/07/30 23:23
바텀에서 트할이 조금씩 밀리고 있었기 때문에 SKT는 승부수를 던져야 했고, 그래서 스웨인이 터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서 걸어본거 같습니다. 계속 놔두면 더 이상 트할이 버티기 어려우니 한타를 유도한거라 봐야죠.
그전까지 바론을 건들지도 않다가 갑자기 건들고 뱅의 앞무빙등은 한타를 유도한 움직임으로 밖에 설명이 안 됩니다.
18/07/30 23:24
어차피 슼은 한타 아니면 방법이 없는건 맞았어요. 다만 타이밍상으로 그 궁을 설계로 보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기도 했어서.. 차라리 궁을 안쓰고 진영을 붕괴시키는 용도로 쓸수도 있었을거라 보거든요. 여튼 결과는 좋았지만 다음부턴 제발 이런 줄타기 상황을 안만들었으면... 이게 팽팽한 게임이었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확실히 유리한 게임에서 스플릿을 포기하고 사서 고생한거라 긍정적으로 보이질 않음...ㅠ
18/07/30 23:27
근데 저는 그 궁이 아니었으면 젠지가 스웨인을 물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젠지가 스웨인을 물었기 때문에 그 한타를 대패한거라 보고요.
18/07/31 08:47
동감입니다.
궁을 깔았으니 진짜 바론을 치려나보다 생각하고 피레안을 문 거죠. 젠지가 들어갈 듯 말듯하면서 줄타기하는 운영을 가장 잘 하는 팀이라 그정도의 떡밥 없이는 들어오지도 않았을거에요.
18/07/30 23:10
2가 정말 정말 정말 신기한게 블랭크는 솔랭에서도 저런 짓을 한다는거죠. 저는 솔랭 마스터 위로는 아무리 통빡을 잘 굴리고 꿀챔을 잘 찾고 오만 난리 부르스를 춰도 손싸움이 안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곳이라는걸 현지인들에게 '응 넌 여기 못 와~~' 하며 뚜들겨 맞으면서 배웠는데... 블랭크는 저런 실수를 방송보면 꽤 자주 하는편인데도 챌린저 10위권을... 그렇게 자주...
근데 또 한참 보고 있으면 의외로 자기가 잘해서 캐리하는 게임도 자주 나오는걸 보면 솔랭 챌린저 상위권은 역시 운으로 안 되는게 맞긴 합니다만 다만 왜 그렇게 자주 이기는지 자주 터트리는지 냉철한 분석이 잘 안됩니다...
18/07/30 23:18
올해 서머시즌부터 솔랭기준으로 블랭크 잘할때보면 그냥 완벽해요. 뭐 이렇게 잘해? 싶을 정도니. 가끔 예전의 잼구냄새 나는 짓도 나오는데 점점 그 빈도와 정도가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챔프 연습을 골고루 해놓으면 예방(?)이 된다고 봐요.
18/07/30 23:19
일단 SKT가 어제 젠지전으로 2라운드 상승세가 단순히 약팀상대로 해서 그렇게 보인거라는 의심은 지워졌죠
경기력이 확연히 올라와있고 상승세입니다. 남은 탑급 팀들과의 경기를 전승? 전승은 아마 좀 어렵겠지만 전패할거같지도 않아요. 저는 지금폼으로 한화보다 오히려 SKT가 더 폼이 좋고 상위권팀상대로 승리할 확률이 높다고봐서 상위권팀들의 최종순위 결정에 SKT와의 대진결과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거같습니다.
18/07/30 23:31
냉정하게보면 페이커 마지막판 블라디 = 그레이스 야스오 급이었죠. 스타일이라기보단 현재 기량이 피레안이 더 좋아보여요. 다만, SKT가 소위말하는 세계재패를 위해선 페이커 그만의 특별한, 썸띵 스페셜이 필요한건 맞는것 같네요.(뭐 현재 7위팀이 바라볼 목표는 아니라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블랭크 그냥 지금 타잔빼면 2라운드 기준 최소 2등 정글러같은데 너무 박한것같아서 안타까움.. (이래서 이미지가 중요) 사람들은 항상 라인전 쎈선수, 정글은 초반에 터뜨리는 선수에 열광하는게 안타까울 따름.. 자꾸 페이커탓하시는데 애초에 페이커 마지막 KT전 기량하락 보이기전부터 블랭크는 기량올라온게 1라운드 막바지부터 보였습니다;;
18/07/31 01:38
같습니다. 실링은 포텐셜의 최대치를 표현할 때 씁니다
안 터졌을때의 최소치를 플로어라고 합니다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자주 쓰는 표현입니다
18/07/30 23:51
트할은 오히려 지금 저평가가 아니라 약간의 고평가를 받는다고 봅니다. 제가 롤을 그렇게 잘 하는건 아니지만 초기부터 보면서 느낀게 라인전 잘 하는데 한타나 운영으로 던지는 선수가 나중에 포텐터지는 경우는 봤어도 라인전 못 하는 선수가 포텐 터진건 거의 못 봐서 트할은 잘 해봐야 저번시즌 플옵때가 고점이라고 봅니다.
18/07/31 00:00
갑자기 블랭크가 왜이리 고평가 되는줄 모르겠내요.
그냥 페이커 있을때는 뇌절 80%였다가 피레안이랑 같이 하니 뇌절 20% 된 수준이라고 보는대요 ... 블랭크 잘해주고 있긴 한데 이게 타잔이나 시즌 초 하루같이 엄청 잘한다의 느낌이 아닌 그냥 무난무난이라고 봐요. 폼 엉망이던 선수가 이정도까지 올라온건 칭찬받아야하지만 갓구때 그 느낌은 아니라고 봐요. 그냥 딱 선구 정도 ... 그래도 꾸준히 폼이 올라와서 만약 플옵 진출 가능하다면 플옵때 갓구 모드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레안은 슼팬 입장에서는 실력이고 뭐고 필요없이 지금 보물 취급해야죠. 과정이 어쨋든 이 선수가 오고 나서 승률이 수직상승 했으니까요. 실제 플레이도 훌룡하고요. 그리고 트할 강백호라 크크크 ... 냉정하게 말해서 트할이 대박쳤던 장면들 90% 이상 lck 다른 탑솔들 가져다 놔도 했을거라고 봅니다. 트할이 잘한게 아니라 상황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전 이선수 포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에게 라인전부터 강력하게 압박하라라는 롤을 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반반만 가자 정도의 롤을 줘야한다고 생각해요.
18/07/31 00:18
원래 정글은 폼 기복이 심한 포지션입니다. 이번 시즌에 타잔 말고 폼 기복 없는 정글러 없습니다. 그리고 실수만 유독 부각되어서 잘한걸 저평가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2라운드 블랭크는 무난무난?은 아니죠. 블랭크가 무난무난이면 탑 다터지고 아래서 뭐 하기도 전에 그냥 끝이에요. 초반 라인전 페이즈에서 블랭크의 갱킹이나 카정 동선을 통해 초반 유리함을 가져온 경기가 상당수였습니다. 작년 갓구라곤 하지만 오히려 그땐 선발이 아니라 교체일때였다는 것도 다르구요. 페이커랑 있었을 때도 뇌절 80%? 이건 진짜 동의가 안되네요. 서머 시즌에 제일 꾸준히 해준 선수가 블랭크입니다. 던지는거로 치면 다른 선수들도 다 블랭크만큼은 던졌어요.
18/07/31 02:54
블랭크 리라 한달전쯤부터 폼 올라와서 굉장히 잘했습니다.
정말 제가 좋아하는 선수는 아닌데 객관적으로 잘한건 잘한거에요. 갑자기 고평가가 아니고. 애초에 데뷔시즌 퍼포먼스는 지금 타잔보다 더 좋았다고 볼만한 수준이었어요. 신인 정글러가 스코어를 플옵에서 쥐어패버렸는데. 멘탈 약하고 기복이 너무 심하고 진짜 말도 안되는 저점 보여준 선수라 제가 안좋아하는거지...
18/07/31 05:19
실력 오르기전 풋내기때의 강백호는 잘할때가 레이업슛 골밑슛 성공 할때 입니다. 모든 농구선수 다 할수 있는거죠.
그래서 본문에 “실력 오르기전의 풋내기 강백호” 라고 강조 해놓은 겁니다. 포텐 이라는 측면에선 물론 강백호가 높다고 한다면 동의합니다
18/07/31 00:04
트할이 똥싼판이 몇판인대..지난시즌에 고작 두어판 플루크 터졌던거 곱씹으면서 포텐높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블랭크는 몇년째 못하다가 최근에는 그나마 양호한듯 보입니다. 피레안은 페이커보단 나아보이긴 하는대 아직 몇경기안해서 검증좀 필요해보입니다만 지금까지 보여준걸로만 말하면 솔찍히 준수하나 탐나는 선수다 라는 느낌은 안났습니다. 그리고 댓글보면서 드는 느낌이 몇몇분들은 왜 평균치로 안보고 잘했던 고작 몇판가지고 과대평가 하시는지 모르겠내요.
18/07/31 10:50
아직도 터질거라 생각하면 리얼 노양심 행복회로죠
개인적으로 슼은 지금이 전력대비 포텐의 최대치지 지금보다 더더더 잘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봐요 아직도 7위에요
18/07/31 00:20
트할은 16듀크의 마이너버전이죠. 아니면 한타만 잘 하던 16블랭크의 탑솔버전이라고 해야 하나...
페이커의 경우 기량 자체가 좀 슬럼프인 것도 있지만 주로 본인의 전장에서 변수를 만들어내는 최근 페이커의 스타일이(15년도 까지만 해도 리소스를 적게 먹고도 광범위하게 움직이던 선수였죠. 이게 벵기의 폼하락과 블랭크의 극심한 부진 등 정글러들의 능동적 움직임이 사라지면서 좀 극단적으로 변했고요.) 갈수록 초중반 오브젝트와 정글 싸움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한계에 다달았다고 생각합니다.
18/07/31 00:26
트할은 듀크보단 차라리 후니 마이너버젼에 가깝다고 봐요. 듀크는 텔이나 합류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니었고 트할과는 다르게 스플릿도 잘했음.. 라인전도 단단한 편이었구요. 후니가 오히려 라인전에서 그리 생각보다 강한 타입이 아닌데다 챔프폭이 넓고, 합류나 교전에 강점을 보였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봅니다. 사실 트할의 문제는 스타일 이전에 그냥 기본기의 부실이에요. 포텐이 있냐 없냐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라인전에서 cs 먹는게 너무 부실하고 1대1 능력에서 약점을 보이는점이 크다는게 포텐이 없다는 평가를 받게 하는 주원인이죠.
18/07/31 00:22
그냥 정말 솔직하게 말하면 skt가 2라 연승할때도 라인업이 bbq mvp 진에어+한화여서
솔직히 남은 대진: 특히 플옵권 그리핀 킹존 젠지 아프리카한테는 정말 힘들거라 봐서 기대안했는데 젠지전이겼다는 소리듣고 진짜 놀랐습니다. 선수한테 이런말해서 미안하긴한데 트할선수는 역대 skt탑솔중에 가장 못합니다.(그나마 sks시절마린정도...?)단언할 수 있습니다. 비비큐전에서 분명 케넨이 1킬먹고 시작했는데 왜....라인전은 지고있으며 수은은 왜간것인가..... 솔직히 플옵권팀들한테 힘들거라 본게 솔직히 트할은 구멍수준이라 생각했고 저 플옵권팀들을 상대로는 힘들거라 생각한게 가장 큰 이유였거든요. 사실 제가 경기를 안봐서 모르겠는데 스프링 큐베가 아닌 롤드컵큐베컨디션 젠지를 이겼다면 지금 skt는 굉장한 저력을 가진 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저는 수요일 아프리카 경기가 정말 기대가 되요. 가장 좋은폼을 보여주고 있는 기인이라는 탑솔을 가진 팀상대로 승리를 따낼수있다면 그리핀전까지는 해볼만하다 생각합니다. 짱스케이티 빛스케이티 응원합니다. 그리핀한번만 잡아주세요...
18/07/31 00:59
블랭크가 lck정글 중에서 타잔 제외하면 가장 돋보인다고 생각하는데 과대평가라는 말이 많네요. 블랭크가 했던 실수는 블랭크만 했던 것도 아니었고, 또 그런 실수가 있어도 게임을 캐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미지가 무섭긴 무섭네요. 최근 경기에서는 그냥 갓갓갓이었습니다. 하위권팀만 잡았다고 하기에는 버스 승객도 아니고 그냥 캐리머신 이었고, 또 부족하다고 하기에는 젠지를 이긴게 설명이 안 됩니다. 그리고 최근 인터뷰에서 에포트의 콜과 벵기의 동선설계 이야기가 나왔는데 에포트의 콜을 듣던, 벵기가 동선을 100% 짜주던 간에 그걸 수행한 건 결국 블랭크 입니다. 그냥 잘하는 거에요. 현재 skt 승리 지분 1순위는 블랭크죠.
18/07/31 01:22
음 사실 모든게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트할 선수가 본인이 보여준 낮은 폼으로 인해 탑 =맛집 공식마냥 상대정글러가 쉽게 갱킹갈 수 있는 동선을 짜는 빌미를 제공한 것도 맞고 이로 인해 연패하면서 갱킹이 오지않는 상황에서도 라인전 유리한 픽 잡고도 더 소극적으로 임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구 생각합니다.
비원딜메타에서 슼이 전라인에서 주도권을 제대로 못 잡다보니 (잡아도 한라인정도) 정글러도 제대로 시팅을 못 해줬는데 바텀 미드 폼이 살아나면서 상대정글이 호시탐탐 갱킹가는 탑을 대놓고 시팅해줌으로써 더 성공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봅니다 이와 별개로 최근 피레안이 판단능력이 뛰어난 라이너라는건 결코 부정하기힘든 사실이라고 보구요, 블랭크도 탑시팅하다 같이 망하던 스프링에 비해 확실히 정글동선이나 갱킹에 대해 칼을 갈고 나온 느낌입니다 가장 핵심은 블라디 안 써도 되는 뱅...?과 에포트의 호흡일지도..
18/07/31 02:34
피레안과 블랭크가 잘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전성기 슼의 구도 아닌가 합니다. 굉장히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 트할은 '아쉬운 탑솔' 의 유형들 중에서는 게임을 가장 덜 망치는;; 유형이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에포트가 좀 더 불안요소라고 보는데 그것까지 잠재우는 데 성공한다면 슼이 이번에 기적을 일으킬지도 모르겠네요. 원래가 빅매치에 더 강하니까..
18/07/31 08:21
블랭크는 새 시즌에는 새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무슨 '슼이 블랭크의 역량을 억제한다' 그런 생각은 안 하지만, 누적한 실패가 있다 보니 잘할 때는 마음껏 칭찬받지 못하고, 못할 때는 바로 '니가 그러면 그렇지'하고 온갖 비판을 다 감수해야 하는 느낌이라. 커리어의 새 장을 열 때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18/07/31 08:40
페이커의 부활을 늘 기대합니다만 피레안에게서 이번시즌 페이커에게 정말 바랬던 그런 모습들이 보이고(빠른 합류, 안정적인 포지셔닝, 라인전에서의 존재감) 해줘야할걸 잘 해주는 미드의 역할이 팀에 상승효과를 가져다준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저는 페독(?)이라 그런지 그래서 기분이 좋으면서도 짠하네요..
18/07/31 08:56
근데 블랭크는 진짜 SKT아니였으면 희대의 쓰레기 정글러로 낙인찍히고 버려졌을듯...
그 당시 SKT라서 참 다행이었을듯.. 솔직히 SKT한테 고마워해야...
18/07/31 09:08
게임내적인 부분 말고도 외적인 부분에 영향을 많이 받는게 블랭크 인거 같은데
요즘엔 게임외적으로 체크 당하는 사람이 블랭크가 아니고 트할이다보니 좀더 편하게 게임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18/07/31 09:35
트할은 잘하는 정상급 선수이긴 하지만 세계대회를 바라보는 즉, 롤드컵에서의 호성적을 기대하는 팀이라면 그렇게 메리트 있는 선수가 아닌거 같습니다
최근 트할을 비유하자면 그냥 엠브이피 하고 똑같습니다. 라인전 못하고 라인관리 못하고 스플릿 못하고 운영 못하고... 그냥 어쩌다 한타 엄청 잘함, 생각보다 챔프폭 넓음, 깜짝픽을 함 탑은 워낙 한번 캐리할때 그 임팩트가 무지막지한 선수들이 있어서 그렇지 기도하는 라인, 버티는 라인이 현 메타인데 일단 이 전제는 그냥 라인전을 겁나 잘하고 후반가면 스플릿 겁나 잘해야 하는건데 트할은 다 잘하는데 저 둘이 심각합니다. 근데 라인전 잘하고 한타 못하는건 고쳐지는데 라인전 못하는 건... 절레절레..... 엠브이피 항상 응원하지만... 어쩔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듯이... 라인전은 암만 해도 못하던 선수가 잘해지는걸 본적이 없네요
18/07/31 10:30
신기한건 트할은 mvp 와 성격이 비슷한데 정작 mvp 탑인 애드는 트할과 정확히 반대죠. 한타 합류 못 하고 갱각 참 못 보는데 라인전은 또 엄청 잘해서 항상 팀의 마지막 보루가 되어있고.
한타때 보면 애드 합류때문에 한타 터진 상태에서 자기 피지컬로 반전 만들어내며 어찌저찌 비비던데 클템 평가인 탑신병자의 끝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18/07/31 10:53
트할이 한타는 잘하니 포텐이 있다고 말하는거 뒤집으면 다른 탑솔은 라인 박살내고 한타 4인분 하는 경우도 왕왕있죠 트할이 그런적 있던가요? 전혀 아닙니다
이 선수는 그냥 다른 탑이 라인전 반반하고 한타 1인분 할걸 라인전 처발리고 한타 1인분 하는거에요 결과는 같은데 니가 처한 상황대비 잘해서 “올 한타 잘하는데?” 하는건데 이게 완전 조삼모사죠 아니 애초에 니가 라인전 반반만 갔어도 1인분 하기 훨 쉽잖아...
18/07/31 11:11
지금은 피레안이 맞죠.
라인전이나 한타나 페이커보다는 현재 기량이 더 좋습니다. 다만 정말 1%의 확률로 플옵을 올라간다거나, 지옥같은 선발전을 뚫고 롤드컵을 가게 된다면 페이커의 존재감이 살아난다고 확신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진짜 아모른직다...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현재 포텐이 터져버린 피레안에 큰무대의 페이커라는 두 미드라면...Hoxy...? 물론 그 전에 트할이 라인전을 조금만 더 잘해주면...제발...
18/07/31 11:40
트할 제외하면 전부 잘해주고 있는데 뭔 누구 빼면 SKT는 망한다 뭐다.. 그런 얘기를 왜 하는건지..? 가끔씩보면 성을 내면서 남들과 다투려고 롤 경기를 챙겨보시는 게 아닌가 싶으신 분들이 계시네요. 저는 최대 티어가 몇년전 다이아5인 롤알못이지만 그렇기에 더 지표와 수치를 믿는 편인데, 페이커 선수는 여전히 최상위 미드라이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킬딸이라든가 그런 이야기도 좀 웃긴게.. 잘하니까 상대를 잡아서 킬을 냈겠죠.. 지금 피레안 선수가 워낙 잘해서 페이커가 못 나오고 있지만 재장전 시기라고 생각하고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음하네요. 개인적으로 SKT 팬이라기보다도 더욱 더 페이커의 팬이지만요. 피레안 선수 지금 잘하는거 맞아요. 원래 롤 방송경기 자체를 페이커 때문에 보는 이유가 가장 크지만..
이상하게 피레안 선수를 평가절하 하려는 분들이 많네요. 뭔가 새로운 선수가 잘하면 반발감부터 갖는 것인지.. 대체 왜..?
18/07/31 11:44
그리고 블랭크 선수도 요즘 정말 잘하죠. 예전에 9연승 10연승 할때처럼 잘해주고 있어요. SKT 자체가 팬덤이 너무 커서 못하면 욕이란 욕은 다 먹는데 두고두고 회자되는 뱅기 선수도 변기 소리 들으면서 그렇게 많이 까였지만 좋은 모습 다시금 보여줬죠. 많은 분들이 블랭크를 구제불능이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런 소리까지 들어야하나는 좀 의문이 드는게 항상 못했던 것도 아니고 예전에 좋은 모습도 많이 보여줬잖아요? 지금도 잘하고있고..
뭐 물론 보는 입장이고 팬의 입장에서 선수들한테 일해라 절해라 할 수 있긴한데..;; 그게 도를 지나치면 좀 꼴 사나운 것 같아요..
18/07/31 12:52
전 트할은 본인이 그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봅니다.
트할은 다른 LCK 탑솔과 달리 스플릿 주도권있는 챔을 가지고 스플릿 주도권을 가져도 스플릿을 안합니다. 망해서 못하는게 아니라 회피해요. 일종의 도망인데, 이건 팀적 판단이라기 보다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긋는 느낌이더군요. 난 스플릿이나 라인전이 좋지 않아 그러니 한타로 만회하자 같은. 이건 본인이 저 벽을 넘지 못하면 그게 한계가 될 것 같네요. 떡상했다는 탑솔들의 경우, 못했던 시절일때도 심심하면 망해서 그렇지 스플릿 주도권을 쥐고 있으면 도망치지 않고 스플릿을 질렀죠.
18/07/31 17:51
팩트는 현재 시점에서는 피레안 > 페이커 죠. 페이커 팬이라 아쉬우면서도 다행입니다.
경기 보면 홍길동 수준으로 기동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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