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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3 20:25
진짜 강민선수는 우승 한번은 더할법도 했는데, 당대의 최강자들을 극복 못했죠...(애리조나 박성준은..그말싫..)03이야 커리어하이니 우승했고.. 번번히 최연성 박용욱에게 잡히고, 그들이 주춤하니 마조작에게..ㅜㅠ
17/02/13 20:49
그럼에도 저것보다 좋다 말할 선수가 거의 없긴 합니다. 저그 중 테란전 5할 찍은 선수부터가 거의 없고, 그 중에서 다전이 홍진호 급인 선수 따지면 멸종 수준...이제동 다음이라고 해도 무방하죠. 홍진호 시절이 이제동 시절보다 개인리그 테저 밸런스가 더 안좋았단 것까지 고려하면 이제동과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고.
17/02/13 21:06
프저전에 가려져서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저그의 테란전 승률이 상당히 안 좋네요.
반면에 토스의 테란전 승률은 생각보다 훨씬 높아서 의외입니다.
17/02/13 21:22
프저전이나 테저전이나 통산 승률 검색해보면 도찐개찐이죠. 당장 통산 테란전 60퍼 넘는 저그가 이제동 말고는 거의 없죠. 와이고수에서 대충 잘했던 저그들 검색해보니 김정우도 60퍼 넘네요. 다만 이제동이 전적이 2배 이상 많고 승률도 조금 높구요. (330전 vs 140전)
17/02/13 21:29
박경락선수가 3연속 4강가던때가 테란전 16승12패였는데
그이후 완죤 버로우타서 한동안 온겜전적기준 테란전승률 1위였다죠 크크
17/02/13 20:47
사실 원래 스타판의 제1 평가요소는 개인리그 커리어죠.
승률도 아니고 단순 '커리어 였죠..' 전승 준우승보다(.......) 전 경기 풀세트 우승을 한 선수가 결국은 그 시즌의 지배자고 원탑이듯이..
17/02/14 00:34
그래서 우승/준우승 횟수에 다승/승률을 같이 곁들여 보면 거의 99% 정확하게 선수 평가가 된다 봅니다.
https://cdn.pgr21.com/?b=6&n=60774&c=2991340 사실 평가가 애매한 건 우승/준우승 횟수로 급과 격이 명확히 나눠지는 수위급 선수들이 아니라 그 아랫 급의 고만고만한 선수들이죠. 그 경우 결국 4강 진출 횟수/8강 진출 횟수/16강 진출 횟수/본선 진출 횟수 하나하나 따져가며 평가해봐야하는데 그러느니 그냥 다승/승률 보면 간편하죠. 이 선수가 얼마나 자주 본선에 진출해서 얼마나 높이 올라가곤 했는지가 금방 눈에 들어오니.
17/02/13 20:48
임요환 선수가 생각보다 정말 잘했었네요. 보기 시작한게 한참 이윤열 선수 넘어 최연성 선수가 막 활동할 때라, 경기 외적인 활동 위주로만 명성을 알았거든요. 근데 6년 통틀어서도 저 판수에 저 정도 승률의 성적이라니. 가끔 보는 아프리카 방송에서도 나이 어느정도 들고 오래 활동한 선수들도 이미지 관리가 쉽지 않던데, 임요환 선수가 처음부터 끝까지 스타판 아이콘으로 보여준 모습도 참 좋았던거 같고요.
홍진호 선수 발목 잡은건 항상 테란으로 기억했는데, 의외로 저프전 상성 종족 전이 엉망인것도 신기하네요. 저프전만 더 잘했더라면 상위 리그에 더 자주 올라갈 수 있었을테고 - 그러면 더 많은 준우승을 적립할 수 있었겠죠?!
17/02/13 21:11
그렇죠. 전성기가 지나고 토막증상이 나타난거지. 전성기시절엔 토스전도 엄청났습니다.
제가 스타본것중 가장 임펙트있었던게 3.3혁명이 1위였는데 2위가 임요환이 당시 신인때 그때 최강이던 기욤패트리를 3대0으로 누른것입니다. 너무 놀라 보고도 어안이 벙벙했죠.
17/02/13 21:18
그 토막도 결승에서져서 그렇지 16강 8강 4강 같은데서는 토스 잘잡았죠 물량이 안나오고 임즈모드라는 약점이 있었지만 칼타이밍 감각하나로 충분히 어지간한 테란보다 토스전 잘했습니다.
17/02/14 01:18
전성기 때도 토스전 좋았고...알포인트가 맵으로 사용될 무렵 FD가 득세하면서 그거 바탕으로 토스전 각성한 적 있었죠. 실제로 결승에서 오영종에게 졌지만 토스 트렌드 리더였던 박지호나 테란전 베테랑인 박정석에겐 이겼고 알포인트에선 특히 압도적..
사실 스카이 2001때는 몰라도 스카이 2002때는 전성기라고 하기도 뭣하죠. 그 이후는 말할 것도 없고.
17/02/13 21:32
가을의 전설이 임요환에게만 부각되는데 김동수 박정석의 4강상대는 홍진호였죠..크크
so1때의 오영종선수도 16강에서 만나서지고 마이큐브때는 우승자는 아니지만 강민만나서지고 그리고 ever04때는....
17/02/13 21:37
대표적으로 머큐리도 있고 토스전은 아니지만 [그것]도 있죠.
하지만 8강에서 박성준상대로 대규모 뮤탈vs뮤탈전도 좋았습니다.
17/02/14 00:38
저프전은 홍진호가 장기가 아닌 것도 있는데, 올드 선수들은 대부분 생각보다 프로토스전 전적이 안 좋습니다. 왜냐하면 1) 토스 게이머는 극소수라서 만나기도 힘들고 2) 그나마 만날 수 있을 레벨의 토스 게이머는 거의 토스 수장급들(개인리그 상위 라운드에서 토스로 살아남았다는 것 자체가 토스 수장급이라는 증거)이라 그렇게 쉬운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고승률 찍기가 쉽지 않죠. 한창 때 토스 잡는 기계 소리 들었던 전상욱/조용호/송병구/이윤열/박정석/도재욱 같은 선수들도 양대 개인리그 본선에서는 토스전 전적이 좋지 않은데, 바로 그 때문...홍진호만 해도 5년 연속 토스전 6할 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토스전이 결코 나쁜 선수가 아닌데, 개인리그에서는 맨날 만나는 게 김동수/박정석/전태규 같은 엄선된 선수들이다보니 토스전 전적이 반타작을 밑돌았죠.
그래서 강민 같은 경우 진짜배기 프프전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워낙 양대리그 토스 기근의 시대다보니 정말 엄선된 선수들만 상대했거든요. 총 44전 중 박정석/박용욱/전태규/박지호/김택용/송병구하고 붙은 게 37전. 한 마디로 7번 빼고는 죄다 당시 수장급 선수들과 붙었다는 것이죠. 그나마 나머지 7전도 이름값이 꽤나 있었던 김환중/박정길과 각 3전, 말년에 퇴물되었을 때 박대경과 붙은 게 1전. 한 마디로 양민토스를 상대한 적이 없고 거의 다 자신과 동급 레벨의 상대들이었는데도 거의 3분의 2를 이긴 겁니다. 실제로 김택용에게 3:0 당하기 전에는 39전 28승 11패로 71.8%를 찍었으니.. 고평가할만 하죠.
17/02/13 21:02
저 중 거의 30전이 이영호랑 한거지 싶네요 크크크.
곰TV MSL 시즌4 8강(3승 1패), NATE 09 결승(3승 1패), 하나대투 결승(2승 3패), 빅파일 결승(0승 3패), EVER 08 8강(1승 2패), EVER 09 8강(0승 2패), 대한항공 시즌2 결승(1승 3패), 거기에 단전제 몇 개 포함하면... 허허.
17/02/13 20:58
개인적으로 이 자료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승률보다 다승입니다. 승률은 하위 라운드 양학하고 상위라운드 가자마자 광탈하고 이후 피씨방리거 되는 식으로 거품생성이 가능하지만 다승은 결승, 4강 등의 상위라운드를 매 대회 꾸준히 못 가면 절대 못 쌓거든요
17/02/13 21:05
전성기 이후 최연성이 이윤열이 나온이후 임요환이 저축테란이다.. 물량이 안나온다 토스전이 약하다하는데...사실 물량 잘나오는 어지간한 양산형 테란보다 토스전 성적 더 좋습니다. 결승에서 이미지때문에 약한거지
17/02/14 00:35
반대쪽에서 비슷하게 마일리지 쌓은 박성준이나 송병구 선수도 승률 면에서는 다소 낮은거 보면, 강민이 생각보다 꾸준하기는 했네요.
저도 승률 높길래 스타리그 어지간히 못올라갔네 싶었는데 크크크
17/02/13 21:08
이런걸 보면 이윤열도 확실히 이영호 빼고는 적수가 없네요.
단순 우승 횟수로만 해도 이영호랑 함께 역대 가장 많고 결승진출 횟수까지 포함하면 역대 최다 개인리그 커리어인데다가 저런 승률, 다승 지표에서도 역대 톱급이니.. 스타판 역대 1,2,3인자는 확고해 보입니다..
17/02/13 21:41
덧글을 살짝 오해할 수 있게 썼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이윤열이 개인리그 우승 커리어는 최강급이라는 생각을 해 왔지만 저정도로 전적까지 뛰어난줄은 몰랐거든요 크크. 제가 알고 있는 이윤열의 다른 기록 + 저 기록까지 보면 왜 그렇게 고평가 받는지 알것 같습니다
17/02/13 21:35
임요환 돈 남는다고 뭐라 하니깐 돈 안 남기고 생산해서 물량 테란으로 바뀌었던 적이 잠깐 있었죠.
근데 잘 뽑긴 했는데 승률이 안 나와서 다시 예전 스타일로 돌아왔죠. 라고 기억하고 있는데 아닐수도..
17/02/13 21:44
개인리그가 더 높이 평가받는건, 승리하기 위해서는 상위 라운드, 즉 잘하는 사람을 만나 이겨야한다는 점이고, 그런 면에서 준우승자보다 8강탈락자가 승류이 더 좋은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신뢰성 & 단순함 면에서 wp랭킹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wp랭킹은 '현재의 강함'을 나타내는 랭킹만 있고 누적랭킹이 없어서 좀 아쉬운데, 종족별 랭킹 정리한 글이 있네요.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2&no=42214 보다보니... 놀랍게도 염보성선수가 테란 랭킹 1위였던 적이 있었네요. 염보성(6주) 2007년 12월 다섯째주~2008년 2월 첫째주
17/02/14 00:30
제일 좋은 건 각 종족전별(테저/저프/프테/테테/저저/프프)로 엘로 레이팅 쭉 나열한 다음 레이팅 합을 가지고 평가하면 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예컨대 테란 선수가 테저전 레이팅이 2000, 테테전 레이팅이 1800, 프테전 레이팅이 1850 이러면 5650 이런 식으로. 종족 밸런스 및 그에 따른 각 종족전 전적 불균등의 영향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것 빼고는 아쉬운 게 없죠.
팀 리퀴드에 엘로로 평가를 하긴 합니다만 전적 데이터가 다소 미비하고요.
17/02/13 21:47
작성자의 성의가 충만하다는 부분은 승복합니다만 선수 비교에는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처럼 모든 경기가 동일한 비중을 갖는 리그형식 대회에서는 다승 승률이 중요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무조건 우승이 최고니까요. 우승횟수가 같으면 준우승 따지는거고. 재재재경기로 올라가서 8강 4강 결승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률60%찍은 우승자가 전승준 승률75%보다 잘한겁니다. 일대일 스포츠 중 가장 역사가 깊고 권위가 높은 테니스는 랭킹을 정할 때 우승점수가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준우승 4강 8강 식으로 갑니다. 다승이나 승률은 아예 점수에 들어가지도 않아요. 다른 종목도 마찬가지로 마이클 조던이 우승6번 했다는 것은 유명하지만 그때 승률이 어땠는지는 아무도 관심도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스타에서만 승률 따지는 이유는 지금까지 남아있는 올드팬보다 리쌍팬이 팬이 더 많기 때문인듯 하네요.
17/02/13 21:53
전체적인 내용엔 동의합니다만 마지막 줄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리쌍은 우승트로피만으로도 역대권인 선수입니다. 승률이고 뭐고 커리어로 줄세워도 이윤열 빼면 앞선다고 할 선수가 누가 있을지...
오히려 이 높은 승률로 인해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는 선수들은 택뱅에 가깝겠죠. 김택용은 물론 3회나 우승한 선수지만 그 우승이 커리어 초중기에 몰려있고, 송병구도 우승 직전에서 놓친 경기들이 상당한 선수니까요.
17/02/14 00:03
바둑이나 체스와 비교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바둑은 스쳐지나가듯 아는정도지만 승률이 꽤나 많이 쓰였던거 같은데..
요즘에야 뭐 elo rating을 많이 보겠지만요.
17/02/14 00:10
근데 막상 경력 합산 해보시면 알겠지만 개인리그 본선 다승과 개인리그 누적 성적이 거의 비례합니다. 아마 말씀하신 테니스 식으로 레이팅 매겨봐도 다승 순위와 거의 일치할 거에요.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본선 자주 진출하고 상위 라운드에 꾸준히 진출하고 결승에 자주 가야 다승을 많이 쌓을 수 있거든요. 한 마디로 개인리그 본선 다승 = 간략하게 보는 개인리그 누적 성력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개인리그 우승/준우승/4강/8강/본선 진출 횟수 하나하나 따지는 것은 불편한 반면, 다승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면서도 개인리그 상위 라운드 진출 횟수와 거의 비례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 납득이 안 갈 수도 있습니다만, 세부 내역을 따져보면 다 이유가 있고요. OPS 같은 거죠. 세부 2차 스탯만큼 잘 계량화 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얼추 적실성이 있는데 간편성은 매우 높은. 실제로 다승 순위를 우승/준우승 횟수에 곁들여서 셈해보면 개인리그 클래스 평가에 거의 구멍이 없는 수준이죠(결승 진출 횟수가 우승 횟수보다 영향을 크게 준다는 것이 다승 측정의 유일한 약점이므로).
17/02/13 21:50
하.. 스타1 토론이 요새 활발한 듯 한데 참 반갑네요.. 본문 글과 댓글을 보면서 옛날 생각도 나고.. 참 즐거웠던 기억이 머리속에서 떠오릅니다..
그때 한창 스타 방송을 즐길때는 몰랐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 참 선수들에게 고맙고 그러네요.
17/02/13 22:10
본선인원이 16강에서 추후 32강으로 바뀐 부분이 어떻게 작용할지 모르겠네요.
그걸 떠나서 임요환은 뭐가되었든 양대리그 기준으로 하면 피해를 보는 편일텐데도 캬
17/02/13 22:21
프로리그의 뻥튀기는 역시나...
예전부터 선수 평가에서 프로리그 무용론을 견지했던 제 입장에서는 어렴풋이 알고 있던 사실을 새삼 재확인시켜주는 데이터네요. 크크크 ps. 그나저나 임요환 선수는 정말 대단하네요. So1 스타리그 이후로는 개인리그에서 그닥 좋은 모습 못 보여줬다고 생각했었는데 승률이...
17/02/13 23:02
[임]은 1.07 시절이 끼어있어서 더 대단한거죠. 1.07 테란 암울론 따위 포장은 과장이 심하다고 해도, 그 시절 테란은 정말...ㅡㅡ; 그냥 저-프 밸런스로 물타기 되어서 그런거지 그시절 테란 구렸던건 플레이 해보면 그냥 알 수 있죠. 1.08은 1.07과 비교하면 테란은 일방적인 버프만 받았고 저그, 플토는 너프만 받은셈이거든요.
이윤열의 최전성기가 2002년 가을~2003년 봄, 최연성의 최전성기가 2003년 겨울~2004년 봄... 대략 반년 가량의 피크기간이 있는데 임의 반년피크는 2000년 말부터 2001년 상반기까지였죠. 그 시절의 임의 승률이나 대회 성적은 후덜덜했습니다. 당시 메이저급이던 겜큐와 한빛배를 동시제패한것은 양대리그 제패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볼 정도였고, 2001년 한해를 통틀어봐도 OSL 3회 결승에 2회 우승, 겜큐 3차스타리그 우승, 제1회 WCG 예선-본선 22전 전승우승 같은 기록은 괜히 임이 스타판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는데 양대리그 프레임을 씌워서 성적면에서 평가절하하는 것 자체가 어이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예죠.
17/02/13 23:45
저기간으로 짜르면 이윤열이 손해죠.
양대리그 본선 다승 1위가 이윤열인데 승률떨어질까봐 저렇게 짤랐네요. 마찬가지로 강민이나 최연성도 다승에서 손해봤네요.
17/02/14 00:06
근데 07이후에도 이윤열이 물론 2연속양대광탈의 흑역사도 있지만
2연속 msl 8강진출로 시드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승률 1위가 아닐바엔 승률 좀 손해봐도 다승 1위가 더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17/02/14 00:14
이윤열은 07년도에 양대메이저 13연패를 하는등 너무 승률을 많이 깎아먹어버렸죠... 오히려 02~신한마스터즈까지로 잡아야된다고 봅니다 기간을...
17/02/14 00:20
그게 저겁니다. 신한 마스터즈는 공식 대회가 아니니 산정을 안 해도 상관 없다고 보고. 06이라고 해서 오해가 있을 수 있는데, 06년까지가 아니라 06시즌을 말하는 겁니다. 그 시기까지의 이윤열의 전적이 02시즌 시작 시기인 02년 2월부터 06시즌 종료 시점인 07년 2월 신한3까지다보니 02-06이라고 한 거죠(딱 만 5년).
17/02/14 00:19
저 기간으로 잡은 이유는 1) 올드 게이머들이 저 시기 이후로 전적이 급락했기 때문이며, 2) 선수들의 경력이 비슷한 활동 연차로 맞춰지기 때문입니다. 이윤열이 개인리그 본선에서 2009 시즌까지 만 7년 반 정도를 활동하면서 기록한 전적은 288전 167승 121패 (58.0%)이고, 본문에서는 02시즌-06시즌까지 만 5년을 활동하면서 224전 139승 85패 (62.1%)를 기록했는데, 07 이후 5년 가량 활동한 후대 게이머들과 비교를 한다고 할 때 어떤 것이 더 유의미한 샘플인지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이죠. 애초에 리쌍벼임 4명을 추린 것도 (비슷한 활동 기간 동안) 승률 6할에 다전이 200전이 넘기 때문인데, 총전적대로 하면 승률 6할을 한참 밑돌게 됩니다. 그나마 이윤열이 그 정도고 나머지 올드 게이머들은 처참한 수준으로 승률이 하락해서 후대 게이머들하고 같이 비교하면 면이 안 서게 되죠. 나름 배려한답시고 불리한 조건을 제외하고 비교적 동등한 조건 속에서 기록한 전적만 남겨준 건데 '양대리그 본선 다승 1위가 이윤열인데 승률떨어질까봐 저렇게 짤랐네요.'라는 것은 억측입니다. 까놓고 말해 이윤열 본인에게 물어봐도 전자보단 후자 데이터를 선호할 거라 보고요. 이미 이전에도 해당 커뮤니티에서 똑같이 말씀드린 적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재차 해명 드려봐야 무시하실 것 같습니다만.
17/02/14 00:44
까놓고말해서 이윤열에게 물어봐도 후자를 선호할거라구요??
이건 무슨 억지인지? 07이후 성적이 28승 36패인데 이게 이윤열 전성기에 비교하면 형편없어보이지만 굉장히 의미있는 기록들인데요? 02년 첫 본선 밟아본 선수가 7년이 지났는데도 2연속 시드받고 양대리거 라는게 무시받아야하는건가요? 그리고 형평성을 맞출려고 4~5년 기간을 잡았다하는데 문제는 이윤열말고는 전부 개인리그 본선전적이 저 기간에 다 포함되고 이윤열만 유일하게 7년에 걸쳐서 전적을 쌓았는데 이게 이윤열에게 손해보는거라고 얘기도 못하나요? 다승 28승이 사라졌고, 본문으로는 승률 6위 다승 3위인데 07이후 전적 합쳐지니 승률 10위 다승 1위가 되네요. 아무리 봐도 07이후 전적 합쳐진게 의미있어 보이는데요? 물론 이윤열이 어떤걸 원할지는 모르겠지만 님의 까놓고 이윤열에게 물어봐도 ~ 이건 헛소리에요
17/02/14 00:54
[이윤열말고는 전부 개인리그 본선전적이 저 기간에 다 포함되]지 않습니다. 최연성이나 강민도 이후 20전 가까운 전적을 더 쌓았고 박정석도 4승 4패 기록했죠. 하지만 그냥 일괄적으로 다 뺀 겁니다. 그저 07 이후 활동한 선수들은 전성기 기간의 전적만이 표본으로 잡히는 반면, 올드 그룹은 기량이 하락한 시기까지 잡히는 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서 저렇게 잡았을 뿐이죠. 위에 전설의 황제님 말씀하시는 걸 보니 제 발상이 그리 자의적인 것 같지도 않네요. 이미 이전에도 똑같은 의문 보이신 적 있어서 지금 말한 토시 그대로 해명 드렸던 것을 똑똑히 기억하는데 '양대리그 본선 다승 1위가 이윤열인데 승률떨어질까봐 저렇게 짤랐네요.'라고 무슨 의도가 있는 양 말씀하시니 불쾌할 밖에요.
17/02/14 01:01
전 저 본문을 이번에 처음봐서 이전에 뭐 어땠는지 모르겠고,
강민 최연성은 4~5년 기간에 본선전적이 다 포함되고 박정석과 임요환이 6년이 되네요. 그리고 28승과 다승1위 타이틀이 사라졌는데 이걸 손해라고 말도 못하는지요... 무엇보다 까놓고 이윤열에게 물어봐도 ~ 이부분은 계속 곱씹어도 어처구니가 없네요.
17/02/14 01:10
일전에 이 주제로 이야기한 상대방과 닉네임이 비슷해서 그냥 동일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니시라면 제가 사람을 잘못 본 것이니 죄송하네요.
139승 85패 (62.1%)와 167승 121패 (58.0%) 중에 뭐가 더 나은지는 답이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한 겁니다. 전 당연히 전자가 훨씬 나은 전적이라 비교할 가치도 없다고 판단했거든요. 평소에 올드들이 07 이후 판갈이 된 상태에서 경력 이어나가면서 전적과 이미지에 손해가 컸다는 입장이기도 했고요. 여하간 생각이 다르시다니 알겠습니다.
17/02/14 01:18
139승 85패 62.1%랑 167승 121패 58%
놓으면 답이 있다고 하셨죠? 다승3위 승률6위 vs 다승1위 승률10 에도 답이 있어보여서 말한겁니다. 때려놓고 맞으셨다'면' 죄송하네요 를 보니 인성이 보입니다. 전에 이야기한 제 닉넴이랑 비슷한분의 닉넴이 먼지 참 궁금하네요.
17/02/13 23:45
아 이게 염보성 선수 때문에 사단이 났었네요...
염보성의 개인리그 하면 DSL 생각이 납니다. 김택용 이제동 이영호 염보성. DSL 에서 염보성이 그저그런 B급테란 취급받던 멤버는 아니었던거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DSL의 한자리를 꽤 무게감있게 장식해준거로.... 결과는 그말싫.
17/02/14 06:22
근데 dsl은 송병구 이제동이 지난 시즌 시드로 각각 다른 조에 [고정으로] 배정되어 택뱅리가 되느냐 택리쌍이 되느냐 밖에 답이 없었습니다. 피디팝 msl에서 이제동이 4강 송병구가 8강까지 진출해서 각각 다른 조에 시드 보유자가 되어서요.
무엇보다도 dsl 설계자 2인 중 한명 이었던 차명환이 송병구와 같은 삼성 소속이기도 하고요.
17/02/14 08:03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유게에 있던 글은 삭제된건가요? 댓글 거의 200개 가까이 달렸던 것 같은데. 거기 댓글에도 자료같은거 있어서 천천히 읽어보려고 했는데 없네요..
17/02/14 14:37
이윤열선수 프로토스전의 상태가.. 사실 이윤열선수 팬인 입장에서도 05부터 토스전은 쭉 불안했습니다. 오영종선수 이긴것도 솔직히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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