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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5 17:00
진짜 분할 중계는 최악의 악수인거 같습니다...
만약 하나의 리그를 두 방송사가 한다고 치고 스폰서를 받으면 어떻게 나눌 건가요? 꼬꼬전자(가명)가 롤챔스에 스폰를 하고 1억을 냈다고 칩시다. 이걸 5대5로 나눠서 온겜과 스포티비에 동등하게 나눈다면 이건 반자본 적인 일이죠. 결국 누군가는 의욕을 상실할수 밖에 없는게 자명하죠. 예전 100% 자기가 책임지고 돈도 자기가 다 버는 그런 구조와 분할 구조는 확연하게 다릅니다. 정 스포티비가 참여하는걸 원한다면 롤챔스를 주2~3일로 축소시키고 스포티비에게 주2일짜리 토너먼트 대회를 과거 롤챔스처럼 한 2달정도 진행하고 서킷포인트를 주는 쪽으로 가야지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라코가 진짜 아무리 무능하다지만 이런 걸 밀어 붙인다니 진짜 망해도 싼 집단이에요...
15/12/05 17:17
그걸 인정 안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이유중에 젤 황당했던게 경기도중 관객들 비추는거 피드백 안들어줬다는거.. 물론 문제 있는 것이지만 그간 노력한 OGN의 모든 것들을 부정해버릴 정도인가 싶더라구요..
15/12/05 17:03
결국 본사에서 지른일이 아니라 스포티비랑 라코에서 지른 일이라는 말이 되는군요.
스포티비가 뒤에서 무슨짓을 벌인지는 모르겠지만 두고보겠습니다..
15/12/05 17:37
이정도 난리통이 되면 본사측에서 중재를 하던가 해야겠죠.
그런데도 수수방관하고 있는거보면 본사측에서도 라코 탱커로 세워놓고 그냥 암묵하고 있는것일수도 있겠고요...
15/12/05 17:05
젤 궁금한건 원래 2분할 중계를 할려고 방송국 찾다가 스포tv가 나온건지 스포 tv가 입질넣어서 2분할 중계를 하자 라고 된건지 입니다. 뭐 앞이든 뒤든 둘다 맘에 안들지만...
15/12/05 17:22
그건 모르죠 스포티비에서 뽐뿌너어서 구실을 만들려고 하는것일수도 있는게
사실 저 핑계라고 하기에는 온게임넷이 만든 방안이 완전히 불가능하지않거든요. 스포티비를 굳이 끌고오지 않더라도 해결할수있는 문제들이죠.
15/12/05 17:08
일단 OGN에서 롤 중계를 안했으면 전 롤을 시작안했겠죠. OGN 응원합니다.
잠깐, 롤 같은거 시작 안 하는게 좋았을것 같은데..
15/12/05 17:12
그냥 리그를 양대리그로 하면 안되는건지..
스타도 osl msl 이런식으로 양대리그였는데..굳이 못할거도 없지 않나 싶은데..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런지..흠.. 어차피 지금 한국 롤판 인재가 많은데....
15/12/05 17:25
라코가 그만큼 지원할 생각은 없는듯 합니다. 본사 컨펌도 안날것 같구요..하나의 체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지금까지 진행되어왔기 때문에.
15/12/05 17:13
몬테의 말이 깔끔하죠. 라이엇이 별개의 대회를 만들어서 스포티비에게 넘겨주고 롤챔스의 서킷포인트를 반으로 쪼개서 새로운 대회에게 넘겨주면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라이엇이 그걸 안하니까 문제가 꼬여버리는거지.
보통 타 스포츠는 파이가 확대되어 넘쳐흐르다 보니 분할중계를 하는데, 어째 롤판은 기존의 파이도 줄어들고 있는데(형제팀 해체, 나진 해체, 쿠 타이거즈 스폰서 종료) 그걸 또 반으로 쪼갤 생각을 하네요. 완전 역행.
15/12/05 17:15
롤이 여러모로 잠재력있는 게임인 건 맞지만 초창기 폭발적인 성장은 온겜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으리라 봅니다.
그 덕에 몇년간 독점중계권을 보장 받은 게 충분한 건지 그동안 같이 성장시켜온 온게임의 지분이 여전히 유효한 건지...
15/12/05 17:15
분할중계는 진짜 최악입니다.
스타도 프로리그 분할중계 했다지만, 스타 프로리그는 온겜넷 프로리그랑 mbcgame 팀리그가 합쳐지면서 분할중계 형태가 된거지, 이런식으로 한쪽거 뚝 떼어다가 다른데 준거 아닙니다. 그리고 그마저도 개인리그 보다 덜 중요한 리그였죠. 왜 자꾸 아직 롤 중계를 할 역량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스포티비를 왜 자꾸 이런식으로 끼어들게 하려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스포티비한테 파이 나눠주고 싶으면 제발 그냥 서킷포인트 주고 대회하나 더 열길...
15/12/05 17:19
사실 전 온게임넷의 방식이나 보수적인 행보자체를 좋아하진 않지만 너무 온게임넷이 폄화되는 경향도 있다고 봅니다. 온게임넷이 없어도 롤이 성공했을 것이다, 이런 명제자체는 의미가 없는거구요. 분명한건 한국에서 롤이 이렇게 유명해지게 된 이유 중 하나는 온게임넷의 영향도 있는 겁니다, 온게임넷만이 그 이유는 아니겠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은 라이엇이고 라이엇이 분할 중계를 하라고한다면 해야죠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게 설사 억울한 결정이라도. 일단 전 자매팀 반대는 잘했다고 봅니다, 선수들 입장에선 힘든 결정이였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필요했다고 생각하지만, 이 결정에 대해서는 글쎄요. 아래에도 적었지만 분할 중계를 하느니 차라리 두리그를 진행하는게 나을것같습니다. 라는 말밖에는 못하겠네요. 스포TV입장에서는 롤이라는 게 워낙 인기도 많고 끼어드지않을 수가 없을만큼 매력적인 시장이라서 좀 무리수를 둬가면서도 끼어들었다고 보는데, 전 그게 과연 이렇게 하는게 맞는가싶습니다. 더군다나 중요한 온게임넷과는 아무런 회의도 없이 진행시킨다는건 이건 단순히 갑과 을의 관계를 떠나서 신뢰의 문제가 아닐까요
15/12/05 17:19
가장 좋은건 새로운 대회를 만들어서 스포티비에게 주는 대신에 한국 지역에 부여되는 서킷포인트 제도를 손보면은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제 생각에 이게 지금 상황에서 좋은 해결책)
이게 현재 상황에서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는걸 라이엇코리아, OGN, 캐스파 모두 알긴 알건데 저마다의 이익이나 사연들이 있으니 선뜻 선택하지 못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지하게 이 문제가 프로리그 중계권 파동과 비슷한 흐름으로 가고 있다는 입장에서 원만하게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건 경기를 하는 선수들과 지켜보는 팬분들이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15/12/05 17:25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굳이 2방송사 체제로 가고 싶으면
토너먼트+리그 동시진행하고 각각 번갈아가면서 한쪽이 토너먼트 대회 할 때 다른 한 쪽은 리그 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뭔가 특수룰...마스터즈의 구린--;방식 대신에... 예를 들면 엔트리에서 5명 누가 할지 확정 안한 상태에서 일단 픽밴하고 그뒤에 선수를 앉히는 방식을 쓴다던가 하면 뭔가 다르지 않을까요. 이러면 선수들 챔프 폭이나 장인 여부에 따라서 게임 양상이 많이 바뀔거라고 봅니다.
15/12/05 17:42
나는 개인적으로 온게임넷 편이야.
개인적으로 그걸 바라는 이유는 나는 프리랜서지만 온겜넷과 계약을 했고 다른 채널에서 해설을 할수 없기 때문에, 도아, 파파스미스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스포tv에 중계권이 넘어가면 우리는 스포tv에서 중계를 못해 마지막에 이얘기는 왜한건지 모르겠네요.
15/12/05 17:49
여론을 잡기 위한 측면이 있지 않을까요. 해외 LCK 팬들은 한국 LCK 팬들이 클전김 조합에 가지는 호감도 이상으로 몬테-도아 해설이 아니면 안 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까요.
15/12/05 21:21
반론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죠.
"너는 온게임넷 소속이니까 온게임넷 편을 드는거 아니냐?" 미리 밝혀두면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죠.
15/12/05 17:42
라이엇 본사와 라코가 주도했다고 보입니다.
리그를 간접적으로 확대하고 싶어서 스포티비를 끌어들인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해결책들이 있는데(별개 대회 등) 1개 풀리그제 대회만을 고집하고 싶어하고 써킷포인트를 나눠주거나 더 주고싶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 사단이죠. 글로벌적인 라이엇의 정책에 묶어버리려고 하기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아요. 라이엇 본사가 본 건에서 분리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15/12/05 17:52
라이엇 본사가 스포티비니 뭐니 잘 모를 것 같은데요. 그간 라이엇 본사가 라코 생기기 전에 직접 밝힌 내용은 온겜에서 많이 배우고 협업하고있다는 내용 정도였고 당시 사장 부사장 온겜 대회에 직접와서 대회가 흥행하고 있는 모습에 기뻐하는 모습만 티비로 보았는데요..라이엇 본사는 한 서버당 하나의 리그 운영하겠다는 기존의 기조 유지하고 있는데 본사가 어떤 이득이 있어서 잘 운영되고 있던 리그 분할하겠다고 할까요. 국내의 이해관계랑 더 연관이 있을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15/12/05 18:02
저도 여기에 한표 던집니다. 그리고 그 중간엔 협회가 있을거라 생각해요. 과거 중계권 사태때 온겜엠겜 반대편에 서있던게 현재 스포티비의 모기업인 에이클라였죠. 장기적으로 봤을때 중계권 수익을 얻기 위한 중간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스포티비에서 대회치른다고 광고가 기하급수적으로 더붙고 이러진 않거든요. 이번 라이엇의 발표대로 진행되면 OGN의 영향력은 줄어들고 협회와 에이클라의 영향력은 늘어나죠.
15/12/05 18:43
그냥 일반 회사 생각해도
잘나가는 물품이 있는데 독점이다 싶으면 끼어들고 싶죠 일반 회사 경우 생각해봐도 스포티비에서 영업한거라고 생각할수밖에없지않나요?
15/12/05 17:43
저 형제팀 날려버린거 까먹고 있었네요.
한국 한정해서는 지금까지 롤판 규모 줄여온건 오히려 라이엇이었죠. 팀 숫자도 반토막을 냈고, 대회도 하나 없앴고
15/12/05 17:59
왜 걸러야 하나요? 지금까지 나온 라코의 입장, 케스파의 입장, OGN의 입장 모두 중립적이어서 우리가 그 말을 듣고 판단하고 의견을 냈나요?
몬테가 말하는 것도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아닌건 아니다라고 하면 되는거지 굳이 거르고 말고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스포츠 관계자라는게 전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람들일텐데 그럼 도대체 누가 말해야 중립적인건가요?
15/12/05 18:09
김동준 전용준 이현우 이 3중계진이
자기들이 직접 자신은 스포TV에서 중계못한다면서 OGN 변호하는 글 쓴다면 좀 이상하잖아요 그렇게 보시면 될듯
15/12/05 20:12
ogn 직원입장에서 충분히 쓸 수 있는 것이고 3중계진이 써도 되는거죠. 자기 밥그릇 문제인데요.
이렇게 걸러내면 누구의견을 봐야 하는거죠? 지금 의견피력한 곳은 다들 이해관계가 얽힌 쪽들인데요. 몬테도 ogn계약이라고 썼고, 직원입장에서 의견을 피력한건데요. 오히려 이렇게 써줘서 ogn해설자 입장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팬들에게 알려주는게 더 고맙네요.
15/12/05 18:34
몬테말만 100프로 믿고 다른의견을 무시해선 안되겠지만
그렇다고 몬테말을 완전히 무시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의견들을 모두 종합해서 판단해야죠
15/12/05 21:06
라이엇 공식 의견도 중립적이지 않으니 거르고 케스파 의견도 중립적이라 볼 수는 없으니 거르는 게 맞는 거겠죠?
그럼 우리는 누구 말을 듣고 이 건을 판단해야 하나요...
15/12/05 17:59
저작권에 서킷까지 쥐고 있는 절대권력의 라이엇이 OGN을 마음데로 요리못하는게 이런 부분때문이겠죠.
라이엇 입장에서 OGN이 마음에 안들어서라기 보단 한국독주를 막기위한 리그 망가뜨리기의 일환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분할중계는 근거도 빈약하고 기대효과도 낮습니다. 컵대회에 예전 나겜수준의 써킷정도만 주고 빈도만 늘려도 충분히 상생이 될 듯 한데 왜 엄한데다 힘쓰는지 원..
15/12/05 18:01
온게임넷이 3년간 독점으로 중계권 한푼도 안내고
제작비 지원받으면서 흑자본건 팩트죠 이판을 키우는데 가장 희생한건 가혹한 토너먼트제에 갈려나간 선수들이죠 중계권을 어떻게 하던 온게임넷이 과거에 했던 행적은 참고 사항이 아니라고 봅니다
15/12/05 18:15
3년간 중계권 한푼 안받고 독점중계에 제작비 일부지원이면 특혜면 특혜지 절대 기여가 아닌데 그걸 기여라고하고있으니...
그게 기여면 그 기여 하고 싶은 방송사 줄섰을걸요. 스포티비는 하고싶어도 못하는데 꿀 못퍼먹었다고 욕먹고있음(...)
15/12/05 18:17
근데 이건 보통 스포츠랑 좀 다른게 라이엇에서 경기장대관하고 스탭고용해서 방송제작하고 방송사에서 중계만 한게 아니라 방송국에서 스폰섭외 및 제작운영을 했죠. 중계료를 안내고 오히려 홍보명목으로 지원금 받은것은 제작 주체가 방송국이기 때문이죠. 제작을 애초에 라이엇에서 전담해서 하고 중계권 판매했다면 어느 누가 감히 뭐라 하겠습니까. 별개로 그간의 선수처우문제는 저도 정말 안타갑게 생각합니다.
15/12/05 20:17
그러면 이제부터라도 라코에서 대회의 기획, 제작, 운영까지 다 하면서 중계권만 OGN이나 스포티비에 팔면 되지요.
물론, 라코가 그럴 역량이 된다면 말이지요.
15/12/06 00:24
이런 논의에서 거의 언급이 되진 않았지만 롤 프로씬을 키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큰 희생을 한건 갈려나간 선수와 선수 지망생들이죠. 스타크래프트 때도 마찬가지긴 합니다만. 열정페이라도 시켜만 주세요 하던 사람들이 없었다면 판이 이렇게 빨리 확장될 수 있었을까요.
15/12/05 18:06
첫문단을 읽다보니 몬테가 이런 상황에서 쓴 글을 보는건 OGN 발표문을 한번 더 보는거란 생각이 들어서 그냥 내렸습니다
15/12/05 18:13
새삼스럽게 도타2가 참 편하다고생각이드는..
'니네끼리 대회얼마든지열어라..' 그리고 초대장을 뿌리고 각지역 예선전을열고 TI를 열어버림, 말도안되는 상금으로 자연스럽게 TI우승 = 올해최강팀
15/12/05 18:26
몬테가 OGN 소속이라는 거야 누구나 알고 있고 본문에서도 밝힌 내용인데,
단순한 개인 견해를 뭐 거르고 말고 할것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몬테가 무슨 대법 판결문 내린 것도 아니고. 별개로 몬테의 관점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이 많네요.
15/12/05 20:16
그러니깐요.. 해외 iem등 처럼 토너먼트제 만들면 좋을텐데 문제는 서킷이 없으니 선수나 팀이 리그도중이라면 동기부여나 중요도를 낮게 생각할거라 봐요.
라이엇이 서킷을 나눠줄 일은 절대 안할듯 싶고...
15/12/05 18:55
몬테가 관계자이니 저보다는 많이 알겠지만 그전부터 aos유저라 그런지 크게 공감되지는 않내요. 일단 lol은 wcg때부터 aos팬들한태는 재밌다는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이어서 당시 카오스만 하던 저도 이미 많이 듣던 게임이었고 당시 카오스 온라인 개발중이던 상황에 1년정도 카오스가 맵이 업데이트가 없어서 카온때문에 카오스 버리는거 아니냐는 애기가 나오고 1년내내 같은조합만 나오면서 이미 리그도 게임도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기가막힌 타이밍에 라이엇이 한국 베타 시작하고 카오스 네임드도 너도나도 롤 시작하면서 aos게이머들이 대거 유입됩니다. 이게 무시못하는게 당시에 워크3가 pc방순위가 3위인가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대다수가 카오서였고(파오캐같은 유즈맵 즐기는 분들도 꽤 있었죠) 할게임이 없던차에 CCB에 나와야할 네임드들이 대거 롤에 이동하자 관심을 가지게 된거죠. 심지어 당시 최초의 롤 프로게임단인 스타테일 같은경우는 게임해보지도 않은 류, 마파, 스코어, 비타민를 꼬마가 모아서 프로팀부터 창단하고 레벨업을 했었죠. 심지어 오픈베타전에 프로팀이 만들어진게 롤입니다. 인비테이셔널 때도 첫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하지 못한 관객이 몰려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나겜도 롤보단 카온을 밀어주는 편이었는데(카온 베타대회를 했었죠)카온은 나올생각도 안하는데 롤이 인기가 커지는 것도 있고 이미 나겜멤버들도 베타와 북미서버에서 게임을하며 개인방송까지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미 온겜이 판키우기도 전에 프로팀 창단에 나겜에서도 방송이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당시에 해외에서도 lcs는 없었지만 짜잘한 대회는 엄청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미 온게임넷 대회 나올때쯤에도 세계3대미드라고 불리우는 선수들도 있었고 m5는 연일 화재였고 프로겐의 애니비아 북미의 양대 원딜러 더블맆과 카옥스? 같이 해외에서도 이미 롤은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던 상황이죠. 온겜넷을 통해 많은 유저가 유입되기도 했겠지만 그냥 친구들이해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변에 보면 롤하는 사람은 진짜 많지만 롤챔스 보는사람은 의외로 적어서 놀랄때가 많습니다.
15/12/05 19:06
롤은 12년도초 OGN이 야심차게 인비테이셔널 준비하기전부터 싹이 보였죠.
비단 워크계열이나 aos유저가 아니었지만 제가 한창하던 wow투기장유저들 사이에서도 10년말쯤에 틈틈히 롤을 즐기던걸 본 기억이 납니다. 아가페나 데저트이글및 투기장가이들이 개인방송을 통해 자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대체로 평가가 괜찮았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점유율 40퍼 찍으며 빅성공할거라고까진 생각못하긴했지만요.
15/12/05 19:26
동감합니다. 전 시즌1 말미부터 lol프로씬을 챙겨봤는데 그 당시 북미랑 유럽은 lcs처럼 긴 호흡의 리그가 없다 뿐이지 iem은 두말할 것도 없었고 킹 오브 힐, 커세어 컵 등등 많은 소규모 온 오프라인 대회가 개최되었거든요. 당시 서양에서 인기없는 게임이었다는 의견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15/12/06 00:20
몬테도 메인이 방송인이지 게이머가 아니라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가 싶은 느낌이 들더군요. 롤이 한국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플레이어 수로 전세계에서 1~2위 하는 수준이었던걸로 알고 있거든요.
15/12/05 18:57
몬테는 OGN소속으로 의견낸건 그렇다치고 지금 OGN 라이엇 케스파 3자협의에 관한건 제쳐두고 쓸데없는 11~14년이야기는 왜꺼낸지는 의문이네요.
결국엔 LCK도 OGN이 키우고 주요컨텐츠를 만들었다는 얘기만 반복하는건데 LCK의 권리는 라이엇한테 있고 OGN은 정당한 계약을하면 되는겁니다. 협상의 카드를 감정적인 호소나 과거에는 이랬는데 같은 이상한 논리만 반복하니까 계속 틀어지는거같네요.
15/12/05 19:00
한쪽으로 치우친 일방적인 입장이죠
롤인비전 200핑 감수해가면서 북미섭에서 즐기는 유저가 꽤 보일만큼 싹수가 보였었기때문에 끝이보이는 스1 답안나오는 스2를 버리고 롤로 냉큼 갈아타버린 온겜인데.. 애초에 될게임이었는데 이정도까지큰건 다 온겜덕이야 하는거 같아서 짜증나네요 롤도 공공제드립 나오려나..
15/12/05 19:03
그동안의 공로를 생각해서 OGN에 대한 배려는 분할중계로 충분 하다고 봅니다.
라이엇 입장에서는 스포티비 단독으로 중계해도 상관 없죠. 돈도 덜 들어 갈것이고, 리그 중계 주체가 바뀌더라도 롤 점유율이 크게 하락할것도 아니고... 중계 보는 사람이 줄어든다 해도 리그 시청자수는 스포티비가 고민할 문제지 라이엇이 고민할 문제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분할중계 문제로 이렇게 시끄럽게 소모적인 논쟁만 하기보다 그냥 라이엇이 롤챔 말고 다른 리그 하나 만들어서 스포티비 독점중계 갔으면 합니다. OGN이 나가도 너무 나갔어요,
15/12/05 19:04
저는 이 글을 읽고 오히려 라코와 케스파가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래도록 지속되는 리그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브루드워의 말기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현명한 판단을 한것 같습니다. 몬테는 왜 프로리그의 그것을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했는지 조금 의문입니다. 그당시 프로리그는 브루드워라는 대한민국에서만 하는 게임이였을 뿐이고 2010년대 들어서의 메인게임들은 전부다 글로벌 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시 주5일제 프로리그의 폐혜가 얼마나 컸는지 많은 분들이 다 아실텐데 글로벌 시장 콘텐츠를 그정도로 빨리 소모해버리면 남는게 뭐가 있을지 생각해보면 라코와 케스파의 멀리보는 관점은 존중받을만 합니다. 라이엇에서도 그러한 ogn의 행태를 봐왔기에 분할중계라는 카드를 꺼내면서까지 소모성을 줄이려고 생각하는것 같고요. 또한 스포티비의 프로리그 진행능력을 보면서 공감대가 맞았던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15/12/05 20:51
인벤에서 레딧 같은거 보면 외국 진행자들이나 외국인들은 온겜 편을 좀 드는거 같더라구요. 몬테가 마지막에 자긴 온겜 편이라고 한 건 오히려 '중립성'을 강화시킨다고 봅니다. 케스파 입장처럼 라코 편 들면서 '난 누구편도 아님' 하는 것 보다 더 중립적이라
15/12/05 21:01
중립이 어떤뜻인지 알고 하시는 소린지
양측의 주장까지만 전달하면 중립 거기에다 자기주장을 더하면 중립이 아닌겁니다 단어를 잘못 사용하신거 같네요 흔히들 동의받기위해 객관적으로 난 이렇게 생각해 라고 하죠 하지만 생각을 표현하는순간 주관적인게 되는겁니다
15/12/05 21:01
흐음.. 이런식의 주장이면 저는 지금 한국 lol판의 성장을 이끈건 아프리카tv라고 주장할수도 있겠습니다.
실제로 lol의 성장 기여로만 봤을때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는 bj, 방송국(초창기인벤, 나겜)의 지분이 ogn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껄요??
15/12/05 22:34
스포티비와 온게임넷의 사이의 문제이지 아프리카의 문제는 아니니 아프리카를 끌어들일 이유는 없지않나요? 쟁점은 밥그릇 뺏기이지 누구 밥그릇이 크냐가 아닙니다.
15/12/06 03:43
맞습니다. 쟁점은 누구 밥그릇이 크냐가 아니죠.
근데 본문의 몬테같은 논리로 누가 기여했냐? 이런식으로 하면 아프리카도 ogn 못지않게 기여했다고 말할수있다는겁니다. 애초에 누가 많이 기여했냐의 싸움이 아니에요.
15/12/05 21:17
솔직히 라이엇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국 e스포츠 게임계에서 OGN의 영향력을 끌어내리고 싶어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파트너쉽 관계가 아니라, 갑-을 관계로 정립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15/12/05 21:25
라이엇도 리그가 자사 게임의 홍보에 도움이 되니 지원금을 지원해줬을 뿐, 그걸 가지고 롤챔스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새로 리그를 만들어서 스포TV에 중계권도 주고 월챔 서킷포인트도 다 줘버려요. OGN 편이지만 차라리 그래버리면 납득하겠습니다만... 지금 하는 모양새는 정말 아닌 것 같네요. 다양성을 없애고 모든 것을 자기들 통제아래 두는 모든 시도에 반대합니다. 형제팀 제도도 하고 싶으면 하게 좀 두고요. 월챔에는 두 형제팀이 동시에 나올 수 없다고 규정을 만들던가 해야지 형제팀 다 없애라는 것도 참 맘에 안들었는데, 이번 건까지 참 라이엇 하는 게 맘에 안드네요.
15/12/05 22:37
몬테는 OGN직원이라.... 중립성은 없어보이네요. 왜 자꾸 OGN관련글들은 공헌도쪽으로 끌고가는지 모르겠네요.어디까지나 투자했고......투자한만큼 이익을 얻기위해 노력한건데말이죠...어차피 이래나저래나 롤은 라이엇것인건 변함없죠.
15/12/06 00:50
1. 분할중계는 뜬금없고 ogn에게도 굉장히 불공정한 처사다.
2. 팬들은 ogn이 lol e스포츠에 공헌한바는 인정한다. "하지만", 다양한 플랫폼으로 lol e스포츠 송출이 확대되는 큰 그림도 보고싶어한다. 3. 하지만 라이엇은 LCK외의 메이저 리그를 한국에 신설하기 싫어하며, LCK를 반으로 똑 떼어 스포티비에 주려한다. 사실 위 세 팩트만 놓고 봤을때, 가장 좋고 모두가 행복한 길은 역시 리그 신설인것 같은데, 왜 라이엇은 고집스러워보일정도로 리그 신설에 반대하는걸까요. 그리고 간간히 스포티비에 대한 굉장한 적개심을 드러내는 분들이 계신데, 섣부른 추측은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치 스포티비에서 라이엇에 뇌물이라도 바치고 입닦고 있다고 마음대로 결론지어 놓고 현상을 바라보시는 분들이 많은것같아요.
15/12/06 11:05
라이엇이 내세운 1대륙 1대회 라는 원칙을 깨기 때문입니다. 이미 라이엇은 잘 운영되던 형제팀도 없애고, 치뤄지던 대회도 없앤 후 롤챔스로 일원화 하면서 진통을 겪었기 때문에 돌릴 이유는 없을겁니다. 다만 그 원칙을 왜 지켜야 하는진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모든 대회를 자기들이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으로 두고 싶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진통도 명분은 경쟁구도를 세우기 위함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스포티비를 대항마로 내세우고 OGN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15/12/06 02:12
한국런칭하기전에 lol이 비인기 게임이었다.에서 웃고 갑니다.
당장 pgr에서만 해도 검색해보면 한국런칭전에 롤 관련글이 얼마나 많이 있는데..
15/12/06 12:34
한국 런칭전 lol이 비인기 'E스포츠' 게임은 맞는말 아닌가요?
그당시 lol e스포츠는 정말 초라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IPL3이였나 4였나 스타2쪽은 관람객 정말 많았고 lol쪽은 정말 초라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15/12/08 00:51
lol이.. 입소문이 난 상태였고 하는사람도 많았지만 인기있다 까진 아니었죠. 저도 북미 롤하다가 친구들이 안한다고 해서 접었다가 한국서버 열리고 다시했었는데.. 그떄 상황에서 이렇게 모든 aos 다 잡아먹고 커질지는 전혀 몰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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