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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04 02:11
4가지 의견 모두 동의 합니다. 개인적으로 스포티비에게 원했던것은 스포티만의 새롭고 신선한 리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승강정은 최소한 1위팀은 승격시켜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승강전은 2부를 단절시켜 고사시킬 뿐입니다 해설 질 부분은 스포티비 pd가 욕먹을 때마다 쾌감을 느끼는 변태가 아닌이상 당연히 신경쓰고 개선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15/12/04 02:20
4번의견은 다른생각이네요. 승강전해서 1부리그로 자동승격한들 제2의 스베누가 나올지 누가아나요..
차라리 검증된 9,10위권애들을 2부리그 1,2위랑 실력대 실력으로 붙이는게 나아서 조금이나 나은사람을 골라내려는거죠. 그리고, 상위팀이랑 하위팀하는데 경기수 많을수록 상위팀이 더 유리한거아닌가요? 승강전을 다봤습니다만.. 경기력봤을떄는 5판3선이 아니라, 리그전해도 롤챔스팀들이 잔류했을 수준 차이였습니다. 이정도면 기회의 측면에서는 서로 왈가왈부할게 없다고 보네요.
15/12/04 02:57
글쎄요. 저는 지금의 승강전은 1부리그 팀에게 너무 유리하다고 생각해서요.
일단 팀 선택권도 1부리그에 있고, 본인들이 몇달간 경기를 치러왔던 어떻게보면 홈구장이라 볼 수 있는 용산에서 경기를 치룬다는 점도 그렇고요. 적응할 새도 없이 단판으로 끝난다는 점도 있네요. 제2의 스베누가 나올지 모른다고 하시지만, 2부리그에서 도긴개긴 이었던 스베누가 한 시즌 1부리그 뛰면서 2부리그와 확연히 차이날 정도로 발전한 거 보면 다른 2부리그 팀들도 그정도 포텐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즉, 자동승강으로 2부리그 몇팀씩 1부리그 경험하다보면 최소 지금의 스베누 전력을 가진 팀들이 여럿 생기는거죠.
15/12/04 06:38
저는 2부리그 팀에게 좀더 유리하긴 해야 하지만 자동승강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2부리그 팀에게 유리하게 할 지언정 1부리그 팀을 꺾어야 1부리그에 들어갈 자격을 증명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15/12/04 02:27
저는 신규 리그를 설립하고 뭐고 동시 중계 했으면 좋겠네요.
스포티비가 경쟁력 있고 자생력 있으면 살아 남겠지요. 더 좋은 컨텐츠와 영상 해설로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 잡겠지요. 리그 분할이니 , 분할 중계니 이런 것들로 시청자들의 권리를 가로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의 최대 목적은 이윤이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라이엇은 통제가 잘 되지 않는 독점 형태의 OGN 이 달갑지 않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쟁형태로 만들어서 통제 가능한 모양새로 바꾸고 싶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은 향후 협상력에서 자신들이 더 강한 이권이나 목적을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되기 때문이지요. OGN은 시장을 열심히 키워놨더니 갑자기 경쟁자가 생겨서 경쟁을 해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되버렸습니다. 이해 못할 바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FIFA는 라이엇이고, MBC, KBS가 경쟁하는걸로 생각하죠. 그냥 동시 중계 했음 좋겠습니다. 왜 내가 전문성도 없는 해설을 억지로 듣고 있어야 하나요? 전문성이 있든 없는 누가 좋든 나쁘든 전파의 낭비든 아니든, 한쪽이 망하든 말든 시청자가 선택하는게 가장 좋은 선의의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문선 해설 좋은 사람은 글로 볼것이고, 차범근 해설 좋은 사람은 차범근 보는거죠. 공중파도 아니고, 그깟 게임방송에서 같은 게임 중계한다고 뭐 문제될 게 있나요? 심지어 그깟 월드컵은 공중파에서도 동시중계했는데. 방송 제작을 OGN이 해서 문제다? 그럼 라이엇이 비용대서 방송제작하면 되겠네요. OGN이 다 투자해서 만들어 놓은거 가져다 쓰려고 하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을 다 라이엇이 관리하고 영상 스트림만 공유해서 각자 해설하면 되죠. 그런데 그러기엔 비용이 너무 크거든요. 저는 라이엇도 결국 한국 롤 팬들이나 시청자를 위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보이진 않습니다.
15/12/04 08:04
그간 ogn 혼자 시장을 열심히 키워온 거 자체가 온전히 ogn만의 희생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죠.
이미 수년간 게임으로서 독보적인 인기를 누려온 롤을 지금껏 ogn이 혼자 열심히 키울 수 있었던 것 자체가, 런칭 당시 공교롭게도 경쟁사 자체가 없었던 시장상황, 그리고 그간의 독점중계"권"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 독점중계권이 계약종료로 소멸했고, 자연스럽게 경쟁이 가능한 구도가 된 것 뿐이죠.
15/12/04 09:55
시청률 경쟁도 하고 평판 경쟁도 하고, 그걸 통해서 스폰서와 광고를 유치하고 보다 큰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당연히 경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거죠.
15/12/04 16:49
시청률 경쟁은 동시중계를 해야 붙는 거죠. 분할중계를 해서 OGN이 욕먹는 현행방식을 고수한다고 시청률이 떨어질까요? 또한 아무리 스포티비에서 투자를 한다한들 OGN중계진의 퀄리티를 따라잡는건 불가능은 아니어도 매~우 어렵고 시간도 걸릴거라고 봅니다. 어쨌든 케스파컵을 통해서 스포티비는 자신들의 현재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고 이대로라면 시청자는 발전이 없는 OGN수준과 그보다 더떨어지는 SpoTV의 방송을 소비해야할 것입니다. 동시중계를 해서 중계진은 당장 따라잡지못한다고해도 통계자료라던가 OGN이 지금까지 지적받는 부분을 고쳐서 스스로 경쟁력을 끌어올려야지, 이건아니라고 봅니다. 백번양보해서 분할중계를 한다칩시다. 이번에 라이엇은 직관러를 위해서도 필요한 분할중계라고 했습니다. (귀가시간을 당겨야한다) 첫째로 분할중계를 하게되면 서로다른 장소, 부스에서 진행될텐데 직관러는 경기장을 이동해서 봐야합니까? 또한 편성은 보통 화제성이 있는 경기와 화제성이 없는 경기를 묶어놓기 마련입니다. 이를 나누먼 화제성이 없는 경기장에 진짜로 관객이 몇명이나 올까요? 이는 더욱더 직관러는 줄게되고 이는 E-sports자체의 격을 떯어뜨리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15/12/04 17:01
뭐 그런 근거에서 분할중계를 반대하신다면 저로선 존중한다는 답변밖에 드릴 수 없네요.
다만 시청률이나 평판의 경쟁이 동시간 중계 시에만 가능하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네요. 당장 케스파컵과 ogn의 롤챔스를 가지고 퀄리티 비교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가요? 많은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들이 각기 다른 시간대에 방송하면서도 시청률 순위표의 수위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지 않는가요? 우리에게 보다 비근한 예로 소원 스타리그 결승의 시청률과 그 이후 결승전의 시청률을 서로 비교하면서 리그의 흥행을 논하지 않는가요? 아니, msl과 스타리그가 있던 시절 얼마나 양자가 비교당하며 경쟁했습니까 스폰서 입장에서는 기왕이면 시청률이 조금이라도 높고 인기가 조금이라도 많은 롤 리그에 투자하려고 하는 게 당연하겠죠. 그 모든 과정이 경쟁입니다. 같은 컨텐츠로 리그를 운영하고 진행한다는 것 자체로 직관적인 역량의 비교대상이 되고, 이건 다른 게임사가 파트너쉽의 상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동시중계가 보다 극명하게 서로의 인기도를 비교하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분할중계는 경쟁이 아니고 동시중계만이 경쟁인 건 아닙니다.
15/12/04 17:24
말씀하신부분중에 예로 드신것들은 서로 다른 컨텐츠로 경쟁을 하는 것들입니다. 자신의 고유컨텐츠니까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살아남기 때문에 경쟁이 되는 것입니다. MSL 스타리그도 서로 다른 리그 즉 서로 다른 컨첸츠니까 경쟁이 되는 것입니다. 같은 컨텐츠를 방송국만 나누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최선은 새로운 리그를 만들어 경쟁을 하는 것이고 그게아니라 'OGN은 우리보다 떨어지는데 선점효과로 파이를 독차지하고 있으니 우리가 더 나은 컨텐츠를 제공하겠다'가 스포티비의 입장이라면 동시중계로 경쟁해서 OGN의 파이를 정당한 경쟁으로 뺏어오면 되는 것입이다. 분할중계를 하겠다는건 '우리는 OGN보다 나은 서비스는 제공 못하는데 파이는 나눠먹어야겠다'로 밖이 안보입니다.
15/12/04 02:27
제안들 모두 내용이 괜찮네요 다만 첫번째 제안은 너무 긍정적인 내용이라 저건 절대 현실화안된다는 묘한 예감이 들지만요..
전적으로 사업 주체 간의 협상의 문제라는 것에 공감합니다. 어느 한쪽에게도 당위성 내지는 정당성의 개념은 찾기 힘들다고 봐요. 물론 OGN에게도 깽판을 칠 자유는 있겠지요 그래봤자 결국 총을 쏠 수 있는 쪽은 라이엇이겠지만요 단지 그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15/12/04 02:43
조이럭님이 분석방송같은데 나오면 좋을거 같긴한데 말이죠. 아마도 본인 직업 특성상 방송에 나올거같지는 않습니다. 롤드컵때 나겜이 기획한것처럼 분석방송하는것도 좋을거 같은데요. 온겜정도면 해외에서 코치하다가 롤드컵기간동안 한국에 와있는 전 프로들 대려다 썰도 듣고 같이 분석도하면 재밌을거 같은데요. 나겜도 하는걸 온겜이 못하는걸 볼떄 정말 아쉬움을 느낍니다. 정 힘들면 나겜에 하청이라도 줄 수 있는거 아닌가 싶기도하고
15/12/04 06:56
라이엇은 롤 이스포츠 컨텐츠를 모두 자기 컨트롤하에 두려고 하는 성향이 강해서, 자칫 통제를 벗어날 수 있을 정도로 파이를 키우는건 원치 않아하는것 같습니다. 굉장히 근시안적인 정책이 아닌가 걱정도 들구요. 꼭 그렇게 팬들의 성향과 정면으로 배반되는 길을 걸어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15/12/04 08:04
딱봐도 스포티비가 라코한테 영업제대로한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드네요
입찰자격이안되는 업체가 접대같은 영업 엄청해서 낙하산처럼 입찰자격 부여받아서 입찰따낸거 같은거랑 비슷한거 같네요
15/12/04 09:16
중계권을 파는 사람한데 중계의 질까지 보장하라는 경우는 없죠
스포티비가 신생업체도 아니고 경험도 많은 매체인데 이정도로 논란이 되는거 자체가 이상할 정도 입니다 수많은 스포츠경기가 열리고 방송되는데 만족을 못주는 해설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 곳이 더 많지만 중계권 팔때 좋은 해설진 있는데 한테만 중계권 팔아라 이런 주장을 들어본적도 없고 실행한적도 없죠
15/12/04 09:59
그러게 말입니다. 제가 희망사항을 제시하듯 개인의 희망과 취향을 피드백하는 거야 당연히 가능하고 시청자의 권리인데, 이걸 계약의 당위성이나 갑질논리를 비롯한 선악구도로 연결시키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그걸 조장하는 OGN의 언플도 다소 어이없구요.
15/12/04 11:20
정말 좋은 의견입니다. 박수치고 갑니다~ 저는 이번 케스파컵 정말 재밌게 봤거든요.
라이트 유저라 딱히 해설에 대한 반감도 없었고, 오랜만에 보는 KCM과 곰인호의 조합 + 빛돌 중계진이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특히 정인호 해설은 도타2에서는 무당해설로 유명했는데 PGR에서 못한다고 까이는 걸 보면 눈물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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