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TV BJ이자 의류 브랜드 스베누의 대표인 BJ 소닉, 황효진씨가 어제 자신의 아프리카 TV 방송국을 통해 중대발표를 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1 프로리그의 재출범을 선포했네요.
현재 아마추어 육성 중인 스베누팀과 다른 아마추어 팀 한 팀, 그리고 기업 스폰서를 받을 팀 6팀이 추가로 합류해 리그가 진행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과거 소스파를 자칭하며 전 프로게이머들의 출신 팀 기준으로 소닉 프로리그가 열린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리그는 아예 기업 스폰싱을 따내 팀 창단이 된다는 점에서 이전 소닉 프로리그와는 궤를 달리하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놀라우면서도 당혹스러운 소식인 것 같아 PGR21에도 글이 올라올 줄 알았는데, 하루가 지나도록 안 올라와서 직접 결국 올리게 되네요.
8개 팀 구조는 현재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와 같은 규모인데, 일단은 송출채널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서 아프리카 TV가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리그에 스폰서로 나설 기업이 6곳이나 있다는 게 무척 놀랍네요.
선수 수급에 있어서도 다소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선수들에게 적절한 연봉 지급이 가능한지도 궁금하기는 한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실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황효진씨가 저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구상해서 나섰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 이후 산소호흡기를 떼고 명맥이 끊어진 줄만 알았던 스타크래프트1이 기묘하게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니 싱숭생숭하네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인지 궁금하지만 지금은 일단 기다려봐야겠습니다.
향후에도 중대발표가 이어진다고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