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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2 02:53
루시안도 근데 누구나 할 수 있는 플레이 정도 밖에 없더라구요.
AHQ랑 막판은 그냥 템이 호러로 나와서 템빨로 찍어 눌른거고... 스치면 다 죽는 정도 ㅜㅜ 그 판 조차도 사실 과감성이 많이 부족하고, 누가 봐도 한박자 늦은 타이밍에 딜을 넣는 부족한 모습도 여럿 있었구요. 레드 카펫에도 왜 자꾸 걸어서 올라가는지... 감기가 아직도 다 안나은 걸까요? 언제까지 기다려줘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14/09/22 02:20
한국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임과 동시에
각 팀들이 만개한 기량을 터뜨리면서 롤드컵이 꿀잼이 되어가고 있네요. CD조는 블루 나진 2팀이나 있고 프나틱, OMG, 얼라이언스, C9등 실력과 인기를 겸비함 팀들이 몰려있어 더 기대가 됩니다.
14/09/22 02:22
근데 그 기대를 모았던 나메이 때문에 재밌었기도 했었습니다
-세체원 나메이!!! -오? 그으래?? (두고봐야지 크크크) 이런느낌 크크크크
14/09/22 02:22
대진표를 보고 있자니 TSM이 SK게이밍에 진게 얼마나 타격이 큰지가 한눈에 보이네요.
AHQ한테도 고전하던 EDG 만나고 꿀 빠는것과 8강부터 삼성 화이트를 바로 만나는 것의 차이...
14/09/22 02:24
삼화에 비하면 EDG는 개꿀이긴 한데..
사실 로얄클럽은 EDG를 중국리그에서 이긴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EDG가 스프링 - 섬머 - 선발전 모두 우승한 중국 NO.1이기도 하고) 그 차이가 아마도 의사소통이 안되는거 + 로얄클럽의 미드가 정말 똥이라는거... 에서 나오는걸로 보이긴 하지만..
14/09/22 02:38
섬머리그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러신거라면 로얄이 EDG랑 OMG 둘다 2:0으로 이긴 적 있어요. 그래서 섬머리그 막판에 거의 우승권 경쟁까지 가능했었죠.
14/09/22 02:40
그 경기를 못봤군요... 막판에 로얄 점수가 오른게 그거때문인가..
(사실 조별리그라고 해서 정규리그 생각은 못했었는데 정규리그에서 이긴 경기가 있었군욤)
14/09/22 02:48
그리고 왠지 로얄이 선발전 이후로 좀 더 발전한 거 같아요. 특히 운영적인 측면에서 실수가 줄고 더 깔끔해졌더군요.
비온 뒤에 땅위 굳는다고 하나요? 안 좋은 일이 있은 뒤에 오히려 더 절치부심 강해진 거 같아요. 암튼 그래서 이번 8강에서는 EDG에 전혀 꿀릴 게 없는 모습 보여줄 거 같고 개인적으로 전 로얄 3:1승에 한표 던져보겠습니다 크크
14/09/22 02:39
http://youtu.be/pti0bhJIKQg
EDG OMG 전부 2대0으로 이겼습니다. 인섹의 활약이 인상적이어서 확실히 기억하고 있지요. 전주에 OMG 꺾고 다음주에 EDG 그랬던 걸로
14/09/22 02:42
솔직히 인섹 제로 아니었으면 lpl 별로 챙겨볼 이유가 없는 지라...
반대로 말해 이 둘의 겅기는 거의 다 봤지요 크크 (돌아와 KTB ㅠㅠ)
14/09/22 02:45
어제까진 로얄 VS EDG에서 EDG가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EDG 폼 보니깐 먼가 미묘한... 그래도 로얄은 미드 콘 + 의사소통 문제가 5판 3선승에선 결국 발목 잡을거 같은 생각이... 콘은 정말 저렇게 꾸준히 못하는데 그 챔프들이 모스트라는게 충격을..
14/09/22 02:49
콘도 잭팟 터지는 날엔 캐리할 때도 있긴 있습니다(...) 그 날이 그 날이길 바래야죠 크크크 사람들이 콜라 칭찬하던데 그동안 lpl 봐온 봐로는 이 친구 망하면 제대로 망해 아예 복구 불가능한 수준이라 오히려 더 걱정이...(TSM전에서 나왔죠) 그나마 콘은 평균적으로 중간은 가는데...(...)
의사소통 문제가 확실히 커서 지게 된다면 그건 인섹이 멘붕해서 그낭 막 다이브 치고 나머지 다 따라 들어가서 전멸 뭐 이런 식으로 지는 그림이 그러지긴 합니다. 이겨도 굉장히 힘들게 이길 것 같구요.
14/09/22 02:29
한번 방심하게 되면 그 여파가 4강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8강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으면 하네요.
그리고 사실 그동안 삼성 화이트의 탈수기식 운영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 데 마지막 EDG와의 경기력을 보고서 반해버렸습니다. 게임플레이를 보면서 아름답다고 느낀 적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스1에서 임요환이 스2에서 정종현이 그런 경기력을 보여줬다면 롤에서는 삼성화이트가 그 경지에 올라온 게 아닌지 감탄이 듭니다 (지못미 KTB ㅠㅠ) SKT 전성기의 라인전과 운영에 예술적인 팀플레이의 하모니를 갖췄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조별리그부터 이런 겅기력 보여주면 플옵때 부담이 되는 건 아닌지....크크)
14/09/22 03:13
오늘 경기들이 롤드컵의 존재이유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ahq는 언더독도 한칼이 있음을 홈팬들 앞에서 증명했고 skg도 유럽의 자존심을 보여줬죠 로얄클럽은 다른 국적의 선수들도 이렇게 어울릴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edg는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삼화는 이게임의 극한이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지 전세계팬들 앞에 보여줬구요
너무 만족스럽게 본 하루였습니다
14/09/22 10:21
sk 게이밍의 정글러가 뻘짓만 안 했어도 전날 경기들도 좀 더 재미났을텐데 그게 가장 아쉽네요.
자기 팀원들 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롤 팬들과 라이엇에게도 빅엿을 날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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