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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31 08:36
조이럭님의 vs삼화 복기방송, vs 실드 간단복기방송 봤을 때, 봇듀오, 뱅기를 지적하는게 중요부분에서 많습니다
불필요한 상대지역 와딩으로 인한 잘리기, 필요없는 스킬낭비, 스킬적중률 낮음, 느린 반응속도, 콜 미스나 반응 안하기 등이 자주 나오더군요 코치진이 제대로 점검해서 하기 싫은 사람 내보내고, 남은 선수들은 우승권 팀이라고 생각하지말고 절치부심하지 않는한 반등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만두푸 복귀할 때, 저렇게 하는데 최정상권에 올라가면 그동안 노력한 다른 선수들 박탈감이 심하겠다 싶었는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네요 재능형이네 뭐네 해도, 지금 프로씬에 있는 선수들은 다 재능이 있고, 거기에 노력까지 죽어라고 한다는걸 다시 깨닫게 되는 몇 시즌이었습니다
14/08/31 16:03
http://live.afreeca.com:8079/app/index.cgi?szType=read_ucc_bbs&szBjId=mji12&nBbsNo=11868650&nTitleNo=13430974#top
혹시나 안보이면 아프리카 켜서 joyluck 으로 검색하면<롤드컵 나진vsSKT K ◈JoyLuck◈장인의길> 에서 500명 이상 시청한 방송이에요.
14/08/31 08:36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특히 초반부터 중반 드래곤 한타때까지 더 중요해진 서포터의 역할 부분... 사람들이 벵기를 많이 까지만, 그리고 총체적 난국이긴 하지만 어디서부터 이 문제가 시작되었는가..를 고려해본다면 그 시발점은 역시 봇라인이라고 봐요. 푸만두 뿐만 아니라 피글렛도. 포지셔닝이 게임 내내 안좋아도 너무 안좋으니까... 물론 임팩트, 벵기도 폼이 많이 떨어져서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그중에서도 지나치게 벵기가 욕을 먹고 과거의 플레이들까지 모두 부당할 정도로 재평가 당하는 걸 보면 좀 당황스럽습니다. 가끔 벵기가 정말 버스만 탄 정글러로 평가받았는가 싶어서 예전 반응들을 살펴보니 서머-롤드컵-윈터-롤마 초반까지는 육식-초식 둘다 밸런스있게 잘하던 정글러가 맞고 그렇게 평가받던게 대다수였습니다. 당연히 반론도 있지만 그건 지금도 페이커 수준으로 독보적 원탑이라고 인정되는 선수가 아닐때 나오는 반론과 유사한 정도의 비중이었어요. 롤 마스터즈 초반에도 선수들이 뽑은 정글러로 뽑혔는데 지지율이 66%나 되더군요. 페이커가 82%였고, 피글렛과 푸만두가 없던 시절의 마타가 40% 정도였으니 선수들에게도 그저 페이커 덕만 보는 정글러다라는 인식을 갖게하던 선수는 아니었다는 거죠. 과거에 SKK가 잘나갈 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재밌는 이야기지만 자주 나오던 소리가 "페이커가 팀빨이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롤드컵 토너먼트에서도 벵기, 푸만두가 각각 해외와 국내의 MVP로 인정될 정도였고... 상대하던 선수들 역시 어디서 나올지 모르는 벵기가 압박이다는 이야기까지 했죠. SKK 특유의 미드-정글 케미의 강함은 페이커의 압도적인 개인기량만의 덕이 아니라 분명 벵기와의 호흡으로 인한 것도 큽니다. 그리고 그런 벵기와 푸만두로 부터 시작되는 공격적인 시야 장악은 지금 보면 참 저러던 시절도 있었구나 싶을 정도죠.
작년의 SKK는 유기적인 팀원들의 호흡으로 유리한 게임을 쉽게쉽게 풀어가던 팀인데 봇라인에서 스프링 이후로 이기고 들어가는 적이 거의 없죠. 정말 10경기 중에 1경기 좀 괜찮을까 말까하고 5경기는 지고 들어가고 나머지 4경기는 그냥 터집니다. 현재의 벵기가 절정인 댄디라든가 육식형 정글에는 정말 날이 서있는 스피릿, 혹은 KT A를 우승으로 이끈 카카오, 이번 선발전에서 맹활약한 와치와 비교하면 분명 많이 부족하고 과거의 영광까지도 퇴색될만큼 하는거 없는 정글러라는 인상을 주기 충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긴 하지만 거의 반년간 봇라인이 계속해서 터져나가는 상황이 계속되면, 정글입장에서는 항상 큰 핸디캡을 가지고 가는거나 다름이 없죠. 지금 잘하는 삼성 양팀이나 KT A, 나진 쉴드 모두 봇라인의 강력함, 그중에서도 서포터의 능력이 말도 못할 정도입니다. 고릴라는 진짜 이번 선발전에서 충격적이었구요. 과거 벵기-푸만두의 시너지가 그리워지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줬죠. 그리고 그러한 문제들이 누적되다보니 선수들의 스킬샷 적중률이 너무나 빈약해졌습니다. 봇메타가 정말 중요해진 시점에 봇라인이 거의 매번 지고 들어가고 그로 인해 시야장악 싸움에서 집니다. 당연히 정글러는 초반 움직임에 디버프를 먹고 이후 맥락도 없고 짜임도 없이 방황하게 되죠. 그러한 장면은 SKK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의 상징과도 같은 모습들이었고, 계속된 악순환으로 인해서 팀 케미는 아예 사라진지 오래죠.
14/08/31 08:40
둘다 문제 같은데 맵장악을 요즘은 정글 서폿 둘다 하는데 뱅기의 자신감? 폼? 이 떨어져서 맵장악이 미드쪽에 안되는 상황이 나와요. 그렇기 때문에 페이커가 와드 제거 하러 가다가 딜교환 cs 손실 경험치 손실등이 일이나서 미드의 캐리력이 떨어지죠.. 푸만두에게 모든 비난을 돌리기엔 총체적 난국의 모습이 보였어요.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14/08/31 08:45
미드 빼고 다 문제라는 건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이 엉킨 실타래를 어디서부터 풀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은 역시 봇라인이라는 견해가 SKK팬으로서는 강한게 사실입니다. 단순히 벵기가 댄디나 카카오와 같은 선수가 되는것보다 그편이 훨씬 SKK에게는 맞는 해답이라고 생각해요. 벵기는 그 둘과는 정글 스타일 자체가 다르기도 하고... 물론 둘다 동시에 다 잘해버리면 좋겠지만 하나하나 풀어나간다고 보면 벵기의 변화가 성공적이려면 역시 봇라인의 기량 및 호흡 향상이 너무나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4/08/31 09:11
뱅기가 아예 폼이 죽은게 보이는게 갱킹을 가는것도 아니고 커버 다니고 정글링만 하는데 상대 정글러랑 cs가 같아요.. 정글러로서 동선을 잃어버려서 이게 치명적이라고 생각해요. 동선이 이상해지면서 맵장악도 자연스럽게 안되고 커버도 늦어지고요.
14/08/31 09:18
그래서 방황한다는 거죠. 정글링만 하는데 갱을 갈까 말까 망설임이 많아서 동선꼬여서 배회하다가 집가고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굉장히 비효율적인 움직임이고 당연히 최단루트로 정글 사냥하고 겸사겸사 갱+시야 체크까지 하는 댄디 같은 선수들과 비교하면 답 안나오죠 정말... 원래 벵기는 전성기 시절에도 초식형 혹은 커버형으로 분류되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정글이 혼자 잘크고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갱"에 굉장히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었어요.
14/08/31 08:42
전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바텀이 매우 불안정해졌습니다. 푸우만두의 스킬샷 적중률은 라인전, 한타 모두 떨어졌고 상대 스킬샷은 잘맞습니다. 서폿이 이렇게 스킬을 못맞추면 원딜이 사리고 CS라도 잘먹어야 하는데 원딜은 원딜대로 상대 스킬샷 잘맞아서 라인전이나 이후 타이밍이나 끊기는 모습을 매우 자주 보여줍니다. 여기에 벵기의 속도가 매우 느려졌습니다. 예전에 SK K가 잘할때 벵기는 라이너들이 라인전을 잘해서 그걸 바탕으로 굴리기도 했지만 라이너들이 라인전을 잘하는 판을 잘깔아줬습니다. 상대 다이브 타이밍에 바로 커버오거나 상대 정글까지 들어가서 적극적으로 와딩을 하면서 적 정글 위치를 항상 체크해줬죠. 이걸 바탕으로 라이너들이 편하게 성장하고 아군 라이너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벵기도 편하게 설계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너무 느려졌습니다. 최근 경기로 예를 들면 삼성 오존과 경기 중 탑에 6렙 vs 5렙으로 빅웨이브 몰고가서 상대가 다이브 준비하는데 유령을 먹고 있었고 임팩트는 다이브 당해서 빅웨이브 날아가면서 한방에 망했죠. 어제 경기에선 와치가 블루 레드진형에 들어가서 상대 와드 다 지우고 미드 + 바텀 동시에 압박주면서 아군 라이너들이 편하게 딜교환하게 만들어주는데 그동안 벵기는 정글만 먹고 있었고 덕분에 바텀은 다이브 당해서 더블킬나고 바텀이 터졌습니다. 이런식으로 벵기 자체도 판단이 느려졌습니다. 이게 겹쳐서 불안정한 바텀과 벵기의 느린 속도가 겹쳐지면서 SKT K가 급격히 부진해졌다고 봅니다. 요즘 맵장악의 기본은 서폿 + 정글이 함께 다니면서 맵장악을 하고 설계를 하는건데 이런게 너무 안되고 괜히 다니다가 둘이 짤리기까지 하죠. 그리고 저렇게 둘이 다닐때 원딜이 혼자 남아서 끊기는 모습이 자주 보여주고 있고요.
14/08/31 08:50
전성기 시절에는 정말 속도의 SKK 높이의 SKK였죠 크크... 그리고 그 모습은 지금의 강팀들에게서 그대로 찾아볼 수 있구요. 속도는 블루, 높이는 삼화... 쉴드는 좀더 밸런서블하게 보이더군요. 미드가 삼성팀들보다 약한 대신 탑은 더 강하고 봇라인은 선발전의 경기력이라면 정말 대등하다고 보일 정도... SKK팬으로서 K가 탈락하니 롤드컵에 대한 흥미를 많이 잃긴 했어도, 이 3팀이 맞붙었을 때는 정말 재미난 경기가 나올 것 같은 그런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페이커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느려졌죠. 망설임이 많아졌다는 이야기고 확신은 커녕 제대로 판단을 하고 동선을 정하는 가도 의문이죠. 어느 순간 미니맵을 봐도 벵기를 찾는데 한참 걸리는 수준입니다. 왜 저기서 집에 가있는지, 왜 그때 정글몹을 먹고 있는지 당황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그리고 느린데 더 결정적인건, 불리한 상황에서 한타 대치국면일 때(특히 드래곤 싸움) 자꾸 지나치게 전진포지셔닝을 해요.-_-; 끊기려고 안달이 난 사람처럼... 낚시를 하고자 하는 느낌이 아닙니다 절대. 그런거 치고는 그냥 나와있어요.
14/08/31 08:52
누구 한 사람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총체적 난국이라서...
늘 터지는 바텀, 탱커 아니면 불안한 탑, 존재감이 없는 정글.... 한타에서 순식간에 짤리는 원딜... 라이너가 망하면 정글러가 할게 없는 건 맞는데 그래도 최상위 정글러는 클래스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어제는 와 역시 혹은 와 아깝다 하는 장면을 뱅기가 연출한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네요.
14/08/31 08:53
정글러입장에서 봇은 동선을 꼬지 않는이상 6렙전에는 유효갱킹이 어렵다 생각하는 편인데 SKK봇듀처럼 매경기 cs밀리고 털리는 수준이면 동선이 노출될 수 밖에 없죠..
폼만 놓고 봐도 다른 상위권 정글러보다 안 좋은 벵기인데 동선까지 강제되면 게임을 이길 수가 없다고 봅니다. 딱 클템 프로스트 시절이에요. 봇이 힘들다 봇에 갈수 밖에 없다 탑이 다이브당한다.... 그나마 프로스트보다 나은건 미드는 근소우위는 보인다는건데 이걸로는 최상위권 팀이 될수는 없죠
14/08/31 08:58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query=view&p=1&my=&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mskin=&l=18549
인벤 칼럼글인데 볼만한 글입니다. 이글과 논점은 같은데 스샷이 많아 좀 더 이해하기 좋네요. 저도 최근 skt 의 부진에 따라 한명을 교체해야 한다면 푸만두를 뽑고 싶습니다. 특히 선수가 프로다운 승부욕, 열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개선될까 하는 의문점이 남네요.
14/08/31 09:50
본문에도 나와있듯 푸만두는 아프리카 개인방송 BJ들과 노닥거리는데 경기력이 몇달째 노답수준인 게이머가 이러는데 열정이 있어보일 리가 없죠
삼성만 봐도 연애한다고 아무도 문제삼지 않고, 이번에 댄디 여친과 삼성 코치간의 트러블도 롤드컵 진출하니 얘기가 쏙 들어간걸 보면 역시 프로는 성적이 최고인가 봅니다
14/08/31 10:33
문제는 푸만두가 평소에 연습을 거의 안 합니다. 위에 글에도 적혀있지만 랭겜에서도 서포터는 거의 안 하고 딴 포지션을 주로 합니다.
현재 최정상급 서포터를 보면 다른 포지션을 가끔 하더라도 봇듀오로 랭겜 돌리면서 서포터 플레이도 꾸준히 하면서 연습을 하는데 푸만두는 그런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죠.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전날에도 타게임 하던 모습이 발견되었으니까요. 분한 거야 롤드컵이라는 어마어마한 티켓을 놓쳤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찌만. 열정과 연습이 부족하단 비난은 피할 수 없게 자신이 만들었죠...
14/08/31 12:56
그걸 어떻게 그리 자신있게 말씀하시는지 전혀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지인이신가요? 코치신가요? 푸만두가 방송을 하든 방송을 하는 BJ들하고 대화를 하든 그런 단편적인 부분만 보고 푸만두 연습전혀 안하고 맨날 노는데? 라고 말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굉장히 잘못된 거라고 봅니다. 물론 패자는 어떠한 비난도 감수해야하고 푸만두도 기본 이미지자체가 연습을 많이 안하는 재능에 의지하는 플레이어 라는 이미지가 강하긴하지만 그게 계속 그랬으리라는 법도 없는데 무엇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14/08/31 12:58
말씀하신거 토대로 보고 생각한건데요
보이는대로 생각한건데 그거이상 제가 알수 있는게 있습니까? 분한건 분한거겠지만 실제로 연습을 그 분함만큼 한건가요? 전혀 아닌것 같은데요 그럼 랜슬롯님은 푸만두가 피를깍는 노력했다는건가요? 뭐 본인은 노력했다고 생각했을지 몰라도 객관적으로 봤을때 SKK를 이기기 위해서 오로지 롤만 죽어라판 다른선수들에 비해서 연습 안한거죠. 그렇다고 푸만두가 개인방송이 아니면 생활이 어려워서 이것저것 즐겜한것도 아니잖아요 랜슬롯님도 결국 제대로된 사실은 하나도 모르면서 저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시는거나 마찮가집니다. 지금 밝혀진 팩트요? 아프리카 게임에서 롤할때는 미드나 정글함. 타게임 즐겜모드 여전함 대회 전날 지장있을정도로 타게임 아프리카 틀고함 여기서 어떤 좋은 평가를 내릴수 있습니까?
14/08/31 13:09
제가 아프리카를 따로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에도 전날 방송틀고 게임을 했나요? 아니면 최근에도 계속 방송틀고 다른게임하는 모습들이 확인됬나요? 제가 그런것들을 살펴보질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런것들이 확인됬다면 저로써도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14/08/31 13:14
게임끝나고 우는 선수가 아무런 노력을 안했을리 없다는게
푸만두가 노력했다고 보는 님의 하나뿐인 심증입니까? 그외에는 필자가 푸만두가 노력안하고 있다는걸 본문에서 이미 많이 남겨놨죠. 대회에서 떨어지고 억울하고 분해서 우는것가지고 노력했다고 생각하신다면 뭐 할말 없습니다 저도.
14/08/31 13:19
SkPJi 님// 마지막으로 댓글남기겠습니다
푸만두가 노력을 하지않았다고 전생각하지않습니다 노력을 하지않았다면 한 팀의 멤버로 남겨둘 이유가없지요 인재풀이 없어서? 푸만두를 대채할 멤버가없어서? 불과 코치의 능력을 찬양하던 때가 몇달 되지도않았습니다 코치가 그렇게 뛰어나다면 그렇게 게으르고 노력도하지않는 그런 멤버를 K의 주전멤버로 놔둘이유가없다고 봅니다. SKT K가 지금 8강도 못밟아보고 마스터즈도 일방적으로 압살당해서 준우승으로 머물렀구요. 프론트가 아 너흰 그냥 한 8강만 가줘 그정도 성적이면 내가 인정해줄께. 라고 말할정도로 자비롭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굳이 따지자면 메타를 따라가지 못하고있는 거겠지만 그것과 노력을 안했다 라고 말하는건 별개죠. 어쨌건 전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을 팀의 주전으로 놔둘만큼 롤판이 자비로울거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14/08/31 13:42
정독해봤는데 그냥 과거 사례가지고 현재까지 일반화한거네요... 최근에 열심히 연습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르는데 분해서 우는 모습보고 열심히 했는데 안되는구나 유추하는게 차라리 더 합리적일듯한데 그걸 되려 버럭하시네요...
이제껏 경기 지면서 저런 표정과 슬픔을 내비친적이 없던 선수라서... 저도 놀랐었고.. 개인적으로 곧 은퇴를 하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14/08/31 13:43
과거사례라니요
최근에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전날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지만요 데프톤스님이야말로 제대로 알아보고 말씀하시는건가요?
14/08/31 13:46
SkPJi 님// 어짜피 님도 저도 SKT 연습실에 CCTV 깔아두고 모니터링 안한 이상 다 추측입니다. 상식적으로 코칭스태프가 있는 팀에서 1년 농사를 마무리하는 롤드컵 진출전을 앞두고 연습을 안했다고 생각하는게 더 이상하죠... 뭐 과거 전과가 있으니까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생각하는거나 제가 이번에는 제대로 연습했는데 져서 분한가보다 생각하는거나 어짜피 다 추측인데 무조건 자기 생각이 맞다고 우기면 누가 거기에 공감을 할까요? 관심법 That`s no no~
14/08/31 09:20
페이커를 제외한 모두의 탓이죠.
하지만 벵기라고 책임이 적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제 1경기 때 나온 장면인데 와치가 퍼플팀인데도 불구하고 바텀 삼거리 핑와 박아놓고 계속 용 주위에서 어슬렁 거리죠. 실제로 이 타이밍에 쉴드는 스크 레드 정글에 와딩을 다 해놓은 상태였고.. 거기에 바텀이 순간 딜이 강력한 루시안이 조합된 조합인데다가 베인이라 라인까지 당겨진다. 저쪽이 시야마저 주도권이다. 전 이런 상황이면 정글러라면 당연히 바텀 커버 + 삼거리에 상대의 시야를 지워주러 가야한다고 봤는데.. 그냥 레이스 먹고 있더군요. 그 타이밍을 놓칠리가 없죠 쉴드가.. 어제 벵기가 카직스 픽해서 카카오식와 스킬빌드만 다를 뿐 요새 자주 나오는 딜류 카직스를 보여줬는데, 이런 챔프를 쓰기엔 솔직히 요새 보여준 퍼포먼스가 떨어진다고 보입니다. 안정적인 정글러를 하는 게 어떨지.. 그리고 1경기 푸만두의 사형선고 적중률은 정말 극악이더군요. 어떻게 한번을 못맞추는지..
14/08/31 09:28
사실 벵기하면 효율적인 동선(클템이 영리한 플레이어, 자신의 상위호환이라고 말한적도 있듯이), 푸만두하면 미친듯한 스킬 적중률과 센스가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지금은 벵기하면 비효율적이기 짝이 없는 동선, 푸만두하면 정신놓은듯한 스킬 적중률과 여행보낸듯한 경기감각...ㅠㅠ
14/08/31 09:30
뭐 이건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지만.. 어제 벵기의 카직스를 보고 좀 의아?한 느낌이 들더군요.
최근 카직스는 카카오가 결승에서 보여준 W선마-E진화 후 Q후마-Q진화가 정글속도도 초반에 좋고(잔몹처리가 빠름) 괜찮구나 싶었는데.. Q선마 E진화라는 꽤 오래된 빌드를 쓰더라구요. 이게 W선마랑 크게 효율차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선하면서도 왜 저렇게 했지라는 궁금증이 들더군요. 페이커는 어제도 결국 고통받는 걸 보여줬죠 흐흐
14/08/31 12:52
W선마가 라인커버랑 레이스잡을때는 효율이 좋지만 단일타겟딜은 q선마가 월등히 좋고 정글속도도 크게 차이가 없어서 사실 그부분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죠. 어제 경기 와치도 q선마였고..
14/08/31 09:36
와치가 바텀에서 더블킬 만들때가 정말 결정적인 순간인데 문제는 그 작업을 한참 전부터 했다는 겁니다.
미드 근처에서 와드 지우고 바텀에 내려가서 와드 지우고 다시 미드쪽 갔다가 이런 식으로 상대 미드, 바텀에게 끊임없이 압박을 주니까 아군 미드/바텀이 편하게 라인전했고 특히 베인 괴롭히기 좋은 루시안이 마음놓고 베인 괴롭혀서 체력 빼고 바로 불러서 다이브를 할 수 있었죠. 그리고 와치는 상대 정글에 모두 와딩을 해뒀고 그 와드에 상대 카직스 위치가 보였기 때문에 더욱 확실하게 다이브를 할 수 있었죠. 그동안 벵기는 늑대 먹고 유령 먹으러 가더군요.
14/08/31 09:53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그럼 그동안 카직스가 더 컸느냐 그것도 아니였고.. 처음 맞라인으로 돌아가서 피글렛이 베인으로 루시안 만났을 땐, 루시안 Q를 구르면서 잘 피하길래 오늘 감이 좋나? 싶었고 베인으론 꽤 괜찮게 했습니다.(마지막에 스펠 못쓰고 차여서 죽은 건 변명의 여지가 없지만) 그 타이밍에 성장세가 멈춘 게 컸다고 보는데, 단순히 삼거리 핑와만 있는데 아니라 레드 정글 깊숙히까지 와드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이 타이밍엔 서포터가 자리를 비운 시점도 아니였죠.
14/08/31 09:37
스크크 코치가 생각을 하긴 했을겁니다,맞는 타이밍에 캐스퍼 영입을 했죠,근데 그놈의 주작소리때문에.....푸만두는 박수칠때 보냈어야 한다고 봐요.2경기 페이커 카사딘이 살았음에도 다시 들어가다죽는것 포함해서 나머지도 역시 내가 캐리해야해,란 압박이 뇌에 박힌듯 하더군요,그렇다고 캐리 되는것도 아니고 손만꼬이고 안풀리고.....서로 콜도 줄어든것 같고....기본적으로 정글서폿에게서 시팅을 거의 받지 못하는데 대화가 없어선지 들어도 안가는건진 모르겠는데.....은신 트위치 뻔한거에 라인전에서만 세번 당하는데 세번다 핑와없음....미드쪽 시야장악할때도 와치랑 꿍이 핑와놓고 거의 1분가까이 페이커와 대치하는데 벵기는 풀피로 늑대먹고 귀환...그전까지 갱 간적도없어 전부 온인데... 용탐이라 그랬는지..콜이 안나왔을리가 없는데... 결국 미드쪽 핑와 두개 지워지고, 시야다먹힌후 와치는 바로 봇으로 달려서 더블킬...페이커 혼자 꿍와치상대로 핑와수성하는거 짠하더군요
14/08/31 09:46
1, 2세트는 삼화전 멘탈멸망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 같아요. 3, 4경기의 경기력을 봐도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정말... 2세트에서 SKK 역사에 남을 졸전을 보여주고나서 마음을 비우더니 그나마 자기 할거라도 해서 초반에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고 게임을 가져왔죠... 2세트에서 초반에 본인들이 그렇게 원하던 미드-정글 싸움에서의 완벽한 우위를 잡고도 전라인이 돌아가면서 내던지기 파티를 하는건 정말...... 삼화전 경기가 그냥 멘붕이었다면 이건 정말 화나는 경기력이었으니... 근데 3세트는 스프링, 서머 8강 3세트 트페, 1세트 질리언 스페셜과 비슷한 느낌이라서 4세트에 질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그것도 스프링 8강 4세트처럼 지더군요.-_-;;
위에서도 말했지만 벵기가 항상 중요한 타이밍에 정글몹 잡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감이 떨어진 것도 있지만 주춤주춤하고 방황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와요. 게임 내에서 고민이 너무 많은 거죠. 정글러로서 가장 중요한 소양이 저는 선택과 집중이라고 보거든요. 갱을 가려면 가고 아니면 아니고. 그리고 여력이 되면 겸사겸사 시야장악도 할 수 있는 동선을 짜는건데 지금의 벵기는 항상 터지는 봇라인을 염두에 두다보니 본인도 성장해야되고 갱도 여기저기 가야되고... 3세트만 봐도 푸만두가 스킬샷 맞추고 어느 정도 하니까 벵기까지 덩달아 갱감각이 갑자기 좋아졌죠. 선천적으로 정글러가 지닌 수동적인 면모가 잘 드러난 장면이긴 했습니다.
14/08/31 09:49
벵기가 미드, 그리고 드래곤과 레드 지역 시야 장악에서 전혀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그 비효율적인 동선 때문이 크죠. 핑와를 박는 타이밍이 항상 상대가 체크하는 타이밍과 맞물립니다. 의표를 전혀 찌르지 못하고 예상범위에서 놀아요. 이게 자꾸 끊기다보니 동선 자체도 지나치게 안전하게 가는 것 때문인데, 그 자체로 악순환의 반복이라 참 예상 그대로 되는걸 보고 답답하면서도 안타깝더군요.
14/08/31 09:48
전 뱅기, 푸만두 둘다의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Skk를 수월하게 이기는 팀들의 특징은 페이커를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미드라이너들의 기량 향상과 더불어 Skk의 다른 라이너들의 부진이 가능하게 한 공략법입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죠. 2명으로 안돼? 그럼 3명이 가주지. 즉 로밍, 특히 서폿의 로밍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페이커는 봉쇄 당합니다. 현재 서폿들의 트렌드기도 하죠. 로밍가기! 이러면 페이커 입장에선 답답한거죠. 바로 앞에 있는 미드라이너도 압도하기 힘든 마당에 정글러, 거기에 서폿까지 지속적으로 맵에서 사라져 신경 쓸 것을 늘립니다. 맵에서 사라지기만 했겠지. 설마 원딜 버리고 가겠어? 안오겠지? 하면 와있고, 오겠지하고 사리면 cs손해만 보고 서폿은 원상태로 봇라인 복귀하니 환장할 노릇이죠. 모든 혼을 쏟아도 눈 앞의 한명을 이길 까 말까인데 말이죠. 어제 쉴드와의 2,3경기가 백미였던 부분 중 하나가 미드 3 인갱 이후 이득 챙기기였습니다. 2경기에선 슈퍼플레이 후 이해 못할 플레이로 죽은 페이커(..)가 3경기에선 다시 슈퍼플레이 후 안정적으로 버티니 경기 양상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근데 여기서 제가 답답함을 느낀 것은 왜 3명이 미드에 오는 타이밍에 다른 곳에서 이득을 못 보냐입니다. 현재 뱅기에게 가장 답답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3명이 미드에 집중 되는 타이밍에 페이커를 지켜줄수도 있고, 반대로 서폿이 올라오는 타이밍에 서폿을 커트할 수도 있습니다. 탑갱을 성공적으로 노려 볼 수도 있겠죠. 오히려 이용해 볼 타이밍인데 번번히 득점을 못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봇라이너 2명도 1명 남은 원딜을 커트해볼 수 있는데.. 피글렛도 문제지만 봇킬은 서폿이 만들기 때문에 푸만두의 책임을 뺄 수가 없네요. 같이 로밍와서 3대3 구도라도 만들어 주고 피글렛이 사리는 구도도 괜찮을텐데 음..
14/08/31 09:54
이게 됐던 게 바로 소드전이었죠.
소드전에 페이커가 쿠로 야스오 상대로 q를 피하는 무빙을 보여주며 압박을 넣으니까 어쩔 수 없이 리는 미드로 올 수 밖에 없었는데.. 이걸 역갱 치면서 완전 흥해버렸죠. 근데 이게 세명이 되면..!?
14/08/31 10:11
저도 어제 조이럭님의 복기방송보니까... 벵기, 푸. 피글렛이 계속 실수를 합니다.
그러니까 셋 중 누구 한명에게 포커스만 맞추면 그사람이 가장 큰 패인이 됩니다.... 그냥 3명 모두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조이럭님도 그렇고 저도 같은 생각인데.. 푸만두가 논타겟 맞추고 안맞추고가 그리 중요한거 같지 않아요 ... 그 이전에 시야장악이나 판을 읽는 능력이 너무 떨어져요...
14/08/31 10:39
공감합니다.
나머지 2선수에 대해서는 저도 판단을 잘 못하겠습니다만 벵기 푸 피글렛 이 3명은..... 삼위일체로 똑같이 문제라서 누구만 탓할 수가 없어보입니다. 3명이 전부다 문제입니다.
14/08/31 10:47
거기에 임팩트까지 돌아가면서 삽을 푸죠. 어제 경기때문에 좀 덜까이는 것이지 이 네명은 최근 반년간 진짜 돌아가면서 역캐리했습니다.
14/08/31 10:51
사실 제가 탑신병자라서 그런지, 임팩트 선수에 대해서는 쉴드를 쳐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벵기보고 도와달라고 핑 찍었는데 골렘먹다가 늦어서 6렙 다이브에 사망한 임팩트 선수를 보며 저도 모르게 눈물을...
14/08/31 10:56
쉴드를 칠 수 없을 정도로 NLB에서는 대삽을 펐거든요. 크크... 항상 가장 최근 기준으로 과거지사까지 다 평가하는게 일상적인 롤판의 재평가라지만, 임팩트가 조금 살아난다 → 봇듀오 하드쓰로잉, 봇듀오가 좀 살아난다 → 탑 하드 쓰로잉, 둘다 좀 살아난다 → 정글 하드쓰로잉... 그리고 지난 삼화전에는 픽밴부터 아주 미드에 원기옥을 모았지만 → 원기옥에 자폭기능 탑재됨
이런게 되돌이켜보면 최근 반년간의 스크크의 모습이었습니다. 일시적으로 폼이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그림인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주 하나하나 서서히 몰락해가는 과정이었을 뿐이었죠.-_-
14/08/31 10:44
스크크 이 팀은... 누구를 탓하기 애매한것이
중요한 순간마다 아주 골고루 실수를 나눠하기 때문이죠. 리빌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말을 안하겠습니다만, 이대로 팀 내버려두면 달라질것 같지 않네요. 멘탈의 변화든, 목표 의식이든 뭐든간에 변화가 필요하긴 할겁니다
14/08/31 10:53
정말 삼화전 패배 때문에 처음으로 "리빌딩"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어요. 그전에는 절대 그런 생각 안했는데... 물론 지금도 리빌딩에 해야한다는 마음보다는 지금 멤버로 다시 날아오르길 바라는 마음이 압도적으로 큽니다. 그렇지만 패배의 매너리즘에 빠져서 개선이 안되는 것이 단순히 노력의 문제만으로 해결될 수가 없다고 SK 내부적으로 판단을 한다면 그런 선택의 가능성도 이젠 열어둘 필요성이 있다는건 부정하기가 힘드네요.
페이커는 삼화전에서의 악몽과도 같은 상황을 제외하고는 그래도 평균적으로 제몫을 하는 편이죠. 좀 안되는 판도 있으면 확실히 잘해주는 판도 있고 그러면서... 하지만 다른 선수들은 정말 돌아가면서 치명적인 실수를 합니다. 그렇다고 잘하다가 던지는 것도 아니고... 누가 이제 좀 정신차리는거 같으면 다른 선수가 내던지고, 던지던 선수가 다시 각성했나 싶으면 정신 차렸던 것 같은 선수가 내던지고 정말 반년간 질릴 정도였죠. 팬심으로 억지로 현실부정을 하던 것을 완전히 부숴버린 것이 삼화전이었고 쐐기를 박아서 "진정한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성을 눈앞에 들이민 것이 어제 결정전이었죠. 절대 전성기의 SKK는 페이커빨로 설명될 수 있는 팀이 아니었습니다. 페이커를 중심으로 시작한 팀이지만 이 팀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움 속의 굳건한 호흡이었죠. 역대급 미드-정글 케미를 선보인 페이커-벵기와 완벽한 성장스토리를 보여준 피글렛-푸만두, 그리고 위기의 순간이 오면 득달같이 제몫을 해주는 임팩트까지... 전성기때는 정말 돌아가면서 캐리하는 팀이었지만, 지금은 돌아가면서 던지는 팀... 모든 장점들이 모든 단점들로 반년동안 서서히 바뀌어버린 흐름이구나 싶어서 속상합니다.
14/08/31 10:52
어제 1게임 스래쉬는 사형선고가 적중되진않았지만 점멸은 정말 많이 빼는모습을 보였습니다.
논타겟을 그렇게 심각하게 못맞춘다 라는건 잘 모르겠더군요. 좀 크게 느껴졌던것이 레이스에서 뜬금 아리와의 조우였는데, r과 r사이에 사형선고 넣으려고 재다가 거리를 놓친거같아서 그것도 어느정돈 이해가가구요. 스킬을 많이맞는점이나 뜬금없이 잘리는 그림이야 물론 곤란한건 맞지만요. 글쎄요... 벵기는 벵기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글러가 하는게 없어! 라는 경기가 이렇게 많이보이는데 변명할 껀덕지가 있나 싶어요.
14/08/31 11:01
벵기가 문제가 없다거나 큰 문제가 아니라는 논조가 아니죠. SKK가 전라인(미드만 그나마 괜찮고)이 문제인 것은 K팬들도 인식하고 있고 그래서 총체적 난국이라고 표현하는거죠. 하지만 모든 문제의 시작이 "라인전" 단계에서의 붕괴로부터 시작했고 항상 그런 흐름속에서 경기를 해야하는 정글러는 모든 면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정도로 몰락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글러가 지금 탑레벨 정글러마냥 게임을 쥐고 흔들진 못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판은 나와야 하는데 거의 매번 봇라인이 터져나가니 아예 시작하는 그림부터가 어그러진 상태죠. 그러다보니 이젠 갱에 대한 감각도, 동선 선택도 모든 면에서 아노미 상태에 빠져버린게 벵기의 현재가 된거구요.
벵기가 새롭게 태어난다고 해도, 현재의 봇라인이 두드러지게 개선되지 않고는 악순환의 반복속에서 다시 망가질 뿐이죠.
14/08/31 11:05
한 라인의 문제가 있는 팀은 수없이 많아왔고
특히 봇듀오같은경우엔 라인스왑으로 그런부분도 서로 많이 보완하는편이죠. 그런게임에서 벵기가 자신의 단점을 극복했느냐, 라고 한다면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정상라인일때는 그래, 봇듀오가 말렸으니까 벵기가 동선이 꼬인걸꺼야. 라고 생각하겠지만 스왑의 경우에 역시 조용히 맵에서 사라지는 벵기를 많이 봐오지않았나요.
14/08/31 11:12
스왑 후에 봇듀오가 안끊기는 경우가 더 드물었던것 같네요; 스왑조차도 제대로 된적이 별로 없어요. 피글렛이 스왑하고도 제대로 못크는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단순히 어느 일정 기간 동안 특정 라인에 문제가 있어서 대응이 되는게 아니라 SKK는 자신들의 폼이 떨어졌다는 것을 인정을 안하고 계속 패기픽하고 맞라인 가고 그러다가 자멸한 경기가 굉장히 많아요. 그것도 현 최강팀들인 삼화, 삼블에게 특히 그랬죠. 그래서 좀더 일찍 현실을 인정하고 철저하게 맞춰가고 전략적으로 게임에 임했다면 이기진 못해도 그렇게까지 무기력하게 지는 장면들이 연출되진 않았을 겁니다. 특히 지난 선발전이나 서머 8강 2세트 같은... 경기 전반적으로 픽밴단계부터 상대보다 약하면서 패기를 부리는 어처구니 없는 장면이 많았죠.
반년간 계속해서 사라져간 SKK의 운영 혹은 픽밴 전략의 증발은 그런 부분부터 기초하는게 크다고 보고요. 시작할 때부터 전성기때까지도 SKK의 상징은 처음부터 "라인전"이었어요. 봇 듀오가 삼화와의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으면서부터 SKK의 전성기가 시작된거죠. 벵기와 임팩트는 그러한 팀에 가장 최적의 역할을 보여주고 팀을 서포트하면서 동시에 그 시너지를 통해서 스스로의 기량들도 올라간 케이스고요. 그 초심으부터 시작해야 벵기도 "극복"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벵기가 개별적으로 자신의 정글 스타일을 극적으로 바꾼다면 오히려 자충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봐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벵기가 굳이 댄디나 카카오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다데가 페이커가 될 필요가 없고, 루퍼나 천주가 플레임이나 세이브가 될 필요가 없었듯이요.
14/08/31 11:44
맞아요. 초반에 카사딘 점멸을 뺀덕분에. 카직스가 먼저 물리고 시작한 바론쪽 싸움에서 카시딘이 점멸이 없어서 그냥 죽고 그 교전에서 많이 이득봤었죠. 잔나 이속버프에 오리 공때문에 조심하느라 거리를 벌리고 있는데 쉽게 쓰레쉬 q를 맞아주면 그게 이상한 거였죠.
14/08/31 10:56
전 계속 이야기 하지만, 김정균 감독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총괄 권한이 있고 그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게 감독 아닌가요. 위에 언급된 문제들 SKT에서 몰랐을까요? 푸만두 복귀때부터 계속 논의되어지고 분석되고 있는 내용들인데요. 만약 몰랐다면, 그 자체로 실격이고, 알고 있다면 그에 대한 대안이 눈에 보이는게 없죠. 하다못해 자체 팀 스크림이라도 빡세게 돌려서 문제를 고쳐야 하는데 페이커부터 솔랭이나 하고 있고(탈론 야스오) 이러한 솔랭조차 푸만두는 서폿도 거의 안하고 그러한 솔랭조차 별로 안하죠. 이건 아에 팀이 문제 해결의 의지가 어디에 있냐 라고 묻고 싶네요. 거기에 프로팀 정글러라는 뱅기는 다이아1 한자리수 점수대에서 놀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제 경기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아닌가 싶습니다.
14/08/31 11:42
벵기 본케는 몇달동안 안 하면서 플레까지 떨어졌다 며칠 전부터 다시 돌려서 다1 된거고, 주로 하던 부케는 챌린저 500점대입니다
14/08/31 12:54
생각하시는 것과 실제는 많이 다릅니다. 오히려 프로팀 중에 연습량이 가장 많은 축에 속하는 팀이 SKT양팀이고 그중에서도 김정균 코치가 본인이
잠시 스2 프로에 도전했던 때를 늘 강조하며 이런 부분을 굉장히 중요시합니다.(많은 연습량) 또한 빡센 스크림 일정이 끝나고서도 롤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 적당히 하는 선수가 있는데 벵기는 그중에서도 밥먹고 자고 롤만하는 선수 중 한 명이고요. 벵기 본캐를 잘 안할 뿐 부캐는 챌린저고... 그럼 왜 문제가 안고쳐지냐? 그런다고 어느팀 어느 선수건 문제가 슉슉 고쳐지면 전세계 모든팀이 롤드컵 우승하겠죠. 이런 식의 추측성 댓글은 별로 보기 좋지 않네요. 다만...솔직히 푸만두가 많이 노는편인건 사실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들 개인연습할동안 주말에 인근 피시방으로가서 하루종일 와우하고 숙 소로 복귀하던 선수였으니까...
14/08/31 11:07
어제 2경기 페이커 보면 페이커 한테도 진짜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용앞 부쉬에 와드로 카사딘한테 정글이랑 서폿 갱하러 오는거 뻔히 봐놓고선 상대 정글 서폿이 블루지역이나 늑대앞쪽 와딩이라도 하고 오겠거니 생각을 했는지 CS먹으러 앞으로 살짝 갑니다 정글+서폿에 들어오는 갱에 점멸이 빠집니다 방송에서야 심리전이 대박이라고 했지만 애초에 빠질 이유가 없는 점멸이였고 그나마도 푸만두 합류 아니였으면 점멸 쓴 상태에서 죽는건데 미니언 2마리 정도 먹으면 6렙 된다고 그 상태에서 앞쪽으로 한번 더 무빙 후 사망 카사딘이 죽자 용 트라이 용 앞에서 껄쩍대다가 2킬 헌납후 용까지 주는 상황
14/08/31 11:20
삼성화이트전에서의 가장 큰 패인은 누가뭐래도 페이커였죠. 마타와 댄디의 마수가 영향을 끼쳤다고는 해도, 마인드 컨트롤부터 실패했고 경기내에서의 판단과 스킬샷의 미스까지. 그리고 어제 경기에서도 1세트는 초중반에 무난하다가 후반에 제역할을 못했고, 2세트는 팀과 함께 단체 멘탈붕괴. 근데 페이커에게 사람들이 관대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반년간 꾸준하게 분전해전 것과 4경기처럼 게임을 끝까지 한치앞도 모르게 만드는 활약들을 그래도 해줄 정도로 준수한 기량을 선보이기 때문이니까... 항상 페이커가 잘하길 바라는 것도 가혹합니다. 전성기때도 페이커가 활약못하는 판들도 많았고, 말려버리거나 치명적인 실수를 한 판도 있었습니다.
14/08/31 12:37
저도 k팀 선수중 바꿔야된다면 푸만두 1명이라고 봅니다만 과연 누구를 데려올지?
좋은 서폿이 오면 뱅기는 반등의 여지가 있긴할텐데 과연 그런 선수가 있는지는 의문 아마던 프로던 기존팀에서 서폿 뺴와야할텐데 흐음.. 아 다시 생각해보니 서폿이 피글렛 멘탈까지 신경써줘야해서 왠만하면 푸만두가 제대로하길 바라는 수밖에 없지않나 싶네요 SKK서폿은 정말 독이든 성배였던듯.. 캐스퍼 안타깝네 제가 생각하기에 최선은 그냥 SKT 붓듀오 서로 스왑이죠 반등할껀 이거밖에 없다고 봅니다 코치는 잘못하면 SKK란 최강의 팀을 CJ또는 KT B팀꼴로 만들수있어요 그나마 망한 저 2팀이 있기에 좋은선택을 할꺼라 믿습니다 삼성의 형제팀간 스왑이 최선이였다는게 역사가 증명합니다 최선은 형제팀과 봇듀오 스왑 차선은 그대로가서 선수들을 단련시키기인데 이건 CJ는 못해내고 나진은 해낸거라 SKT가 가능할지는 미지수. 만약 차선을 택한다면 CJ꼴 안나게 나진처럼 코치진 개편은 필수라고 보구요
14/08/31 12:38
무엇보다 봇라인 라인전이 약해졌어요.
전성기시절엔 도란방패 들고 라인전 올인한 마타상대로 푸만두는 돈템 들었는데 원딜들이 cs 비슷하게 가져갔죠. 상대봇듀오를 혼자 디나이 시키는 푸만두의 자이라도 기억나구요. sk하락세의 시작이었던 kta전에서 봇라인이 파괴되면서 겜이 기울었죠.
14/08/31 12:43
전성기 SKK 시절에는 진짜 다섯명 다 잘했지만 그중에서도 굳이 둘을 꼽자면 페이커, 푸만두가 더블에이스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4/08/31 12:53
한명을 교체해야 한다면 푸만두를 꼽겠지만
이제는 신데렐라형 선수는 없고 차근차근 키워야하는데, 그것도 두시즌 정도 걸릴거라고 봐요 뱅기는 확실히 폼 저하는 맞는데 정글러라는 위치가 워낙 라이너 영향을 많이 받아서.. SKS봇듀오와 함께 게임하는걸 보고 싶네요 요새 뱅기보면 프로스트에서 망해가던 클템과 헬리오스가 보여요
14/08/31 12:57
봇듀오가 살아나야됩니다. 과거 SKK 비상의 시작은 봇라인의 각성이였습니다.
신생팀일때부터 자기보다 봇라인이 강한상대에게는 승률이 안 좋았었죠. 하지만 봇듀오가 각성하면서 최고 봇라인이였던 삼성화이트, 나진소드의 봇라인을 파괴할 정도가되고 결국 최강의 팀이 되었습니다. skk가 살아나려면 역시 봇라인이 살아나야 된다고 봅니다.
14/08/31 13:08
저는 교체할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클래스문제 뭐 못한다라고 따지기엔 아직 이릅니다 아직까지도 누구와 붙어도 그래도 K라면 모르겠지 라는 생각이 들게만드니까요 롤드컵우승까지 갔던 팀입니다 그 직후 전승으로 우승컵까지 들었던 팀이구요 물론 그때까지만해도 에이 설마 K가 롤드컵에 진출하지못하겠어? 라고 제 개인적으로 농담삼아 말했었는데 그게 현실로 될지는 몰랐지만 어쨌건 그렇다고 해도 우승컵을 몇번이나 들었습니다.
서로간의 신뢰가 쌓여있는 지금 상황에서 어설픈 1-2멤버 교체는 독이되면 독이 됬지 절대 이득은 안될꺼라고 봅니다. 솔직히 푸만두는 저도 개인적으로 교체가 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그 이유는 푸만두 개인의 기량저하라기보다는 본인이 프로생활보단 그냥 즐겜유저로 남고싶어하는것같았기때문입니다. ㅡ 그런데 이번 실드전에서 직후 눈물보면서 그게 아니구나 라는 걸 생각하게됬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커의 기량이 많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사실 다른 선수들이 치고올라왔습니다, 그러나 페이커역시 그런 정상급 미드라이너들과 어깨를 나란히할 클래스는 아직까지 유지를 하고있구요. 원래 K의 본인들의 장점을 다시 한번 되살려보는건 어떨까싶습니다. 사실 K가 처음으로 우승했을때당시 가장 빛나던 라인은 미드와 서포터였던걸로기억합니다. 임팩트의 경우 플레임처럼 상대를 압살하는 걸로 눈에 띈다기보다는 누구보다도 스왑을 잘버틴다는게 장점이였고 (실제 스왑해서 임팩트만큼 CS잘먹는 선수는 없었죠) 페이커를 선두로 주위가 그것을 매꾸어가는 그런 모습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아 내가 그래도 우승까지 했었는데. 내가 페이컨데. 내가 피글렛인데." 이런 마음가짐은 모두 전부 버리고 아예 새로 시작하는 신생팀의 마음으로 하면 전 충분히 할수있을거라고봅니다. 롤드컵때 푸만두의 자이라 진짜 아직도 눈앞에 보일정도로 소름끼쳤던걸로 기억하고 지금이야 마타마타하지만 K가 우승했을때 당시에는 푸만두만한 선수는 없었죠. 처음부터 아예 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화려하게 해서 튀어보여서 팀을 캐리하겠다 -> 이건 팀의 망함의 지름길입니다. 이렇게 한다고 본인이 캐리하는 것도 아니구요. 진짜 캐리를 하는 사람은 그런 마음가짐이 없이 그냥 본인이 할거하면서 캐리를 하는거지 내가 캐리를 해야겠다 뭐라도 보여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면 절대 안됩니다. K화이팅입니다
14/08/31 13:15
저도 어설프게 한 두명 바꿀 바에는 그냥 이대로 쭉 가는게 좋아보입니다.
롤드컵 이후 윈터 시즌이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쉬는 기간동안 철저하게 본인들의 약점을 분석하고 연습한다면 충분히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포텐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롤드컵시절 은퇴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욕먹던 다데나 비시즌 최강자라며 꾸준히 블루에서 퇴출되어야 된다고 주장되던 하트와 천주의 지금 모습을 보면 노력하에 얼마든지 다시 폼이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벵기선수가 이번 일로 더 자신감을 잃고 떨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14/08/31 13:35
개인적으론 팀내 내부 문제가 좀 있다고 봅니다. 꼬치의 팀 통제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나진이 과거 소드 대폭 물갈이도 선수들의 태도 때문에 그랬다고 했는데, 케이도 좀 이런 느낌이 듭니다. 꼬치가 팀을 다잡기에는 선수들의 위상이 예전같이 않다는 것도 한 몫 한다고 봅니다 소드는 카인 집사 빼곤 다 물갈이+코치진 개편으로 벗어났는데, 케이는 어찌될 지 모르겠네요.
14/08/31 13:48
문제는 봇라인이죠. 데뷔때 오존한테 깨질때도(AMD 대회랑 스프링 4강) 정글 개입or 순수 라인전에서 봇라인 파괴->덩달아 정글 말림->미드로 스노우볼(물론 다데한테 솔킬 따이기도 했지만) 이 시나리오로 졌는데 요새도 딱 그모양이죠. 요새는 탑도 자주 망하고 그보다 더 의아한 정글의 움직임이 있긴 하지만...
봇이 라인전 강캐를 잡거나, 아니면 스왑하는쪽이 좀 불리한점을 안고서라도 스왑해야합니다. 봇이 맞라인만 서면 2경기에 한번 꼴로 프로경기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깨지는데 뭘 어떻게 하나요. 작년 섬머때 오존을 극복한 것도 봇듀오가 더이상 라인전을 밀리지 않은 것부터 시작이었죠. 심지어 케이틀린이 밴까지 당할 정도로요. 요즘 들어 느끼는건데 피글렛은 정말 장인형라이너입니다. 전성기때는 적당히 대세에 맞춰도 잘되었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현실을 인정해야해요. 좀 메타에 안맞아도 잘하는걸 해야합니다. 요새 피글렛 코그모보면 어제 3경기 빼고는 죄다 라인전에서 심각하게 터지던데 그럴바에 예전에 잘하던 이즈나 코르키, 케이틀린(이건 좀 힘들것 같긴 하네요)같은걸 하는게 훨씬 낫죠.
14/08/31 13:54
문제가 어디 한군데가 원인이 된게 아니고 복합적이라고 봐요
피글렛은 밀리는 픽은 당연하다는듯 박살나고, 이기는 픽을 잡아도 사거리 끝에서 맞아가며 cs먹죠. 한타떄 스펠도 못쓰는 원딜보다 만두가 차라리 낫다고 봅니다. 라인전 기량은 적어도 상대 서폿만큼 하는것 같으니까요. 그리고 뱅기는... 화이트랑 3경기 4분30초에 앨리스로 루퍼 라이즈 탑갱 찌르는거 보고 할말을 잃었네요. 진짜 자기 캐릭을 자르반으로 착각했는지...
14/08/31 14:10
전 임팩트와 푸만두 둘이 문제라고 봅니다. 이번 1~4경기중 딱 한번 임팩트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는데 바로 그 게임을 가져왔죠. 실제로도 임팩트가 럼블 고수로 알고 있고(아마 SKK테스트를 럼블로 봤다고...) 제겐 요새 럼블이 숨은 꿀 픽으로 생각되는데 어제 임팩트가 보여준 럼블은 캐리했다라고 하긴 힘들지라도 어쨌든 게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충분했습니다.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는 것 만으로도 정글의 동선이 풀리니 바텀까지 탑의 영향력이 간 것이나 마찬가지죠. 요새 SKK의 게임을 보면
1. 탑이 밀린다 -> 다이브커버를 치러 간다 -> 그 사이에 봇이 터진다. 2. 탑이 밀린다 -> 다이브커버를 안 쳤다 -> 탑이 터진다 둘 중의 하나의 패턴이 너무 눈에 자주 띄이는데 이 패턴을 막는 것만으로도 미드정글의 숨통이 훨씬 트인다고 봅니다. 애초에 봇이 안터지면 되지 않느냐?... 사실 봇듀오는 챔프폭으로 투덜대기도 힘들죠.. 가장 큰 문제는 푸만두가 맞는 것 같습니다.
14/08/31 14:22
저도 임팩트의 챔프폭을 문제로 삼는데요
이런 임팩트같은 탑 선수들의 특징이 자신이 챔프폭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는거죠 챔프폭에 관련된 이야기를 자세히 쓰고싶긴한데 여긴 아니네요
14/08/31 17:33
이건 아니죠. 무슨 매도인가요. 푸만두 솔랭에서 즐겜픽하고 bj들이랑 노닥거리는건 엄연한 사실인데요. 다른 선수들은 솔랭에서까지 다 주라인서면서 빡겜하는데요.
14/08/31 14:39
정글만 탓하기엔 라이너들 기량도 옛날같지 않기때문에 어느 누구 한 사람 지목해서 탓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걍 다 못하는 거에요(..) 적어도 지금은요 페이커는 화이트전을 제외하면 혼자 팀 먹여살리는 포지션이 되어버렸고 (화이트전은 페이커도 망...) 임팩트는 그나마 살아날려고 발버둥치기라도 하는 데 (잘안되서 그렇지..) 나머지 3인은 그것마저도 안되고 있어서....
14/08/31 14:44
한편으로는 첫 단추를 어디서부터 꿰어야 하는지 많은 분들과 이야기하다보니 선명해지는 느낌도 생깁니다.
바로 봇, 그중에서도 서포터에요. 서포터가 스킬샷 적중률이 올라가고(챔프 숙련도가 나아지고), 맵리딩 및 와딩에 신경쓴다 → 라인전이 강해지고 초반 바텀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 → 원딜의 생존확률과 성장도가 올라가고 정글러가 신경써야 할 것이 줄어들어 오브젝트 컨트롤에 필요한 동선 체크의 퀄리티가 높아진다 → 탑솔이 로밍이나 오브젝트 싸움에서 필요한 타이밍의 텔포는 단순히 커버용으로 낭비하지 않고 좀더 전략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생각할 수 있다 → 다른 라인 똥이 퍼질 확률이 줄어들고 미드와 정글의 결속도 굳건해진다. 꼬치는 푸만두를 쥐어짜야합니다. 피글렛 포지셔닝이랑 챔프 숙련도도 같이...
14/08/31 14:47
선수 개개인에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냥 시야장악 메타에서 아직 부족함이 있다는 정도로는 이야기 될 수 있겠네요. 사실 시야는 라이너들이 라인전을 이겨야만 시야싸움도 이길 수 있는거죠. 시야장악 이전 상황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시야문제를 서폿/정글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4/08/31 14:48
라이너들이 라인전을 이겨야만 → 맞라인전에서 거의 지고 들어가는 현 봇듀오의 치명적인 문제죠. 봇 라인전은 서폿의 역할비중이 크다는 건 정설에 가깝구요.
14/08/31 14:53
페이커도 솔킬을 따이면서 정글이 뭘 해볼수 없었죠.
솔킬은 정글이 케어해 주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피글렛/푸만두 봇듀의 경우 라인전 보다는 한타/운영에서의 문제가 좀 더 커 보였습니다.
14/08/31 14:55
범위를 크게 놓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페이커가 삼화전에서 패배의 주역이었지만 그동안 무너져가던 팀을 혼자 붙든건 페이커였고 그 경기로 인해서 그동안의 부진을 설명할 수는 없는거죠. NLB 전체를 놓고 봐도 항상 봇라인은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정글이 미드탓을 하기에는 그동안 보여진 것들이 너무 많아서... 차라리 꾸준히 못하는 봇 탓을 하면 납득이라도 가죠. 그러나 게임 하나하나를 놓고보면 정글러인 벵기의 기량하락 자체는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14/08/31 14:50
서폿/정글만의 문제라고 할 수 없는 거지
서폿/정글에게 문제가 없다는 건 아니죠 어쨋든 결국 둘다 문제가 맞습니다. 이 둘에게만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지만..
14/08/31 14:54
으익 그렇군요(..);;
저 역시도 서폿/정글만의 문제로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팀 자체의 문제라고 하는 게 맞다고 봐요
14/08/31 14:58
그 팀 자체의 문제가 생겨난 원인이 바로 첫번째로 봇듀오 그중에서도 서폿, 그리고 거기에 영향을 받아서 시작된 정글러의 폼 저하, 이후 탑과 미드로의 악영향.... SKK가 롤마에서도 내리막탈 때보면 봇듀오가 가장 먼저 무너졌고 그다음이 정글, 그리고 마지막으로 탑이었습니다.
14/08/31 14:49
그리고 뱅기에 대한 제 생각은...
실력을 떠나 그냥 감 자체가 없어진 거 같더라고요 예전에 SKK가 오존시절 삼화에게 쥐어터질떄 보면 뱅기가 댄디의 속도를 전혀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갱을 가도 항상 역갱을 당하고 커버를 가도 늦었죠 이걸 극복한 썸머~윈터시즌을 보면 오히려 반대로 댄디가 뱅기에게 속도에서 뒤쳐졌죠. 썸머 이전의 뱅기나 썸미 이후의 댄디를 보면 기본적으로 미드/바텀 둘 중 한군데에서 터지는 그림이 먼저 나옵니다. 전자의 경우 피글렛/푸만두 조합이 임프/마타에게 터지면서 댄디의 장막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거였고 후자의 경우는 다데가 페이커에게 무너졌는데 억지로 댄디의 장막을 형성하기 위해 댄디와 마타가 무리한 시야장악을 하다 끊기면서 게임 전체가 터지는 그림으로 가는거였죠. 그럼 지금은 문제가 뭐냐하면 그때는 적어도 누구누구떄문이야 라고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누구누구떄문이라고 남탓만 하기에는 뱅기 본인의 실력도 문제가 많아요. 대표적으로 다이브 커버쳐야할 때에 레이쓰 먹는 모습이라던가(..) 미니언 오는 타이밍 못재고 억지로 갱갔다가 손해보고 집간다던가 적어도 옛날에는 쥐어터져도 이런 모습은 아니였거든요. (게다가 이제는 피글렛/푸만두는 임프/마타에게 털리는 건 당연시 됬고 임팩트도 라인전에서 손해보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페이커마저도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뱅기 스스로도 이런 모습을 보이니 답이 없는 거죠. 다 똑같이 잘못을 해도 뱅기의 지분율이 높은 건 정글러라는 포지션의 특성상 더 그런거 같고요..)
14/08/31 14:51
맞습니다. 그리고 정글러가 감을 잃게 된 원인제공을 바로 봇듀오가 한거죠. 이게 봇듀오 때문에 정글도 저 모양이 된거다! 이런 책임전가식의 이야기라기보다 봇듀오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스프링 때) 그걸 제때 케어를 안해서 정글러까지 감을 같이 잃어버린 꼴이 되었다는거. 이후에 보여지는 봇과 정글, 그리고 탑까지 어우러진 사이좋은 쓰로잉 로테이션은 예정된 결과물에 지나지 않는거죠.
14/08/31 14:53
그 스프링 때와 비교해도 피글렛-푸만두의 현재 기량은 정말 처참할 정도입니다. 한 반년간 꾸준하게 못하거든요. 특히 라인전 단계에서 좋은 모습을 본적이 진짜 드뭅니다. 안터지면 다행이라니 이게 무슨.... 이런 상황이 어느 한순간도 아니고 족히 5~6개월 지속되면 그 팀의 정글러의 멘탈은 물론 감각이 멀쩡한게 이상하죠.
14/08/31 15:06
과거 SKK의 흥망을 봐도 봇듀오의 흥망과 직결됩니다. 다른 탑, 봇라인이 잘해준다면 그만큼 페이커와 벵기의 부담도 덜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벵기의 폼도 올라올 거라고 봅니다. 라이너가 변수라면 정글러는 계수라고 볼 수 있죠. 그중에서도 거의 상수급의 페이커는 SKK에게는 축복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다른 두 라인의 변수만 충분히 채워지면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탑라인은 지금 메타상으로는 변수와 계수의 성질을 반반씩 지닌 느낌이고... 근데 또하나의 변수인 봇라인이 0도 아니고 마이너스면 곱의 성질을 지닌 계수인 벵기는....
14/08/31 15:32
개인기, 피지컬적인 능력은 의심하지 않습니다. 논타겟 스킬이 몇번 빗나가도 말이죠.
하지만 확실한건 푸만두, 뱅기, 피글렛이 다른 팀원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실수가 많은것도 사실.
14/08/31 16:09
초반 판을 짜는데 라인전이 부실헤사 밀리는거야 뭐 어쩔수 없다 치는데. skk가 소규모 싸움이나 한타 때 크리티컬한 실수를 너무 많이 했어요.
페이스 첵을 하고, 들어가지 말아야 할 타이밍에 들어가고, 쓰레쉬가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역점멸로 빠져나오지 않나, 딸피 낚시에 걸리질 않나, 애니는 드 자존심 싸움하다가 킬을 내주질 않나, 엘리스는 앞에서 얼쩡대다 물리고, 마지막 한타때 스펠 하나 못쓰고 원딜이 짤리고.. 한마디로 skk 답지 않았어요.
14/08/31 16:13
skk가 강했던 이유 중 단연 손꼽히는 건 미드에서 페이커의 상대를 압도하는 기량이 첫번째죠. 솔직히 나머지는 가려졌을 뿐 문제가 없진 않았습니다.
특히 푸만두의 경우 SKK가 18연승을 하며 우승을 하던 지난 윈터에서도 불안한 모습 노출했죠. 돌아다니면서 맵장악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라인전을 그렇게 잘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푸만두의 장점은 한타에서 라이너에 준할 만큼의 딜량과 이니시였죠. 그리고 죽습니다. 푸만두는 원딜 절대 안지켰습니다. 앞점멸 스킬 궁. 이게 푸만두의 주요 플레이였죠. 서폿이 죽고 한타를 시작한다? 어떻게 그 한타 승리를 장담하겠습니까? 근데 예전 SKK는 그렇게 한타를 했습니다. 푸만두는 딜 다 넣고 죽고 마무리를 페이커가 하는 식이었죠. 근데 이젠 안먹힙니다. 특히 요즘같이 페이커가 미드를 압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요. 벵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벵기는 예전부터 거의 서포터에 가까운 정글러였습니다. SKK가 맵장악이 좋았던 부분에는 벵기 선수의 꾸준한 와딩이 컸어요. 그리고 지금도 벵기는 와딩은 잘합니다. 근데 문제는 요즘 정글러는 와딩만 잘해서는 안되거든요. 날카로운 갱킹을 통해서 라인의 균형을 반드시 무너뜨려야만 합니다. 특히나 라인전이 약해진 SKK의 경우 정글의 부담은 더욱 커지죠. 페이커는 라인을 압도하고 그 라인을 붕괴시킨 시점에서 벵기, 푸만두와 함께 돌아다니는 스타일이지, 라인을 비우고 어디 지원을 가거나 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근데 요즘은 미드도 압도를 못하는 상황에서 페이커가 라인을 비운다? 이건 최악이죠. 결국 벵기가 해줘야 되는데 문제는 벵기가 절대 이런 캐리형 스타일의 정글러가 아니라는 거죠. 피글렛도 원래 라인전이 강한 선수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SKK가 라인을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적절한 라인 스왑 또는 라인전에서부터 완전히 압도하는 봇 조합 선택이었거든요. 예컨대 베인 나미를 가져가면 반드시 스왑을 하고, 그게 아닐 경우는 케이틀린 애니 또는 자이라를 통해서 라인전을 강하게 푸쉬한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근데 지금은 그런 라인 스왑 전략도 안통하고 맞라인전에서의 강한 모습도 안나옵니다. 한타에서 포지셔닝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푸만두가 피글렛을 안지켜주는 상황에서 피글렛은 항상 혼자 알아서 딜하고 사는 식이었습니다. 그것도 페이커가 쓸어주니까 무난한 딜이 가능했고 생존도 쉬운편이었죠. 근데 이젠 그게 안되죠. 요즘 롤판의 흐름을 보면 정글과 봇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미드의 영향력이 예전만 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글의 역할은 더 커졌고, 서포터는 과거 탑이 하던 이니시와 다른 라인 갱, 여차하면 원딜까지 지키는 역할을 하는 만능형 포지션이 되었죠. 문제는 skk팀의 정글과 봇 라인이 이런 메타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타팀 미드의 성장과 페이커의 주춤함도 문제가 있을 거구요. 이걸 연습으로 극복할 자신이 없다면 저는 SKK 리빌딩 해야된다고 봅니다.
14/08/31 16:26
티원 골수빠지만 캐스커는 빠르긴 했지만 짤릴만한 경기력이었구요 본인 실력하락이든 타선수들 실력향상이든 뱅기 푸만두 둘다 기량이 에이급팀과 심각한 차이를 보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챔프따라 기복이 심한게 노출된 임팩트에 맨붕해서 판단을 제대로 못내리는 피글렛까지... 그냥 총체적 난국이죠 누구 한명 문제로 몰아갈께 아니죠
14/08/31 16:33
조이럭님 분석 방송 보고 있는 대 물론 전반적으로 다 실수가 있었지만
푸만두랑 벵기가 가장 심하더라구요. 대표적으로 1경기 푸만두 쓰레쉬가 아군탑 체력 엄청 깎여있고, 아군 미드는 귀환했는 데 시야없는 적진 레드까지 가서 와드 박는 건 이건 마치 축구로 따지면 수비수가 아군페널티 영역에서 백패스하는 것과 똑같은 짓이라면서...기본기의 문제라고 질책. 두 선수가 특히 초반 스노우볼링을 상대에게 내주는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했다는 점에서 많이 지적받았습니다.
14/08/31 17:44
skk의 문제는 탑이라고 봤었는데, 어제보니 정글 서폿의 문제가 더 크게 느껴지네요.
임팩트는 가끔 하드캐리 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는데 바텀 정글은 어지간해선 다 터지는 모습을 보니..
14/08/31 19:40
skk는 지금 유행하는 메타를 못따라오는 느낌이랄까요.
다른팀들은 다 변모하고 발전하는 느낌인데 skk는 지난 윈터시즌 그대로인 느낌..
14/08/31 20:14
누구 누구의 잘못이 물론 있는 상태일테지만
5명멤버 그대로 아직 한 번 정도는 더 기회를 줘도 괜찮겠다 싶습니다. 동기부여 확실히하고 절치부심해서 나진쉴드같은 끈끈함까지 갖춘 팀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는거겠죠. 물론 확실한 잠재력있는 뛰어난 영입멤버가 있다거나 면담결과 의욕자체가 없는 선수라면 내치고 리빌딩도 생각은 해볼 순 있겠죠.
14/08/31 21:32
전 뱅기나 푸만두 공동이라고 보는데요..아니 뱅기가 좀더 높다고 봅니다.
푸만두는 자기문제도 있고 피글렛문제도 같이 있다고 보기때문입니다. k전을 보면 대부분 상대방 정글이 봇을 많이 파는데..뱅기는 여기에 대한 반응이 너무 처집니다. 그리고 푸만두가 상대정글 와드 박으러 가다가 짤리는 장면이 많은데.. 현재 메타는 초반은 대부분 정글러가 이부분을 담당하는데 뱅기는 제대로 이런 모습을 못보여줍니다. 즉 초반 정글 노선이 엉망진창입니다. 탑을 가는경우도 아니고 미드를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봇커버를 치는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무빙이 정말 많죠.. 그래서 푸만두가 봇을 비우고 상대정글로 로밍가는 경우도 많아지고(문제는 이럴때 사려야할 피글렛은 더오버한다는게 문제) 페이커는 페이커대로 상대정글이 신경써여서 딜교환을 제대로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뱅기의 가장 큰문제는 한타가 시작되기전에 희안하리만치 상대방에서 먼저 물려서 피가 빠지게 되고 전장이탈이 많습니다. 그래서 드래곤이나 블루싸움에서 상대방에게 지고 들어가고. 이 부분은 근데 뱅기에게만 나오는게 아니고 s팀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정균코치가 정글러출신이 맞냐싶을만큼 초반정글동선이나 한타때 무빙이 이상합니다. 그리고 피글렛도 3가지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 라인스왑을 하면 알아서 라인 관리를 하면서 cs를 잘챙겨야 하는데.. 이때보명 항상 상대원딜러보다 cs가 이상하리만큼 뒤쳐집니다. 둘째 막상 봇라인끼리 맞라인을 쓰면 문제는 더 심각해지죠. 상대 봇라인이 쓰는 스킬을 피하지를 못해서 항상 상대원딜보다 피가 적습니다. 그러니 몸을 싸리게되고 cs는 또 쳐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한것처럼 푸만두가 로밍을 간사이에는 또 무슨 자신감인지 항상 앞으로 나와서 cs를 먹거나 딜교를 하다가 죽거나 피가빠져서 본진을 자주다녀오는 경우가 많죠.. 이걸 무조건 푸만두의 탓으로 몰고가는것도 이상합니다.
14/09/01 01:36
카오스 때부터 푸만두를 봐 왔고, 군 제대하고 GSG에 합류할 때, 남는 포지션이 서폿이었던 걸로 시작한 게 굳어졌는데,
재능낭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이샤 악동 같은 서폿캐를 했다고는 하지만, 이게 롤의 서폿과는 다른 개념인 게 카오스에는 지켜줘야하는 원딜이 없고 얼마만큼 앞 포지션을 잘 잡아서 이니시 혹은 cc기를 잘 꽂아 넣느냐가 생명인 캐릭터이고 순간 딜이 좋아서 공격적인 원래 성향에 잘 어울렸죠. 이 두 캐 말고는 전부 캐리가 가능한 캐릭이었고, 실제로 놀라운 플레이를 보이며 캐리를 해냈기 때문에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 도박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데 서폿으로는 도박적인 플레이를 해 봤자 와드나 깊게 더 박는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일 뿐이고, 상대방한테 큰 위협도 되지 않기 때문에, 성공해봤자 티도 안 나고, 실패하면 확 못해보이기 때문에 수지가 맞지 않죠. 또 기본적으로 속도감 있는 상황이나 스킬샷을 난사하는 상황을 선호하고, 정돈된 상황에서의 스킬샷은 미스가 많은데, 최근 경기에선 속도감 있는 상황이 잘 나오지 않았고, 아무래도 서폿으로는 좀 한계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팀을 나가든, 임팩트와 라인을 바꾸든지 그냥 솔로라인을 한 번 시도라도 해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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